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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아시아 최고의 선수가 혼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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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채널 ESPN에서 2010년 최고의 아시아 축구선수로 일본의 혼다 케이스케를 꼽았습니다. 대한민국의 자랑인 박지성 선수는 2등로 상위권에 올랐지만 리그기준으로 맨유에서 4골을 몰아 넣으며 팀을 EPL 1위로 이끈 박지성이 러시아 리그가 끝난 시점에서 4득점에 후반기부터는 주전경쟁에서도 밀리는 모습을 보인 혼다선수에 밀린다는 것이 다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혼다가 박지성에게 앞서는 것은 월드컵 기록입니다. 1득점의 박지성에 비해 혼다는 2득점에 1도움을 기록하며 일본 돌풍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박지성은 득점보다는 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조연자 역활을 하는 선수로 단순한 공격포인트로 평가하는 것보다는 박지성으로 인한 팀의 경기력을 봐야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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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혼다는 자신은 공격수이기 때문에 수비는 하지 않겠다라는 선언을 할 정도로 이기적인 선수로, 경기를 결정지을 확실한 공격포인트가 있을 경우에 팀에 도움을 주는 선수라는 점을 볼때 월드컵 활약에서도 박지성 선수가 혼다에 뒤쳐진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2010년이라는 한해를 통틀어서 혼다는 월드컵의 기록에서만 박지성을 앞섰을뿐 두 선수의 맞대결에서는 박지성의 완승으로 끝났고, 소속팀에서도 혼다는 유에파컵에 참가할때 박지성선수는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습니다. 또한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 시즌초반 주력으로 활약하다가 월드컵 이후 자기중심적인 성격으로 슬럼프가 이어지며 급기야 대표팀경기까지 포함하면 약 20경기 동안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주전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박지성 선수는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리그라는 EPL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칩니다. EPL에서도 최고의 명문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일원인 박지성 선수는 주력선수들의 부상으로 팀의 공격라인을 이끄는 중책을 맡았고 이때부터 숨어있던 공격본능을 일깨우며 시즌 절반도 안된 시점에서 혼다선수가 한 시즌동안 넣은 4득점과 동률을 이뤘습니다.(EPL은 시즌 중반이지만 러시아는 K리그 처럼 시즌이 종료되었습니다.)

박지성 선수는 개인득점보다는 팀을 위해 희생하는 선수인데 호날두에 버금갈 정도로 팀보다는 개인 기록에 신경쓰는 혼다선수보다 득점력까지 뛰어난 한해를 보였습니다. 더군다나 EPL과 러시아라는 수준차이를 감안하며 박지성의 득점은 모두가 팀 승리에 직접 관련있고, 그 승리로 EPL 1위를 탈환하는 결정적 역활을 했다는 의미까지 더해져서 박지성은 혼다와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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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11월 최우수 선수에 수상 될 정도로 올 시즌 박지성은 뛰어난 활약을 했습니다. 더 주목해 볼 점은 박지성이 활약할 당시의 맨유는 공격자원의 부상이 심각해서 1위는 물론이고 자칫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의 마지노선인 리그 4위까지도 위태로운 시점에 팀 공격의 중심이 된 박지성의 활약덕분에 오히려 경쟁팀보다 2경기나 덜 치르고도 1위를 탈환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정도 상징성까지 더한다면 박지성은 아시아 1위가 아니라 유럽에서도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을 활약이라고 평가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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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선두경쟁에 강력한 영향력을 보인 선수가 최근 러시아에서 슬럼프로 인한 선발출전 기회조차 잡지 못한 선수보다 평가가 낮다는 것은 ESPN의 선정기준에 강력한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일본 선수라면 혼다보다 가카와 신지가 1위에 올랐다면 억울하긴 하지만 분데스리가 전반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것을만 봐도 수긍했을 것입니다. 프랑스와 함께 5대리그를 형성하는 분데스리가에서 최우수 선수라는 것은 분명 대단한 활약이었고 더 놀라운 것은 손흥민 선수가 2골을 넣었을때의 평점이 가카와의 리그 평균 평점이라는 사실을 볼때 평소 상당히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위와 2위는 박지성과 가카와의 경합이고 혼다 선수의 경우는 이청용, 박주영 선수가 아니라 호주의 사샤나 셀틱에서 최근 활약하는 기성용선수와 경합하는 것도 과분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