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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의 파워블로거 성장기

블로그와 함께한 10개월 이야기(view 애드박스에 내가 나온다면?)






최근 다음의 흥미로운 이벤트가 있어서 저도 한번 응시해봅니다.

뷰애드라고 하는 새로운 기법의 블로그 광고가 시행되면서 뷰애드에 몇몇 블로거들을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다고 하네요.^^

블로거들이라면 누구나 많은 사람들이 나의 글을 봐주는 것, 그리고 공감하는 것을 가장 큰 낙으로 삼을 것입니다. 물론 블로그를 통한 수익을 기대하는 블로거들도 많겠지만요...

이렇게 많은 분들과 소통하길 원하는 블로거들을 뷰애드에서 소개를 한다고 하니 꼭 응시를 해 봐야겠단 생각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축구와 관련없지만 축구에 이 글을 발행한 이유는, 평소 자신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던 분야에 발행을 하라는 문구가 있어서 주제와 관련없지만 이렇게 축구목록에 글을 올려요)

이번 이벤트 내용은 단순합니다. 내가 어떤 블로거인가를 소개하는 것입니다. 즉 자기소개 비슷한 형식이란 생각이 드네요.

아직 햇병아리 같지만 그동안 제 블로그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세요~~

블로그 소개하기 앞서 아이디의 뜻 풀이를 먼저 해 드릴께요.


PAANGEL


일단 제 블로그의 아이디는 P.A엔젤(블로그 주소 : paangel)  입니다.  제 이름의 성인 박 = Park 와 뒤에 천사를 뜻하는 angel의 합성어 입니다. 즉 천사같은 마음으로 인터넷을 하자는 뜻으로 만들어진 아이디입니다.

저는 블로그를 처음 시작한 것은 한국이 아니라 일본사이트에서 먼저 시작을 했습니다.

2008년 일본여행을 다녀왔던 것을 다른 사람들과 공감하고 싶어서 블로그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한국 블로그엔 너무 많은 일본 여행기가 있어서 조금 특별하게 일본인들에게 한국인의 일본여행기를 알리고 싶어서 인터넷 번역기의 도움으로 일본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당시 제가 즐겨보던 블로그가 하나 있었는데 일본인이면서 한국에서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유명인이 된 "사야까" 라는 분의 블로그 입니다. 일본인의 눈으로 본 한국은 한국 사람들로 하여금 다른 관점에서 우릴 돌아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외국인이 한국에서 겪는 사소한 실수등의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많은 한국사람들로 부터 인기를 끌었습니다.

사야까라는 일본인이 한국에서 했던 것처럼 나 역시 한국의 사야까가 되어 일본블로그를 운영하겠다는 포부로 2009년 여름 "goo.ne.jp" 를 시작으로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사이트중 한 곳인 "아메바" 블로그를 개설했습니다.

일본어라고는 히라가나 읽기와 아주 간단한 여행용 회화가 전부라 오로지 번역기에 의지하며 수많은 오타와, 짧은 글 하나 쓰는 데도 몇시간씩 투자하며 일본 블로그를 운영했고, 그 결과 사야까님 처럼 큰 인기는 아니더라도 생각보다 많은 일본인들이 호응을 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한국 사람이란 것을 알고, 한국을 좋아하는 일본인들에게 한국의 여러가지를 소개해달라는 연락과 한국여행의 추천을 부탁 받았습니다. 그러던 중 동방신기의 팬이라는 한 여학생에게 지난 겨울방학때 한국여행의 조언을 부탁받았는데 수도권에서 동방신기와 관련된 하루 일정의 동방신기 투어를 만들어서 추천해줬더니 몇일뒤 정말 제가 짜준 루트로 여행을 다녀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기뻤습니다.



▲일본에서 온 초콜릿과 편지


일본 블로그가 점점 커지고, 또 제가 쓴 글이 외국인에게 실제로 행동하게 된다는 것을 느끼자 2월 14일 발렌타이데이때 "외국인에게 초콜릿을 받고 싶다.!' 라는 글을 남겼고 그 글을 본 몇명의 일본분께서 국제우편으로 초콜렛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짧은 글로 설명하긴 복잡하지만 한국여행을 왔던 일본인을 만나기 위해 왕복 5시간을 걸려서 약속장소에 도착해서 고작 5분을 만났던 사연등....^^ 일본 블로그를 하면서 정말 새롭고 흥미로운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아~~ 그리고 이번 여름휴가때 홀로 일본여행을 다녀왔는데.. 일본 블로그를 통해 알게된 사람들과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뷰애드와 관련없는 제 일본 블로그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인터넷 번역기로 외국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힘든점을 발견하고 2009년 연말쯤 한국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12월이 다 되어서 티스토리를 시작했고 처음으로 다음뷰에 글을 송고하기 시작했습니다.

제 블로그는 초보치고는 처음부터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큰 힘을 얻으며 순항을 합니다.





그리고 다음뷰를 시작한지 18일째 되는날, MY wiew 페이지의 제 글 옆에 뭔가 빨간 표시가 눈에 들어오네요... 말로만 듣던 베스트에 선정된 것입니다.^^ 일본 블로그를 하면서 평범한 일본인에게 한국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관한 온라인 인터뷰를 포스팅 했는데 그걸 베스트로 선정해줬습니다.


이때부터 더욱 블로그에 흥미를 갖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 또 한번의 좋은 소식이 찾아옵니다.

2010년 3월초, 우연히 블로그 기자단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국가보훈처라는 곳에서 블로그 기자단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혜택들이 눈에 들어와서 국가보훈처 기자단에 응시를 했는데 꿈에도 생각못한 기자단에 선정되었다는 연락을 받게 됩니다.



▲ 보훈처 기자단에 선정되었다는 문자입니다.^^


파워블로거로 향한 첫 걸음일까요? 블로그를 하면서 실질적인 수익이 발생되는 순간입니다.(혹시 오해하실 까봐 살짝 말씀드리지만, 아주 많은 수익은 아닙니다.!!)

블로그 기자단에 임명되면서 블로그에 대한 사명감이라는 것이 생겼습니다. 단순히 온라인에서 취미로 생각했던 것이 오프라인까지 확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물질적인 것을 수령하게 되면서 블로그의 위력을 알게 되었고 그러던 중 천안함 사건이 발생하고 천안함 관련 포스팅을 하면서 또 한번 블로그의 위력을 알게 됩니다.

보훈처 블로그에 쓰려던 내용이었지만 당시 정황상 아직 국가보훈처와의 민감한 상황때문에 결국 제 블로그에 옮겨서 다음뷰 발행을 했는데... 뜻밖의 댓글이 달립니다.



▲ 제 블로그에 달린 댓글입니다. 천정배 의원께서 답글을 달아주셨고 이후 꼬마기자 최라는 의원님 블로그를 함께 관리하시는 분께서 법률안 발의되었다는 내용을 알려주셨습니다.


현직 국회의원중 한분이 제 글을 읽고 공감을 해주셨던 것입니다.
(http://paangel.tistory.com/150 <- 관련 글입니다.)

현직 정치인들이 국민들의 소리를 듣기 위해서 직접 블로그를 찾아주고 그게 제 블로그가 되었다는 것에 너무 영광스럽고, 국민을 이해하려는 정치인들이 아직도 많다는 희망을 함께 느꼈던 순간과 동시에 우리 블로거의 글도 특별한 파워를 지닐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http://jb21.tistory.com/entry/금양호-희생자-또한-국가적-관심-필요하다 <- 천정배 의원님의 블로그 입니다.
자신의 블로그에 제 아이디까지 거론해주셔서 타인의 블로그중 가장 좋아하는 포스팅입니다.^^


이러던중 제 블로그는 당초 블로그 개설목적을 뒤흔들 큰 사건이 생겼습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이 그것입니다.

평소 축구를 아주 좋아하긴 하지만, 축구에 관한 전문 지식도 없고 해서 블로그엔 주로 일본과 관련된 이야기가 주를 이뤘고 보훈처와 관련된 간단한 사회분야, 그리고 박지성을 비롯한 몇몇 해외파 축구 소식이 소수를 이뤘다면 월드컵을 계기로 제 블로그는 완전히 축구블로그로 개편이 됩니다.

우연히 쓴 축구 포스팅이 소위 말하는 트래픽 폭탄이란 것을 맞았습니다.

그리고 이후 발행된 포스팅 역시 연타석 폭탄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다음뷰 랭킹이 급등을 하고 축구분야에 아주 높은 순위가 됩니다.


▲ 6월 26일에서 29일까지 다음뷰에 투고한 3개가 연타석 트래픽 폭탄이 터졌습니다.
특히 가장 마지막 글은 월드컵 이벤트 최고의 인기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월드컵 기간을 맞아서 월드컵 특종 이벤트가 시행되던 다음뷰에 한주에 2개와 대회기간 총 3개의 특종에 선정되면서 30만원 다음 캐쉬를 지급받게 됩니다.(그 30만원으로 요즘 한창 이슈가 되는 갤럭시S 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2010년 6월부터 시행되던 뷰애드는 다음뷰 랭킹 300위까지 현금을 지급한다고 했었고, 축구때문에 급등한 제 순위는 뷰애드의 고액 상금을 노릴 수준까지 되었습니다.


http://v.daum.net/link/7823483 <- 제 블로그 최고의 인기글입니다.


기존 제 블로그는 외국에서 보는 한국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제가 운영하는 일본블로그와 한국블로그를 연계해서 한국과 일본네티즌의 소통을 목표로 개설이 되었지만 축구이야기로 인해 당장 눈앞에 많은 상금이 보이고, 몇번의 트래픽폭탄을 경험하자 주류였던 일본이야기가 사라지고 비주류였던 축구의 블로그로 완전 탈바꿈을 합니다.



▲ 전체랭킹 39위라는 표시를 보면 누구나 뷰애드 상금에 욕심이 생기겠죠? (하지만 지금은 순위가 많이 하락했어요~ㅠ)


월드컵이 끝나고 최근들어 다음뷰 순위가 월드컵 이전으로 돌아가는 분위기지만 2010년 6~7월은 월드컵의 열기만큼이나 뜨거운 블로그의 열기를 느낄 수 있던 기간입니다.

너무 길게 글을 쓴 것 같네요.

제가 이렇게 긴 글을 쓴 이유는 블로그는 누구에게나 좋은 취미생활도 될 수 있고, 수익도 기대 할 수 있으며, 또한 정치력을 행사 할 수 있는 큰 힘을 지녔다는 것을 말씀드리려고 했습니다.


<- 제 블로그를 응원해주실 분은 클릭해주세요~^^

그리고 뷰애드박스에 내가 나온다면이란 제목으로 제 블로그를 소개하는 이벤트에서 블로그를 시작한 짧은 시간동안 제가 블로그를 하며 겪었던 특별했던 이야기 위주로 글을 썼습니다.

뷰애드박스에 내가 나온다면... 앞으로 이전보다 더욱 많은 재미있고 감동적이며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을 생각하니 벌써 들뜬 기분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