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1.26 결과 빼고 모든게 훌륭했던 축구 한일전. by 엔젤로그 (6)
  2. 2010.07.01 축구의 승부차기,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by 엔젤로그 (6)





51년만의 우승을 노리는 아시안컵에서 아쉽게 숙적 일본을 넘지 못하며 결승문턱에서 좌절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승을 놓쳤다는 것과 라이벌에게 당한 패배라는 점에서 아쉬움은 더 컸겠지만, 우린 한국축구의 희망이라는 값진 선물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번 한일전은 경기전부터, 8강전에서의 120분 연장 혈투와 일본보다 하루 덜 쉬었다는 점에서 체력적 부담을 안고 경기에 나서야 했습니다. 때문에 폭 넓은 움직임과, 강한 압박이라는 한국축구의 장점을 모두 보여주지 못 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이런 점을 생각하고 경기를 지켜봤다면, 초반부터 강한 공격을 시도했던 일본에게 밀리는 경기를 할 수 밖에 없던 이유가 어느정도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체력적으로 많은 부담을 가졌던 태극전사들은 경기를 하면서, 부족한 체력을 정신력으로 버티며 일본에게 맞서기 시작했습니다. 호주전의 실책성 실점을 허용했던 정성룡 골키퍼는 눈부신 선방으로 골문을 지켰고, 공격에서는 상대의 헛점을 노리며 페널티킥에 의한 선취점을 얻었습니다.

아쉽게 조금뒤 일본에게 실점을 허용했지만, 전반전을 보면 경기를 하면 할 수록 플레이가 나아진다는 희망을 볼 수 있던 경기였습니다. 후반 역시 전반과 비슷했습니다. 후반 초반 역시나 맹공을 퍼 붙던 일본의 공격을 정성룡 골키퍼의 선방으로 버티고, 전반전 처럼 반격을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양팀 모두 득점엔 실패하고, 연장전으로 돌입합니다.

연장전에선, 주심의 석연찮은 판정에 의해 PK를 허용하고, 혼다의 페넉티킥을 선방한 정성룡 골키퍼는 데쉬하는, 호소가이 선수에게 실점점을 했습니다. 황재원 선수의 파울이 프리킥이 아닌 PK 선언이 된 것도 아쉽지만, 패널티키커가 공을 차기 전에, 먼저 호소가이 선수가 움직인 것은 명백한 반칙이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 실점이었습니다.


후반전 역시 전반처럼 초반부터 일본의 강한 공격에 고전해야 했던 대한민국은, 전후반 각각 중반에 들면서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전반전엔, 경기적응과 정신력으로 버텼다면, 후반전은 정신력과 함께 조광래 감독의 전술변화에 의한 경기 분위기 반전을 노렸습니다.

작년 염기훈과 올해 유병수, 손흥민까지, 조광래 감독은 그동안 분위기 변화를 노리며 시도한 교체선수를 경기 중, 다시 교체 시켜버리며 스스로 자신의 교체 카드가 실패했다는 점을 인정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란전 윤빛가람 선수와 일본전 선수 교체 후 이루어진 전술 변화는 조광래 감독의 용병술이 점점 성공하고 있다는 희망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경기력에서 썩 만족 스럽지 못했던 이번 한일전을 결과만 빼고 모든 것이 훌륭했다고 하는 이유는,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어린 선수들로 구성이 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선수들의 의지가 보였기 때문입니다.

전후반을 1:1 동점으로 마친 양국은 연장전에 들어갔고, 연장전에서 실점을 했습니다. 최근들어 골을 넣으면 그대로 경기가 끝나버리는 연장 골든볼 제도가 없어졌다지만 연장전에서 실점은 곧 경기의 패배를 의미하는 것이 아지까지 불문율로 여겨집니다. 연장전이 되면 선수들의 체력은 바닦이 난 상황이고 여기서 득점을 한 팀은 남은시간 모든 선수를 수비에 두기 때문에 득점을 하기 힘듭니다.

체력이 많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전력차이가 나는 약팀의 밀집수비에도 골을 넣기는 힘든데, 연장까지 갔다는 것은 양 팀의 실력이 비슷하다는 뜻에서 비슷한 실력을 가진 팀에서 밀집수비를 하면 득점하기가 무척 힘듭니다. 그것도 체력이 모두 떨어진 연장전이라면 1실점은 곧 패배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우리 태극 전사들은 달랐습니다. 연장에서 득점을 기록한 일본은, 이후 마치 인도와의 예선전을 보는 듯 한 밀집수비를 펼치게 됩니다. 또한 침대축구는 아니지만 지능적인 시간끌기 전술을 펼치며 2:1로 경기를 마치려고 하는 그때, 전광판의 시계도 멈춰서 주심의 호각소리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냈습니다. 그것도 비록 약간의 오심성이긴 하지만 PK를 허용한 황재원 선수의 동점골이었던 것입니다.

경기는 여기서 끝난 것입니다. 이후 승부차기에서의 승부는 FIFA에서도 인정하지 않을 정도로 실력보다는 운의 요소가 큽니다. 예전 북중미 골든컵에서 모든 상황이 똑같았던 캐나다와의 동전던지기에 패했던 것과, 작년 피스퀸컵에서 한국, 잉글랜드, 뉴지랜드의 제비뽑기에 의한 결승진출 처럼, 이번 한일전도 공식적인 무승부에서 다음라운드를 진출할 팀을 가리기 위한 하나의 방침이지 경기의 결과는 무승부로 기록됩니다.




한가지 위안이라고 한다면, 아직까지 우리는 2007년 부터 이어온 일본전 무패기록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되겠으며, 이것은 우리가 2007 아시안컵에서 이라크에게 당한 승부차기 패배가 무승부로 기록 된 것과, 2002년 스페인과의 승부차기 승이 무승부로 기록 된 것처럼, 이번 승부차기 패배 역시 일본에게 패한 것이 아니라 결승전 진출을 양보했지만 패배하진 않았다는 약간의 자기 위안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아시안컵은 높아진 아시아 위상을 반영이라도 하듯 많은 유럽 스카우터들이 우수한 아시아 선수 발굴을 위해 경기장을 찾았고, 세계의 축구팬들도 예전에 없었던 관심을 보여줬습니다. 결승진출팀이 한국이 아니라 일본이라는 점은 아쉽지만, 두 라이벌 국가의 치열한 경기는 분명 아시아 축구의 높은 수준을 세계에 보여 줄 수 있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결승진출의 실패라는 결과는 바뀌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 패배는 앞서 말 한 것처럼, 동전던지기나 제비뽑기처럼, 실력에 의한 패배가 아니라 무승부 상황에서 다음라운드의 진출자를 가리는 방식에서의 패배입니다. 2011년 아시안컵을 끝으로 모든 축구가 끝난다면 이번 결과는 상당히 뼈아픈 상황이겠지만 앞으로도 축구는 계속 될 것이고 아시안컵보다 더 큰 월드컵도 남겨졌습니다.

어린 선수들로 출전한 이번 아시안컵에서 경기를 거듭 할 수록 우리선수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구자철, 제파로프, 사샤등 각국의 K리거들이 활약하며 K리그의 우수성을 함께 보여준 대회라는 점에서, 이번 좌절이 이후 더 큰 영광의 소중한 발판이 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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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때 얻은 패널티킥을 실축한 혼다는, 승부차기에서 일본의 첫 번째 키커로 나와서 성공을 시켰습니다. 한국의 승부차기 키커들은 모두 어린선수들이었고, 모두 실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실축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패널티킥과 승부차기에서의 성공으로 보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02년 한국과 스페인의 승부차기는 한국의 모든 키커가 골을 넣었습니다. 그 성공엔 미국과의 예선전과 이태리와의 16강전에서 이을용, 안정환 선수의 패널티킥 실축이 좋은 보약이 되었을 것입니다.

약간의 오심은 있었지만 일본은 아시아 강자다운 모습을 보였고, 4강전에서의 한일전은 이번대회 최고의 명승부로 남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승부차기에서의 패배지만 깨끗히 패배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영표, 박지성 선수의 은퇴경기가 될 3/4위전 우즈벡 경기에서 멋진 경기를 기대 해야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어린 선수들은, 오늘의 교훈을 가슴깊게 세겨서 앞으로의 더 큰 결과를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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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엔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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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강여호 2011.01.26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일하다 결과만 들었습니다.
    문득 캡틴의 마지막 국가대표경기였는데...하는 생각에
    무척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 엔젤로그 2011.01.26 1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즈벡과의 3/4위전이 남았어요.^^
      여기서 이기면 다음 대회 자동 출전권을 획들 할 수 있어서, 월드컵 아시아 예선과 맞물릴 아시안컵 예선전에서 대표 선수들을 쉬게 할 수 있는 상당한 이점이 있다는 점에서 꼭 이겨야 될 경기라고 생각 합니다.

  2. 이류(怡瀏) 2011.01.26 14: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드라마같은 경기였는데 결과가 조금 아쉽게 되어버렸습니다.
    국대 선수들이 3~4위전에서 유종의 미를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정말 잠이 안오는 하루였네요^^

  3. 티스토리 운영자 2011.01.26 1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티스토리 메인에서 '아시안컵 한일전'을 주제로 회원님의 글을 소개해드렸습니다.^^
    혹시 노출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tistoryeditor@hanmail.net 메일을 통해 말씀해주세요!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글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마지막 남은 아시아국가인 일본이 파라과이를 상대로 승부차기 패배로 8강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현역시절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라고 평가 받던 차붐 http://blog.naver.com/cromcha/130082130250  <- 이미지 출처


일본과 파라과이의 월드컵 16강전이 있을때, 수비위주의 양팀 경기가 지루해지자 해설자 차범근은 자신의 현역시절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는 분데스리가에서 98골을 넣었지만 단 한번도 패널트킥을 차지 않았다. 이유는 실패할때의 두려움이 너무 컸고 심지어 승부차기에서도 자신의 차례가 올까봐 두려웠다 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당대 세계 최고의 공격수라고 평가받던 갈색폭격기 차붐의 입에서 승부차기가 두렵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럼 왜 승부차기를 선수들은 그렇게 두려워 할까요?

이유는 승부차기를 성공하면 영웅이 되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성공을 해야되는 평범한 상황이며, 실패하면 연장까지 포함한 120분의 동료들의 노력과 팬들의 성원을 허무하게 만들 팀 패배의 원흉이 되는 겁니다.





2002년 대한민국의 4강 신화의 제물이 된 스페인의 경우 이운재의 선방에 막혀 승부차기를 실패한 호아킨 선수는 실축의 장면을 수만번 되세기며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합니다. 4년이 지난 2006년은 물론이고 2010년 월드컵때까지 그때의 실패가 자신을 무겁게 한다는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축구에서 승부차기란? 11미터의 룰렛에 비유될만큼 모든 사람들에게 큰 부담을 줍니다. 승부차기가 있으면 축구팬들 사이에서 심장마비가 증가한다는 사실에서 지켜보는 팬들은 엄청난 긴장감을 받습니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가장 큰 부담을 갖는 사람은 승부차기에 참여하는 선수들이고 특히 골을 넣어야 하는 키커의 부담은 이루 말 할수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승부차기는 과학적으로 키커가 실수만 하지않는다면 100% 득점에 성공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대부분의 선수는 성공을 하기때문에 만약 실패를 하는 선수가 있다면 그 선수 하나때문에 팀이 패배하고, 팬들의 온갖 비난의 대상이 됩니다. 그리고 실패한 선수는 자신때문에 팀이 패했다는 자책감과 수많은 팬들의 비난때문에 두고두고 그 장면이 떠올라 평생의 괴로움을 안고 갑니다.


그럼 팬들과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는 승부차기를 어떻게 바꿔야 할 까요?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승부차기는 과학적으로 실수만 하지 않으면 100% 성공한다는 부담을 줄여서 평균적으로 3~4명의 선수중 한번 성공하는 확률의 거리에 공을 두고 승부차기를 하는 겁니다.

지금의 승부차기는 역적을 만드는 제도입니다. 어느 팀에서든 역적이 나와야 경기가 끝납니다.



▲ 파라과이전 실축으로 한순간 역적으로 몰린 일본의 고마노 선수

11미터에서 대부분의 선수가 성공을 한다면 골대와의 거리를 20미터, 혹은 30미터 정도로 늘리는 겁니다. 즉 무조껀 넣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선수가 실패하는 상황이 된다면 키커의 부담은 훨씬 줄어 들 것입니다. 또한 이런 상황이면 지켜보는 사람들의 초조함과 불안감이 더 낮이 질 것이라고 확신 합니다.

축구 경기를 볼때 결정적인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을때와 패널트킥을 얻었을때 관객들이 느끼는 감정의 차이에서 분명 무조껀 넣어야 하는 패널트킥에서 더욱 부담감이 높고, 혹시 실패 할까봐 하는 초조함이 클 것입니다. 이때문에 고혈압 환자의 경우는 승부차기나 패널트킥을 보지 말라는 의사의 처방까지 생겼다고 합니다.



 <- 제 의견에 동감하시면 눌러주세요~^^


그럼 기존 11미터에서는 무조껀 넣어야 할 상황에서 실축한 선수가 역적이 된다면 반대로 거리가 길어진 상황에서 승부차기의 실패 확률이 높을때 실점을 허용하는 골키퍼의 부담감이 더 늘어나진 않을까란 의문이 생깁니다.

승부차기에 임하는 골키퍼의 부담은 당연히 조금 늘어나긴 할 것입니다. 하지만 프로선수가 감당하기 힘들정도의 부담감은 아닙니다. 축구경기에서 프리킥으로 실점했던 골키퍼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정말 골키퍼가 어이없는 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경우에선 실점한 골키퍼가 아니라 득점한 공격수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 나이지리아전 박주영 선수의 프리킥 득점장면. 이 상황에서 골키퍼를 비난하는 사람은 찾기 힘들었고 키커인 박주영의 칭찬 여론만 보였었습니다. http://blog.naver.com/chung0901/40109068653 <- 이미지 출처

즉 기존의 11미터 승부차기는 양팀중 누구하나의 역적을 찾는 방식이었다면, 제가 제안하는 방식은 양팀 선수들중 영웅을 찾는 방식으로 승부차기 방식을 바꾸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시기에 제 생각이 너무 엉뚱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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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엔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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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비한 데니 2010.07.01 1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의합니다!!! 골키퍼는 영웅이 되는상황이고 키커는 역적이 되버리는 참..... 지못미죠 ㅠㅠ

  2. 공감요 ㅋㅋㅋㅋㅋ 2010.09.21 16: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월드컵에서 pk 못넣으면 축구인생 쫑나는거 같아서 그렇더라고요 참 ㅋㅋㅋㅋ

  3. 좋은글 2011.03.04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읽고갑니다

  4. 오늘 2011.11.23 1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휴 ... 정말 오늘 페널티킥을 찼는데 죽는줄 ㅎ...
    다행이 결승진출 했습니당!

  5. vmfkrmak 2013.05.14 1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냉정한 승부세계에서 그정도 심리적 부담은 감수해야 되는 사항도 아닐까요?
    전쟁도 그러하듯이 어차피 모든 승부의 구조가 승자는 영웅,패자는 초라하게 기억되는것이 순리이기도 합니다.
    축구 역시 총성없는 전쟁중에 하나라고도 하니까요!!

    승부차기는 연장까지 팽팽하게 양팀이 승부가 나지 않고 둘 중에 한팀을 떨어트리고
    다른 한팀을 우승 또는 다음 라운드 진출에 자격을 부여하기위해
    어쩔 수 없이 적용하는 불가피한 수단으로 여겨왔는데 승부차기가 아니면
    그 이전처럼 투표나 동전던지기(68유로대회에서 실제로 시도했었죠)로 승부를 낸다면
    킥을 직접 시도하는 선수들에게는 부담에서 자유로울 순 있어도
    탈락하는 팀 입장에선 그처럼 억울하고 허무한것도 없게되겠죠.

    어떻게보면 승부차기로 탈락한것보다 더 큰 멘붕으로 다가 올 요소도 큽니다.
    승부차기야 어찌되었던 자신이 잘 못 찼거나 상대 키퍼가 잘 선방하므로써 실패를 하는 요인이 크지만
    투표나 동전던지기등은 순전히 100% 운에 기반되는 문제니까요.
    뭐든 승부가 한쪽이 웃으면 다른 한쪽은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그렇다고 월드컵 초창기처럼 재경기를 시도하는것도 선수들 체력적으로나
    대회 일정으로나 여러가지로 문제도 제한도 많이 따르죠.
    체력소모로인해 다음 경기에서 정상적인 전력을 펼치는데 지장도 초래하고 재수가 없으면
    장시간 경기로 부상의 위험 가능성도 높아져 선수보호 차원에서도 썩 유쾌한 방법도 수단도 못되구요!
    물론 꼭 승부차기가 아니어도 선수들의 심적 부담을 좀 더 줄여줄만한 다른 방법이 있긴하겠죠.
    근데 70년대 승부차기 첫 도입후로 지난 40여년간 그것을 대체할 다른 수단이 없이
    아직까지 승부차기를 계속해서 적용할 수 밖에 없는 걸 보면 FIFA던 UEFA던
    연장 120분 이후에 승부를 가를만한 다른 뾰족한 대안이 없다는것도 사실같습니다.

    어쩌면 다른 방법을 강구하고 묘책이 진작부터 있긴한데
    승부차기를 지켜보는 관중들이나 서포터들의 대회의 극적인 긴장감이나
    흥미요소를 유지하기위해 일부러 다른 대안을 내놓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건지도 모른다는 짐작도 듭니다.

  6. 1029 2015.02.17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엉뚱하네요

    상식적으로..
    결정적 득점 찬스에서 반칙당한 것에 대한 보상으로 주는 게 페널티킥인데
    페널티 득점 확률이 떨어져 버리면 어떻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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