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11.06 AFC 결승전 전북과 알사드의 현장 속으로.. by 엔젤로그 (8)
  2. 2011.10.09 모두가 만족한 수원vs전북 빅매치 by 엔젤로그 (1)
  3. 2011.06.26 전북전 완패에도 칭찬받아야 할 상주상무 3가지 by 엔젤로그 (1)

http://v.daum.net/link/22206473  <- 호주 여행때 만난 돌고래 사진입니다.^^







2011년 11월 5일 오후 7시는 모든 K리그 팬들의 이목을 전주로 집중시키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전북과 알사드의 AFC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예정되었기 때문입니다. K리그로 보자면 포항과 성남에 이어 3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으며, 전북 입장에서는 AFC챔피언스리그 출범 이후 사상 첫 2회 우승을 노리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전북의 상대인 알사드의 비매너와 거기에 빛난 이정수 선수의 매너가 알려지며 전북팬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들의 관심을 끌게 됩니다

저는 경북에 살고 있는 친구와 함께 전주성을 찾기로 결심 했습니다. 경기전 많은 언론노출에 힘입어 전국의 축구팬들이 전북을 응원하기 위해 전주를 찾을 것이란 말이 있었는데, 실제로 전주부근 휴게소에서 다양한 팀의 응원복을 입은 축구팬들을 만났습니다.

이윽고 전주성에 도착했고 경기장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S석에 있는 응원단입니다.


태극기 모양뿐 아니라 숫자를 셀 수 없을 정도의 다양한 응원을 시시각각 보여줬습니다.

 

경기시작 1시간 30분 전인데 원정 응원석을 제외하면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관중들


비매너의 상징이 되어 버린 알사드 선수들도 몸을 풀기 시작...


경기시작을 앞두고 양 팀선수들은 각자 몸을 풀고 있을때쯤, 전주성을 찾은 관중들은 전북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응원을 합니다.


슬슬 킥오프 시간이 되어 가자 진행요원들의 경기진행을 서두르고...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만 보던 것을 목격하니 진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왔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우승컵도 경기장에 전시되었는데 저걸 볼때까지만 해도 당연히 전북이 들어올릴 컵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지금은 아쉽다는 생각 뿐이네요.ㅠ

 


거의 유일한 카타르 응원단들이 제 앞쪽에 있었습니다. 아마 알사드 선수들 가족이나 구단 관계자들로 추측됩니다. 엔트리에 들지 못 한 선수들로 보이는 아랍인도 조금 보이네요.

이제 경기를 위해 양팀 선수들이 경기장에 들오서자 거대한 카드섹션이 펼쳐집니다.

 



N석과 E석의 모든 관중들이 하나 되어 전북을 상징하는 녹색과 검정색의 카드섹션이 펼쳐졌는데 정말 장관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카드섹션을 선보였던 S석 응원단은 이번엔 셀수없이 많은 태극기 응원...


 양팀 선수든은 이런 웅장한 응원속에 입장을 하고 기념 촬영을 합니다.

 


비매너팀에 어울리지 않는 매너남 이정수 선수는 오늘 유난히 그라운드 쪽을 자주 오가며 물을 마시고...

 


경기를 위해 그라운드로 가는 그의 뒷 모습이 뭔가 쓸쓸해 보이는 모습을 지울 수가 없네요.ㅠㅜ


경기시작 직전 화이팅을 위해 어깨동무를 펼치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녹색전사들


킥오프를 기다리는 양팀 선수들


경기시작후 얼마 되지 않아 얻은 프리킥 찬스입니다.


멋지게 슛팅을 때린 우리의 에닝요 선수... 결과는.??


절묘한 각도로 득점 성공.!!!!!!!


알사드 이정수 선수의 PK성 파울을 주심이 그냥 넘어 가네요.


전북의 자책골이 들어가자 기뻐하는 카타르 응원단들



그라운드를 응시하는 우리의 최강희 이장님... 아... 아니 감독님

경기를 주도하고도 전반을 1:1 무승부로 마치고, 얼마 후.. 갑자기 응원석에서 엄청난 환호가 들렸습니다.

왜 그럴까 카메라로 줌을 당겨서 찍어보니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2006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주역 권순태 선수가 휴가를 얻어 경기장을 찾았고, 전북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플렌카드 문구중 BOYS에서 Y 바로위에 있는 뒤로 돌아서 확성기를 든 사람이 권순태 선수 입니다.


인사가 끝나기 무섭게 팬들에 둘러쌓여 싸인 공세를 받는 모양.^^ 비록 지금은 우리 상주의 선수지만 전북팬들에게 아직까지도 큰 지지를 받는 다는게 너무 기분 좋네요.ㅎㅎ




후반들자 전반보다 더 강하게 상대를 몰아 붙였지만 알사드의 역습에 오히려 상황은 1:2로 역전이 되고...

 


결국 부상중인 이동국 선수가 투입됩니다.

 

계속되는 전북의 위협적인 프리킥 찬스에서도....


코너킥의 찬스에서도 아깝게 득점과는 연결 되지 않고....


전북의 공격이 거세지면 거세질 수록 상대팀 알사드 그라운드에 누워 있는 시간이 늘어나게 됩니다.



침대축구를 꺾기 위해 날린 회심의 슛팅이 아깝게 골문을 비껴가고 알사드가 수세에 몰릴때면..



어김없이 알 사드 선수 한명이 그라운드에 눕기 시작하는데, 동시에 두명이 쓰러지는 상황도 있습니다.



한편 경기장 2층엔 권순태 선수만큼이나 반가운 스타가 눈에 들어옵니다. 모자이크 된 박수치시는 분 옆에 있는 사람이 박상민인데 김흥국과 함께 축구를 좋아하는 스타로는 유명하죠.




개인적으로는 2002년 월드컵때 대구에서 열린 미국과의 조별예선전에서 만나서 사진을 찍은적이 있었는데 9년만에 경기장에서 다시 보니 너무 반가웠습니다.(제 사진은 모자이크 처리.ㅎㅎ)

 

 

전후반을 2:2 무승부로 마치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돌입합니다.


오늘 경기에서 유독 이정수 선수는 혼자 외로워 보이는데 주변에 선수들도 많이 없었고, 알사드가 득점을 해도 혼자서 기뻐하지 않고 그라운드에 서 있는 모습이 눈에 아른거리네요.

 


지친 선수들을 위해 관중들이 할 수 있는 것은 힘찬 응원뿐.!!

자~~ 이제 멋진 파도가 시작됩니다.

파도~~ 둥둥둥.!!! 파도~~ 둥둥둥...(전북의 파도 타기 시작음을 잘 몰라서 붉은악마 파도구호 인용.^^)


어때요?? 멋지나요.???

하지만 진짜 파도는 지금부터.....

 




연장시작을 앞둔 전주성의 파도는 S석에 위치한 응원단 덕분에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알사드 응원단들도 이런 응원에 감탄을 했는지 연신 카메라 셔틀을 눌렀답니다.

                <- 사진 찍느라 고생 많았는데 클릭 부탁드려요.^^





연장전이 시작되고.. 마지막 힘까지 경기장에 쏟아 붙던 선수들은 결국 다리에 쥐가 납니다.ㅠ



전후반 내내 강한 파울로 무수히 많은 엘로우 카드를 받던 알사드 선수가 연장종료 직전에 퇴장을 받습니다.(경기장에서 대충 기억으로는 알사드는 대략 8~9장의 경고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렇게 많은 경고를 받았지만 경기종료 직전에 퇴장이 나온 것은 대단한 카드관리 능력이라고 밖에..)



무수히 많은 찬스에서 득점에 실패한 전북은 운명의 승부차기에 돌입하고, 앞에 있던 알사드응원단들은 서로 어깨동무를 합니다.



축구의 러시안룰렛이라고 불리는 승부차기를 기다리는 선수들


이정수 선수가 실축을 했지만....

 

아쉽게도 승리의 여신은 실력보다는 기름을 선택하시며, 알사드에게 승리를 선물 합니다.


최선을 다한 우리 전북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이정수 선수는 본부석을 보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데, 이것은 본부석에 있는 가족에게 하는 포즈였다네요.


그라운드를 돌며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감사 인사를 마친 전북 선수들은 퇴장을 합니다.


아쉽게 K리그의 아시아 정상 3연패는 좌절 되었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K리그도 전국적인 관심을 끌 수 있다는 것과 최선을 다한 전북의 뛰어난 경기력, 그리고 상대 선수의 비매너 행동과 경기직후 카타르 선수들의 도발행위에도 침착성을 잃지 않고 끝까지 관전매너를 지킨 팬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 재미있게 보셨다면 추천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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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주사랑 2011.11.07 1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정말 멋지네요.
    아래에 파도타기 올린 것은 어떻게 한 것인가요? 전주는 역시 축구의 메카네요.
    닥공 축구도 끝내주고, 오늘 보니 응원도 명품이네요.

    찍느라 수고 하셨고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추천 누르고 갑니다.

  2. 최강전북현대 2011.11.08 1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기를 보며 준우승을 얻어 아쉬웠지만, 멋진 페어플레이를 보여준 우리 전북현대에 박수를 보냅니다. 상대편의 '침대축구' 정말 그야말로 밉상이더군요.ㅠㅠ 경기를 보며 또 하나의 볼거리는 맞으편의 응원이었습니다. 정말 얼마나 연습을 했기에.. 정말 깜놀했습니다. 전주시민의 수준이 얼마나 높은지 정말 놀랐습니다!!부산에서 온 친구도 보고 완전 놀랐습니다. 전주 응원 완전 짱이라네요. ^^*전북현대 최강!! 정말 잘하셨습니다!!

  3. 초롱꽃 2011.11.08 1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AFC 전북현대와 알사드 결승전 너무 멋지게 치러졌네요..

    그리고 파도타기 와우..너무 멋져요..이런 사진을 어떻게 찍었을까요?

    닥공축구뿐만 아니라 전북시민들의 응원문화 수준급인데요.

    다른 지역에서도 배워야 할 것 같은데요..

    그래야 선수들이 힘이 나지요

  4. 울트라맨 2011.11.08 1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지네요..^^*
    저두 그 현장에 있었는데.. 정망 응원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특히 카드섹션보고 정말 감동을 받았습니다.
    전주에 이렇게 응원 수준이 높았는지.. 세삼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경기는 비록 아쉽게 패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던 전북 fc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는게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이렇게 사진으로서 다시한번 그 감동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전북 현대 화이팅!!

  5. qkfkal 2011.11.08 1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경기 내용 잘 봤습니다.

  6. 내삶의쉼표 2011.11.08 15: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주 시민의식 정말 멋지네요

  7. 유후 2011.11.08 1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움직이는 저 사진이 참 인상적이네요, 저도 현장에서 봤었는데 참 멋지더라고요 참 아쉬움이 많이 남긴 했지만 멋졌습니다.

  8. Cyworld 2011.11.11 2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경기 당일 날 직관했었습니다. 너무 아쉬웠던 경기였습니다. 싸이월드 다이어리에 중간에 N석과 E석 카드섹션 파노라마 사진 한장 끼워 넣어서 카드섹션 참가했던 한 사람으로서 그때의 감동을 계속 마음에 담고 싶어서 쓰고 싶은데 괜찮으신가요?


http://v.daum.net/link/21259082?&CT=MY_RECENT 
▲ 안동 국제 탈춤축제 구경오세요.^^














수원과 서울의 개천절 빅매치가 끝나고 수원은 또다른 빅매치가 있었습니다. 최근 닥공으로 표현되는 무지막지한 공격력을 뽐내는 리그 1위 전북과의 홈경기입니다. 전북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자력 우승을 확정을 지을 수 있고, 수원의 경우는 전북전의 승리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3위 수성과 내심 막판 기적의 리그 2위 입성을 노리는 상황에서 수원과 전북은 가장 까다로운 난적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양팀 모두 K리그에서의 상승세와 AFC 4강 진출로 최고의 분위기를 보이는 가운데 A매치 기간 대표팀 차출선수라는 변수, 경기장등 여러 여건들을 살펴보면 제아무리 리그 1위 전북이라도 이번 경기에 승리를 예상하긴 힘들었을 것입니다.

경기는 리그 최상위권 팀의 대결 답게 상당히 치열했습니다. 리그 1위 전북이 선취 득점을 기록하자 홈팀 수원이 동점골에 이은 역전골로 한발 달아났고, 이때 전북은 자신만의 팀 컬러를 확실히 보여주며 모든 교체카드를 공격자원으로 활용했고, 수원에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이번 혈투는 사이좋게 2:2 무승부로 종료가 되었습니다.


이번 경기가 끝나고 수원팬들은 다 잡은 승리를 놓친 아쉬움이 있었지만 최강 전북에게 패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실망하진 않았습니다. 전북은 승점 1점에 만족한다는 최강희 감독의 인터뷰에서 보듯 이번 경기 결과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감독의 마음과 통했을까.? 이날 수원 빅버드를 찾은 많은 전북 서포터스들도 마치 승리를 거든 것과 같은 축제분위기를 즐겼습니다. 이동국, 서정진, 황보원이라는 주력 선수들이 한국과 중국대표팀으로 차출된 상황에서 원정의 무덤이라는 수원에서 1:2로 뒤진 상황에 동점골을 넣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뉴스뱅크F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 티스토리 무료 이미지 뉴스뱅크F


이번 경기는 수원과 전북 양팀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2위 포항과 4위 서울도 상당히 관심을 가지며 지켜 봤을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포항과 수원 역시도 오늘의 경기결과에 만족했을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2위 포항은 사실상 2위가 유력한 가운데 1위 전북을 위협할 유일한 팀으로 전북이 패하는 것을 바랬을 것입니다. 후반중반까지 수원이 리드하며 포항이 웃는 것 처럼 보였지만 결국 전북이 동점골을 넣었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양동원 골키퍼의 선방쇼가 없었다면 자칫 전북이 승점 3점을 따며 우승 확정을 지을뻔 했습니다. 비록 포항은 전북의 패배를 보지는 못 했지만 우승 확정은 막을 수 있어서 씁쓸하지만 불행중 다행이었다고 안도할 것입니다.

4위 서울은 3위 수원에 한 경기 덜 치르고 승점 1점차로 추격하는 입장입니다. 경기전까지 수원과 서울의 순위는 승점은 같지만 수원이 골 득실에 앞서 3위를 지켰고 이번 수원과 전북전에서 무승부는 서울입장에서는 크게 상관이 없었습니다. 서울이 다음경기에서 어차피 승리를 거두면 3위, 무승부나 패하면 4위인 상황은 변함이 없기때문입니다. 즉 수원이 승리하지 않은이상 서울에 있어서는 3위 입성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 공감하시는 분은 클릭해주세요~^^


결국 수원과 전북의 K리그 빅매치는 홈팀 수원도, 원정팀 전북도, 4위팀 서울까지도 행복해 결과를 낳았습니다. 모두가 해피엔딩으로 끝난 수원과 전북의 K리그 28라운드...  이번 경기처럼 다사다난했던 2011 K리그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길 기원해 봅니다.


글쓴이 트위터 : http://twitter.com/palog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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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현이의다이아몬드 2011.10.26 0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도 축구 너무 좋아하는데,, 언제한번 축구 경기보러 가야겠어여 ^^






http://v.daum.net/link/17992162 <- 월급날 직장인의 희노애락.ㅋㅋㅋ






2011 K리그 최고의 공격축구를 지향하는 두 팀이 맞붙었습니다. 한 팀은 무서운 상승세로 K리그 1위를 달리는 전북현대고 다른 한 팀은 불사조 군인정신으로 돌풍을 이끄는 상주상무입니다.

연전연승을 거두는 전북과 달리 최근 상주의 팀 분위기는 썩 좋지 못합니다. 승부조작과 관련되 K리그 구단들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주전선수 상당수가 부상이나 경고누적으로 개막전 당시 나왔던 최정예 맴버중 무려 8명이 빠진 상황에서 주전맴버가 풀 가동된 리그 1위 전북현대를 상대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 경기 결과는 0:3으로 상주상무의 완패로 끝났고 전북의 상승세는 지속되었으며 상주는 아쉬운 패배로 전반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상주는 큰 박수를 받아야 할 3가지가 있습니다.


 


▲ 개막전 당시 경기모습(출처 : 상주상무피닉스 프로축구단)



첫 번째 칭찬받아야 할 점은 상주상무피닉스의 홈경기장인 시민운동장 관리상태입니다. K리그 개막전 당시 대전상대였던 인천의 허정무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이런 잔디에서 두번다시 프로축구가 열리면 안된다" 라는 말을 했을 정도로 최악의 잔디상황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프로축구 운동장이라면 기본이 되어야 할 야간 조명시설도 없어서 야간경기는 엄두조차 내지 못했습니다.

불과 2~3개월 전만 해도 이렇게 열악했던 상주시민 운동장에서 펼처진 전북과의 경기가 치뤄졌습니다. 6월 25일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고 상주의 경우는 2일전부터 계속된 비로 자칫 수영장에서 축구를 하는 선수를 보는 것이 아닐까란 걱정을 했습니다. 또한 6월 15일부터 양일간 펼쳐진 전국 주니어 육상 선수권 대회 관계로 시민운동장 잔디는 많은 훼손이 되었고 잔디 보수를 위한 시간적, 환경적 요인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었습니다.

 


▲ 상주와 수원의 수중전(출처 : 상주상무피닉스 프로축구단)



이런 상황에서 상주와 전북의 경기는 어땠을까요? 경기시작전 전북의 한 관계자와 만나서 짧은 대화를 하게 되었는데... "상주의 배수시설과 잔디 상태가 아주 좋은데요" 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경기중에도 엄청난 폭우가 내렸다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깔끔한 그라운드를 보여줬고, 무사히 경기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불과 2~3개월 만에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그라운드 상황을 만든 상주시민운동장의 시설부분은 마땅히 칭찬받아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두 번째 칭찬받아야 할 부분은 상주시민의 축구 열기입니다.

앞서 언급했듯 경기당일 상주는 엄청난 비가 내렸습니다. 또한 상주는 경기장 대부분이 야외에 노출이 되어 비를 피할 시설이라고는 귀빈석 일부를 제외하면 전무한 실정입니다. 관람석 상당수가 지붕으로 덮여 비를 피할 수 있는 대도시들에도 1~2천명이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았는데 전북전에서 상주시민들은 무려 5천명에 육박한 관중이 모였습니다.



최근 불미스런 사건과 부진한 최근 성적, 그리고 폭우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5천여명의 관중이 몰렸다는 것은 상주시민들의 축구열기가 얼마나 높은가를 알 수 있는 부분이고 칭찬받아야 합니다. 이날 상주는 폭우로 인한 엄청난 피해가 있었습니다. 안타까운 인명피해도 있었으며, 몇몇 시외지역은 폭우로 인한 고립이 된 상황입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우리 상주시민들은 축구장을 찾아주셨습니다.


         <-상주 축구열기 칭찬해주실 분은 클릭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칭찬받아야 할 부분은 경기력 입니다.

최근 상주상무는 첫 연패를 당하며 선두권에 있던 순위가 조금 내려왔습니다. 상무팀은 초반에 잘나가더라도 후반기 주력선수들이 전역을 하면서 경기력이 크게 떨어지는 경험을 많이 했고 올 시즌도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닐까란 우려가 있었습니다. 실제 후반기에 갈수록 시즌초반 보여줬던 결과를 보여주지 못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예년과 다른 점이 상주상무에겐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상주상무의 부진은 어수선한 팀 분위기와 주전선수의 줄부상이 가장 큰 이유지 매년 보였던 선수들의 의지 부족이 아닙니다. 전북전에서 나왔던 상주상무 선발진 명단을 보면 개막전에 출전했던 11명 선수중 김영삼, 김정우, 장남석 3선수만이 전북전에 선발출장했습니다. 부상과 경고누적이라는 요인으로 상주가 가진 최고의 전력을 보여줄 수 없다는 것이 최근 부진의 원인이지 선수들의 의지부족이나 전역을 앞두고 몸사리는 것때문에 나타나는 부진이 아닙니다.

또한 1진과 2진 선수들의 기량차이가 크고, 김정우 선수가 전역을 하면 상주의 전력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은데, 주전선수가 빠졌을때의 상주 경기력도 그렇게 비난 받을만큼 나쁘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TV중계가 없었기 때문에 경기장을 직접 찾지 않으신 분이라면 상주와 전북전의 경기내용을 알 수 없었을 것인데 경기력만 보자면 상주는 베스트 맴버가 풀가동된 전북과 대등했습니다.

0:0으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전반초반, 상주 벤치에서 대기명단의 선수들 대화중 이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우리팀 왜 이렇게 잘해? 바르샤다~" 이런 대화내용이 보여주듯 경기내용에서 상주가 3점차 패배를 당할 정도로 일방적으로 몰렸던 것은 아닙니다.  몇몇 선수가 빠지면 와르르 무너졌던 과거 상무와는 다른점을 상주상무에서는 볼 수 있습니다.


 


▲ 김정우 선수가 결장한 경남전(출처 : 상주상무피닉스 프로축구단)


시즌 득점 선두를 달리며 상주의 돌풍을 이끈 핵심선수인 김정우는 누가 뭐래도 상주의 절대적인 에이스입니다. 김정우 선수가 빠지면 상주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이 되긴 하지만 의외로 김정우 선수때문에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선수들이 기회를 잡으려고 더 열심히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김정우 선수가 경고누적과 가벼운 부상으로 빠졌던 수원과 경남전에서 상주는 모두 승리를 거뒀습니다.

비록 상주상무는 전북현대에 3점차 완패를 거두긴 했지만 프로축구 유치 불가능이라는 경기장을 단시간에 폭우속에서도 매끄러운 경기가 진행 될 수 있는 준비를 해둔점, 폭우속에서도 빛나는 상주시민들의 축구사랑, 비록 패하긴 했지만 재미있는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단은 칭찬받아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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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리그 2011.06.26 2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티비중계가없어도 아프리카라는 인터넷중계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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