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축구관련글

월드컵 명단 발표 최대 수혜 팀은 울산

 

 

 

 

브라질 월드컵에 나설 23인의 명단이 발표되었습니다. 대부분 예상된 결과지만 마지막까지 긴가민가했던 곽태휘 선수가 뽑혔고, 부상 중인 박주호 선수가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이번에 발표된 대표팀 명단 중 K리그 소속 선수는 단 6명에 그치며 역대 월드컵 사상 K리그 선수 최소 출전의 대회가 될 것입니다 그나마 6명 중 3명이 골키퍼이기 때문에 실제 필드 위에서 볼 수 있는 K리거 최대치는 4명에 불과 한 실정입니다. 월드컵이 끝나면 대회 결과에 상관없이 월드컵 특수라고 해서 많은 사람이 프로축구가 있는 날 경기장을 찾아 대표선수들을 보기 위해 구름관중이 몰렸습니다.

 

<- 월드컵 선전과 국내 축구 발전을 원하시는 분은 클릭해주세요.^^

 

이런 과거 전례를 볼 때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K리그의 인기를 높이는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아쉽게도 이번 월드컵 명단으로 월드컵 특수를 보는 팀은 울산 한 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소속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대표팀 주전 경쟁에서 한발 앞선 정성룡 골키퍼가 있는 수원도 어느 정도 수혜가 있겠고, 국내파 공격수의 자존심을 보여줄 이근호의 소속팀 상주 역시도 약간의 특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이근호는 울산 소속으로 상주상무에 입대한 신분이라 곧 울산으로 복귀합니다.

 

그리고 수원의 정성룡을 강력하게 위협하는 골키퍼는 소속팀이 역시나 울산인 김승규 선수입니다. 미드필더에선 단 한 명의 K리거도 뽑히지 않을 점을 감안할 때 골키퍼에서 수비(이용), 공격(김신욱, 이근호)까지 K리거는 모두 울산 현대와 관련된 선수만 출전할 수 있습니다.

 

홍명보를 절대적으로 믿기는 하지만, 그리고 월드컵을 1년 앞두고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대표팀을 맡아서 자신이 잘 알고 있는 j리거 위주의 팀을 꾸렸다고는 하지만 K리그에서 기량을 인정받은 선수가 많지 않은 것은 예상은 했지만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월드컵에서 선전을 보여서 우리 국민들에게 축구가 이렇게 재미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리고, 프로축구는 그렇게 재미있는 축구가 매주 우리 곁에서 펼쳐진다는 것을 알리는 쪽으로 홍보하는 전략을 세워서 특수를 이어가길 바랍니다.

 

 

 

-이미지 : 피파브라질 월드컵 홈페이지-

 

 

브라질월드컵 최종 엔트리(23명)- K리거는 진하게 표시

 

골키퍼(K리거 3명)

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

 

수비수(K리거 1명)

김진수(니가타) 윤석영(QPR) 김영권(광저우) 황석호(히로시마)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곽태휘(알 힐랄) 이용(울산) 김창수(가시와)

 

미드필더(K리거 0명)

기성용(선덜랜드) 하대성(베이징 궈안) 한국영(쇼난 벨마레) 박종우(광저우 부리) 손흥민(레버쿠젠) 김보경(카디프) 이청용(볼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공격수(K리거 2명)

구자철(마인츠) 이근호(상주상무) 박주영(왓포드) 김신욱(울산)

 

 

-이미지 :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남아공 월드컵 그리스전 완승 직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