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8.12 월드컵 16강의 포상 "나이지리아 전" by 엔젤로그 (4)
  2. 2010.03.07 K리그 달걀 논쟁을 종결시킬 수원vs부산 경기 by 엔젤로그 (7)
 

 
▲ 저는 국가보훈처 블로그 기자단으로 활동중인데 보훈처 블로그를 소개합니다.^^



월드컵이 끝난지 2달이 지났습니다.

모두가 알고 계시듯 우리는 원정 월드컵에서도 16강이라는 만족할 성적을 기록했고 월드컵의 성공으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위상과, 선수들의 자신감이 높아졌으며, 해외에서 아시아 축구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월드컵 성공의 또다른 포상이 있습니다.





바로 어제 끝난 나이지리아 전이 그 포상중 하나입니다.

갑자기 무슨 엉뚱한 소린가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의 성공이 없었다면 나이지리아가 우리와 경기를 했을가요?

한국은 월드컵을 무려 8회나 참가를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와 무수히 많은 평가전을 치뤘습니다. 그렇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아시아권을 제외하면 대한민국을 상대로 진심으로 평가전에 임했던 축구 강국들이 얼마나 있었나요?  

1999년 서울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당시 브라질이 과연 세계를 호령하던 그 맴버 그대로 출전했습니까? 아닙니다. 한국과 평가전을 치뤘던 대부분의 축구 강국들은 주측선수를 대부분 제외시키는 사실상 2진에 가까운 맴버로 한국전에 임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월드컵에서 성공을 거뒀던 2002년과 2010년은 상황이 달랐습니다.

2002년 개최국이라는 어드벤티지덕분에 월드컵 직전 잉글랜드, 프랑스라는 축구 강호들 최정예 맴버들과 평가전을 가졌지만 이것은 순전히 개최국이라는 이점을 안고 추진된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자랑스러운 세계 4강을 이룩한 이후 예전과 다른 평가전이 우릴 기다립니다.

월드컵에서 큰 감동을 주며 형제의 국가라는 최고의 우호국이 된 터키가 월드컵 3위 맴버를 총 출동시키며 한국과 평가전을 치룹니다. 당시 터키는 유럽에서도 강호의 반열에 올랐는데 이런 터키가 베스트맴버로 한국을 상대했으며 경기 역시 대충대충했던 이전 유럽 강호들과는 확연히 다른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터키뿐만이 아닙니다. 2002년 우리의 4강전 상대였던 독일이 베스트 맴버를 모두 이끌고 와서 한국 올림픽 대표급 선수들과 평가전을 치뤘습니다. 기존엔 당연히 축구 강국들이 신인선수 발굴이나 아니면 어쩔수 없이 2진으로 출전했던 것과 달리 독일이라는 월드컵 준우승 국가가 최정예 맴버를 이끌고 한국에 와 줬고 오히려 한국이 올림픽 대표팀을 훈련시키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 이동국 선수의 멋진 발리슛으로 독일에 3:1 승리를 거둡니다.


그리고 경기는 우리가 3:1로 승리를 거두며 월드컵에서 복수를 했는데, 당시 한국에게 패했던 것이 독일축구 역사상 아시아팀에게 최초로 패했던 경기였습니다. 아시아팀에게 3실점이나 당하며 첫 패배를 당했던 독일은 아시아팀에게 패배한 충격속에서도 "한국에게 패했다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라는 내용의 타이틀이 달린 스포츠 기사가 나왔다고 합니다.

2002년의 효과는 2010년까지 이어졌고 브라질을 넘어서 세계 최강으로 군림한 스페인과 평가전을 이끄는 역활도 했습니다. 2002년 이후 스페인과 이태리는 한국에게 복수를 하고자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는 것은 유명한 사실입니다. 몇몇 선수는 공공연하게 꼭 다시 한국을 만나서 복수하고 싶다는 발언을 하는 것을 볼 수 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월드컵을 치뤘지만 2002년 한국을 상대했던 국가들처럼 우리와의 평가전에서도 베스트 맴버를 출전시키는 강호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2006년 월드컵에서는 괜찮은 성적을 거두긴 했지만 16강 실패로 강한 팀을 상대할 기회를 많이 갖진 못했습니다.




이러던 중 2010년 다시한번 16강 진출을 하면서 세계는 대한민국을 축구 강국으로 인정해주기 시작했고, 월드컵이 끝난직후 아프리카 강호 나이지리아는 한국과 경기를 원했으며, 완전한 베스트 맴버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금 나이지리아가 취할수 있는 최고의 베스트 맴버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조광래호의 첫 경기라는 시점에서 약팀보다는 강팀을 상대로 조광래호의 시작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는데, 과연 월드컵에서 우리가 나이지리아에 패해서 16강에 탈락했었다면 어제와 같은 경기를 볼 수 있었을까요?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이후 세계적인 강팀과의 진검승부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져서 한국축구가 한층 더 발전하고 축구팬들에겐 약팀이 아니라 강팀과의 수준높은 경기를 볼 수 있는 또하나의 포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 끝나면 또 어떤 세계적인 강팀이 우리와 평가전을 하기 위해서 줄을 설지... 분명 2002년을 뛰어넘는 내노라하는 세계 최강국들이 줄을 서는 대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계속해서 월드컵 이후 강호들과 경기 하길 원하시는 분은 클릭해주세요.^^





그리고 나이지리아전은 한국축구의 든든한 방패가 되어줬던 이운재 선수의 국가대표 은퇴경기였습니다. 그동안 축구뿐 아니라 경제나 여러가지 상황으로 국민들이 좌절해있을때 이운재 선수의 든든한 선방으로 국민들의 좌절까지 막아냈던 영웅입니다.

승부차기 불패, 월드컵 철벽방어의 전통을 이어갈 든든한 후배들을 지켜보며 국가대표 이후 제 2의 성공적인 생활을 이룩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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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엔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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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티비의 세상구경 2010.08.12 1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해보니 정말 우리나라 축구 위상이 조금은 높아진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잘 보고 갑니다.

  2. 칼리오페 2010.08.12 1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 보니 한국 축구가 정말 많이 발전한거 같네요~^ ^ 기분 좋게 읽고 갑니다~








4년에 한번씩 있는 축구의 해가 찾아온지 3개월이 지났습니다. 국가대표팀은 유럽원정과 동아시안컵에서의 부진을 일본전 완승후 코트디부아르의 승리로 어느정도 상승세를 찾기 시작했고 해외파 선수들의 잇따른 선전으로 월드컵의 성공을 기대 할 수 있게 하는 여건들이 마련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국가대표의 경기력 향상과 한국선수의 빅리그 활약에 가장 바탕이 되는 K리그엔 그동안 너무 무관심했떤 것이 사실입니다. 단지 4년에 한번씩 찾아오는 월드컵의 해에 반짝 특수가 찾아오는 것뿐.! 이것은 축구의 응원이 아닌 대한민국이 다른나라를 이기는 것을 원하는 것으로 축구가 아닌 대한민국의 팬이라고 봅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인터넷에선 여러분야에서 수많은 논쟁이 벌어집니다. 그중 하나가 축구에서 K리그는 무시한체 EPL에 열광하는 주제에 A는 EPL처럼 팬들이 관심을 가져주지 않기 때문에 경기력이 좋아질 수 없고 경기력이 떨어지면 흥미를 느끼지 못해 K리그에 무관심하게 된다는 말을 합니다. 그러나 B는 EPL처럼 재미있는 경기를 못하기 때문에 팬들이 찾지 않고 수준높은 경기를 펼치는 EPL에 열광을 한다고 합니다.

팬들이 관심을 갖는 리그가 되기 위해서 A는 팬들이 먼저 경기장을 찾아야 된다고 하며 B는 팬들이 먼저 찾게끔 하는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뜻입니다. 여기에 A와 B모두 정답입니다. 재미없는 경기를 보기 위해 팬들이 먼저 찾진 않습니다. 하지만 팬들도 없고 TV중계도 없는 경기장에선 선수들도 뛸 맛이 나진 않겠죠.


이렇게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라는 논쟁이 끊임없이 펼쳐질때도 어김없이 K리그는 개막을 했고 논쟁을 한방에 해결할 경기가 있었습니다. 2010년 3월 6일 15시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처진 수원vs부산의 수원 홈개막경기가 바로 그 경기입니다.


일단 결과부터가 상당했습니다. 4:3으로 수원의 승리로 끝난 경기에선 무려 7골의 득점이 양팀에게 골고루 펼쳐져서 골 폭풍이 불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골이 많이 나왔다고 이 경기가 닭논쟁의 완벽한 해결책이 될 순 없습니다.







5분 캠페인의 성공

K리그가 개막하기 직전 협회와 구단에선 5분 캠페인이라는 것을 선포 했습니다. 경기 중단 시간을 5분을 줄여서 실제 경기 시간을 EPL 수준에 버금가는 경기를 하자는 캠페인으로 경기 중단시간을 줄여서 팬들로 하여금 지루함을 달래기 위한 캠페인입니다. 일단 5분 캠페인은 상당히 성공이라고 봅니다.

오늘 경기에선 여느 K리그에서 들리는 아주 흔한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반칙으로 인한 경기 중단을 알리는 주심의 휘슬 소리입니다. 주심이 공정한 판정을 내렸는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게 오늘 주심에겐 상당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게 최대한 경기를 끊지않고 진행을 시켰고 판정에 강한 항의를 하는 선수도 없었습니다. 이는 적당한 융통성을 발휘해 경기의 질을 높여줬다는 주심의 공이라고 생각 합니다.









최고의 공격수 감독 답게 시종공격~

90년대 아시아 최고의 스트라이커 황선홍 감독이 이끈 부산은 무려 3골을 넣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 역사상 최고의 스트라이커 차범근 감독의 수원은 4골을 넣었습니다. 수치로 모든 것을 말해 줍니다. 1~2골을 보기 힘든 K리그에서 이렇게 많은 골을 보는 것 자체가 즐겁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골이 많이 나왔다고 최고의 경기는 아닙니다. 골이 들어가는 과정이나 경기 내용에서 오늘 수원과 부산의 경기는 EPL에 뒤지지 않는 빠른 공수전개와 K리그에서 보기 힘든 창의적인 패스가 쉴틈 없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MBC해설위원 이상윤씨의 "나이스 패스 에요~~ " 가 몇번 나왔는지 셀수 없을 정도의 나이스 패스가 난무했습니다.


3실점을 했던 이운재나 4실점을 했던 부산의 전상욱 골키퍼는 대량 실점을 했지만 더욱 많은 실점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눈부신 선방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이 말은 그만큼 수원과 부산의 공격력이 엄청났다는 것을 뜻합니다. 골이 많이 나왔고 빠른 공수교대, 창의적인 패스가 모두 접합된 오늘의 경기는 최근 봤던 K리그 경기의 최고중 최고였습니다.






여기에 또 하나 주목 할 점

수원의 팬인 엔젤에겐 수원 선수만 보입니다. 오늘의 수원선수중 제 눈에 들어왔던 선수는 김대의 선수와 리웨이펑 2명의 선수입니다. 제 눈에 들어왔던 점은 경기력이 아닌 다른 이유에서 입니다.




김대의 1974년생입니다. 올해 37살...68년생인 황선홍 감독보다 겨우 6살 어립니다. 청소년/올림픽 대표팀의 69년생 홍명보 감독보다는 5살 어립니다. 김대의 선수는 한국 선수들도 몸 관리를 잘 하면 저렇게 오랫동안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고 몸 관리에 옳바른 표본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또 제 눈에 들어왔던 리웨이펑 선수는 K리그 역시 빅리그 처럼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오늘 경기장에서 눈에 뜬게 중국어로 된 광고였는데 이는 K리그도 다른나라의 우수한 선수를 영입하고 또한 경기력이 좋은 경기가 지속된다면 외국의 영업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결론입니다. 실제 작년에 리웨이펑의 경기를 관람하는 한국여행 상품이 중국에서 팔렸고 K리그 판권도 어느정도 사갔으며 리웨이펑의 수원 유니폼이 1~2천장 한정판매로 판매했지만 모두 매진이 되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반가웠던 공중파 생중계, 그리고 아쉬운점

이번 경기는 그동안 케이블에서라도 K리그 중계를 해주면 감사하단 생각을 가진 축구팬들에겐 엄청난 낭보가 전해졌었죠. 바로 MBC 공중파에서 생중계로 중계를 해 줬습니다. 2010시즌의 모든 경기는 인터넷 방송인 "아프리카TV" 에서도 전 경기를 중계해준다고 했었는데 MBC라는 공중파 방송에서 생중계를 해 주니 예전처럼 인터넷 개인방송을 힘들게 찾아가며 시청하는 어려움은 없을 것같다는 생가기 드네요.


하지만 이런 명경기에도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

동계올림픽과 09년 야구의 열풍에 가려져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구단이라고 자부하는 수원의 홈 개막전이었지만 관중들은 생각보다 많진 않았습니다. 블루랄라란 캠페인으로 신나는 축구, 관중들이 즐길 축구를 지향한다는 수원의 이번 시즌에 실제 훌륭한 경기를 펼쳐보였지만 그것을 지켜봐 주는 팬들의 숫자는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팀 홈 개막전이라고 하기엔 다소 부족했다고 생각 됩니다.


달걀 논쟁에 있어서 경기가 재미있으면 팬들은 자연스럽게 경기장을 찾고 관심을 가진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모든 K리그 구단은 수원과 부산의 경기처럼 수준높고 팬들이 즐길 경기를 계속 보여준다면 팬들도 EPL을 능가하는 관심을 가져주지 않을까요.?




시즌 개막에 앞서 수원에서 이렇게 생긴 초대장이 왔습니다. 수원의 룰루랄라~~ 캠페인인 블루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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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축구 2010.03.07 1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론의 책임도 큼 과거 98년도에 일어났다 K리그 열풍에서는 언론에서 많이 K리그를 홍보하는듯한 기사를 많이 썼었는데 지금은 그런게 없음; 그냥 다른 스포츠와 비교해서 까대는 수준일뿐.
    축구란 스포츠는 전세계인이 모두 즐겨 보고 좋아하는 스포츠임 야구나 그외 종목에 비해서
    경쟁이 치열한 스포츠인데 그런것도 모르고 성적 못 낸다고 비하하니 어이가 없을뿐.
    일단 아시안겜 나가도 야구는 4팀중에서 1위만 하면 금메달 따지만.
    축구는 16개팀중에서 1위를 해야함 거기다 과거 아시안겜에서는 지역예선까지 거쳐서 출전했었음
    아시안게임 도중에

    • 엔젤로그 2010.03.07 2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역시 비바 K리그 이거 보면 기분이 미묘합니다. KBS가 축구를 생각해주는 척 한다지만 결국 방송 시간대를 보면 시청자 숫자가 극지 적은 시간대이고 스포츠 뉴스에선 축구를 철저히 무시하고 있죠.

  2. 넛메그 2010.03.07 1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번 서울과 대전의 5:3 경기도 그렇고 대체적으로 팀들이 공격지향적인 축구를 펼치려는가 봅니다.
    그동안 K리그는 너무 수비지향적이고 성적 위주의 전술을 가진 팀들이 많아서 싱거운 '무승부'가 많이 나와버렸죠.
    이번에는 월드컵이 있는 해를 맞아 감독들도 모두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사하겠다고 하니 많은 기대가 됩니다.

    • 엔젤로그 2010.03.07 2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늘 경기까지도 나름대로 공격축구를 지향하는 바람직한 마음을 먹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과 같은 공격축구를 앞으로 계속 시도했으면 좋겠어요

  3. 투유♥ 2010.03.08 0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온통 스포츠 뉴스에 동계 올림픽, 야구 시범경기 얘기만 도배가 됐던데요.
    이미 K리그는 조용히 화끈한 한판을 치렀군요.

  4. 2011.11.21 1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수원이이겻서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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