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1.08 K리그 용병이 한국대표팀에게 골을 넣는다면? by 엔젤로그
  2. 2010.12.02 우즈베키스탄에 보여주고 싶은 K리그 결승전 by 엔젤로그 (2)




우리가 51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릴 것이라고 확신하는 2011 아시안컵이 개막했습니다. 개막전은 홈팀 카타르와 중앙아시아의 강호 우즈베키스탄의 대결이었는데 경기는 2:0 우즈벡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번 개막전은 우리랑 아무런 관련도 없는 팀들의 대결일 수 있지만 FC서울의 팬들은 아마 대부분 우즈벡을 열렬히 응원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경기를 지켜보신 서울팬이라면 너무 기뻐했을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그 이유는 FC서울의 우승주역 제파로프 선수가 우즈벡의 주장이 되어 경기에 출전을 했고, 골까지 기록을 했기 때문입니다. 귀네슈 감독시절때부터 귀네슈의 짜임세 있는 경기와 박주영, 쌍용, 이승렬이라는 한국축구를 이끌 젊은 공격수들이 대거 포진했다는 이유로 서울을 관심있게 지켜봤는데 그런 팀의 소속 아시아 용병이 이런 활약을 펼치니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저는 작년 상암에서 펼처진 한국과 일본의 평가전에 앞서 당시 한국 대표팀으로 차출된 j리거 "조영철" 선수에 대해서 조영철이 소속된 "니가타" 의 서포터스 한분에게 만약 조영철이 한국 대표팀 일원으로 일본대표팀에게 득점을 한다면 어떨까란 질문을 던진 적이 있습니다. 아무리 니가타가 좋다고는 하지만 2010년에만 한국에게 홈에서 2연패를 당했던 라이벌 국가라는 점에서 일본전에서는 활약하지 못했으면 하는 생각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 분의 답변은 의외였습니다.


http://v.daum.net/link/10251279 <- 당시 관련 포스팅 내용입니다.


여유 시간이 있으신 분은 위의 링크를 따라서 당시 글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링크를 따라가지 않는 분을 위해서 간단히 소개를 하면 니가타 서포터분은 조영철이 일본에게 골을 넣었으면 좋다는 답변이왔습니다. 속 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는 국민성을 가졌다는 일본이지만 이 분의 말이 사실인게 한국으로 떠나기 전 니가타 훈련장을 찾아서 직접 한국대표로 득점을 해 달라는 편지를 전해주고 왔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속마음은 드러내지 않지만, 자신의 속 마음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일부러 거짓말은 하지 않을것이기에 정말 자신의 조국인 일본을 상대로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선수가 득점을 하는 것을 바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고, 야구에 비해 프로축구의 인기가 없을 것이라고만 여겼던 일본에서도 대표팀보다 자신의 팀을 더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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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이번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K리그 아시아 용병의 글을 쓴 적이 있는데 호주의 사샤를 제외하면 한국과 맞대결이 예상되는 국가는 없습니다.(우즈벡과 중국이 4강이나 결승진출시 맞대결이 가능함) 근데 만약 사샤가 한국전에서 활약을 한다면 성남의 팬들 기분은 어떨까요? 국가대표 고별대회라고 하는 박지성의 멋진 슛팅을 사샤가 막아낸다면 성남팬들은 기쁠까요? 슬플까요?

저는 사샤선수가 한국전에서는 활약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토너먼트에서 우즈벡과 만난다면 제파로프는 공격포인트 못 올리고 다만 공격진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지만 다른 우즈벡 선수들이 그걸 못 받아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전 성남이나 서울의 팬이 아니기 때문이죠.

만약 제가 응원하던 수원의 선수였다면 어땠을까요? 2010 시즌 전 일본대표 다카하라가 다시 대표팀이 되어 한일전에서 득점을 한다면? 수원 경력도 짧고 한일전이란 특수성때문에 전 무조건 싫습니다. 과거 명성을 날렸던 고데로 트리오의 러시아 데니스, 브라질의 산드로, 혹은 얼마전까지 수원 공격을 책임진 에두선수가 한국을 상대로 골을 넣는다면?

이상하게 그 3선수는 분명 좋기도 하고 에두선수는 인성까지 마음에 들지만 브라질이나 독일이 우리보다 강한 팀이라서 그런지 한국에겐 어떠한 활약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예외는 있습니다. 블로그를 통해서 수 없이 칭찬을 했던 중국의 홍명보라고 불리는(성격만 보면 중국의 이천수지만.) 리웨이펑 선수입니다. 수원에서 실력도 실력이지만 축구인성이 뭔지를 보여줬던 리웨이펑은 마토의 영입으로 아쉽게 팀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당시 수원팬들은 이 사건에 엄청난 항의성 글을 구단 홈페이지에 올렸었는데, 이건 리웨이펑은 그랑블루가 생각하는 진정한 수원맨이 되었다는 뜻일 겁니다.



▲ 수원 삼성 그랑블루 홈페이지에 공개된 리웨이펑 사진입니다.


리웨이펑은 수원소속으로 이미 친정팀과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서 맞대결이 있었습니다. 수원의 주전 수비수로 친정팀 상하이와의 경기에 나선 리웨이펑은 상하이 홈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득점을 올렸습니다.

중국에서는 온갖 말썽을 일으키는 악동이고, 일본의 챔피언 가시마 엔틀러스와의 경기에서도 득점을 기록할때 동작이 큰 세레머니를 펼쳤지만, 상하이에 골을 넣고 펼친 세레머니는 팬들을 향해 고개를 숙이는 정중한 사과 인사였습니다. 그 인사에 의미는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당시 이런 모습을 본 상하이팬들은 리웨이펑을 향해 큰 박수를 보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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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 장면을 지켜보면서 과연 리웨이펑이 중국대표가 되어 수원에서 한국과의 경기가 있는데 거기서 골을 넣는다면 수원팬인 제 입장에서는 어떨까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리웨이펑 짜이요.!!" 를 외치면서 좋아 할 것 같습니다.

만약 여러분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소속팀의 용병 선수가 자국의 대표팀이 되어 한국을 상대로 활약을 펼친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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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엔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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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v.daum.net/link/11668065<- 저의 블로그 1년 결산입니다. 제 블로그 성장과정이 궁금하신 분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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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타 K리그 2010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제주FC와 FC서울은 2:2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오랫만에 공중파로 방송된 K리그는 그동안 유럽축구에 길들여져서 국내축구는 수준이 낮다고 생각했던 축구팬들이 있다면 다시보기를 해서라도 꼭 한번 보라고 권해주고 싶은 경기입니다.

정규리그 1~2위팀들 경기 답게 경기수준은 높았고 4골이라는 풍성한 골 잔치를 보게 되었습니다. 경기를 주도한 것은 FC서울이었습니다. 하지만 홈팀인 제주는 끈끈한 수비와 짧은패스를 바탕으로한 조직력으로 먼저 2골을 넣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아시아 프로축구에 있어 팀당 3명으로 정해진 외국인 쿼터를 AFC소속국가 선수들은 한명더 뽑을 수 있는 아시아쿼터가 시행되며 아시아 프로축구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많은 한국선수들이 일본과 중동으로 진출을 했고, 우수한 아시아 선수가 K리그에 오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선수가 수원의 리웨이펑(중국 최고의 수비수), 전북의 펑샤오팅(현 중국국대의 주전 수비수), 성남의 사샤(2010 아시아 선수이자 호주 대표선수), 서울의 제파로프(중앙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우즈벡의 영웅)등이 있습니다. 다른 팀들도 아시아쿼터를 활용했지만 여기서 언급된 4팀은 각국의 핵심선수를 영입함으로써 팀 전력에 도움이 되는 동시에 아시아에 K리그를 알리는 역활을 했습니다.

특히 수원의 리웨이펑과 서울의 제파로프는 중국과 우즈벡에서 특히 관심을 가지며 수원의 경우는 일본의 다카하라 선수까지 포함해 중국과 일본의 스포츠 기자가 수원에 상주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또한 제파로프의 모국인 우즈베키스탄에서는 FC서울 경기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서울은 제파로프를 앞세워 우즈벡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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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이번 소나타 K리그 챔피언 결정전이 우즈벡에 방송되었다면 어땠을까요?

제파로프가 K리그에 오기 전부터 우즈벡 축구팬들에게 한국 프로축구는 어느정도 강인한 인상이 남았을 것입니다. 우선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이미지와 박지성이란 세계적인 스타를 보유한 국가라는 점과, 2009 AFC챔피언스리그에서 제파로프의 친정팀인 우즈벡 분요드코르가 K리그 포항스틸러스와 8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쳤기 때문입니다.

분요드코르는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명장 스콜라리와 한때 세계를 호령하던 히바우두를 앞세운 우즈벡 최강이자 최고의 인기팀이 되었습니다. 거기에 우즈벡의 박지성이라고 불리는 현 FC서울 소속인 제파로프까지.....

2009년 우즈벡 리그에서 압도적 경기력을 보이며 히바우두, 제파로프라는 최고의 선수와 스콜라리 감독의 조련에 구단의 과감한 투자까지 받으며 AFC챔피언스리그 첫 출전에 우승을 노리는 전력을 보여줬고 모든 우즈벡 축구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포항에게 믿기지 않은 역전패를 당하며 우승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포항과 대결 할 당시 분요드코르는 우즈벡 리그 23라운드까지 전승을 기록했고 포항과의 1차전에도 3:1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2차전에 당한  1:4 완패의 충격은 쉽게 가시지 않았을 것이며 이때 포항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클럽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하는 업적을 남겼습니다. 때문에 우즈벡 축구팬들에게 포항이 속한 K리그는 아시아 최고의 리그라는 인식이 강하게 남을 것입니다.

우즈벡 축구팬들에게 제파로프는 우리나라 박지성과 같은 최고의 스포츠 선수입니다. 제파로프의 별명이 우즈벡의 박지성이라고 합니다. 그런 제파로프가 우즈벡 축구팬들이 체감할 아시아 최고의 리그 팀에서 활약하는데 결승전이 TV에 중계를 해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K리그 약점으로 지적되던 관중에서도 비록 만원 관중은 아니었지만 약 2만명에 육박할 관중으로 창피할 수준은 아니었고, 무엇보다 오늘의 K리그는 경기력에 있어서 누군가에 자랑 할 만한 수준이었으며, 4골이라는 골 폭풍으로 흥미유발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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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네슈 감독이 FC서울을 이끌던 시절 서울과 수원의 경기가 터키에서도 판권이 팔렸던가 협상이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리웨이펑이 활약하는 수원블루윙즈 경기는 중국에서 판권을 구입했다고 합니다.

아시아쿼터를 가장 잘 사용하는 나라는 한국선수만 기용하는 일본이나 중동이 아닌 아시아 각국의 우수 선수를 골고루 수용하는 우리 대한민국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이제 K리그에서 뛰는 아시아 선수들의 모국에도 K리그가 중계되어 우리가 유럽에 진출한 한국선수 경기를 즐겨보는 것 처럼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K리그에서 활약하는 자국 선수를 응원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즈벡 최고의 인기선수인 제파로프가 활약하는 이번 소나타 K리그 결승전 1차전은 우즈벡 축구팬들입장에서도 상당히 흥미로웠을 것이기 때문에 함께 즐겼으면 좋았을꺼란 생각이 듭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K리그는 팬들이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경기를 제공해야 하며, 방송사에서는 K리그가 있는 기간에 TV중계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중계해주지 않는 경기는 외국방송도 중계하지 않습니다.

2011년 K리그 부터는 조금더 발전되고 조금더 팬들과 가까이 할 수 있는 K리그가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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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엔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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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몰래멀티 2010.12.02 2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희망적인 공감에 가득차 추천을 날리려는데 찾지 못해서

    처음으로 리플을 달아봅니다.

    아니 이좋은글에 성인광고가 웬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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