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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4.11 홍명보가 말하는 한국축구의 장단점 by 엔젤로그

-이미지 : 피파 홈페이지-

 

브라질 월드컵이 2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표팀 감독을 맡은 홍명보는 2회 연속 원정월드컵 16강 이상 성적을 거두기 위해 모든 관심이 브라질로 향해 있을 것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언론을 통해 브라질을 누빌 선수는 90%가 확정되었고 나머지 10%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선수들은 90% 안에 들었다고 확신이 가지 않는다면 나머지 10%에 포함되고자 노심초사할 것입니다.

 

월드컵을 기다리는 것은 선수단뿐만은 아닙니다. 5천만 우리 국민 모두가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길 바랄 것이며 어떻게 선수단이 꾸려지며 우리나라 대표단의 장단점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궁금해할 것입니다.

 

 

-이미지 : 따봉 월드컵 캡처-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60여 일 남겨두고 KBS에서는 월드컵 특집 방송 "따봉 월드컵"을 매주 목요일 심야에 편성했습니다. 그 첫회는 월드컵 대표팀의 수장인 홍명보가 출연해서 홍명보와 관련된 주요 키워드 중 몇 가지를 선택해 그 키워드에 대해 홍명보의 진실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가장 궁금했던 박주영 이야기에 관해서는 개인적인 이해관계가 아니라 지난 올림픽 때 "후회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언론에 휘둘려 박주영을 뽑지 않았다면, 만약 성적이 좋지 못했을 때 후회할 것 같았다는 말했습니다. 여기에 주변 패널들은 "경기에 뛰는 선수만 선발한다는 원칙을 스스로 깬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을 했고 여기에 홍 감독은 "경기에 뛰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경기에 뛰기 위한 움직임은 있었다."라며 박주영이 경기에 뛰기 위해 임대를 갔던 적극성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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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패널로 참여했던 이영표 해설위원은 만약 자신이 감독이라면 "대표선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축구 잘하는 23명을 뽑는 것이고 지금은 홍명보가 대표팀 감독이다.!"라고 말해 선수 선발권은 언론이나 여론이 아닌 감독 고유의 권한이라며 홍 감독에게 힘을 실어 줬습니다

 

그리고 궁금했던 또 한 가지, 바로 대표팀 수장인 홍명보가 생각하는 우리나라 축구의 최대 장단점은 무엇일까? 입니다.

 

 

-이미지 : 따봉 월드컵 캡처-

 

대답은 간단했습니다. 최고 장점은 상대 볼을 잘 뺏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반대로 단점은 쉽게 뺏은 볼을 쉽게 다시 빼앗긴다는 집중력 부족을 들었습니다.

 

저도 한국축구의 장단 점을 이야기할 때 항상 하는 이야기라서 무척 공감이 갔습니다. 차범근 이후 대한민국 축구 아이콘은 박지성이었습니다. 박지성은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이지만 공격력보다는 수비력이 강해 수비형 윙어라는 신종어를 만들어 냈습니다. 박지성의 인터셉터 능력은 세계 최고 클럽 중 하나라는 맨유에서도 여실히 드러나며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한국 축구를 이야기할 때 "카멜레온 효과"를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카멜레온 효과라는 공식 용어가 있는게 아니라 제가 임의로 붙인 한국축구의 특징입니다. 이것이 무슨 말인가 하면, 한국은 강팀을 만나면 잘하고, 약팀을 만나면 같이 약해진다는 뜻입니다. 세계 최강 브라질도 이겼고, 심지어 1.5군으로 월드컵 준우승 맴버 대부분이 참여한 독일을 3:1로 꺾었습니다. 반대로 베트남과 오만 같은 약체에도 패하는 들쭉날쭉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아무리 강팀과 상대를 할지라도 한국을 만나면 우리 스타일의 축구에 휘말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평소 타 국과 경기할 때 보였던 패싱력과 개인 돌파가 한국에겐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국 축구는 왕성한 활동력과 피지컬을 앞세워 상대를 철저히 압박하는 압박축구를 구사합니다. 상대가 볼을 잡으면 마치 수비형 윙어 박지성처럼 끝까지 상대를 따라가며 공을 완벽히 컨트롤 하지 못하게 합니다. 이때 인터셉터를 하는 확률이 높아 한국축구의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힘들게 뺏은 공은 어이없는 실수로 다시 상대에게 내주는 모습도 자주 보였습니다.

 

강팀과 만났을 때도 한국은 쉼 없는 압박을 하며 원활한 패스가 이루어지지 못하도록 방해하며 볼 가진 상대에게 집요하게 따라붙어 볼을 빼앗는 모습이 자주 보였습니다.

 

 

-이미지 : 따봉 월드컵 캡처-

 

홍명보감독이 제시한 단점을 줄이고 장점을 극대화 시킬 방법은 "많은 운동량과 영리한 움직임으로 압박을 극복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우리가 압박한 만큼 상대 역시 압박을 해 올 것이며 우린 그런 상대 압박을 벗어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KBS "따봉 월드컵"에서 홍명보 감독이 선수단에 질타하는 모습이 잠깐 보였는데, 홍명보는 경기 결과는 상관 안 하는데 경기를 하면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고 했습니다. 선수들은 이렇게 감독이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하게 되면 한 무리는 기분 나빠 하고, 다른 한 무리는 감독의 말에 수긍하며 자신의 잘못을 고치려고 한다고 이영표 패널이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홍명보가 하는 말엔 선수들 대부분이 수긍하며 개선 점을 찾으려 한다는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상대 볼을 잘 뺏는다는 한국축구 장점은 더욱 발전시키고, 상대에게 쉽게 볼을 내준다는 단점은 개선하여 월드컵 대표 선수 모두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국민들을 기쁘게 해줄 성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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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엔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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