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에 해당되는 글 10건

  1. 2010.11.30 한국 축구선수를 가장 선호하는 도시 고베 by 엔젤로그 (2)
  2. 2010.10.29 10년후 한국여자축구는 어떤 모습일까요? by 엔젤로그 (5)
  3. 2010.10.28 축구 기자와 일반 관중의 경기관람 비교 by 엔젤로그 (10)
  4. 2010.10.27 2010년 여자축구가 이룬 업적들 by 엔젤로그 (3)
  5. 2010.10.22 소녀시대보다 예쁜 여자축구 5인방을 소개합니다. by 엔젤로그 (15)
  6. 2010.10.19 피스퀸컵 개막전의 생생한 현장속으로 by 엔젤로그 (1)
  7. 2010.10.14 우리나라 여자축구 해외파는 누가 있을까요? by 엔젤로그 (3)
  8. 2010.09.18 축구 점수 6-5.. 과연 재미 있을까요? by 엔젤로그 (1)
  9. 2010.08.02 한국 여자축구가 남자축구보다 재미있는 이유.? by 엔젤로그 (4)
  10. 2010.07.30 박주영, 남자 지소연이 되어라.!!! by 엔젤로그 (2)
  http://v.daum.net/link/11577084<- 연평도 전투 희생자들이 지킨 것은 한국뿐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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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지소연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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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여자 축구선수로 성장중인 한국의 지소연 선수는 독일과 미국 프로팀 진출의 이야기가 있었지만 결국 일본의 고베 아이낙에 입단하게 되었습니다. 여자축구 최고의 리그라는 독일과 미국이 아니기 때문에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여자축구에서는 아직 우리보다 좋은 환경을 가진 일본이기에 크게 실망하진 않습니다.

지소연 선수가 진출하는 고베 아이낙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일본 간사이 지방에 있는 고베라는 도시에 연고를 두는 팀입니다. 고베는 잠깐이지만 일본여행할때 잠시 들렀고, 블로그를 통해 연락하던 일본친구도 있던 도시이기 때문에 정이 가는 지역입니다. 그리고 고베는 한국의 축구선수들이 가장 많이 진출한 외국의 도시입니다.

정확한 통계가 없어서 제 기억을 되살려 글을 쓰기 때문에 100% 완벽한 글은 아니지만 전문 스포츠 기자가 아닌 아마추어 블로거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오류는 감안하며 읽어주세요.

고베는 예전 90년대 후반 하석주, 김도훈, 최성용이라는 한국선수 3인방이 뛰던 팀입니다.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 확정과 98년 월드컵 이후 많은 한국선수들이 일본 j리그에 진출을 했습니다. 주로 한국 국가대표 경험이 있는 노장선수들이 일본에 건너갔는데 그때 고베는 외국 용병 3인을 모두 한국선수로 채웠고, 팀 용병을 모두 한국인으로 했다는 이색적인 상황때문에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습니다.

이후 고베는 2002년 강력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던 진공청소기 김남일 선수와 재일교포 선수로 잠시 한국 대표팀에 몸 담았던 박강조, 그리고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김태연, 울산미포조선에서 활약하던 이재민 선수등이 2000년 이후 고베의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또한 조원희와 박주영을 영입하려고 했다는 것도 한국 축구팬들에게 유명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것만 7명의 선수가 고베에서 활약했고 유럽에서 활약하는 한국선수 2명을 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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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베 아이낙에 진출한 이진화 선수
티스토리(뉴스뱅크F)의 무료이미지 사용입니다.


남자 축구뿐만이 아닙니다. 이번 지소연 선수는 고베에 입단하는 3번째 한국선수가 됩니다. 우리 여자축구의 해외진출 1호는 2005년 이진화 선수로 당시 이적했던 팀이 고베 아이낙입니다. 이후 여자선수 2호 해외파 정미정 선수역시 행선지는 고베 아이낙이었습니다.

지소연 선수까지 합치면 고베 아이낙은 3명의 한국 선수가 활약하게 되는데 그동안 우리 여자선수가 해외에 진출한 횟수가 지소연 선수를 포함해서 6명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해외진출 여자선수의 50%가 고베에서 뛰는 것이 됩니다.(이진화, 정미정 선수는 지금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위 상황을 살펴보면 고베는 우리나라의 남자와 여자축구 선수들을 상당히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왜 다른 나라 선수들이 아닌 우리선수들을 이렇게 선호할까요?

고베는 오사카라는 대도시에 인접한 항구도시입니다. 오사카가 위치한 간사이지역은 과거 일본의 수도였고(교토) 지금은 일본 2번째 대도시로 우리나라로 치면 부산정도 영향력이 있습니다. 오사카는 간사이지방의 중심도시 입니다.(간사이지방은 우리나라로 치면 경기도, 경상도 정도의 해당 구역으로 나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간사이 지방은 백제시대부터 우리민족과 교류가 많던지역으로 한국과 정서가 비슷합니다.  그리고 도쿄에도 없는다는 코리안타운이 존제합니다. 또한 간사이는 일제시대때 수많은 조선인들이 강재징용 되었고 그 후손들이 많이 거주하는 아픔이 있는 지역입니다.



▲ 빨간 부분이 간사이 지방입니다. -위키디피아의 이미지 사용-


고베가 속한 간사이지방은 외국도시중 한국과 정서 가장 잘 맞는 지역중 하나이기 때문에 한국선수가 본능적으로 적응하기 쉬운 지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베뿐 아니라 간사이 주요 도시중 하나인 교토는 박지성 선수가 활약했던 교토 퍼플상가가 있고, 오사카는 세레소 오사카라고 해서 고베보다 먼저 한국인 3인방이 한팀에 활약했던 팀입니다. 또한 오사카는 조재진 선수가 최근까지 활약했고 지금은 김보경 선수가 활약중일 정도로 고베만큼이나 한국선수를 선호합니다.

고베뿐 아니라 간사이의 전 지역에 걸쳐서 한국선수 선호가 뚜렷하기 때문에 한국문화의 영향을 받은 지리적인 이유가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또한 비록 외국이라고는 해도 우리와 정서가 비슷한 외국이기에 다른 지역보다 우리 선수들도 더 쉽게 적응 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또한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위 기사를 보시면 빗셀 고베는 김남일 선수를 잡기 위해 또 다른 한국선수를 영입을 계획했습니다. 이 말은 외국인 용병카드 1장과 많은 돈이 드는 선수영입을 김남일을 위해서 쓴다는 뜻입니다. 그만큼 김남일이 고베에서 꼭 필요하다는 선수였다는 것으로 해석이 됩니다. 김남일뿐 아니라 예전 한국선수 3인방이 활약할때도 가장 먼저 진출한 김도훈 선수가 뛰어난 활약으로 이후 다른 외국인 카드도 한국선수에게 사용했습니다.

남자축구 뿐 아니라 여자축구에서도 이진화 선수가 고베 아이낙에 진출하고 몇달뒤 고베 아이낙은 정미정 선수까지 영입했습니다. 이진화 선수가 좋은 활약을 했기때문에 또 다른 한국선수를 영입했다는 생각이되고, 지금의 지소연 선수까지 영입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럽의 네덜란드 리그에서 이영표와 박지성 선수가 활약하자 이후 송종국, 김남일, 이천수 선수가 네덜란드에 진출했고, EPL에서 박지성과 이영표 선수가 성공을 거두자 EPL은 빅 3 리그중 한국 선수를 가장 선호하는 리그가 되었습니다.


 <- 공감하시는 분은 클릭해주세요~^^

이제 해외 진출은 자신만이 아니라 국가대표 경험이 있든 없든 모두 가슴속에 보이지 않는 태극마크를 달고 우리나라 축구선수를 대표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부상없이 좋은 활약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프로는 돈을 버는 목적이기 때문에 좋은 대우를 보장하고 좋은 환경에서 뛸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이 경우는 대부분 국내가 아닌 해외리그가 됩니다.

한국축구의 근간이 되는 K리그도 리웨이펑이나 제파로프와 같은 그 나라에서 인정받은 선수를 영입해서 빠져나가는 한국선수의 공백을 매꿔주는 동시에 아시아 최고의 리그로 만들려는 노력이 있어야 겠습니다.

해외에 진출한 우리선수들이나 우리나라에 들어온 해외용병들 모두 좋은 활약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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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둔필승총 2010.11.30 1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여자선수들 죄다 일본으로 건너가네요.
    고베 참 괜찮은 도시에요. 미인천국에 소고기도 맛있고...^^;;; 퍽퍽!!!

    • 엔젤로그 2010.12.09 2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베가 미인천국이라.. 조금만 일찍 알려주시지 그랬어요.. 그럼 고베에서 좀 더 오래 머물렀을건데..^^

      고베 미인도시.. 지금부터 외워놔야지.ㅎㅎ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이 말은 10년이라는 시간은 많은 것이 바뀌고 뭔가를 변화 시키기에 충분한 시간이라는 의미로 특정 주제에 대해서 10년단위로 생각을 해 보면 정말 강산이 변했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의 많은 변화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강산이 변했다는 이야기에 축구에도 예외는 아닙니다. 잠시 10년전으로 돌아가봅시다.




▲ 이미지 출처 : http://aimarjb.wo.tc/
98월드컵 멕시코전에서 첫 골을 기록한 모습입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98프랑스 월드컵의 부진과 일본축구의 성장에 자칫 안방에서 개최되는 2002월드컵에서 한국만 개최국 첫 예선탈락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는 것이 아닐까란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일본은 나카타라는 축구스타가 등장했고, 99년 세계청소년 월드컵 준우승, 2000년 아시안컵의 우승으로 탈아시아를 선언 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지만 월드컵 공동개최국 일본에 비해 한국의 상황은 초라했습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현재의 상황을 보면 과연 2000년에 생각했던 후퇴하는 한국과 성장하는 일본의 상황이 지속되었습니까?

나카타를 뛰어넘는 맨체스트 유나이티드라는 세계 최고의 팀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결승 선발출장을 하는 박지성 선수를 비롯한 최고의 프로축구라는 EPL과 같은 유럽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많이 나왔고 2006월드컵의 선전과(1승 1무 1패), 2010년 16강 진출, 그리고 세계가 깜짝 놀란 2002년 월드컵 4강이라는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일본역시 성장을 하긴 했지만 10년간 한국축구는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고 일본에 잠시 내줬던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남자축구뿐이 아닙니다. 아시아 최강을 자부하는 남자축구와 달리 여자축구는 북한, 중국, 일본에 밀려 아시아에서도 2류에 불과했습니다. 여자축구에 있어 한때 세계최고를 자랑했던 중국과 중국의 아시아 맞수 북한, 그리고 호시탐탐 북한과 중국을 위협할 일본축구의 아시아 3강은 우리나라가 넘기엔 너무나 큰 장벽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 2003년 미국 월드컵, 이미지 출처 :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976


여자축구에 있어서도 10년이라는 시간은 매우 중요한 시간입니다. 1991년 중국에서 첫 여자 월드컵이 개최되고, 이후 99년 미국 월드컵을 계기로 세계엔 여자축구의 붐이 일어났습니다. 미국에서는 여자축구가 남자축구의 인기를 넘어섰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의 큰 인기를 자랑했지만, 아쉽게도 그 인기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에는 실패를 했습니다.

하지만 세계변방이던 한국여자 축구는 조금씩 세계의 중심으로 다가서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시아의 판도는 기존 최강이었던 중국이 쇠퇴하며 북한과 일본이 아시아 최강으로 올라섰고, 한국 역시 무섭게 성장하는 형국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6년 제 1회 피스퀸컵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여자축구 발전에 시동을 걸었고 2010년 마침내 결실을 보기 시작하며 한국 여자축구의 르네상스 시대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올 여름 개최된 U20세 청소년 월드컵에서 우리 여자 대표팀이 3위를 차지하며 국내 축구팬들에게 여자축구를 알렸다면 이후 열린 U17 청소년 월드컵의 우승으로 그 인기는 극에 달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개최된 제3회 피스퀸컵에서 상당히 많은 구름관중이 운집함으로써 여자축구의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0년후 한국의 여자축구가 200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의 한국 남자축구와 같은 성공의 길을 걷게 될지, 아니면 미국 여자월드컵 처럼 반짝 인기에 그칠지는 아직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여자축구도 인기 스포츠로 발전할 수 있는 둘도 없는 찬스를 잡았습니다. 이런 찬스를 우리는 과연 어떻게 활용 할 수 있을까요?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팬들의 호응입니다. 그리고 팬들이 경기장을 찾게 할 수 있는 흥미거리를 제공 하는 선수단과 구단 역시 스포츠 발전에 위해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여자축구의 경우는 일단 지금 당장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선수들은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을 했습니다.

그럼 여자축구가 지금의 인기를 더 확대하기 위해서 필요한 요소는 뭘까요? 이건 당장 해결하기 힘든 부분인데, 팬들의 성원과 선수들의 우수한 경기력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남자 축구의 경우는 아무리 상황이 좋지 못하더라도 월드컵이나 중요 경기가 있으면 많은 관심을 받습니다. 남자축구에 고정적인 축구팬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자축구의 경우는 아직 팬층이 두텁지 못해 오늘 좋은 성적을 올려서 많은 관심을 받다가도 내일 나쁜 성적이 난다면 바로 외면해 버릴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선수들 역시 지소연, 여민지라는 몇몇 특출난 선수들이 인기를 끌고 좋은 활약을 보여서 일정기간 성적이 좋았다고는 하지만 축구는 팀 스포츠로 한두명이 아닌 팀 전체의 기량과 인기가 올라져야 합니다. 남자축구는 박지성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고는 하지만 박지성 뒤를 받쳐줄 이청용, 박주영, 기성용등과 같은 선수들이 언제나 든든히 지켜주고 있으며 손흥민과 석현준이라는 해외파 어린 유망주들이 항상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여자 축구 역시 이렇게 탄탄한 선수구성과 고정팬층의 확보가 필요합니다.

여자축구가 남자축구처럼 고정팬과 두터운 선수층을 확보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 여자축구가 풀어야할 어려운 과제로 저 같은 아마추어 블로거는 해법을 찾기 힘듭니다. 어디까지나 아마추어인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한 해법으로는 피스퀸컵뿐 아니라 다른 여자축구 대회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 하는데 여자축구의 경우는 우리가 접할 기회가 너무나 한정적입니다.



 <- 제 글에 공감하시는 분들은 클릭해주세요~^^



아쉽게도 국가대표경우는 북한, 중국, 일본이라는 세계수준의 여자축구 강국이 있어서 아시아가 아닌 세계대회로 진출하는 아시아 티켓을 확보하는 어려움이 있어서 비 아시아권의 다른 나라와 경기는 지금까지의 객관적인 전력을 볼때는 2년에 한번 있는 피스퀸컵이 유일하다고 봅니다.

한국스포츠는 외국팀과의 국가대항전이 있으면 보다 큰 인기를 얻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자축구 역시도 외국팀과의 경기는 어느정도 흥행에도 성공했고 국내에서 개최된 3회의 피스퀸컵에서 한국경기 관중만 본다면 K리그 빅 매치에 버금가는 구름관중을 몰고와서 흥행에서도 성공가능성을 봤습니다.

지금의 여자축구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 인기가 지속될 수 있는 무대가 있어야 하는데 아시안게임을 제외하면 또 다시 2년을 기다려야 여자국가대표 경기를 볼 수 밖에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럼 당연히 지금 어렵게 만들어 놓은 무대는 사라지고 없습니다.

지금까지의 전례를 볼때 여자축구도 해외팀과의 경기에서는 충분히 흥행의 성공을 보였고 그런 무대가 많아진다면 인기스포츠로의 발전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본 글의 첫 문구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멘트였습니다. 10년뒤 변할 강산이 오염되거나 말라버린 강에 민둥산이 될지, 아니면 맑은물과 울창한 나무들이 우거진 아름다운 산이 될지는 우리의 행동에 달렸습니다.



▲ 3만명이 넘는 관중이 몰린 제3회 피스퀸컵 개막전 모습

2020년 여자축구의 강산은 어떻게 변할까요?

10년이 지나면 여자축구에서도 수백만명의 인파가 몰리는 거리응원을 하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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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둔필승총 2010.10.29 1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세계을 제패한 한국여자축구, 대접 좀 제대로 받았으면 좋겠어요.
    '뛸 선수가 없어요'라는 말이라도 안 생기는 걸 바라야 하나요? ^^

  2. 여축사 2010.11.01 1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도 감사히 담아갑니다!^^

  3. aimarjb 2011.12.29 1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래간만입니다 PA엔젤님.^^
    좋은 글 잘보고갑니다.
    최근에 좀 부진한 모습이 있는데, 이걸 약으로 삼아 도약하리라 믿습니다.



스포츠 경기가 있는 날이면 여러가지 이유로 사람들이 경기장을 찾습니다. 대부분은 자신이 지지하는 팀을 응원하기 위한 일반 관중들이고, 경기와 관련있는 양팀 선수와 관계자, 그리고 경기장의 상황을 전해줄 스포츠 기자가 있습니다.

일반 관중들은 입장 할 수 있는 곳이 상당히 제한되었다면 대회 관계자나 기자들은 훨씬 자유롭게 경기장 구석구석을 누빌 수 있는데 저는 운이 좋게 피스퀸컵 대회에서 기자로 활동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기자의 권한을 부여받고 경기를 관전하게 되었습니다.  

기자신분으로 입장한 경기장은 평범한 관중들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는데, 일반 관중들과 다른 스포츠 기자의 경기관람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일단 일반 관중들이 진입 할 수 없는 그라운드에 갈 수 있습니다. 제가 목에 건 AD카드라는 기자증이 있으면 일부 VIP석을 제외한 경기장 대부분이 입장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라운드는 AD카드만으로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진 촬영기자를 표시하는 유니폼까지 있어야 합니다.(기자도 일반 취재기자와 사진을 전문으로 하는 촬영기자로 나뉩니다.)





저는 블로그 기자단으로 이런 사실을 몰라서 취재기자신분으로 포토기자단의 영역으로 넘어와서 곧 제가 갈 수 있는 곳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2층이 일반 기자석입니다.

얼핏 보면 일반 관중석에 책상하나 더 있는 것일뿐이란 생각이 드는데, 과연 기자석은 일반석과 어떻게 다를까요?





기자석에 가면 경기시작전 이렇게 생긴 양팀 감독이 제출한 선발라인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을 통해 일반 관중들보다 빨리 선발라인을 알 수 있게 되고 신속한 기사 작성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기자석은 VIP석과 함께 모든 것이 중앙입니다. 일반 관중석에서는 뒷모습이나 옆 모습으로 볼 수 있는 모습을 기자석은 중앙에서 볼 수 있습니다. 시상식이나 축하공연등 모든 것이 기자석과 VIP석을 향해 있습니다.





위 장면은 한국선수의 피스퀸컵 첫 득점을 기록하고 환호하는 모습인데, 이때 상황역시 기자석은 일반좌석에서 볼 수 없는 정보가 제공됩니다.





미니 화이트보드에 공식 기록된 득점 시간과 득점자를 알려줍니다. 그리고 경기시작에도 위와 같은 방법으로 오늘의 기상 상황을 알려주는 친절함을 볼 수 있어요.





기자석이 좋은 이유는 기자들이 입장 할 수 있는 구역엔 각종 다과와 음료, 그리고 시장함을 달랠 도시락이 제공됩니다. 그리고 이건 무한 리필이 가능합니다. 도시락을 자세히 볼 까요?





생각보다 한끼 식사로 괜찮은 구성입니다. 물과 음료가 있어서 정말 편안히 식사를 하며 경기를 지켜 볼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있습니다.





또한 경기중 공식 관중집계가 완료되면 입장관중의 숫자를 알려주는데, 기자분들은 이걸 신속히 속보로 내고 가끔 TV중계진들도 관중 이야기를 합니다.

여기까지는 기자들은 주최측에 일방적으로 받기만 했다면 이제부터는 기자단들이 할 일이 있습니다.





후반 초반이 되면 기자단에겐 경기 MVP를 뽑는 투표용지가 지급됩니다. 이전까지는 그냥 편안하게 경기를 관전했다면 이제부터는 아마추어지만 내가 선정한 선수가 대회 MVP 수상여부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생각에 선수 개개인의 활약여부를 체크하며 경기를 지켜보게 됩니다.
(진짜 기자분들은 처음부터 전문적으로 경기를 지켜봤지만 투표를 몰랐던 저는 이때부터 선수 개개인의 활약을 평가 하기 시작했습니다.)





경기가 종반으로 접어들때면 주변에선 이렇게 방송을 미리 촬영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제 옆자리는 호주분이 카메라로 경기를 기록하고 계셨고 앞에는 KBS 뉴스 촬영이 진행되는 장면을 목격





기자석은 언론사별로 각 부스가 마련되었고, 각 좌석별로 인터넷 케이블과 컴퓨터 전원선이 제공됩니다. 그리고 비좁은 일반석과 달리 넓어서 쾌적하게 경기에 관람할 수 있습니다.





경기가 끝나면 위에서 잠깐 언급 한 것처럼 모든 행사는 VIP와 기자석을 정면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나면 퇴장하는 일반 관중들과 달리 기자들은 할 일이 남았습니다.





1층에 마련된 인터뷰실에서 양팀에서 우수 선수 한명과 감독의 기자 회견이 있습니다. 여기서 나오는 이야기는 기자분들의 기사를 타고 방송과 신문, 인터넷으로 전파가 되는 겁니다. (호주 선수가 위에 있는 이유는 인터뷰를 먼저 했기 때문에 한국선수 보다 위에 있는 겁니다.^^)

그리고 해외 선수의 인터뷰때는 한국어로 질문을 하면 옆에 있는 통역하시는 분이 모두 통역을 해주기 때문에 언어장벽의 문제는 전혀 없어요.



 

저 역시 인터뷰 실에서 대회 MVP를 차지한 우리나라의 전가을 선수에게 질문을 했고





제 질문에 전가을 선수는 진지하게 대답을 해 줬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다른 기자분들의 기사에 실려서 기사화 되어 독자들에게 읽혀졌습니다.

지금까지는 일반 관중들이 알 수 없는 스포츠 기자의 경기 관람기였습니다. 어때요? 스포츠 기자의 생활을 조금이라도 알려주고 싶었는데 도움이 돼었나요? 저 역시 일반 관중인데 우연히 기자생활을 할 수 있어서 그때 느낀 장면을 사진과 함께 소개 해 드렸습니다. 스포츠 기자라는 직업은 스포츠를 좋아하는 팬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매력적인 직종인 것 같지만 옆에 계셨던 진짜 기자분들의 프로정신을 보면 상당히 멋있어 보이네요.



<-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부탁드려요.^^




 
경기가 끝나면 경기 공식 데이터와 각종 수상여부의 정보도 제공 받습니다. 기자분들은 이 정보를 바탕으로 정확한 수치를 입력 하는 거고, 저에겐 좋은 기념품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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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언알파 2010.10.28 1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자분의 축구관람. 재미나네요. MVP용지도 있고 ㅎㅎㅎ

    • 엔젤로그 2010.10.28 1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특별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MVP용지를 받는 순간 뭔가 책임감을 부여받는 그러 느낌이 들어서 막 떨리더라구요.ㅎㅎ

  2. 공군 공감 2010.10.28 1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일반인들은 가기 힘든 기자석을 다녀오시다니...
    편하게 관람하기는 하지만 그 이전이나 이후의 일이 바쁘기 때문에 누리는 여유겠지요?ㅎ

  3. 별찌아리 2010.10.28 15: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대단하시네요 !! 저는 축구장한번 가기 힘든데.. 기자석에서 ㅜ.ㅜ

    • 엔젤로그 2010.10.28 1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지방에 살고 있는 관계로 저 역시 축구장 많이는 가지못했어요.

      근데 몇번 가지 못한 경기는 운 좋게 좋은 경기들과 좋은 장소를 갔기때문에 무척 만족한답니다.^^

  4. 개구리C 2010.10.29 1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럽습니다 ㅠㅠㅠ

  5. 2010.12.11 14: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엔젤로그 2010.12.12 1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잘 모르지만 관련학과를 나오셔서 메이져급이면 언론고시라는 것을 봐야 될 것이고, 아니면 그냥 일반 회사처럼 이력서 내서 취직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보다 좋을 순 없다"


한국축구에 있어서 2010년을 표현하기에 이것보다 더 적절한 문장이 있을까요? 연령과 성별을 가리지 않고 국가대표와 프로팀까지 모두 완벽에 가까운 한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사상 첫 원정 16강의 남자 국가대표와 동아시아에 주어진 4장의 AFC챔피언스리그 8강 티켓 모두 획득한 K리그, 그리고 남녀 청소년팀들까지 찬란하다 못해 눈이 부실 정도의 성과를 냈습니다.

이런 성과들 중 특히 여자축구의 경우는 그동안 비인기 스포츠에서조차 여자 핸드볼과 역도등에 밀려서 비인기 스포츠 중 비인기라는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서도 묵묵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우리나라 여자축구의 성장을 세계도 인정을 하며 FIFA 올해의 여자 선수 후보에 지소연 선수를, 그리고 U20 대표팀의 최인철 감독을 올해의 감독상 후보에 올려놨습니다.

2010년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여자축구의 불모지인 대한민국에서 FIFA선수상과 감독상 후보를 배출 할 수 있었는지 2010년 한국 여자축구의 업적을 살펴보겠습니다.





시작은 U20 여자축구팀이 포문을 열었습니다.

U20 여자월드컵에 출전한 우리 태극낭자들은 FIFA주관 경기에서 지소연 선수가 한국선수 중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여자축구 돌풍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83년 세계청소년 축구와 2002년 월드컵의 4위를 넘어서 FIFA주관 최고 성적인 3위를 기록하며 2002년 홍명보 선수가 수상한 피파 개인 최고 타이틀인 브론즈볼(최우수 선수 3위상)보다 더 높은 실버볼(지소연 선수)을 차지하는 영광을 맛봤습니다.




▲ 이미지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001&aid=0004678471


언니들의 바톤을 이어받은 U17세 청소년 대표팀은 더 큰 사고를 치게 됩니다.

지소연 선수가 한국 선수로 사상 첫 FIFA주관 대회 해트트릭을 기록했다면, 여민지 선수는 해트트릭에 한골을 더한 한경기 4득점을 비롯한 대회기간 총 8골을 기록하며, 월드컵 득점왕, 골든슈, 대회 MVP등 개인타이틀 3관왕을 차지하며 팀을 청소년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비록 개인 타이틀은 지소연, 여민지 선수가 받았지만 선수 모두가 함께 이룬 값진 성과입니다. 물론 아침일찍 일어나서 TV를 통해서나 여러 방법으로 그들을 응원해준 우리 국민들 역시 승리의 주역이었습니다. 이런 동생들의 성과에 국가대표 언니들은 월드컵은 아니지만 역시나 피파가 공인한 제3회 피스퀸컵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피파공인 2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청소년 월드컵과 피스퀸컵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지소연 선수는 아시아인으로써 2번째,(첫 번째는 중국 여자선수 쑨원) 한국인으로는 사상 첫 FIFA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르는 영광을 맞이했습니다. 여자축구 강국인 독일이나 미국은 물론이고 주변의 북한과 일본에 비교해서도 터무니 없을 정도로 열악한 환경에서 이룬 값진 성과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 선수들이 얼마나 노력했을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 우리 선수들에게 축하하는 추천 부탁드려요.^^


지소연 선수의 올해의 선수상 수상여부와 관계없이 대한민국 여자대표팀은 세계에서 가장 열심히 노력했다는 것은 이미 세계에 알렸습니다. 청소년월드컵과 피스퀸컵의 성적, 지소연과 여민지라는 스타로 인해 최근 여자축구는 전례없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관심을 꾸준히 이어가서 아시안게임의 좋은 성적과 제 2의 여민지와 제 3의 지소연 선수가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FIFA주관 대회에서 한국 선수 사상 첫 해트트릭과 FIFA 청소년 월드컵, 우승, 실버볼, 골든볼, MVP,최우수 선수, 그리고 FIFA공인 2대회 연속 우승 등 국민들의 무관심 속에서 세계최고의 성적을 올린 그녀들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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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둔필승총 2010.10.27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태극소녀들 때문에 뿌듯했던 한 해였습니다.~~

  2. rudaas 2011.03.23 1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좀 씀니다

 
 



제가 활동중인 보훈처에 올린 포스팅입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당장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가장 예쁜 여성이 누구냐고 물어보면 누구라고 대답 하실건가요? 여자친구나 부인, 엄마, 유명 배우나 아이돌 가수 등... 각기 자신의 기준에서의 美女가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기준에서는 얼굴이 예쁘거나, 마음이 예쁜사람, 나에게 도움을 줬던분들까지 넓은 범위에서 생각하게 되는데, 그 범위를 여자축구선수에서 라고 좁힌다면 어떨까요?

제가 뽑은 여자축구 최고의 미인 5인방을 소개합니다.



▲ 임은주님의 미니홈피 사진입니다.

첫 번째 미녀입니다.

축구선수보다는 축구 심판으로 우리에게 더 유명한 임은주씨입니다.
임은주씨가 축구를 할 당시엔 여자축구가 지금보다 더 어려운 시기였기에 선수로써 큰 활약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축구를 은퇴하고 제 2의 인생인 축구심판에 있어서는 한국 여자축구에 큰 공헌을 하고 계신 분입니다. 여자 주심에 있어서 그녀는 한국의 모든 기록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선구자 역활을 했습니다.

여자축구라는 계념도 서지 않았던 시기에 여자도 축구를 할 수 있고, 선수 은퇴후 남자처럼 축구관련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그녀는 여자 축구계의 첫 번째 미녀입니다.





▲ 이진화님의 미니홈피 사진입니다.

두 번째 미녀입니다.

임은주씨가 여자축구의 선구자였다면 이진화 선수는 한국 여자축구의 해외진출의 선구자입니다. 국가대표선수로 출전한 2005년 동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일본 고베 아이낙이라는 일본팀으로 첫 해외진출을 했고, 그녀의 활약에 곧이어 정미정 선수도 같은팀인 고베 아이낙 진출에 도움을 줬습니다.

남자축구와 달리 대한민국의 여자축구는 아시아에서도 변방으로 취급을 받았지만 이진화 선수의 첫 해외진출을 시작으로 아시아 최강으로 발 돋움 하는 시발점이 되었기에 두 번째 미녀로 선택을 했습니다.








세 번째 미녀입니다.

세 번째는 말 그대로 미녀, 즉 외모가 아름다운 선수를 선택했습니다. 스포츠 선수의 외모를 따지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는 입장이지만, 남자 축구에서 안정환, 베컴등은 출중한 실력에 뛰어난 외모까지 더해져 개인적인 인기와 더불어 축구에 관심없던 이들까지 축구팬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제 인기 스포츠로 성장하려는 여자축구에서도 여자축구를 대표로 하는 예쁜 선수가 한명쯤은 있어도 좋을 것같다는 생각에 실력이 있으면서 얼굴까지 예쁜 이유나 선수를 세 번째 미녀로 꼽고 싶습니다.




▲ 출처 : http://www.hani.co.kr/section-006002000/2003/09/006002000200309191812185.html
북한, 미국, 중국의 핵심 선수들입니다. 오른쪽 9번 유니폼이 쑨원


네 번째 미녀입니다.

이번 미녀는 한국선수가 아닌 중국 선수입니다. 99년 여자 월드컵 최우수 선수 쑨원이 네 번째 미녀입니다. 여자축구에 있어서 99년 월드컵은 상당히 큰 의미가 있는 대회였습니다. 그동안 비인기 종목에도 들지 못할 정도로 인식조차 없었던 여자축구가 99년 월드컵을 계기로 세계적인 인기 스포츠로 성장하는 혁신적인 대회였습니다.

94년 월드컵 개최로 축구 불모지에서 중심으로 나아가려는 미국은 99년 여자 월드컵 이후 여자축구가 남자축구보다 인기 스포츠로 올라서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미국의 미아 햄과 중국의 쑨원은 당시 축구계에서 아주 유명한 라이벌로 인식이 되었는데 라이벌전은 월드컵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쑨원의 승리로 끝났고, 그녀의 업적을 볼때 한국뿐 아니라 세계 여자축구계에서도 첫 손에 꼽혀야 될 미녀이기 때문에 저 역시 5대 미녀에 선정을 했습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 미녀입니다.

마지막 미녀는 한명이 아니라 2명을 함께 선정했습니다. 바로 U-20 여자월드컵에서 실버슈를 수상한 지소연 선수와 U-17 여자월드컵 최우수선수, 득점왕, 골든볼을 수상한 여민지 선수입니다. 단순한 수상이력만 보자면 여민지 선수가 앞서겠지만 이런 여민지선수가 있기까지는 지소연 선수의 역활이 무척 컸습니다. 그리고 지소연 선수는 당장 국가대표를 이끌 기량이 있지만 여민지 선수는 아직 성장해야 될 단계이기에 두 선수를 똑같은 다섯번째 미녀로 선택했습니다.

이 두선수는 지금 어떤 이력이 있는지를 쓰는 것 보다 앞으로 써야될 이야기가 더 많은 선수이기에 얼마나 성장할지 지켜보기 위해서 가장 마지막인 다섯번째 미녀로 선택을 했습니다.



<- 제가 선택한 미인에 공감하시는 분들은 클릭 해주세요.^^


제가 미인의 기준으로 삼은 것은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던 선수들이었습니다. 운동선수는 운동을 잘 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진정한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선택한 여자 축구선수 5인(사실은 6인이지만)은 축구라는 분야에서는 분명 여느 미모의 영화배우나 인기 여가수보다 더 아름다운 최고의 멋진 선수라고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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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스칼&앙드레 2010.10.22 0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반짝인기가 아닌 여자축구도 지속적인 사랑을 받았으면 하네요^^

    • 엔젤로그 2010.10.22 2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자축구의 지속적인 인기를 위해서 지금의 기회를 잘 잡아야 할 것같아요.

      청소년축구 선전에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도 생각보다 관중들이 많이 오고 있으니 지금이 기회.!!!!

      이기회를 잘 활용해서 지속적인 사랑 받았음 좋겠습니다.^^

  2. 소시빠 2010.10.22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시가 더예쁨

  3. ㅎㅎ 2010.10.22 1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습니다

    단순히 예쁘다는 것들 넘어 아름답네요 ^^

    소녀시대 아이들 이쁜 얼굴이긴 하지만 성형이나 외모지상주의, 상품화

    너무 비슷하게 생기고 오빠타령하는데 좀 싼티가 나서 정이 떨어지던군요.


    저런 노력하는 자세와 순수한 내면에서 우러 나오는 아름다움이 그립습니다.

  4. 음.. 2010.10.22 1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우리나라의 딸들이네요 ^^

  5. 그래? 2010.10.22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효크가더이쁜듯

  6. 이뻐 2010.10.22 15: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뻐. 소시가 더 이뻐~

  7. 티비의 세상구경 2010.10.22 1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는 말씀이세요~!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정말 미인이죠 ^^;;

    • 엔젤로그 2010.10.22 2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외형의 아름다움이야 시간이 지나면 바뀌지만, 이렇게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움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빛나겠죠^^?

  8. 하하하하 2010.10.23 04: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특히 지소연 선수와 여민지 선수를 통해서 한국축구의 즐거움을 알았다고 해야할까요. 밝은 미래를 이끌어줄 선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아는분이 이 두선수의 선배시라 더 각별한 애정이 드네요.

    국위선양하는 미녀들이로군요!


2010년 10월 17일 수원에서 제 3회 피스퀸컵이 개막을 했습니다. 청소년 월드컵의 3위와 우승이라는 빛나는 승전보 속에 이번엔 안방에서 언니들이 활약을 할 차례입니다.

피스퀸컵은 대한민국과 뉴질랜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주일간 진행되는데 저는 개막전 경기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혹시 경기장에 가고 싶었지만 못가셨던 분들계신가요? 그럼 늦었지만 저와 함께 그날의 현장으로 GOGO~~


<- 이번 포스팅은 50장이 넘는 사진이 있습니다. 격려의 추천 부탁드려요.^^





10월 17일 오후 2시에 경기는 시작되는데 경기시작 10분쯤 전에 겨우 수원월드컵 경기장에 도착





부리나케 경기장으로 달려가는데 아직도 입장권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경기장 주변에 많이 있있네요. 하지만 저는 입장권을 구입하지 않고 서둘러 입구를 찾아갑니다.





제가 입장권을 구입하지 않은 이유는 제 블로그를 통해 많이 소개 했지만 처음 보시는 분들을 위해 다시 한번 자랑을 할께요. 저는 피스퀸컵에 블로그 기자단으로 활동중입니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 입장할때는 평범한 티켓이 아니라 기자라는 표시의 AD카드를 목에 걸고 기자석으로 당당히 입장을 했습니다.





제가 받은 AD카드입니다. 이걸 목에 걸고 있으면 어디든 통과 O.K.!!!

저는 AD카드와 함께 자랑스럽게 기자단석으로 걸어갑니다.

TV에서 보면 선수들이 경기장 입장하기 직전에 버스를 내리는 장소와 그라운드로 통하는 구석구석을 구경하며 드디어 경기장에 입장





제가 경기장에 들어서자 뉴질랜드의 국가가 울렸습니다.

TV나 관중석에서만 지켜보던 그라운드를 직접 밟아본다니 심장이 두근두근....





그라운드에서 꽉 들어찬 관중석을 보니 나도모르게 흥분이 됩니다. 생각보다 상당히 많은 관중들이 입장하셨는데 이날 입장한 관중이 3만명을 넘었다고 하니 최근 여자축구의 인기를 새삼 실감하게 되네요.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뉴질랜드국가에 이어 드디어 대한민국의 애국가가 울려퍼집니다.





양국 국가연주가 끝나고 기념사진 촬영시간입니다. 선수들이 너무 무뚝뚝하고 표정이 없자 관계자로 추정되는 양복입은 한분께서 화이팅 하며 찍자는 제안을 하고...



 
말 잘듣는 양국 대표선수들은 화이팅을 하며 기념 촬영.!!!




이제 TV에서 보면 주장선수가 높은 사람들한테 선수 소개하는데 그 장면도 바로 옆에서 목격을 합니다.





제가 있던 곳이 뉴질랜드 벤치쪽이었는데 모두 기념사진을 찍을때 이렇게 노트북으로 뭔가 열심히 작업하는 것으로 봐서 기록관이나 전술 분석하시는 분 같네요.





뉴질랜드 선수들은 경기직전 개별기념 사진을 찍는데, 아무리 국가대표라도 여자축구엔 이런 큰 규모의 국제대회가 많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꽉 들어찬 관중석이 만족스러운지 상당히 즐거워하며 서로의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 바빴습니다. 이럴땐 국가대표선수라기 보다는 순수한 소녀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사진을 찍을때 뉴질랜드 선수와 근처에 있었는데, 제 키가 177로 평범한 여자들보다는 확실히 큰 키를 자랑하지만 뉴질랜드 선수들과 있어보니 제가 그렇게 커보이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신장을 보여줬습니다.(반면 한국 선수들은 확실히 저보다는 작아 보였기 때문에 은근히 걱정되네요)





경기에 선발출장하는 선수들은 팀 별로 기념촬영을 하는데, 사진 옆에 보면 오늘 경기를 진행할 심판진들 역시 기념촬영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심판진 옆에는 우리 태극낭자들도 예쁜 사진촬영중이랍니다.





기념 촬영이 끝나자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돌변한 뉴질랜드 선수들은 경기를 뛰기 위해 그라운드로 향합니다.





양팀 주장들이 나와서 선축과 골대를 결정하고..





드디어 경기가 시작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진행요원 한분이 저에게 다가와서....

지금부터는 사진 촬영을 하면 안됩니다.
당신이 가진 AD카드는 사진 촬영용이 아니기 때문에 사진촬영이 가능한 유니폼을 받아오던가 아니면 밖으로 나가셔야 합니다.


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위에 보면  PHOTO라는 표기가 된 노란색 옷을 입고 있는 사람들뿐이네요.

그래서 내가 가진 AD카드로 입장하는 곳을 찾아가기로 결심했습니다.





내가 있는 곳은 1층이지만 4층으로 가라고 해서 4층에 가니 다시 3층으로 가라고 해서 3층으로 갔더니 거기는 VIP만 입장 하는 곳이라며 기자들은 누구도 입장불가라는 소리를 듣고, 여저기 헤매다가 결국 할 수 없이 평범한 사람들이 입장하는 곳 중에서는 가장 좋은 1등석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1등석 중 가장 좋아보이는 자리를 선택하고 경기를 관람합니다.





2층은 듬성듬성 빈자리가 많이 보이지만 1층은 거의 만원을 이룰정도로 많은 관중들이 입장을 했습니다.





대표팀의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꼽히는 전가을 선수가 심장이 터질것 같다고 말 할 정도로 3만이 넘는 구름관중이 내뿜는 함성은 그동안 여자축구에서 볼 수 없었던 큰 열기가 느껴집니다.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를 지켜보다가 조금전까지만 해도 나와 함께 사진찍던 기자분들이 눈에 띄네요.

나도 조금전까지는 저기 있었는데...





아쉽지만 나의 AD카드도 버림받지 않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기념사진을 한장 찍어줍니다.^^





다시 경기에 집중해서, 양팀은 치열한 기선싸움을 하다가 전반 초반 우리나라의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찬스가 났습니다.

TV에서 보면 우리 여자선수들의 중거리 슛팅이 너무 좋아서 비록 거리는 멀지만 잔뜩 기대하며 지켜보고 있는데....





역시나 TV에서 처럼 여자 대표팀의 슛팅은 상당히 정확했습니다.

아쉽게 슛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지만 100점 만점에 90점 정도의 점수를 줄 수 있는 멋진 슛~~ 이었습니다.





다시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될때쯤 대기중인 뉴질랜드 선수들이 몸을 풀기 시작합니다.





경기시작 전 가까이서 지켜봤던 뉴질랜드 선수들은 분명 성인 남성인 저와 비교해서도 작다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큰 체격을 가졌고 그 체격적 우위로 파워축구를 구사한다면 우리 선수들은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압박이나 스피드로 뉴질랜드를 위협했습니다.

한눈에 봐도 엄청난 피지컬 차이를 우리 선수들은 한발 더 뛴다는 정신력으로 그 피지컬적 차이를 만회한다는 것을 생각하니 너무나 대견스럽습니다.





전반 종반쯤 우리나라의 결정적 찬스가 찾아왔습니다.

선수를 구별하긴 힘들지만 아마 지소연 선수라 파악되는 우리나라 공격수가 단독 돌파로 공격해 나갑니다.





하지만 주변에 있던 뉴질랜드 선수도 무섭게 따라와서 몸싸움을 걸어오고...





아쉽게 상대수비에 막혀서 찬스를 놓쳤고 순간 주변에 엄청난 탄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리고 얼마후 코너킥으로 다시한번 공격을 이어갑니다.





코너킥을 담당하는 전가을 선수는 공을 올려놓고....





우리 선수들과의 손짓으로 평소 연습하던 코너킥 전술의 의견을 교환합니다.





그리고 코너킥을 차지만...


아쉽게 수비에 막혀서 역시나 득점과 연결이 되진 않네요.





양팀이 치열한 공방전을 벌일때쯤 한쪽에서 우렁찬 응원소리가 들립니다.

남자 스포츠경기엔 멋진 선수를 응원하는 여고생들이 있다면, 여자축구엔 예쁜 선수를 응원하는 군인들이 있습니다.^^

군인들의 절도 있는 대~ 한민국.!! 소리는 우리 선수들에게 더욱 큰 힘이 되었겠죠?





전반전이 끝났습니다. 양팀 선수들은 잠시 휴식을 취하려고 퇴장을 합니다.





경기를 뛴 선수들이 휴식을 할때 대기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몸을 푸는 모습이 보이네요.





휴식시간을 이용해서 스마트폰으로 양팀 전반전의 수치를 검색했습니다. 제가 느낀 것처럼 양팀은 우열을 가리기 힘든 팽팽한 경기를 했다는 것이 전반 기록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쉬는 시간을 이용해 휴대폰의 파노라마 기능을 이용해서 경기장의 전경 한컷.!!





후반전이 시작하기까지 쉬고 있을때쯤 제 뒤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번 경기를 중계했던 공중파 방송에서 관중들의 인터뷰를 하고 있었는데 바로 제 뒤에 있던 어린 여학생이 인터뷰 대상이었습니다. 그리고 2차 인터뷰 대상은 제 2칸 앞에 있는 여학생이네요.





제가 지방에 사는 관계로 축구장을 많이 찾지는 못했습니다. 대략 10번 남짓 축구장을 왔던거 같은데 여자축구는 처음이었습니다. 여자대표팀의 경기는 기존에 봐왔던 남자축구와 다른 면이 있는데, 전반에 봤던 군복입은 군인들이 많았다는 점과 또한 어린이의 손을 잡고 온 젊은 부부들이 많았습니다.
 
가족과 함께 경기장을 찾으며 함께 응원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고, 비단 축구뿐 아니라 가족끼리 할 수 있는 더 많은 여가거리가 생겨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후반전이 시작~!!!!

전반전은 사진촬영에 신경을 쓰다 보니 경기에 집중하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후반전은 사진 보다는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잠시 사진촬영을 중단합니다. 앞서 말 한것을 계속해서 이야기 하고 싶네요. 여자축구를 보면 남자축구와 다른 2가지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아까 말한 관중들의 분포로 어린이와 함께온 가족단위가 많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하나는 경기에 파울이 없다는 겁니다. 남자 축구를 보면 가끔 너무 치열한 몸싸움과 거친 태클로 반칙이 많이 나오고 집중해서 봐야 하는 축구특성상 경기를 끊는 파울에 반감을 샀던 분들이 많았을 겁니다.

하지만 여자축구는 경기를 끊는 파울이 남자축구에 비해 상당히 적었습니다. 때문에 플레이 시간이 남자축구에 비해 길었다고 생각됩니다. 올해부터 K리그에서 5분캠페인을 한다고 들었는데 실제 경기시간을 종전보다 5분 길게 한다는 뜻으로 파울을 줄이고 만약 파울을 했다면 추가시간을 보장한다는 캠페인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자축구엔 이런 캠페인이 없더라도 충분한 플레이 시간이 확보되었다고 생각 됩니다.

제가 직접 관전하며 여자축구만의 매력중 최고의 매력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거친몸싸움이나 파울이 없고, 심판에 항의 하는 것이 없어서 축구를 할때 항상 먼저 입장하는 축구 페어플레이 깃발이 어울릴 정도로 깔끔한 경기진행이 여자축구의 매력이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돼었습니다.

이런 매너플레이가 많아서 그렇게 많은 부모님들이 어린이와 함께 축구장을 찾지 않았나? 란 생각도 하게 되네요.





위에 깔끔하고 과격한 반칙이 없다고 이야기 한 것이 민망할 내용이 바로 이어집니다.

경기중 부상당한 뉴질랜드 선수가가 결국 경기장 밖으로 나오는데 생각보다 부상이 심각했는지 경기장에 파견된 의사 두 분이 서둘러 뉴질랜드 선수에게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다행이도 건강한 모습으로 본부쪽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보여서 안심이 됩니다.





전반과 달리 후반전은 두팀 모두 상당히 압박을 하며 이기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지만 후반 중반을 넘어서자 양팀의 체력 저하가 보였고 이때 호주는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며 수차례 위협적인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여기에 우리나라도 투지와 조직력을 바탕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결국 경기는 양팀 득점없이 0:0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제가 자리한 곳이 뉴질랜드 벤치쪽이라 경기시작과 끝을 한국보다 뉴질랜드 선수를 더 많이 보게 되었지만 경기가 끝나고 한국과 뉴질랜드 선수들이 즐거워 하며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이 보는 사람들까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잘 확인은 못했지만 경기 최우수 선수로 아마 지소연 선수가 선정된 것 같네요.(틀릴 수 있으니 만약 다른 선수였다면 알려주세요)





경기가 끝났지만 뉴질랜드 선수는 경기장에서 회복 훈련을 하기 위해 다시 그라운드에 모습을 보이고..





뉴질랜드 선수가 회복훈련을 할때 갑자기 힌색과 초록색의 조화를 이룬 유니폼을 입은 멕시코 선수단이 몸을 풀기 위해 경기장에 나타났습니다. 4시에 끝난 한국과 뉴질랜드전에 이어 호주와 멕시코의 2번째 경기가 같은 장소에서 5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호주와 멕시코선수들이 연습을 하기 위해 경기장에 나타났고 관중들은 많은 박수를 쳐줬습니다.





호주와 멕시코 선수의 등장에도 아직까지 주인공은 우리 뉴질랜드 선수들.^^





반대편 그라운드엔 호주선수들이 자리를 잡고 있지만, 여기에 굴하지 않고 뉴질랜드 선수들은 옹기종기 모여서 마지막 회복훈련을 합니다.





아쉽게 버스시간이 있어서 호주와 멕시코의 경기는 볼 수 없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밖으로 나오자 한국뿐 아니라 뉴질랜드인으로 추정되는 아빠가 두 어린 딸들과 함께 피스퀸컵을 구경왔었네요.
 
세계로 뻣어가는 피스퀸컵. 화이팅.!!!!





경기장 주변에 피스컵과 피스퀸컵과 관련된 사진의 전시가 되어있는데 이걸 끝으로 첫 여자축구 관람이 끝났습니다.

기자라는 명함의 멋진 취재는 아니었지만 짧은시간이지만 선수들과 그라운드에서 함께 있었다는 저에겐 소중한 경험이었고, 남자축구와는 다른 여자축구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던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몸끼리 부딪치는 치열한 경기인 축구지만 여자축구의 특성상 어린 학생들과 함께 구경 오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경기를 관전하는 내내 주변에 있던 어린 학생들이 "엄마 나 축구할래~~" 라고 말하는 소리가 자주 들렸는데, 비록 커서 축구 선수가 되는 것이 아니더라도 요즘 어린 학생들이 놀 거리는 컴퓨터게임뿐인 상황에서 스포츠를 통해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건전한 여가생활을 알려주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비록 뉴질랜드와의 경기는 비겼지만 경기장을 가득 메우며 열심히 응원해준 관중들은 승자였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남은 경기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성원해주시고 가족끼리 함께 즐길 건전한 여가거리를 찾아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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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피스돌이 2010.10.23 0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가 그대로 느껴지네요~!
    포스팅 하시느라 상당히 고생하셨을 것 같아요~!!
    멋지십니다~!^^

 


이영표, 박지성선수의 EPL 진출 이후 유럽축구가 개막을 하면 한국 축구팬들은 주말마다 한국선수의 경기를 보기위해 중계시간을 조사하고 한국선수의 선발여부에 관한 연구를 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자국팀의 주력 선수가 유럽의 어떤 팀에 얼마나 진출 했는지에 대한 한일양국의 팬들의 자존심싸움까지도 있습니다.

이렇듯 해외파선수들은 프로축구와 국가대표에 이은 또다른 축구장르가 되어 버렸습니다. 남자축구에서는 박지성, 이청용, 박주영같은 유명선수에서 유럽 유스팀까지 수많은 유무명선수들이 해외에서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최근 관심을 받는 여자축구에서의 해외파는 과연 어느정도가 있었을까요?

저는 자세한 상황은 알지 못하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조사한 선수를 중심으로 소개를 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여자축구는 활성화가 된지 상당히 늦었고 때문에 해외진출 역시 남자선수들 보다는 늦게 시작했습니다.






한국의 여자선수는 2005년 일본 여자프로축구 1부리그 고베 아이낙으로 진출한 이진화 선수가 1호 해외진출 선수였습니다. 남자의 경우는 대한민국이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프로축구를 시작했지만 여자축구에서는 일본보다 한발 늦었고 한국보다는 일본의 리그가 한수 위의 리그였습니다.  이진화 선수는 2004년 동아시아 축구선수권 대회에서 국가대표로 활약을 했고 당시 이 모습을 지켜본 고베 아이낙에서 1년 계약으로 이진화 선수를 영입했습니다.






그리고 2회 해외파 선수는 역시 일본으로 진출한  정미정 선수입니다. 이진화 선수가 일본에 진출한지 얼마 되지 않아 같은 팀인 고베 아이낙에서 정미정 선수까지 영입하며 2006년에 2명의 여자선수가 일본에 진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 중앙 차연희, 오른쪽 박희영 선수의 독일 입단 계약 장면입니다.


해외파 3호 선수는 박희영 선수로 첫 유럽진출자입니다. 미국과 함께 여자축구에서 최고의 리그라고 평가받던 독일의 1부 SC07바드 노이에나르와 1년 2개월 계약으로 지난 2009년 독일 진출 후 최근에 국내에 복귀 했습니다. A매치 38경기 출전에 20득점이라는 당시 한국 최고의 득점을 기록하며 독일에 진출한 박영희 선수는 첫 독일 진출의 이유로 분데스리가의 갈색폭격기 차범근 선수를 빗대어 여자 차범근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해외파 4호 선수는 역시 독일에 진출한 차연희 선수는 박희영선수와 같은 SC07바드 노이에나르에 입단을 했고 최근 국내에 복귀를 했습니다.





그리고 해외파 5호 선수는 WK리그(여자프로리그)에서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올해 초 독일의 FFC프랑크푸르트로 진출한 이장미 선수입니다. 아쉽게 계약문제등 여러 사항이 있어서 6개월만에 국내에 복귀를 했지만 WK리그 최고의 기량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제가 조사한 해외리그를 경험한 여자선수는 총 5명입니다. 이중 박희영, 차연희, 이장미 이렇게 3선수는 국가대표로 활약중이며 이번 피스퀸컵에 출전을 하게 됩니다. 



<- 도움 되는 정보였다면 추천 부탁드려요.^^


그리고 곧 해외파가 될 선수가 있는데 U20 여자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한 지소연 선수입니다. 지소연은 독일과 미국에서 적극적인 러브콜이 와서 5호 해외 진출 선수는 기정 사실화 됐고 과연 독일 4호 선수냐 첫 미국 진출 선수냐만 남았습니다.

이미 해외리그를 경험한 선수나 곧 해외에 진출하는 선수, 그리고 국내파 선수들이 잘 조화된 피스퀸컵 한국대표팀의 경기력이 어느정도 인지 빨리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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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윤뽀 2010.10.14 15: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에도 해외파 여자 축구 선수가 있군요 ^^
    선수들이 굉장히 크~게 느껴집니다

  2. 피스돌이 2010.10.18 0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은 정보네요. 해외 진출 선수들이 꽤 많네요.
    우리 선수들 멋집니다.^^






올해는 대한민국 축구에 무슨 경사가 이렇게 겹치는지 모르겠네요.^^

남녀 청소년 축구의 전원 2라운드 이상 진출과 여자의 경우는 사상 첫 FIFA주관 대회 3위, 그리고 지금 진행중인 U-17청소년 월드컵에선 4강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여기에 프로축구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동아시아에 배정된 4장의 8강티켓 모두를 가져오는 쾌거를 보였습니다.

제가 오늘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여자 17세 청소년 월드컵 8강전에 나온 득점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이미 아시는 것처럼 경기는 6:5 대한민국의 역전승으로 끝났습니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2실점, 하지만 곧 역전을 시켰고, 한국의 승리로 끝날 것 같았지만 후반 종료직전에 나이지리아의 동점골이 나왔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돌입... 그리고 연장에서 3득점이 추가되어 양팀합쳐 무려 11득점이라는 대량득점이 나왔습니다. 여기서 여민지 선수는  U20 여자청소년 축구에서 지소연 선수의 피파주관 대회에서 한국선수 사상 첫 해트트릭의 기쁨이 가시기도 전에 FIFA주관 대회 한국선수 최다 득점을 3득점에서 4득점으로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 여기 클릭하시면 한국선수의 국제경기 득점이 많아집니다.^^


축구의 재미는 골인데 이번 한국과 나이지리아전에서 나온 11득점은 역전에 재역전이 벌어진 무척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과연 이렇게 상상을 초월한 대량득점이 축구의 재미를 늘리는 요소가 될까요?




▲ 2008 삼성하우젠 K리그에서 나온 제가 응원하는 수원삼성이 모 팀을 3:2로 역전 시켰던 당시 사진입니다.


축구에서 가장 재미있는 점수는 3대 2라고 하며, 이를 가르켜 "펠레스코어" 라고 부릅니다. 한경기 5골이면 상당히 많은 득점이고 1골 차이면 마지막까지 승부를 예측 할 수 없었기 때문인데, 그럼 왜 4대3 이나 5대4, 6대5 이런 점수가 아닌 3대 2를 가장 재미있는 점수라고 했을까요?

축구가 재미있는 이유는 90분간 사람의 뇌와 가장 멀리 있있어서 정밀도가 가장 떨어진다는 발을 이용해서 모든 팀원이 힘을 합쳐 골을 넣기 때문입니다. 손이 아닌 발을 이용하기 때문에 정밀도가 떨어지고 실수가 많지만, 팀원과 함께 그 실수를 줄여가며 골이라는 결과를 얻기 때문에 축구가 재미있습니다.

축구는 실수를 바탕으로 그 실수를 줄여나가는 팀이 잘 하는 거라고 합니다. 축구에는 "모든 선수가 실수하지 않으면 결과는 언제나 0대 0이다.! 라는 명언이 있습니다.

그럼 다시 축구의 대량득점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6대 5의 득점은 양팀간 기회가 얼마나 많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찾아온 기회의 대부분을 득점으로 성공했다는 결론입니다. 득점만 보면 한국과 나이지리아 선수 모두 실수가 많았다는 건데, 반대로 이야기 하면 양팀 공격수 모두 실수가 없었다는 것이 됩니다.



▲ 2002 월드컵 8강의 승부차기에서 이운재 선수의 선방 장면입니다.

축구에서는 득점 찬스에서 모든 득점을 기록하면 골은 많이 나겠지만 재미에 있어서는 반감이 생깁니다. 우리나라의 결정적인 찬스때 홈런볼도 나오고, 상대 키퍼의 선방도 있어야 조마조마 한 긴장감이 있으며, 이런 실수들 끝에 골을 기록해야 기쁨이 배가 됩니다. 또한 상대의 공격찬스에서도 모든 찬스에서 실점을 하는 것보다는 키퍼의 선방이나 상대 공격수의 실수 역시도 축구 재미의 일부분입니다.

물론 사람들 취향따라 다르기 때문에 이런 경기를 좋아하는 축구팬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경기는 90분 동안 양팀 합쳐 3골만 나와도 많이 나왔다는 축구보다는 20~30초 마다 득점이 나는 농구가 더 적하다고 생각합니다. 축구는 상대편 수비의 실수를 틈타서 몇번 없는 찬스에서 골을 넣는 것이 재미라면 농구는 상대 공격수의 실수로 수비를 해내는 것과, 공격 찬스에서 얼마나 득점 성공을 하가에 대한 흥미를 느끼는 사람에게 적합합니다.(당연히 수비할꺼란 생각에서 득점을 기록하는 것이 축구의 재미라면, 당연히 득점 할꺼란 생각에서 수비하는 것이 농구의 재미)

축구에서 많은 득점이 나오는 것은 그만큼 멋진 득점을 볼 수 있는 재미도 있겠지만, 축구 본질적인 재미중 몇가지를 느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적당한 대량득점과 적당한 득점 실패가 어우러진 최고의 재미를 느끼는 경기는 3대2 점수가 6:5의 점수보다 재미있는 진정한 펠레스코어라고 생각 합니다.

지금 진행중인 U-17세 여자청소년 월드컵, 디팬딩 챔피언이 다름아닌 우리민족 북한이라고 합니다. 이번엔 우리 대한민국이 북한에 이어 한민족 연속 우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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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U-20 여자축구가 FIFA주관 대회에서 한국축구 역사상 최고의 성적인 3위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잘 해서 그럴까요? 갑자기 여자축구가  어쩌면 남자축구보다 재미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어서 글을 씁니다.

사실 남녀간 신체적 특성과 남녀스포츠의 인프라를 고려하면, 경기의 수준에서 여자스포츠는 남자들보다 많이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자축구는 남자에게 없는 매력이 있습니다. 더욱이 그것이 대한민국의 여자축구라면 충분히 남자축구와 견줄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 학창시절 지소연 선수의 모습입니다. 출처 :  http://news.donga.com/3//20100730/30204래6/1


한국 여자축구는 희망이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컴퓨터 게임을 보면 육성시물레이션이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특정 대상이 특정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과정을 게임화 한 장르입니다.

한국의 여자축구를 보면 한편의 잘만들어진 육성시물레이션 게임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주변국들에 비해 아주 열악한 환경속에서 아시아 변방이 세계 최고로 급속히 성장해 가는 과정을 각 단계별로 볼 수 있습니다.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어려운 여건속에서 자신이 플레이하는 대상이 게임의 정상에 올랐을때의 성취감이란 글로써 표현할 수 없는 뭔가를 느껴보셨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여자축구가 재미있는 첫 번째 이유는 열악한 인프라속에서도 급속히 성장하는 과정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하며 최고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어서 남자축구보다 재미있습니다.






한국 여자축구는 감동이 있습니다.

첫 번째 이유와 비슷하지만 한국의 여자축구 인프라는 주변 축구강국에 비해 많이 열악합니다. 아시아에서도 북한, 중국, 일본에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한 환경속에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 남자축구의 장점이라면 아시아권치고는 강력한 신장과 체력으로 아시아무대를 평정했지만 여자스포츠를 업신여기는 국내 분위기상 여자축구는 아시아권에서도 부족한 체격을 가진 선수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부족한 인프라와 선수층에도 불구하고 모든 선수들은 최고의 노력으로 단점을 보안해 나갑니다. 꾸미기 좋아하는 또래 여학생들과 달리 오로지 축구에만 전념을 하고 부족한 체격을 보안하기 위해 남들보다 한발 더 뛰고, 남들보다 더욱 피나는 노력을 우리 선수들이 해 왔습니다. 그리고 세계 3위라는 성공을 거둡니다.

영화엔 여러 장르가 있는데 남자축구의 영화가 스포츠라면 이번 한국 여자축구의 영화 장르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우생순, 쿨러닝과 같은 스포츠와 감동이 감미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의 흥행순위를 보면 단순한 스포츠 이야기를 말 하는 영화보다는 감동이 합쳐진 스포츠 영화가 관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감동받는 아프리카팀의 동계스포츠 도전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쿨러닝, 여자 핸드볼이야기과 국가대표 스키점프의 실화를 그린 우생순과, 국가대표 모두 큰 흥행을 거뒀습니다.

대한민국 여자축구는 단순히 스포츠가 아니라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며 노력에 대한 값진 성과를 얻는 과정은 한편의 잘 만들어진 감동 스포츠 영화를 보는 것 같습니다.



한국 여자축구는 강하기 때문에 재미있습니다.

위에 2가지는 감성을 자극했다면 지금부터는 감성이 아닌 실제의 흥미를 이야기 합니다.

아무리 감동적이고 노력을 한다지만 결과가 나쁘면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못합니다. 대한민국의 비인기 스포츠는 여자역도, 핸드볼, 스키점프뿐이 아닙니다. 축구, 야구, 농구, 배구를 제외한 거의 모든 분야가 비인기 스포츠 종목입니다. 하지만 항상 비인기종목의 설움을 이야기 할땐 가장 대표적인게 여자핸드볼입니다.

그 이유는 대한민국 여자핸드볼팀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장미란 선수의 등장과 함께 여자 역도가 비인기 종목의 대표종목으로 떠올랐습니다.

이렇듯 단순히 소외된 비인기 스포츠라고 모두가 관심을 갖는 것은 아니라 무관심속에서도 선전을 했던 몇몇 종목들에 사람들은 관심을 보입니다. 이번 한국의 여자축구는 여자 핸드볼 팀을 꼭 빼닮았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축구팀의 수문장 문소리 선수의 인터넷 기사를 볼때, 우생순의 주인공 배우 문소리씨를 생각했었습니다.

우생순 배우가 비슷한 처지였던 여자 축구선수들에게 어떤 말을 했나? 란 생각으로 기사를 클릭했지만 곧 국가대표 골키퍼와 동명이인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004년과 2008년 올림픽에서 가장 재미있던 경기중 한 경기를 꼽으라면 박태환선수의 금메달, 야구선수의 전승우승등 금메달을 따냈던 많은 장면이 떠오르지만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엔 여자핸드볼팀의 투혼이 남아 있습니다. 2004년 지금의 여자축구와 비슷한 모든 것이 열악한 환경속에서 결승전에 진출했고, 당시 세계 최강중 하나였던 팀을 맞아 엄청난 투혼속에 편파판정으로 연장전에서 아깝게 패배를 합니다.

1등 만능주의가 무척 심하다는 한국에서 우승을 하지 못한 여자핸드볼팀은 최고의 인기팀이 되었고 결국 당시 장면은 영화까지 만들어져서 큰 흥행에 성공을 합니다.(이 영화가 우생순이죠^^)

비록 금메달은 획득하지 못했지만 여자핸드볼의 경기가 무척 재미있었다는 것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공통된 생각이었고 이후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또한번의 감동을 선사하며 동메달을 획득한 경기지만 상당한 시청률을 보였다고 합니다.

여자핸드볼이 재미있었던 이유는 감동코드가 있었지만 여자핸드볼이란 종목에서 대한민국은 세계 정상급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지금 여자축구 역시 세계적인 실력으로 월드컵 3위를 차지했습니다. 지소연이라는 선수는 여자축구 선수중 세계 최고이 기량을 가졌다고 평가를 들을만큼 세계수준입니다. 

우리나라 여자축구는 이미 세계수준에 근접했고 세계최고 선수를 보유했기 때문에 남자축구보다 재미있습니다.(남자축구 역시 빠른 속도로 세계수준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하는 것은 당연히 재미있고 그것이 비록 여자 스포츠라고 하지만 세계 최고의 인기 스포츠 축구라면 충분히 흥미를 끌 수 있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 한국vs가나전에서 나온 김나래 선수의 30미터 프리킥 출처는 한겨레 신문입니다.


끝으로 여자축구의 재미는 경기 속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축구의 재미는 멋진 슛팅, 드리블, 조직적연결되는 패스등을 들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3박자가 맞춰서 득점에 성공하면 축구에서 최고의 장면이죠. 많은 분야에서 남자선수들은 여자축구선수들을 압도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여자축구라도 남자선수보다 경기력에서 충분히 흥미로울 수 있습니다.

아주 오래된 기억이지만 각 연령별로 진행되는 축구 월드컵에서 가장 재미있는 대회는 성인대표가 출전하는 월드컵이 아니라 20세 이하 청소년 월드컵이 경기내용에서는 가장 흥미롭다는 기사가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약 10년도 더 된 기억 같네요... 그래서 확실히 정확한 표현이라고 장담하긴 힘들지만 제 기억속엔 저게 맞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만 봐도 국가대표 선수보다 청소년 선수들의 경기력이 오히려 더 좋아 보입니다. 홍명보호 이전에 쌍용이 활약했던 청대시절은 마치 우리나라 국가대표보다 더 강한게 아니냐는 말이 나돌정도였고 당시 한국 청대의 경기력은 흡사 스페인 국가대표를 보는 듯한 완벽한 경기력이었습니다. 쉴세 없이 연결되는 패스와 1:1을 두려워 하지 않는 드리블, 멋진 슛팅력등이 국가대표에서도 볼 수 없는 수준높은 플레이를 어린 청소년 선수들이 보여줬죠.

그보다 더 이전엔 박주영이란 선수 등장으로 대한민국 축구계가 흔들렸습니다. 지금의 메시를 능가 할것 같은 득점력과 마음만 먹으면 11명도 다 제칠꺼란 느낌까지 들 정도의 환상적인 개인기량을 볼 수 있었습니다.

왜 청소년 선수들의 패싱력과 개인기가 성인 국가대표보다 더 뛰어나보일까요? 이유는 단순합니다. 청소년대표를 상대하는 상대팀도 같은 청소년들이기 때문입니다. 성인대표처럼 무지막지한 압박을 청소년 대표는 할 수 없기때문에 멋진 패스와 개인기를 마음껏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제 3자인 관객들이 보면 관객들이 원하는 플레이가 많이 나와서 청소년 경기가 재미 있게 되는 겁니다.

여자축구 역시 어떤 관점에서 청소년대표를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여자선수들은 남자선수들 처럼 쉴세 없는 압박의 수비가 상대적으로 부족합니다. 하지만 여자선수들은 남자들보다 세밀한 것에 능숙하고 이것이 결합되어 남자축구를 능가하는 패스플레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 드리블의 성공역시 남자축구보다 훨씬 높은 것 같습니다.

상대가 일부러 느슨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 하는 중요 대회에서 멋진 패싱력과 드리블이 남자축구에 비해 여자축구가 더 많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자선수들의 슛팅력이 생각보다 무척 뛰어났습니다. 김나래 선수의 30미터 프리킥 슛팅은 어떤 남자선수라도 쉽게 차기 힘들정도의 슛팅이었다고 생각 됩니다.

남자들에 비해 세밀한 플레이가 능하고 상대적으로 느슨한 압박수비에 사신들이 가진 개인기량과 패싱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여자축구는 제가 위에서 말 했던 모든 요소를 제외 하더라도 충분히 여자축구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여자축구도 충분히 재미있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클릭해주세요.^^




여자축구 최고의 시장은 축구 불모지라고 불렸던 미국입니다.

실제 1999년 개최된 미국의 여자월드컵에서는 남자보다 여자축구의 인기가 더 컸다고 말 할 정도였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우연히 들어가본 2010년 8월 1일자 미국 야후의 메인 화면에서 한가지 눈길이 끄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 2010년 8월 1일자 미국 야후 메인화면 입니다. 

바로 한국과 독일의 U-20 여자 월드컵 장면의 기사가 아직까지 미국 야후의 메인화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내용과 상관없이 이미 지나간 여자 청소년 월드컵경기를 이렇게 메인에 걸어준다는 것 자체가 미국에서 여자축구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란 생각이 듭니다.

국가와 문화가 다르지만 미국은 여자축구의 매력을 충분히 인지했고 남자축구와 다른 방식으로 발전을 시켰습니다. 이제 우리도 우리문화에 결합된 세계에 통용될 우리식의 발전을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비단 여자축구뿐 아니라 다른 비인기 종목 역시 그 스포츠만의 흥미로운 점은 얼마든 있습니다. 그 즐거움을 찾아서 발굴하고 몇몇 인기스포츠에 국한된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건전한 취미와 여가활동으로 많은 종류의 스포츠가 정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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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콤 시민 2010.08.13 1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원~~하게 슛팅하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해요~
    21명 모두 너무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여자축구도 다른 인기종목처럼 활성화 되었음 좋겠어요.
    여자축구 화이팅!!!
    관력 트랙백 엮고 가겠습니다. :D

  2. rlndyal01 2011.08.28 15: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자축구많이응원해주세요!*^^*
    어제 선수들이 본선티켓을향하여!중국 지난으로갔습니다!
    응원많이해주시고 격려많이해주세요!
    9월1일 8시에중국,3일"일본,5일 4시30분에북한,8일"태국,11일"호주
    이렇게 4경기합니다!^^9월1일날 아마케이비에스에서 중계해준데요!ㅎㅎㅎㅎㅎ꼭우리봅시다!ㅎㅎㅎㅎ2012 런던올림픽을향하여!!!*^^*
    http://cafe.naver.com/wmfootball?20110828025106
    위에 사이트는 여자축구팬클럽입니다!시간있으실때 들려주시구요!^^
    많은격려와 응원부탁드립니다^^

  3. 2015.02.16 07: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한국축구의 또다른 낭보가 들려왔습니다.

U-20 여자축구팀이 4강에 진출이 그것입니다.

얼마전까지 아시아에서도 2류로 분류되었던 대한민국 여자축구가 이제 세계 최정상 자리를 위협하는 팀으로 성장했습니다.

아쉽게 개최국 독일에게 패하며 결승진출엔 실패했지만 이번대회에서 보여준 태극낭자들의 기량은 분명 세계최정상급에 전혀 뒤쳐지지 않을 경기력이었습니다.


<- 여자축구를 응원하시는 분은 클릭해주세요.^^


각종언론에서는 우리 태극낭자들의 선전을 앞다투어 보도를 하고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조명하기 시작합니다. 근데 개인적으로 앞으로 고쳐져야 할 문구가 있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여자 이영표 정영아, 여자 박주영 지소연(여자 메시로도 불리죠)......





이렇게 특정 유명인이 있으면 그 유명인과 유사한 다른 사람에게 별명처럼 붙여주는 경우가 많은데 스포츠의 경우는 대부분 나이가 어린 사람이 나이가 많은 사람을, 그리고 여자선수가 남자선수의 이름을 빌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위에서 말한 정영아, 지소연 선수역시 이영표, 박주영 선수보다 나이가 어리고 아직 이뤄놓은 것이 부족했기 때문에 남자선수들의 이름을 빌리는 것도 어쩌면 당연했습니다. 하지만 2010 여자 U-20 월드컵이 끝난 이후엔 이제 조금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여자축구계에서 지소연은 남자축구에서 박주영보다 분명 세계적인 인지도가 높다고 생각됩니다. 월드컵에서 상당한 득점력을 보이며 득점왕을 노릴 수준에 이르렀고, 대회 최우수 선수 후보까지 올랐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선수중 누구도 하지 못한 FIFA주관 대회 첫 헤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국내선수중 박주영을 닮고싶어했고 경기스타일도 비슷했다고 해서 붙여진 여자 박주영 지소연, 둘의 성별이 달라서 직접 비교하긴 힘들지만 이제 박주영 선수는 지소연 선수를 목표로 FIFA주관 한국남자 선수 최초 헤트트릭, 득점왕, 최우수 선수를 목표로 열심히 훈련을 하고 성장을 하길 바랍니다.

이렇게 되면 지소연 선수가 여자 박주영이 아니라 박주영 선수가 남자 지소연으로 불려야 하는게 맞겠죠?

남아공에 이어 독일에서도 올 여름은 축구때문에 행복했습니다. 남은 3/4위전에서도 꼭 좋은 모습을 보여서 유종의 미를 거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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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엔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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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주영 2010.07.30 1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지소연 선수는 이번 대회 전까지는 누군지도 몰랐지만,
    이렇게 까지 활약하는 모습을 보니 제가 부끄러워 지는 군요 ㅜㅜ
    앞으로 '여자 박주영'이라는 닉은 쓰지 말아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2. ^^ 2010.07.31 0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게 잘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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