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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월드컵 개막 직전 우리나라 열기 세계는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에 열광합니다. 그러나 그런 올림픽보다 규모가 2배나 큰 스포츠 이벤트가 있습니다. 바로 축구 월드컵입니다. 브라질 월드컵 개막이 50여 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4월 24일 : 브라질 월드컵 개막 d-50) 하지만 이번 월드컵은 여느 월드컵과 달리 너무 조용합니다. 제 기억 속에 월드컵 지역 예선까지 포함하면 첫 번째로 기억나는 대회는 98프랑스 월드컵입니다. -이미지 :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당시엔 2002년 월드컵 주최국으로 엄청난 열기가 있었습니다.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도 2002 월드컵 개최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일본과 같은 조에 배정되었고, 도쿄대첩에서의 역전승은 마치 월드컵 본선에서의 첫 승에 버금가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당시 일본의 성장과 3.5장에 불.. 더보기
아시아 축구, 부분별 최강 국가는? 아시아 축구를 이야기할 때 종합적인 부분에서 한국과 일본을 최고의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국은 월드컵과 프로축구, 연령층 대표에서 최고의 성적을 보이고, 일본은 프로축구 시스템과 아시안컵에서 아시아 최강의 위치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모든 분야에서 한국과 일본이 아시아 최고는 아닙니다. 어제 인터넷 언론에서 보도된 태국에서의 축구 인기나 마케팅은, 그동안 동남아 축구는 한국보다 두 세수 아래로 평가했던 국내 축구팬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모든 경기가 TV 중계되고, 경기가 끝나고 선수를 활용한 마케팅이나, 거액의 스폰서를 모집하는 방법은 오히려 우리가 태국을 배워야 할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시아 축구에서 부분별 최고의 국가는 어디일까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아시아 최고의 국가.. 더보기
세월호 침몰, 프로축구에서 배워라 세월호 침몰 사고로 온 국민이 슬픔에 빠졌습니다. 이번 사고가 이렇게 슬픈 이유는 자연재해와 같이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막을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예방 가능했고, 정상적인 대처만 했으면 승객 대부분을 구할 수 있는 상황에서 안전불감증과, 선장과 승무원의 살인방조에 가까운 대처에 슬픔은 배가 되었습니다. 배가 침몰할 때, 객실에서 대기하는 것이 아니라 구명조끼를 입고 배 밖으로 탈출하거나 구명보트를 타는 등 충분히 대피할 시간이 있었습니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구조 조치가 효과를 낼 수 있는 시간을 "골든타임"이라고 합니다. 세월호에서 골든타임은 90분 정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선장은 승객과 배를 버린채 승무원과 가장 먼저 도망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만약 이 상황이 프로축구에서 .. 더보기
슈퍼매치 깨어난다. 너희들 조심해 -이미지 : 수원삼성블루윙즈 축구단 홈페이지- 수원이 깨어난다. 너희들 조심해~♪ 수원이 깨어나 수원이 깨어나~~♪ K리그 최고 인기구단 중 하나인 수원의 응원가 일부분입니다. 최근 수원에게 딱 맞는 응원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포스팅에 앞서 응원가 가사를 적어봤습니다. 수원은 FC서울과 함께 K리그 최고의 관중을 모으고 있으며 모 기업의 막대한 자금력으로 많은 스타 선수를 보유하며, 가장 인지도 높은 팀으로 발돋움했습니다. 많은 자금을 투자해 스타 선수를 보유했지만, 그동안 수원은 지루한 경기력이나 이름값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질타를 받았습니다. 더보기
방송국이 축구 불법 베팅을 부추긴다. 2011년, K리그 사상 초유의 사건이 터졌습니다. 그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승부조작이 현실로 드러나며 수많은 선수들이 영구제명되고 몇몇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결말이 나왔습니다. 승부조작은 불법 스포츠 베팅 업체가 경기에 개입해서 미리 결과를 예측하여 거액의 베팅금을 챙기는 형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2011년 프로축구를 시작으로 야구와 배구, 농구 등 이른바 4대 프로스포츠에서 대대적인 승부조작 색출과 함께 불법 베팅 업체를 관리 하기 시작했습니다. 승부조작 광풍이 분 지 3년이 지났습니다. 지금은 승부조작이나 불법 베팅 업체가 사라졌을까요? 오늘은 방송국과 프로축구연맹에 쓴소리 좀 하겠습니다. 프로축구나 AFC 챔피언스리그가 있는 날, 상당수의 축구팬은 불법 베팅에 노출되었습니다. 4월 22.. 더보기
울산 현대 철퇴축구에 당하다. -이미지 : 대 수원전, 울산 현대 홈페이지- 전북 현대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있습니다. 닥치고 공격이라는 "닥공"입니다. 같은 현대가인 울산 현대를 대표하는 단어도 있는데, 닥공의 반대되는 "철퇴축구"입니다. 잔뜩 웅크리고 있다가 기회를 봐서 철퇴를 휘두르듯 상대를 가격한다는 뜻입니다. 2014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 전북과 울산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렀는데, 모두 자기 색을 보여주지 못하며 승리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닥공의 전북은 전반 무수히 많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해 0:0으로 비기며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했지만 16강 상대는 K리그 중간순위 선두를 달리는 포항이라 심적 부담을 안게 되었습니다. 울산 현대 경우는 시즌 초반 임팩트 강한 경기력을 보이며 단독 선두에 올라섰습니다. 3경기.. 더보기
진도 여객선 침몰 자위대 지원은 반대한다 -이미지 : CNN 화면 캡처- 진도 여객선 침몰에 세계여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고 희생자에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여객선 침몰 소식을 듣자마자 곧바로 미해군을 지원하여 구조작업을 전력으로 도와줄 것을 명령했습니다. 기업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도 외국에서 급히 귀국하여 진도에 자사가 보유 중인 선박을 급파했습니다. 여기에 가깝고도 먼 나라로 통하는 일본 역시 세월호 구조를 위해 장비를 파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는데, 우리나라는 일본의 지원을 거절했습니다. 지금 기적을 바라는 가족들과 국민들은 세월호 구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뭐든 해야 된다는 생각인 이때, 사고지점에서 가장 가깝고 세계적인 해양기술을 가진 일본의 지원을 거부하는 이유는 뭘까요? 더보기
프로야구 연봉이 K리그보다 많다면? 프로축구 선수의 연봉이 공개되면서 언론에서는 야구와 비교해서 축구 선수들 연봉이 많다는 내용의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축구 팬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프로축구연맹이 연봉을 공개한 이유는 선수단 몸값을 줄이고, 그 돈을 유소년과 홍보비에 투자하여 축구의 내실을 다진다는 명목이었습니다. 주위 비난에도 불구하고 공개한 축구선수 연봉은 우리나라 프로스포츠 중에서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스포츠 기자나 일반인들은 프로야구와 비교하며 축구 선수 몸값 거품의 지적이 많이 나왔고, 지적하는 내용은 모두가 "프로야구 선수 연봉은 얼마다", "프로야구는 어떻다..." 저는 이런 반응을 볼 때마다 답답했습니다. 축구선수가 야구룰에 따라야 합니까? 상황이 완전 다른 종목을 왜 같은 결과로 비교하려는지 제 머리로는.. 더보기
한국축구 팬은 똑똑합니다 우선 진도 여객선(세월호) 침몰로 모든 국민이 슬픔에 빠져있는 이때, 가십거리 이야기를 쓰는 것에 사과드립니다. 아직 선내에 고립된 승객이 있으면 구조에 최선을 다하길 응원하고, 좋은 소식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축구이야기를 하겠습니다. 한국축구팬을 10년만 하면 모두 상식이 풍부한 똑똑한 사람이 되고, 어려서부터 축구팬을 하면 우등생이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어디 공권력 있는 조사기관에서 조사한 것이 아니라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처음엔 그냥 웃자고 했던 말인데, 생각해보니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거 같아 분야별 축구로 얻을 수 있는 지식을 찾아봤습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홈페이지 캡처- 가장 먼저 축구팬은 지리에 능통합니다. 아직도 기억나는 게 어린 시절 집엔 .. 더보기
FC서울 피지컬에서 호주팀을 압도하다 "신장 큰 한국, 난쟁이팀 아냐" 알제리 축구 전문 사이트 "콩페티시옹"이 알제리가 속한 브라질 월드컵 H조 선수단의 평균 신장과 몸무게를 비교하면서 한국은 난쟁이와 거리가 먼 팀으로 동남아시아와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시아의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한국축구의 장점으로 거론되는 것 중 하나가, 선수들이 빠르고 체력적으로 강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알제리 언론이 말 한 것처럼 한국은 다른 아시아국가에 비해 피지컬이 강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한국 국가대표팀의 특징은 K리그에도 그대로 볼 수 있는데 K리그 팀 역시 아시아 팀들을 피지컬로 누르고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