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1.01.24 공한증으로 이루어진 아시안컵 4강 진출팀 by 엔젤로그 (2)
  2. 2010.10.10 한국인 j리거가 일본에게 골을 넣는다면? by 엔젤로그 (4)
  3. 2010.10.09 최근 일본축구가 부러운 3가지 by 엔젤로그 (8)
  4. 2010.09.06 같으면서 다른 한국과 일본축구 by 엔젤로그
  5. 2010.05.25 일본 웹에서 일본인에게 충고를 했습니다.! by 엔젤로그
  6. 2010.02.15 동아시아 축구대회에서 배운점.!! by 엔젤로그 (4)



최근 소말리아 해적으로 부터 선원을 무사히 구출한 UDT대원들이 많은 칭찬을 받고 있는데,

과거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념하는 2월의 보훈 행사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서 궁금하지 않으세요^^?






한국과 이란의 치열했던 120분간 혈투끝에 2011 카타르 아시안컵 4강 대진은 모두 완성되었습니다. 극동의 라이벌 한국과 일본, 아시아 신입생 호주와 신흥강호로 부상중인 우즈벡은 모두가 아시아의 왕자가 되기 위해 노력중에 있지만,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국가는 한 팀 뿐입니다.

지금까지의 경기력을 보면 단연 최고의 팀은 대한민국입니다. 모두가 각각 4경기씩 치룬 현제 한국은 우승후보 호주와 이란까지 포함한 4경기에서 모두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반면 호주는 예선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힘겹게 무승부를 거뒀고 8강에서도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평가받았던 이라크에도 고전을 했습니다. 일본의 경우는 사우디를 제외하면 항상 고전을 하며 4강의 자리에 왔으며 우즈벡은 남아있는 팀들 중 가장 약팀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카타르 아시안컵 4강의 진출팀들은 한국, 호주, 일본이라는 명실상부 아시아 3강과 우즈벡이라는 신흥 강호가 살아남아서 이란을 제외하면 아시아 최강의 대진이라고 불릴만큼 실력있는 팀들이 남아있습니다. 우승만이 이번대회 유일한 목표라는 대한민국은 우승경합을 벌일 국가와의 맞대결을 살펴볼때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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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남아공 월드컵에서 16강 진출과, 많은 선수들이 유럽에 진출하며 일본축구의 진가를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일간의 역대 전적에서 보듯 일본은 전통적으로 한국에게 약합니다. 늘 한국에게 끌려가던 일본은  j리그 출범 이후 한국과의 대등한 양상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한때는 한국을 넘어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일본축구가 성장하게 됩니다.

하지만, 한국은 2002년 월드컵 성공과 일본보다 늦게 시작한 유소년 축구가 빛을 보면서 다시 한번 일본을 앞지르기 시작합니다.

세밀한 패스가 장점인 일본은 한국처럼 많이 뛰면서 압박을 하는 축구에게 약합니다.
일본이 잠시라도 한국을 넘어설 수 있던 이유는 여자처럼 축구한다던 기존이 나약한 이미지에서, 이제는 상대의 압박에 견딜만한 내성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일본축구를 시청하신 분이라면, 기존 일본축구가 아닌 한국 스타일의 파워축구를 한다는 것을 느끼셨을텐데, 일본은 기존의 장점에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피지컬을 높이며 성공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한국은 그동안 신장과 정신력, 스피드로만 무장된 투박한 축구를 한다던 이미지에서 패스로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향상되었습니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일본이 한국처럼 경기했다면, 반대로 한국은 일본처럼 미들에서의 패싱력이 너무나 훌륭했습니다.

일본은 압박축구에 적응을 하면서 한국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는데, 최근 대한민국은 어느정도 창의적인 경기운영을 보이며 다시 한번 일본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최근 5경기동안 한번도 한국을 이긴 적이 없으며 작년엔 3번 싸워서 1무 2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습니다.

특히 양팀이 베스트로 맞붙었던 일본의 월드컵 출정식 경기에서 일본은 한국을 상대로 너무나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0:2 완패를 당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일본처럼 미드필드를 장악하며 스루패스로 상대의 헛점을 찾는 능력이 뛰어난 팀은, 한국처럼 압박하며 한박자 빠른 패스와 개인 돌파가 위협적인 팀에겐 취약한 점을 보이며, 그 결과 최근 한국을 상대로 1승도 따내기 힘든 공한증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결승전에 오를 것으로 유력한 호주역시도 아시아 최강의 팀입니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예선탈락은 했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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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에 속한 거의 모든 팀들을 상대로 우세를 보이던 호주는 유일하게, 대한민국에겐 약세를 보입니다. 두 팀의 역대전적은 6승 9무 7패로 한국이 한경기 뒤쳐졌지만, 2000년 들어서 맞대결은 3승 1무로 우리가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 내용을 봐도 대등한 팀이라고 생각 되지 않을 정도로 한국이 경기를 리드했습니다. 한국을 상대로 호주가 거둔 1무승부의 경기가 얼마전 있었던 아시안컵 C조 예선전이었고, 나머지 3경기에선 한국에게 3전 전패를 당했습니다. 아시안컵 경기를 포함해서 호주는 한국에게 4경기동안 9골이나 실점했고, 4득점을 기록했습니다.

호주의 축구 스타일은 유럽에 가깝습니다. 한국은 그동안 유럽팀이라고 하면 막연한 두려움에 자신감 없는 플레이를 하고, 결국 유럽과의 대결에선 늘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유럽 스타일의 축구를 하던 호주에게도 약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2002년 스코틀랜드에 4:1 대승을 시작으로, 잉글랜드, 프랑스와의 대등한 경기와 월드컵에서는 폴란드, 포르투갈, 이태리, 스페인이라는 유럽 강호들을 물리치고 대등한 경기끝에 결승진출을 좌절시킨 독일에겐 리턴매치를 통해서 1.5군을 출전시켜서 독일의 베스트 맴버에게 3:1 대승을 거두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2006 월드컵에서도 프랑스와 대등한 경기를 보였고, 2010 월드컵에선 그리스를 압도했습니다.

더이상 한국에게 유럽징크스는 없습니다. 오히려 유럽을 만나면 더욱 물만난 고기가 되어 활약하게 됩니다. 아시아에서 한국과 이란은 신체적 능력을 앞세운 파워축구로 수십년간 아시아를 호령했는데, 유럽에겐 이런 장점들이 모두 통하지 않아서 늘 고전을 했지만, 한국은 파워축구에 기술까지 접목시키며 유럽 강호들을 위협했습니다. 그 결과 유럽스타일의 축구를 하던 호주에게도 강한 모습을 보였고 최근들어 호주에겐 지지 않는 축구를 하게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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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4강 진출팀 우즈벡은 다른 팀들에 비해 이름값이 부족하고 우리와의 전적도 많지 않기때문에 자세한 멘트는 힘들지만, 상대전적이 5승 1무 1패로 우리가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즈벡에게 당한 1패는 두 팀이 처음으로 만났던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때 0:1 패배지만 제 기억이 맞다면, 당시 경기는 이번 아시안컵 한국과 인도의 경기보다도 더 일방적인 경기였는데, 종료직전 우즈벡의 단 한번의 슛팅이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당했던 패배로 기억합니다. 10년도 넘어서 기억하지 못하지만 당시 우리가 우즈벡보다 약 20~30배는 많았던 슛팅을 때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시안게임은 최근 공식 A매치로 인정하지도 않고, 한국이 크게 신경썼던 대회도 아니기에 실질적인 A대표팀간의 맞대결에서 한국은 우즈벡에게 대부분을 이겨왔습니다. 아시안게임을 제외하면 우즈벡에게 5승 1무의 압도적 기량을 보여서 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우즈벡은 축구에 있어서는 공한증이라고 불릴만 합니다.

최근 5경기동안 한국에게 승리가 없던 일본이나 최근 10년간 한국을 한번도 이겨본적 없는 호주, 아시안게임을 제외하면 축구 역사상 한번도 한국을 이겨본 적 없던 우즈벡까지, 이번 아시안컵 4강진출팀은 모두 공한증을 가진 아시아 강호들만 남아있다는 한국으로써 기분 좋은 현상입니다.


<- 공감하시는 분은 클릭해주세요.^^

하지만 역대 전적은 모두 지나간 과거의 기록일뿐입니다. 30년 넘게 한번도 진적 없는 공한증의 원조 중국에게도 공한증은 깨어졌습니다. 결국은 우리팀이 실력으로 왜 상대팀들이 그렇게 한국을 이기지 못했는지에 대해서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다행이라면 일본, 호주, 우즈벡 모두 축구 스타일에 있어서는 중동팀들에 비해 한국이 상대하기 쉬운 상대들이고 반대로 호주와 일본은 한국스타일의 축구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우승을 바라는 선수와 팬들 입장에서 자신감을 갖게 만드는 요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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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강여호 2011.01.24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랫만에 우승 한 번 해보죠....요즘 젊은 선수들이 잘 하던데..




한국과 일본은 서로에게 특별한 관계입니다. 경제, 사회, 문화등 많은 분야에서 라이벌이라고 하지만 특히 축구에서 한국과 일본은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라이벌중 하나입니다.

조금 있으면 그렇게 특별한 한일전이 서울에서 펼쳐집니다. 손꼽아 한일전을 기다리고 있는데 일본의 축구팬으로 부터 한통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곧 있으면 축구 한국vs일본의 시합이 있습니다. 당신은 경기장에 갑니까?
일본은 10/9~11까지 휴가지만 12일은 쉴 수 없어서 아쉽게 서울에 갈 수 없습니다.
조영철 선수가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꼭 가고 싶었지만, TV에 중계가 되기 때문에 TV로 시청하겠습니다
.


▲ 메일 원문입니다.


j리그 니가타에서 활약하는 한국의 조영철 선수의 팬으로 제가 운영하는 일본블로그에서 알게된 니가타 서포터분입니다. 저는 서울사람이 아니라서 경기장에 갈 수 없다는 내용과 함께 양국이 베스트 맴버가 출동하기 때문에 기대된다는 답장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아르헨티나에 승리를 거둔 일본대표팀에 축하하며 만약 한일전에서 조영철 선수가 일본을 상대로 득점을 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란 질문을 했습니다. 저는 수원팬인데 리웨이펑이 중국대표가 되어 한국슛팅을 막거나 다카하라선수가 한국 골네트를 흔든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궁금했는데 리웨이펑과 다카하라 모두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선수이기에 조영철선수의 일본팬분께 질문을 했습니다.

얼마후 답장이 왔습니다.




▲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에 출전한 조영철 선수 


아르헨티나는 강하기 때문에 일본이 이겼다는 것에 무척 놀랐습니다. 조영철선수가 한국팀 소속으로 일본에게 골을 넣는다는 질문을 하셨는데, 기쁘네요(o^∀^o)  비록 한국 선수이지만 조영철 선수가 골을 넣는다면 기쁠 것입니다. 오히려 꼭 득점을 했으면 좋겠어요.
알비렉스 니가타의 연습장에 갔을때 조영철 선수에게 직접 편지를 전해줬는데, 한일전에서 득점을 기록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편지였습니다.

나는 일본사람이기 때문에 일본 대표팀을 응원하지만 알비렉스 니가타의 써포터이기도 하기때문에 조영철 선수를 전력으로 응원합니다.! 알비렉스 니가타의 써포터는 이번 한일전에서 조영철선수가 득점하는 것을 기대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리고 몇번의 이야기가 오고갔지만 결론은 j리그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한국 선수가 한국대표로 일본에게 득점하는 것에 기뻐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이영표, 박지성 선수의 활약으로 EPL의 소식을 접하면서 잉글랜드는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리그 1승이 잉글랜드의 월드컵 1승과 비교될 정도로 소중하게 생각하는 팬들이 많으며, 라이벌팀의 잉글랜드 대표선수보다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외국선수를 더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만큼 프로리그가 정착되었다는 뜻으로 EPL을 접한 초기엔 상당히 이해가 안된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어느정도 잉글랜드 팬들이 이해가 되면서도 내가 응원하는 수원 블루윙즈 소속의 다카하라가 한일전에서 득점을 한다면 마냥 기뻐하지만은 않을꺼란 생각과, 반대로 한국인 j리거가 일본에게 골을 넣길 원하는 j리그 팬들이 있다는 사실에 뭔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클릭하시면 조영철 선수가 득점할꺼에요.^^




한국과 일본인(니가타 써포터)의 합동응원을 받는 조영철 선수의 활약으로 꼭 한일전에서 승리를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국가대표팀 만큼이나 K리그를 소중하게 하는 축구팬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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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누리 2010.10.10 1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니가타씨 멋진 축구팬이네요. 일본 서포터와 메일도 주고 받으시고 부러워요.
    축구 자체를 즐기는 축구팬의 모습이라 보기 훈훈합니다. 일본 아르헨티나 전에서 정말 잘했어요.
    우리 조영철 선수 함께 응원합시다^^저도 응원해요~

    • 엔젤로그 2010.10.10 1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영철 선수때문에 한국어를 배울 계획까지 있다고 하세요. 연예인뿐 아니라 스포츠선수도 한류의 일등주역이 되는듯 합니다.^^

  2. fasfdsadf 2010.10.10 1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상 한국이 일본을 훨씬 싫어하죠





▲ 이미지 출처 : yahoo.co.jp

남아공 월드컵때부터 최근까지 일본축구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월드컵에서는 예상을 뛰어넘는 선전으로 2002년의 기록을 뛰어넘는 일본의 월드컵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고 이후 파라과이와 아르헨티나라는 월드컵에 진출한 남미 강호를 연이어 1:0으로 잡아버립니다.

올 초까지만 해도 북한과 뉴질랜드와 함께 월드컵 최 약체로 평가받던 일본이라고는 도저히 생각 되지 않을 정도의 발전입니다. 하지만 우리 대한민국 역시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냈고, 남녀 청소년들의 모습을 볼때 결코 일본에 뒤쳐지는 상황은 절대 아닙니다. 대형 유망주로 성잘할 해외파 선수들도 보이고 말이죠.

그렇지만 일본축구가 너무 부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일본축구가 부러운 첫 번째
한국과 일본은 비슷한 기후를 가진 나라입니다. 일본과 아르헨티나의 평가전을 인터넷으로 봤는데, 일본축구장의 잔디는 월드컵때 봤던 푸른 잔디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 축구장 잔디는.?



▲ 잔디를 보수중인 성남 탄천경기장

AFC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성남은 경기장 잔디를 보수 하지 않으면 몰수패로 처리하겠다는 AFC공문이 모든 것을 설명해줍니다. 최근 잔디교체를 했다고는 하지만 그런 공문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월드컵까지 개최한 아시아 최고의 축구장을 가졌다는 대한민국으로써 수치입니다. 그리고 아직도 K리그를 보면 듬성듬성 잔디가 파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유럽처럼 기후가 다른 지역의 푸른 잔디를 보면 "올해 우리나라는 비가 많이 오고 이상 기후라서 잔디가 살기 힘들었다" 라는 변명이 되지만 같은 기후의 일본이 유럽수준의 잔디를 유지하는 것을 볼때 정말 부러웠습니다.





일본축구가 부러운 두 번째입니다.
수비가 상당히 안정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파라과이와 아르헨티나라는 남미 강호를 상대로 2경기 모두 무실점이었습니다. 파라과이전은 못 봤지만 아르헨티나의 경우는 세계 최고의 개인기량과 공격력을 자랑하는 아르헨티나 주전 공격수들이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흔들리는 장면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월드컵도 아니고 제 3국의 경기장도 아니었기 때문에 직접 비교하긴 힘들지만 남아공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막강한 공격력을 체험한 대한민국의 입장에서 일본의 수비력은 감탄을 자아낼만한 수비안정을 보여줬습니다. 강팀의 기본은 수비부터라는 말이 있는데 아르헨티나전에서 보여준 일본의 수비력이라면 충분히 강팀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일본에서 펼쳐진 평가전이고, 우리도 평가전에선 아르헨티나급 강팀을 이겨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단순한 한경기로 평가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다만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공격력을 목격한 입장에서 일본의 수비장면이 인상적이었다는 것은 변함없습니다.


일본축구가 부러운 마지막입니다.



파라과이(8강) -> 아르헨티나(8강) -> 대한민국(16강)

위 3 나라가 의미하는 것이 뭘까요?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딱 떠오르는게 있을 것입니다. 바로 월드컵 이후 일본의 평가전 상대 리스트들입니다. 일본은 아시안컵을 대비해서 예정된 평가전 3차례 모두가 월드컵 16강 이상을 기록한 세계적인 강팀들입니다. 그리고 팀들을 살펴보면 월드컵에서 일본을 떨어트린 설욕의 상대 파라과이와, 월드컵 최강의 팀중 하나였던 아르헨티나, 그리고 아시안컵을 대비해 아시아 최강 대한민국과 평가전입니다.

파라과이전은 설욕전이고, 아르헨티나는 스페인보다 오히려 일본이 선택하기에 최고의 상대입니다. 아르헨티나 경우는 전력면에서 스페인과 큰 차이가 없을정도로 막강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특별한 메리트가 있는데 바로 대한민국을 4:1로 이겼다는 프리미엄이 있습니다.

중동팀에겐 강하고 한국에게 약한 일본이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서 가장 걸림돌이 될 팀은 한국과 호주입니다. 특히 한국의 경우는 최근 홈 2경기에 5실점이라는 대량 실점을 당하며 2전 전패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에게 대승을 거둔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을 치른다면 일본이 패한다고 해도 한국을 4:1로 이긴 팀이라 어쩔수 없는 실력차이라고 인정하면 될 것이며 접전을 펼치거나 승리라고 거둔다면 한국이 전혀 손한번 못써보고 당했던 아르헨티나를 우리는 이겼다.! 라는 자존심 회복이 됩니다.

여기에 어웨이에서 한국과의 평가전이라면 일본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좋은 평가전 스케쥴이 나올수 없다고 생각될 정도의 너무 완벽한 일정입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나이지리아->이란->일본 순서로 평가전을 치룹니다.
한국의 경우는 메리트가 느껴질만한 팀이 한 곳도 없는데, 나이지리아는 한국에게 밀려서 월드컵에 탈락한 팀이고, 이란 역시 한국과 북한에 밀려 월드컵 본선진출도 못했습니다. 일본은 최근 어웨이경기에서 완승을 거둔 상대로 꼭 이겨야 될 동기부여가 될 팀들이 없습니다.

월드컵 16강 자축기념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팀중 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고 했는데 그렇게 선택된 팀이 한국에게 탈락한 나이지리아입니다. 일본처럼 자신을 탈락시킨 팀의 설욕전으로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라면 모를까 월드컵 이후 첫 번째 평가전 상대가 나이지리아는 실망이었습니다. 분명 월드컵 진출국중 한팀이라고 했는데....

이란과 일본의 경우는 아시안컵 본선대비용이라는 명분이었습니다. 이란의 경우는 그렇게 최악은 아니었지만 아시안컵 대비라면 차라리 중동에서 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일본은 벌써 2차례나 평가전이 있었는데 그걸로 부족해서 또 아시안컵 대비용이 일본입니까? 차라리 호주가 좋았다고 생각 됩니다.

 <- 클릭하시면 대한민국이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합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입니다. 일본은 지속적으로 한국축구의 장점을 도입하고 축구발전을 꾀합니다. 우리도 일본이라고 무조건 배척만 하지말고 서로의 장점은 배워서 더 강한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아시아 청소년 축구 8강에서도 한일전이라고 하는데 태극전사의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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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0.09 1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엔젤로그 2010.10.10 0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초록누리라.??
      뭔가 익숙한 닉네임이라서 봤더니... 상당히 높은 랭킹의 분이 이렇게 먼저 제 블로그에 댓글을 남겨주시다니.. 영광입니다.^^ 조금 있으면 1년 다 되어 가는데 먼저 댓글 남겨주신 분의 랭킹중 1위세요.ㅎㅎ

  2. 2010.10.10 0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엔젤로그 2010.10.10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기장 모습만 본다면 분명 우리도 아주 좋은편이고, 전용구장과 접근성에선 오히려 일본보다 더 앞선다고 들었지만 사후관리에서 조금 차이가 있어서 저역시 씁쓸해요.ㅠ

      하지만 곧 개선되리라 믿습니다.!!

  3. 걸어서 하늘까지 2010.10.10 0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이 부러운 3가지 이유 공감합니다.
    친선 경기의 상대가 일본은 강팀들임 반면에 우린 좀 약체가 아닌가 싶은게 이게 전략사의 차이일까요..

  4. 저기여 2010.10.10 0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르헨티나는 8강에서 독일한테 개관광 당해서 떨어졌는데여.
    그리고 아르헨티나와 조 예선경기에서 한국이 박주영의 자살골이 일찍 나오지만 않았어도
    어떻게 됐을지 모릅니다, 일단 일본을 상대한 아르헨티나 전력이 최상의 전력이 아니였다는것을 봐야 할것 같고., 별 의미를 둘 필요는 없져 한국도 저 아르헨티나를 개관광한 독일을 3:1로 이긴적도 있고. 그리고 평가전 상대팀을 고른것도 축구협회는 철저히 아시안컵에 중점을 둬서 저런 상대팀을 고른거지 나이지리아전도 16강 기념 경기였고 그 외 이란 일본전은 아시안컵 대비 평가전입니다. 올해 12월달인가에 중동 전지훈련도 있고.
    아직도 아시안컵을 동네 대회로 치부하고 올림픽 축구 를 높게 쳐주는 한국인들을 보면 좀 아쉽기까지 하는군여

    • 엔젤로그 2010.10.10 1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르헨8강 지적 감사합니다. 님 덕분에 수정했습니다.
      근데 박주영이 자살골 넣지않았다면이라뇨.. 뭐뭐하지 않았더라면? 상상이 무슨 의미가 있나요?

      그렇다면 나이지리아의 결정적인 슛팅중 한개만 들었갔더라면 나이지리아가 16강에 올라갔을 것이며 2006년 역시 스위스만 이겼더라면 우린 얼마나 갔을지 모르고 2002년 이천수의 슛팅만 들어갔더라면 우린 우승도 했을지 모릅니다.

      이건 우리뿐 아니라 전세계 모든 축구팀이 뭐뭐하지 않았더라면 전부다 월드컵 우승합니다.

      또한 이번 아르헨티나전을 직접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스쿼드만 보자면 베스트맴버라고 불릴만큼 충분한 선수들이었습니다. 우리가 독일을 3:1로 이겼다고 아직까지 자랑하지 않나요? 당시 경기내용에선 우리가 많이 밀렸지만 일본의 아르헨전은 경기내용도 대등했었습니다.

      우리가 독일이야기 하듯 일본 역시 아르헨티나를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세요

 


한국과 일본은 여러분야에서 라이벌 관계에 있습니다. 경제, 문화, 스포츠등 많은 분야에서 경쟁을 하지만 제가 주로 축구이야기를 쓰는 블로거에기에 축구에 관한 이야기를 쓰겠습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부터 한국과 일본은 다르면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여왔습니다.





같은점 : 한국과 일본은 모두 기존에 실패했던 자국 대표팀 감독을 앞세워서 남아공 월드컵에 도전을 했습니다.
다른점 : 한국은 현실적인 16강을, 일본은 이상적인 4강을 목표로 설정합니다.


같은점 : 양국은 실패를 경험한 감독선임 이후 특색없는 경기력으로 자국 팬들에게 큰 비난을 받았습니다.
다른점 : 한국은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죽음의 조 무패 1위와 지지 않는 축구로 어느정도 비난이 누그러졌지만, 일본의 경우는 월드컵 직전까지 오카다 감독 퇴진을 요청하는 팬들로 신뢰도가 바닦에 이르렀습니다.

같은점 : 한국과 일본 모두 16강에 진출합니다.
다른점 : 한국은 조별 예선에서 어렵게 16강에 진출했고 16강엔 비록 패했지만 정말 재미있고 감동적인 경기를 보였습니다. 반면 일본은 쉽게 16강을 진출했고 16강에서는 제가 기억하는 최고로 재미없는 경기로 탈락을 합니다.

같은점 : 월드컵 성공이후 한일양국 모두 감독이 바뀝니다.
다른점 : 한국은 국내파 감독, 일본은 해외파 감독으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도전을 합니다.

같은점 : 월드컵 이후 한국과 일본의 축구선수들의 유럽에서 활약상이 전해집니다.
다른점 : 한국은 기존 유럽파 선수나 어려서 부터 유럽에 진출한 유망주가 활약을 했지만, 일본은 월드컵 이후 일본 대표팀 선수들의 유럽 진출이 활발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설명한 것들을 보면 2010년 한일축구는 같으면서도 다르고, 다르면서도 같은 모습이 보이지 않나요? 위에서 설명하지 않았지만 새로운 감독의 첫 데뷔전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상대했던 팀들이었고 모두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것 역시 비슷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네요.

이렇게 비슷한 상황의 라이벌은 잘만 활용하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 관련된 기사중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일본의 성공 이유엔 한국이 있었다"


오카다 감독은 월드컵 목표에 직접적으로 "한국" 이라는 국가를 언급하며 한국이 4강에 갔기 때문에 일본 역시 월드컵 4강에 갈 수 있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그리고 월드컵 직전까지 분위기가 좋지 않자 최후의 카드로 일본의 출정식 상대로 "대한민국" 을 선택하며 예정에 없던 평가전을 치르게 됩니다.




일본은 한국을 의식하며 목표를 설정했고,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한 최후의 카드로 한국과의 평가전을 출정식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이후 월드컵이 개막하고 B조의 한국은  E조 일본보다 항상 먼저 경기를 했고, 한국의 선전을 지켜보며 여기에 자극받은 일본선수들은 더욱 정신무장이 되어 침착하게 경기를 치뤘다는 이야기입니다.



 <- 한국 축구가 세계 최고가 되길 바라는 분은 클릭해주세요.^^



당시 기사의 내용엔 억지라는 댓글과 어느정도 수긍이 간다는 댓글로 팽팽한 신경전이 있었는데 일본의 입장에선 라이벌인 한국이 있어서 긍정적 요소가 작용된 것이 사실입니다. 한국역시 일본 j리그 출범과 선진 시스템의 도입으로 K리그가 자극받은 것처럼 한국과 일본은 라이벌로써 서로에게 자극이 되고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채찍이 됩니다.

같으면서도 다른 한국과 일본.... 지금은 일본과 라이벌 관계이지만 함께 발전을 하며 아시아 축구의 위상을 높이고 이후 한국이 세계 최고가 되어 일본이 아닌 브라질, 스페인과 같은 나라와 경쟁을 하는 라이벌이 되도록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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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2010년 남아공월드컵 출정식경기는 대한민국과의 5월 24일 평가전이었습니다.

최근 연승을 기록중인 한국과 달리 최악의 부진을 겪는 일본은 월드컵과 같은 비중있는 자세로 한국전에 임한다고 명시하고 최고의 출정식을 위해 최고의 경기를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의 부진을 한일전의 승리로 모두 씻어내고자 또 한번의 다짐을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모두가 알듯 일본은 한국에게 2:0 완패를 당했습니다.

TV를 보신 분들은 이런 생각해보지 않았습니까?


"일본에서 하는데 한국 응원소리가 더 크게 들리네...?"

이건 몇몇 팬분들의 착각이 아닙니다.


해설자중 한분의 멘트가 기억납니다.



"오늘 관중은 6만 3천명이다. 그 중 6만명이 일본인이고 3천명이 한국응원단인데 우리 응원소리가 더 크게 들린다.!"

저 역시도 3천명의 붉은악마가 6만명의 울트라닛폰에게 응원전에서 전혀 밀렸단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일본의 국가대표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운정도 정이라면 정일까요??



5월 16일 에콰도르전의 한국 출정식 장면입니다. 정말 멋있는 출정식이었죠.


에콰도르전의 완승으로 환상적인 출정식을 상암전에서 목격했었는데.. 일본은 궂은 날씨와 팬들의 야유소리에 그나마 예정된 출정식까지 취소된 처량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한국역시 대표팀이 못할경우 엄청난 비난을 하지만 그래도 중요한 경기에서는 있는 힘껏 열렬한 응원을 해 주는 것에 비해 6만명의 관중이, 월드컵 출정식이라는 의미있는 경기에서 3천명의 한국 관중소리보다 못하다는 것은 분명 잘못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더군다나 비가 온다고 예정된 출정식이 취소되는 상황이 저로써는 이해가 되지 않네요.

12년만의 베스트맴버 경기에서 일본에게 완승을 거뒀지만 예전과 같은 통쾌함이 부족한 것은 저 혼자만의 느낌입니까? 그래서 많은 일본인들이 사용하는 아메바에서 일본인들에게 라이벌의 한국인이 충고아닌 충고의 글을 남겼습니다.


일본어 번역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번역이 잘 되는 짧은 문장으로 글을 남겨서 딱딱한 문장이 되었습니다. 이해하시며 보세요~~


한국인이 말하는 한국 vs 일본

안녕하세요
어제 한국과 일본인은 서로 모국을 열심히 응원하자고 글을 썼던 한국인 입니다.
(http://paangel.tistory.com/170 <- 관련글을 보시려면 클릭하세요)


한국과 일본의 축구가 끝났습니다.
경기는 2:0으로 한국이 이겼습니다.

일본인에게 위로의 말은 하지 않습니다.
위로는 상대방이 모든 것을 잃었을때 하는 것입니다.

일본은 월드컵을 목표하기 때문에 오늘 한국에게 패했다고 좌절하지 마세요. 일본의 목표는 월드컵입니다. 한국을 이기는 것이 아닙니다.

최근 일본은 상황이 나쁘다고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모두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아직은 일본과 우승후보 스페인, 브라질 모두 승점은 0점으로 같습니다.

2002년 한국은 월드컵 준비과정에서 지금 일본과 같이 항상 비난을 받고 패하는 경기를 했습니다. 그렇지만 월드컵은 성공했습니다.

히딩크와 오카다 감독의 능력을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히딩크감독은 처음부터 항상 실망스러운 경기를 했지만 한국대표팀은 이런 평가전이 아닌  월드컵경기에 모든 촛점을 맞췄습니다.

히딩크감독을 한국에서는 오대영 감독이라고 불렀습니다. 항상 0:5 패배를 하는 감독이라는 뜻입니다.

일본역시 2002년의 한국처럼 준비에서는 어렵지만 월드컵에서는 성공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일본인에게 위로의 말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 일본팀은 고쳐야 될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일본국민들 역시 국가대표를 위해 응원이 필요합니다. 2002년은 대표팀뿐 아니라 붉은악마역시 함께 노력을 해서 4강에 올랐습니다.

일본이 4강을 목표로 했으면 선수와 감독뿐 아니라 일본 국민들 역시 4강의 응원단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일본선수들은 한국에게 패했습니다. 하지만 응원에서도 한국에게 패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TV에서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6만 3천명의 응원단은 6만명의 일본과 3천명의 한국이 있었지만 응원소리는 한국소리만 들린다.!"

그리고 정말 TV에서 들리는 소리는 6만명의 일본인 응원은 3천명의 한국인의 응원과 비슷했습니다. 오늘은 일본의 출정식 경기였지만 전혀 분위기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2002년 한국은 5:0의 비판을 받았지만 한국을 대표해서 출전하는 경기에서는 모든 국민들이 국가대표를 응원했습니다. 일본 역시 선수들을 무조껀 비난만 하기보다는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들에게 격려의 말을 해주세요.

1997년 한국 vs 일본의 경기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98월드컵 최종예선 도쿄대첩/잠실경기) 이 경기는 진정한 라이벌의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서울 잠실의 경기에서는 1만명의 일본인이 서울에 응원을 왔었습니다. 당시 일본의 응원은 너무 멋있었습니다.

오늘 한국에게 졌지만 목표는 한국을 이기는 것이 아니고 월드컵입니다. 그리고 월드컵은 한국과 일본 모두 아직까지 승점 0점으로 같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아직까지 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오늘의 결과로 일본인에게 위로의 말을 하지 않습니다.

월드컵에서 한국과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일본을 위해 일본인들은 더욱 따듯한 응원을 해주세요.
예전에 재미있었던 아시아 라이벌 경기를 보고 싶어요. 오늘 23인은 모든 일본인을 대표하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이제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입니다.!!



이렇게 일본 웹 사이트에 글을 남겼고 일본인들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05월 24일 23:05
같은 아시아인으로서 한국은 노력하며, 점점 발전하는 모습이 보여서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응원에 관해서는, 죄송합니다만, 당신의 의견에 동의 할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과 같은, 일치단결하는 국민성, 교육같은 것이 유감스럽지만 지금의 일본에는 없고,
최근엔 애국심 역시 희미해져서 개인주의가 강한 것이 지금의 일본인이며,
응원역시 드문드문 하고 있습니다. 함께 응원하는 것도 진심보다는 이벤트성이 강하고,
그 증거로, 최근의 대표팀 경기는, 관중들이 찾지 않습니다.
어느 쪽일까하고 말하면 유럽에 가까울까?.(자세하게 말하면, 팀으로써는 약했던 과거 스페인에 가까운 것인지도)
- 개인적 설명드리니다.스페인은 클럽팀은 많은 성원을 받지만 국가대표팀은 큰 성과도 없고 별로 축구를 사랑한다는 스페인 국민들에게 인기가 없었죠

그래서,
한국과의 응원승부 이전에
일본은 상승세의 한국과 상황이 다릅니다.
일본 역시 한국에 지지 않게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05월 25일 06:29
당신의 마음을 알겠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일본의 플레이는
전혀 응원할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어제는 오오쿠보와 나가토모 정도 밖에
응원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한국의 선수는 모두
플레이에 기합이 들어가 있기때문에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러니까 응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일본은 전혀 그것이 느껴지지 않아요.
경기에 진다고 해도 플레이 하나하나에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선수들이 최선을 다 하는 것이 느껴진다면 응원하고 싶습니다.

어쨌든 한국선수의 플레이는
일본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고 응원하고 싶어집니다
일본역시 한국과 같은 수준의 경기를 해 주기를 바랍니다.




05월 25일 09:52
아니아니, 고마운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있는 일본인 의견에 제가 답글을 달았습니다. 한국정서에서 생각을 했기 때문에 일본에게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으며 몇몇부분에서 직설적으로 일본을 비난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거기에 대해서 죄송하지만 몇마디 하겠다는 말을 했었고, 그걸 보고 하신 말씀 같습니다)
아직 월드컵 본선무대의 승점을 잃은 것이 아닙니다.
이번 월드컵은 승점을 얻던 얻지못하던 상관없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목표로 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저는 있는 힘을 다해서 골을 목표로 하는 대표팀을 보고싶습니다.
그리고 한국에게 진짜 라이벌이라고 불려지는 나라가 되고 싶어요.
이것이 지금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05월 25일 21:38
분명히 히딩크는 특별한 감독이라고 기억합니다. 오카다 감독은 히딩크보다 기간이 길다고 생각하지만 세계적인 실적도 없습니다. 오카다 감독에겐 어떠한 기대도 할 수 없습니다. 실망.체념.그것 밖에 없습니다.




 <- 추천을 눌러주시면 우리 태극전사들이 더더욱 힘을 낸다고 합니다.^^


4분의 일본인 의견에 제가 각각 답변을 달았는데... 제 글은 원글에 크게 벗어나지 않기때문에 따로 표기하지 않았습니다.

일본의 분위기는 대체적으로 마지막 분의 말씀처럼 절망과 체념 그 자체입니다. 그리고 한국의 강함을 인정하며 동시에 일본팀에 대한 분노가 극에 달했네요.

과거엔 일본이 이렇게 절망에 빠져있으면 기분좋을꺼라 생각했었지만, 미운정, 고운정이 다 들었던지라 최근엔 일본에게 격려를 해 주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주변에 라이벌이 있어야 우리도 함께 발전을 합니다.

그리고 최근 아시아경기는 과거와 같은 긴장감이 전혀 없습니다. 97년 도쿄대첩과 같은 명승부는 비록 2:1의 한점차 승부지만 이번 일본 출정식의 2:0 완승보다 더더욱 기억에 남고 통쾌했던 이유는... 일본이 우리를 빛내줄 능력이 있는 강팀이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일본분들의 의견에 "약한 일본을 이기는 것보다 강력한 일본을 물리치는 것을 보고 싶다"는 댓글과 함께 이번 글을 마쳤습니다.

아시아 무대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라이벌이지만, 월드컵에서는 일본은 우리와 함께하는 아시아 대표입니다. 서로의 선전을 기원하며 그 선전에 한국이 조금더 빛나는 결과를 남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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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동아시아 축구대회가 중국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한국은 롤러코스터를 연상시키는 심한 굴곡이 있는 결과로 허정무 감독의 비난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첫 경기인 홍콩전은 비록 상대가 약팀이긴 하지만 5골이라는 대량득점으로 희망을 보여줬다면 2차전 중국전은 전 국민을 충격에 빠트릴 정말 충격적인 결과를 보였고 마지막 일본전은 3:1 역전승으로 아시아 호랑이의 마지막남은 자존심을 보여줬습니다.

일본과 홍콩전 승리로 좋아할 것도 없고 중국전 충격패로 너무 실망 할 것이 없는 이번 대회는 남아공 월드컵을 위한 실전 모의고사, 마지막 국내파 선발이라는 측면이 강했습니다. 그럼 마지막 실전 모의고사였던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이 배웠던 점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번 살펴 볼까요.?






1. 공격루트의 다양화
이번 대회 이전까지 한국은 공격수들이 골을 못 넣는다는 점이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었습니다. 하지만 대회에 들면서 공격수 이동국과 이승렬이 각 홍콩과 일본전에 한골씩 넣어 공동 득점 선두에 올랐고 김정우, 구자철, 노병준, 김재성등의 다양한 선수들이 다양한 장면에서 득점을 올려 공격의 다변화에 성공을 거뒀습니다. 비록 상대가 월드컵 진출팀에 비해 약팀이긴 하지만 선수들에게 골을 넣을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고 월드컵 진출팀중 약팀으로 분류되긴 하지만 월드컵 진출국인 일본을 상대로 3득점은 공격력의 향상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2. 불안한 수비에 대한 대처법을 볼수 있었다.
한국팀의 문제점은 낮은 골 결정력 보다 불안한 수비라인이 더욱 큰 문제입니다. 한수아래 중국을 상대로 3실점은 분명 충격을 주기엔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홍콩 중국전은 국내파의 선발을 위한 마지막 실험무대였고 지금 상황에서 최강의 베스트 전력으로 임한다는 한일전 단두대 매치에서는 일본의 무기력한 공격력에 맞불려 한국의 수비에 대한 다른 생각을 해보게끔 하는 경기였습니다.

홍명보나 최진철과 같은 최강 수비수가 한명도 없는 현시점에서 무기력하고 실망스러운 수비를 봤던 것이 한두번이 아니었고 그럴때 마다 2002년 수비진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만으로 현실 도피를 하고 있었습니다.


현 시점에서 공격진은 박주영의 선발과 깜짝 카드로 조커 안정환, 또한 악동 이천수까지 대안이 있으며 미들의 경우는 박지성, 이청용, 기성용이라는 여느 월드컵 팀에 비해서도 크게 뒤지지 않을 선수층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수비라인에서는 이영표선수를 제외하면 어디하나 듬직한 선수들이 잘 보이지 않는군요.


이럴땐 한두명의 선수에 의지하지 않고 개인 기량이 예전과 떨어지면 팀으로써 협력수비의 방법을 생각하게끔 만들어 줬다고 봅니다. 일본전에서 한국 수비는 PK실점을 제외하면 일본의 어떠한 위협적 슛팅을 허용을 했던 장면이 없었습니다. 일본선수들이 경기종료후 한결같이 "한국의 압박"에 너무 고전해서 제대로 된 경기를 할 수 없었다는 이구동성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축구에서 토탈사커, 공수의 경계가 무너진 지금, 수비는 수비수의 몫이라는 것이 아니라 공격수도 수비를 해 주고 미들도 수비를 하고 수비들끼리도 자기 위치가 아닌 서로 협력을 통해 항상 상대보다 숫적 우위로 협력 수비를 통해 개개인의 부족함을 충당 할 수 있다는 수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고 봅니다.


이미지 출처 http://blog.naver.com/wotoddls?Redirect=Log&logNo=10070445862



3. 상대에 대한 분석력의 승리
일본은 대회전부터 홍콩과 중국에겐 아무 의미를 두지않고 오로지 한국전에 모든 촛점을 맞춘다고 공개적인 발언으로 중국을 자극시켰습니다. 한국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때 무시당한 중국은 평소 경기력을 뛰어넘는 선전으로 대회 2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한국과 일본은 모든 최상의 전력은 마지막 한일전에 투입을 합니다. 이때 한국은 상대적으로 무관심했던 중국전에서 상대 중국 감독의 전술에 완벽히 말려드는 경기를 보이며 비난을 피할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공공연하게 준비를 했다고 강조하고 모든 것을 건다고 했던 일본전에선 상대팀 일본에 대한 분석력에서 완승을 거뒀다고 생각 됩니다. 허감독이 잘 했는지 다른 코치들이 잘 했는진 모르겠지만 일본은 철저히 한국의 경기력에 말려들어 어떠한 찬스도 만들수 없었고 한국의 역습에 너무 쉽게 무너졌습니다. 한국이 중국에게 당했던 전술적 완패를 일본이 한국에게 그대로 적용 되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허감독이 무능했다면 오카다가 더더욱 무능한 감독이었기 때문에 오십보백보 상황에서 오십보 허정무가 백보의 오카다를 이겼다고 볼수도 있겠지만 분명 공공연하게 상대팀을 분석하고 모든 전력을 쏟아 붙는다고 했던 두 월드컵 진출팀의 경기에서 한국은 완벽한 승리를 거둬 상대팀을 분석하는 능력에 대한 한줄기 희망을 주었습니다.
(현미경 축구라 불릴만큼 일본 축구의 최대장점중 하나가 상대팀 분석력이 뛰어나다는 것이 있었는데 그 분석력에서 일본을 이겼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98프랑스 월드컵에서 보여준 이임생 선수의 붕대투혼..  우리나라 투혼의 상징이 되어 버린 장면이죠




4. 그동안 실종되었던 한국축구의 힘 "정신력"을 되 찾았다
과거 한국축구의 대명사는 오로지 "정신력" 이었습니다. 히딩크 이전까지 체력에선 밀려도 "내가 힘들면 너도 힘들다"는 정신으로... 가슴에 태극기가 있는한 우린 지지 않는다는 정신력이 있었지만 최근들어 이천수의 퇴장과 함께 그런 장면을 찾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한일전의 특수성과 중국전에 대한 졸전으로 그동안 잊고 있던 무엇을 찾게 해준 대회였다고 합니다.


정규방송 관계로 TV에선 보이지 않았지만 경기종료 후 많은 한국 선수들이 힘이 풀려 자리에 주저 앉았다고 합니다.(저 역시 실제로 본 것이 아니라 일본 사이트에서 그렇게 말 하더군요) 경기장에선 항상 일본선수 보다 한발 더 뛰고 모든 열정을 경기에만 집중한뒤 경기 종료후 쓰러지는 그런 모습... 오랫만에 그동안 몰랐던 진정한 태극호랑이의 기백을 찾을 기회가 되었다고 봅니다.







5. 결론입니다.
현실적으로 지금 감독 교체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지금 상황에선 당연히 감독 교체도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린 이제 믿어 보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모든 실험은 끝났고 지금부터는 실전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우리가 허정무 감독을 비난해서 감독이 바뀌고 그것으로 한국축구가 발전을 하거나 남아공의 성공이 보장 된다면 전 축협과 청와대에 1인 시위까지 할 자신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젠 모든 실험과 사실상 선수 선발이 완료된 지금부터는 비난을 하며 선수단 사기를 떨어트리기 보다는 응원을 통한 팬들의 믿음을 선수단에게 전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축구는 11명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12명의 선수가 하나가 되어 축구를 합니다. 바로 우리 팬들이 그 12번째 전사고 대한민국의 붉은악마는 메시, 호날두, 카카를 넘어서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입니다. 월드컵 실전모드로 들어가는 지금부터 세계최고 대한민국 12번째 선수들인 우리의 능력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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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인식스 2010.02.15 1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왕~어제 일본전에서 우리선수들 정말 감동이였어요~
    정말 중국전과는 다른게
    철통수비였고, 패스도 정말 잘해주었고요~
    중국전에서는 덜 열심히 뛴다는 느낌이였는데,
    일본전에서는 완전 열심히 뛴다는 느낌이였어요~~

    무엇보다 일본이 싫은건 아니지만, 일본한테 지면 자존심이 상해서요;;;;
    일본을 3:1로 이겨서 너무 통쾌한 1인입니다~

    • 엔젤로그 2010.02.20 18: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을 3:1로 이겼으니 월드컵 본선에서 그리스, 아르헨, 나이지리아 모두를 이겨서 다시한번 신화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2. kagami™ 2010.02.16 1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한테 졌을때는 좀 실망했지만 일본전에서 이겨서 그래도 다행이에요.
    중국을 이기고 일본한테 진거보다는 더 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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