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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사

아이폰4 출시이후 국내 휴대폰 시장의 변화는?

 





드디어 많은 분들이 기다리시던 아이폰4가 인터넷 예약판매를 실시로 한국에 상륙했습니다. 예약 첫 날 무려 11만대의 예약을 기록하는 등 가히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그동안 적수가 없다며 국내시장을 평정하던 갤럭시S 에게 큰 경고장을 보냈습니다.

불과 10년전만 해도 대한민국은 지금과 같은 최고의 휴대폰 강국은 아니었습니다.

모토로라의 스타텍이 지금의 아이폰과 같은 열풍으로 한국과 세계시장을 평정할때, 삼성은 한국지형에 강하다는 장점과 함께 애니콜이란 브랜드를 서서히 알리기 시작하고 CDMA라는 새로운 통신시스템을 만들어서 세계를 주름잡기 시작했습니다.




▲ 90년대 중반의 애니콜 TV 광고입니다.


이후 지난 10년간 세계의 휴대폰시장을 쥐락퍼락 하며 승승장구하던 대한민국 휴대폰 업체는 당시의 상황에 만족하며 자만하고 있을때 애플에서는 아이폰이라는 무기로 무섭게 성장을 합니다.

우여곡절 속에서 해외에 비해 몇년이나 늦게 한국에 출시한 아이폰은 그동안 한국이 얼마나 우물안 개구리였는지를 깨달으며 큰 충격을 받았고, 아이폰의 돌풍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업체들은 뒤늦게 스마트폰에 뛰어들었지만 아이폰에 연전연패, 완패를 거듭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휴대폰업체에 도전하던 삼성은 옴니아의 실패로 큰 오점을 남겼고, 실추된 이미지를 만회하고자, 삼성이 가진 최고의 하드웨어 기술력으로 마침내 갤럭시S 를 시장에 출시를 합니다.

기대반 우려반이라던 갤럭시S는 출시이후 국내외적으로 큰 찬사를 받으며 아이폰의 저격수라는 명성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애플의 신제품인 아이폰4 가 국내에 출시되기 전까지 대한민국은 갤럭시가 장악했다는 말이 들릴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아이폰4 출시 전까지 국내 휴대폰 시장의 상황이었습니다.



▲ 90년대 후반까지 세계 휴대폰을 호령하던 모토로라의 스타텍(이미지 출처는 네이버 중고나라 상품입니다.)


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지금의 아이폰 인기에 버금가는 모토로라의 스타텍을 대한민국은 애니콜과 CDMA로 단숨에 세계시장을 주름잡았습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 스타텍을 넘어설 만큼 큰 인기를 끌며 삶의 방식을 바꿔버린 아이폰에 대해 갤럭시S 를 시작으로 국내업체의 반격이 시작되었습니다.

기존 휴대폰은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튼튼하고 통화가 잘 되면 그만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아이폰의 등장과 스마트폰이 활성화 됨으로써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의 활용이 중요하게 되었고 아이폰은 바로 그 소프트웨어의 최적화를 이룩함으로써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주름잡고 있습니다.

아이폰3GS와 갤럭시S, 그리고 아이폰4 까지 1년간 스마트폰의 돌풍이 계속되면서 우리나라 휴대폰 시장은 급속하게 스마트폰으로 변형되었고 향후 이와 관련된 컨텐츠가 쏟아질 것입니다. 이미 많은 인터넷 사이트가 스마트폰용으로 제작이 되었고, 컴퓨터의 설치 프로그램격인 어플리케이션 역시 한국형으로 개발 되고 있습니다.

과거 CDMA를 선점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휴대폰 강국으로 부상했던 것 처럼 스마트폰 역시 우리나라가 최고의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세기 세계 최고의 전자왕국이라는 일본이 10년이 지난 최근엔 모든 일본 전자회사를 합쳐도 삼성전자 1개의 실적도 넘지 못할 정도로 뒤쳐졌습니다.

 <- 앞으로도 쭈~욱 대한민국이 세계 시장을 주름잡기를 바라시면 클릭해주세요.^^


일본은 아날로그 시절 최고의 지위에 자만하며 전자기기의 새로운 트렌드인 디지털에 소홀했고, 당시 디지털가전에 주력을 한 삼성과 LG등 한국 업체에게 순식간에 최고의 자리를 내주며 2류로 전락했습니다. 지금 휴대폰 시장에서 국내 휴대폰 업체가 과거 일본전자가 걸었던 잘못된 길을 걸어갈지, 아니면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 있을 것 같네요.

이제 국내업체 최고의 기대작 갤럭시S와 현존 최강 스마트폰인 아이폰4 가 드디어 국내시장에서 진검승부가 펼쳐집니다.






과연 어느 제품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 할까요?

애국심때문에 갤럭시와 같은 국내제품을 구입하진 마세요. 이건 애국심이 아니라 오히려 국내 제조사의 판단력을 흐리게해 글로벌 경쟁력을 떨어트리는 행위가 됩니다. 정말 자신에게 꼭 맞는 최고의 제품이라고 생각되는 제품을 쓰는 게 글로벌 시대의 진정한 애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