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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관련글

K리그 2라운드도 개막전의 구름관중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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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일 K리그가 개막을 했습니다. 그리고 하루 뒤인 6일까지 진행된 K리그 1라운드는 프로축구의 르네상스가 찾아오는게 아닐까란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았주었고 선수들은 수준높은 플레이로 팬들을 만족시켰습니다.

1라운드 8경기의 총 관중은 19만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평균관중이 2만5천명에 육박하며 일본 j리그의 1라운드 관중보다 많았습니다.  K리그 개막전에 구름관중이 몰린 이유를 살펴보면, 수원과 서울의 맞대결과 광주FC의 창단이 큰 작용을 했는데 이 두 경기장의 관중이 8~9만명에 육박하며 평균관중을 끌어올렸습니다. 즉 서울, 광주, 그리고 울산까지 3팀이 다른 5개 팀의 평균관중까지 끌어올리며 20만에 육박한 1라운드 관중숫자를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그럼 1라운드때 원정경기를 떠났던 팀들이 홈 경기를 치를 K리그 2라운드는 관중들이 얼마나 올까요? 3월 5일뿐 아니라 6일 경기까지를 개막경기 관중으로 봤다면 당시 원정경기를 떠났던 팀들의 홈 개막전이 될 K리그 2라운드까지 모두 살펴봐야 진정한 개막전 관중집계가 아닐까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2라운드에서 가장 주목 받는 팀은 단연 대한민국 축구 수도라고 불리는 수원입니다. 수원은 현제 골 득실로 상주와 함께 중간순위 공동 1위에 올라있는데 1라운드 돌풍의 팀 광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홈 개막전을 치르게 됩니다. 수원의 홈 경기는 날씨만 좋다면 4만관중은 예상이 됩니다.

이밖에 인천과 제주의 인천경기, 성남과 전북, 대전과 서울, 경남과 울산, 부산과 상주, 대구와 강원, 전남과 포항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는데 과연 이들은 1라운드때 넘지 못했던 20만 관중을 넘을 수 있을까요?


▲ 티스토리 무료이미지(뉴스뱅크F)

보통 축구는 월드컵이 끝나면 그 다음해에 K리그의 중흥기를 맞았습니다. 월드컵으로 끌어올린 인기가 다음해까지 이어갔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2010년 월드컵과 2011 아사인컵의 영향으로 국민들의 축구에 대한 관심이 어느정도 높아졌고, 지난시즌 서울의 관중돌풍과 수원의 후반기 부활, 광주FC의 창단으로 팀 수도 늘어났고 상무팀의 상주이전등 지난시즌에 비해 관중이 늘어 날 수 있는 여러가지 여건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1라운드엔 개막전 역대 최다 관준 갱신으로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많은 경기를 챙겨보진 못 했지만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지켜본 1라운드의 모습은 수준높은 경기 장면이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 상주상무의 2번째 득점은 득점한 김정우 선수 뿐 아니라 공격에 참여한 모든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은 마치 유럽챔피언스리그를 연상시킬 정도였습니다.

관중들 대부분이 처음으로 K리그를 접했던 상주시민들은 "축구 정말 재미있다" 라는 반응들이 많았으며, 다음경기가 또 언제 있냐는 질문들을 많이 합니다. 상주의 2라운드 경기는 부산원정이 있는데 상주의 인구를 생각해보면 엄청난 숫자의 원정응원 신청이 들어와 있습니다.(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으나 보통 광역시급 도시 원정대와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을 정도라고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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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가 아닌 다른 도시의 주민들께서도 축구장을 한번도 안 찾아 보셨을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이번주 가까운 경기장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자신의 연고지 팀을 정말 내 팀이라고 생각하며 경기를 지켜보세요. 왜 상주라는 농촌도시에서 이렇게 축구 열풍이 부는지 금방 알 수 있을 것입니다. 

K리그 2라운드는 제가 응원하는 팀들의 승패가 가장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1라운드의 구름관중이 2라운드까지 이어 질까에 대한 긴장감도 많습니다. 과연 1라운드때의 관중동원이 2라운드 까지 이어 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