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4.04.30 역대 월드컵 개막 직전 우리나라 열기 by 엔젤로그 (3)
  2. 2014.03.07 브라질 월드컵 H조 평가전에서 모두 2득점 by 엔젤로그 (2)
  3. 2014.02.03 홍명보호 자신만의 색을 찾아라.! by 엔젤로그
  4. 2010.07.20 조광래 감독? 감독선임의 문제점을 지적합니다.! by 엔젤로그 (3)
  5. 2010.07.18 2014년 월드컵 8강이 가능한 이유.! by 엔젤로그 (2)

세계는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에 열광합니다. 그러나 그런 올림픽보다 규모가 2배나 큰 스포츠 이벤트가 있습니다. 바로 축구 월드컵입니다. 브라질 월드컵 개막이 50여 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4월 24일 : 브라질 월드컵 개막 d-50) 하지만 이번 월드컵은 여느 월드컵과 달리 너무 조용합니다. 제 기억 속에 월드컵 지역 예선까지 포함하면 첫 번째로 기억나는 대회는 98프랑스 월드컵입니다.

 

 

-이미지 :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당시엔 2002년 월드컵 주최국으로 엄청난 열기가 있었습니다.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도 2002 월드컵 개최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일본과 같은 조에 배정되었고, 도쿄대첩에서의 역전승은 마치 월드컵 본선에서의 첫 승에 버금가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당시 일본의 성장과 3.5장에 불과한 아시아 티켓 획득에도 장담 못 한다는 여론 속에서도 압도적 성적으로 월드컵 진출을 조기 확정짓습니다. 당시 대표팀 감독인 차범근은 일약 국민적 영웅이 되었고, 지금 FC서울의 감독으로 있는 최용수는 독수리란 별명을 얻으며 최고의 인기 스타로 발돋움했습니다.

 

월드컵 개막 50일 전, 우리나라는 온통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독일과 스페인이라는 유럽 정상권 팀과의 경기에서도 대등한 경기를 보이며 세계무대에 자신감을 얻었고, 아시아 예선에서 보인 공격력은 월드컵 첫 승과 16강 진출이라는 국민적 염원을 달성하리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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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인 멕시코전에선 사상 첫 선취 득점을 기록하며 1:0으로 앞서 갔으나 선취 득점의 주인공 하석주가 골을 넣고 얼마후 백태클 퇴장을 당하며 내리 3골을 내줘 1:3 역전패를 했습니다. 이후 히딩크가 이끄는 네덜란드에 대패하고 벨기에와 감동적 혈투에 무승부를 기록하며 프랑스 월드컵은 끝났습니다.

 

그로부터 4년 뒤, 개최국 자격으로 월드컵을 맞이합니다. 당연히 열기는 사상 최고였습니다. 그동안 월드컵 개최국은 모두 16강 이상의 성적을 거뒀지만, 우리나라는 16강은 고사하고 1승도 어렵다는 어두운 전망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2002년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미국,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프랑스로 이어지는 평가전에서 선전으로 월드컵 직전 대한민국은 온통 축구에 대한 열광의 도가니였습니다.

 

월드컵 개막 D-50. 당시 히딩크 감독은 우리나라 경기력에 찬사를 보내는 언론과 팬들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16강 가능성은 50%다." 16강 진출에 자신했던 우리나라 국민들은 충격을 받았지만, 현실을 직시하게 됩니다. 히딩크 감독은 다시 말합니다. "하지만 그 가능성을 하루에 1%씩 높여 월드컵이 개막하는 6월이 되면 100% 전력을 만들겠다." 그리고 히딩크는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이미지 : MBC 진짜 사나이 꼭짓점 댄스 방송 장면 캡처-

 

 

2006년 독일 월드컵, 2002년 여운이 남아서인지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열기는 대단했습니다. 최근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나 크레용팝의 빠빠빠 춤이 있었다면 2006년엔 김수로의 꼭짓점 댄스가 있었습니다. 월드컵을 앞두고 2002 오~ 필승 코리아의 뒤를 이을 응원을 생각하다가 김수로가 예능에 나와서 제안한 꼭짓점 댄스가 붐을 일으켰습니다.

 

독일 월드컵은 조 편성도 좋았습니다. 톱시드엔 당시 이빨 빠진 호랑이로 평가받던 프랑스와(2002년 예선 탈락과 세대교체 실패로 톱시드 최약체로 평가받았습니다. 하지만 준우승 차지.) 유럽 국가 중 해볼 만하다는 스위스, 그리고 독일월드컵 참가국 가운데 최약체 중 하나로 평가받던 토고까지, 역대 최고의 조 편성으로 2회 연속 16강 진출을 바라며 국민들은 2002년 연장선으로 보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이미지 :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의 열기도 결코 만만치 않았습니다. 2000년 허정무 감독 이후 10년 만에 다시 국내파 감독이 정식 지휘봉을 잡으며(김평석, 박항서, 김호곤, 박성화 감독은 모두 감독 대행) 히딩크 감독이 아닌 국내 감독으로 16강을 노린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웠고, 축구협회는 전폭적인 지원을 해줍니다.

 

월드컵 아시아 예선이 끝남과 동시에 파라과이, 호주, 세네갈, 덴마크, 세르비아 등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경쟁력 있는 팀들과 연속된 평가전을 계획했고, 이후에도 코트디부아르, 에콰도르, 그리고 일본이라는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도 평가전을 치릅니다. 특히 월드컵 직전엔 유럽에서 당시 세계 최강 스페인과도 평가전을 치르며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는 강팀을 상대하는 국가대표팀을  마치 프로축구를 보는 것처럼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당시엔 맨유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던 박지성과 이영표, 그리고 양박쌍용으로 불리는 박주영, 이청용, 기성용 등 자칭 역대 최고의 스쿼드라며 한껏 기대감이 높았습니다. 조 편성 역시 톱시드인 아르헨티나만 조심하면 충분히 16강이 가능하다고 여겼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16강에 성공을 거뒀습니다.

 

 

-이미지 : FIFA 홈페이지, 브라질 월드컵 조편성-

 

 

이제는 브라질 월드컵입니다. 월드컵 개막이 5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과거와 비교하면 열기가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과거처럼 월드컵 유치의 열기도 없고, 박지성, 이영표라는 세계적인 선수도 없습니다. 월드컵이 코앞에 다가왔지만 변변한 평가전도 없으며 아직 선수 구성을 놓고도 갑론을박하며 하나 되지 못합니다. 엎친 데 덮친 격일까? 세월호 침몰이라는 국가적인 슬픔이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힘들수록 강해지는 민족성을 지녔습니다. 94월드컵 때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이라크가 종료 직전 일본에 골을 넣는 도하의 기적으로 월드컵에 진출했고 당시로써 최고의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98월드컵에서는 히딩크 감독의 네덜란드에 0:5 참패를 당하고 대회 도중 차범근 감독의 경질이라는 아픔을 겪었지만, 탈락을 확정 지은 마지막 벨기에전에서 이임생의 눈물의 붕대투혼을 보이며 무승부를 거두는 감동을 봤습니다.

 

2002년 역시 대회 직전까지 파워프로그램이란 체력 강화 훈련에 개최국 사상 첫 조별예선 탈락할 것이란 비아냥에도 결국 4강 기적을 이뤄냈으며 2006년과 2010년 역시 각종 어려움을 이겨내며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지금은 여느 때 같은 월드컵 열기가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분명 월드컵 직전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온 국민이 월드컵에 열광할 것입니다.

 

세월호 침몰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긴 이때 축구는 단순한 공놀이가 아닌 국민들에게 다시 웃음을 찾아주는 역할을 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기는 것도 좋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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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쿡남자 :-) 2014.04.30 1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침울해 있는 국민들을 위해서도 많은 선전을 바랍니다

  2. 손님 2014.05.05 1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월드컵 직전이되면 맞는말인것같아요^^ 언제 슬픔에 빠졌냐듯이 다시 월드컵으로 눈을돌리죠..

  3. 손님2 2014.05.05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월드컵 열기와 함께 모든 슬픈 일들이 다 묻히지 않을까요? 잊혀질까 좀 걱정되네요....

 

-그리스전 추가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 대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2014년 3월 5~6일 양일간 축구 A매치 기간으로 지구촌 곳곳에서 많은 평가전이 치러졌습니다. 월드컵이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지금부터 치르는 평가전은 월드컵 진출국엔 단순 평가전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벨기에, 러시아, 앙골라와 함께 H조에 속한 우리 대한민국은 월드컵 본선 진출국 그리스와 평가전을 가졌습니다. 그리스는 예선전에서 맞붙는 일본을 대비한 팀으로 한국을 선택했다면 우리나라는 그리스를 벨기에와 러시아의 가상팀으로 설정하고 서로 베스트 맴버를 총출동 시켰습니다.

 

H조 최강으로 평가받는 벨기에는 2014년 2월 발표한 피파랭킹에서 11위에 올라있습니다. 그리스는 벨기에보다 한 단계 낮은 12위를 기록하며 피파 랭킹만 보자면 벨기에 수준의 전력이고, 최근 분위기만 보자면 무패 행진의 그리스가 무승의 부진에 허덕이는 벨기에보다 더 좋은 상황입니다.

 

우리 대한민국뿐 아니라 벨기에는 홈에서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치렀고, 러시아는 아르메니아, 앙골라는 슬로베니아와 각각 평가전이 있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H조 모두 2득점을 하는 이색기록을 보였습니다.

 

2골씩을 기록한 H조의 상황을 살펴 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볼 팀은 대한민국입니다.

 

 

 

 

 

피파 공식홈페이지에 나온 대한민국의 최근 경기 기록과 앞으로의 일정입니다.

얼핏 우리나라의 평가전 일정을 보면 막강한 팀은 없지만, 월드컵 진출국과의 어웨이 경기가 많아 알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H조에는 절대 강자가 없는 만큼 월드컵에 진출한 고만고만한 팀들과의 제3국에서 경기는 브라질 월드컵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국내파 위주로 꾸려진 미국에서의 3번 평가전엔 여러 가지 보완해야 될 점이 많았다면, 유럽파까지 합류한 사실상 베스트 전력으로 임한 그리스전에서 공격진의 마지막 퍼즐을 찾은 성과를 보였고, 자신감을 찾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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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상승세를 탄다면 H조 최강으로 꼽히는 벨기에의 최근 행보는 먹구름이 가득 끼었습니다. 벨기에 선수 개별로 보자면 각자 소속팀에서 연일 뛰어난 활약을 보여 H조 국가들을 긴장시켰지만, 이상하게 국가대표에 소집되면 클럽팀에서 보이는 막강함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유럽의 약체 웨일스에 종료 직전 실점을 허용해 무승부를 기록했고 콜롬비아엔 0:2 완패를, 가상의 한국전으로 선택한 일본에 2:3으로 패했습니다.

 

그리고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여느 H조 국가와 다름없는 2득점을 했지만 다른 팀은 무실점이었던 반면 벨기에는 실점도 2개를 기록해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이라면 벨기에는 한국의 가상 상대로 지목한 일본에 2:3으로 패했고, 그리스는 일본의 가상 상대로 선택한 한국에 0:2로 패했습니다. 월드컵 16강보다 힘들다는 유럽 예선전에서 그리스는 8승 1무 1패, 벨기에는 8승 2무라는 압도적 성적을 기록한 팀들이라는 점에서 한일 양국의 선전은 눈에 띄는 부분이었습니다.

 

벨기에는 5월 26일 룩셈부르크와의 평가전이 예정되었습니다.

 

 

 

 

 

러시아는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아르메니아에 2:0 완승을 거뒀습니다. 작년 말 한국과의 평가전 이후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전반엔 1군을, 후반엔 2군을 출전시켜 다양한 선수를 시험했고 베스트 맴버가 출전한 전반전엔 아르메니아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경계해야 할 팀이라는 것을 확인시켰습니다.

 

비록 패하긴 했지만 작년 말 펼쳐진 한국 vs 러시아전은 우리나라가 골키퍼의 실수만 없었다면 질 경기는 아니었기에 그리스전에서 보여준 공격 조합만 있다면 러시아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러시아는 5월 31일 노르웨이원정 경기가 예정되었습니다.

 

 

 

 

 

이번 월드컵 출전국 중 객관적 전력이 가장 약하다고 평가받는 알제리는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해서 우리가 반드시 잡고 가야 할 팀입니다. 알제리엔 무승부도 아닌 반드시 승점 3점을 확보해야 할 팀이기에 더욱 주시해야 필요가 있습니다.

 

아프리카 최종예선에서 부르키나파소라고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팀과 1승씩 주고받고, 원정 다득점에 앞서 월드컵에 진출했고, 이후 지금까지 계획된 유일한 평가전인 슬로베니아를 2:0으로 꺾고 곧바로 벨기에와 월드컵 첫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아프리카 최종예선 이후 본선까지 단 한 번의 평가전만 계획했다는 것에서 알제리의 준비가 부족한 게 아니겠느냔 생각이 들기에 더더욱 승점 3점을 챙겨야 한다는 생각이 더해집니다.

 

 

 

3월에 치러진 축구 국가대표 A매치에서 우리나라가 속한 브라질 월드컵 H조 4개 팀은 모두 2골을 넣으며 위력적인 공격력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벨기에는 2실점을 기록했고, 알제리는 월드컵 준비가 미비합니다. 러시아의 경우는 우리와 맞대결에서 비록 패하긴 했지만,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자신은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H조 최강 벨기에와 비슷한 랭킹에 위치한 그리스 베스트 맴버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습니다.

 

그리스가 우리 골대 3번이나 강타하는 등의 수비조직력에서 문제를 보이지만 어느 정도 브라질 최종 명단이 정해짐에 따라 꾸준한 연습과 협동을 통해 단점은 줄여가고 강점을 발전시키는 대한민국이 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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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3.07 1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앙골라라니..
    알제리를 앙골라로 잘못 쓰신듯 ㅋ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브라질 전지훈련과 미국에서의 평가전을 마친 축구 대표팀 선수단이 귀국했습니다. 평가전은 첫 경기 코스타리카전의 승리로 기분 좋은 시작을 알리는 듯했으나 이후 멕시코와 미국에 2연패를 당하며 많은 우려를 낳았습니다. 멕시코전은 상대는 한 창 시즌 중인 상황이고 우린 비시즌이라 질 수도 있다고 위안을 삼았다면 우리처럼 시즌이 끝난 미국에 당한 완패는 어떠한 변명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전지훈련에서 거둔 2연패, 사실 저는 전지훈련의 결과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어차피 6월에 펼쳐질 월드컵을 위해 여러 가지 시험을 하는 준비단계이기 때문입니다. 전지훈련에서 10연승을 거뒀다고 월드컵 본선에서 승점 1점을 더 주는 것도 아니고, 반대로 10연패를 당해도 월드컵 본선에선 어떠한 페널티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미국의 3연전은 조금 불안함이 감돌았습니다. 일각에선 1월 전지훈련 무용론이 나올 정도로 이번 전지훈련에서 얻은 것이 뭘 까란 이야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네이버 스포츠 축구 기사 화면 캡처-

 

 

2002년 월드컵, 히딩크 감독은 지금의 대표팀보다 더 많은 비난을 받으며 북중미 골든컵과 남미 원정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그러나 히딩크는 "본선을 위한 준비일 뿐이다." 라며 경기력보단 파워프로그램이라는 훈련으로 선수들 체력증진에 힘썼습니다. 월드컵을 앞둔 상황에서 평가전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히딩크 감독은 6월에 있을 본선까지 체력을 높여서 체력전으로 나아가겠다는 전략을 짰고, 그 결과 월드컵 4강의 업적을 이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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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월드컵,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02년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첫 원정월드컵 16강을 목표로 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처럼 월드컵을 불과 1년 앞둔 상황에서 지휘봉을 잡은 아드보카트는 당장 자신의 색을 입히기보다는 아직 전성기를 구가하는 2002년 선수들을 활용하는 축구를 했습니다.

 

당시 축구협회는 본프레레 감독 경질로 당장 코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에 다른 감독보다는 히딩크와 유사한 네덜란드 출신 감독을 원했고 아드보카트를 영입했습니다. 그리고 16강 달성엔 실패했지만 토고에 승리를 거두며 사상 첫 원정 1승을 올리고 이후 준우승팀 프랑스와 무승부를 거두는 등 선전을 펼쳤습니다.

 

 

2010년 월드컵, 허정무 감독은 초기 히딩크 감독만큼이나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허정무호는 이기진 못해도 지지 않는 축구를 했습니다. 허정무의 이름을 따 "무재배" 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무승부가 많았고 우리가 쉽게 이길 상대에게 이기지 못해 욕을 먹었지만 반대로 우리보다 높은 전력의 팀에게도 지지 않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허정무 무승부 관련 기사 캡처-

 

 

월드컵에 오른 팀은 대부분이 강팀이고, 월드컵과 같은 토너먼트엔 지지 않는다는 것이 중요하기에 누구와 만나도 쉽게 지지 않는 무재배 능력은 허정무호의 큰 무기가 되었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무려 27경기 동안 패하지 않는 진기록을 남기며 사상 첫 원정월드컵 16강을 달성했습니다.

 

2002년엔 파워를 앞세운 체력, 2006년은 2002년의 장점을 융합하고, 2010년은 지지 않는 축구라는 뚜렷한 팀 컬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홍명보 감독에겐 홍명보호를 대표할 특징을 찾지 못했습니다. 청소년 대표와 올림픽 대표의 성공으로 당시 활약한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지금까지 홍명보 감독이 보여준 자신만의 스타일입니다.

 

히딩크, 아드보카트, 허정무는 모두 여러 성인 팀에서 감독 경험을 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축구 철학 혹은 스타일을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주변의 비난을 감수하고서라도 자신의 철학을 지켜왔고 결국 만족할 성적을 보였습니다. 신입 대표팀 감독인 홍명보도 남들이 비난하더라도 자신이 원하고 추구하는 홍명보만의 축구를 보여줘야 월드컵 성공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평가전에서 승리나 경기 내용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월드컵 본선을 위해 감독이 원하고자 하는 팀을 만들어 갈때의 이야기입니다. 혹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청사진이 있다면 아무리 많은 주변 비난이 있더라도 그 길을 걸어가고 없다면 지금이라도 홍명보를 나타낼 컬러를 찾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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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룩한 허정무 감독의 후임은 우여곡절끝에 조광래 감독으로 사실상 확정되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축구협회는 허정무의 성공이후 국내감독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보여서 차기감독은 국내파로 선임한다고 공포를 하고, 5명의 국내 감독을 후보군에 올렸지만. 조광래감독을 제외한 4명의 감독이 대표팀 감독을 고사하면서 사실상 유일하게 남은 조광래 감독의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조광래, 현 경남FC 감독으로 몇몇 유망주 발굴과 경남의 성장을 통해 어느정도 실력은 인정받은 감독입니다. 하지만 이번 감독내정을 볼때 한가지 씁쓸한 점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대한축구협회는 K리그는 오로지 국가대표 배출의 장으로 생각하는 것일까요?

이건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 나라역시 비슷한 경험일 수 있지만, 대한축구협회는 K리그 구단을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 존제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K리그에 소속된 선수뿐 아니라 코칭스탭 역시 모두 프로의 신분이기 때문에 보다 좋은 조건이 있으면 언제든 팀을 떠난 것을 비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같은 프로팀이 아닌 축구협회 차원에서 K리그 감독을 구단과 팬들에게 아무런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후보군에 올려놓고 감독선임을 하는 것은 K리그를 무시하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조광래 감독의 선임이 사실상 확정된 직후 조광래 감독이 재직중인 경남FC 홈페이지를 찾아 봤습니다.



위 화면은 경남FC 홈페이지에 최근 올라온 팬들의 글입니다. 평소보다 많은 글들이 올라왔는데 부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네요.

조광래 감독은 경남과 계약기간이 조금 남아있는 상황인데 지금 당장 국가대표 감독으로 임명을 하려면 구단과 팬들에게 사전 동의를 구하고 국가대표 후보군에 올려 놓는 것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K리그에 아무리 자금력이 뛰어난 구단이라고 해도 축구협회와 경쟁에서 이길 팀은 아직까진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축구협회가 팬과 구단에게 아무런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자신의 원하는 사람들을 후보로 올려놓고 또한 일방적으로 감독을 맡겨 버리는 것은 공산주의에서 인사발령 내는 것과 흡사합니다.




조광래 감독 이전에 2006년 독일월드컵의 지휘봉을 잡은 아드보카트 감독역시 비슷한 상황이었던 기억이 있는데, 정확하지 않지만 제 기억으로는 아드보카트 감독은 UAE의 국가대표던가 프로팀의 감독에 취임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대한축구협회가 러브콜을 보내 UAE에서 아드보카트 감독을 뺏어오다 싶이 했다고 알고 있습니다.(한국에서의 연봉은 10억 +알파였고 UAE 시절은 25억원 정도 연봉이었다고 합니다)

UAE라면 분명 연봉은 언정도 높았겠지만 대한민국은 월드컵 진출팀이란 매력때문에 월드컵이란 강력한 카드로 아드보카트를 영입 할 수 있었죠. 만약 입장을 바꿔서 우리가 선택한 감독이 얼마지나지 않아서 다른 좋은 조건의 나라에서 일방적으로 뺏어간다면 우리의 기분은 어떨까요?

비슷한 상황에 작년까지 K리그 포항스틸러스를 이끌며 K리그 우승과 아시안챔피언스리그 우승, 클럽월드컵 3위라는 업적으로 포항에서 좋은 조건의 계약연장을 했던 파리아스 감독이 있습니다. 파리아스감독은 포항에 남아서 포항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을 하고 서둘러 포항의 계약연장에 합의를 했지만, 계약서에 도장이 마르기도 전에 파리아스는 중동으로 떠났습니다.

일방적인 계약파기로 당황한 포항은 서둘러 후임감독을 찾았지만, 이미 파리아스와 함께 하기로 했던 팀으로써 갑자기 감독을 찾아서 주측선수들이 상당히 팀을 떠나고 파리아스에 길들여진 포항선수들을 이끌고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가능성은 처음부터 상당히 낮았고 실제로도 작년에 보여주던 포항과 거리가 먼 모습으로 많은 포항팬들에게 실망을 주고 있습니다.

감독 개인으로 볼때 프로이기 때문에 자신의 이익을 쫓는 것은 비난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강한 힘을 가진 축구협회가 구단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자신들의 입장에서 축구행정을 행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K리그를 무시하는 K리그 죽이기란 느낌이 조금 드네요.




▲ 조광래감독과 축구협회의 좋지않은 관계때문에 국가대표 후보 첫 5인방중 조광래 감독이 가장 불리했었습니다. 위 사진은 관련 기사중 일부입니다.


하지만 이번 조광래 감독의 내정에 한가지 긍정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그동안 인맥으로 운영된다는 축구협회에서 축구계의 야당으로 불리는 조광래감독에게 국가대표를 맡기면서, 더이상 인맥인사를 하지않는다는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주는 획기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축구팬들은 그동안 실력보다는 축구협회의 인맥으로 모든 것이 돌아갔다며 불만을 이번 조광래 감독 내정으로 상당히 해소가 되었고 과장을 조금 보태면 한국축구의 오랜 숙제중 하나를 해결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조광래 감독의 성공을 믿으시는 분들은 클릭해주세요.^^


이제 2014년 브라질월드컵까지 책임질 차기 감독이 조광래 감독으로 확정이 되었습니다. 목표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입니다. 당장의 의미없는 평가전에서 만족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상당한 약팀에게 고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히딩크가 그랬듯, 허정무가 그랬듯, 그리고 조광래 감독이 경남FC에서 그랬듯 목표했던 기간까지의 성장과정을 보며 비판보단 응원을 해 주는 성숙한 팬이 되어 브라질월드컵에선 다시한번 세계를 놀라게 할 준비를 우리도 함께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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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허수아비 2010.07.21 1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광래는 성인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국제 경력이 전무해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는 못갈 것 같은데... 하여튼 대상이 되던 모두가 대표팀 감독직을 공개적으로 고사하는 바람에, 그게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된 결정적 요인이라 할 수 있으니(사람이 워낙 없다 보니) 조광래의 대표팀 감독 뉴스를 무슨 대단한 의미로 해석할 필요는 없죠. 그냥 2014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임시 땜질용 감독 정도로만 가볍게 생각해 봅시다.

    외국인 감독을 배제하기 시작하니까... 그놈의 학연이 다시 활개치는군요. 허정무(연대), 다시 연대 출신 조광래, 다음엔 고대 출신일 것 같은데(김호 감독을 제외하고 80년대 이후 연고대 출신이 대표팀 감독직을 나눠먹고 왔잖아요)2년 후엔 슬그머니 홍명보 카드를 들고나올 가능성이 아주 많습니다.

    학연보다 능력을 보고 뽑는 축구판이 되어야 할 텐데... 참 안타깝습니다.

  2. 걸어서 하늘까지 2010.07.24 2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은 지적이네요. 대한축구협회가 k리그보다 위에서 군림하는 현 상황과 감독 선택가지도 일방적으로 선택하고 통보하는 식은 정말 지양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조광래 감독 선임을 계기로 대한 축구협회는 이권에 혈안이 될 거이 아니라 과감하게 혈여느 학연을 깨는 노력을 해주면 좋겠습니다.

  3. garmin 1450lmt 2012.01.31 0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인 감독을 배제하기 시작하니까... 그놈의 학연이 다시 활개치는군요. 허정무(연대), 다시 연대 출신 조광래, 다음엔 고대 출신일 것 같은데(김호 감독을 제외하고 80년대 이후 연고대 출신이 대표팀 감독직을 나눠먹고 왔잖아요)2년 후엔 슬그머니 홍명보 카드를 들고나올 가능성이 아주 많습니다.

 

월드컵의 16강 진출로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받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이 끝나고 이제부터 국가대표를 응원하는 팬들의 장기적인 관심사는 내년 개최되는 아시안컵과 4년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 되었습니다.


 
▲ 관련 기사 입니다

최근 미국의 한 신문사에서 브라질 월드컵에서 주목해야 될 나라에 우리나라는 7위로 평가되어 8강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물론 당장 내일 일도 모르는 상황에서 4년뒤를 예상한다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지만, 생각해보면 브라질 월드컵 8강론은 그렇게 허구적인 것만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축구는 수치로 보이는 전력만으로는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8강보다는 16강을 목표로 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하지만 최근 한국축구의 행보를 볼때 더이상 16강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우리도 목표를 조금 높게 잡아도 되지않을까란 생각을 조심스럽게 하게 되었습니다.

2009년 U-20 을 시작으로 U-17세 대회, 그리고 2010년 월드컵까지 한국은 모두 결승토너먼트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저는 지금 당장 국가대표 보다는 이렇게 어린 선수들이 세계무대에서 통한다는 자신감과 경험을 매우 높게 생각하는데 2개의 청소년 대표팀의 8강 진출은 어린선수들에게 자신들의 기량이 세계에서 통한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대회였고, 여기에 대표팀 선배들은 월드컵에서도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16강 진출을 목격한 축구 유망주들은 그 성장세를 가늠하기 힘들정도로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월드컵의 큰 힘이 되었던 이청용, 기성용 선수가 청소년대회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K리그에서 활약했고 결국 유럽진출과 월드컵의 활약이라는 결실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박주영이라는 선수 역시 청소년 대회에서 등장한 한국 최고의 스타입니다.

2002년 월드컵 성공 이후 한국에 많은 어린 축구선수들은 더이상 한국축구가 축구의 변방이란 인식에서 벗어나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과거 강팀의 유니폼만 봐도 경직되어 움직이지 못하던 한국축구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이며 2002년 월드컵 세대들 부터는 어느팀을 만나도 우리만의 축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2014년은 09년과 10년 세계대회에서 각 연령층의 성공으로 축구유망주들의 자신감은 한층 더해집니다. 여기에 한국축구협회에선 각 연령별로 60여명의 어린 유망주를 관리하며 주기적인 훈련을 통해 체계적인 선수관리를 실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결과 각 연령별 선수들은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조직력이 높아지고 눈앞의 대회가 아닌 장기적인 국가대표를 보고 훈련하기 때문에 실적주의라는 한국축구의 고질적 단점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었으며 그 결과 세계청소년 대표팀의 경기는 뻥축구로 대변되던 한국축구의 모습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국가대표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K리그에서도 한국축구는 초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포항의 아시아챔피언스 리그 우승과 세계대회에서의 3위, 그리고 올 시즌 진행중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동아시아에 배정된 8강티켓 4장을 모두 K리그 대표팀이 가져오는등 프로축구에서도 한국축구의 강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K리그가 더욱 자랑스럽게 생각되었는데, 그 이유는 EPL로 눈이 높아져서 K리그는 시시하다고 펌하했던 사람들에게 각 대륙의 최강팀이 출전했다는 월드컵에서 K리그보다 재미없던 경기가 얼마나 많았는가를 이야기하면서 K리그 역시 충분히 흥미있고 수준높은 리그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됩니다.

K리그는 월드컵 진출팀에게도 꿀리지 않는 압박과 스피드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K리그는 누구보다도 이기려는 투지가 보이는 경기로 선수들의 의욕이 있습니다. 이번 한국 월드컵대표에 해외파가 많다고는 했지만 그래도 가장 많은 소속의 리그는 K리그 였습니다. 하지만 한국 축구가 재미없거나 수준낮은 경기를 했나요?

전원 유럽파였던 그리스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K리그 소속 주측이었던 한국대표팀은 대등하거나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그리고 우루과이전에서는 패배하기는 했지만 정말 재미있고 감동적인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이건 K리그 역시 절대로 수준낮거나 재미없는 리그가 아니란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팬들도 K리그의 매력을 알게된다면 아시아 최강의 실력에 걸맞는 아시아 최고의 인기리그가 되어 한국축구는 분명 한단계 높은 도약을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브라질 월드컵의 목표는 8강이 아니라 4강 우승까지도 가능하겠죠?


<- 브라질 월드컵 8강 이상을 믿으시는 분은 클릭하세요.^^


어린 유망주들과 국가대표를 배출할 K리그의 성장이 뚜렷한 이때.. 지금과 같은 성장이 지속된다면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은 분명 2002년에 버금가는 실적을 남기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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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허수아비 2010.07.21 1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내 감독으로는 어렵다고 봅니다. 월드컵 같은 큰 무대는 감독의 '용병술'이 정말 중요합니다. 허정무... 용병술 완전 낙제점이었죠. 대진운이 너무 좋아 월드컵 4강도 가능했는데... 한숨만 나옵니다.

    그리고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즉 수많은 경험에서 나오는 전술도요. 또한 외국 심판들을 주무를 수 있는 카리스마(이거 진짜 중요합니다. 판정의 불이익을 줄일 수 있으니까요. 2002년 스페인 전 때 심판한테 경기 중에 물을 건네주던 히딩크의 카리스마를 보십시오... 이런 명장의 팀한테는 심판들이 감히 불리한 판정을 못합니다)를 갖춘 외국인 명장만이 해낼 수 있다는 말이죠.

    유럽이나 남미에서 축구 지도자로 취급도 안해주는 한국인 감독들은 월드컵에서 항상 판정상의 불이익을 당해 왔다는 점을 상기해 보십시오. 아프리카팀들처럼 한국도 평소엔 내국인 감독 체제로 나가다가 월드컵 개막 6개월 전쯤에 세계적인 외국인 감독을 영입해서 맞춤형 성과주의로 나갈 필요가 있다는 말이죠.

    월드컵은 무조건 경기에서 이기고 볼 일입니다.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이기고 봐야 하는 대회라는 겁니다. 명실상부 '국가대항전'으로 승화된 월드컵이니까요. 수많은 스포츠 종목이 있지만 축구 종목만 유일하게 월드컵을 통해 국가 대 국가의 자부심 대결 양상으로 발전돼 왔는데, 이걸 간과해선 안 됩니다.

    • 뭐래 2011.01.17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진운이 너무 좋아서 월드컵 4강? 2006 월드컵 우승국 이탈리아를 16강 2010 월드컵 우승국 스페인을 8강에서 만났는데 퍽이나 대진운이 좋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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