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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관련

연평도 희생자들에 대한 네티즌 반응

  http://v.daum.net/link/11577084<- 연평도 전투 희생자들이 지킨 것은 한국뿐이 아니었습니다.


연평도 사건이 터지고 2번 놀란 일이 있었습니다. 한번은 북한이 민간인을 포격했던 일에 놀랐으며, 또 한번은 이번 사건을 보고 일부 네티즌이 인터넷에 올린 상식이하의 글을 보고 놀랐습니다.

인터넷이 아무리 표현의 자유가 보장 된 곳이라고 하지만 최소한의 지켜야 할 예의가 있는데 그런 기본 조차 지키지 못한 분들의 댓글은 상당한 충격이었습니다. 연평도 포격이 생일 축포라며 환호하고, 평생 한번 보기도 힘 든 것을 보게 되어 연평도 사람들이 부럽다는 글등... 이런 뉴스를 접하고 정말 우리나라 네티즌들 수준이 이렇게 형편없었나? 라는 실망감이 들었고, 이후 조국을 지키다 장렬히 전사하신 두 분의 미니홈피를 찾아가서 명복을 빌어주려는 글을 쓸까라는 생각에 두 분의 미니홈피를 찾게 되었습니다.




고 서정우 병장 미니홈피 메인 화면입니다. 메인 화면을 볼때 미니홈피를 즐겨 사용 했던 것으로 보이며 투데이가 무려 20만을 돌파 했습니다. 그리고 방명록 역시 엄청난 양이 달렸는데, 혹시 방명록에도 인터넷 뉴스 처럼 수준낮은 글들이 달렸지 않을까란 걱정을 하며 방명록을 찾았습니다.



위에 보시는 것처럼 수 많은 방명록의 거의 99.99%는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는 글들입니다.

공개된 방명록이고, 좋은 취지의 글을 쓰신 분들이기에 방명록 쓰신분들의 성함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동명이인도 많고, 지금 장면은 희생자분의 도움을 받은 입장에서 감사를 표하는 좋은 일을 하는 일이기 때문에 이런 분들의 성함은 공개 해도 될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번 화면은 고 문광욱 이병의 미니 홈피입니다. 미니홈피를 개설만 하고 활동은 하지 않으셨던 것같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오늘 하루만에 15만명에 육박하는 분들이 방문하셔서 엄청난 양의 방명록에 글을 남겨 주셨습니다.






역시나 방명록의 99.99%는 고인이 되신 고 문광욱님의 명복을 빌어주는 댓글들입니다.

일부 언론에서 방송된 축포녀와 같은 악질반응은 5천만 우리 국민들중 아주 극소수였고, 절대 다수는 연평도 해병대에 감사하며 희생자분들께 조의를 표하는 성숙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일부에서 보도된 축포녀와 같은 반응에 잠깐 실망을 했지만, 아직 우리사회엔 너무 평범해서 보도가 되지 않을뿐 선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훨씬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게시판의 눈길을 끄는 네티즌의 반응이 있었습니다.




연평도 포격에 관한 동영상이 유투브에 올라왔는데 그 동영상을 보고 schattenfaust 의 닉네임을 쓰시는 터키 네티즌은 "한국은 혼자가 아니다. 나의 할아버지는 50년전 한국을 위해 싸웠고, 나도 할아버지처럼 싸울 것이다." 라는 글을 올려서 많은 추천을 받으며 한국인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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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언론에서는 자극적인 이야기가 올라오지만 인터넷은 그래도 정상적인 사람들이 많은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늘나라의 영원한 해병이 되신 故 서정우 하사, 故 문광욱 일병 두 분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