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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관련글

프로축구 사무국에 첫 출근을 했습니다.





http://www.sangjufc.co.kr/ 
↑ 상주상무피닉스 홈페이지 입니다.^^
많이 찾아주세요~~






88만원 세대, 청년실업 100만이라는 사상 초유의 실업난 속에서 비록 정규직은 아니지만 정년이 보장된 교직원의 자리를 박차고(선생님은 아닙니다) 계약직원으로 취업을 했습니다. 정년이 보장된 공공기관을 뒤로 하고 계약직원으로 취직했다는 문구만 보면 좀 이해가 가지 않는 분들이 많겠지만, 제가 취직 한 곳은 K리그를 사랑하는 축구팬분들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직장중 하나로 생각될 "K리그 프로팀 사무국" 입니다.

근무시간은 많지만 직종의 특성상 월급이 기존 직장보다 많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축구관련직종에서 근무하며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은 취미생활을 하면서 돈까지 번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작년 피스퀸컵의 기자 활동을 했던 적이 있는데 상주에서 수원까지 상당한 거리임에도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기사 원고료 까지 받는다는 생각에 즐겁게 취재활동을 했는데, 이제는 계약기간 동안은 계속 이런 생활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알싸라는 우리나라 최대 회원을 거느린 인터넷 축구 카페에 프로축구 사무국에 취직했다는 글을 올렸더니 제 답글까지 합치면 100개가 넘는 댓글과 많은 축하 쪽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프로축구 구단에 취직 할 수 있냐는 질문도 많이 받았습니다.

이런 것을 볼때 많은 축구팬분들은 사무국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궁금증을 풀어주고자 앞으로 블로그를 통해서 프로축구 사무국 직원들의 생활을 살짝만 알려 드리겠습니다.




어제 첫 출근을 했습니다. 개막전이 다가옴에 따라 경기 홍보와 스폰서 모집, 티켓 판매등으로 사무국은 상당히 바빴습니다. 첫 출근이라 당장 업무는 없지만 일단은 서포터즈의 운영방안에 대한 간략한 조사와 올 시즌 원정경기시 우리 선수들이 묵을 호텔의 수배 일을 했습니다. 제가 축구 블로그를 운영하기 때문에 앞으로 블로그를 개설해서 운영할 것 같고, 제가 배정받은 업무가 선수단 지원이라서 선수들을 따라다니는 일을 많이 할 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출근 첫 날이라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어떻게 하는지 이론적으로 설명만 들었지 정확하게 어떻게 해야된다는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선수단 지원" 이라는 업무를 맡았고, 팀장님께서 저는 이제부터 "선수들을 보살피는 엄마 같은 역할" 을 할 것이라는 말씀 하셨는데, 이걸 보면 앞으로 선수들을 직접 접할 기회가 많을 것 같다는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언론에 나온 꾸며진 이야기가 아니라 축구팬 입장에서 바라보는 축구선수들의 일상을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제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추천 많이 해주세요~^^


2011년 3월 5일 K리그가 개막합니다. 이번 시즌엔 광주FC의 창단과 함께 상주상무피닉스라는 두 팀이 팀을 창단하거나 연고지 이전으로 새롭게 팬들앞에 등장했습니다. 저는 상주상무피닉스에 취직을 했고, 3월 5일 15:00 상주시민운동장에서는 2010년 원정월드컵 16강을 이끈 허정무 감독의 인천UTD와 K리그 개막전을 갖게 됩니다.

몇몇 방송국과 TV중계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어서 TV를 통한 개막전을 볼 수 있습니다. 경기장을 직접 찾아주시거나, TV를 통해서 2011 K리그 시작을 모두 지켜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