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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속 한국/일본인 한국이야기

일본인의 삼성디카(NX10) 구입기 리뷰

 

얼마전 인터넷 웹서핑 도중 마음에 드는 디지털 카메라가 있어서 오랜 고심끝에 디카를 바꿨습니다.

7월달에 일본에 여행을 가는데 보다 좋은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싶고... 블로그를 할때도 똑딱이 보단 폼이 나는 디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연이 마음에 드는쏙 드는 디카를 보게 되어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DSLR과 같은 화질에 똑딱이같은 휴대성을 원했었는데 그걸 충족시킬 디카를 발견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제품을 만든 회사가 마음에 걸렸습니다.

삼성제품이었습니다.(한효주 디카로 불리는 삼성NX10)

요즘은 거의 모든 가전분야에서 한국이 일본제품을 따라잡았거나 더 뛰어난 제품을 만든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디지털카메라에선 일본이 세계 최고를 자랑합니다. 실제 삼성과 일본디카를 비교해보면 차이가 쫌 많이 났던 것이 사실이고 제가 똑딱이 디카만 4개를 샀었고 매번 인터넷 평가를 봤는데...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디카를 만들던 삼성은 취급도 안해줬습니다.

그렇게 10년간 디카 = 일제 라는 공식은 불변의 진리라고 생각했던 제게 마음에 꼭 들던 조건을 갖춘 디카가 삼성제품이라는 이유만으로 구입을 망설이는 이유는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의 평가는 기존 삼성제품과 달리 직접 사용해본 사용자들에게 상당한 호평을 받았고 결국 오랜 고심끝에 삼성 디카를 구입하기로 결심했고 결국 구입했습니다.

한국의 거의 모든 평판을 찾아봤었는데 평가가 대부분 긍정적이었고 짧은 시간이지만 직접 사용해 본 결과 역시 일본디카에 뒤지지 않았습니다.(제가 최근 사용했던 일본 디카는 30만원대의 하이엔드였고.. 삼성껀 80만원대의 하이브리드 제품 고가 제품이기 때문에 당연히 삼성께 좋아야 하는 거겠지만요^^)

한국의 상당수 평가나 리뷰를 읽어 봤을때쯤.. 혹시 일본에서도 우리가 일본 디카를 평가 하는 것처럼 일본이 삼성디카를 평가 하지 않을까? 란 의문이 들어서 제가 구입한 삼성 NX10의 일본인 사용자 리뷰가 있는지 찾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찾았습니다.^^



일본인의 삼성NX10 이야기.


 

 

SAMSUNG(삼성) 디지탈카메라 NX10 를 한국에서 사 왔습니다.

한국에 다녀왔을때, SAMSUNG의 렌즈 교환식 디지탈카메라 NX10를 사왔습니다. 면세점에서는 렌즈가 포함된 제품만 판매하고 있으며 렌즈는 18-55 mm 와 팬케익 렌즈가 있었습니다.

(PA엔젤의 설명 = 18-55mm 는 기본 렌즈, 팬케익 렌즈는 30mm 규격으로 팬케익처럼 작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으로 상당히 작은 렌즈입니다. DSLR의 성능에 똑딱이 디카의 휴대성을 갖췄다는 장점을 내세운 XN10의 컨셉에 팬케익이 가장 잘 맞고 휴대성에 비해 뛰어난 화질로 NX10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기본 구성의 18-55mm 보다 10만원이나 더 비싼 팬케익 구성품을 선호 한다고 합니다.

팬케익의 단점이라면 줌이 안되고 손떨림 보정이 안되며 풍경이나 넓은 화면을 찍을땐 다소 부족하지만 뛰어난 아웃포커싱과 화질, 실내화질, 휴대성을 자랑합니다. 저 역시 기본구성이 아닌 30mm 팬케익으로 구입했습니다.)


렌즈만 따로 판매는하지 않았기 때문에 18-55 mm와의 세트를 사 왔습니다.

사진입니다.

 


구성품


 


줌 렌즈 18-55mm

 

 

마운트의 렌즈 부분은 플라스틱으로 조금 저렴해 보입니다.



 


바디에 붙인 상태.
(바디 = 카메라 교환식 카메라의 몸체를 말 합니다.)

 


메뉴에 들어가서 언어를 선택하려고 했지만 일본어는 지원되지 않기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우선은 영어로 해 두면  읽을 수 있기때문에 괜찮아요
(한국에 출시 안된 일본디카를 일본에서 사오던 한국인들은 한글지원이 안되서 많은 고생을 했던 경우는 있었지만... 반대로 일본인이 한국 제품을 구입한뒤 일본어 지원이 안된다는 걱정을 하는 상황이 다 있네요.ㅋㅋ)


 


사진도 찍었습니다만, 내가 좋아하는 컴팩트 디지탈 카메라 캐논 Powershot G11와 비교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이미지 센서의 크기에서 G11는1/1.7 인치 사이즈. APS-C의 NX10보다 1/3배의 크기,  1화소의 셀의 면적에서는1/9밖에 없습니다. NX10는 분명히 감도가 좋을 것이라고 생각해 ISO 감도로 촬영해 보았습니다.
(카메라의 생명은 몇만화소 이런 것이 아니라 이미지 센서의 크기에 따라 화질에 더욱 중요한 영향을 줍니다. 이미지 센서가 크면 클 수 록 좋은 디카, 화소의 크기는 단지 인화 할 사진의 크기일뿐 화질에 관계된건 이미지 센서의 크기가 더 중요합니다. 화소가 높아도 이미지 센서가 작으면 크게 인화할 규격의 사진은 찍을 수 있지만 화질은 좋지못합니다.)


 

 

이미지센서 사이즈가 작은 G11 쪽이, 노이즈만 보면 더 우수해 보입니다. 캐논의 신호처리가 우수하겠지만, NA10의 노이즈는 상당히 예전 제품에서 볼 수 있는 노이즈입니다. 노이즈 처리가 신기술이라고 하기엔 다소 부족해 보입니다. 하지만 조금 더 상태를 지켜보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ISO = 디카의 감도라고 이야기 하는 것으로 빛이 부족한 야간이나 실내에서 ISO를 높이면 환한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노이즈라고 하는 잡음 같은 것이 사진에 보여서 사진의 질은 떠어 트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낮에는 ISO를 낮춰주고 밤이나 실내에서 ISO를 높여서 찍습니다. 사진은 ISO를 높였을때 노이즈 억제력이 얼마나 되는지를 실험 한 것같습니다)



이 블로그에 대한 댓글입니다.

NX10의 정보를 검색하다가 이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서 판매되지 않고, 미국의 인터넷 쇼핑에서도 아직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한국에 가야한다고 생각 하고 있었습니다.
면세점에서 구입했을때 일본돈으로 7만 5천엔 전후였습니까? 30 mm팬케익 세트는 조금더 비쌉니까?
ISO 100 에서도 흐린 것은 손이 흔들리셨습니까.? 그렇지 않으면 렌즈의 성능이 낮아요?
이걸 보면 다시 생각하게 되는 군요.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가끔씩 물어볼께요

투고: 비공개 | 2010.03.31 20:04

비공개씨>
처음 뵙겠습니다, 한국의 면세점이라면 18-55 mm의 세트로, 711 달러. 일본돈으로, 66560엔이 됩니다.
팬케익 세트는 709 달러로 더 쌌다고 생각합니다(어?790 달러였는지?)
(팬케익이 18-55 mm 보다 10만원 더 비쌉니다. 즉 790달러가 맞을듯.^^)

이 사진은 초점을 다른 부분에 맞추고 있으므로, 조금 흐렸습니다.
오늘의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투고: | 2010.04.01 08:54




첫 날 리뷰가 끝나고 다음날 리뷰가 올라왔습니다.




SAMSUNG 삼성 NX10의 사진

어제의 블로그에 감도 비교를 위해서 찍은 사진 밖에 없었기 때문에 다른 사진을 조금 더 소개 합니다. 언제나 처럼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지금 사진은 50%축소입니다.(지금 글은 번역본이기 때문에 클릭해도 사진 안커져요.ㅋ)

 

 

 

 

ISO400까지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고. IS800에서도 어느정도 괜찮은 수준입니다.

단지, 렌즈의 제질은 플라스틱으로 싸구려 같고, 셔터음도 싸보이며, AF의 정확성이나 동작도 불안정등....

면세점에서도 Canon,Nikon가 전면에 전시되어 팔리고 있고 삼성은 한쪽 구석에 있는 것을 볼때 아직도 실력은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삼성NX10에 대한 간단한 리뷰가 끝났습니다. NX10을 구입한 이유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직접 사용해 본 결과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이 결론이네요...
(사실 한국의 웹에서도 삼성이 엄청난 발전을 했지만 아직은 후기작이 더더욱 기대 된다는 말이 나오긴 합니다. 하지만 DSLR이 아닌.. 하이엔드 디카라는 점을 봤을때 일본의 경쟁 제품인 올림푸스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펜과 비교 하면 대부분은 NX10을 추천 하고 있어서 분명 휴대용으로 만들어진 DSLR과의 경쟁에선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것이 제 생각이고 그거 때문에 저도 구입을 하게 되었어요^^) 


 글쓴이는 아직 삼성의 디지털카메라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있는 것같은데 이번엔 짧지만 다른분의 글도 한번 봅시다.




<-  여기 클릭 하시면 더욱 많은 한국 제품이 외국에 팔릴꺼에요~~



 PMA개막 삼성 전자, 거울없이는 DSLR NX10 만져 보았습니다. 
 일본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제품인 삼성 NX10을 만져 보았습니다. 
뒷면의 액정도 예쁘고, 생각보다 좋은 카메라였습니다.  일본에서 발매되지 않은 것이 아쉽습니다.
(PMA = 2010년 2월 21일 ~ 23일까지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사진영상기기 전시회 입니다. 그리고 제목에 거울이 없는 DSLR이라는 것은 DSLR엔 본체에 거울이 있어서 그 거울로 화상이 반사되는 것을 기록 하는 방식인데 NX10은 과감히 그 거울을 빼버렸고 그로 인해 두께가 상당히 줄어들었습니다.)

전문 기자인진 모르겠지만 미국에서 열린 영상기기 전시회를 참가 할 정도면 첫 블로거 보다는 조금 더 전문성을 갖춘 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아직 세계 디지털 카메라시장은 일본 제품이 장악을 하고 있지만 부정적이거나 긍정적이거나 일본인이 우리나라 제품을 평가하고 긍정적 답변이 나온다는 것이 기분 좋네요.^^


끝으로 전문가나 개인 블로거가 아닌 일본 웹에서의 삼성 NX10 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를 살펴 봅시다.
(삼성 NX10의 검색이 아니라 조금씩 NX10 이란 단어가 들어간 다른 유입 검색도 포함되었으리라 추측됩니다)



일본 포털사이트 "goo" 라는 곳에서 "NX10" 을 검색하는 남녀 비율은 여자가 67%로 남자를 압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한효주 디카로 통하는 하이엔드 디카로 여성용 고급 디카를 표방한 삼성의 전략이 일본에서도 통했던 것일까요?





이번엔 성별입니다. 10대가 67%를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는 20대가 검색을 많이 했군요. 30대 이상은 어디 간 걸까요?






마지막으로 NX10 에 쓰여진 글에 대한 긍정적, 혹은 부정적 평가 입니다. 역시 일본에 출시되지 않은 한국제품 답게 평가가 많이 없네요.. 살색은 긍정적 내용이며 초록색은 부정적 내용이지만 아직 부정적 글은 많이 보이진 않습니다.


제가 거금을 들여 구입한 카메라입니다. 아직 몇몇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긴 하지만... 삼성도 정말 많은 발전을 했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는 제품임엔 틀림 없고 DSLR이 아닌 하이엔드 디카에선 일본의 제품과 정식 경쟁에서도 충분한 메리트가 있는 제품임은 확실한 것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제품 많이 만들어서 일본인이 서울 용산에 한국 카메라를 구입하러 오는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