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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26 금양호 성금모금을 제안합니다.! by 엔젤로그 (23)
  


2010년 4월 24일 한국의 공중파 3사는 모두 천안함 인양작업을 생중계하며 국민들의 추모열기를 높였습니다. 그리고 ARS 성금모금활동으로 희생자를 위로하고 있습니다.

 누구의 아빠, 오빠, 동생, 남편이자 사랑하는 아들을 잃은 가족들에게 어쩌면 당연한 행사라는 생각이 들지만 천안함 방송을 보면서 어딘가에 불편함을 감출 수는 없었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우리나라는 공식적으로 아직 전쟁이 끝난 나라가 아닌 잠시 휴식을 취하는 휴전국가입니다. 이 과정에서 천안함은 바다의 최전방을 지키는 임무를 받은 자랑스럽고 듬직한 우리의 해군입니다. 아직 사고원인이 명확하진 않지만 외부충격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천안함의 전사들은 조국수호라는 군인들의 사명을 다 했습니다.

 교전중 사고는 아니지만  분명 그들은 휴전중인 국가의 최전방에서 국토방위 과정에 사고를 당했기 때문에 국가차원에서 국가유공자로 지정한뒤 그에 대한 예우를 해 줘야 합니다.

 하지만 천안함 수색을 위해 동원된 민간어선 금양호의 경우는 어떨까요? 금양호의 경우는 민간신분이고, 국가안보를 위한 작업이 아닌 침몰된 천안함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경우 국가유공자 지정은 어렵습니다.

 천안함의 경우는 군인의 신분에서 발생한 사고였고 그로 인해 추후 많은 국가지원을 받게 됩니다. 또한 많은 언론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간어선인 금양호의 경우는 어떠한 지원과 관심도 없이 우리 기억속에서 잊혀지고 있습니다.

 성금모금을 하려면 자신의 임무를 수행중이었던 천안함 보단 국가를 위해 생업도 잠시 뒤로 한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희생되신 금양호가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것도 아니면 최소한 천안함/금양호 합동 성금 모금이라도 했으면 좋았을 것입니다.

 대통령께서는 모든 천안함 실종자들의 이름을 직접 호명하시며 위로하는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구하나 따듯하게 금양호 선원의 이름을 불러준 사람이 있었습니까?

 제가 명예로운 그분들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나랏일인데 당연히 도와야지"  라는 말을 하며 천안함 수색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신
선장 김재후님(48세)

 

 

 

 
“천안함 함미 인양을 보면서 실종된 형님도 차가운 바닷속 어딘가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잠을 이루기 어려웠다. 우리 형님도 빨리 찾아줬으면 좋겠다”는 동생의 절규를 듣지 못 한
기관장 박연주님(49세)

 

 


 천안함 희생자를 찾기 위해 생업도 잠시 쉬면서 노력을 했지만 가족 곁으로 돌아 올 수
없었던 선원 안상철님(41세)

 

 


 손가락을 열 두바늘이나 꿰맨 상황에서도 천안함 실종자를 찾으려던 선원 이용상님(46세)

 

  

 
땅 위엔 집이 없어 바다를 땅삼아 생활하던 선원 정봉조님(49세)

 

  

 
평소 말이 없고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성실하며 배불리 먹는 것이 소원이라던
 선원 허석희님(33세)

 

  

 
많은 돈을 벌어 조국으로 돌아가서 떵떵거리며 살겠다는 꿈을 꾸면서도 천안함 수색을 위해 하루 수입을 포기한 인
도네시아선원 하레파 유수프님(35세)

 
 

 
못배운 것이 한이지만 사람 좋기로 소문이 자자했던.. 이번 항해를 끝으로 5월 30일 은퇴를 계획한 故 김종평님(55세) 가족이 없어 그의 빈소는 너무 한산했고 입양 아들은 수소문을 했지만 끝내 찾을 수 없었습니다. 

  

 


 
다섯살과 세 살 된 아들을 위해 2년전 한국에 취업, 내후년쯤 그리운 가족을 만날 계획이었던
인도네시아 선원 故 캄방 누르카요님(36세)

 

 2명의 사망자와 7명의 실종자들은 모두 생업을 포기하고 천안함 희생자 수색에 전념을 다 했습니다.

 하루 일을 못하면 금양호는 1천만원이라는 금전적 손해가 있지만 선원 모두 누구하나 망설임 없이 천안함 구조에 앞장섰다고 합니다.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온 인도네시아 선원 2명은 자신과 전혀 상관없는 외국을 위해서 의로운 일을 하다 사고를 당하셨고, 한국인 7명은 오랜시간 배에서 생활 하느라 혼기를 놓쳐 모두 미혼이며 빈소를 찾아 울어줄 자식한명 없어서 더욱 안타까움을 더 합니다.

 김종평씨의 경우 입양을 보낸 자식이 있어서 수소문을 했지만 결국 찾지 못해서 아버지의 의로운 죽음을 알리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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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찾지 않는 금양호 희생자 장례식장 - 출처 : 경향신문
 

이제 대한민국이 이들을 위해 울어줄 차례입니다. 금양호 가족들은 생계를 책임지는 분들이 많아서 금전적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천안함에 보인 국민들의 관심을 금양호에도 보내주세요.

 천안함 희생자, 故 한준위님, 금양호 희생자들 모든 분들의 희생은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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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엔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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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봄눈별 2010.04.26 2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게나마, 금양호 희생자분들을 위한 사이버 분향소를 마련하였습니다.
    많이 와주세요.

    http://blog.naver.com/bbesisi/104476902

  2. 미소 2010.04.26 2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ㅠㅠ 마음이 아프네요

  3. 제주바당 2010.04.26 2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안함 사고 장병들을 위한 성금이 아니라 이분들을 위한 성금이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족들이 얼마나 억울할까 생각하면 참 대한민국 현실이 답답합니다.

  4. gape 2010.04.27 0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부가 너무 정치적으로만 끌고 가려는것같아 안타깝기 그지없읍니다,,거기에 한국방송이 동조하고,사실 금양호한테 더 신경써주어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되네요,,천안호분들도 안타깝지만 금양호분들이 더 억울할것 같읍니다,,그리고 한명숫재판이나 떡검수사나 굴직한 사건들이 묻히는것 같아 안타깝네요 ,,그리고 언론이나 정부가 너무 천안호사건을 영웅만들기에 올인하는것같아 안타깝네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어 봅니다,,,

  5. 진실은 바닷속으로 2010.04.27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간인의 숭고한 희생 저 또한 가슴 아픕니다
    그러나 먼저 정부의 확실한 예우와 보상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서해안 기름유출때도 정작 당사자인 삼성은 뒤로 숨고
    순진한 국민들이 나서서 수습하고 모금하느라 애썼죠
    이번일은 정부가 우기는대로 북풍이 사실이라면 전시상황인 만큼
    더더욱 국민들이 나서기 이전에
    정부의 제스쳐가 어떤식으로든 요구되는게 우선 아닐런지요?
    솔직히 저는 이 모든 정치쇼가 역겹습니다 ;;;;;;;;;;;;

    • 동감 2010.04.27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지나치게 보도하는 것들이 오히려 반감을 사는 경우죠~ 그 죽음들이 안타깝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있을까요..하지만 보여주기위한 쇼도 아니고 참 너무하단 생각도 들고..정작 금양호에 대한 건 언급조차 하지 않으니 씁쓸해요~

    • 엔젤로그 2010.04.28 1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고 보니... 서해안사건의 삼성은 어떻게 됀건지 아무 소식도 없이 그냥 묻혀버렸네요....

  6. 답답 2010.04.27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금을 또모으느니,,그많디많은 성금중에서 금양호 선원들에게 충분히 보상이 돌아가야하지않을까요..

    이번에 천안함 모금 월급에서 강제징수했는데(비록 적은돈이지만,,)
    평소때는 형식적인 동의서라도 받더만 이번엔 그냥 빼버리대요,,전 안낼려고 했거든요
    강제로 모금할 사안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 이상한 정부의 행태에 동조하고 한술 더 뜨는 데가 많아서 한심할뿐입니다,,

    암튼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곳으로 가셨을거에요,,ㅡㅜ

  7. 희망천배 천정배 2010.04.27 1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적으로 찬성합니다. 금양호 선원들의 희생은 천안함 희생자들 못지않은 숭고한 희생입니다. 천안함 희생자들과 함께 국가적 추모를 해야 합니다.

  8. 이민우 2010.04.29 1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합니다
    애도합니다
    금양호 선원 여러분..

    그리고 우리나라 바다에 종사하시는 모든 선원 여러분

  9. 이민우 2010.04.29 1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떻게 인터넷으로든 독립적으로 단체를 만들어
    유가족께 성금을 드릴 방법이없을까요?

    • 엔젤로그 2010.05.01 2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데 독립적으로 시도를 하면... 처음엔 좋은 의도의 단체들이 있겠지만 나중엔 이걸 악용해서 성금모금을 가장한 사기행각이 벌어질 수 있어서 독립적 모금행위는 불법으로 알고 있어요.ㅠㅠㅠ

  10. 라임 2010.05.06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donation/view?id=92018

    다음에서 금양호, 천안함 희상자들을 위한 모금을 하고 있대요-
    여기에도 관심가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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