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사관련

공부의 신.. 최고의 명작 드라마.!!!

 



어제 공부의 신.. 결국 최고의 막장 드라마.!! 라는 글을 썼습니다.

생각하지도 않았지만 상당히 많은 관심들을 가져 주셨더군요.


저는 무슨 문제가 있으면 그것을 반대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이 있어서 어제 글의 반대로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오늘은 이제 어제의 글을 반대로 생각해서 씁니다.



제가 공부의 신이 최고의 막장 드라마로 생각한 가장 큰 이유는

인격 형성이 되지 않은 학생들이 보는 인기 드라마를 안 좋은 내용까지 건전하게 포장을 해서 무의식적으로 학생들이 그것을 따라하는 것을 큰 이유로 꼽았습니다.


제가 쓴 문구를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 봅시다.

인격 형성이 되지 않은 학생들이 많이 보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무의식 적으로 따라한다.... 하지만 이것은 건전한 내용까지 포함 되었다면.????


분명 "공부의 신" 이 전하는 건전한 메시지는 청소년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뜻이 됩니다.




그럼 어제와 반대로 공부의 신이 명작 드라마라는 것을 살펴 봅시다.





1, 공부는 재미 없는 것이 아니라 즐거운 것이다.!!!




위에 사진을 보시면 꼴찌들이 영어를 즐겁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공부의 신에 나오는 공부법중 앤서니의 영어선생님을 대표로 공부가 기존의 딱딱하고 재미 없다는 편견을 깨고 즐겁게 할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 줬습니다.





2. 기존 드라마와 다르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학생들은 저렇게 많은 수학 문제지를 모두 열심히 풀고 그 과정이 TV에 그대로 방송이 됩니다.  여느 드라마에선 그냥 다 풀었다고 넘어 갈 장면이지만 공부의 신에선 저 문제를 직접 푸는 과정을 상세히 보여 줌으로써 학생들도 공부를 해야 우등생이 된다는 인식을 심어 줄 수있을 것같네요


 
과거 많은 우등생이 등장하는 드라마를 보면 그 우등생들은 처음부터 "넌 우등생이야.!! " 로 시작해서... 끝까지 우등생으로만 나옵니다.

하지만 그 우등생이 공부를 잘 할수 있는 방법이나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은 전혀 보여주지 않고 항상 연애와 주변인물과의 갈등을 그립니다.

공부를 하는 모습은 전혀 찾아 볼수 없지만 1등이라고 나옵니다.


이건 청소년 드라마뿐 아니라 성인을 대상으로 한 거의 모든 드라마에서 그렇습니다.


지붕뚫고 하이킥 이전 작품인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나오는 우등생 이민호역 입니다. 하지만 어디서도 공부하는 모습을 찾아 볼수 없이 문제학생으로 나오는 동생과 함께 늘 비슷한 생활을 하지만 이민호는 항상 공부하지 않아도 우등생으로 나옵니다. 이건 하이킥뿐 아니라 거의 모든 드라마에서 비슷한 상황입니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주인공들이 일하는 모습은 거의 없이 항상 연인생각, 주변과의 갈등 모습만 보일뿐.!! 사회에서의 성공을 할수 있는 어떠한 모습이나 노력은 없이 단순히 "넌 무조껀 뭘 해도 성공이야.!!" 란 인식이 강합니다.

어려움에 처했을때 대처하는 방법이 나오는데... 주인공들은 항상.... 무턱대고 주변 사람 찾아가서 감동시키거나.... 아니면 길가다 우연히 뭔가 아이디어가 떠올려서 현실과 전혀 동떨어진 방법으로 너무 간단히 문제를 해결하고 성공가도를 달립니다.


하지만 "공부의 신" 에서는 오늘 유심히 지켜봤는데... 정말 저렇게 하면 공부를 잘 할수 있겠구나. 란 생각이 들 정도로 이야기가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위주로 에피소드가 진행 되었습니다.


이것은 학생들로 하여금... 그동안 "1등은 하늘이 태어날때 부터 점재해준 사람이라 난 뭘 해도 안될꺼야. " 란 패배주의에서.... 꼴찌도 저렇게 하면 1등을 할수 있겠구나. 란 희망을 전해줬고 막연히 희망이 아니라 1등을 하려면 저렇게 노력을 해야 된다는 방법까지 보여줬습니다.






3. 모처럼 부모님과 의논하며 볼수 있는 드라마다.!!


종료된 KBS 인기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대화가 필요해"  입니다. 최근 가족간의 대화가 없음을 풍자한 코너 입니다.
이미지 출처
http://blog.daum.net/enish27/17130082




드라마의 내용이 어떻든... 최근 대화가 부족한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볼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실제 어제 제가 쓴 "공부의 신" 을 비난한 글에서도 "부모님이 유일하게 허락한 드라마다.!!" 란 의견이 있었습니다. 

부모님과 자녀들이 함께 공감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제공해줌으로써 대화가 필요한 가정에게 필요한 뭔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4. 기존 학원 드라마에 비해 학생들이 너무 건전합니다.



공부의 신에 나온 불량 서클입니다. 하지만 기존 드라마와 달리 이야기 흐름상 필요한 부분이라 여겨 질 정도의 수위라 생각 됩니다.
이미지 출처는
http://blog.naver.com/radio_days?Redirect=Log&logNo=80100453044




1~2회때는 여느 학원드라마처럼 학생들은 삐딱하고 어른들께 반항하는 모습이 보여졌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기존 학원드라마에서 나오는 "왕따",  "폭력서클", "탈선" 등을 찾아 볼수 없습니다.

오늘 첫 장면에서 여자 폭력서클로 보이는 무리가 등장하긴 했지만 그 수위가 상당히 낮았고... 왕따나 괴롭힘의 장면도 드라마 초기에 잠깐 나오긴 했지만 역시 수위가 요즘 초등학생들 수준도 안될 정도로 상당히 건전했습니다.

공부의 신에서 나오는 탈선수준은 충분히 학원드라마를 이야기 할때 필요 요소중 하나인 탈선을 표현하면서도 그 수위를 낮춤으로써 인기까지 있는 드라마를 그려냄으로써... 학원드라마에 꼭 필요한 탈선의 수위가 자극적이지 않아도 인기를 끌수 있다는 좋은 예를 남기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






5. 학부모님과 선생님들도 뭔가를 느껴야 할 점을 보여줬습니다.




배두나는 학생들에게 사랑받는 영어 선생님입니다. 현직에 계신 선생님들이 참고 할만한 마음가짐을 가진 인물로 나옵니다.


전 선생님은 아니지만 대학교때부터 고등학교에서 아르바이트 형식의 아르바이트를 시작으로 지금은 직장겸 어떻게해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주변의 젊은 선생님들은 눈높이를 아이들에게 맞춰려고 노력을 하지만 기존 나이 많으신 선생님들은 아직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가끔 보입니다. 어느 직장이 그렇겠지만 특히 공공기관에서는 경력과 나이앞에서 신입사원은 아무런 힘이 없습니다. 학교에서도 임용초기 다짐했던 젊은선생님들은 기존 선생님들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공부의 신에서는 배두나와 같은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가면 비록 공부를 열심히 하진 않더라도 학생들에게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선생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부모님들 역시 최근 맞벌이로 학생들에겐 돈으로 뭐든 해결하려 하고 우등생이면 몰라도 꼴찌 학생들에겐 무관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오늘 보여진 장면에서 대부분의 천하대 학부모님들은 돈이 아닌 정성들여 선물을 싸와서 아이들 합숙 마지막날을 위한 파티를 하려고 하는 장면과 비록 꼴찌지만 모든 부모님들이 자식들에 대한 사랑을 보여줍니다.
(아~~ 그 예쁘장한... 서방~~~ 하는 여학생 학부모님은 한번도 안 보였군요.ㅠㅠ)




 
결론....

어제는 막장드라마...  오늘은 명작으로 소개한 드라마는 모두 공부의 신 입니다.

자아가 형성될 시기인 청소년 드라마는 그것을 무의식적으로 따라하는 경향이 많아서 성인 드라마보다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때문에 조금의 잘못된 점이 있으면 성인드라마보다 더욱 심각하고... 좋은 이야기가 있으면 학생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봅니다.


모든 사물과 사건... 지구상의 모든 것은 동전의 앞뒷면 처럼 명암이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따라하기 쉬운 청소년 대상 드라마... 더욱이 30%의 시청률에 육박하는 인기 드라마의 경우는 제가 지적할 단점보단 장점이 많은 드라마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어른들은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를 하고 공부가 아니더라도 학생들이 정말 잘 할수 있는 것을 찾을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네요.



공부의 신을 비난했던 글을 보시려면 http://paangel.tistory.com/70 <- 여기를 클릭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