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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7.01 홍명보 감독 거취는? by 엔젤로그 (6)
  2. 2014.05.02 축구협회, 월드컵만 있고 FA컵은 없는가? by 엔젤로그 (3)


-이미지 :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한 태극전사가 6월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월드컵에 앞서 치러진 평가전에서의 부진과 월드컵 최종명단 발표에서 원칙을 깬 선수 선발로 홍명보 감독에 대한 축구팬들의 불만은 컸습니다. 월드컵 본선 첫 경기 러시아전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혹시나 하는 기대를 했지만, 알제리전과 벨기에전에서 드러난 기대 이하의 경기력과 특히 알제리와의 치욕적인 전반전은 16강 탈락과 맞물려 축구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습니다.


선수단 귀국과 함께 이제 관심사는 홍명보 감독의 거취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의리 열풍과 맞물려 이른바 박주영과 정성룡, 그리고 올림픽 선수들의 의리 출전은 실패로 끝났고, 전술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던 경기력에 여론은 홍명보 감독 사퇴를 부추겼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16강 진출 실패이후 좋은 경험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대표팀 후배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월드컵은 경험하러 온 곳이 아니다. 경험을 증명하러 온 자리다." 라는 따끔한 일침을 놨습니다.


일명 군대식 계급체계가 있다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에서 다른 선수도 아닌 홍명보라는 하늘과 같은 직속 선배에게 이런 혹평을 한 이영표 선수의 말처럼 월드컵은 축구에 있어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이른바 "끝판 대장"에 해당하는 대회로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하는 장소입니다.


이렇게 큰 대회인 월드컵에서 홍명보 감독은 실패라는 경험을 했습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보겠습니다.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예선전에서 잇단 졸전으로 자칫 월드컵 진출마저 장담할 수 없던 상황에 조광래 감독을 경질하고, 급히 최강희 감독을 대표팀 자리에 내정했습니다. 당시 최강희 감독은 K리그에서 최고의 명장으로 손꼽히며 중위권에 불과하던 전북을 일약 아시아 최강팀으로 올려놓는 지도력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최강희 감독은 전북 현대에서의 생활에 만족했고, 독이든 성배로 불리는 대표팀 감독자리를 거듭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월드컵이라는 대한민국 축구의 최대 중대사를 위해 일단 아시아 예선만 통과시키고 전북으로 돌아간다는 조건으로 임시 감독을 맡았고,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약속대로 전북으로 돌아갔습니다.


축구협회는 최강희 감독 후임으로 홍명보 감독을 점찍었습니다. 그러나 홍명보 역시도 최강희 감독처럼 대표팀 감독을 거듭 거부했습니다. 청소년 대표와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 세계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올린 홍명보 감독이지만 아직 성인대표팀을 맡은 경험도 없고, 더군다나 첫 데뷔전이 월드컵이라는 것에 부담을 느꼈고, 홍명보 감독은 거듭 대표팀 감독자리를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축구협회는 홍명보 카드를 밀어붙였고, 결국 홍명보는 수락해야만 했습니다. 


청소년과 올림픽팀과 다르게 국가대표, 그것도 월드컵 대표팀 감독은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평가전에서 선수선발까지 모두가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었고, 홍감독은 많은 부분에서 잇단 경험 부족을 드러냈습니다. 결국, 월드컵에서도 최악의 결과를 냈습니다.


일말의 동정은 없지만, 경기가 끝나고 홍명보 감독이 했던 말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지 :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좋은 경험이었다." 


이번 대표팀은 주로 올림픽 시절 함께 했던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습니다. 대표팀의 평균 연령은 겨우 26.1세로 우리나라 역대 최연소 대표팀이었습니다. 그 말은 아직 이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고 지금은 실패했지만 앞으로는 명예 회복을 할 시간이 많다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했듯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대회는 월드컵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월드컵은 4년이라는 시간이 남았습니다. 월드컵에 앞서 아시안게임, 아시아컵 등 연이은 굵직한 대회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비록 아시안게임은 이광종 감독이 지휘하고 있지만, 주축은 홍명보 호의 선수들이 대부분을 차지 할 것입니다.


물론 월드컵 선수단 중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고, 아무리 홍명보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라도 실전 경험이 없는 선수이거나 j 리그 2부리그 선수의 경기력이 좋지 않다는 것을 월드컵에서 경험했을 것입니다. 큰 폭의 선수 교체는 있어야겠지만 손흥민을 주축으로 월드컵을 경험한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의 핵심 선수가 될 것은 변함없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곧바로 아시안컵이 개최됩니다. 


홍명보 감독에게는 월드컵의 실패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패할 확률을 줄이고, 강점을 보였던 연령층 대회에서의 성공을 통해 자신감 회복과 아시안컵을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 





만약 지금 홍명보 감독을 경질한다면 누가 대표팀 감독을 할까요? 누가 오든 당장 코앞으로 다가온 아시안컵은 선수들 장단점 파악도 힘들 정도로 시간이 촉박합니다. 당장 최강희 감독처럼 K리그 감독을 선임한다면 최강희 감독에게서 드러난 부작용을 그대로 보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외국 감독을 데려오자니 당장 코앞으로 다가온 대회 때문에 시간이 촉박합니다. 그나마 한국축구를 잘 아는 귀네슈 감독이 우리 대표팀을 맡았으면 좋겠지만 이미 터키 프로팀을 맞고 있기 때문에 그것도 불가능합니다. 아시아컵에서는 그나마 홍명보 감독이 가장 적합한 감독일 것입니다. 


또 하나, 만약 홍명보 감독을 경질한다면 그건 축구협회가 자신의 무능함을 스스로 시인하는 것입니다. 귀네슈 감독이라는 유럽 명장이 근 10년 가까이 한국 대표팀에 관심을 보였지만 자기 말을 잘 듣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 외국팀을 맡은 경험이 없다는 이유와 영어를 못한다는 변명을 들며 자신이 관리 할 수 있는 국내파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급기야 최강희 감독과 홍명보 감독은 공개적으로 대표팀을 맡기 싫다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축구협회는 반강제적으로 임시 감독 최강희, 급조 신임 감독 홍명보를 선임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1년 만에 홍명보 감독을 경질 시킨다면, 그동안 자신들의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는 샘이 되는 것이고, 이런 막장스러운 한국 대표팀 감독은 더더욱 꺼리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를 은퇴하고 이제 지도자로서 2번째 축구 생활을 합니다. 지금 경질되더라도 K리그, 혹은 j 리그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또 시간이 지나면 우리 대표팀이나 축구협회에서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햇병아리 지도자에게 월드컵의 실패라는 중요한 경험까지 더해졌습니다. 이제 뭘 어떻게 하면 실패하는지를 월드컵이란 큰 무대에서 직접 경험을 했고, 벨기에와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박주영과 정성용 카드를 버림으로써 변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음 월드컵까지는 앞으로 4년이 남았고, 당장은 아시아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 스스로 사퇴를 한다면 모르겠지만, 축구협회에서 강제적인 경질은 자신들의 무능함을 알리는 일로 생각되기에 자발적 사퇴가 아니면 최소한 아시안컵까지는 유임시키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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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엔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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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수갑산 2014.07.01 07: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시안 컵은 현 대표팀의 감독이 지휘하지만 아시안 게임의 감독은 이미 다른 분이 계십니다. 수정바랍니다.

  2. 고구마 2014.07.02 2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 월드컵때 한국대표팀을 볼수있을까하는 걱정이 듭니다
    우즈벡 자폭골로 겨우 월드컵에 진출한 한국팀이 걱정입니다
    다음은 우즈벡하고 중국이 만만찮은 상대가 될것입니다
    홍명보감독은 선수들의 신임을 받고 있다는 장점과 함께 경기운영방식이 지나치게 보수적이라서 걱정입니다
    홍명보감독이 과연 승부사덩신을 가질수 있을지의문입니다
    원래 기대하고 있던 한국팀은 코스타리카팀과 같은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팀이 었는데
    스페인 따라하다가 이태리팀처럼되버링거 같네요
    마음같아서는 브라질의 둥가감독이나 귀네슈감독을 데려왔으면 하는데 축협에서 홍감독의 지지가 상당하거같네요

  3. 2014.07.15 16: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블로그앤미 2014.10.02 14: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블로그 내용이 좋아서♡ 블로그모음 서비스인 블로그앤미(http://blogand.me) 에 등록했습니다. 원하지 않으시면 삭제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5. 조석현 2015.04.10 1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렉기타1600000000만원

  6. 조석현 2015.04.10 1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렉기타1600000000만원

-이미지 :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4월 30일(수) 2014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가 전국 15개 경기장에서 치러졌습니다. (대전 시티즌과 포천시민축구단은 5월 21일 진행) 그러나 일부 축구팬을 제외하면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올해는 월드컵이 개최되는 축구의 해 입니다. 공중파 방송 3사는 저마다 축구 콘텐츠를 제작하며 축구팬들 환심을 사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축구는 국가대표 경기뿐인가 봅니다.

 

최근 제작된 축구 관련 방송은 각종 월드컵 특집과, KBS에서 제작하는 우리동네 예체능 축구 편, 과거 어린이들의 축구 입문기를 다뤄 큰 인기를 끌었던 날아라 슛돌이 6기 등 예능 프로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방송에서 제작되는 축구는 모두 국가대표 위주고 CF에서도 브라질 월드컵을 겨냥한 광고가 제작됩니다.

 

 

 

-이미지 : KBS 따봉 월드컵 홈페이지-

 

 

정작 국가대표의 근간이 되는 프로축구엔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프로축구팀은 자국 리그인 K리그와 아시아 축구협회에서 주관하는 AFC챔피언스리그, 그리고 프로와 아마가 모두 참가하는 FA컵에 참가합니다. 이중 프로축구 연맹은 K리그를 주관하고 AFC챔피언스리그에 협조합니다. FA컵의 경우는 프로축구 연맹이 아닌 대한축구협회에서 총괄하는 대회로 주최 측의 파워를 보면 프로축구 연맹보다 훨씬 강한 단체에서 주관하는 대회 입니다.

 

백번 양보해서 K리그의 TV 중계가 없는 것은 같은 시기에 진행되는 프로야구와의 파워에서 밀렸기 때문이라면, 프로야구와 비교도 안 되는, 우리나라 스포츠 단체에서 최고의 영향력을 보이는 대한축구협회는 왜 이리 프로축구에 무관심하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이야 프로축구라는 콘텐츠만 가지고 중계권을 따내고 홍보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는 다릅니다. 최고의 흥행 보증수표인 국가대표가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월드컵이 있기 때문에 방송사들은 국가대표 축구에 매달리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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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포츠는 대부분 적자를 보이지만 사회 환원 차원에서 기업이 거액의 스폰서를 해줍니다. 그러나 최고의 인기 팀 경우는 기업들이 돈을 싸들고 와서 서로 스폰서 하려고 경쟁을 합니다. 삼성은 EPL의 신흥 강호 첼시를 스폰서 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5년에 1천억 원이라는 엄청난 돈을 지원하는데 이것을 서로 하려고 경쟁하는 상황입니다.

 

 

 

 

올림픽이나 월드컵 후원사도 역시 회사들은 돈을 싸들고 FIFA나 IOC에 스폰서 하게 해달라고 매달리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서 국가대표 축구팀은 이렇게 기업들이 먼저 관계를 맺고 싶어하는 최고의 인기 콘텐츠입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런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FA컵에 아무런 영향력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공중파 방송 3사는 공중파가 아니라도 케이블 방송이라도 FA컵 중계를 해줄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야구 방송을 했다고 해도 분명 여분의 방송채널은 충분히 보유했습니다.

 

만약 축구협회가 조금만 영향력을 보였다면 충분히 관심 가는 경기는 TV 중계가 될 수 있었습니다. 얼마전 태국의 축구 열기가 인터넷 기사를 통해 전파되면서 축구팬들은 전 경기 TV 중계가 되는 태국 리그를 부러워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축구에서 항상 아시아 최고라고 자부해왔습니다. 월드컵에 얼마나 연속 출전을 했고, 세계 강호를 이겼다고 자랑합니다. 축구협회도 월드컵 4강과 원정월드컵 16강을 엄청난 실적으로 자부합니다.

 

 

-이미지 :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하지만 그런 국가대표의 근간이 되는 프로축구에선 무관심해도 너무 무관심합니다. 과거야 국가대표 11명과, 범위를 확대하면 교체 선수까지 대충 20여 명의 엘리트만 잘하면 나머지는 나 몰라라 해도 상관없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세계 각국에서는 유소년 육성을 비롯한 축구 전체의 인프라를 중시하여 잘하는 1명보다 주전급 선수 여러 명을 보유한 탄탄한 선수층을 구성하는 것에 중점을 두기 시작했습니다.

 

1~2명에게 집중된 팀은 특정 선수 컨디션에 의해 성적이 좌지우지 되고, 만약 부상이라도 당하면 타격이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좋은 팀이 될 수 없습니다. 당대 최고의 스타라는 호날두가 버티는 포르투갈이지만 자국 리그에서 탄탄한 선수층을 보유한 러시아에 밀려 자칫 월드컵 진출이 좌절될 뻔했던 것이 중요한 본보기가 될 것입니다.

 

축구협회는 국가대표를 중시한다면 프로축구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K리그는 프로연맹에 주관한다지만, 자신들이 주관하는 FA컵에서만큼은 축구협회도 관심을 가져줬으면 합니다. 방송사 역시, 여러가지 축구 특집 방송을 편성하는 것도 좋지만 가장 축구방송사로 이미지를 갖고 싶으면 다른 방송사에서 나몰라라 할때 프로축구 경기 한 경기라도 더 방송해주는 것이 팬들에겐 최고의 축구방송이란 인식을 심어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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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한민국화이팅 2014.05.05 1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4월30일,부산에서 FA컵3라운드 아이파크vs중랑코러스무스탕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프로팀홈구장에서의 경긴데,관중은 거의 없었습니다. 경기참 재밌게 봤는데 무관심은 축구팬으로서 아쉽더군요.

  2. 어군닥 2014.06.06 2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돈을 이길수 있는게 있을까? 언론은 돈의 노예,제4의 권력, 이미 매스컴과 스포츠는 악어와 악어새, 매일 경기하는 프야는 케이블,국가 대항전은 축구 공중파로 암묵적 합의? 인기도 언론의 영향력, 순수한 언론은 안드로메다, 돈이 지배

  3. 축협은해산해야한다 2014.06.25 0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쓸모 없습니다. 이런거 적어도 거들떠도 보지 않아요!..... 직접 찾아가서 몇명 모가지를 비틀어 후려패야! 알겠다는 거짓말 이라도 하고 다음날 경찰이 집으로 찾아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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