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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관련

어벤져스 한국 촬영 어벤져스 홍보도 크다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가 우리나라에서 촬영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외국 미디어에 비친 대한민국은 가난한 나라, 개발되지 않은 나라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한강의 기적으로 교역량이 1조 달러를 돌파하여 세계 7대 무역 강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은 국력보다 저평가되어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불이익을 받았습니다.

 

이때, 어벤져스라고 하는 빅 히트한 영화가 후속작 촬영 장소로 한국을 선택했다는 루머가 나올 때 온 나라가 술렁였습니다. 여기에 한국 촬영 분량이 영화에서 약 20분간 방송될 정도로 중요한 지역으로 나오고, 20분간 비칠 한국은 첨단 IT 대국이라는 선진화된 이미지로 꾸며진다는 사실에 가수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넘어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한 단계 높일 좋은 기회로 여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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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서는 한국에서 촬영비로 쓴 제작비의 30%를 환급해주고, 교통 통제와 같은 각종 편의 시설을 제공해주겠다고 발표를 합니다. 그러면서 어벤져스 촬영으로 우리가 얻을 효과에 대해 계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벤져스 촬영장을 찾는 외국관광객이나 국가이미지가 개선되어 한국제품에 대한 단가가 올라가면서 얻는 수익 등 유무형 적으로 2조 원에 달하는 홍보비를 얻을 것이란 낙관적 추정을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출퇴근 길에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까지 통제해주는 등 국가적 협조를 해주지만 어벤져스에서 우리나라를 긍정적으로 그려주면서 얻는 긍정적 효과를 생각하면 어벤져스 제작진에게 우호적 감정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어벤져스가 조건 없이 단지 한국이 좋아서 우리나라를 촬영하고 홍보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상업적으로 가장 발전된 나라인 미국, 그중 영화산업은 자신이 1원 한장 손해 볼 행동은 하지 않습니다. 무슨 행동을 하든 실익을 계산해서 수익이 난다는 판단이 들었을 때 실행에 옮깁니다.

 

어벤져스가 한국을 홍보해주는 긍정적 효과가 있지만 반대로 한국에서 어벤져스를 홍보해주는 것도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납니다. 일단 내년 개봉될 어벤져스2는 한국에서 흥행 돌풍은 따놓은 당상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엄청난 홍보가 개봉 1년 전부터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구는 5천만 명에 불과하지만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영화시장을 가졌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1년에 평균 3편의 영화를 본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관객 숫자만 보면 일본과 비교될 정도로 영화를 사랑하는 민족으로 어벤져스 1의 흥행기록을 보면 한국에서 6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는데 이 수치는 중국이나 일본에도 뒤지지 않는 수치였습니다.

 

어벤져스 뿐 아니라 할리우드 영화에 있어 아시아 시장 공략을 하려면 한국을 먼저 공략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 한국배우 섭외를 늘리고,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먼저 개봉한 이후 반응을 보며 다른 나라의 홍보전략을 짜는 경우가 생겨납니다. 아시아 문화의 리더로 떠오른 한국을 잡는다면 중국과 일본 시장 공략도 한결 쉽다는 것이 할리우드의 전략입니다.

 

 

 

 

이때 개봉 1년 전부터 한국이 국가적 차원에서 홍보해준다면 어벤져스 입장에선 상당히 큰 마케팅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이런 현상이 두드러져 이병헌의 터미네이터 출연과 미션임파서블의 부산 촬영 등 올해만 벌써 굵직한 할리우드 연계 뉴스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영화시장이 그만큼 커졌고, 아시아 문화계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에서 기분 좋은 일이고, 앞으로도 이렇게 서로 윈윈하는 합작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것이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하지만 영화촬영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어디까지 감수해야 할지는 소통을 통해 중간 점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