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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관련글

홍명보가 말하는 한국축구의 장단점 -이미지 : 피파 홈페이지- 브라질 월드컵이 2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표팀 감독을 맡은 홍명보는 2회 연속 원정월드컵 16강 이상 성적을 거두기 위해 모든 관심이 브라질로 향해 있을 것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언론을 통해 브라질을 누빌 선수는 90%가 확정되었고 나머지 10%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선수들은 90% 안에 들었다고 확신이 가지 않는다면 나머지 10%에 포함되고자 노심초사할 것입니다. 월드컵을 기다리는 것은 선수단뿐만은 아닙니다. 5천만 우리 국민 모두가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길 바랄 것이며 어떻게 선수단이 꾸려지며 우리나라 대표단의 장단점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궁금해할 것입니다. -이미지 : 따봉 월드컵 캡처-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60여 일 남겨.. 더보기
상주상무 박항서 휴대폰과 바꾼 첫 승 -이미지 : 상주상무 홈페이지- 2014 K리그 7라운드에서 상주는 FC서울이라는 대어를 잡으며 뒤늦은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상주는 7경기 동안 무승이었다고는 하지만 몇 차례 다 잡은 승리를 놓친 적이 있어 승리를 위해서는 경기력보다는 집중력이 필요했습니다. 인천과의 개막전에서는 후반 87분 동점 골을 허용했고, 수원 원정경기였던 2라운드에서는 1:1 상황이던 후반 92분 상주 김동찬이 득점하며 2:1 승리를 눈앞에 뒀습니다. 그러나 2분 후, 수원 배기종에게 통한의 동점 골을 허용하며 2:2 무승부를 기록합니다. 인천과 수원뿐만 아니라 부산에도 1:0으로 리드하던 상주는 후반 89분 실점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더보기
K리그 4강 AFC 후유증에 시달리다. -이미지 : 포항스틸러스 홈페이지- 2013년 K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4개 팀에게 2014 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졌습니다. 대게 유럽의 경우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팀은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팀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합니다.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출전으로 나온 상금으로 다시 투자하며 그 팀은 명문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비슷한 경우가 K리그에도 있었습니다. 2006년 전북현대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그전까지 전북은 K리그에서 중상위권 전력으로 평가받았지만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막대한 상금과 글로벌 기업을 꿈꾸는 모기업인 현대자동차로부터 적극적인 투자를 이끌어내 K리그 강호로 거듭났고 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2011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준우승.. 더보기
K리그 6라운드 경남vs수원전 이상한 징크스 -이미지 : 경남FC 홈페이지- 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과 수원의 K리그 클래식 6라운드에서 경기가 묘하게 흘러갔습니다. 양 팀은 2승 1무 2패로 똑같이 승점 7점으로 중위권에 있고, 이날의 승리로 상위권에 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김두현과 배기종을 중심으로 한 수원은 중원을 장악하며 경남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수비라인은 지난 5라운드 부산전에서 개편했고 무실점이란 만족한 성과를 냈기에 경남 전에도 부산에서의 수비라인을 그대로 기용했습니다. 최근 K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는 세르비아 득점왕 출신 스토야노비치를 최전방에 두고 수원을 누구보다 잘 아는 조원희가 중앙을 책임지는 형태로 진주시민들에게 승리를 안기려던 경남엔 송수영이 있었습니다. 작년 대학리그에서 득점왕.. 더보기
한국축구 슬프도록 아름답다 -이미지 :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슬프도록.. 아름 다.. 웠던, 우리 지난 날에 사랑아~♪ "슬프도록 아름다운"이라고 하는 K2(김성면) 대표곡 중 일부입니다.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4차전을 보면서 이 노래가 너무 떠올랐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얼마나 공감하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느낀 점을 이야기하겠습니다. -이미지 :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슬프도록... 한국축구는 슬픕니다.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과 런던 올림픽 동메달 획득, 원정월드컵 16강 진출과 박지성과 같은 세계적인 선수를 배출하는 등 한국축구는 축구에서 아시아 국가로는 믿기 힘든 많은 업적을 쌓아왔습니다. 지난 시즌 FC서울이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K리그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5년 연속 결승진출팀을 배출하며 아시아 .. 더보기
전북현대 복수 10명이면 충분했다. -이미지 : 전북현대 홈페이지- 4월 2일(목) 전주성에서 펼쳐진 전북현대와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4차전은 마치 우승컵을 놓고 벌이는 단두대 매치를 보는 것 같았다. 비기거나 지면 탈락하는 승리에 굶주린 하이에나 모습을 떠올릴 정도로 양 팀 경기는 치열했다. K리그 1강으로 꼽히던 전북은 지난 광저우 원정에서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에 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의 충격은 K리그에도 반영되어 승리를 점쳤던 상주에 비기고, 홈에서 포항에 1:3으로 패하는 등 광저우 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K리그에서의 부진에도 최강희 감독은 오로지 광저우전 복수만 생각하며 잠도 못 잤다는 말을 할 정도로 모든 관심은 광저우전 승리뿐이었다. 더보기
K리그 연봉 공개? 연맹부터 공개하라 만우절 날 믿고 싶은 이야기는 거짓말이고, 거짓말이라고 여기고 싶은 것은 사실이라는 속설이 있습니다. 이런 일이 K리그에서 벌어졌습니다. 프로축구 연맹에서는 4월 1일 K리그 연봉을 공개한다는 청천 병력 같은 발표를 했던 것입니다. 프로축구 연맹에서는 연봉을 공개해 그동안 거품이 꼈던 선수단 몸값을 줄여서 K리그의 건전한 재정상태를 만들겠다는 야심 찬 꿈을 꾸는 것 같은데, 이 발표를 들은 축구팬들은 하나같이 K리그의 위기라며 강한 반발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 직장에서 직원들끼리 자신의 연봉을 공개하는 것이 퇴사 사유가 되는 회사가 있을 정도로 연봉은 비밀에 부쳐져 있습니다. 근로자와 회사 이해관계나 능력, 경력 등이 모두 연봉으로 연계되는데 자신보다 입사가 늦는 사원이 알고 보니 나보다 많은 연봉을 받.. 더보기
프로축구 1만 명과 다른 프로야구 1만 명? 2014년 3월 8일 프로축구가 개막했습니다. 아직 차가운 날씨에도 실제 관중 집계를 한 이래 최대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유럽 빅리그와 같은 전 경기 만원을 기록한 것은 아니지만, 스타선수들이 대거 중국으로 이적하고 구단이 지갑을 닫으며 K리그 위기설이 나돌 때 나온 성과라 프로축구의 희망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수원과 함께 프로축구에서 가장 많은 관중을 불러모은 FC서울에 생각보다 저조한 관중이 찾았다는 것이 유일한 옥에 티였습니다. 가십거리를 노리는 언론에선 이 점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과거에 비해서는 크게 개선되었다고 하지만 아직 언론의 프로축구 죽이기가 완전히 사라지진 않아 보였습니다. K리그 개막을 알리는 모 언론사에서 나온 기사입니다. 마치 경기장엔 단 한 명의 관.. 더보기
아시안컵 왕따가 된 대한민국 -이미지 : 아시아 축구협회 메인화면 캡처- 새 학기가 되면 학생들은 새롭게 배정되는 학반에 자신과 친한 친구가 얼마나 배정되었는지 궁금해합니다. 인기가 많은 학생과 함께 배정되면 기뻐하고, 또 불량학생이나 가까이하기 싫어하는 학생과 같은 반이 되면 실망을 합니다. 얼마 전 치러진 2015 호주 아시안컵 조 편성에서 한국은 같은 반 하기 싫은 학생처럼 모두가 꺼리는 따돌림의 국가였습니다. 아시안컵은 16개 국가가 참여하여 실력별로 4개의 포트를 나눠서 추첨하는데, 모두의 예상을 깨고 한국은 최강팀으로 구성된 1번 포트가 아닌 2번 포트에 배정되었습니다. 이번 대회부터 피파랭킹 순서로 포트를 정했는데 한국의 피파랭킹은 아시아에서 4번째로 높았지만, 5번째였던 호주가 개최국 자격으로 1번 포트를 확보함에 따.. 더보기
포항스틸러스 비장의 카드 유창현 -이미지 : 전북현대 홈페이지- 2013시즌 더블을 달성한 포항스틸러스와 2014시즌 우승후보 0순위라는 전북이 전주성에서 만났습니다. 지난 시즌 포항은 정규리그와 FA컵을 차지했지만, 모기업의 경영악화로 용병선수 한 명 없는 상대적으로 선수층이 얇은 상황에서 AFC챔피언스리그까지 병행해야 하는 입장에 올 시즌 전력 누수가 거의 없는 전북을 원정에서 상대하기엔 부담을 느꼈을 것입니다. 하지만 포항엔 잊혀진 공격수 유창현이 있었습니다. 2008년 2군 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해 다음 해 1군으로 올라와 2009년 리그에서 20경기에 출전해 7골 5도움을 기록했고, 2009 피스컵 코리아에서는 5경기 4득점으로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포항의 떠오르는 기대주로 등극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