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한증'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1.01.24 공한증으로 이루어진 아시안컵 4강 진출팀 by 엔젤로그 (2)
  2. 2011.01.14 호주축구에 공한증을 심어주자.! by 엔젤로그 (1)
  3. 2010.11.18 2010년 충격적인 한국vs중국 축구결과와 그 이유 by 엔젤로그 (2)
  4. 2010.02.11 공한증을 극복한 중국이 받을 3가지 상품들 by 엔젤로그 (8)
  5. 2010.02.10 공한증 극복... 그후 한중전의 상황은.? by 엔젤로그 (14)



최근 소말리아 해적으로 부터 선원을 무사히 구출한 UDT대원들이 많은 칭찬을 받고 있는데,

과거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념하는 2월의 보훈 행사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서 궁금하지 않으세요^^?






한국과 이란의 치열했던 120분간 혈투끝에 2011 카타르 아시안컵 4강 대진은 모두 완성되었습니다. 극동의 라이벌 한국과 일본, 아시아 신입생 호주와 신흥강호로 부상중인 우즈벡은 모두가 아시아의 왕자가 되기 위해 노력중에 있지만,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국가는 한 팀 뿐입니다.

지금까지의 경기력을 보면 단연 최고의 팀은 대한민국입니다. 모두가 각각 4경기씩 치룬 현제 한국은 우승후보 호주와 이란까지 포함한 4경기에서 모두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반면 호주는 예선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힘겹게 무승부를 거뒀고 8강에서도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평가받았던 이라크에도 고전을 했습니다. 일본의 경우는 사우디를 제외하면 항상 고전을 하며 4강의 자리에 왔으며 우즈벡은 남아있는 팀들 중 가장 약팀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카타르 아시안컵 4강의 진출팀들은 한국, 호주, 일본이라는 명실상부 아시아 3강과 우즈벡이라는 신흥 강호가 살아남아서 이란을 제외하면 아시아 최강의 대진이라고 불릴만큼 실력있는 팀들이 남아있습니다. 우승만이 이번대회 유일한 목표라는 대한민국은 우승경합을 벌일 국가와의 맞대결을 살펴볼때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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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남아공 월드컵에서 16강 진출과, 많은 선수들이 유럽에 진출하며 일본축구의 진가를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일간의 역대 전적에서 보듯 일본은 전통적으로 한국에게 약합니다. 늘 한국에게 끌려가던 일본은  j리그 출범 이후 한국과의 대등한 양상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한때는 한국을 넘어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일본축구가 성장하게 됩니다.

하지만, 한국은 2002년 월드컵 성공과 일본보다 늦게 시작한 유소년 축구가 빛을 보면서 다시 한번 일본을 앞지르기 시작합니다.

세밀한 패스가 장점인 일본은 한국처럼 많이 뛰면서 압박을 하는 축구에게 약합니다.
일본이 잠시라도 한국을 넘어설 수 있던 이유는 여자처럼 축구한다던 기존이 나약한 이미지에서, 이제는 상대의 압박에 견딜만한 내성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일본축구를 시청하신 분이라면, 기존 일본축구가 아닌 한국 스타일의 파워축구를 한다는 것을 느끼셨을텐데, 일본은 기존의 장점에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피지컬을 높이며 성공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한국은 그동안 신장과 정신력, 스피드로만 무장된 투박한 축구를 한다던 이미지에서 패스로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향상되었습니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일본이 한국처럼 경기했다면, 반대로 한국은 일본처럼 미들에서의 패싱력이 너무나 훌륭했습니다.

일본은 압박축구에 적응을 하면서 한국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는데, 최근 대한민국은 어느정도 창의적인 경기운영을 보이며 다시 한번 일본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최근 5경기동안 한번도 한국을 이긴 적이 없으며 작년엔 3번 싸워서 1무 2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습니다.

특히 양팀이 베스트로 맞붙었던 일본의 월드컵 출정식 경기에서 일본은 한국을 상대로 너무나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0:2 완패를 당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일본처럼 미드필드를 장악하며 스루패스로 상대의 헛점을 찾는 능력이 뛰어난 팀은, 한국처럼 압박하며 한박자 빠른 패스와 개인 돌파가 위협적인 팀에겐 취약한 점을 보이며, 그 결과 최근 한국을 상대로 1승도 따내기 힘든 공한증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결승전에 오를 것으로 유력한 호주역시도 아시아 최강의 팀입니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예선탈락은 했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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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에 속한 거의 모든 팀들을 상대로 우세를 보이던 호주는 유일하게, 대한민국에겐 약세를 보입니다. 두 팀의 역대전적은 6승 9무 7패로 한국이 한경기 뒤쳐졌지만, 2000년 들어서 맞대결은 3승 1무로 우리가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 내용을 봐도 대등한 팀이라고 생각 되지 않을 정도로 한국이 경기를 리드했습니다. 한국을 상대로 호주가 거둔 1무승부의 경기가 얼마전 있었던 아시안컵 C조 예선전이었고, 나머지 3경기에선 한국에게 3전 전패를 당했습니다. 아시안컵 경기를 포함해서 호주는 한국에게 4경기동안 9골이나 실점했고, 4득점을 기록했습니다.

호주의 축구 스타일은 유럽에 가깝습니다. 한국은 그동안 유럽팀이라고 하면 막연한 두려움에 자신감 없는 플레이를 하고, 결국 유럽과의 대결에선 늘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유럽 스타일의 축구를 하던 호주에게도 약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2002년 스코틀랜드에 4:1 대승을 시작으로, 잉글랜드, 프랑스와의 대등한 경기와 월드컵에서는 폴란드, 포르투갈, 이태리, 스페인이라는 유럽 강호들을 물리치고 대등한 경기끝에 결승진출을 좌절시킨 독일에겐 리턴매치를 통해서 1.5군을 출전시켜서 독일의 베스트 맴버에게 3:1 대승을 거두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2006 월드컵에서도 프랑스와 대등한 경기를 보였고, 2010 월드컵에선 그리스를 압도했습니다.

더이상 한국에게 유럽징크스는 없습니다. 오히려 유럽을 만나면 더욱 물만난 고기가 되어 활약하게 됩니다. 아시아에서 한국과 이란은 신체적 능력을 앞세운 파워축구로 수십년간 아시아를 호령했는데, 유럽에겐 이런 장점들이 모두 통하지 않아서 늘 고전을 했지만, 한국은 파워축구에 기술까지 접목시키며 유럽 강호들을 위협했습니다. 그 결과 유럽스타일의 축구를 하던 호주에게도 강한 모습을 보였고 최근들어 호주에겐 지지 않는 축구를 하게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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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4강 진출팀 우즈벡은 다른 팀들에 비해 이름값이 부족하고 우리와의 전적도 많지 않기때문에 자세한 멘트는 힘들지만, 상대전적이 5승 1무 1패로 우리가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즈벡에게 당한 1패는 두 팀이 처음으로 만났던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때 0:1 패배지만 제 기억이 맞다면, 당시 경기는 이번 아시안컵 한국과 인도의 경기보다도 더 일방적인 경기였는데, 종료직전 우즈벡의 단 한번의 슛팅이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당했던 패배로 기억합니다. 10년도 넘어서 기억하지 못하지만 당시 우리가 우즈벡보다 약 20~30배는 많았던 슛팅을 때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시안게임은 최근 공식 A매치로 인정하지도 않고, 한국이 크게 신경썼던 대회도 아니기에 실질적인 A대표팀간의 맞대결에서 한국은 우즈벡에게 대부분을 이겨왔습니다. 아시안게임을 제외하면 우즈벡에게 5승 1무의 압도적 기량을 보여서 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우즈벡은 축구에 있어서는 공한증이라고 불릴만 합니다.

최근 5경기동안 한국에게 승리가 없던 일본이나 최근 10년간 한국을 한번도 이겨본적 없는 호주, 아시안게임을 제외하면 축구 역사상 한번도 한국을 이겨본 적 없던 우즈벡까지, 이번 아시안컵 4강진출팀은 모두 공한증을 가진 아시아 강호들만 남아있다는 한국으로써 기분 좋은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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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역대 전적은 모두 지나간 과거의 기록일뿐입니다. 30년 넘게 한번도 진적 없는 공한증의 원조 중국에게도 공한증은 깨어졌습니다. 결국은 우리팀이 실력으로 왜 상대팀들이 그렇게 한국을 이기지 못했는지에 대해서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다행이라면 일본, 호주, 우즈벡 모두 축구 스타일에 있어서는 중동팀들에 비해 한국이 상대하기 쉬운 상대들이고 반대로 호주와 일본은 한국스타일의 축구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우승을 바라는 선수와 팬들 입장에서 자신감을 갖게 만드는 요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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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강여호 2011.01.24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랫만에 우승 한 번 해보죠....요즘 젊은 선수들이 잘 하던데..






한국과 호주의 경기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조별예선 최고의 빅매치로 꼽힙니다. 피파랭킹이나 주요선수들, 최근 전력을 볼때 우승후보는 크게 한국, 일본, 호주 3개로 압축이 되는 가운데 2개 국가의 맞대결이기에 미리보는 결승전이라고 불릴만큼 명승부가 예상됩니다.

이번대회 최고의 우승후보 3국을 살펴보면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의 선전과 유럽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이 구성된 비중동 국가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공통점이 하나 더 있는데 한국을 제외한 일본과 호주는 분명 아시아 정상권 실력을 지녔지만 모두 한국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인다는 겁니다.

한국과 일본의 역대전적은 73전 40승 21무 12패라는 압도적 우위속에 2000년 들어서는 4승 5무 2패(한 차례 승부차기 승이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5승 4무 2패) 라는 준수한 성적을 보이고 작년 3차례 맞대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일본전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국에게 공한증이 깨어졌다고는 하지만 그 이후로 일본에게 공한증을 심어줬습니다.


호주와의 역대전적은 21전 6승 8무 7패로 우리가 다소 밀리는 형국이긴 하지만 2000년 이후 맞대결에선 3전 전승을 거두며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3경기에서 한국은 호주를 상대로 무려 8득점이라는 대량득점을 기록중에 있어서 최근들어 호주입장에서 한국은 공포의 대상이라고 여겨질 것입니다.

과거 체력을 앞세운 유럽축구에 약했던 한국은 역시나 유럽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했던 호주에게 좌절을 많이 했습니다. 호주와의 12번째 맞대결에서 겨우 첫 승을 거뒀을 정도로 한국은 호주에게 많이 약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고 1998년 호주에서 개최된 4개국 초청대회 패배 이후 13년간 무패를 기록중에 있습니다. 호주가 홈이 아닌 제 3국에서 한국을 이겼던 것은 1973년 홍콩에서 열린 서독월드컵 예선전까지 거슬러 가야 합니다.

서독월드컵 예선전 이후 13차례 A매치가 있었는데 호주가 한국을 이겼던 경우는 호주에서 열렸던 3번 뿐이었습니다. 최근 10경기를 살펴봐도 6승 2무 2패로(한 차례 승부차기 승으로 7승 1무 2패로 볼 수도 있습니다.) 역시나 한국은 호주에게 강했습니다. 양팀의 전력차를 볼때 이렇게 한쪽으로 쏠리는 결과는 나올 수 없다고 판단되는데 최근 전적이 이렇게도 벌어지는 이유가 뭘까요?



상암에서 펼처진 한국과 호주와의 친선경기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당시 경기는 아시아 최고 팀들간의 맞대결이란 명성이 무색하게 원사이드 경기였습니다. 박지성을 중심으로 한 한국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서 호주를 압도했습니다. 결과는 3:1 대한민국의 승리로 끝났고 이것이 한국과 호주와의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습니다.

호주의 강점은 체력을 앞세운 유럽형 파워축구를 구사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징크스라고 불릴만큼 유럽에 약했던 대한민국은 히딩크 영입이후 유럽킬러로 변모했습니다. 2000년 이후 월드컵에서 유럽과의 전적은  4승(폴란드, 포르투갈, 이태리, 그리스) 2무 (스페인, 프랑스) 2패(독일, 스위스) 라는 성적을 올렸습니다.

월드컵에서 유럽에게 패한 2경기도 독일전에서는 우리가 우세한 경기를 했었고, 스위스는 엘리손도라는 주심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히딩크 이후 우리가 유럽에게 얼마나 강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유럽팀들은 대부분이 월드컵 우승후보에 이름 올릴만큼 강한팀들이고 이런 상대들과의 월드컵이라는 최고 대회에서 성과를 올렸던 대한민국이기에 유럽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하는 호주에게도 강점을 보였을 것입니다.

체력을 앞세운 파워축구와 신장을 이용한 경기에 능한 호주는 스피드에 취약합니다. 한국대표팀은 호주에게 크게 밀리지 않는 신장과 체력에 스피드까지 겸비해서 발이 느린 호주 수비들을 지속적으로 괴롭히며 대량득점을 기록했습니다. 

호주의 공격력은 유럽무대에서도 그 능력을 인정받으며 각 팀의 주력 공격자원으로 활용될 만큼 뛰어난 선수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미 유럽무대의 적응이 끝난 우리 대표진은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과 달리 호주스타일의 공격력에 휘둘릴 수비가 아니며 박지성, 기성용, 이청용으로 대표되는 미들진은 이미 유럽 주요클럽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정도로 성장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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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만 보면 한국은 세계최강이고 호주는 우리에게 절대로 상대가 안될 그런 나라로 보이지만 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한국처럼 체력과 스피드에 최근 기술까지 겸비한 팀은 유럽형 축구의 호주와 아기자기한 패싱력과 조직력을 앞세운 일본에게 강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최근 우리보다 전력이 떨어졌다고 하는 중동국가들에게 전력과 상관없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면, 반대로 우리는 호주와 일본의 스타일 국가에 강한 모습이었습니다.

너무 장밋빛 이야기만 늘어놨지만 최근 분위기나 한국과 호주의 스타일을 볼때 호주가 아시아 최고의 전력이라고 하지만 오리지날 아시아 최강인 대한민국의 우세가 점쳐집니다. 아시안컵에서도 호주에 승리를 거두면 2000년대 들어서 호주전 4전전승으로 전승기록은 이어지며 두 팀과의 역대전적이 7승 8무 7패의 동률이 됩니다. 작년엔 일본에게 한국의 공포증을 심어줬다면 아시안컵을 시작으로 또 다른 아시아 최강 호주에게도 공한증이라는 단어를 선물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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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V여행자 2011.01.14 14: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경기 정말 기대됩니다
    한국축구가 의외로 호주축국에 강했군요.
    우리나라 선수들이 유럽에도 진출하고 월드컵과 여러 평가전을 통해 유럽팀들과 많이 붙어본 결과들이 슬슬 나타나는군요. 고무적인 현상입니다.
    사실상 결승전인 오늘 경기 과연 누가 이길까요?
    닥치보고 본방 사수해야겠군요.
    한국축구 화이팅입니다!!!!

 
http://mpva.tistory.com/403 <- G20 서울 정상회의와
꽃보다 남자의 공통점에 관한 포스팅 내용입니다.^^



중국축구에 있어서 2010년은 사상 첫 대한민국 대표팀을 격파하는 의미있는 한해였을 것입니다. 한번도 이긴적 없는 상대를 무려 3:0으로 대파한 중국은 공한증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며 한층 들뜬 축제의 분위기를 맞았지만, 그러나 당시의 승리로 중국은 공한증을 극복한 것이 아니라 더 극심한 공한증의 나락으로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 2010 AFC챔피언스리그 성남과 베이징의 경기 모습입니다.
티스토리의 뉴스뱅크F의 무료이미지 사용입니다.  
http://free.newsbank.co.kr/photo/views/N0242010032300799356

동아시아 대회에서 한국을 3:0으로 완파한 이후 한국과 중국은 AFC챔피언스 리그에서 8차례와 아시안게임에서 1회등 총 9번의 맞대결이 있었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한국은 중국팀과의 맞대결에서 9전 전승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성남 3-1 베이징, 수원 2-0 허난, 전북 2-0 창춘. 포항 1-0 루넝, 전북 1-0 창춘, 포항 2-1 루넝, 성남 1-0 베이징, 수원 2-0 허난, 대한민국 3-0 중국)

동아시아 대회이후 9경기에서 한국은 9전 전승에 17득점 2실점이라는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공한증 극복이라며 흥분했던 중국축구계에 어느때보다 극심한 한국공포증이 심어주었습니다. 중국은 축구에 있어 최대 고민중 하나라던 공한증을 극복한 이후 왜 이렇게 한국에 무기력해졌을까요?

사실 중국은 동아시아 대회의 승리로 공한증을 극복했다는 것은 단지 눈속임에 불과 했습니다. 중국 대표팀이 승리를 거둘 당시 대한민국 선수구성은 주력멤버 대부분이 빠진 상황이었고 동아시아 대회가 아닌 남아공 월드컵을 목표로 모든 것을 맞췄던 팀입니다. 이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도 마찬가지 상황이었고 일본 역시 홈에서 중국에게 무기력한 경기끝에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반면 중국은 월드컵 진출이 좌절되어 동아시아를 목표로 세대교체가 이루어졌고 한국과 일본이라는 아시아 최강국을 꺽어 자존심을 지키고자 잔뜩 벼르던 상황입니다. 한국과 일본은 동아시아 대회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었고 당시엔 차라리 이름없는 평가전 보다 더 무의미했던 경기였습니다. 평가전은 최소한 우리가 원하는 스타일의 팀을 고를 수 있지만 월드컵을 앞두고 전혀 상대할 가능성이 없는 아시아권 팀과 경기를 한다는 것은 단순한 시간낭비였습니다.

즉 중국이 태극전사의 유니폼을 입은 상대에게 사상 첫 승리를 거뒀다고는 하지만 실상은 한국입장에서 어떠한 의미도 두지 않는 상황에서 잔뜩 벼르던 중국이 이겼던 것입니다. 그리고 중국은 이 경기로 공한증을 깬 것은 맞지만 이후로는 더 큰 공한증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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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


객관적 전력에서 한수 아래였던 중국은 선수나 감독이 각종 인터뷰를 통해서 더이상 한국이 두렵지 않다는 말을 자주합니다. 하지만 이 말은 한국을 꼭 이기고 싶어하는 마음이 묻어나는 발언으로 언제부턴가 중국축구에 있어 한국을 꺽는다는 것은 희망이 되었습니다. 중국에 있어서 한국은 져도 본전이고 이기면 영웅이 되는 알짜배기 상대였고 반대로 한국은 중국에게 이겨야 본전이고 지면 역적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한국은 그동안 중국에게 패배가 없었다고는 하지만 이런 무패역사가 오히려 한국선수에게 큰 압박을 주었습니다. 혹시 내가 중국에게 첫 패배를 당하는 불명예를 안는 것은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고, 때문에 중국과의 경기에서는 한 골만 넣으면 공격보다 수비에 치중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동안 중국에게 거둔 승수가 모두 16승인데 그중 11번이나 한점차 승리였다는 것을 봐도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중국에 공격적이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동아시아 결과로 인해 한국은 중국에게 패한다고 큰 역적이 되거나 중국 역시 한국을 이긴다고 영웅이 되지는 않습니다. 이런 상황은 한국선수에게 있어 중국에게 첫 패배를 당하는 불명예로 부터 자유로워서 훨씬 부담없는 경기를 펼치게 되었고, 반대로 중국은 한국을 이겨서 영웅이 되겠다는 목표의식이 사라진 상황입니다.

그 결과 비록 국가대표 경기는 아니지만 이후 한국과 관련된 모든 경기에서 전패를 기록했고 홈에서 펼처진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중국은 한국을 상대로 어떠한 위협도 주지 못한체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 제 글에 동의 하시는 분들은 클릭해주세요~^^


동아시아 경기대회 이후 양팀의 실질적인 대표팀의 경기는 없었지만 당분간 한국이 상대할 중국팀은 한국을 이겨봤다는 생각에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하겠지만 자신감이 자만심으로 넘어간다면 과거처럼 1점차 패배가 아닌 아시안게임처럼 대패를 경험할 확률이 높아졌고, 한국의 대표팀은 혹시 내가 뛰는 경기에서 처음으로 중국에게 패하는게 아닐까 하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좀더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상징적인 공한증의 역사는 2010년으로 끝났지만 실질적인 공한증은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지속되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중국축구의 발전도 함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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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회망고문 2010.11.18 1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인들은 이제 한국하고 경기할때 예전에 한번 이겼던것을 기억하고 볼테니, 이전보다 더 좌절하겠죠.
    본문에서처럼 한국선수들은 이제 부담감이 줄어들거고, 중국선수들은 부담감이 가중됐죠.
    사실 이번 3-0도 이전같았으면 그냥 졌구나 했겠지만...이전 이겼던 경험이 있어서 더 파급력이 큰거 같네요.
    사실 중국에서 이번에 진것이 저렇게 논란이 생길지도 몰랐는데...

  2. 이 광리 2011.01.16 1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아시안컵에서 중국대표팀 축구 하는거 보니,아직은 한국과 일본을 따라 오려면 아직 멀었더군요.
    13억 인구(조사되지 않은 인구도 상당할 겁니다)에 비해 축구의 발전 속도가 느리다는 겁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 보니까,중국의 감독은 후반전이 30분이나 남았는데도 선수교체카드 3장을 모두 다 써버리더군요.
    그리고는 중국선수가 부상을 당하고 경기장에서 나가고 나니,중국은 퇴장당한 선수도 없었는데 10명이 싸우더군요(그때 중국이 우즈베키스탄에게 지고 있었음).
    이 경기 보면서 참,중국 대표팀 감독이 생각이 없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부상 등 만일의 경우를 대비 해서라도 아무리 급하더라도 선수교체카드 1장 은 남겨둬야 하는데.
    이거 하나만 보더라도 중국축구의 수준을 알수가 있는 겁니다.
    중국이 한국을 동아시아 대회에서 3-0으로 꺾었다곤 하지만,공한증은 갈수록 더 심해질 겁니다.
    축구도 사람이 하는 이상,우리도 중국에게 질수도 있다는 겁니다.
    우는 애한테 과자 하나 던져 줬다고 칩시다....ㅋㅋㅋㅋ.....
    표현이 너무 심했나요? 우는 애....^^....^^.......





중국은 어제 사상처음으로 남자축구에서 한국을 이겼습니다. 그것도 무려 3:0 이라는 완벽한 점수로 그동안 억눌린 한을 풀었습니다. 이번 승리를 통해 중국이 얻는 것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가장 쉽게 눈에 보이는 것은 공한증 극복입니다.

매번 한국만 만나면 눈물을 흘린쪽은 한국이 아닌 중국이었습니다. 객관적 전력상 한국이 다소 앞섰던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의 홈경기나 한국팀 사정상 충분히 중국이 이길수 있는 상황에서도 언제나 한국의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중국 입장에선 지독한 징크스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지긋지긋한 공한증의 봉인을 풀었습니다. 이것이 중국이 얻는 첫번째 상품입니다.




사진은 2005 동아시아컵 사실상 결승전인 북한과 중국의 경기. 여기서 승자가 대회 우승팀이 되는 상황에서 중국이 북한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합니다. 한국은 홈에서 열린 대회이지만 최하위인 4위를 기록하는 치욕을 맛본 대회



그리고 두번째 상품은 2번째 동아시아 선수권 대회 우승이 유력합니다.

중국은 홍콩과의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1승 1무 골득실 +3을 기록중입니다. 2위 한국은 일본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1승 1패 골득실 -2  3위 일본은 홍콩과 한국의 경기가 남겨놓고 1무 득실 0을 기록중입니다.

현실적으로 일본과 중국이 홍콩을 모두 이긴다고 가정할때 중국은 2승 1무, 일본은 1승 1무, 한국은 1승 1패가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일전에서 한국이 일본에게 승리를 한다면 중국이 우승이고 무승부의 경우 역시 중국이 우승을 합니다. 일본이 한국을 이긴다고 가정을 해도 중국과 같이 3점차의 승리를 거둘 확률은 극히 낮습니다.

홍콩을 상대로 어떠한 골 득실을 기록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동안 홍콩은 가끔씩 중국을 위해 희생을 해왔다는 점을 볼때 오늘 일본에게 대량실점을 할 경우 중국에겐 더욱 많은 실점을 허용할 경우가 있습니다.(과거 홍콩은 공개적으로 중국축구를 위해 희생한다는 발언까지 했습니다.)


홍콩이 중국을 잡아주지 않는이상 현실적으로 2010 동아시아 대회는 중국의 우승이 유력합니다. 한국을 이김으로써 동아시아 두번째 우승이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게 되었군요.




대구FC에서 전북현대로 이적한 중국의 수비를 책임질 펑샤오핑.



세번째 상품은 세대교체의 성공입니다.

이번 중국팀은 향후 중국을 이끌 선수를 대거 발굴하고 조련중인 팀으로 2010월드컵 탈락후 대대적인 개혁이 진행중인 팀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시아 최강 2팀이 참가하는 동아시아 대회에서 홈팀 일본과 비기고 명실상부 아시아 지존인 한국을 그것도 3:0으로 완파하며 우승을 차지하면 어린 중국 선수들은 한단계 성장을 함으로써 향후 중국 축구를 이끌 무서운 아이템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번 충격적인 패배에 한국은 비난을 받아야겠지만 오래된 공한증의 봉인을 푼 중국에게 축하의 말을 전합니다. 그러나 여기까지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중국의 성장에 자극을 받아 지금부터 향후 32년이 지나서도 공한증을 두려워 하는 그런팀이 되도록 장기적인 발전을 이루리라 믿습니다.

중국축구팀과 팬분들 축하합니다. 그리고 월드컵에 앞서 우리가 부족한 것이 뭔지 알려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오늘과 같은 치욕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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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hoebe Chung 2010.02.11 2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홍콩이 이겨줘야 하는 건가요? 근데 홍콩도 중국에 속했으니 ....쩝.
    아무튼 다음엔 열심히 해서 다시 코를 납작하게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2. 나인식스 2010.02.11 2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고말고요~!!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것이 한국이잖아요~!!

    • 엔젤로그 2010.02.12 2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이번에 가볍게 넘어져서 월드컵이란 더 큰 무대에서 보란듯이 높이 오를 대한민국이라고 전 믿습니다.^^

  3. 베 니 2010.02.12 0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 축구 땜에 여기도 말이 많았어요. 울 남편 어디서 들었는지 축구소식에 열 올리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알았답니다.

  4. 투유♥ 2010.02.12 1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우리가 중국 축구에 대해 뭘 알고 있었나 하는 경기였습니다.
    반짝 일 수도 있으나 한중국 전에서 중국의 경기력은
    괜찮았어요

    • 엔젤로그 2010.02.12 2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편법으로 이긴게 아니라 진정한 실력으로 이긴 중국이기에 승자에게 축하를 해주고 싶어요.^^

      하지만 두번다시 이런 축하의 인사를 할 수 없도록 한국대표팀은 꼭 노력 해주세요.!!!

 



네이버 스포츠 뉴스 화면입니다.

2010 동아시아 축구대회에서 드디어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중국의 한국 공포증.. 공한증을 극복하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3:0으로 아주 깔끔하게 극복을 했죠.

이제 중국만 만나면 무조껀 이긴다거나 중국을 여느 동남아 팀보다 더 약하게 생각하는 인식을 버려야 겠습니다.

축구를 보면서 컴퓨터로는 온게임넷에서 하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경기인 스타리그를 보고 있었습니다.

거기서 채팅을 하는데... 중국이 한국에게 골을 넣었다고 하니깐


"중국 그런 X접한테 설마 지겠냐.."


이런 의견들이 대부분이고


"중국한테 한골 먹히다니.. X팔리다~~ " 라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주로 스타리그를 보는 연령층이 10대 중반에서 후반들이 많은데 이들 연령층에서 중국은 마치 동남아 국가보다 약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그렇게 약한팀은 아닙니다.

우리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안겨줬던 태국이나 베트남보다는 확실히 한수 위의 실력입니다.

그리고 우리와 함께 아시아를 호령하는 일본과는 역대전적이 9승 9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무승부는 얼마나 있는진 모르겠지만 승패는 거의 동률로 알고 있어요)

물론 객관적 전력에선 한국이나 일본보다는 확실히 약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한국과 중국의 레벨은 우리가 방심하거나 2진을 보내면 충분히 위협을 받을 레벨은 되는 팀입니다.

그동안 이상하리만치 중국은 한국에게 이기지 못했지만 사실 한국 역시 중국을 시원하게 이긴적은 없고 중국에게 16승을 거두는 동안 11번이 겨우 1점차 승리였다고 합니다. 또한 오늘 경기 이전까지 27전 16승 11무... 승률이 겨우 50%를 조금 넘습니다.

즉 한국이 중국에게 패하지만 않았지 그렇게 많이 이긴적도 없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한국이 이겼던 경기를 보더라도 겨우 1점차 승리가 대부분이지 오늘 중국이 한국에게 했던 3점차 대승은 거의 없습니다.



오늘 우린 중국에게 패했습니다. 하지만 한판을 졌다고 공한증이 사라졌을까요.? 아닙니다 오히려 진정한 공한증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은 이제 과거처럼 한국을 만나면 반드시 공한증을 극복하겠다는 투지가 많이 사라지겠고 반대로 한국은 "내가 혹시 공한증이 깨지는 맴버가 될지 모른다" 라는 불안함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더이상 중국을 자동승점 자판기로 여기지 않고 우리도 질수 있다는 한국 축구의 최대 장점인 정신무장이 되었습니다.

중국은 한국을 이길수 있는 무기 한가지를 잃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린 "중국은 한국을 이긴적 없어서 한국 유니폼만 봐도 겁에 질릴 것이다.!! " 라는 착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착각은 우리뿐이었고 실제 중국 선수들은 전혀 그런게 없었죠.

한국을 볼때 최근 한국선수들은 이제 더이상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한국이 브라질이랑 붙던 스페인이랑 붙던... 예전처럼 위축되어 엉뚱한 실수나 하고 그러지 않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실력차는 한국과 스페인 전력차보단 훨씬 낮고 한국과 중국의 신체조건은 모두 똑같거나 15억 인구중 선발되는 중국이 오히려 더 높을 수 있습니다.(2010 동아시아 평균 신장에서 한국은 평균 신장이 180이고 중국이 182정도라고 합니다.)

한국이 스페인에게 갖는 두려움이 많이 없지만 그것보다 더더욱 중국은 한국에게 두려움 없습니다. 중국선수들의 인터뷰들을 봐도 개개인 능력은 차이가 없고 단지 징크스때문에 한국을 못이겼다는 말이 최근 유독 많이 들립니다.






오늘 공한증은 깨어졌습니다. 그것도 0:3이라는 충격적이고 치욕적인 대패를 당했습니다. 그렇지만 경기력에서 밀린 것은 아닙니다. 경기초반 중국의 역습에서 이른 실점을 허용한뒤 중국의 패이스에 휘말렸던 것입니다. 하지만 선수 개개인의 능력에선 분명 한국이 한수위였습니다. 중국이 빠른 선취득점후 더더욱 수비를 견고하게 해서 중원을 한국에게 내줬지만 분명 경기는 6:4정도로 한국이 우위를 점했고 슛팅 역시 제가 기억하는 것으로 21대 7정도로 한국이 3배나 높았습니다.

이렇게 압도하는 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하고 오히려 3실점을 한 것은 비난받아야 하고 중국의 수비와 골결정력을 높이 평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컨디션과 선수구성, 감독전술의 문제이지 국가간의 전력에서 중국이 한국을 완전히 넘어 섰다는 것이 아닙니다.

이번 중국대표팀은 일본과의 경기에서도 비록 무승부를 거뒀지만 오늘 한국과의 경기처럼 중원을 일본에게 완전히 내어주고 항상 공격은 일본팀이 주도를 하고 중국은 움츠렸다가 역습으로 반격을 했고 결국 사고를 치며 PK를 얻어내 승리의 기회를 잡기까지 했습니다.

피파랭킹은 낮지만 현실적으로 한국은 일본보다 전력이 조금더 강합니다. 중국은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중원을 모두 내줬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골 결정력 빈곤으로 실점은 하지않았지만 한국에게는 무려 20개가 넘는 슛팅을 허용했고 일본에겐 완벽한 실점위기를 허용했습니다.(한국도 대략 3개 정도 완벽한 득점 찬스가 있었고 한골은 실제로 득점 같은데... 주심이 못 본거 같네요)

글이 길었네요.

상황을 정리하겠습니다.


그동안 공한증에 시달린 중국 신문의 매인화면 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또 다른 공한증이 시작 되겠죠



1. 한국과 중국의 레벨은 한국이 한수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역시 언제든 한국의 발목을 잡을 전력은 됩니다. 베트남, 몰디브, 태국보단 분명 중국의 레벨히 훨씬 높습니다.

2. 중국에게 32년간 한번도 패한적이 없다고는 하지만 그건 단지 징크스였을 뿐이고 경기를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가 패할 경기도 많았고 32년간 한번도 패한적 없다고 하지만 경기 숫자에 비해 이긴적도 생각보다 많지 않았으며 이겼던 경기 역시 16번의 승리중 11경기가 1득점 차이로 이겼다고 합니다.

3. 이제 중국은 한국에 대한 정신무장이 예전처럼 강력하지 않을 것이며 반대로 한국은 이제 중국전에도 조금더 정신집중을 하게 될 것입니다.

4. 오늘 경기는 타이틀이 걸린 대회이지만 월드컵이나 아시안컵과 같이 우리가 주력으로 하는 대회가 아닙니다. 오늘과 같은 경기에서 중국에게 패 한것은 향후 월드컵 예선이나 아시안컵에서 중국에게 패하지 않기 위한 예방주사로 여기면 될 것입니다.


오늘 중국선수의 승리 축하 드립니다.

이제 단순한 징크스로써의 공한증은 끝났습니다. 오늘의 예방주사로 이제부터는 진정한 전력을 통해서 한점차 승리나 무수히 많은 무승부가 아닌 더이상 한국을 상대로 이겨보려는 생각조차 들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합니다.

한국의 사우디 징크스가 중요한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깨져서 한국은 무패로 조 1위, 그리고 같은 형제인 북한의 월드컵 진출까지 견인했습니다. 공한증은 이렇게 중요 대회에서 깨지지 않기 위해 오늘과 같은 친선경향이 강한 대회에서 깨진 것이 오히려 다행이겠죠.?






이제부터 새로운 공한증을 만들어 가길 바라며 월드컵의 선전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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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agami™ 2010.02.10 2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엔 중국이 우리한테 그리 힘든 상댄 아니였던거 같은대요.
    암튼 중국이 잘한건지 우리가 못한건지
    아쉽네요...

  2. 김남중 2010.02.11 0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우리가 너무 좁게 생각하는게 아닐까요?
    확실히 축협쪽을 보면은 학연 지연이 심해보이는군요.
    그러한것들이 이러한 결과를 낳지 않았나 조심스레 꺼내봅니다.
    전 이런 상황들을 배제하고 중국에게 졌다고 너무 열받지도 그렇다고 의기소침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축구공은 둥근것이고 우리나라가 언제까지 안지고 있을수는 없지 않습니까?
    우리나라 축구는 세계를 향해가는 것이지 아시아에서 누가 더 잘하네 누가 더 이겼네를 따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확실히 이번 경기에서의 경기력은 실망스러웠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문제들을 고칠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로 나아갑시다!! 대한민국!

    • 엔젤로그 2010.02.11 0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중국에게 졌다고 너무 실망할 필요 없다는 것에 동감합니다.

      이번판은 월드컵으로 가는 과정일뿐이고 그 과정에서 무조껀 이겨서 자만심을 키우는 것보다 이런 자극도 필요하고 패배하는 경기에서도 배울건 분명 있으니깐요.

  3. 검은안경 2010.02.11 0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신무장의 차이가 나타나리라는건 동감합니다.
    하지만 오늘 경기력에 대한 평가는 제 생각과는 사뭇 다르군요.
    점유율만 높았지 나머지는 완전히 압도 당했습니다.
    피지컬면에서만 봐도 앞뒤할것없이 탈탈 털렸죠.
    허정무감독의 안일한 전술과 답없는 선수기용이 원인인듯한데요.
    그놈의 학연, 지연이 뭔지 선수기용은 정말 답이 않나옵니다.
    공한증은 감독말대로 언젠가는 깨지게 되어있지만, 오늘같은 경기력으로 처참하게 깨지는 꼴을 보고 있자니 희망을 본다기보다는 걱정이 더 앞서는군요.

    • 엔젤로그 2010.02.11 0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기력에서는 우리가 중국에게 3:0으로 패할 내용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볼점유 6:4, 슛팅수 21대 7, 코너킥 역시 상대는 하나도 없는데 우린 약 7개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중국의 완벽한 전술에 우리가 말렸던거지 위에서 보여지는 수치를 볼때 경기력에서도 우리가 압도당하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력에서 압도당했다면 어제 똑같은 상황에서 몇번을 붙어도 우린 중국에게 대패를 당하겠지만 어제와 같은 상황에서 다시 붙어보면 우리가 이길 확률이 확실히 더 높은 경기죠. 단지 초반 실점으로 선수들이 당황해서 수비를 끌어올려 상대의 역습에 너무 쉽게 무너진 경향이 있었던 것이고 애초에 상대는 밀집수비 전술을 펼쳤던 것자체가 중국 스스로가 한국과 정상 대결을 펼칠경우 승산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경기에 임한 상황이라 봅니다.


      우리나라 수비와 정신력, 골 결정력과 전술에선 비난을 받아야 하겠지만 모든 수치와 상황을 종합해 볼때 경기력에서 압도당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4. 바다하늘구름사랑 2010.02.11 0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말해 그동안 중국팀과의 경기를 보면서 불안했던것은 사실입니다.
    중국의 실력을 폄하하지만 내용면으로 보았을때 잘한다고 생각했던것이 꽤 많았거든요.
    그러면서도 늘 우리가 이기고 해서, 저게 공한증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즉 징크스라는거죠.

    님은 우리가 정신무장이 되서 담부터는 훨씬 나은 경기를 할거라고 하시지만
    제가 보기에는 아니로소이다 임니다.
    징크스가 깨지면, 반대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꽤 많기 때문이죠.

    앞으로의 제 예상은 6:4 정도로 밀리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또 하나는 우리나라 국대의 현실입니다.
    님은 우리나라 국대를 꽤 좋게 평가하시는듯 한데요.
    솔직히 우리나라 국대는 내세울만한게 없는것 사실아닙니까.

    우리나라 국대에는
    1) 전술이 부재하고
    2) 압박이 없고
    3) 기동력이 부족하고
    4) 체력이 부족
    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유럽선수들과의 경기에서 필요한 기동력과 조직력
    남미 팀과의 경기에서 필요한 체력과 수비전술이 너무나 부족하지 않습니까.

    이제라도 정신좀 차리고
    지연,혈연,학연 신경좀 쓰지말고
    제대로 된 국대를 만들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정말 요즘 국대경기 넘 재미없어요
    ㅡㅡ;;

    • 엔젤로그 2010.02.11 1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앞으로 중국이 6:4정도로 우세 할 거라는건 너무 한국을 낮게 보시는게 아닌가요.?

      중국은 충분히 언제나 한국을 이길 전력은 되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아직까진 한국이 확실히 한수 위의 전력입니다.

      선수 구성이나 제 3자와의 대결을 봐도 확실히 한국이 거의 모든 면에서 우위를 보입니다.

      공한증이 깨어져서 앞으로 중국이 한국을 이기는 날이 있긴 하겠지만 님께선 너무 중국을 높게 평가하고 한국을 낮게 보시는 경향이 있군요.

      단적인 예로 중국은 자신들의 실력으로 단 한번도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02년도는 FIFA와 한국축협이 힘을 합쳐 작정하고 중국 밀어주기로 올라왔죠..(최종예선 톱시드가 이란과 사우디가 아닌 사우디와 중국의 톱시드를 받고 이란은 사우디와 한조가 되어 중국은 당시 아시아 톱4 모두를 피하는 말도 안되는 조에 걸려서 진출)

      또한 경기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진 못했지만 한국은 중국뿐 아니라 어느 나라든 꼭 이겨야 하는 경기에선 경기내용에 상관없이 한국이 원하는 결과를 얻었던 적이 많습니다.(한국이 꼭 이기려고 베스트 맴버를 총출동하고 꼭 이겨야 될 상황에서의 경기를 보면 한국이 절대 이기지 못할 팀들이 아닌 경우 승률은 엄청나게 높습니다.)

      반대로 중국은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죠.

      이건 이기는 방법을 알고 결국 승부에 강한 한국팀의 전력이죠

      님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대한민국 축구는 그렇게 약하진 않습니다.

      한국은 최정상급 팀에게도 언제나 긴장을 심어줄 전력은 되었고 중국이 번번히 탈락하는 월드컵에 수십년간 단골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제 3국과의 경기를 봐도 들쭉날쭉한 중국과 달리 한국이 월등하다고 표현이 될 만큼 안정되었습니다.

      선수구성역시 1진간의 비교를 해보면 차이가 많이 나고 있구요

      이제라도 정신 차리고 학연, 지연 이런거 말고 실력으로 뽑자는것엔 크게 동감하지만 앞으로 중국에게 6:4로 밀릴꺼란 말은 너무 공감하기 힘드네요

  5. na야 2010.02.11 1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이 말씀대로 정신무장에도..공감이 갑니다..어제 경기하는거 보니..실력이 아닌 역시나 실력이 아닌 지연으로 선수를 뽑은것이라는 생각이 아주 강하게 들더군요!...제발 좀..!!실력으로 갑시다!!!!지연은 이제 그만!!

    • 엔젤로그 2010.02.11 1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님 말씀 동감합니다. 외국감독이 좋은점중 하나가... 감독의 지도력을 떠나서 학연, 지연이 아닌 오로지 실력으로 뽑는 다는거... 그거하나때문이라도 외국 감독을 선호하는 이 현실이 슬프네요.ㅠㅠ

      국내감독도 어서 그런 분이 나타나시길~~~

  6. dj 2010.02.11 1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모든면에서 완패였죠,,볼점유율은 무의미하다고봅니다,,수바로 일관하고 중국애들은신예고 나이가 24세미만인 신예들인데 너무 개발렸어요,,그동안 지원 빵빵하고배가 불렀어요,,

    • 엔젤로그 2010.02.11 1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넵.. 완패 맞습니다. 볼 점유율이 무의미하다는 것역시 맞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의 기량이 낮아서 완패를 당한걸까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선수들의 정신력과 미끄러운 그라운드 컨디션, 상대 감독에게 말려버린 감독전술의 대실패때문에 나온 결과라 봅니다.

      분명 선수 개개인의 능력에선 한국이 앞섰고 중국은 단지 한국을 이기고자 하는 열정과 기가막힌 전술로써 자신보다 강한 대한민국을 무찔렀죠.

      그 말은 우리가 대패를 한 원인이 한국의 전력이 중국보다 낮다는것이 아니기때문에 이 문제를 극복하면 충분히 앞으로 더더욱 무서운 공한증을 선보일수 있다는 것이 제 글의 요지입니다.

  7. 작은여유 2010.02.11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어제 병원 문병을 다녀왔더니.. 이런일이.. 저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국민이 이 경기가 무슨경기인지도 모르는 걸.. 결과만을
    질타하는 신문과 방송.. 우리..
    문제는 결국 우리가 함께 하지 않는 스포츠라는 거죠.. 그냥 축가는 월드컵이 전부인냥..

    경기만 보면.. 아쉽지만. 일본전에서 이랬으면.. 얼마나 열받았을까요..
    그것보단 낫네요.. 분발해주길 바라고..
    공은 둥글다라고 하죠.. 이탈리아등이 우리에게 패했었죠.. 이유를 떠나.
    결과니까.. 하지만.. 그들은 우리가 쉽게 넘볼수없는 팀이죠..
    중국도 그럴겁니다..월드컵에 못가는 팀이니까요..

    엔젤님 명절 연휴 잘 보네세요.. 글 잘보았습니다.. 추천쾅(명절 선물)

    • 엔젤로그 2010.02.11 1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제 보니깐 님 때문에 우리가 이런 치욕을 당한거군요.ㅠㅠ 나빠요~ㅠㅠㅠㅠ 하지만 추천쾅 <- 이것때문에 모두 용서가 됩니다.^^

      문병을 다녀오셨다니.. 누가 편찮으신가 봐요.. 아픔은 어제의 경기에서 축구가 모두 가져갔으니 빠른 쾌차가 있으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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