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3차전이 치러졌습니다.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K리그의 초반 돌풍은 매서웠습니다. 4팀이 참가해 팀별로 2경기씩 치렀던 2차 예선까지 5승 3무를 기록하며 무패를 기록하던 K리그 대표 4팀은 3차전에서 부진을 하며 그동안 쌓아왔던 몇 가지 기록이 깨어지고, 또는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울산현대 연승기록 제동

 

지난 시즌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컵을 차지하는 울산은 2위 포항과 리그 마지막 경기가 있었습니다. 후반 90분까지 0:0 상황은 이어지고 주심은 추가시간 4분을 표시했습니다. 그리고 93분 30초, 마지막 프리킥 찬스를 얻은 포항은 상무에서 전역한 김재성이 프리킥을 찼고 문전 혼전 중 신영준 선수의 거짓말 같은 결승 골이 터지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울산은 1년을 잘 버티다 마지막 30초에 무너졌고, 이날 패배를 곱씹으며 더 강한 울산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2014년 리그 시작과 동시에 울산은 거침없었습니다. 조민국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고 치른 첫 경기, 지난 시즌 통한의 패배를 안긴 포항을 개막전에서 1:0으로 꺾고 준우승의 한을 조금이나마 풀었습니다.

 

이후 K리그에서 경남에게,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시드니와 가와사키에 모두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치른 4경기에서 전승을 기록 중이었습니다.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3차전에서도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구이저우 런허를 홈으로 불러들여 연승 행진을 한 경기 더 늘리는가 했습니다. 하피냐가 선취 득점을 기록하며 예상이 맞아떨어지는가 했지만, 후반 42분 통한의 동점 골을 허용하며 울산의 연승은 4경기에서 멈췄습니다.

 

 

 

 

 

김신욱 연속골 좌절

 

울산의 4연승 엔 김신욱의 4경기 연속 골이 있었습니다.

구이저우 런허와의 경기에서 울산은 PK를 얻었지만, 김신욱이 아닌 하피냐가 키커로 나서며 연속골 행진 밀어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는 사이 김신욱은 자신의 실력으로 필드골을 노렸고 날카로운 헤딩과 문전앞 슈팅이 모두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는 골 불운속에 5경기 연속골 도전은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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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연속 무패 행진 종료

 

전북현대가 편파판정으로 광저우에 패배를 당하기 전까지 올 시즌 K리그는 9경기 동안 패하지 않는 강인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전북이 성공시킨 동점 골을 이유 없이 취소시키고, 광저우의 반칙에서 시작된 골은 인정하는 이해할 수 없는 판정에 연승행진은 좌절됩니다.

 

2013 AFC 챔피언스리그까지 합치면 16강에서 전북이 가시와에 패한 이후 서울은 사우디의 알 아흘리, 이란의 에스테그랄,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4번의 경기에서 2승 2무를 거두며 13경기 연속 무패행진 중이었습니다.

 

 

 

 

FC서울 무패기록 10경기에서 멈춰

 

앞서 언급한 것처럼 FC서울은 지나 2013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비록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결승에서 패한 것이 아니라 홈/어웨이 2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뒀고, 원정 다득점으로 우승컵을 광저우에 넘겨줬습니다.

 

당시 FC서울은 조별예선 4차전 베갈타 센다이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한 이후 부리남 유나이티드, 장쑤 슌텐과의 마지막 예선 경기부터 결승전인 광저우 전까지 8경기 동안 지지 않고 2014년까지 이어졌고, 2014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경기 동안 1승 1무로 중간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히로시마에 패하기 전까지 FC서울은 AFC 챔피언스리그 10경기 무패를 기록 중이었던 것입니다.

 

 

깨지지 않은 기록도 있습니다.

 

비록 울산이 연승행진은 좌절되었지만 2012년부터 이어온 AFC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무패 행진은 기존 14경기에서 15경기로 한 경기 늘렸습니다. 2012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울산은 2013 출전 티켓을 획득하지 못해 1년을 쉬다가 올해 다시 출전하게 되었고 3경기에서 지지 않아 2012년 기록과(12경기) 합산하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지금까지 15경기 무패의 기록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2013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한 가지 재미있는 기록도 깨졌습니다.

 

대한민국 K리그와 함께 일본 j 리그는 아시아 프로축구를 양분했습니다. 지난 시즌 j 리그 챔피언 히로시마는 2014 AFC 챔피언스리그 예선 3차전에서 FC서울에 2:1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날 히로시마가 거둔 승리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무려 4년 만에 거둔 승리입니다.

 

2012~2013년 j 리그 연속 우승을 차지한 일본 최강의 팀이라고 믿기 힘든 결과인데. 2009년 j 리그 4위를 차지하며 2010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낸 히로시마는(3위인 감바가 일왕배 우승을 차지하며 4위 히로시마도 출전권 획득) 3승 3패로 조 3위를 차지하며 16강 진출에 좌절했습니다.

 

이후 2010년과 2011년 j 리그에서 7위를 차지하며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가 2012년 j 리그 우승을 통해 다음 해인 2013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합니다. 포항, 분요드코르, 베이징 귀안과 함께 G조에 편성된 히로시마는 j 리그 우승팀이란 수식이 붙어 G조 최강 전력이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3무 3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조 최하위를 기록합니다.

 

아시아 무대에선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히로시마는 그해 j 리그 우승하며 2014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다시 한 번 획득했고 센트럴코스트와 첫 경기에서 1:2 패, 베이징과는 1:1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이후 3차 예선인 FC서울에 2:1 승리를 거둬 2010년 이후 4년 만에 거둔 승리가 됩니다.

 

Posted by 엔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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