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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관련글

철옹성과 같았던 전주성, 일본팀을 물리치다.!!

 

 

 

스포츠와 정치는 분리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일본의 우라와 레즈 응원단은 이런걸 무시하고 전북과의 홈경기에 욱일기를 들고 전북 선수들을 자극했습니다. 상대 관중의 도발에 전북선수는 3:1 통괘한 역전승을 거두며 일본 극우팬들의 도발을 실력으로 잠재웠습니다.

 

그리고 전주에서 치뤄진 리턴매치에서는 사전에 우라와 응원단들에 욱일기 및 정치적인 응원도구 반입을 금한다는 협조를 얻었고, 입장관객의 소품 검사를 하겠다는 사전 통보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원정팀에게 실례되는 부분이지만 사이타마(우라와 홈)에서의 선례가 있기에 우라와는 전북의 요청에 수긍을 했습니다.

 

일본에서도 험하기로 소문난 우라와 서포터는 경기시작 1시간 전부터 전주성을 찾았고, 소품 검사등에 응했지만 경기장 입장후 통제구간 무단 침입, 경기장 시설물 파괴등의 횡포를 부렸습니다. 시설물에 대한 훼손은 우라와 구단에서 정식 배상을 해준다고 했지만 대한민국 땅에서 욱일기로 응원하던 무리에  경기장이 유린당한 것에 씁쓸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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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전반 3분과 6분에 연달아 실점하며 경기가 우라와쪽으로 분위기가 흘러가는 듯 했지만 후반 초반 에닝요의 동점골과 추가시간에 터진 서상민의 천금과 같은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홈에서 무승부를 거뒀지만 경기종료직후 전북은 웃었고, 우라와는 울었습니다. 남은 예선경기 일정상 전북의 16강 진출이 커지고 반대로 우라와는 자력 진출이 불가능해 졌기 때문입니다.

 

 

 

이번 결과로 F조 2위의 자리를 지킨 전북은 승점 6점(1승 3무)로 4점을 기록한(1승1무2패) 우라와에 2점을 앞서 16강 진출에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지켰습니다. (전북은 남은 2경기에서 태국의 무앙통과 중국의 광저우에 1승 1무를 기록하면 자력 16강 진출을 확정지으며 우라와는 무조건 2승을 거두고 전북의 결과를 봐야 하는 상황)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우라와는 "경기에서도 지고 매너에서도 졌다" 라는 표현이 딱 들어 맞습니다. 2007년 챔피언스리그에서 심판의 편파판정으로 전북을 울렸던 우라와는 올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욱일기 도발, 원정 응원간 전북응원단에 오물 투척에 이어, 전주성에서의 횡포를 부렸지만 결국 마지막에 웃는자는 전북이 되었습니다.

 

일본 최고의 인기팀이자 일본 대표적인 강호 우라와지만 역사에 대한 무지와 팬들의 수준낮은 관전문화로는 전주성을 무너트리기엔 무리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