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블루윙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9.02 아시아 최고라서 더욱 부끄러운 성남 경기장 by 엔젤로그
  2. 2010.03.07 K리그 달걀 논쟁을 종결시킬 수원vs부산 경기 by 엔젤로그 (7)





얼마전(2010.8.28) 수원 빅버드에서 열린 수원과 서울의 빅매치와 관련된 글을 포스팅 하면서 당시 경기를 제가 꿈꿔왔던 K리그를 실현시켰다는 극찬을 하며 아시아 최고의 리그에 걸맞는 찬사가 듬뿍 들어간 경기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http://paangel.tistory.com/243 <- 당시 포스팅 입니다.)

아시아 각국의 전현직 대표팀 선수들이 모여서 비오는 날씨에도 4만에 육박하는 大관중이 모인 멋진 빅버드 경기장에서 수준높은 경기를 펼쳐서 당시 경기를 지켜봤을 아시아 여러 국가에 K리그 우수성을 알렸다는 뿌듯함이 있었고, K리그가 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하고, 가장 인기 있는 아시아 최고의 리그로 나아가는 기분이 들어서 상당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당시의 기쁨은 "마계대전"이라 불리는 수원의 또다른 라이벌전에서 무참히 깨어졌습니다.

리그 1위를 노리는 성남과 최근 최고의 상승세를 보이는 수원의 대결은 수준높은 경기가 예상되었습니다. 수원과 성남은 선수 구성만 보자면 여느 아시아 국가대표 A팀 에게도 뒤쳐지지 않을 강력한 스쿼드를 보유했고 많은 스타플레이어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계대전의 최고 스타는 수원과 성남의 선수가 아니라 "성남 탄천 구장 잔디" 였습니다.

종전 수원과 서울의 경기에서 느낀 큰 기쁨은 탄천구장의 활약 덕분에 한순간 실망으로 급변했습니다.

경기는 지켜보지 못했지만 경기 이후 각종 인터넷에 쏟아지는 후기를 보면 하나같이 잔디상태를 비난했습니다. 울퉁불퉁 뒤죽박죽인 탄천구장의 그라운드 상황은 마계대전이라 불리는 빅매치를 조기축구 수준으로 떨어트리기 충분했습니다. 월드컵을 개최하고 아시아 최고의 리그에서 최강의 팀들 매치라고 떠올리기 힘든 아주 부끄러운 잔디상태였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이런 부끄러운 장면을 우리만의 비밀로 조용히 넘어 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K리그가 아시아 최고의 리그로 발돋움 하는 과정에서 수원은 전직 일본 대표 다카하라 선수로 인해서 많은 일본인들이 인터넷으로 수원의 경기를 지켜보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외국 네티즌의 반응을 번역하는 몇몇 사이트를 찾아보면 일본 최대 웹사이트인 2ch에서 수원의 경기를 볼 수 있는 방법의 문의가 많이 있었고 서울과의 경기를 지켜본 일본 축구팬들은 경기장에 가득 들어찬 팬들을 보며 그동안 무관중 리그라고 비웃던 K리그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또한 양 팀의 다이나믹한 스피드와 흥미진진한 경기에 j리그와 비교우위를 논하는 팬들이 등장했습니다.

K리그는 지금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일본에서 K리그의 우수성을 알게 될 시기이며, 일본뿐 아니라 리웨이펑과 제파로프 선수의 영입으로 중국과 중앙아시아까지 홍보를 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여기에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과 각 연령층 월드컵 선전, 여자청소년 월드컵의 3위, AFC 챔피언스리그 극동에 배정된 8강티켓 4장을 모두 K리그가 석권을 하는등 역사상 유래가 없을 정도의 발전을 이뤘습니다. 여기에 아시아 쿼터제의 시행에 따라 아시아 각국의 스타플레이어의 영입을 시작으로 아시아에서 K리그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K리그 최고의 명문클럽 매치라는 수원과 성남의 마계대전이 펼쳐질 경기장이 그렇게 형편없는 상태였다면 그 장면을 지켜본 아시아의 축구팬들은 과연 K리그에 대한 환상이 지속 될까요?



 <- K리그 환상이 지속되길 바라는 분들은 클릭하세요.^^



한국을 제외하면 이번 경기를 가장 많이 지켜본 국가는 우리에게 가장 민감한 중국과 일본입니다. 리웨이펑때문에 중국은 수원경기의 중계권을 구입했었고 일본은 다카하라 선수의 활약으로 인터넷을 통한 수원경기를 지켜봤을 겁니다. 그리고 울퉁불퉁 엉망진창인 장면을 중국과 일본축구팬들은 지켜봤을 것이고 상당한 조롱거리가 될 것입니다. 또한 열악한 잔디상황에 제대로된 경기력이 나올수 없는 법, 경기력 또한 실망이었을 겁니다.





탄천구장은 중국과 일본에만 알려지는 것이 아닙니다. 

2010년 9월 2주부터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 진행됩니다. 성남은 8강 진출팀으로 모든 아시아 축구팬들이 탄천구장에 집중을 할 것입니다. 경기를 지켜보지 않더라도 스포츠뉴스나 축구관련 프로그램에서 탄천구장은 무조건 노출 됩니다.

성남은 수원을 앞선다는 평가가 나올 만큼 상당한 자금력을 가진 구단입니다. 이미 지나간 일은 잊고 지금부터라도 관심을 기울여서 2010년 8월 28일 벌어진 수원vs서울이 펼친 아시아 최고의 빅경기를 성남도 보여줄 수 있도록 변화를 줘야 합니다.

그리고 성남뿐 아니라 K리그 모든 구단이 수원과 서울의 라이벌전을 본받아서 K리그를 발전시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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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엔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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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에 한번씩 있는 축구의 해가 찾아온지 3개월이 지났습니다. 국가대표팀은 유럽원정과 동아시안컵에서의 부진을 일본전 완승후 코트디부아르의 승리로 어느정도 상승세를 찾기 시작했고 해외파 선수들의 잇따른 선전으로 월드컵의 성공을 기대 할 수 있게 하는 여건들이 마련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국가대표의 경기력 향상과 한국선수의 빅리그 활약에 가장 바탕이 되는 K리그엔 그동안 너무 무관심했떤 것이 사실입니다. 단지 4년에 한번씩 찾아오는 월드컵의 해에 반짝 특수가 찾아오는 것뿐.! 이것은 축구의 응원이 아닌 대한민국이 다른나라를 이기는 것을 원하는 것으로 축구가 아닌 대한민국의 팬이라고 봅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인터넷에선 여러분야에서 수많은 논쟁이 벌어집니다. 그중 하나가 축구에서 K리그는 무시한체 EPL에 열광하는 주제에 A는 EPL처럼 팬들이 관심을 가져주지 않기 때문에 경기력이 좋아질 수 없고 경기력이 떨어지면 흥미를 느끼지 못해 K리그에 무관심하게 된다는 말을 합니다. 그러나 B는 EPL처럼 재미있는 경기를 못하기 때문에 팬들이 찾지 않고 수준높은 경기를 펼치는 EPL에 열광을 한다고 합니다.

팬들이 관심을 갖는 리그가 되기 위해서 A는 팬들이 먼저 경기장을 찾아야 된다고 하며 B는 팬들이 먼저 찾게끔 하는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뜻입니다. 여기에 A와 B모두 정답입니다. 재미없는 경기를 보기 위해 팬들이 먼저 찾진 않습니다. 하지만 팬들도 없고 TV중계도 없는 경기장에선 선수들도 뛸 맛이 나진 않겠죠.


이렇게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라는 논쟁이 끊임없이 펼쳐질때도 어김없이 K리그는 개막을 했고 논쟁을 한방에 해결할 경기가 있었습니다. 2010년 3월 6일 15시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처진 수원vs부산의 수원 홈개막경기가 바로 그 경기입니다.


일단 결과부터가 상당했습니다. 4:3으로 수원의 승리로 끝난 경기에선 무려 7골의 득점이 양팀에게 골고루 펼쳐져서 골 폭풍이 불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골이 많이 나왔다고 이 경기가 닭논쟁의 완벽한 해결책이 될 순 없습니다.







5분 캠페인의 성공

K리그가 개막하기 직전 협회와 구단에선 5분 캠페인이라는 것을 선포 했습니다. 경기 중단 시간을 5분을 줄여서 실제 경기 시간을 EPL 수준에 버금가는 경기를 하자는 캠페인으로 경기 중단시간을 줄여서 팬들로 하여금 지루함을 달래기 위한 캠페인입니다. 일단 5분 캠페인은 상당히 성공이라고 봅니다.

오늘 경기에선 여느 K리그에서 들리는 아주 흔한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반칙으로 인한 경기 중단을 알리는 주심의 휘슬 소리입니다. 주심이 공정한 판정을 내렸는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게 오늘 주심에겐 상당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게 최대한 경기를 끊지않고 진행을 시켰고 판정에 강한 항의를 하는 선수도 없었습니다. 이는 적당한 융통성을 발휘해 경기의 질을 높여줬다는 주심의 공이라고 생각 합니다.









최고의 공격수 감독 답게 시종공격~

90년대 아시아 최고의 스트라이커 황선홍 감독이 이끈 부산은 무려 3골을 넣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 역사상 최고의 스트라이커 차범근 감독의 수원은 4골을 넣었습니다. 수치로 모든 것을 말해 줍니다. 1~2골을 보기 힘든 K리그에서 이렇게 많은 골을 보는 것 자체가 즐겁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골이 많이 나왔다고 최고의 경기는 아닙니다. 골이 들어가는 과정이나 경기 내용에서 오늘 수원과 부산의 경기는 EPL에 뒤지지 않는 빠른 공수전개와 K리그에서 보기 힘든 창의적인 패스가 쉴틈 없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MBC해설위원 이상윤씨의 "나이스 패스 에요~~ " 가 몇번 나왔는지 셀수 없을 정도의 나이스 패스가 난무했습니다.


3실점을 했던 이운재나 4실점을 했던 부산의 전상욱 골키퍼는 대량 실점을 했지만 더욱 많은 실점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눈부신 선방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이 말은 그만큼 수원과 부산의 공격력이 엄청났다는 것을 뜻합니다. 골이 많이 나왔고 빠른 공수교대, 창의적인 패스가 모두 접합된 오늘의 경기는 최근 봤던 K리그 경기의 최고중 최고였습니다.






여기에 또 하나 주목 할 점

수원의 팬인 엔젤에겐 수원 선수만 보입니다. 오늘의 수원선수중 제 눈에 들어왔던 선수는 김대의 선수와 리웨이펑 2명의 선수입니다. 제 눈에 들어왔던 점은 경기력이 아닌 다른 이유에서 입니다.




김대의 1974년생입니다. 올해 37살...68년생인 황선홍 감독보다 겨우 6살 어립니다. 청소년/올림픽 대표팀의 69년생 홍명보 감독보다는 5살 어립니다. 김대의 선수는 한국 선수들도 몸 관리를 잘 하면 저렇게 오랫동안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고 몸 관리에 옳바른 표본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또 제 눈에 들어왔던 리웨이펑 선수는 K리그 역시 빅리그 처럼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오늘 경기장에서 눈에 뜬게 중국어로 된 광고였는데 이는 K리그도 다른나라의 우수한 선수를 영입하고 또한 경기력이 좋은 경기가 지속된다면 외국의 영업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결론입니다. 실제 작년에 리웨이펑의 경기를 관람하는 한국여행 상품이 중국에서 팔렸고 K리그 판권도 어느정도 사갔으며 리웨이펑의 수원 유니폼이 1~2천장 한정판매로 판매했지만 모두 매진이 되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반가웠던 공중파 생중계, 그리고 아쉬운점

이번 경기는 그동안 케이블에서라도 K리그 중계를 해주면 감사하단 생각을 가진 축구팬들에겐 엄청난 낭보가 전해졌었죠. 바로 MBC 공중파에서 생중계로 중계를 해 줬습니다. 2010시즌의 모든 경기는 인터넷 방송인 "아프리카TV" 에서도 전 경기를 중계해준다고 했었는데 MBC라는 공중파 방송에서 생중계를 해 주니 예전처럼 인터넷 개인방송을 힘들게 찾아가며 시청하는 어려움은 없을 것같다는 생가기 드네요.


하지만 이런 명경기에도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

동계올림픽과 09년 야구의 열풍에 가려져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구단이라고 자부하는 수원의 홈 개막전이었지만 관중들은 생각보다 많진 않았습니다. 블루랄라란 캠페인으로 신나는 축구, 관중들이 즐길 축구를 지향한다는 수원의 이번 시즌에 실제 훌륭한 경기를 펼쳐보였지만 그것을 지켜봐 주는 팬들의 숫자는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팀 홈 개막전이라고 하기엔 다소 부족했다고 생각 됩니다.


달걀 논쟁에 있어서 경기가 재미있으면 팬들은 자연스럽게 경기장을 찾고 관심을 가진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모든 K리그 구단은 수원과 부산의 경기처럼 수준높고 팬들이 즐길 경기를 계속 보여준다면 팬들도 EPL을 능가하는 관심을 가져주지 않을까요.?




시즌 개막에 앞서 수원에서 이렇게 생긴 초대장이 왔습니다. 수원의 룰루랄라~~ 캠페인인 블루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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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축구 2010.03.07 1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론의 책임도 큼 과거 98년도에 일어났다 K리그 열풍에서는 언론에서 많이 K리그를 홍보하는듯한 기사를 많이 썼었는데 지금은 그런게 없음; 그냥 다른 스포츠와 비교해서 까대는 수준일뿐.
    축구란 스포츠는 전세계인이 모두 즐겨 보고 좋아하는 스포츠임 야구나 그외 종목에 비해서
    경쟁이 치열한 스포츠인데 그런것도 모르고 성적 못 낸다고 비하하니 어이가 없을뿐.
    일단 아시안겜 나가도 야구는 4팀중에서 1위만 하면 금메달 따지만.
    축구는 16개팀중에서 1위를 해야함 거기다 과거 아시안겜에서는 지역예선까지 거쳐서 출전했었음
    아시안게임 도중에

    • 엔젤로그 2010.03.07 2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역시 비바 K리그 이거 보면 기분이 미묘합니다. KBS가 축구를 생각해주는 척 한다지만 결국 방송 시간대를 보면 시청자 숫자가 극지 적은 시간대이고 스포츠 뉴스에선 축구를 철저히 무시하고 있죠.

  2. 넛메그 2010.03.07 1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번 서울과 대전의 5:3 경기도 그렇고 대체적으로 팀들이 공격지향적인 축구를 펼치려는가 봅니다.
    그동안 K리그는 너무 수비지향적이고 성적 위주의 전술을 가진 팀들이 많아서 싱거운 '무승부'가 많이 나와버렸죠.
    이번에는 월드컵이 있는 해를 맞아 감독들도 모두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사하겠다고 하니 많은 기대가 됩니다.

    • 엔젤로그 2010.03.07 2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늘 경기까지도 나름대로 공격축구를 지향하는 바람직한 마음을 먹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과 같은 공격축구를 앞으로 계속 시도했으면 좋겠어요

  3. 투유♥ 2010.03.08 0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온통 스포츠 뉴스에 동계 올림픽, 야구 시범경기 얘기만 도배가 됐던데요.
    이미 K리그는 조용히 화끈한 한판을 치렀군요.

  4. 2011.11.21 1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수원이이겻서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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