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래'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10.26 기자석에서 바라본 태극낭자들의 생생화보 by 엔젤로그 (10)
  2. 2010.08.02 한국 여자축구가 남자축구보다 재미있는 이유.? by 엔젤로그 (4)



10%의 행운과 90%의 실력이 결합된 우리 여자축구팀이 제 3회 피스퀸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저는 그 우승 현장을 피스퀸컵 블로그 기자로써 마지막 현장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 엄청난 사진의 압박이 있습니다.
수고했다는 의미로 추천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해요~^^



경기시작에 앞서 양팀 선수단이 입장을 합니다.



선수단 입장 이후 각국의 국가가 흐르고...






각 팀별로 기념 사진을 촬영합니다.

세계 최고의 인기스포가 된 남자축구와 달리 여자축구에 있어서 피스퀸컵과 같은 국제대회가 드물기 때문일까요? 각 팀들은 상당히 즐거워하는 분위기로 기념촬영에 임합니다.





식전행사가 끝나고 경기가 진행되는데 이번 피스퀸컵 한국경기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나는 경기가 결승전에도 이어졌습니다. 우월한 체격을 무기로 경기를 진행하는 상대팀에 우리 대표팀 선수들은 상대를 압박하며 조직력과 스피드로 맞섰습니다.







팽팽한 경기가 진행중인 전반 초반 우리나라는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고, 키커로 나선 김나래 선수가 프리킥을 처리합니다.







프리킥은 그대로 득점이 되었고 한국팀의 3회 피스퀸컵 첫 득점이 기록되는 순간입니다. 경기장을 찾은 2만5천여 관중들은 일제히 기립하여 기뻐하며 선수들 역시 감격을 합니다.






아시아 최강팀중 하나인 호주의 반격도 매서웠지만 모든 선수들과 관중들의 노력에 위기를 무사히 넘겼습니다.





대한민국이 경기에 앞서가자 호주팀은 과격한 경기로 결국 부상 선수가 발생하고....(사진의 1시방향)





열심히 뛴 선수단은 부상선수의 치료를 위해 경기가 잠시 중단되자 코치진의 작전을 전달받고 수분을 섭취 합니다.





생각보다 부상이 심각한지 치료시간은 길어졌지만 다행이 금방 회복을 하고 전반은 1:0 한국의 리드로 종료됩니다.





후반 초반 대회 MVP를 차지한 전가을 선수가 추가득점을 기록하고 우승을 확실시 할때쯤, 곧바로 호주선수의 추격골이 이어지며 순식간에 중간상황 2:1이 되어 경기는 더욱 치열해지는데...





후반 종료직전 3분의 추가시간을 알리는 표시가 뜨고, 경기장을 찾은 많은 한국관중들은 3분이 빨리 지나가길 기원합니다.





하지만..

후반 종료직전 위험지역에서 프리킥을 내주게 됩니다.





다행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않은 우리대표팀은 2:1 승리로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맛봤습니다.




경기가 끝나자 우승을 차지한 대한민국 선수단은 환호를 하고, 준우승의 호주팀은 경기장을 찾아준 관중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 성숙함을 보여 관중들로 부터 큰 환호를 받았습니다.  축구가 아닌 경기 매너만 놓고 본다면 호주역시 강력한 우승후보였다는 생각이 될 성숙한 모습입니다.




뒤이어 한국 선수단도 경기장을 돌며 응원해준 관중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호주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호주 국기를 몸에 두른 호주의 응원단들도 가까이서 최선을 다한 양국 선수단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는 장면도 목격





양국 선수단이 그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할때 대회 MVP로 선정된 전가을선수의 인터뷰가 이어집니다.





전가을 선수의 인터뷰가 끝나자 문소리 선수가 관중석쪽으로 다가오는 것이 보이네요.





자세히 보니 생일 케익도 보이는데, 어머님의 생신이거나 문소리 선수의 생일이었나봅니다. 생일날 피스퀸컵 우승은 그 어떤 선물보다 값진 선물이지 않았나 싶고 이 모습을 지켜본 수많은 관중들이 박수를 쳐주며 축하해줬습니다.

문소리 선수나 어머님, 어느분의 생일인진 몰라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MVP 인터뷰와 생일축하가 진행되는 동안 그라운드엔 시상대 설치되고 있었습니다.





시상대가 설치되는 동안 우승을 차지한 우리 선수단은 승리를 위해 투쟁하던 그 열정은 사라지고 어느덧 20대 초반의 숙녀 모습으로 돌아가 상당히 발랄한 모습으로 승리를 자축 하고 있습니다.





단체 시상에 앞서 브론즈 볼의 호주 케서린 질, 실버 볼의 김나래, 골든 볼의 전가을 선수의 개인 시상이 있었습니다.





개인 시상이 끝나고 준우승을 차지한 호주와 우승의 대한민국 선수단이 시상 준비를 하고 있네요.





준우승을 차지한 호주 선수의 시상식




우승의 대한민국 시상식 모습입니다.




우승팀의 특권인 승리의 축포가 대한민국 선수단을 축하 해줍니다.





우리의 승리퍼포먼스를 바라보는 호주 선수들





갑자기 선수들이 뭔가를 나눠가지더니 심하게 흔들기 시작합니다.





승리를 자축하는 샴페인 시간으로,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서로에게 샴페인을 뿌리고 있습니다.




세계를 호령하던, 우리 대표선수들의 강인한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이 마치 모두 순수한 어린아이가 된 듯 즐거운 축하 시간이 이어집니다.







지금 시간만큼은 긴장된 모습에 필승을 다짐하는 투지는 찾을 수 없이 모두가 즐거운 시간입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군인들의 엄청난 환호가 들리는데 왜 그럴까요?





바로 인기 아이돌 가수 포미닛의 등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라운드에 흩어져서 샴페인 뿌리기에 열중하던 선수단들이 오늘의 초청가수 포미닛의 등장에 모두 중앙으로 다시 모입니다.





관중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그라운드 중앙으로 포미닛이 걸어가자 우리 태극낭자들은 역시나 순수한 소녀팬이 되어 포미닛에 다가가 인사를 나눕니다.





어느덧 대표선수들과 포미닛은 하나가 되어 축하 공연이 시작됩니다.





포미닛을 잘 모르는 호주선수들은 신기한듯 무대를 지켜보다가..






이윽고 호주선수 몇명이 무대로 나와 한국선수들과 함께 축하 공연을 즐기게 됩니다.

불과 몇분 전까지만 해도 서로 부딪치며 경쟁하던 선수들의 모습은 찾을 수 없이 모두가 화합한 모습입니다.





수줍어서 무대에 나서지 못한 호주 선수들도 멀리서 함께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목격 됩니다.





초청가수의 예정된 무대는 모두 끝나고 이제 그라운드에서의 공식 행사는 끝났습니다.

지금까지의 화면은 기자석이 아니라도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면 이제 기자석의 진가가 나오는 사진 2장이 있습니다.





기자석은 경기장 4층에 위치했는데 경기가 끝나고 1층에 있는 인터뷰 실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인터뷰실에 가니 호주의 감독과 득점왕을 차지한 호주의 케서린 질 선수가 인터뷰를 하고 있었습니다.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옆에 노란색 모자를 쓴 분이 통역을 해주는데 인터뷰 내용은 실시간으로 기자분들이 속보로 내 보내고 있었습니다.

경기장에서 미처몰라봤지만 케서린 질 선수는 영화배우를 연상시키는 외모의 소유자.^^





축하의 샴페인 세례를 받은 대회 MVP 전가을 선수가 등장하고 기자분들의 여러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아직 어린 티를 벗지 못한듯 이런 많은 기자단의 관심이 부담스러운지 수줍어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역시나 케서린 질 선수 만큼이나 경기장에선 멀어서 잘 못봤지만 전가을 선수 역시 직접 보니 상당히 귀여운 외모입니다.
(개막전부터 기자증을 목에 걸고 그라운드까지 내려가서 만나본 선수들은 국적불문하고 상당한 미모를 가지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다른 기자분들의 질문이 끝나고 마지막에 제가 손을 들어 다소 민감한 질문을 했습니다.

예선 2경기를 무승부로 끝내고 추첨을 통해 결승에 진출했을때의 선수단 분위기와 우승을 차지한 지금의 선수단 분위기의 차이점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그러자 발랄했던 모습에서 비장한 모습의 똑뿌러진 말투로 "예선 두경기는 이길 수 있지는 경기에 무승부여서 아쉽고 행운도 실력이란 점, 그리고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 결국 우승을 했기 때문에 더욱 기쁘다" 라는 답변을 해줬습니다.

경기장에서는 세상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는 투지를 보였지만, 경기가 끝나면 여느 20대 초반의 숙녀모습을 보이는 우리 여자 대표선수들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그들의 인간적인 모습과 함께 축구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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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엔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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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een 2010.10.26 0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태극여전사들의 뜻깊은 우승 너무나 축하합니다. ^^
    특히나 pa엔젤님께서는 가까이에서 취재하셨으니 더 기쁘셨을 것 같아요.
    덕분에 그동안 좋은 글과 정보 얻어갔습니다. 즐거운하루되세요~!

  2. 윤뽀 2010.10.26 1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에 질문하시는 것 보고 깜짝 놀랐어요 ㅎㅎ
    엔젤님 정말 기자 같던데요?

    • 엔젤로그 2010.10.26 14: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기 보면서 기자회견실에서 뭐 하나 물어볼까 생각했었어요.ㅋ

      그리고 그 질문하고 얼마나 떨리고 녹음하고 녹화한거 다시 봐도 진짜 창피의 극치를 달립니다... 하지만 재미는 있어요.^^

  3. 초록누리 2010.10.26 1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여자축구 태극소녀들 화이팅입니다.
    경기 사진으로 시원하게 잘 봤습니다. 친절한 자막같은 사진 설명도 감사해요^^

    • 엔젤로그 2010.10.26 14: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이제 공식경기 취재는 끝나서 아쉽지만 사진이라도 많이 남겨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어요. 더군다나 제 사진을 잘 봤다는 님과 같은 분도 계시니 더욱 기쁘네요.ㅎㅎ

  4. 수정부탁 2010.10.26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좋은 글 잘 봤습니다.
    하지만 태극소녀라니요.

    저분들은 소녀가 아닌 엄연한 A대표팀입니다. 세상어디에서도 A대표팀을 소녀라고 하지는 않죠.
    소녀라는 표현은 정정해 주셨으면 합니다.

    남자A대표팀을 태극소년 이라고 하지는 않듯이 말이죠.

    소녀라는 표현은 u-17, u-20 대표팀에서만 써야하는 단어입니다.

    지난 번에 어떤 기자도 태극소녀라고 하길래 항의 메일을 보낼까 고민했는데, 일단 알싸에서 제가 준회원이라 댓글은 못 달겠고

    아무튼 수정해 주십시오. 자랑스러운 우리 성인 대표팀입니다. 소녀가 아니라...

    아무튼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제 댓글에 상처 받지 않으셨으면...

    • 엔젤로그 2010.10.26 1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목 수정했습니다.
      근데 이번 대표팀이 U20세와 같은 어린 선수를 주측으로한 20대 초반이 대부분이라 소녀란 표현을 했는데, 국가대표 선수이기에 소녀를 낭자로 수정했어요.

  5. 하얀잉크 2010.10.26 2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현장감이 묻어나는 사진 멋지십니다. 만나서 반가웠구요.
    근데 저만 엑박이 많이 보이는건가요?

    • 엔젤로그 2010.10.28 1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엑박떠요?
      이상하네.. 제 컴퓨터랑 휴대폰에선 사진이 잘 나와서 괜찮은줄 알았는데.ㅠㅠㅠ 사진 용량이 너무 커서 그런가봐요...ㅠㅠ






대한민국 U-20 여자축구가 FIFA주관 대회에서 한국축구 역사상 최고의 성적인 3위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잘 해서 그럴까요? 갑자기 여자축구가  어쩌면 남자축구보다 재미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어서 글을 씁니다.

사실 남녀간 신체적 특성과 남녀스포츠의 인프라를 고려하면, 경기의 수준에서 여자스포츠는 남자들보다 많이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자축구는 남자에게 없는 매력이 있습니다. 더욱이 그것이 대한민국의 여자축구라면 충분히 남자축구와 견줄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 학창시절 지소연 선수의 모습입니다. 출처 :  http://news.donga.com/3//20100730/30204래6/1


한국 여자축구는 희망이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컴퓨터 게임을 보면 육성시물레이션이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특정 대상이 특정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과정을 게임화 한 장르입니다.

한국의 여자축구를 보면 한편의 잘만들어진 육성시물레이션 게임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주변국들에 비해 아주 열악한 환경속에서 아시아 변방이 세계 최고로 급속히 성장해 가는 과정을 각 단계별로 볼 수 있습니다.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어려운 여건속에서 자신이 플레이하는 대상이 게임의 정상에 올랐을때의 성취감이란 글로써 표현할 수 없는 뭔가를 느껴보셨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여자축구가 재미있는 첫 번째 이유는 열악한 인프라속에서도 급속히 성장하는 과정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하며 최고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어서 남자축구보다 재미있습니다.






한국 여자축구는 감동이 있습니다.

첫 번째 이유와 비슷하지만 한국의 여자축구 인프라는 주변 축구강국에 비해 많이 열악합니다. 아시아에서도 북한, 중국, 일본에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한 환경속에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 남자축구의 장점이라면 아시아권치고는 강력한 신장과 체력으로 아시아무대를 평정했지만 여자스포츠를 업신여기는 국내 분위기상 여자축구는 아시아권에서도 부족한 체격을 가진 선수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부족한 인프라와 선수층에도 불구하고 모든 선수들은 최고의 노력으로 단점을 보안해 나갑니다. 꾸미기 좋아하는 또래 여학생들과 달리 오로지 축구에만 전념을 하고 부족한 체격을 보안하기 위해 남들보다 한발 더 뛰고, 남들보다 더욱 피나는 노력을 우리 선수들이 해 왔습니다. 그리고 세계 3위라는 성공을 거둡니다.

영화엔 여러 장르가 있는데 남자축구의 영화가 스포츠라면 이번 한국 여자축구의 영화 장르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우생순, 쿨러닝과 같은 스포츠와 감동이 감미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의 흥행순위를 보면 단순한 스포츠 이야기를 말 하는 영화보다는 감동이 합쳐진 스포츠 영화가 관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감동받는 아프리카팀의 동계스포츠 도전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쿨러닝, 여자 핸드볼이야기과 국가대표 스키점프의 실화를 그린 우생순과, 국가대표 모두 큰 흥행을 거뒀습니다.

대한민국 여자축구는 단순히 스포츠가 아니라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며 노력에 대한 값진 성과를 얻는 과정은 한편의 잘 만들어진 감동 스포츠 영화를 보는 것 같습니다.



한국 여자축구는 강하기 때문에 재미있습니다.

위에 2가지는 감성을 자극했다면 지금부터는 감성이 아닌 실제의 흥미를 이야기 합니다.

아무리 감동적이고 노력을 한다지만 결과가 나쁘면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못합니다. 대한민국의 비인기 스포츠는 여자역도, 핸드볼, 스키점프뿐이 아닙니다. 축구, 야구, 농구, 배구를 제외한 거의 모든 분야가 비인기 스포츠 종목입니다. 하지만 항상 비인기종목의 설움을 이야기 할땐 가장 대표적인게 여자핸드볼입니다.

그 이유는 대한민국 여자핸드볼팀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장미란 선수의 등장과 함께 여자 역도가 비인기 종목의 대표종목으로 떠올랐습니다.

이렇듯 단순히 소외된 비인기 스포츠라고 모두가 관심을 갖는 것은 아니라 무관심속에서도 선전을 했던 몇몇 종목들에 사람들은 관심을 보입니다. 이번 한국의 여자축구는 여자 핸드볼 팀을 꼭 빼닮았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축구팀의 수문장 문소리 선수의 인터넷 기사를 볼때, 우생순의 주인공 배우 문소리씨를 생각했었습니다.

우생순 배우가 비슷한 처지였던 여자 축구선수들에게 어떤 말을 했나? 란 생각으로 기사를 클릭했지만 곧 국가대표 골키퍼와 동명이인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004년과 2008년 올림픽에서 가장 재미있던 경기중 한 경기를 꼽으라면 박태환선수의 금메달, 야구선수의 전승우승등 금메달을 따냈던 많은 장면이 떠오르지만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엔 여자핸드볼팀의 투혼이 남아 있습니다. 2004년 지금의 여자축구와 비슷한 모든 것이 열악한 환경속에서 결승전에 진출했고, 당시 세계 최강중 하나였던 팀을 맞아 엄청난 투혼속에 편파판정으로 연장전에서 아깝게 패배를 합니다.

1등 만능주의가 무척 심하다는 한국에서 우승을 하지 못한 여자핸드볼팀은 최고의 인기팀이 되었고 결국 당시 장면은 영화까지 만들어져서 큰 흥행에 성공을 합니다.(이 영화가 우생순이죠^^)

비록 금메달은 획득하지 못했지만 여자핸드볼의 경기가 무척 재미있었다는 것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공통된 생각이었고 이후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또한번의 감동을 선사하며 동메달을 획득한 경기지만 상당한 시청률을 보였다고 합니다.

여자핸드볼이 재미있었던 이유는 감동코드가 있었지만 여자핸드볼이란 종목에서 대한민국은 세계 정상급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지금 여자축구 역시 세계적인 실력으로 월드컵 3위를 차지했습니다. 지소연이라는 선수는 여자축구 선수중 세계 최고이 기량을 가졌다고 평가를 들을만큼 세계수준입니다. 

우리나라 여자축구는 이미 세계수준에 근접했고 세계최고 선수를 보유했기 때문에 남자축구보다 재미있습니다.(남자축구 역시 빠른 속도로 세계수준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하는 것은 당연히 재미있고 그것이 비록 여자 스포츠라고 하지만 세계 최고의 인기 스포츠 축구라면 충분히 흥미를 끌 수 있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 한국vs가나전에서 나온 김나래 선수의 30미터 프리킥 출처는 한겨레 신문입니다.


끝으로 여자축구의 재미는 경기 속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축구의 재미는 멋진 슛팅, 드리블, 조직적연결되는 패스등을 들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3박자가 맞춰서 득점에 성공하면 축구에서 최고의 장면이죠. 많은 분야에서 남자선수들은 여자축구선수들을 압도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여자축구라도 남자선수보다 경기력에서 충분히 흥미로울 수 있습니다.

아주 오래된 기억이지만 각 연령별로 진행되는 축구 월드컵에서 가장 재미있는 대회는 성인대표가 출전하는 월드컵이 아니라 20세 이하 청소년 월드컵이 경기내용에서는 가장 흥미롭다는 기사가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약 10년도 더 된 기억 같네요... 그래서 확실히 정확한 표현이라고 장담하긴 힘들지만 제 기억속엔 저게 맞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만 봐도 국가대표 선수보다 청소년 선수들의 경기력이 오히려 더 좋아 보입니다. 홍명보호 이전에 쌍용이 활약했던 청대시절은 마치 우리나라 국가대표보다 더 강한게 아니냐는 말이 나돌정도였고 당시 한국 청대의 경기력은 흡사 스페인 국가대표를 보는 듯한 완벽한 경기력이었습니다. 쉴세 없이 연결되는 패스와 1:1을 두려워 하지 않는 드리블, 멋진 슛팅력등이 국가대표에서도 볼 수 없는 수준높은 플레이를 어린 청소년 선수들이 보여줬죠.

그보다 더 이전엔 박주영이란 선수 등장으로 대한민국 축구계가 흔들렸습니다. 지금의 메시를 능가 할것 같은 득점력과 마음만 먹으면 11명도 다 제칠꺼란 느낌까지 들 정도의 환상적인 개인기량을 볼 수 있었습니다.

왜 청소년 선수들의 패싱력과 개인기가 성인 국가대표보다 더 뛰어나보일까요? 이유는 단순합니다. 청소년대표를 상대하는 상대팀도 같은 청소년들이기 때문입니다. 성인대표처럼 무지막지한 압박을 청소년 대표는 할 수 없기때문에 멋진 패스와 개인기를 마음껏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제 3자인 관객들이 보면 관객들이 원하는 플레이가 많이 나와서 청소년 경기가 재미 있게 되는 겁니다.

여자축구 역시 어떤 관점에서 청소년대표를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여자선수들은 남자선수들 처럼 쉴세 없는 압박의 수비가 상대적으로 부족합니다. 하지만 여자선수들은 남자들보다 세밀한 것에 능숙하고 이것이 결합되어 남자축구를 능가하는 패스플레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 드리블의 성공역시 남자축구보다 훨씬 높은 것 같습니다.

상대가 일부러 느슨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 하는 중요 대회에서 멋진 패싱력과 드리블이 남자축구에 비해 여자축구가 더 많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자선수들의 슛팅력이 생각보다 무척 뛰어났습니다. 김나래 선수의 30미터 프리킥 슛팅은 어떤 남자선수라도 쉽게 차기 힘들정도의 슛팅이었다고 생각 됩니다.

남자들에 비해 세밀한 플레이가 능하고 상대적으로 느슨한 압박수비에 사신들이 가진 개인기량과 패싱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여자축구는 제가 위에서 말 했던 모든 요소를 제외 하더라도 충분히 여자축구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여자축구도 충분히 재미있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클릭해주세요.^^




여자축구 최고의 시장은 축구 불모지라고 불렸던 미국입니다.

실제 1999년 개최된 미국의 여자월드컵에서는 남자보다 여자축구의 인기가 더 컸다고 말 할 정도였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우연히 들어가본 2010년 8월 1일자 미국 야후의 메인 화면에서 한가지 눈길이 끄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 2010년 8월 1일자 미국 야후 메인화면 입니다. 

바로 한국과 독일의 U-20 여자 월드컵 장면의 기사가 아직까지 미국 야후의 메인화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내용과 상관없이 이미 지나간 여자 청소년 월드컵경기를 이렇게 메인에 걸어준다는 것 자체가 미국에서 여자축구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란 생각이 듭니다.

국가와 문화가 다르지만 미국은 여자축구의 매력을 충분히 인지했고 남자축구와 다른 방식으로 발전을 시켰습니다. 이제 우리도 우리문화에 결합된 세계에 통용될 우리식의 발전을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비단 여자축구뿐 아니라 다른 비인기 종목 역시 그 스포츠만의 흥미로운 점은 얼마든 있습니다. 그 즐거움을 찾아서 발굴하고 몇몇 인기스포츠에 국한된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건전한 취미와 여가활동으로 많은 종류의 스포츠가 정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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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콤 시민 2010.08.13 1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원~~하게 슛팅하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해요~
    21명 모두 너무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여자축구도 다른 인기종목처럼 활성화 되었음 좋겠어요.
    여자축구 화이팅!!!
    관력 트랙백 엮고 가겠습니다. :D

  2. rlndyal01 2011.08.28 15: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자축구많이응원해주세요!*^^*
    어제 선수들이 본선티켓을향하여!중국 지난으로갔습니다!
    응원많이해주시고 격려많이해주세요!
    9월1일 8시에중국,3일"일본,5일 4시30분에북한,8일"태국,11일"호주
    이렇게 4경기합니다!^^9월1일날 아마케이비에스에서 중계해준데요!ㅎㅎㅎㅎㅎ꼭우리봅시다!ㅎㅎㅎㅎ2012 런던올림픽을향하여!!!*^^*
    http://cafe.naver.com/wmfootball?20110828025106
    위에 사이트는 여자축구팬클럽입니다!시간있으실때 들려주시구요!^^
    많은격려와 응원부탁드립니다^^

  3. 2015.02.16 07: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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