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감독'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8.31 축구 한일전. 감독 선임에선 한국의 완승.! by 엔젤로그
  2. 2010.07.20 조광래 감독? 감독선임의 문제점을 지적합니다.! by 엔젤로그 (3)



일본이 이태리출신의 명장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을 영입함으로써 아시안컵 정상을 향한 첫 발을 내딛였습니다.
 
우리는 일본보다 앞서 허정무 후임으로 국내파 명장 조광래 감독을 영입해서 국내파 감독의 성공이후 또 한번 국내파 감독에게 국가대표를 맡겼다면 일본은 우리와 달리 해외파 감독을 선택합니다.

최근엔 관심이 덜 하지만 그래도 축구의 한일전은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적인 라이벌 관계로 유명합니다. 월드컵 이전 맞대결에서 연속해서 완승을 거둔 대한민국이지만 월드컵 이후 달라진 일본축구의 위상을 꺽기 위해서는 아시안컵의 선전이 필요합니다.





월드컵이 끝나고 한일 양국은 국가대표 감독 선임문제로 고민에 빠졌고, 한국은 일본보다 앞서 K리그에서 인정받은 조광래 감독을 영입합니다. 그에 반해 일본은 월드컵이 끝난지 2달만에 해외파 자케로니 감독을 영입했는데 양 국가의 감독선임만 놓고 보자면 한국이 일본에 완승을 거뒀다고 판단이 됩니다.

한국은 2002년 네덜란드 노선의 성공 이후 그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파 감독 성공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국내파 감독도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K리그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조광래 감독을 선택했습니다. 히딩크 이후 몇차례 시행착오가 있긴 했지만 한국 축구는 히딩크 이전과 근본부터 몰라보게 발전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2002년 프랑스 출신의 트루시에, 이후 브라질의 지코 -> 유고의 오심 -> 자국출신의 오카다 -> 이태리의 자케로니로 이어지는 감독의 계보를 보였습니다.

2002년 이후 일본은 일본만의 색을 찾기 보다는 그냥 유명한 감독을 아무나 찔러봐서 감독을 수락하는 사람을 무작위로 선임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뒤죽박죽이었습니다. 선수들은 감독이 바뀔때마다 팀 색을 완전히 바꿔야 하는 처지에 놓였고 그 결과 과거 일본축구의 최대 장점이었던 미드필더 플레이가 예전만 못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한국은 감독이 바뀌어도 히딩크와 네덜란드식 토탈사커를 중심으로 바뀐 감독의 색을 보여줬다면, 일본은 일본만의 중심된 색을 찾기엔 너무나 다른 성향의 감독들이 선임되었다고 보입니다.

90년대 초반 일본은 축구 부흥을 위해서 j리그 출범과 함께 축구 유망주들을 남미에 대규모 축구 유학을 보냈으면서 왜 감독은 유럽 감독을 영입하는지.. 그리고 프랑스식 아트사커로 재미를 봤다면 이후에도 성공했던 노선의 색을 지키면서 발전시키는 것이 좋았을 것 같은데 갑자기 브라질 출신의 감독을 영입하더니, 이후엔 또 다른 동유럽 감독... 이런 뒤죽박죽이 결국 일본축구가 유일하게 아시아 최강이었던 2000년대 초반 일본의 강점을 서서히 잃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조광래감독과 자케로니 감독을 살펴봅시다.




조광래 감독은 국가대표 감독은 처음이지만 국가대표 코치와 K리그 감독으로 오랜 경험이 있습니다. 최근엔 신생팀 경남을 이끌며 어린 선수들을 성장시키는 뛰어난 지도력까지 보여줬습니다. 비록 경남 구단이나 팬들과 아무런 상의 없이 일방적인 지명이었다는 점에서 찝찝하긴 하지만 감독의 자질만 보자면 불만은 없습니다. 더군다나 그동안 인맥으로 관리된다던 한국 축구협회에서 축구야당의 대표인사중 하나인 조광래 감독을 국가대표로 내정함으로써 오랜기간 한국축구의 암적인 존재였던 인맥인사에서 탈피하는 모습까지 보여줬습니다.

그럼 일본의 자케로니 감독은 어떨까요?

감독의 이름만 보자면 조광래보다 훨씬 인지도가 높은 감독입니다.우디네세 칼초, AC밀란, 라치오, 인터밀란, 토리노 칼초, 유벤투스등 세리아 명문팀을 오랫동안 이끈 명장입니다. 분명 K리그와 국가대표 코치직을 맡았던 조광래 감독보다 경력에선 상대도 안 될만큼 앞선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자케로니 감독의 소속팀을 자세히 보면 지금 일본국가대표와 얼마나 조화가 될지 의문이 듭니다. AC밀란, 라치오, 인터밀란, 유벤투스... 이름만 들어도 흥분되는 세계 최강의 팀들을 이끈 자케로니 감독이 과연 아시아 선수들을 상대로 얼마나 지도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자케로니는 대부분 자신이 생각하는 전술을 선수들이 실천 할 수 있는 최고의 선수들과 오랜 생활을 했습니다.

과연 아시아권 선수들이 자케로니 감독이 구상하는 전술에 얼마나 개인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우리가 세계 최고 명장중 하나라고 여기는 거스 히딩크 감독은 최고의 맴버들을 이끈 경우는 성공보다 실패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중상위권 팀을 맡은 이후 마술에 가까운 능력을 보여줬고 결국 세계 최고 감독 반열에 올랐습니다. 명장이라고 모든 조건에서 다 잘 하는 것이 아니라 강팀을 이끌며 좋은 성적을 거두는 명장과 히딩크 처럼 중위권 팀을 이끌고 좋은 성적을 내는 명장, 약팀에게 맞는 명장이 다 따로 있습니다.

자케로니의 경우는 아직까지 일본팀 정도의 선수를 지도해본 경험이 없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자케로니는 자국의 프로팀이 감독 경력의 전부입니다. 해외팀을 지도한 경험도 없거니와 국가대표 경험 역시 없습니다. 아시아와 유럽은 상당한 문화적 차이가 있으며, 매일 함께 모여 연습하는 프로팀과 달리 국가대표는 1년에 A매치 데이 몇번 모여서 단기간 연습을 통해 단기 토너먼트의 성과를 올려야 합니다.

모든 것을 종합해 볼때 이번 일본 대표팀 감독은 단지 이태리 명장이라는 이름만 얻었을뿐, 앞으로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는 감독 선임에 관련되서는 대한민국에 완패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 조광래호의 선전을 원하시는 분은 클릭해주세요~^^






지금 제가 생각한 감독의 완승이 단지 감독만의 완승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시안컵 완승, 나아가 월드컵 유치와 브라질 월드컵의 완승까지 이어지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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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엔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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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룩한 허정무 감독의 후임은 우여곡절끝에 조광래 감독으로 사실상 확정되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축구협회는 허정무의 성공이후 국내감독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보여서 차기감독은 국내파로 선임한다고 공포를 하고, 5명의 국내 감독을 후보군에 올렸지만. 조광래감독을 제외한 4명의 감독이 대표팀 감독을 고사하면서 사실상 유일하게 남은 조광래 감독의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조광래, 현 경남FC 감독으로 몇몇 유망주 발굴과 경남의 성장을 통해 어느정도 실력은 인정받은 감독입니다. 하지만 이번 감독내정을 볼때 한가지 씁쓸한 점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대한축구협회는 K리그는 오로지 국가대표 배출의 장으로 생각하는 것일까요?

이건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 나라역시 비슷한 경험일 수 있지만, 대한축구협회는 K리그 구단을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 존제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K리그에 소속된 선수뿐 아니라 코칭스탭 역시 모두 프로의 신분이기 때문에 보다 좋은 조건이 있으면 언제든 팀을 떠난 것을 비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같은 프로팀이 아닌 축구협회 차원에서 K리그 감독을 구단과 팬들에게 아무런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후보군에 올려놓고 감독선임을 하는 것은 K리그를 무시하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조광래 감독의 선임이 사실상 확정된 직후 조광래 감독이 재직중인 경남FC 홈페이지를 찾아 봤습니다.



위 화면은 경남FC 홈페이지에 최근 올라온 팬들의 글입니다. 평소보다 많은 글들이 올라왔는데 부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네요.

조광래 감독은 경남과 계약기간이 조금 남아있는 상황인데 지금 당장 국가대표 감독으로 임명을 하려면 구단과 팬들에게 사전 동의를 구하고 국가대표 후보군에 올려 놓는 것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K리그에 아무리 자금력이 뛰어난 구단이라고 해도 축구협회와 경쟁에서 이길 팀은 아직까진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축구협회가 팬과 구단에게 아무런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자신의 원하는 사람들을 후보로 올려놓고 또한 일방적으로 감독을 맡겨 버리는 것은 공산주의에서 인사발령 내는 것과 흡사합니다.




조광래 감독 이전에 2006년 독일월드컵의 지휘봉을 잡은 아드보카트 감독역시 비슷한 상황이었던 기억이 있는데, 정확하지 않지만 제 기억으로는 아드보카트 감독은 UAE의 국가대표던가 프로팀의 감독에 취임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대한축구협회가 러브콜을 보내 UAE에서 아드보카트 감독을 뺏어오다 싶이 했다고 알고 있습니다.(한국에서의 연봉은 10억 +알파였고 UAE 시절은 25억원 정도 연봉이었다고 합니다)

UAE라면 분명 연봉은 언정도 높았겠지만 대한민국은 월드컵 진출팀이란 매력때문에 월드컵이란 강력한 카드로 아드보카트를 영입 할 수 있었죠. 만약 입장을 바꿔서 우리가 선택한 감독이 얼마지나지 않아서 다른 좋은 조건의 나라에서 일방적으로 뺏어간다면 우리의 기분은 어떨까요?

비슷한 상황에 작년까지 K리그 포항스틸러스를 이끌며 K리그 우승과 아시안챔피언스리그 우승, 클럽월드컵 3위라는 업적으로 포항에서 좋은 조건의 계약연장을 했던 파리아스 감독이 있습니다. 파리아스감독은 포항에 남아서 포항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을 하고 서둘러 포항의 계약연장에 합의를 했지만, 계약서에 도장이 마르기도 전에 파리아스는 중동으로 떠났습니다.

일방적인 계약파기로 당황한 포항은 서둘러 후임감독을 찾았지만, 이미 파리아스와 함께 하기로 했던 팀으로써 갑자기 감독을 찾아서 주측선수들이 상당히 팀을 떠나고 파리아스에 길들여진 포항선수들을 이끌고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가능성은 처음부터 상당히 낮았고 실제로도 작년에 보여주던 포항과 거리가 먼 모습으로 많은 포항팬들에게 실망을 주고 있습니다.

감독 개인으로 볼때 프로이기 때문에 자신의 이익을 쫓는 것은 비난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강한 힘을 가진 축구협회가 구단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자신들의 입장에서 축구행정을 행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K리그를 무시하는 K리그 죽이기란 느낌이 조금 드네요.




▲ 조광래감독과 축구협회의 좋지않은 관계때문에 국가대표 후보 첫 5인방중 조광래 감독이 가장 불리했었습니다. 위 사진은 관련 기사중 일부입니다.


하지만 이번 조광래 감독의 내정에 한가지 긍정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그동안 인맥으로 운영된다는 축구협회에서 축구계의 야당으로 불리는 조광래감독에게 국가대표를 맡기면서, 더이상 인맥인사를 하지않는다는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주는 획기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축구팬들은 그동안 실력보다는 축구협회의 인맥으로 모든 것이 돌아갔다며 불만을 이번 조광래 감독 내정으로 상당히 해소가 되었고 과장을 조금 보태면 한국축구의 오랜 숙제중 하나를 해결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조광래 감독의 성공을 믿으시는 분들은 클릭해주세요.^^


이제 2014년 브라질월드컵까지 책임질 차기 감독이 조광래 감독으로 확정이 되었습니다. 목표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입니다. 당장의 의미없는 평가전에서 만족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상당한 약팀에게 고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히딩크가 그랬듯, 허정무가 그랬듯, 그리고 조광래 감독이 경남FC에서 그랬듯 목표했던 기간까지의 성장과정을 보며 비판보단 응원을 해 주는 성숙한 팬이 되어 브라질월드컵에선 다시한번 세계를 놀라게 할 준비를 우리도 함께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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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허수아비 2010.07.21 1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광래는 성인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국제 경력이 전무해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는 못갈 것 같은데... 하여튼 대상이 되던 모두가 대표팀 감독직을 공개적으로 고사하는 바람에, 그게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된 결정적 요인이라 할 수 있으니(사람이 워낙 없다 보니) 조광래의 대표팀 감독 뉴스를 무슨 대단한 의미로 해석할 필요는 없죠. 그냥 2014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임시 땜질용 감독 정도로만 가볍게 생각해 봅시다.

    외국인 감독을 배제하기 시작하니까... 그놈의 학연이 다시 활개치는군요. 허정무(연대), 다시 연대 출신 조광래, 다음엔 고대 출신일 것 같은데(김호 감독을 제외하고 80년대 이후 연고대 출신이 대표팀 감독직을 나눠먹고 왔잖아요)2년 후엔 슬그머니 홍명보 카드를 들고나올 가능성이 아주 많습니다.

    학연보다 능력을 보고 뽑는 축구판이 되어야 할 텐데... 참 안타깝습니다.

  2. 걸어서 하늘까지 2010.07.24 2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은 지적이네요. 대한축구협회가 k리그보다 위에서 군림하는 현 상황과 감독 선택가지도 일방적으로 선택하고 통보하는 식은 정말 지양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조광래 감독 선임을 계기로 대한 축구협회는 이권에 혈안이 될 거이 아니라 과감하게 혈여느 학연을 깨는 노력을 해주면 좋겠습니다.

  3. garmin 1450lmt 2012.01.31 0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인 감독을 배제하기 시작하니까... 그놈의 학연이 다시 활개치는군요. 허정무(연대), 다시 연대 출신 조광래, 다음엔 고대 출신일 것 같은데(김호 감독을 제외하고 80년대 이후 연고대 출신이 대표팀 감독직을 나눠먹고 왔잖아요)2년 후엔 슬그머니 홍명보 카드를 들고나올 가능성이 아주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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