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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득점랭킹 공동 2위 김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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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리그는 남아공 월드컵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서 대한민국을 월드컵 16강의로 이끈 주역중 한명인 김정우 선수의 공격력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2011 시즌을 앞두고 김정우 선수의 공격능력을 알아본 소속팀 상주상무의 이수철감독은 국내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라는 김정우를 과감히 공격수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췄습니다.

당시 인터넷 누리꾼들은 역시 군대는 짬밥이라서 상병이 된 김정우가 공격을 하는거 아니냐는 비아냥섞인 반응을 보였지만 그 반응은 상주와 인천의 K리그 개막전이후 모두 김정우의 공격능력에 감탄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K리그 1라운드 인천전에서 2득점, 2라운드 부산전에서 1득점, 3라운드 성남전에서 1득점, 4라운드 제주전 2득점등 K리그 4라운드까지 모든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4경기 6득점이라는 놀라운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골 결정력에 조광래 대표팀 감독은 김정우를 공격자원으로 전격 발탁해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시험을 해 봤는데 K리그에서 불붙은 공격본능은 국가대표에서도 그대로 드러나며 침착한 슛팅으로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김정우선수는 공격수로 선발출장한 5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는 천부적인 득점력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김정우의 득점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주는 통계자료가 하나 있습니다. 김정우의 소속팀 상주상무피닉스는 올 시즌 막강한 화력으로 K리그 돌풍의 중심에 있습니다. 4경기가 치뤄진 K리그에서 무려 11득점을 기록했고 개막전인 인천전 2득점을 제외하면 부산,성남,제주까지 3경기 연속 3득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상주상무는 단연 K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가진 팀입니다. 그럼 상주상무를 위협할만한 공격력을 가진 득점 2위 팀은 어디일까요.? 4월 2일 현제 K리그 2위를 달리는 수원을 비롯한 몇몇 팀이 상주의 뒤를 잇는 득점 공동 2위입니다. 이들이 기록한 득점은 총 6득점으로 상주에 비해서는 많이 부족하지만 괜찮은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K리그 중간득점 2위팀의 6골은 김정우 선수 개인이 기록한 득점과 같습니다.


▲ 네이버 스포츠란에 있는 2011.04.02 K리그 중간 기록표


즉 김정우 선수 혼자서 K리그 득점 2위 팀에 해당하는 득점을 올렸다는 것이고 득점 1위 팀은 자신의 소속팀 상주상무라는 것을 볼때 사실상 개인이 아닌 김정우FC라는 팀이 있다고 해도 K리그 최고의 득점력을 가졌다는 것이 됩니다.

예전 북경올림픽에서 미국의 수영영웅 펠퍼스는 혼자서 수많은 금메달을 획득하며 펠퍼스 공화국이란 말이 있었습니다. 펠퍼스 선수 혼자서 국가로 나와도 올림픽 최종 순위에서 10위안에 들어가는 성적이었다는 것에서 나온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호날두 선수가 맨유에 있었을때, 호날두 선수 혼자 득점한 기록이 EPL 정규리그가 끝난뒤 리그에서 18위 정도의 득점력이었다는 기록도 있었습니다.

펠퍼스나 호날두는 개인이 단체를 상대로 대등한 성적을 기록했다는 것에 적지않은 충격을 받고 그 선수의 능력에 감탄을 했는데, 지금 김정우 선수는 상주상무를 제외하면 K리그 득점 2위를 기록중인 팀과 같은 성적입니다. 펠퍼스나 호날두는 모든 대회가 끝난 최종 성적에서 이룬 성적이라 대단함을 느끼지만 개인으로 그 대회 최고의 팀과 견줄만한 성적까지는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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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정우 선수는 소속팀 상주상무를 포함하더라도 4월 2일 기준으로 득점순위 공동 2위가 되는 것입니다. 지금과 같은 거짓말 같은 득점력이 시즌이 끝날때까지 이어간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인 것은 알고 있지만, 김정우 선수의 지금 공격본능은 상주뿐 아니라 국가대표의 공격력을 위해도 지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특정 팀이나 특정선수가 아닌 여러가지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서 프로축구가 좀더 활발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토종수비수 김정우와 이름은 한국인 박은호 선수의 치열한 K리그 득점왕 경쟁 같은 것을 이야기 거리가 더욱 풍성해져서 많은 K리그가 많은 관심을 받는 한해가 될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