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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메이져리그 스카우터들의 모습
(축구의 스카우터 사진을 찾기 힘들어서 부득이 하게 야구 스카우터 사진을 사용했습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북중미 골든컵과 남미의 코파아메리카컵등 각 대륙별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엔 어김없이 유럽 빅리그의 스카우터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높아진 아시아 축구 위상탓에 아시안컵에서도 빅리스 스카우터들이 파견되었다고 하는데 자칭 아시아 최고의 리그라고 하는 K리그 스카우터들이 파견되었다는 이야기는 잘 들리지 않네요.

K리그 개막을 한달 보름여 앞둔 현제 K리그 구단끼리의 선수이동이 활발하고 지난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의 해외진출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아시아권 선수에 대한 어떠한 루머도 들리지 않습니다. 아시아 쿼터제가 시행되고 리웨이펑, 제파로프, 사샤와 같이 아시아 정상권 선수들은 충분히 K리그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고 아시안컵은 아시아 축구 강호들이 모두 참가해서 아시아쿼터제 활용을 위한 최고의 무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시안컵 중계를 보다보면 이번 경기엔 유럽의 스카우터가 몇명이나 왔고 유럽의 어느팀에서 누구를 주목한다는 아나운서의 설명을 쉽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K리그에서 파견된 스카우터가 특정 아시아 선수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는 소식은 한번도 듣지 못했습니다.

축구의 세계화가 활발한 지금 K리그에 있는 우수 국내선수들의 해외진출은 앞으로도 더욱 가속도를 붙일 것입니다. K리그의 스타 선수가 해외로 빠져나간다면 프로축구의 인기가 식어버리기 마련인데 이때 아시아의 정상권 선수를 영입하며 해외로 빠져나간 국내 스타선수의 빈 자리를 메꿔야 할 것입니다.

한국선수들이 소속된 유럽팀은 5천만이라는 든든한 후원자가 생깁니다. 비슷하게 아시아 쿼터제로 선수를 영입하면 선수뿐 아니라 그 나라의 팬들까지도 영입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중국의 리웨이펑과 우즈벡의 제파로프가 가장 성공케이스로 꼽히는데 두 선수 영입으로 경기력 향상은 물론이거니와 중계권판매와 관중수 증가라는 3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특히 수원의 경우는 리웨이펑이 출전하는 경기엔 국내 수많은 중국인들이 경기장을 찾아서 평균관중이 대폭 상승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마치 LA다저스 시절 박찬호 선발경기때는 평균관중이 3~5천명정도 증가했다는 미국 발표처럼 리웨이펑이 끌어들이는 중국관중은 상당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시아 전역엔 아직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우수한 축구선수들이 있습니다. 오만의 골키퍼는 이청용 소속팀인 볼튼에 진출했었고, 제파로프의 팀 동료 샤츠키흐 선수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이밖에도 아직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제 2의 리웨이펑과 제파로프가 아시아에는 많이 있습니다.




우즈벡과 쿠웨이트의 아시안컵 예선 2차전에서 제파로프 선수의 결승골로 우스베키스탄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우리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경기이지만 우즈벡을 응원했던 국내축구팬들은 많았으리라 보입니다. 우즈벡을 응원한다기 보다는 우즈벡의 제파로프 선수를 응원했다는 것이 더 정확했을 것입니다.

카타르와의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을 성공한 제파로프는 득점직후 TV자막에 FC서울(대한민국) 이라는 소속팀 소개가 아시아 전역으로 방송되었습니다. K리그 팬으로써 상당히 기분 좋은 표시이고 이런 짧은 표시 하나가 아시아에 K리그를 홍보하는 효과는 엄청나리란 생각이 듭니다.

K리그에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유럽으로 진출하며 스타부재에 시달리고 있는 국내 프로축구에 유럽으로 진출한 국내스타의 빈 자리를 다른 아시아 선수로 대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단순히 마케팅 층면이 아닌 실제 경기력에도 도움을 줬던 경우가 몇차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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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유럽에 진출하는 아시아 선수는 실력이 아니라 마케팅측면에 영입되는 것이라는 비아냥이 있었지만 박지성을 대표로 몇몇 선수들이 성공을 거두자 이제는 마케팅이 아닌 경기력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K리그에서 아시아 선수도 비슷합니다. 처음엔 적응하기 힘들고 실패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미 K리그에서 성공을 거둔 아시아 선수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 성남의 사샤 선수는 K리그에서의 활약으로 빅리거가 즐비한 호주 대표팀에 발탁되어 아시안컵 첫 경기 선발출장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만약 K리그 구단에서 아시안컵에 스카우터 파견이 없었다면 지금이라도 카트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모를뿐이지 이미 카타르에 파견된 스카우터가 있다면 우수한 선수들을 많이 영입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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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Hyun 2011.01.14 1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보니 크리그 스카우터들이 이런 메이저대회에 모습을 잘 드러낸적이 없었네요..;; 아시안게임도 그렇고, 아챔도 그렇고..

  2. barca 2011.01.14 1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k리그는 유럽보다 축구에 대한 열정이 2%부족하지 싶습니다 박지성 선수도 그랬죠
    축구에 100% 신경써서 한다면 한국축구가 발전한다고 좀만 더 기다려 봅시다
    k리그가 발전되는 그날 까지




우리가 51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릴 것이라고 확신하는 2011 아시안컵이 개막했습니다. 개막전은 홈팀 카타르와 중앙아시아의 강호 우즈베키스탄의 대결이었는데 경기는 2:0 우즈벡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번 개막전은 우리랑 아무런 관련도 없는 팀들의 대결일 수 있지만 FC서울의 팬들은 아마 대부분 우즈벡을 열렬히 응원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경기를 지켜보신 서울팬이라면 너무 기뻐했을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그 이유는 FC서울의 우승주역 제파로프 선수가 우즈벡의 주장이 되어 경기에 출전을 했고, 골까지 기록을 했기 때문입니다. 귀네슈 감독시절때부터 귀네슈의 짜임세 있는 경기와 박주영, 쌍용, 이승렬이라는 한국축구를 이끌 젊은 공격수들이 대거 포진했다는 이유로 서울을 관심있게 지켜봤는데 그런 팀의 소속 아시아 용병이 이런 활약을 펼치니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저는 작년 상암에서 펼처진 한국과 일본의 평가전에 앞서 당시 한국 대표팀으로 차출된 j리거 "조영철" 선수에 대해서 조영철이 소속된 "니가타" 의 서포터스 한분에게 만약 조영철이 한국 대표팀 일원으로 일본대표팀에게 득점을 한다면 어떨까란 질문을 던진 적이 있습니다. 아무리 니가타가 좋다고는 하지만 2010년에만 한국에게 홈에서 2연패를 당했던 라이벌 국가라는 점에서 일본전에서는 활약하지 못했으면 하는 생각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 분의 답변은 의외였습니다.


http://v.daum.net/link/10251279 <- 당시 관련 포스팅 내용입니다.


여유 시간이 있으신 분은 위의 링크를 따라서 당시 글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링크를 따라가지 않는 분을 위해서 간단히 소개를 하면 니가타 서포터분은 조영철이 일본에게 골을 넣었으면 좋다는 답변이왔습니다. 속 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는 국민성을 가졌다는 일본이지만 이 분의 말이 사실인게 한국으로 떠나기 전 니가타 훈련장을 찾아서 직접 한국대표로 득점을 해 달라는 편지를 전해주고 왔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속마음은 드러내지 않지만, 자신의 속 마음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일부러 거짓말은 하지 않을것이기에 정말 자신의 조국인 일본을 상대로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선수가 득점을 하는 것을 바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고, 야구에 비해 프로축구의 인기가 없을 것이라고만 여겼던 일본에서도 대표팀보다 자신의 팀을 더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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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이번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K리그 아시아 용병의 글을 쓴 적이 있는데 호주의 사샤를 제외하면 한국과 맞대결이 예상되는 국가는 없습니다.(우즈벡과 중국이 4강이나 결승진출시 맞대결이 가능함) 근데 만약 사샤가 한국전에서 활약을 한다면 성남의 팬들 기분은 어떨까요? 국가대표 고별대회라고 하는 박지성의 멋진 슛팅을 사샤가 막아낸다면 성남팬들은 기쁠까요? 슬플까요?

저는 사샤선수가 한국전에서는 활약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토너먼트에서 우즈벡과 만난다면 제파로프는 공격포인트 못 올리고 다만 공격진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지만 다른 우즈벡 선수들이 그걸 못 받아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전 성남이나 서울의 팬이 아니기 때문이죠.

만약 제가 응원하던 수원의 선수였다면 어땠을까요? 2010 시즌 전 일본대표 다카하라가 다시 대표팀이 되어 한일전에서 득점을 한다면? 수원 경력도 짧고 한일전이란 특수성때문에 전 무조건 싫습니다. 과거 명성을 날렸던 고데로 트리오의 러시아 데니스, 브라질의 산드로, 혹은 얼마전까지 수원 공격을 책임진 에두선수가 한국을 상대로 골을 넣는다면?

이상하게 그 3선수는 분명 좋기도 하고 에두선수는 인성까지 마음에 들지만 브라질이나 독일이 우리보다 강한 팀이라서 그런지 한국에겐 어떠한 활약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예외는 있습니다. 블로그를 통해서 수 없이 칭찬을 했던 중국의 홍명보라고 불리는(성격만 보면 중국의 이천수지만.) 리웨이펑 선수입니다. 수원에서 실력도 실력이지만 축구인성이 뭔지를 보여줬던 리웨이펑은 마토의 영입으로 아쉽게 팀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당시 수원팬들은 이 사건에 엄청난 항의성 글을 구단 홈페이지에 올렸었는데, 이건 리웨이펑은 그랑블루가 생각하는 진정한 수원맨이 되었다는 뜻일 겁니다.



▲ 수원 삼성 그랑블루 홈페이지에 공개된 리웨이펑 사진입니다.


리웨이펑은 수원소속으로 이미 친정팀과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서 맞대결이 있었습니다. 수원의 주전 수비수로 친정팀 상하이와의 경기에 나선 리웨이펑은 상하이 홈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득점을 올렸습니다.

중국에서는 온갖 말썽을 일으키는 악동이고, 일본의 챔피언 가시마 엔틀러스와의 경기에서도 득점을 기록할때 동작이 큰 세레머니를 펼쳤지만, 상하이에 골을 넣고 펼친 세레머니는 팬들을 향해 고개를 숙이는 정중한 사과 인사였습니다. 그 인사에 의미는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당시 이런 모습을 본 상하이팬들은 리웨이펑을 향해 큰 박수를 보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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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 장면을 지켜보면서 과연 리웨이펑이 중국대표가 되어 수원에서 한국과의 경기가 있는데 거기서 골을 넣는다면 수원팬인 제 입장에서는 어떨까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리웨이펑 짜이요.!!" 를 외치면서 좋아 할 것 같습니다.

만약 여러분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소속팀의 용병 선수가 자국의 대표팀이 되어 한국을 상대로 활약을 펼친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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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본고장 유럽에서 활약중인 우리 대표선수들이 아시안컵을 위해 잠시 팀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미 소속팀의 핵심선수로 성장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장기간 팀을 떠나게 되어 소속팀의 팬들과 감독은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소속 선수들의 선전을 바라는 응원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아시아 쿼터제 시행으로 K리그를 찾는 아시아 선수들이 늘어났고, 그 선수들 중에는 자국에서 대표로 활약하는 선수들도 있었는데 이들은 아시안컵에서 우리가 상대할 국가의 핵심선수들입니다.

유럽의 축구 팬들이 자신들이 응원하는 팀에 소속된 한국선수를 응원하듯 우리도 K리그 소속인 다른 국가의 대표선수를 응원하자는 취지로 이번 2011 아시안컵에서 활약하는 K리그 용병들을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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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까지 K리그를 뛰었던 용병중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선수는 3명입니다. 중국으로 복귀를 했지만 작년까지 전북현대에서 활약했던 펑샤오팅은 중국에서 주목받는 수비수입니다. 중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대한민국을 격파한 2010 동아시아컵에서 중국 수비를 책임진 펑샤오팅은 우리 대표팀에 있어 껄끄러운 선수입니다.

A조에 속한 중국은 4강까지 한국과 대결이 불가능합니다. 비슷한 실력을 가진 4팀이 속한 A조에서 조별예선을 통과 하더라도 B조의 일본이나 사우디와의 8강전이 기다리고 있어서 한국과 대결이 가능한 4강까지는 많은 노력이 필요 합니다.



가장 주목받던 아시아 용병은 우즈베키스탄의(이하 우즈벡으로 표기) 박지성이라고 불리는 중앙아시아 최고의 선수 제파로프입니다. 우즈벡의 명문 분요드코르에서 뛰어난 경기력으로 2008 AFC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었고 세계 최고의 스쿼드를 가진 첼시에서도 관심을 보일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입니다. 우즈벡에서도 높은 몸값을 받던 제파로프는 높은 리그를 경험하고 싶다며 돌연 K리그 신흥강호 FC서울로 임대를 오게 되었습니다.


아시아 최우수 선수상 수상자 답게 초반부터 빠른 적응으로 소속팀을 K리그 정상에 이끄는데 큰 공헌을 하고 2011년 아시안컵 우즈벡 대표에 합류했습니다. 단기 임대로 K리그에 머물렀지만 시즌이 끝나고 분요드코르에 K리그에서 더 뛰고 싶다는 요청을 해서 다음 시즌에도 상암에서 그를 볼 수 있을 예정입니다.

우즈벡은 펑샤오팅이 뛰는 중국과 같은조가 되어 제파로프의 창과 평샤오팅의 방패의 맞대결이 주목됩니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비슷한 실력을 가진 4개팀이 몰려있는 A조에서 8강 진출을 성공하더라도 B조의 일본과 사우디가 기다리고 있어서 4강에 진출해야 한국과 맞대결 성사 가능성이 있는 상황을 볼때 태극전사를 상대할 기회를 잡으려면 매 경기 최선을 다 해야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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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쿼터제로 코리안 드림을 이룬 대표적인 두 선수를 꼽으라면 중국의 리웨이펑과 호주의 사샤선수를 꼽고 싶습니다. 소속팀 성남을 아시아 챔피언으로 이끌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0 AFC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고 호주의 대표선수에 뽑히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2010년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뽑히며 뛰어난 선수들로 구성된 호주의 대표선수가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사샤선수의 실력을 알 수 있습니다.

펑샤오핑과 제파로프와 달리 사샤선수는 호주가 한국과 같은 C조에 편성되어 조별예선에서 부터 맞대결이 이뤄집니다. 그리고 호주는 한국, 일본과 함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국가라는 점에서 한국의 공격수는 K리거 사샤가 버티는 호주의 수비를 반드시 무너트려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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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가 발전하면서 K리그 선수가 유럽 빅리그로 직행하는 경우가 있으며 또한 우수한 선수들이 K리그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예전에 생각 할 수 없었던 새로운 볼 거리가 될 것같아서 소개해 드렸습니다.

한국선수 다음으로 K리그에서 활약하는 다른 아시아 국가의 선수들의 선전도 함께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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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v.daum.net/link/11668065<- 저의 블로그 1년 결산입니다. 제 블로그 성장과정이 궁금하신 분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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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타 K리그 2010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제주FC와 FC서울은 2:2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오랫만에 공중파로 방송된 K리그는 그동안 유럽축구에 길들여져서 국내축구는 수준이 낮다고 생각했던 축구팬들이 있다면 다시보기를 해서라도 꼭 한번 보라고 권해주고 싶은 경기입니다.

정규리그 1~2위팀들 경기 답게 경기수준은 높았고 4골이라는 풍성한 골 잔치를 보게 되었습니다. 경기를 주도한 것은 FC서울이었습니다. 하지만 홈팀인 제주는 끈끈한 수비와 짧은패스를 바탕으로한 조직력으로 먼저 2골을 넣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아시아 프로축구에 있어 팀당 3명으로 정해진 외국인 쿼터를 AFC소속국가 선수들은 한명더 뽑을 수 있는 아시아쿼터가 시행되며 아시아 프로축구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많은 한국선수들이 일본과 중동으로 진출을 했고, 우수한 아시아 선수가 K리그에 오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선수가 수원의 리웨이펑(중국 최고의 수비수), 전북의 펑샤오팅(현 중국국대의 주전 수비수), 성남의 사샤(2010 아시아 선수이자 호주 대표선수), 서울의 제파로프(중앙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우즈벡의 영웅)등이 있습니다. 다른 팀들도 아시아쿼터를 활용했지만 여기서 언급된 4팀은 각국의 핵심선수를 영입함으로써 팀 전력에 도움이 되는 동시에 아시아에 K리그를 알리는 역활을 했습니다.

특히 수원의 리웨이펑과 서울의 제파로프는 중국과 우즈벡에서 특히 관심을 가지며 수원의 경우는 일본의 다카하라 선수까지 포함해 중국과 일본의 스포츠 기자가 수원에 상주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또한 제파로프의 모국인 우즈베키스탄에서는 FC서울 경기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서울은 제파로프를 앞세워 우즈벡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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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이번 소나타 K리그 챔피언 결정전이 우즈벡에 방송되었다면 어땠을까요?

제파로프가 K리그에 오기 전부터 우즈벡 축구팬들에게 한국 프로축구는 어느정도 강인한 인상이 남았을 것입니다. 우선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이미지와 박지성이란 세계적인 스타를 보유한 국가라는 점과, 2009 AFC챔피언스리그에서 제파로프의 친정팀인 우즈벡 분요드코르가 K리그 포항스틸러스와 8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쳤기 때문입니다.

분요드코르는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명장 스콜라리와 한때 세계를 호령하던 히바우두를 앞세운 우즈벡 최강이자 최고의 인기팀이 되었습니다. 거기에 우즈벡의 박지성이라고 불리는 현 FC서울 소속인 제파로프까지.....

2009년 우즈벡 리그에서 압도적 경기력을 보이며 히바우두, 제파로프라는 최고의 선수와 스콜라리 감독의 조련에 구단의 과감한 투자까지 받으며 AFC챔피언스리그 첫 출전에 우승을 노리는 전력을 보여줬고 모든 우즈벡 축구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포항에게 믿기지 않은 역전패를 당하며 우승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포항과 대결 할 당시 분요드코르는 우즈벡 리그 23라운드까지 전승을 기록했고 포항과의 1차전에도 3:1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2차전에 당한  1:4 완패의 충격은 쉽게 가시지 않았을 것이며 이때 포항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클럽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하는 업적을 남겼습니다. 때문에 우즈벡 축구팬들에게 포항이 속한 K리그는 아시아 최고의 리그라는 인식이 강하게 남을 것입니다.

우즈벡 축구팬들에게 제파로프는 우리나라 박지성과 같은 최고의 스포츠 선수입니다. 제파로프의 별명이 우즈벡의 박지성이라고 합니다. 그런 제파로프가 우즈벡 축구팬들이 체감할 아시아 최고의 리그 팀에서 활약하는데 결승전이 TV에 중계를 해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K리그 약점으로 지적되던 관중에서도 비록 만원 관중은 아니었지만 약 2만명에 육박할 관중으로 창피할 수준은 아니었고, 무엇보다 오늘의 K리그는 경기력에 있어서 누군가에 자랑 할 만한 수준이었으며, 4골이라는 골 폭풍으로 흥미유발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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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네슈 감독이 FC서울을 이끌던 시절 서울과 수원의 경기가 터키에서도 판권이 팔렸던가 협상이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리웨이펑이 활약하는 수원블루윙즈 경기는 중국에서 판권을 구입했다고 합니다.

아시아쿼터를 가장 잘 사용하는 나라는 한국선수만 기용하는 일본이나 중동이 아닌 아시아 각국의 우수 선수를 골고루 수용하는 우리 대한민국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이제 K리그에서 뛰는 아시아 선수들의 모국에도 K리그가 중계되어 우리가 유럽에 진출한 한국선수 경기를 즐겨보는 것 처럼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K리그에서 활약하는 자국 선수를 응원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즈벡 최고의 인기선수인 제파로프가 활약하는 이번 소나타 K리그 결승전 1차전은 우즈벡 축구팬들입장에서도 상당히 흥미로웠을 것이기 때문에 함께 즐겼으면 좋았을꺼란 생각이 듭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K리그는 팬들이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경기를 제공해야 하며, 방송사에서는 K리그가 있는 기간에 TV중계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중계해주지 않는 경기는 외국방송도 중계하지 않습니다.

2011년 K리그 부터는 조금더 발전되고 조금더 팬들과 가까이 할 수 있는 K리그가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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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몰래멀티 2010.12.02 2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희망적인 공감에 가득차 추천을 날리려는데 찾지 못해서

    처음으로 리플을 달아봅니다.

    아니 이좋은글에 성인광고가 웬말임




 K리그에서 제가 꿈꿔왔던 것 중 하나가 드디어 이루어졌습니다.

수원과 서울의 K리그 경기입니다.

수원의 윤성효 감독 부임이후 무려 8승 1무 1패라는 놀라운 성적과 K리그 최고의 빅매치는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비웃기라도 하듯 무려 4만관중 돌파라는 구름관중이 수원 빅버드를 찾아줬습니다.

오늘 경기는 K리그에서 상당히 큰 상징성을 가졌습니다. 최근들어 일본과 중동팀은 뛰어난 자금력을 바탕으로 서로 EPL리그를 표방한 아시아 프리미어리그를 실현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최고의 전통과 실력을 겸비한 K리그가 오늘 경기를 통해 진정한 아시아 EPL이 뭔가를 보여주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제가 EPL이란 단어를 사용한 이유는, EPL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그와 함께 현존 최고의 리그입니다. 그리고 용병의 제한이 없어 다국적 용병들이 모여서 세계 각국에 TV중계권이 수출되며 세계 최고의 인기리그가 되었습니다. 때문에 아시아 최고를 노리는 몇몇 국가에서 직접적으로 아시아의 EPL를 표방한 리그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기에 저 역시 현존 최고의 리그인 EPL의 단어를 선택했습니다.)





오늘 경기가 아시아 최고의 리그라고 말하는 이유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양팀의 뛰어난 경기력입니다. 뭐 이런저런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오늘 경기를 보신 분들이라면 누구라도 "재미있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준높고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양팀 합쳐서 6골이라는 골 폭풍과 함께 비가오는 그라운드 상황에서도 게임에서 나올법한 킬 패스가 여러번 나왔습니다.

수원과 서울의 경기내용만 보더라도 오늘 경기는 K리그가 아시아 최고의 리그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두 번째로 최고의 실력에 걸맞는 최고의 관중들이 있었습니다.

오늘 수원은 폭풍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예상되는 일기예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기장엔 공식 관중 4만 2천명을 돌파하는 구름관중이 몰렸습니다. 일기예보에서 봤던 구름은 비구름이 아닌 수원의 구름관중이었나 봅니다. 양팀 서포터스들은 서로 열띤 응원을 보여줬고 이런 수준높은 관람문화는 아시아의 EPL이 아니라 EPL을 유럽의 K리그라고 불릴만큼 세계 최고의 관중문화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제가 정말 꿈꿔왔던 것 중 하나가 있습니다.




어제도 블로그에 잠깐 언급했지만 오늘의 경기는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범위의 빅매치였습니다. 리웨이펑, 다카하라, 제파로프라는 각국의 전현직 국가대표가 총출동하는 경기로 중국, 일본, 우즈벡에서까지 소개가 될 것이 확실했습니다. 이렇게 아시아로 전파되는 오늘의 경기에서 최고의 경기력과 최고의 관중문화를 보여줬습니다.
(http://v.daum.net/link/9190174 <- 어제 블로그 입니다.)

또하나 주목할 점은 아시아 용병 3인방은 모두 공격포인트를 올렸다는 것입니다.

리웨이펑은 수비수라는 포지션에서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전반 위협적인 슛팅이 있었고, 결국 수원의 두 번째 득점에 어시스트를 기록합니다. 또한 제파로프선수는 후반 2점이나 뒤쳐진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어시스트했습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오늘의 하일라이트는 리웨이펑과 제파로프와 달리 그동안 아무런 공격포인트가 없었던 전직 일본 대표 스트라이커 다카하라였습니다. 후반 종반에 2득점으로 수원에 승리를 안기며 경기 MVP 영예를 얻었습니다.





중국, 일본, 우즈벡 입장에선 오늘과 같은 명경기에 자국 선수가 큰 활약을 펼쳤다는 것은 그들로 하여금 더욱 그 경기를 기억하게 되는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박지성을 예로 들면, 박지성이 없는 경기에서 맨유가 뛰어난 활약을 했던 경기와 박지성의 활약덕분에 맨유가 명경기를 펼쳤던 것과 우리에겐 어떤 경기가 더 기억에 남을까요? 당연히 박지성선수의 활약으로 맨유가 명경기를 이끌었던 경우가 오랫동안 우리 머릿속에 남을 것입니다.

오늘의 경기는 비록 맨유급 감동은 아닐지라도 아시아 범위에서는 중국, 일본, 우즈벡에게 큰 감동으로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점때문에 제가 오늘의 경기를 아시아 EPL을 완성시켰다고 제목을 지었던 이유입니다. 또한 제가 K리그에서 바라던 것이 아시아의 대표급 선수들이 K리그에 입단해서 최고의 경기에 아시아 용병들이 활약하고 그것을 계기로 아시아 각지로 우리 프로축구가 퍼지는 것을 늘 꿈꿔왔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제 꿈이 조금은 들어 맞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이미 수원은 리웨이펑으로 인해 중국의 위안화 유입이 많이 있었습니다. 또한 수원의 주요경기에 대한 판권을 중국에서 구입했었다는 뉴스도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수원팬인데 실력뿐 아니라 최근 인격까지 갖춘 리웨이펑이 이런 수입까지 생기게 해줌으로써 정말 너무 예쁜 선수입니다.

오늘 경기를 유심히 보셨던 분들이나 수원경기를 보면, 리웨이펑이 공을 잡을때 평범한 상황에서도 자주 크로즈업을 해주는 것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마치 EPL에서 한국선수가 출전하면 판권을 의식해서 한국선수를 크로즈업해주는 EPL과 같이 리웨이펑 선수가 공을 잡으면 TV화면에선 크로즈업을 잡아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리웨이펑선수가 어시스트를 기록하자 득점을 한 이상호 선수보다 어시스트를 기록한 리웨이펑 선수만 TV화면을 독식했고 골 세레모니역시 이상호가 아닌 리웨이펑 선수 중심으로 보여줬죠. 심지어 해설진들은 이상호보다 리웨이펑의 언급이 먼저 나왔고 더 많은 이름이 불려졌죠.. 저는 리웨이펑이 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은 알겠는데 득점은 누가 했는지 한참뒤에 알았을 정도 입니다.

오늘의 경기는 정말 모든 것이 최고의 경기였습니다. 다만 사상 최초 프로축구에서의 월드컵 구장 만원사례는 이루지 못했지만 그보다 더 큰 아시아 최고의 리그를 위한 첫 발을 내딛는 상징적인 경기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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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특정 몇몇 경기에 국한되지 않고 우리가 밤 늦게 EPL을 시청하는 것처럼 아시아의 많은 축구팬들이 K리그에 출전하는 자국 대표선수를 지켜보는 날이 하루빨리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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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엔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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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포스코컵 4강전에 출전하는 각 팀의 감독들

2010년 7월 28일에 치뤄진 포스코컵 4강전 수원과 서울의 경기는 K리그를 대표하는 인기팀들 대결인 만큼 큰 관심을 갖고 지켜봤습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게 없다고 했나요? 하지만 이번엔 좀 달랐습니다.

저는 어제 경기를 보면서 양팀합쳐 6골이라는 풍성한 볼거리를 비롯한 여러가지 부분에서 K리그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준 경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는 스포츠 방송사들이 모두 프로야구를 중계하고 있었지만, M방송사에서 축구가 시작되는 오후 8시가 되자 야구를 축구방송으로 전환시켰습니다. 그 경기를 보던 야구팬들에겐 미안하지만 모든 방송사에서 야구를 중계하고 축구는 2경기중 한경기, 그것도 K리그 최고 인기팀간의 빅 매치정도는 중계해줘도 괜찮지 않았을까요? 원래 야구때문에 축구중계를 끊는건 많이 봤는데 어제는 오랫만에 축구와 야구중계를 어느정도는 분배를 해서 축구와 야구팬들이 자신의 입맛에 맞는 경기를 찾 아 볼수있는 날이었습니다.

그럼 어제 경기가 왜 K리그의 모범이 될 수 있었는지 찾아 봅시다.





일단 앞서 말 한바와 같이 많은 많은 골과 역전이라는 풍성한 볼 거리를 제공해줬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경기는 재미있어야 하고 팬들이 다시 찾는 경기장이 되어야 합니다. 어제 경기엔 서울의 선취득점과 수원의 역전, 그리고 서울의 또 다시 역전시키는 명승부가 펼쳐졌고, 팬들로 하여금 다음에도 경기장을 찾게 만들 요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50분 부터 잠깐 나왔던 수원의 쉼 없는 패스와 논스톱 패스로 이어지는 염기훈 선수의 슛팅은 비록 빗나갔지만, 바르셀로나, 혹은 스페인 대표팀이 보여주는 볼 장악과 쉽게 패스하는 패스의 미학을 보여줬던 장면을 수원이 보여줍니다. 서울 역시 이에 뒤지지 않는 70분쯤에 나온 이승렬 선수가 동료를 이용한 좁은 지역에서의 패스플레이는 EPL에서도 그렇게 흔하게 나오는 장면은 아니었습니다.

비록 가끔씩 나온 환상적인 장면이긴 했지만 K리그에서도 충분히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던 장면이 어제 경기에서는 나왔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평일 컵경기라는 관심도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무려 2만명이 넘는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줬습니다.(관중집계가 끝난 이후까지 합치면 약 3만명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K리그 최고 인기팀들의 대결이고 한때 6만관중까지 찍었던 빅매치이긴 하지만 컵대회, 평일, 그리고 날씨까지 좋지 못한 상황에서 2만명이 넘었다는 것은 다시 한번 K리그의 부흥을 꿈꿀 수 있게 만드는 경기였고, 다른 팀들도 한국사람들이 프로축구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생각 됩니다. 서울이나 수원처럼 이렇게 구름관중까지는 아니더라도 무관중으로 불리는 평일 컵대회에 어제는 분명 기분좋은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두 팀은 선수와 감독의 페어플레이가 있었습니다.

경기 진행을 보면 그렇게 칭찬할 정도로 매너를 지켰거나, 혹은 비난 할 정도로 반칙이 난무했던게 아니라 그냥 평범한 수준의 경기 매너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평범한 경기속에서도 선수와 코치진들의 페어플레이 정신을 볼 수 있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수원입니다. 수원은 경기초반 선수비 후 역습의 전술로 나왔고 서울의 공을 차단하고 빠른 속도로 역습하며 좋은 찬스를 만든 순간, 갑자기 공을 아웃시켜 버립니다. 왜 그랬을까요? 바로 서울 선수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수원선수들은 정말 좋은 기회에서 쓰러진 서울 선수를 위해 공을 아웃시켜 버렸습니다.

이에 화답을 하듯 이번엔 서울이 파상공세를 펼치는 과정에서 수원의 리웨이펑은 서울의 데안선수의 강력한 슛팅에 뒷통수를 강타 당하여 쓰러집니다. 한번 흐름을 타고 공격권을 쥐고 있는 서울은 리웨이펑이 쓰러져도 쉬지 않고 공격을 하지만 그때 서울의 빙가다 감독은 공을 아웃시키라는 지시를 합니다. 수원의 리웨이펑 선수가 쓰러져있기 때문에 좋은 찬스에서도 주저없이 경기를 중단시키며 상대 선수를 존경해주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토너먼트의 단판승부에서 어제 양팀이 보여준 좋은 찬스와 좋은 흐름속에서 상대 선수를 위해 공을 아웃시키는 모습은 경기엔 최선을 다하지만 상대 선수를 존경해주는 동반자 정신을 강하게 보여준 모범이 되는 장면이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두 팀은 스타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줬습니다.

아쉽게 수원의 이운재 선수가 4실점이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긴 했지만 양 팀의 스타 공격수들이 득점을 올리며 이름값을 했습니다. 월드컵에서 비난을 받아온 염기훈 선수는 최근 K리그에서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리더니 어제는 멋진 중거리 슛과 득점이 되진 않았지만 몇 차례 좋은 슛팅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서울엔 주측 공격수 데얀과 차세대 공격수 이승렬의 득점으로 팀을 대표하는 스타선수로써 이미지를 각인 시키는 좋은 경기였습니다

누가 골을 넣든 상관은 없지만, 팀을 대표하는 간판공격수의 득점은 팀과 리그 전체를 볼때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이 많습니다. 어제의 경기에선 간판공격수의 득점으로 각 팀의 응원단들은 충분히 행복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두 팀은 아시아 쿼터제를 무척 잘 활용했습니다.

아시아 쿼터에 가장 성공적인 평가를 받는 수원의 리웨이펑선수는 경기력도 경기력이지만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에 수원삼성이란 브랜드를 선전하는 좋은 역활을 했습니다. 중국에서 출시된 리웨이펑의 수원 유니폼이 모두 팔려나갔다는 기사도 있었고, 수원경기 투어 관광상품이 판매되며, 몇몇 수원의 주요경기의 방영권을 사가는등 리웨이펑 특수를 톡톡히 봤습니다.(물론 실력도 뛰어나고 생각보다 인품도 좋아서 마케팅뿐 아니라 다른 면에서도 대 성공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서울에서는 우즈벡의 박지성이라고 불린다는 제파로프 선수를 영입했고 후반전에 경기출장을 합니다. 박지성을 누르고 AFC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사실 우즈벡의 선수 기량이 얼마나 뛰어난지는 잘 모르는 상황에서, 일단 중앙아시아 최고의 선수라는 타이틀과 수많은 우승 경험을 볼때 분명 어느정도 기량이 있는 선수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제파로프 선수를 향한 팬들과 구단에서 적절한 대응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파로프를 환영하는 팬들의 현수막이 있었고 방송사에서는 어제 제파로프 선수는 자주 크로즈업된 화면을 볼 수 있었는데, 만약 이 선수가 어느정도 활약을 해준다면 중앙아시아에 K리그가 중계되는 날도 머지않아 찾아 올 거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리와 함께 아시아 최고의 리그를 놓고 대결을 하는 일본 j리그는 아시아의 프리미어를 꿈꾸며 아시아쿼터를 만드는 데 큰 역활을 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의 프리미어라고 하기엔 아시아쿼터로 들어온 선수는 거의 대부분이 한국 선수들 뿐이며 j2와 재일교포까지 합친다면 일본엔 한국선수가 무려 60명에 육박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즉 일본은 아시아 쿼터를 진정한 아시아를 통합한 최고의 리그가 아니라 한국 유망주들만 불러모으는 코리아 쿼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두 팀은 중국과 우즈벡이라는 한국보단 한수 아래로 평가받는 나라에서 최고의 선수를 영입함으로써, 아시아에서 K리그 영향력을 확대하는 일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생각 됩니다. 중국이나 우즈벡의 A급 선수면 충분히 K리그에서도 활약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오로지 마케팅을 위해서가 아니라 잘만 찾으면 충분히 팀의 전력에도 도움이 될 선수가 아시아에도 많이 있는데 K리그는 그것을 실천하고 있지만 일본의 j리그는 기량이 검증된 한국 선수만 찾는 다는 느낌이 드네요.

강하긴 하지만 아시아에서도 K리그 인기는 그렇게 높진 않습니다. 하지만 자국의 선수가 아시아 최강이라는 무대에서 활약을 한다면 분명 한번쯤은 관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한국의 대표선수가 일본에서 득점을 하거나 그 선수의 정황을 뉴스나 인터넷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안정환 선수의 경우는 중국리그에 진출했지만 한국 언론에 노출이 되었습니다.

<- 여길 누르시면 K리그가 더욱 발전을 할 것입니다.^^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우리나라의 안정환급 선수를 K리그에 영입하고, 그 선수가 활약을 한다면 분명 K리그는 아시아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게 될 것입니다.


많은 관중과, 골 폭풍, 그리고 동반자 정신과 아시아를 향한 발전성을 보여줬던 2010 포스코컵 4강전 수원vs서울경기는.. 분명 K리그가 나아가야 할 모범이 된 경기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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