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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김연아가 아사다를 이기던날 저도 일본 대표를 이겼습니다.

 


2010년 2월 26일 한국 스포츠사에 큰 경사가 일어났습니다. 김연아 선수가 2위 아사다 마오 선수를 이기고 세계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한국과 일본, 그리고 서양 언론에선 단순한 선수의 경기가 아니라 한국과 일본의 국가적 대결 양상으로 여론몰이를 해갔습니다.


결과는 모두가 알고 있듯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 아사다 마오는 은메달을 취득했습니다. 김연아의 승리는 올림픽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저에게도 커다란 승리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2009년 11월 29일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 한가지 목표가 있었습니다. 제가 블로그 룰 모델로 삼고 있는 "사야까" 님을 넘어 서는 것입니다.


고마츠 사야까(小松清香) 뉴질랜드에서 유학을 하다가 한국친구를 만나 무작정 한국으로 유학을 온 일본여성분 입니다. 이후 오랫동안 한국에 머물며 한국에서 겪은 일을 재미있게 글로 표현해서 엄청난 인기 모으신 분으로 제가 생각하는 한국어로 된 블로그중 최고의 파워블로그란 생각이 듭니다.


사야까님의 블로그에 자극을 받아서 저도 일본에 블로그를 만들었고 한국에도 블로그를 시작한 케이스로 사야까란 이름은 제 스승이자 목표가 되었습니다.


그러던중 김연아 선수가 아사다 마오 선수를 누르던 날 저 역시 사야까님의 블로그에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2010년 1월 31일 사야까님 블로그 방명록에 적었던 도전장과 같은 메시지였습니다. 아쉽지만 저날은 사야가님 블로그 투데이에 분패를 했었지만 희망을 봤던 시기.^^


그럼 제가 사야까~~ 사야까~~ 하는데 도대체 얼마나 대단하기에 이러는지 한번 살펴 볼 필요가 있겠죠.?




사야까님의 블로그를 보면 오른쪽에 이렇게 많은 훈장들이 있습니다. 티스토리의 베스트오브 베스트가 되었죠.



블로그의 이력사항입니다. 3년만에 누적 방문객이 1천만명을 돌파 했습니다. (2010.02월달인 지금은 1천6백만명에 달하는 누적방문객을 자랑하는 엄청난 블로그죠)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책까지 출간을 하고 각종 TV에 출연 섭외가 들어오고 있으며 국가브랜드위원회랑 관광공사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계시며 지금도 각종 방송국과 언론에서 섭외 제의가 들어 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문이나 각종 인터뷰는 한 화면에 담을 수 없을 만큼 많이 있어요)



하지만 이렇게 대단하고 절대 이길수 없을 것같은 철옹성의 사야까님의 블로그 김연아 선수의 도움으로 드디어 도전을 하는 기회가 찾아 왔습니다.


2010년 2월 24일. 김연아 vs 아사다 마오의 여자 피겨 쇼트 프로그램이 끝난직후 김연아 선수의 우승이란 블로그 주제로 천군만마의 우군이 생겼죠.

http://paangel.tistory.com/110 <- 김연아 선수의 쇼트 프로그램 우승에 관한 미국 반응의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이 글은 단숨에 사야까란 철옹성을 넘볼 강력한 무기가 되었습니다. 글을 쓰자마자 엄청 많은 분들이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흘러 나올때쯤 24일에서 25일로 넘어가자 마자 10분간 투데이를 봤는데... 무려 10분만에 200이라는 엄청난 투데이가 찍혔습니다.

그래서 사야까 블로그를 찾아 봤더니.... 나보다 50정도 작은 투데이 150 정도를 찍고 있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잠에 들었고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다시 한번 블로그 접속자를 봤더니 제 블로그인 P.A엔젤 세상 투데이 1700명, 사야까님의 내눈으로 보는 한국 한국인은 2100명 정도로 제가 300명 정도 뒤쳐지더군요.TT


역시 사야까는 넘기 힘든 벽인가.??

이렇게 좌절을 하며 출근을 했고 점심을 먹은뒤 블로그에 들어 가봤습니다.







지금부터 P.A엔젤 세상의 무서운 반격이 시작 됩니다.  오후 3시 12분에 화면입니다. 제 블로그엔 5,609 사야까님은 5,149의 투데이로 제가 무려 약 450이나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사야까는 언제나 충성스런 고정팬들이 있고 저는 겨우 블로그 시작한지 2~3달 된 샛병아리라 다음뷰에서 제 글을 내려 버리는 나쁜 생각을 하면 접속자는 한순간 줄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후 3시까지 450명 앞선 것으로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오후 6시 3분 집에 와서 다시 한번 블로그 접속자를 찾아 봤습니다.  언벌리버블.!!! 제껀 7,506분이 찾아 주셨지만 사야까님은 6,492분이 찾아와서 격차를 450에서 1,000 으로 오히려 격차를 더욱더 벌렸습니다.

다음뷰 관계자님들이 나쁜 생각을 하지 않으셨나봐요.^^


하지만 오후 6시 부터는 직장인들 퇴근하고 학생들이 슬슬 놀거나 학원에서 슬슬 집으로 돌아올 시기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변수는 남았습니다.







드디어 치열했던 25일이 지났습니다. 최종 결과 입니다. 화면은 2010년 2월 26일이 막 시작된 화면입니다. 제 블로그의 어제와 사야까님의 예스터데이의 결과는.?? 1만에 12가 모자란 9,988의 투데이를 기록한 P.A엔젤 세상이 8,658의 투데이를 기록한 내눈으로 보는 한국 한국인의 사야까님 블로그를 이겼습니다.^^


비록 토탈에선 1천6백만이랑 13만이라는 엄청난 차이가 나고 있지만 김연아가 아사다 마오를 이기던날 영원히 깰수 없다고 생각했던 사야까님의 투데이를 이겼습니다.!!


여러분들도 김연아가 불가능을 넘어 세계 최고가 되었듯... 제가 철옹성 같은 사야까님의 블로그를 비록 하루지만 이겼듯 모든 일엔 불가능이 없습니다.


2002년 월드컵 이후 제 휴대폰의 문구는 2002년 4강전 한국과 독일전의 붉은악마 문구인 "꿈은 이루어진다.!" 입니다. 뭐든지 간절히 바라고 노력하면 이루어 진다는 것을 알게 해준 김연아 선수에게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