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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18 2014년 월드컵 8강이 가능한 이유.! by 엔젤로그 (2)
 

월드컵의 16강 진출로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받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이 끝나고 이제부터 국가대표를 응원하는 팬들의 장기적인 관심사는 내년 개최되는 아시안컵과 4년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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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의 한 신문사에서 브라질 월드컵에서 주목해야 될 나라에 우리나라는 7위로 평가되어 8강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물론 당장 내일 일도 모르는 상황에서 4년뒤를 예상한다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지만, 생각해보면 브라질 월드컵 8강론은 그렇게 허구적인 것만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축구는 수치로 보이는 전력만으로는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8강보다는 16강을 목표로 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하지만 최근 한국축구의 행보를 볼때 더이상 16강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우리도 목표를 조금 높게 잡아도 되지않을까란 생각을 조심스럽게 하게 되었습니다.

2009년 U-20 을 시작으로 U-17세 대회, 그리고 2010년 월드컵까지 한국은 모두 결승토너먼트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저는 지금 당장 국가대표 보다는 이렇게 어린 선수들이 세계무대에서 통한다는 자신감과 경험을 매우 높게 생각하는데 2개의 청소년 대표팀의 8강 진출은 어린선수들에게 자신들의 기량이 세계에서 통한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대회였고, 여기에 대표팀 선배들은 월드컵에서도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16강 진출을 목격한 축구 유망주들은 그 성장세를 가늠하기 힘들정도로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월드컵의 큰 힘이 되었던 이청용, 기성용 선수가 청소년대회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K리그에서 활약했고 결국 유럽진출과 월드컵의 활약이라는 결실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박주영이라는 선수 역시 청소년 대회에서 등장한 한국 최고의 스타입니다.

2002년 월드컵 성공 이후 한국에 많은 어린 축구선수들은 더이상 한국축구가 축구의 변방이란 인식에서 벗어나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과거 강팀의 유니폼만 봐도 경직되어 움직이지 못하던 한국축구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이며 2002년 월드컵 세대들 부터는 어느팀을 만나도 우리만의 축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2014년은 09년과 10년 세계대회에서 각 연령층의 성공으로 축구유망주들의 자신감은 한층 더해집니다. 여기에 한국축구협회에선 각 연령별로 60여명의 어린 유망주를 관리하며 주기적인 훈련을 통해 체계적인 선수관리를 실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결과 각 연령별 선수들은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조직력이 높아지고 눈앞의 대회가 아닌 장기적인 국가대표를 보고 훈련하기 때문에 실적주의라는 한국축구의 고질적 단점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었으며 그 결과 세계청소년 대표팀의 경기는 뻥축구로 대변되던 한국축구의 모습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국가대표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K리그에서도 한국축구는 초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포항의 아시아챔피언스 리그 우승과 세계대회에서의 3위, 그리고 올 시즌 진행중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동아시아에 배정된 8강티켓 4장을 모두 K리그 대표팀이 가져오는등 프로축구에서도 한국축구의 강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K리그가 더욱 자랑스럽게 생각되었는데, 그 이유는 EPL로 눈이 높아져서 K리그는 시시하다고 펌하했던 사람들에게 각 대륙의 최강팀이 출전했다는 월드컵에서 K리그보다 재미없던 경기가 얼마나 많았는가를 이야기하면서 K리그 역시 충분히 흥미있고 수준높은 리그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됩니다.

K리그는 월드컵 진출팀에게도 꿀리지 않는 압박과 스피드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K리그는 누구보다도 이기려는 투지가 보이는 경기로 선수들의 의욕이 있습니다. 이번 한국 월드컵대표에 해외파가 많다고는 했지만 그래도 가장 많은 소속의 리그는 K리그 였습니다. 하지만 한국 축구가 재미없거나 수준낮은 경기를 했나요?

전원 유럽파였던 그리스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K리그 소속 주측이었던 한국대표팀은 대등하거나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그리고 우루과이전에서는 패배하기는 했지만 정말 재미있고 감동적인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이건 K리그 역시 절대로 수준낮거나 재미없는 리그가 아니란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팬들도 K리그의 매력을 알게된다면 아시아 최강의 실력에 걸맞는 아시아 최고의 인기리그가 되어 한국축구는 분명 한단계 높은 도약을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브라질 월드컵의 목표는 8강이 아니라 4강 우승까지도 가능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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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유망주들과 국가대표를 배출할 K리그의 성장이 뚜렷한 이때.. 지금과 같은 성장이 지속된다면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은 분명 2002년에 버금가는 실적을 남기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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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엔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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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허수아비 2010.07.21 1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내 감독으로는 어렵다고 봅니다. 월드컵 같은 큰 무대는 감독의 '용병술'이 정말 중요합니다. 허정무... 용병술 완전 낙제점이었죠. 대진운이 너무 좋아 월드컵 4강도 가능했는데... 한숨만 나옵니다.

    그리고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즉 수많은 경험에서 나오는 전술도요. 또한 외국 심판들을 주무를 수 있는 카리스마(이거 진짜 중요합니다. 판정의 불이익을 줄일 수 있으니까요. 2002년 스페인 전 때 심판한테 경기 중에 물을 건네주던 히딩크의 카리스마를 보십시오... 이런 명장의 팀한테는 심판들이 감히 불리한 판정을 못합니다)를 갖춘 외국인 명장만이 해낼 수 있다는 말이죠.

    유럽이나 남미에서 축구 지도자로 취급도 안해주는 한국인 감독들은 월드컵에서 항상 판정상의 불이익을 당해 왔다는 점을 상기해 보십시오. 아프리카팀들처럼 한국도 평소엔 내국인 감독 체제로 나가다가 월드컵 개막 6개월 전쯤에 세계적인 외국인 감독을 영입해서 맞춤형 성과주의로 나갈 필요가 있다는 말이죠.

    월드컵은 무조건 경기에서 이기고 볼 일입니다.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이기고 봐야 하는 대회라는 겁니다. 명실상부 '국가대항전'으로 승화된 월드컵이니까요. 수많은 스포츠 종목이 있지만 축구 종목만 유일하게 월드컵을 통해 국가 대 국가의 자부심 대결 양상으로 발전돼 왔는데, 이걸 간과해선 안 됩니다.

    • 뭐래 2011.01.17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진운이 너무 좋아서 월드컵 4강? 2006 월드컵 우승국 이탈리아를 16강 2010 월드컵 우승국 스페인을 8강에서 만났는데 퍽이나 대진운이 좋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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