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평가전'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4.06.17 월드컵 평가전과 반대로 가는 본선 결과 by 엔젤로그 (5)
  2. 2010.06.05 스페인전 0:1 패배가 칭찬받아야 할 이유 by 엔젤로그 (2)
  3. 2010.01.23 라트비아 평가전이 만족스로운 이유.!! by 엔젤로그 (2)
  4. 2010.01.19 핀란드 평가전... 하는 이유가 뭔가요.? by 엔젤로그 (12)
 

 

 

 

지난 6월 15일(일), 브라질 월드컵 C조 조별예선 일본 vs 코트디부아르 경기가 있었습니다. 야야뚜레와 드록바라고 하는 세계적인 선수가 포진된 코트디부아르는 선수 구성만 보면 유럽과 남미의 강호를 위협할 만한 다크호스로 평가받을 만합니다. 그러나 상대하는 일본 역시 만만치 않았습니다. 일본은 짧은 패스를 중심으로 한 스시타카로 탄탄대로를 걸었습니다. 월드컵을 앞두고 치러진 평가전에서는 완벽한 경기를 보이며 강호들에 전혀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월드컵 직전 치러진 4차례 평가전에서는 전승을 거두자 자케로니 일본 감독은 자신 있게 "월드컵 목표는 4강이다." 라는 자신감을 표출했습니다. 4연승 과정에서는 한국과 맞붙는 벨기에도 포함되었습니다.


평가전에서 절정의 기량을 보인 일본은 월드컵 본선에서는 의외의 결과를 보였습니다. 전반 초반 혼다의 득점으로 앞서갔지만, 개인기량과 체력에서 앞선 코트디부아르가 시종 경기 주도권을 쥐고 있었습니다. 후반 들어 드록바가 투입되자 개인기뿐이던 코트디부아르는 드록바를 중심으로 하나의 팀이 되었고 2골을 넣고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평가전 결과가 좋았던 팀으로는 일본과 같은 조의 그리스도 빠질 수 없습니다. 비록 월드컵과 올림픽, 그리고 평가전에서 한국에 연패를 해서 한국팬에겐 그리스가 약하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그리스는 2회 연속 유럽예선을 뚫고 월드컵에 진출했으며, 최근 10년간 유로컵 우승과 8강에 진출한 유럽 강호입니다. 평가전만 보자면 유럽에서도 강호로 분류될 법합니다. 2010년 월드컵이 끝나고 총 42회 A매치에서 24승 13무 5패를 기록했습니다. 유럽 예선을 포함해서도 4년 동안 1년에 1번밖에 안 지는 페이스였습니다. (그중 1패는 최근 한국과의 평가전 0:2 패)


이렇게 뛰어난 성적은 결국 피파랭킹으로 보상받으며 12위에 올랐습니다. 이런 그리스도 월드컵 본선에서는 초라했습니다. 시드 국가인 콜롬비아를 상대로 0:3 완패하며 평가전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피파랭킹 1위이자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스페인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홈팀인 브라질에 패했지만, 대부분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지난 대회 결승전 상대인 네덜란드에 1:5의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습니다.


반대로 평가전에서 부진했던 팀들이 본선에서 좋은 경기를 보였던 적이 있습니다.


일본은 브라질 월드컵에 앞서 평가전 4연승을 기록했다면 남아공 월드컵 직전 평가전에서는 4연패를 당했습니다. 그리고 독일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프랑스 역시 대회 직전까지는 이빨 빠진 호랑이라며 평가절하 받았습니다. 하지만 프랑스는 준우승, 일본은 16강 진출(남아공)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 동감 하시는 분은 클릭해주세요.


 

그럼 왜 본선에 도움도 되지 않는 평가전을 하는 것일까요?


월드컵 진출국의 전력을 판단할 때 전문가들은 평가전보다는 선수 구성과 그동안의 경기 스타일을 통한 조직력, 선수들의 컨디션을 판단해서 전력을 평가하고 도박사들은 승리 배당을 책정합니다. 우리나라가 최근 평가전에서 연이은 졸전을 펼치고 알제리가 연전연승을 거두지만 도박사들이나 외신들은 한국이 알제리보단 높은 전력이라고 이구동성이라고 말합니다.

 

 

 

 

평가전은 어디까지나 본선에서 결과를 내기 위한 과정입니다. 여러 가지 실험도 해보고, 또 선수들의 최상의 컨디션을 본선에 맞추기 위한 워밍업에 해당합니다. 저는 모 프로구단에서 2년간 선수단 매니저로 근무했습니다. 국가대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프로구단에서는 리그 개막이 곧 월드컵 본선입니다. 프로팀들은 리그 개막에 앞서 대학팀이나 외국팀, 어떨 때는 고등학교 팀과도 연습경기를 치릅니다.


물론 프로팀의 승률이 높기는 하지만 대학팀과의 경기에서는 종종 패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객관적인 전력만 보자면 프로팀이 2수 정도 앞서지만, 평가전에서는 대학팀이 프로를 꺾는 이변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프로구단이 전지훈련은 주로 1월 부터 시작되는데 이때는 대학은 중요 대회가 있어서 최상의 컨디션인데 비해, 프로팀은 2월 리그 개막에 컨디션이 올라올 수 있게 조절을 해서 본 실력을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프로리그라는 중요 경기에 앞서 평가전에서 최선을 다하다가, 몸 컨디션도 정상이 아닌 상황에서 자칫 부상이라도 당하면 팀이나 선수 개인에게도 큰 타격을 받습니다. 월드컵 때도 똑같습니다. 프로팀이 그렇듯 월드컵을 준비하는 각국 대표팀은 평가전엔 여러 가지 조합을 실험하고, 컨디션이 다 올라오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경기에 집중하다가 부상당하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몇몇 감독들은 평가전에서 너무 열심히 뛰거나 골을 너무 많이 넣으면 오히려 비난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너무 골을 많이 넣으면 상대가 자극을 받아 위험한 태클이 들어 올 수도 있으니 적당히 경기하라는 주문을 내리는 경우도 심심찮게 들립니다. 


이렇게 본선을 위한 연습과정인 평가전에서 성적이 좋다면 주변에서 온갖 찬사를 듣게 됩니다. 아무리 언론에 휘둘리지 않으려고 해도 100% 마인드 컨트롤을 하기 힘들어 자만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다 막상 본선에 가면 그동안 평가전에서 볼 수 없던 상대의 압박과 과격한 몸싸움을 경험하면 선수들은 당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평가전에 졸전은 오히려 정신무장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어느 나라나 그렇겠지만, 대패를 하면 그다음 경기에서는 투혼을 불사르며 좋은 결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98월드컵에서 네덜란드에 0:5 패배를 당한 태극전사는 다음 경기인 벨기에와 멋진 경기를 보였습니다. 히딩크 감독 부임 이후 체코와 프랑스에 역시 0:5 충격패배를 당했지만 그다음 경기에서는 모두 좋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일본 역시도 2010년 최악의 졸전 끝에 출전한 본선에서는 자만하지 않고 자신의 실력을 인정하고, 애초 패스를 통해 경기를 주도하는 스타일을 버리고 선 수비 후 역습이라는 전술 변화를 통해 그 대회 준우승팀 네덜란드와도 대등한 경기를 보이며 16강 진출에 성공 했습니다.


평가전을 잘한다고 본선에서 무조건 못 하는 것이 아니고, 평가전에서 부진하다고 본선에서 무조건 잘 하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평가전은 본선에서 최고의 경기를 보이기 위한 과정일 뿐입니다. 우리 태극전사들은 이번 평가전에서 여러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비난은 월드컵 끝나고 해도 늦지 않습니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고, 이제 우리는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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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씰롱뽈롱 2014.06.17 15: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은 브라질 월드컵에 앞서 평가전 4연승을 기록했다면 남아공 월드컵 직전 평가전에서는 4연패를 당했습니다. 그리고 남아공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프랑스 역시 이빨 빠진 호랑이라며 평가절하 받았습니다. 하지만 프랑스는 준우승, 일본은 16강 진출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프랑스 06 독일 월드컵 준우승이죠. 잠시 헷갈리신듯^^

  2. 희망고문 2014.06.17 1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아이디 그대로 희망고문입니다.
    대한민국 국대선수들의 면면은 좋으나,
    하나로 된 모습을 볼수가 없었어요~ 홍감독의 ONE TEAM 이 잘 안되고 있다는 뜻...
    만약 행여라도, 러시아를 1:0 이나 2:1로 잡는다면,
    16강에 1승2무정도로 갈수 있을지 싶네요
    지금 중요한것은 ONE TEAM...

  3. leo 2014.06.18 0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월드컵 쉽지 않다 생각합니다. 가장 큰 이유가 키플레이어로 불리는 기성용의 자신감 부족입니다. 셀틱시절 전진 패스의 달인이었던 때가 있었지만 지금은 백패스만 하고 있으니 역습시 공격흐름을 깨뜨리기 때문이지요. 또 김창수의 기술부족으로 오른쪽에 구멍이 자꾸 생기는 부분에서 상대팀이 집요하게 파고들어 올테니.. 다만 본선에서 기성용이 자신감을 회복해 셀틱시절의 모습이 나온다면 해볼만 하다 생각합니다.


 



▲ 연합뉴스 출처 사진입니다.

2010년 6월 4일 새벽 01시, 한국은 강력한 월드컵 우승후보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0:1 석패를 했습니다.

세계최강이라는 국가에게 1점차 패배는 나름대로 선전했다고 평가받지만 일부에서는 경기내용이 3:7 정도의 점유율 차이로 소위 반코트 경기로 스페인에게 완전 지배당했다며 비난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모든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축구는 결과로 평가를 해야합니다. 결과는 1점차 석패가 맞습니다. 2002년 월드컵 마지막 평가전은 당시 세계 최강인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2:3  한점차 역전패였습니다. 2득점을 했다고 하지만 3실점으로 결과는 스페인과 같은 1점차 패배입니다.(당시엔 한국의 경기력에 세계적인 찬사가 있었고 이번 스페인전 역시 패배는 했지만 한국의 조직력에 스페인을 제외한 모든 국내외 외신들은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페인전은 결과론적으로 말하기엔 무리가 있는 그냥 단순한 평가전입니다. 스페인에게 10대 0으로 이기든 또한 반대로 패배를 하든 이번 경기는 그냥 단순한 평가전으로 본선무대에서 잘 하기위해 우리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연습경기였습니다. 이렇게 공부를 위한 친선경기였다면 경기 결과보다는 경기내용과 우리의 장단점을 살펴 볼 필요가 있을 것같습니다.



▲NEWSIS 출처 사진입니다.


점유율 7:3의 반코트 경기였다?

경기의 주도권은 확실히 경기시작과 동시에 스페인이 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을 많이가졌다고 경기를 지배했다고 표현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지않나 생각이 됩니다. 5월 23일 일본의 출정식으로 치뤄진 한일전 평가전에선 한국의 경기운영에 일본은 손 한번 쓰지 못하고 우리의 2:0 완승을 거뒀다고 합니다. 그러나 당시 경기에서도 골 점유는 일본이 6:4로 앞서 있었습니다.

볼 점유율이 높으면 경기를 지배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선이고 대부분은 그렇지만 볼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서 볼 점유에 어울리는 많은 찬스를 만들어야 진정한 경기를 주도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스페인전은 볼 점유에 어울리는 찬스를 스페인이 만들었냐는 질문을 해 봅니다.

전반의 결정적 찬스에서는 스페인의 골대 맞추는 슛팅이 한번 있긴 했지만 오히려 가끔 나오는 한국의 역습이 더 매서워 보였습니다. 점유율에선 많은 차이가 났지만 유효슛팅에서는 거의 대등했고 결정적 찬스는 오히려 한국이 더 많이 만들었다고 생각 합니다. 이운재 골키퍼가 직접 선방할만한 어떠한 기회도 스페인은 만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스페인의 경우는 박주영의 단독찬스등 골키퍼의 연속된 2차례의 선방으로 결정적 실점 위기를 넘겼죠.

스페인은 단지 볼을 오래 가지고 있었을뿐, 볼을 가지고 어떠한 찬스도 만들지 못했고 오히려 적은시간 볼을 소유했지만 위협적 모습을 보여줬던 한국에게 스페인 입장에선 말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스페인의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투입된 후반들어서는 스페인의 공세가 더더욱 강력해졌지만 역시 볼을 오래는 가지고 있었지만 그에 맞는 결정적 찬스를 만들기엔 여전히 뭔가가 부족했었습니다. 오히려 전반 종료직전에 나왔던 결정적 찬스처럼 후반 시작과 동시에 진행된 한국이 매서운 공격력에 스페인이 크게 당황했죠.

비록 후반 종료가 가까워 질때 실점을 허용해서 경기는 패했지만 양팀의 전력차를 볼때 한국은 효율적인 수비전술로 비록 승점을 따내는 경기를 하지는 못했지만 여러가지 얻은 것이 많았던 시합이라고 생각합니다.



<- 여기 클릭을 하시면 우리 태극전사들이 더욱 힘을 내서 좋은 경기력을 펼칠꺼에요.^^



그리고 스페인이 2진이었고, 2진을 상대로 주도권을 완전히 내줬다고 비난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스페인은 분명 어제 2진급 선수들이 나왔지만 스페인 정도의 팀은 1진과 2진의 실력차는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페인의 월드컵 23인 명단에 들었다는 것만으로 이미 그들은 월드컵 유력 우승후보, 세계 최강팀입니다. 우리와 같은조의 아르헨티나는 베스트 11 선수를 고스란히 제외시켜서 11명을 뽑는다고 해도 B조에서 압도적인 선수구성을 자랑합니다. 마라도나 감독은 선수들이 다들 너무 완벽해서 베스트 11을 고르지 못하겠고, 월드컵 맴버 23인을 뽑는 것에 상당히 고심했다고 합니다.

스페인은 이런 아르헨티나보다 더욱 선수층이 두껍고 2진이 아니라 월드컵에 탈락한 선수들로 베스트 11을 구성해도 월드컵 우승후보에 들어갈 전력을 보유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박지성급 선수가 50명이 있었다고 한다면 그중 월드컵에 출전할 맴버는 23인으로 정해졌고 나머지 27명은 월드컵 맴버에서 조차 제외될 것입니다. 지금 스페인이 이럴정도로 선수들이 넘쳐납니다. 1진이든 2진이든 스페인 월드컵 최종맴버로 선택된 순간부터 그들에게 1진과 2진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2진이었다고 해도 우리가 상대했던 스페인 선수들은 이름만 들어도 각 포지션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었습니다. 우리가 상대했던 스페인 선수단이면 마라도나 감독하에 있는 아르헨 1진과 비교해서도 크게 밀리는 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10.5.24일 한일전에서 골을 넣고 세레모니를 펼치는 박지성 선수
http://blog.naver.com/death1256/30086723677 <- 이미지 출처 입니다.

반대로 한국은 비록 베스트에서 한두선수만 빠졌다고 하지만 박지성의 존제감이 워낙 큽니다. 스페인처럼 선수 한둘 빠져도 대처선수가 너무 완벽한 팀이면 모르겠지만 한국에서의 박지성은 전력의 5할이라고 할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선수구성으로 한국을 비난하는 것은 억지라고 생각이 됩니다.


우리가 우리입장에서 경기를 봤을때 주도권을 완벽히 내준 답답한 경기였지만 그럼 스페인 입장에서 이번 경기를 본다면 7:3으로 주도권을 완벽히 쥔 만족할만한 경기였을까요?

예를 들어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베트남이나 태국 같은 나라와 경기를 하는데 7:3의 주도권을 쥐고 변변한 득점찬스도 만들지 못한채 오히려 상대의 역습으로 수차례 실점 위기를 넘기다가 후반 종료직전에 중거리 슛으로 1점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만약 이 상황이면 한국이 이겼다고 좋아할까요? 베트남이나 태국은 한국에게 패했다고 실망할까요?

스페인이라는 나라는 약 20경기 연속적으로 승리를 거뒀고 30경기 이상 무패를 기록했던 나라입니다. 그동안 상대했던 팀들도 약체가 아니라 유럽에 속한 나라들을 상대로 기록한 어마어마한 대기록입니다. 작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무패 기록이 깨지긴 했지만 정말 무지막지한 승률을 자랑했던 팀이고 유로컵 우승과 유럽 월드컵 예선전에서 10전 전승을 기록한 팀입니다. 또한 올해의 A매치에서 확실 하진 않지만 7전 전승을 기록중인 것으로 알고있는 피파랭킹은 2위지만 현존 브라질을 능가하는 명실상부 압도적 세계 최강인 국가입니다.

약 3년동안 1패 정도밖에 기록하지 않았던 절대무적의 팀을 상대로, 홈 경기도 아닌 유럽에서 우리가 이길 거라고 생각했다면 현실적으로 어려웠습니다. 무승부를 기록 하는 것역시 현실적으로 어려울 정도로 정말 막강한 팀이었고 이렇게 기본적인 실력차가 나는 팀을 상대로 1실점으로 버틴 수비력과 간간히 나온 위협적인 역습능력은 세계 어떤 팀이라도 해볼만한 자신감을 확인한 경기였다고 생각이 됩니다.




본 글의 제목이 "스페인전 0:1 패배가 칭찬받아야 할 이유" 라고 표기한 이유는 패배한 것을 칭찬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무기력한 패배가 아니라 뭔가를 얻을 수 있는 평가전이고 그동안 문제시 되었던 수비에서 완성도를 찾아 가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칭찬" 이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대한민국에 또 한번의 붉은물결의 환호가 넘실대는 6월을... 그리고 아시아의 월드컵 성공을 기원합니다.

(시국이 어수선할때 붉은물결이라고 하니깐 쫌 이상하긴 하지만.. 여기서 붉은물결이 공산권 상징이 아니라 붉은악마인거 다들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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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시니 2010.06.05 15: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수비에서 파브리가스가 골대 맞힌 장면 빼고는 이렇다할 위기도 없었지요~
    아르헨전을 대비한 전술을 체크해 보는 차원에선 정말 잘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스페인같은 빡빡한 팀을 상대로 공격적인 전술도 20~30분 정도는 시도해 봤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아요~. 스페인 팀이 너무 늦게 골을 넣어 공격적인 전술은 시도해보지도 못했네요~ㅎㅎ

  2. 유아나 2010.06.07 1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공감합니다. 평가전은 평가전일 뿐이더라고요. 브라질, 아른헨티나가 예선전이나 평가전에서
    죽을 쑤다가 본선에서 제 실력 발휘하는 거 보면 확실히 연습은 연습일 뿐

 


월드컵의 해에 첫 전지훈련의 일정이 진지훈련 마지막 공식 경기인 라트비아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전지훈련은 우리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이나 진정한 실력을 알아보기 보다는 비시즌간 훈련겸, 남아공 현지적응과 마지막 남은 국내파 옥석 가리기에 중점을 뒀다고 생각 합니다.

잠비아, 남아공 프로팀 2회, 핀란드, 라트비아등 총 5회의 평가전이 있었지마 이번 라트비아전이 가장 만족스럽군요.


제가 이전 축구이야기를 쓴 적이 있지만  판란드전에 관한 내용인데 정말 평가전의 의미를 찾을수 없을 만큼 실망스러웠습니다.
http://paangel.tistory.com/57 <- 핀란드전이 실망스럽다는 글


그럼 이번 라트비아전은 왜 제가 이렇게 만족 하는 걸까요.?




가상 그리스의 최적화된 상대였다.!!

라트비아는 우리가 꼭 이겨야할 제물인 그리스를 가상으로 하기엔 최적의 상대라고 생각 합니다.


                                                                                                  경기수     승  무   패    골       실점          골득실         승점

1위

스위스 (본선 진출)

10

6

3

1

18

8

+10

21

2위

그리스 (본선 진출)

10

6

2

2

20

10

+10

20

3위

라트비아

10

5

2

3

18

15

+3

17

4위

이스라엘

10

4

4

2

20

10

+10

16

5위

룩셈부르크

10

1

2

7

4

25

-21

5

6위

몰도바

10

0

3

7

6

18

-12

3


그리스가 속한 월드컵 유럽 예선전 B조의 최종 상황입니다.

1위가 스위스, 2위가 그리스 이지만 3위가 라트비아군요... 주목할 점은 이스라엘을 누르고 3위를 차지했으며 그리스와의 한경기 차로 떨어졌습니다.

그리스와 맞대결에서 2패를 했다고 들었는데 다르게 말하면 라트비아랑 그리스가 아닌 제 3국을 상대로는 오히려 라트비아 성적이 그리스보다 좋았다는 의미 입니다.


이스라엘을 승점에서 앞섰다는 것을 봐도 라트비아는 이름없는 약체는 아닙니다.


TV중계를 보는데 아나운서들이 "그리스와 경기력은 대등했지만 골을 넣을 골 잡이가 없었다.!" 라는 말을 몇번 하더군요.

결국 월드컵 예선전이란 중요 무대에서 경기력이 그리스와 대등할 정도의 팀이었다는 것입니다.


피파랭킹에서도 12월 기준으로 45위를 차지해서 52위인 한국보다 더 높군요.


이런 라트비아의 경기 스타일이 선수비 후역습의 그리스와 비슷하다는 점에서도 우린 가상의 그리스를 잘 선택 한 것이라고 봅니다.



단순히 결과적으로 승리를 거뒀고 경기를 지배했기 때문에 칭찬을 할까요.??


아닙니다.

저는 이번 평가전에 경기력은 큰 관심을 두진 않습니다.
http://paangel.tistory.com/47 <- 잠비아전 경기력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글


잠비아에 2:4 대패를 당했을때도 쓴 적이 있지만 이번 대표팀은 경기력 향상보다는 현지적응과 조직력 연마, 옥석을 가리는 것에 중점이 있다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라트비아를 상대로 경기를 지배했고 유럽팀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둔 것은 분명 기분 좋고 칭찬을 받을 내용임은 충분합니다.


하지만 기분이 좋은건


그리스와 비슷한 선수비 후역습을 기본으로 한 그리스 스타일의 라트비아로 우리가 골을 넣기 전까지 밀집수비의 라트비아도 접해 봤고 골을 넣어 봤으며 우리가 앞서고 있을때 라트비아의 공격력도 체험해 봤습니다.

이건 우리가 그리스에 앞서 있을때 그리스의 공격력을 가상으로 경험 한것이고 우리가 그리스에 뒤쳐져 있어서 그리스가 밀집 수비를 펼칠때 그것을 뚫는 연습도 미리 체험 했다고 생각 됩니다.





이번 경기는 그리스, 아르헨, 나이지리아등 B조 모든 국가에서 전력을 분석할 것이며 특히 그리스에서 아주 세부적인 분석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내용을 모두 알고 있는 허정무 감독은 우리의 베스트를 보여주진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 되구요


모든 상황을 종합해 볼때 이번 라트비아전은 단순한 전지훈련의 평가전에서 거둘수 있는 최소한의 목적은 달성했다고 봅니다.


잠비아전과 남아공 클럽팀의 경기이후 서로 연습을 하면서 경기력이 올라가기 시작했고 결국 유럽팀에 2연승을 거뒀습니다. 그리고 가상의 상대 라트비아엔 여러가지 상황을 경험할수 있게 되었으며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지훈련의 모든 일정은 끝났습니다.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국가를 대표하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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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감합니다 2010.01.23 1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님의 말에 대공감합니다




지금 대한민국과 핀란드의 평가전 전반전이 끝났습니다.

경기를 보면서 문뜩 이런 생각이 드는군요....

도대체 저런팀이랑 평가전 하는 이유가 뭐지ㅡ.ㅡ?







핀란드는 지금 한국과 경기할때 어떠한 동기부여도 없습니다. 박문선 SBS해설 위원이 그러는데 핀란드 선수도 지금 우리처럼 비시즌이라 컨디션도 엉망이고 주력선수는 서유럽에서 활약해서 말 그대로 리그휴식기의 국내파 위주로 한국과 경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선수들이야 그래도 월드컵 맴버에 들려고 열씸히 할 동기부여라도 있지 핀란드 선수들은 지금 왜 경기를 뛰는 건가요.????


핀란드 입장에서 지금 한국을 상대로 아무리 좋은 경기 펼쳐봐야 큰 대회 나가거나 국대로 뽑힐 가능성도 거의 없습니다.

홈경기도 아니고... 잔디 상태도 엉망인 스페인의 작은 경기장에서... 동기부여도 전혀 없고 몸상태도 엉망인 휴식기의 핀란드 리그 선수들과 한국 대표팀이 평가전을 하면서 얻는게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잠비아 선수는 반듯이 이기겠다는 의지가 있는 좋은 평가전 상대였다고 생각 합니다.


잠비아전... 비록 상대는 핀란드보다 피파랭킹이 낮은 약체라고 하지만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위해 준비된 팀이었습니다 이름은 떨어지지만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상대였습니다. 4실점이나 했지만 정말 좋은 상대였다고 봅니다.

그리고 남아공 프로팀과의 2경기.....

이것 역시 시즌이 끝났든 어쨌든... 상대가 강팀이든 약팀이든 상관 없습니다.

일단 월드컵이 열릴 남아공에서.... 오랫동안 손발을 맞췄던 프로팀을 상대로 평가전입니다.


남아공 프로팀은 상대가 약팀이라도 오랜 훈련을 거친 프로팀이기에 조직력에서 핀란드 보다 훨씬 우수합니다.



급조된 한국국대들이 손발을 맞추고 전지훈련에 적응을 하기엔 그렇게 최악의 상대팀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남아공 잔디를 미리 접해보고 우리의 컨디션이 안 좋을때 비록 상대가 약팀이라도 몇년간 함께 훈련했던 한 팀을 상대로 했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유럽으로 넘어와서 스페인에서 휴식기에 접어든 아무런 동기부여 없는 2진의 핀란드 선수와의 평가전을 지금 치르고 있습니다.



이 경기 왜 하는 건가요ㅡ.ㅡ?







지금 1:0으로 이기고는 있지만..... 1진이 나와도 우리보다 강해 보이지도 않는 핀란드를.... 그것도 2진 선수를..... 더더욱 비시즌이라 훈련도 전혀 안됐고 어떠한 동기부여도 없는 핀란드 2진 선수와 그것도 생뚱맞은 스페인에서 경기를 해야 합니까.???

차라리 한국팀 자체 청백전이 더 가치가 있어 보일 정도로 지금 밤 늦게 TV를 보고는 있지만 어떠한 관점에서 이걸 봐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핀란드 선수들도 자신들이 왜 쉬고 있을 시간에 경기 뛰는지 알까요.?


보니깐 우리나라가 초청해서 경비를 대주는 것같은데.... 어쩜 외화 낭비란 생각까지 드는군요.. 차라리 아이티 지진 피해에 도움을 주는 것이 더 좋을 정도로 아무리 생각해도 아무 의미를 찾지 못할 평가전 입니다.


그래도 태극 마크를 달고 뛰는 선수들이기에 열심히 응원은 할 것입니다.

대~~ 한민국.!!!!


 
 
 
 

아이티 피해지원금 입니다. 한통에 2천원의 요금이 부가 되고 그 돈이면 2명의 아이티 국민을 살릴수 있다고 하네요

KBS ARS : 060-707-1070
MBS ARS : 060 700 1004
SBS ARS : 060-70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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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엔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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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케이 소울 2010.01.19 0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네 축구 보는거 같았어요

  2. 넛메그 2010.01.19 0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우리나라 대표팀 멤버도 그렇고, 이번 전지훈련 크게 의미 없어요.
    그냥 국내 K리그 비시즌이라 월드컵 대비 생색도 낼겸 선수도 가려낼 겸.....

    • 엔젤로그 2010.01.19 1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저도 큰 의미가 없이 옥석 가리기나 이런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린 비시즌중 국내파들의 훈련겸으로 해서 뭐 한번쯤 돌아 보는 것도 좋은 것같아요

      하지만 상대가 주전이 빠지고 휴식기에 들어간 아무런 동기 부여가 없는 핀란드라서 쫌 실망이에요..(상대가 외국팀이란거 빼면 국대 자체 홍백전 보다 못한 평가전이었단 느낌이 들었거든요 근데 거액까지 들였다고 생각하니깐 뭔가 다른 얻는 것이 있을까.??)

      핀란드에서 스페인까지 그들을 불러오려면 돈도 엄청나게 들었을 건데 쓴 돈에 비해 아무 영양가가 없는 것같아서 한번 끄적여 본겁니다.

  3. 보시니 2010.01.19 1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스페인 가서 연습만 하고 오자니 욕먹을 것 같고,
    괜찮은 팀들 섭외는 안되고...
    그러다 선택된 팀이 핀란드 아닐까요?
    북유럽 인건비도 비싸서 싸게 먹힌 건 아닐텐데..ㅎㅎ

    • 엔젤로그 2010.01.19 1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북유럽이라 인건비도 비쌀껀데...
      차라리 남아공 프로팀처럼 스페인의 2~3부 프로팀과 평가전을 치르는 것이 차라리 더 이익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4. 도켜 2010.01.19 1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_-정말 안타까움의 극치 였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요 ㅠㅠ

  5. Reignman 2010.01.19 1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처음에 폴란드랑 평가전을 하는 줄 알았어요.
    핀란드를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건 좀 그렇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평가전 상대를 섭외하는 것도 쉽지 않은가 봐요. ㅎㅎ

    • 엔젤로그 2010.01.19 2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린 나름 월드컵 진출팀이고 그래도 아시아 최강팀인데..

      아시아권이랑 대결하는 팀들과 평가전 하는것도 우리 생각보다 많이 어려운가 봐요.ㅠㅠ

  6. dsdfa 2010.01.22 2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중간에 기어 4개 맞물린사진 저 기어가 돌아갈까여? 유심히 보셔서 마음속으로 함 돌려보시길..ㅋㅋ

    • 엔젤로그 2010.01.22 2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뻘쭘함.ㅠㅠㅠㅠㅠㅠㅠ

      그냥 웃음 밖에 안나오네요.ㅎㅎ

      그걸 찾아내다니.. 님 대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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