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빛가람'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10.30 윤빛가람을 기성용 대타라 부르지 말라.! by 엔젤로그 (7)
  2. 2010.10.13 한국의 미래를 보여준 일본축구 by 엔젤로그 (2)
 



광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윤빛가람 선수를 보고 언론에서는 "기성용 대타" 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합니다. 셀틱 소속선수인 기성용은 경기출장 시간이 많지않을 당시 기성용의 아시안게임 출전을 구두로 약속했지만 최근 팀의 주력선수로 떠오르자 대표팀 차출이 불가능 하다는 최종통보를 했습니다. 기성용 선수의 합류가 불발되자 홍명보 감독은 서둘러 경남FC 소속인 윤빛가람을 대표팀에 불러들여서 아시아게임 선수구성이 완성되었습니다.

상황을 보면 기성용선수가 빠져서 국가대표에 합류를 했기때문에 대타라는 말이 꼭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했습니다. 윤빛가람 선수는 K리그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조광래호에 합류해서 A매치 득점을 기록 하며 떠오르는 차세대 에이스라는 평가를 받는 선수입니다.


 


윤빛가람선수의 기량을 볼때는 A대표팀보다는 다소 전력이 약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충분히 들어갈 실력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최근 K리그가 막바지에 이르러 마지막 순위 싸움이 한창일때 경남은 팀의 핵심선수를 국가대표에 보냈습니다. 경남 입장에서는 6강 플레이오프전을 유리하게 치르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많은 승점이 필요할때 팀의 핵심선수를 대표팀에 차출해줬는데, 언론에선 겨우 땜빵취급을 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나에겐 엄청 소중한 것을 희생했더니 타인은 그걸 겨우 땜빵취급 한다면 제 입장에서는 무척 기분이 상할 것입니다.

경남뿐만이 아닙니다. 윤빛가람 선수 본인역시 어떻게 보면 국가대표의 경기는 국가를 위해 개인을 희생을 하는건데, "넌 다른 선수의 땜빵으로 여기 온거야.!" 라고 말을 한다면 기분나쁘지 않을까요?
(땜빵의 사전적 의미는 머리에 상처나 기타 이유로 머리카락이 없는 부분이라는 뜻으로 사람을 보고 땜빵이라고 하는 것은 약간 폄하하는 느낌의 단어입니다.)


<- 제 글에 동의 하시는 분은 클릭해주세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면 병역면제라는 엄청난 선물이 있기는 하지만 따지고 보면 대표팀은 윤빛가람과 경남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겁니다. 그리고 윤빛가람선수와 경남은 큰 희생을 감수하고 대표팀에 합류를 하는 상황입니다. 똑같은 상황이라도 상대를 배려하는 단어 사용이 아쉽다는 생각은 제 혼자만의 생각일까요?

비록 대타라는 꼬리표를 달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만 윤빛가람선수의 활약으로 금메달을 따고, 자신이 왜 국가대표의 떠오르는 차세대 에이스라는 평가를 받는지 똑똑히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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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엔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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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둔필승총 2010.10.30 1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광정우에서 실력으로 입증하리라 봅니다.
    그러면 그런 말 쏙 들어가겠죠.~~

  2. 나는나일뿐 2010.10.31 1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요. 아직 멀었습니다.
    윤빛가람!
    K리그에서도 배울게 아직 배워야 할게 많습니다.

    기성용선수보다 나은것은 단 하나 좀더 빠르다는것뿐.
    발전가능성이 큰 선수이긴하나
    대성할 재목으로는 보이지 않음.

    • 엔젤로그 2010.10.31 14: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실력이 멀었다거나 그런게 아니라 저는 똑같은 말을 해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한겁니다.

      국가가 필요해서 부르는 선수에게 대타니 땜빵이니... 이런 말 하는게 거부감이 들어서 쓴 글입니다.

  3. violet8200 2010.10.31 1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빛가람은 한참 멀었지요... 무식한 말버릇 ....

    경험을 더 쌓어야 함니다.

    • 엔젤로그 2010.10.31 14: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실력이 멀었다거나 그런게 아니라 저는 똑같은 말을 해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한겁니다.

      국가가 필요해서 부르는 선수에게 대타니 땜빵이니... 이런 말 하는게 거부감이 들어서 쓴 글입니다.

  4. 뉴욕마라톤 2010.11.01 0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성용하고 비교하는 문제는 뭐 둘다 나이도 비슷하고 경험면에선 기성용이 좀 앞설진 모르나
    그것도 그리 많은걸 차지하진않는거 같은데요,
    실력면에선 윤빛가람이 더 답답합니다. 난 그냥 그리 생각되네요





정말 오랫만에 홈에서 일본과의 국가대표 축구경기가 있었습니다. 올해 들어 2차례 어웨이 경기에서 모두 완승을 거둔 상대를 홈으로 불러들여서 갖는 경기이기에 낙승을 예상한 분들도 많았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최근 일본의 상황은 과거와 달리 완성도 높은 팀이 되었다는 생각에 힘든 경기가 되리란 예상을 했었습니다.

과거 일본과 지금의 일본은 뭐가 달라졌을까요?

일단 월드컵 출정식때 한국에게 완패를 당했던 일본과 최근의 일본 대표팀 경기력을 보면 전혀 같은 팀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팀 완성도에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월드컵에서의 경기력도 그렇고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을 지켜보면서 잠시지만 한국을 넘어서 아시아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2000년대 초반 일본의 강인함을 느끼는 듯 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http://blog.naver.com/wooaj23?Redirect=Log&logNo=100114312607


자신감 없이 특정선수에 의지하려는듯 도망가는 축구에서 볼 소유를 늘리며 모두가 함께 뛰고 도전하는 축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아르헨티나전을 지켜봤었는데 그 막강하던 아르헨티나 주전 공격진을 일본 수비는 모두가 하나되어 막아내는 인상적인 모습과 공격에서는 슛팅을 두려워 하지 않는 자신감에 찬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과거 일본축구는 너무 슛팅을 두려워하는 나머지 "상대편 골대중 골키퍼가 없는 부분을 향해 스루패스를 해라.!!"  라는 말까지 나돌았습니다. 일본 공격수는 찬스가 와도 자신의 슛이 실패하면 쏟아질 비난이 두려워 다른 선수에게 공을 패스하고, 결국 특정 스타 선수가 그 볼을 처리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전과 한일전을 통해서 본 일본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물론 혼다선수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긴 하지만 일단 예전에 없던 압박과 상대를 두려워하며 도망치는 플레이가 없었습니다. 이번 한일전에서 일본선수는 체격적으로 우세한 한국선수와 몸싸움도 잦았고 1:1 돌파시도와 압박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는데 분명 일본측에선 긍정적 변화라고 보입니다.




그럼 일본의 어떤 점이 한국축구의 미래를 보여준다고 생각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일본은 월드컵을 전후로 완전 다른 팀이 되었습니다. 뭐가 변해서 하루아침에 다른 팀이 되었을까요? 일본에서도 평가하는 가장 대표적인 변화중 하나가 나카무라 슌스케입니다. 일본에서는 나카무라가 한국의 박지성과 동급이라는 이야기가 나올정도로 팀의 핵심이었습니다. 나카무라가 일본 대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나게 큰 상황에서 일본은 나카무라를 월드컵 베스트 11에서 제외시켜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를 혼다와 카가와라는 신예선수가 대신 했고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혼다는 월드컵의 활약으로 하루아침에 일본 핵심선수가 되었고 카가와역시 월드컵에서의 성공을 분데스리가 활약으로 이어서 지금은 대표팀의 핵심 선수가 되었습니다.

이번 한일전에서 대한민국은 박지성의 공백을 매꿀 대안을 찾는 중요한 시험 무대였는데 일본이 나카무라가 빠지고 팀을 추스려 혼다와 카가와라는 새로운 에이스를 발굴했던 점을 우리는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불과 5개월 전만해도 일본은 나카무라와 엔도라는 두 노장선수에게 의지하던 팀이었는데 하루아침에 혼다와 카가와라는 젊은 신예선수로 완벽한 세대교체가 이루어졌고 월드컵과 아르헨티나, 한일전의 중요한 평가전에서 상당한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그 변화는 기존 나카무라와 엔도에게 모든걸 의지하던 일본이 혼다와 카가와를 중심으로한 하나의 팀이 되어 더욱 단단해졌다는 겁니다. 앞으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박지성 선수가 빠지는 경기가 더 많을 것이며 수비의 핵 이영표 선수도 은퇴를 할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카무라의 빈자리를 잘 메꾸고 엔도의 빈자리를 채워줄 젊은 선수를 발굴한 일본은 우리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행이 우리는 박지성을 대처할 능력있는 젊은 공격자원들이 아주 많습니다. 이번에 시험한 윤빛가람도 그 중 한명이고 청소년 대표를 시작으로 독일과 네덜란드에서도 뛰어난 공격자원들이 착실히 실력을 늘리고 있습니다.


<- 한국의 젊은 선수들을 응원하실 분들은 클릭해주세요.^^





일본이 월드컵에 앞서 팀의 핵심선수 나카무라를 내치고 이런 성공을 거둘 수 있던 과정을 잘 연구해서 박지성이 빠진 자리를 새로운 신예선수가 어떻게 대처 할지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같습니다. 박지성 선수가 있고 없고에 너무 큰 전력차가 난다면 진정한 강팀이 아닙니다. 강팀이 되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박지성의 비중을 줄이고 최근 일본처럼 몇몇 스타선수를 중심으로 팀 전체가 하나될때 또 한번은 기적을 이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박지성이 은퇴하면 다른 대안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나카무라가 빠진 일본이 오히려 더 강력해 졌다는 것은 분명 우리도 박지성이 없으면 다른 젊은 선수들이 팀을 더 강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미래를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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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둔필승총 2010.10.13 2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혼다의 무빙은 분명 좋았습니다.
    한국축구에도 많은 도움이 됐을 거라 봅니다. 다시 파이팅입니다.~~

    • 엔젤로그 2010.10.15 1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언제나 둔필승총님께서 뻘쭘한 제 글이 안 뻘쭘하게 해 주시는군요.^^

      혼다도 분명 좋은선수니 이청용이나 기성용같은 선수와 좋은 경쟁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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