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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컵 정상에 도전하는 K리그 용병들




축구의 본고장 유럽에서 활약중인 우리 대표선수들이 아시안컵을 위해 잠시 팀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미 소속팀의 핵심선수로 성장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장기간 팀을 떠나게 되어 소속팀의 팬들과 감독은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소속 선수들의 선전을 바라는 응원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아시아 쿼터제 시행으로 K리그를 찾는 아시아 선수들이 늘어났고, 그 선수들 중에는 자국에서 대표로 활약하는 선수들도 있었는데 이들은 아시안컵에서 우리가 상대할 국가의 핵심선수들입니다.

유럽의 축구 팬들이 자신들이 응원하는 팀에 소속된 한국선수를 응원하듯 우리도 K리그 소속인 다른 국가의 대표선수를 응원하자는 취지로 이번 2011 아시안컵에서 활약하는 K리그 용병들을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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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까지 K리그를 뛰었던 용병중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선수는 3명입니다. 중국으로 복귀를 했지만 작년까지 전북현대에서 활약했던 펑샤오팅은 중국에서 주목받는 수비수입니다. 중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대한민국을 격파한 2010 동아시아컵에서 중국 수비를 책임진 펑샤오팅은 우리 대표팀에 있어 껄끄러운 선수입니다.

A조에 속한 중국은 4강까지 한국과 대결이 불가능합니다. 비슷한 실력을 가진 4팀이 속한 A조에서 조별예선을 통과 하더라도 B조의 일본이나 사우디와의 8강전이 기다리고 있어서 한국과 대결이 가능한 4강까지는 많은 노력이 필요 합니다.



가장 주목받던 아시아 용병은 우즈베키스탄의(이하 우즈벡으로 표기) 박지성이라고 불리는 중앙아시아 최고의 선수 제파로프입니다. 우즈벡의 명문 분요드코르에서 뛰어난 경기력으로 2008 AFC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었고 세계 최고의 스쿼드를 가진 첼시에서도 관심을 보일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입니다. 우즈벡에서도 높은 몸값을 받던 제파로프는 높은 리그를 경험하고 싶다며 돌연 K리그 신흥강호 FC서울로 임대를 오게 되었습니다.


아시아 최우수 선수상 수상자 답게 초반부터 빠른 적응으로 소속팀을 K리그 정상에 이끄는데 큰 공헌을 하고 2011년 아시안컵 우즈벡 대표에 합류했습니다. 단기 임대로 K리그에 머물렀지만 시즌이 끝나고 분요드코르에 K리그에서 더 뛰고 싶다는 요청을 해서 다음 시즌에도 상암에서 그를 볼 수 있을 예정입니다.

우즈벡은 펑샤오팅이 뛰는 중국과 같은조가 되어 제파로프의 창과 평샤오팅의 방패의 맞대결이 주목됩니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비슷한 실력을 가진 4개팀이 몰려있는 A조에서 8강 진출을 성공하더라도 B조의 일본과 사우디가 기다리고 있어서 4강에 진출해야 한국과 맞대결 성사 가능성이 있는 상황을 볼때 태극전사를 상대할 기회를 잡으려면 매 경기 최선을 다 해야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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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쿼터제로 코리안 드림을 이룬 대표적인 두 선수를 꼽으라면 중국의 리웨이펑과 호주의 사샤선수를 꼽고 싶습니다. 소속팀 성남을 아시아 챔피언으로 이끌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0 AFC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고 호주의 대표선수에 뽑히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2010년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뽑히며 뛰어난 선수들로 구성된 호주의 대표선수가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사샤선수의 실력을 알 수 있습니다.

펑샤오핑과 제파로프와 달리 사샤선수는 호주가 한국과 같은 C조에 편성되어 조별예선에서 부터 맞대결이 이뤄집니다. 그리고 호주는 한국, 일본과 함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국가라는 점에서 한국의 공격수는 K리거 사샤가 버티는 호주의 수비를 반드시 무너트려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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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가 발전하면서 K리그 선수가 유럽 빅리그로 직행하는 경우가 있으며 또한 우수한 선수들이 K리그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예전에 생각 할 수 없었던 새로운 볼 거리가 될 것같아서 소개해 드렸습니다.

한국선수 다음으로 K리그에서 활약하는 다른 아시아 국가의 선수들의 선전도 함께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