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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사

동계 올림픽에서 주목한 역대 외국인 선수

 

 

-네이버 소치동계올림픽 캡처-

 

 

소치동계올림픽이 끝났습니다. 다음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대한민국의 평창이기에 이번 대회는 우리가 성공적인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보고 배울 수 있는 마지막 실전 무대였고, 관심가는 대회였습니다.

 

성공적 올림픽 개최를 위해서는 우리선수 뿐 아니라 외국 선수들에 대한 관심도 필수입니다. 대회 운영 측면을 떠나 그동안 역대 동계올림픽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메달리스트만큼 유명한 외국인 선수가 한 명씩 있었습니다.

 

 

 

-네이버 인물 정보-

 

 

2002년 안톤 오노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개최된 19회 동계올림픽에서 "안톤 오노" 라는 4글자는 우리나라 국민들 뇌리에 깊숙이 박혔습니다. 같은 해 개최된 월드컵에서 사상 첫 4강 진출이라는 믿어지지 않는 스포츠 최대 임팩트있는 사건을 경험했지만 이런 임팩트에도 안톤 오노라는 글자는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에 출전한 김동성과 오노는 나란히 1~2위로 골인을 했습니다. 하지만 결승전 통과 직전 오노는 마치 김동성이 자신의 진로를 방해했는듯한 과장된 몸동작으로 김동성의 실격을 이끌어 냈고, 국내에선 이를 가리켜 "오노액션"이라고 부르며 큰 비난을 했습니다.

 

비신사적인 행동을 한 오노의 행동도 문제지만 당시 경기를 담당하던 주심, 그리고 그런 오노를 지지하는 미국 등 삼위일체가 되어 우리나라 국민들의 반미감정을 높이는 계기로 이어질 만큼 큰 사건이었습니다.

 

 

 

-네이버 인물 정보-

 

 

2006년 양양A, 왕멍

지금은 여자피겨, 스피드스케이팅 등 동계올림픽 메달 종목이 확대되었지만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때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유일한 메달 밭은 쇼트트랙이 전부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동계올림픽 성패는 쇼트트랙 한 종목에 달렸고 당시 세계 최강이었던 대한민국이었지만 중국의 양양A 선수와 왕멍 선수라는 강력한 중국 선수가 있어, 이 두 선수를 어떻게 상대하느냐가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목표로 한 메달 획득의 중요 열쇠였습니다.

 

다행히 대한민국은 금6, 은 3, 동 2개로 종합순위 7위를 기록하며 목표로 했던 탑 10에 들었지만, 왕멍선수는 여자 쇼트트랙 500m에서 금메달을 비롯한 금, 은, 동 각 1개의 메달을 획득했고 다음 해인 밴쿠버에서 무려 3개의 금메달을 차지하여 여자 쇼트트랙의 최강자리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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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아사다 마오

김연아 선수가 국민 여동생으로 관심을 끌자, 라이벌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 역시 관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아사다 마오가 유명했다면 일본에서는 반대로 김연아가 아사다와 함께 일본 스포츠 톱 뉴스를 장식하는 날들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한일 양국에서 상대국의 선수는 최고의 관심가는 선수였습니다.

 

주니어시절 김연아보다 한발 앞서 세계 피겨계의 떠오르는 신예였던 아사다, 하지만 밴쿠버 올림픽이 끝나고 김연아는 여자 피겨의 살아있는 전설이 되었습니다.

 

밴쿠버에서 김연아는 세계 신기록으로 금메달, 아사다는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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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빅토르 안

안현수를 외국인으로 소개하는 것에 가슴이 아프지만,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주목받던 외국인이었다는 것엔 반론을 제기할 순 없습니다. 한국에서 태어났고, 한국인 부모님과 한국인 동생을 가진 안현수는 "파벌"이라는 한국 스포츠의 고질적인 문제점이 만들어낸 자의반 타의반 외국인이 되었습니다.

 

빅토르 안은 2006 토리노, 2014년 소치에서 각 3개씩 총 6개의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올림픽 6관왕은 동계올림픽까지 합쳐도 8관왕을 차지한 2명을 제외하면 3번째로 많은 대기록이며, 쇼트트랙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우리나라 선수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찾는 많은 외국 선수들에게도 관심을 가져 성공적인 대회를 치뤄내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