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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관련

추노 마지막회에 안중근 의사가.???

 



2010년 3월 25일 KBS 인기드라마 추노의 마지막회가 방송 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2010년 3월 26일은 안중근 의사 서거 100주년 되는 날입니다.

추노와 안중근 의사가 무슨 관련이 있을까.???


물론 아무런 관련은 없습니다.


하지만 추노의 마지막회는 안중근 의사 서거 100주년에 맞춰서 안중근의 향기를 느낄 부분이 있었습니다.




추노의 이토 히로부미와 100년전 아시아를 침략한 일본의 좌의정 모습입니다.



추노의 좌의정은 10만 노비를 이끌고 청나라와 전쟁으로 아시아 평화를 깨고 이토 히로부미는
대동아 공영을 통해 아시아 평화를 깨려고 합니다.






추노의 안중근 의사인 염복은 거사 장소로 선택한 광화문에 다다릅니다.








여기는 안중근 의사가 선택한 거사 장소인 하얼빈 역입니다.






염복은 안중근 의사가 제국주의를 향해 총을 겨누듯 인간답게 살기 위해 총을 들었습니다.







 


염복이 사용한 총알은 7발이었습니다.

이는 안중근 의사가 사용한 실탄 7발과 일치 합니다.

또한 안중근 의사는 4발은 이토 히로부미 주변 수행원을 향했다고 합니다.

염복의 첫 4발 역시 광화문을 지키는 4인의 문지기를 향했기 때문에 총알 숫자는 일치합니다.







그리고 다음 총알입니다.

안중근 의사는 이토를 향해 3발의 총알을 명중시켰습니다.

염복의 총탄 3발은 비록 좌의정에게 모두 향한 것은 아니지만 문지기와 달리
실직적으로 죄가 있는 3인을 향해 총알이 날아 갔습니다.






그리고 의연하게 체포를 당하시는 안중근 의사처럼 염복 역시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고 체포됩니다.










안중근 의사는 자신은 잘못을 하지 않았고 떴떳하기 때문에 도망을 가거나 자결을 하지 않고
당당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죽음 앞에서도 의연히 주어진 길을 가겠다며 차분하신 모습이었습니다.

염복이 역시 그 길이 마지막임을 알고 있지만 세상에 자신과 같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죽음의 길이라는 것을 알면서 그 길을 걸어 갔습니다.




 


안중근 의사의 행동에 한국뿐 아니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인들의 가슴에 뜨거운 무언가를 남겼습니다. 염복의 행동에 다른 노비가 주먹을 불끈쥔 모습 처럼 말입니다.


 




안중근 의사 순국직전 모습입니다.








염복의 마지막 모습입니다.


염복의 볼에 있는 노비 표시가 안중근 의사의 손도장 처럼 선명하게 느껴지는 이유가 뭘까요.?


 



 


추노는 끝났습니다.

염복의 죽음을 암시하는 검은 화면으로 이후의 염복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이것은 마치... 100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분의 유해를 찾지 못한 우리들에 대한 메시지는 아닐까요.?

안중근 의사와 추노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같지만 KBS에서 염복을 통해 안중근 의사 서거 100주년을 추모 하는 의도가 있었다고 끼워 맞추는 것이 억지일지 모르겠지만 총알의 숫자와 여러 정황을 볼때 공영방송 답게 추모를 위한 의도적인 시도였다고 믿고 싶네요.^^







안중근 의사 서거 100주년 입니다.

이름 없는 염복과 같은 노비에서 안중근 의사에 이르기 까지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