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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13 아시안컵에 K리그 스카우터는 파견했나요? by 엔젤로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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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메이져리그 스카우터들의 모습
(축구의 스카우터 사진을 찾기 힘들어서 부득이 하게 야구 스카우터 사진을 사용했습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북중미 골든컵과 남미의 코파아메리카컵등 각 대륙별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엔 어김없이 유럽 빅리그의 스카우터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높아진 아시아 축구 위상탓에 아시안컵에서도 빅리스 스카우터들이 파견되었다고 하는데 자칭 아시아 최고의 리그라고 하는 K리그 스카우터들이 파견되었다는 이야기는 잘 들리지 않네요.

K리그 개막을 한달 보름여 앞둔 현제 K리그 구단끼리의 선수이동이 활발하고 지난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의 해외진출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아시아권 선수에 대한 어떠한 루머도 들리지 않습니다. 아시아 쿼터제가 시행되고 리웨이펑, 제파로프, 사샤와 같이 아시아 정상권 선수들은 충분히 K리그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고 아시안컵은 아시아 축구 강호들이 모두 참가해서 아시아쿼터제 활용을 위한 최고의 무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시안컵 중계를 보다보면 이번 경기엔 유럽의 스카우터가 몇명이나 왔고 유럽의 어느팀에서 누구를 주목한다는 아나운서의 설명을 쉽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K리그에서 파견된 스카우터가 특정 아시아 선수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는 소식은 한번도 듣지 못했습니다.

축구의 세계화가 활발한 지금 K리그에 있는 우수 국내선수들의 해외진출은 앞으로도 더욱 가속도를 붙일 것입니다. K리그의 스타 선수가 해외로 빠져나간다면 프로축구의 인기가 식어버리기 마련인데 이때 아시아의 정상권 선수를 영입하며 해외로 빠져나간 국내 스타선수의 빈 자리를 메꿔야 할 것입니다.

한국선수들이 소속된 유럽팀은 5천만이라는 든든한 후원자가 생깁니다. 비슷하게 아시아 쿼터제로 선수를 영입하면 선수뿐 아니라 그 나라의 팬들까지도 영입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중국의 리웨이펑과 우즈벡의 제파로프가 가장 성공케이스로 꼽히는데 두 선수 영입으로 경기력 향상은 물론이거니와 중계권판매와 관중수 증가라는 3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특히 수원의 경우는 리웨이펑이 출전하는 경기엔 국내 수많은 중국인들이 경기장을 찾아서 평균관중이 대폭 상승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마치 LA다저스 시절 박찬호 선발경기때는 평균관중이 3~5천명정도 증가했다는 미국 발표처럼 리웨이펑이 끌어들이는 중국관중은 상당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시아 전역엔 아직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우수한 축구선수들이 있습니다. 오만의 골키퍼는 이청용 소속팀인 볼튼에 진출했었고, 제파로프의 팀 동료 샤츠키흐 선수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이밖에도 아직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제 2의 리웨이펑과 제파로프가 아시아에는 많이 있습니다.




우즈벡과 쿠웨이트의 아시안컵 예선 2차전에서 제파로프 선수의 결승골로 우스베키스탄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우리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경기이지만 우즈벡을 응원했던 국내축구팬들은 많았으리라 보입니다. 우즈벡을 응원한다기 보다는 우즈벡의 제파로프 선수를 응원했다는 것이 더 정확했을 것입니다.

카타르와의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을 성공한 제파로프는 득점직후 TV자막에 FC서울(대한민국) 이라는 소속팀 소개가 아시아 전역으로 방송되었습니다. K리그 팬으로써 상당히 기분 좋은 표시이고 이런 짧은 표시 하나가 아시아에 K리그를 홍보하는 효과는 엄청나리란 생각이 듭니다.

K리그에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유럽으로 진출하며 스타부재에 시달리고 있는 국내 프로축구에 유럽으로 진출한 국내스타의 빈 자리를 다른 아시아 선수로 대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단순히 마케팅 층면이 아닌 실제 경기력에도 도움을 줬던 경우가 몇차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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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유럽에 진출하는 아시아 선수는 실력이 아니라 마케팅측면에 영입되는 것이라는 비아냥이 있었지만 박지성을 대표로 몇몇 선수들이 성공을 거두자 이제는 마케팅이 아닌 경기력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K리그에서 아시아 선수도 비슷합니다. 처음엔 적응하기 힘들고 실패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미 K리그에서 성공을 거둔 아시아 선수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 성남의 사샤 선수는 K리그에서의 활약으로 빅리거가 즐비한 호주 대표팀에 발탁되어 아시안컵 첫 경기 선발출장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만약 K리그 구단에서 아시안컵에 스카우터 파견이 없었다면 지금이라도 카트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모를뿐이지 이미 카타르에 파견된 스카우터가 있다면 우수한 선수들을 많이 영입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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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엔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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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Hyun 2011.01.14 1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보니 크리그 스카우터들이 이런 메이저대회에 모습을 잘 드러낸적이 없었네요..;; 아시안게임도 그렇고, 아챔도 그렇고..

  2. barca 2011.01.14 1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k리그는 유럽보다 축구에 대한 열정이 2%부족하지 싶습니다 박지성 선수도 그랬죠
    축구에 100% 신경써서 한다면 한국축구가 발전한다고 좀만 더 기다려 봅시다
    k리그가 발전되는 그날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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