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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관련

아마존의 눈물.. 결국 MBC 역시 파괴자들

 






아마존의 눈물이라는 다큐멘터리가 늦은 시간대에도 불구하고 20%라는 높은 시청률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기존에 우리가 알지 못했던 숨겨진 미지의 땅 아마존... 그 아마존의 생생한 현장을 촬영한 고품격 다큐멘터리... 선덕여왕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김남길씨의 나레이션과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와 영화같은 화면들로 대한민국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4부작으로 제작된 아마존의 눈물은 1편 우리가 알지못했던 아마존을 보여주며 2~3회에서는 문명에 의해 파괴되는 인류 마지막 남은 낙원을 보여줍니다. 4편은 제작과정의 이야기를 끝으로 다큐멘터리는 끝을 맺죠.







제1부
마지막 원시의 땅 입니다.








조에족이라는 원시부족을 밀착취재하며 아마존의 생활을 보여줍니다.

전신알몸에 입술엔 뽀뚜루라는 이상한 막대기를 끼워 넣은 파격적인 모습에 처음부터 다큐멘터리에 몰입을 하게 됩니다.










1부는 조에족의 삶을 바탕으로 미지의 세계를 보여주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고 조에족의 축제 장면과 함께 1부는 끝납니다.








제2부 사라지는 낙원...


여기서부터 문명에 의해 파괴되는 낙원 아마존의 모습이 보여집니다.









원주민은 힘들게 잡은 원숭이를 저런 티셔츠 한장과 교환을 합니다.








순수했던 원시인들은 차츰 도시를 동경하기 시작하고....








도시인들은 아마존의 자원에 관심을 가져서 아마존을 파괴하러 밀립으로 들어옵니다.






그리고 도시인들에 의해 아마존이 짓밟히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녹색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마존의 파괴를 경고하며 3회로 넘어갑니다.







제3부


불타는 아마존...



아마존은 지금...........





타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원주민들은 도시를 동경하지만 결국 도시에 적응하지 못하고 저렇게 구걸을 하며 생활을 하게 됩니다.










문명은 아마존의 자연을 파괴하기 위해 이런 고속도로를 만들어 빠른 속도로 아마존을 파괴합니다.











그리고 아마존은 지금 불타고 있습니다.









황금을 찾기 위해 원시를 파괴하고 맑은 물이 흘러야 하는 지역엔 오염된 기름과 같은 오염된 폐수가 흐르고 있습니다.









문명의 유입으로 야노마미족은 지금 시들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탐욕과 개발로 인한 바이러스가 아마존을 죽이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인류의 허파... 우리가 숨쉬고 있는 공기의 50%를 제공하는 아마존은 우리 생명의 보고 입니다.



이런 아마존을 파괴한다면 곧 이 세상의 멸망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마존 파괴에 대한 대가는 결국 우리들 모두가 짊어져야 할 무거운 짐이 됩니다.



정말 오랫만에 아주 수준높은 다큐멘터리를 만났습니다.

이런 미지의 세계를 알게 해준 MBC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나라 방송역사에 새로운 갈 길을 보여줬고 앞으로도 이런 수준 높은 방송이 더 나왔으면 합니다.






하지만....




아마존의 눈물에서 경고하는 아마존의 파괴를......




어쩌면




MBC가 앞장서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수년전...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향해 화살을 쏘기 시작하며 세상에 알려진 인류 마지막 원시부족 조에족과의 첫 만남입니다.


지금 장면은 어쩌면 방송에서 보여지는 아마존을 파괴하는 문명이 아마존에 들어가는 장면이 아닐까요.?








전신 나체로 생활하는 조에족에게 우리가 입고 있는 옷들은 아마존을 파괴하는 무시무시한 무기가 되어 2~3회에 방송되었던 아마존 파괴의 시작이 될지도 모릅니다.













아마존 파괴로 생긴 자원으로 풍족하고 편안한 생활을 하는 우리가 진정으로 아마존을 파괴하는 사람들입니다.


자신들만의 고유한 문화로 생활하는 이들에게 인류의 문명을 전파 하는 것역시 준비도 없이 막연히 도시로 떠나서 적응하지 못하는 원주민들을 양산하는 주범입니다.


아마존에 던져진 제작진.... 


아마존의 제작진과 그것을 시청하는 우리들이 아마존 개발을 위한 여느 파괴자와 다른 것이 무엇입니까.?










지금은 순진한 저 꼬마 아이도 이제 문명을 찾아 도시로 떠나서 도시의 빈민가를 전전할지 모릅니다.








흡혈곤충 삐용에 물린 장면입니다.  삐용은 어쩌면 문명의 유입을 저지하는 아마존의 마지막 저항은 아닐까요.?




아마존은... 예전 처럼 앞으로도 문명이 아닌 아마존 자체로 있을때 진정한 낙원입니다. 이런 것을 촬영하기 위한 모든 문명의 행동들은 아마존에 대한 문명인들의 관심을 유발하게 되고 결국은 그들을 파괴하는 파괴자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시청자의 입장에서 아마존의 눈물은 분명 MBC가 선물하는 최고의 선물임은 틀림 없고 제작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