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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12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선 팀 킬을.!! by 엔젤로그 (4)
 

2010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극동/호주 지역 16강 경기가 모두 끝났습니다.

한국의 K리그는 극동/호주에 배정된 8강티켓 4장을 모두 독식하는 사상 유례없는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앞으로 치뤄질 8강부터는 중동의 4팀과 함께 섞여서 무작위 조편성에 들어갑니다. 한국의 축구팬들은 혹시 K리그 팀들끼리 8강에 만나서 같은 팀을 사냥한다는 게임용어인 팀 킬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2010년 벤쿠버 올림픽에서 정말 불미스러운 상황이 있었는데.. 스포츠 팀 킬의 대표적 장면이었죠.(한국 선수가 한국 선수를 실수로 넘어트리는 장면입니다)


이번 대회에 한국은 K리그 우승팀 전북현대, 준우승팀 성남과, 리그 3위팀 포항, 그리고 FA컵 우승팀 수원 이렇게 4팀이 출전을 해서 32강이 겨루는 조별예선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리그끼리는 조별예선에선 만나지 않고 16강전부터는 조별예선 성적에 따라 팀 킬이 이뤄지게 됩니다.

K리그 팀들은 E조에 성남, F조에 전북, G조에 수원, H조에 포항이 배정되었고 E조 1위팀은 G조 2위팀과, E조 2위팀은 G조 1위팀과 경기를 하고 F와 H조 역시 서로 1~2위팀의 교차 경기를 합니다. 16강은 1위팀 홈경기 단판승부입니다.

K리그 4팀은 초반부터 각 조의 선두권을 형성하며 초반에 4팀 모두 16강행을 확정지었고 그때부터 팬들은 팀킬을 피하는 경우의 수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E조의 성남이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지었고 G조 수원은 자력으로 1위가 불가능했지만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대 이변이 일어나서 극적인 조 1위를 차지해서 성남과 수원의 팀 킬은 피했습니다. 언론에선 94미국 월드컵 예선전인 도하의 기적에 비유할 정도의 극적인 상황이었죠.^^




2010년 5월 19일 AFC 공식 홈페이지 메인 장면입니다. K리그 천하라는 타이틀이 붙었네요.^^



그리고 F조와 H조는 수원, 성남과 달리 모두 가시마와 애들레이드에 조 1위를 내 줘서 팀 킬을 피합니다.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성남과 수원은 5월 18일 모두 홈에서 감바와 베이징을 각각 3:0과 2:0으로 완승을 거둬 8강을 확정지었고 다음날인 19일 조 2위로 진출한 전북과 포항은 애들레이와 가시마를 누르고 K리그 4팀 모두 8강에 올랐습니다. 8강은 특별한 규칙으로 상대팀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극동/호주 4강과 주동의 4강을 무작위 추첨으로 상대팀을 결정하는데... 이러면 4팀이나 진출한 K리그는 팀 킬이 나올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4강 모두 우리나라 팀이 차지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팀 킬을 피하는 것이 어렵다면...  차라리 우승을 위해서 모든 경기가 K리그 팀 킬이 되면 어떨까요?

8강전 K리그 4팀이 경기를 펼친다면 2팀이 4강에 진출을 합니다. 그리고 4강에 진출한 K리그 팀들끼리 준결승 경기를 한다면 최소한 K리그는 결승진출팀을 배출 하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중요합니다.

K리그끼리 팀 킬을 한다면 다른 중동의 4팀보다 AFC 경기에 소모되는 체력적 부담이 상당히 덜하게 됩니다. 때문에 결승에 오를 K리그 팀은 상대 중동팀보다 체력적으로 훨씬 우위에 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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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AFC챔피언스리그는 유럽 챔피언스 리그처럼 결승전은 중립지역 단판승부로 결정합니다. 홈엔 어웨이로 우승팀을 결정한다면... 혹시 어웨이 팀이 경기에서 우승을 한다면 홈 관중들은 상대팀의 우승장면과 시상식을 봐야 하는건데... 이러면 축구열기 높은 지역에서는 폭동이 일어날 가능성때문에 유럽에서 시행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2010년 AFC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장소는 어딘지 아세요??

작년 포항이 우승했던 곳과 같은... 우리에겐 늘 좋은 기억뿐인 신문성씨의 이~~ 민성.!!!!! 의 함성이 들리는 도쿄 국립경기장입니다.




일본 j리그가 전멸한 이 시점에서 도쿄국립경기장은 한국의 제 2의 홈구장이나 다름없습니다. 한국이 중동원정을 지옥의 원정이라고 표현하지만 반대로 중동팀 역시 극동지역에선 큰 어려움을 많이 겪고 성적또한 좋지 못합니다. 즉 K리그팀이 결승에 진출하면 중동팀에 비해 체력적 우위를 점하고 결승전 장소또한 사실상 한국의 홈구장인 도쿄입니다. 이러면 2회 연속 K리그의 아시아제패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물론 팀 킬이 전혀 없이 16강 경기처럼 K리그 모든 팀이 서로 다른 팀을 만나서 승리를 거둬서 4강을 K리그 팀으로 만드는 것도 좋겠지만, 어차피 이루어질 팀 킬이라면 결승전까지 모두 K리그 팀끼리 만나서 한팀을 적극 밀어주는 것도 좋지않을까요?

AFC는 특히 중동의 심판놀음과 침대축구가 극심한데... 자칫 결승에 한팀도 못 올려 놓는 것보단 차라리 모든 경기 팀 킬로 도쿄의 단판승부에 모든 것을 거는 것도 좋은 상황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번 AFC챔피언스리그 처럼 30일 남은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의 8강 진출을 선두로 AFC 소속의 모든 팀들이 좋은 선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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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엔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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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꽁보리밥 2010.05.13 0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한주 되세요.^^

  2. 넛메그 2010.05.13 1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이런 딜레마가 있었군요.
    뭐 어차피 아시아챔스는 국적을 떠나 클럽들끼리의 대결이니 전 그저 우리 클럽이 우승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 엔젤로그 2010.05.17 2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최고의 대전은.. K리그가 모두 4강 진출하는거.^^

      그리고 남아공 월드컵에서 아시아팀 모두 자신의 기존 최고 기록의 성적을 남겼으면 좋겠어요.ㅋㅋ(한국 4강, 북한 8강, 호주랑 일본 16강.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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