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해당되는 글 9건
- 2011.01.23 예선전과 다른 한국축구로, 이란을 이겼다.! (2)
- 2011.01.19 인도축구에서 한국 월드컵이 보였습니다.
- 2011.01.09 아시아 최고가 될 수 있는 한국의 조편성 (2)
- 2011.01.05 아시안컵 우승후보 5개 국가의 약점
- 2010.06.26 우루과이전을 앞둔 한국을 응원하는 일본인들 (41)
- 2010.06.25 그리스와 나이지리아가 약팀일까? (5)
- 2010.06.16 2010 남아공 월드컵에는 없는 것? (2)
- 2010.06.15 월드컵 사상 첫 개최대륙 모든 팀 16강 탈락?
- 2010.06.12 월드컵, 기분좋은 한국의 첫 경기 징크스
대한민국이 속한 아시안컵 C조의 모든 예선경기가 끝났습니다. 결과는 많은 분들들이 예상한 한국과 호주의 2강, 바레인의 1중, 인도의 1약 순서로 순위가 매겨졌고 이번대회 최약체로 평가받던 인도는 3경기에서 무려 13실점이라는 대량실점으로 3전 전패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쳤습니다.
A조의 쿠웨이트, B조의 사우디, C조의 인도는 모두 3패를 기록한 팀입니다. 쿠웨이트야 워낙 혼전이 예상된 조라서 제외한다고 쳐도 B조의 사우디는 일본과 함께 8강이 유력한 팀이었는데 3패로 탈락했다는 것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집니다. 이번 대회 사우디는 비록 3경기 뿐이었지만 3패가 아닌 4패를 주고 싶을 정도로 모든 부분이 철저한 패자였습니다.
한 두경기의 결과로 감독이나 기타 대표팀 관계자를 짜르고, 축구에 대한 선수들의 열정은 전혀 볼 수 없었습니다. 그에비해 인도는 똑같은 3패이지만 진정한 축구를 했습니다. 서두에 인도는 3경기에서 13실점을 했다고 했지만 3번이나 상대 골네트를 갈랐습니다. 같은 3패팀인 쿠웨이트와 사우디는 겨우 1득점에 불과했지만 인도는 이들 두 나라보다 훨씬 약한 전력에서 더욱 강한 상대에 3골이나 기록했습니다.
2연패로 조별탈락이 확정된 사우디는 당초 조 1위를 다툴 것이라던 일본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어떠한 의지도 보이지 않고 무려 5골이나 헌납하며 5:0 대패라는 치욕을 당했습니다. 모든 아시아 축구팬들이 일본의 대결을 사우디의 치욕이라고 생각하지만 단 하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듯 한 무리가 있는데 이들은 다름아닌 사우디 대표팀입니다.
탈락이 확정되었다고 경기에 대한 집중이나 이기려는 의지가 전혀 없었습니다. 한 나라를 대표한다는 대표선수로써 완전 실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한국은 멕시코와 네덜란드에 1득점 8실점이라는 치욕을 당하며 급기야 대회도중 대표팀 감독 해임이라는 결단을 내려야 했습니다. 이미 2패로 탈락이 확정 된 상황에서 우리를 꼭 이겨야 16강이 가능한 벨기에와 예선 마지막 경기가 있었는데 이때 우리 대표팀은 2경기에 8실점을 기록했던 한국팀이 아니었습니다.
카타르에선 흔하지 않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많은 인도팬들이 경기장을 찾았고, 경기 초반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인도는 무너지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인도대표팀은 거기에 굴하지 않고 진정한 축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인도 감독이나 선수들은 경기전 인터뷰를 통해서 상대팀인 대한민국을 존경한다는 뜻을 비췄고, 경기의 승패와 상관없이 이런 큰 대회에서 최강팀을 만나는 것, 그리고 그런 최강팀에 후회 없는 경기를 통한 인도축구를 세계에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감독과 선수들의 이야기 처럼 인도는 축구다운 축구를 보였습니다. 인도에게 있어 C조의 모든 팀들은 버거운 상대였고 조금이라도 승산을 보이려면 밀집수비 밖에 없었습니다. 전력차이가 워낙 심해서 공격을 생각하는 순간 대량실점을 허용하게 될 인도의 전력이지만 감독과 선수들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10골을 먹히더라도 1골은 넣겠다는 신념이 있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밀집수비 전략은 취하지만 다른 약팀들에게 볼 수 없었던 공격을 했습니다. 2차전 바레인과 3차전 대한민국에게 기록한 득점을 보면 인도는 공격까지 시도 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골문앞에 5~8명이 버티며 우리의 소나기 슛팅을 막아냈지만 역습시 공격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양팀의 전력차이 때문에 공격 시도가 없었지만 분명 인도는 여느 약팀과는 달리 공격을 통한 득점의 의지를 보였고 소중한 득점을 기록하게 됩니다.
후반 교체투입된 인도의 바이충 선수는 98프랑스 월드컵에서 붕대투혼을 보인 이임생 선수를 연상시키게 됩니다. 인도 축구 최고의 영웅으로 인도 축구를 책임지던 바이충은 부상으로 인해 인도가 참가하는 최고의 메이져 대회인 아시안컵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감독은 바이충 선수가 벤취에 앉아있는 것만으로 인도선수들 사기가 올라 간다는 판단에 과감히 대표팀에 발탁했고, 대표팀에 승선한 바이충은 마지막 경기인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 1분이라도 좋으니 그라운드에 뛰길 원했습니다.
승패를 떠나서 아시아 최고의 선수 박지성이 버티고 있는 최강팀 한국과 경기를 해 보고싶다는 순수한 열정때문이었고 오랜기간 부상으로 경기 감각도 없던 바이충은 후반에 교체로 경기에 투입되었습니다. 이미 경기는 한국의 승리가 결정된 가운데 많은 인도선수들은 바이충 선수의 등장에 환호를 했고 이때부터 인도는 대한민국을 상대로 이번대회 마지막이 될 총 공격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정성룡 선수의 선방에 막혔지만 득점 찬스까지 만들며 멋진 슛팅으로 연결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밀집수비를 풀고 많은 선수들이 공격에 가담했던 탓에 손흥민 선수에게 또 다시 실점을 허용했지만 바이충 선수가 투입되고 모든 인도인의 성원에 인도선수들은 경기 승패와 관련없이 후회 없는 축구를 구사했습니다.
54 스위스 월드컵에 첫 출전한 힘없고 가난했던 대한민국, 98 프랑스 월드컵에서 2연패 끝에 이뤄낸 감동의 벨기에전에서의 아픔과 감동을 지금 인도 대표팀에게 볼 수 있어서 애착이 가는데 오일머니를 앞세운 비겁한 축구를 하는 몇몇 중동 강호를 대신해서 새롭게 아시아 강자로 등극해서 대한민국과 후회없는 명승부를 펼쳐주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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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와 우즈벡의 개막전으로 시작된 아시안컵에 아시아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호주의 참가로 우승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가운데, 대한민국은 주력 공격수 박주영 선수가 빠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아시아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되어 대회 최고의 우승후보로 지목 되고 있습니다.
지금 한국의 전력이나 상황으로 볼때 아시아에서 이기지 못 할 나라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승을 위해서는 호주, 일본, 이란, 사우디라는 강력한 경쟁자들을 이겨야 하고 북한, 우즈벡, 중국과 같은 복병들도 상대를 해야 합니다. 결승까지 가기 위해서는 5경기를 치뤄야 하는데 그 5경기에서 선수들의 경고나 부상, 피로누적 정도에 따라서 결승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결승까지 가는 과정에서 어떤 팀과 상대를 해야 하는지는 우승 여부에 일정부분의 관계가 있기 때문에 월드컵과 같은 조별예선 통과가 목적이 아니라 대회 우승을 위해서는 포괄적인 대진표를 봐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대회 3위의 자격으로 1번 시드를 받고 호주, 바레인, 인도와 함께 C조에 편성되어 언론에서는 8강진출이 무난한 만족할 조편성이라고 평가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과연 만족할 만한 조편성이었을까요? 만약 월드컵과 같이 조별예선 통과가 목표라면 10점 만점에 8~9점은 줄 수 있는 점수입니다. 강호 호주가 있다고는 하지만 전력차가 너무 심한 인도를 제외한 사실상 한국,호주,바레인 3국이 2장의 8강 티켓을 놓고 싸우는 모습이고, 지금 대한민국의 전력을 볼때 최하 조 2위는 무난해 보입니다.
그러나 예선통과가 아닌 우승을 목표로 하는 한국의 상황으로 볼때는 지금의 조편성이 마냥 좋지는 않습니다. 1위나 2위로 8강에 진출을 하게 되면 D조에서의 진출팀과 8강에서 만나게 됩니다. 전문가들이 평가하는 D조 진출팀은 이란과 북한이 유력한 상황인데, 한국으로써는 매 대회 8강에서 서로 물고 물리며 5할 승부를 기록중인 이란과 최근 뛰어난 기량으로 아시아 강호들을 괴롭혔던 북한은 껄끄러운 상대입니다.
여기서 4강에 진출하면 A, B조에서 유력한 4강 진출국 일본과 사우디를 만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결승전에서 역시나 아시아 빅5 국가중 한 팀과 우승컵을 놓고 마지막 경기를 치룹니다. 2007년 이라크의 우승은 그리스의 유로컵 우승에 비견될 정도의 세계적인 이변이었습니다. 객관적으로 볼때 아시아 빅5 국가를 제외한 나라에서 우승컵을 가져갈 확률은 아주 낮습니다.
결국 우승을 하려면 아시아 빅5 국가중 한국을 제외한 나머지 4개국과의 대전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A,B조엔 강호 2팀이 포진되어있고 C,D조엔 3팀이 있습니다. 일본 입장에서는 톱시드 획득에 실패하고 2번시드를 받은 후 1번시드의 사우디와 함께 B조에 편성되어 개최국 시드인 A조엔 빅5 국가를 위협할 나라가 한 팀도 없습니다.
4강 부터는 사실상 결승전이라 특별한 대진운이 없지만 조별예선과 8강까지 한국, 호주, 이란은 서로 물고 물리는 총력전을 펼쳐야 되고 사우디 입장에서도 조편성이 좋긴 하지만, 일본은 그런 사우디에게도 강한 면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 빅5 국가중 가장 손 쉽게 4강 진출을 할 수 있는 대진표가 만들어 졌습니다.
이런 상황때문일까? 유럽의 도박업체들은 일본을 이번대회 우승확률 1위에 놓고 한국과 호주가 2,3위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일본의 객관적 전력도 전력이지만 분명 조편성에 따른 이점도 작용 했으리라 보여집니다.
그러나 일본은 우승하기엔 분명 좋은 조편성이지만 우리 대한민국은 아시아 최고를 차지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예선전에서 호주, 8강에서 이란, 4강과 결승에서 사우디나 일본이라는 아시아 빅5 모든 국가를 물리치며 진정한 아시아 최고가 될 수 있는 대진표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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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년만에 황제의 귀환을 꿈꾸는 아시안컵 대한민국 대표팀에겐 중동징크스라는 넘어야 할 징크스가 있습니다. 1996년 이후 모든 아시안컵에서 중동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셔야 했습니다. 이런 약점에도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서 주요 도박업체의 우승확률을 보면 일본에 이어 2번째로 우승 확률이 높다고 평가 되었습니다.
중동에서 열리는 이번대회에 중동징크스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진 대한민국이 이처럼 높게 평가 받는 이유는 다른 우승후보 국가들도 약점이 있다는 것인데 그럼 아시안컵 강력한 우승후보 5국가의 약점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베팅업체의 우승확률 순위로 정리했습니다.
주요 해외 베팅업체들이 이야기 하는 우승확률 1위국 일본은 특별한 약점이 없습니다. 가카와, 혼다라는 걸출한 해외파 선수와 월드컵 이후 이어온 일본 대표팀의 분위기는 그야 말로 최상입니다. 이란과 사우디라는 두 중동 강호들과의 주요 경기에서는 대부분 승리를 거둬온 일본은 한국이 가지고 있는 중동징크스도 없습니다.
이런 일본에게 유일한 징크스는 "대한민국" 입니다. 라이벌이라고는 하지만 역대 전적에서 너무 많이 뒤쳐져 있으며 1990년대 j리그 출범 이후 대등했던 상대 전적이지만 최근엔 여자축구,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에 걸쳐 한국에게 승리가 없었습니다. 2010년 화려했던 일본축구의 유일한 오점은 모두 한국과의 상대전에서 패배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남자 축구의 경우는 홈에서 2경기에 완패를 당했고 그나마 어웨이전에서 무승부로 연패를 끊었다는 것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대진을 볼때 한일전은 4강전이나 결승전에서 펼쳐 질 것 같은데, 지금의 일본은 대한민국을 제외한 모든 아시아 국가에게 공포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우승확률 2번째로 평가받는 대한민국은 중동징크스, 약팀 징크스 뿐이며 모두들 잘 알고 있어서 넘어가겠습니다.
해외 베팅업체가 3번째로 뽑은 우승후보는 호주입니다. 선수들 명단만 보자면 한국과 일본에 뒤쳐지지 않을 막강한 스쿼드를 가졌지만 호주가 3번째로 이름 올린 이유는 호주에 대한 아시아의 반감과 호주의 경험 부족을 꼽고 싶습니다.
2007년 처음으로 아시안컵에 출전한 호주는 아시아 대륙을 상대로 싸워야 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에서 누구보다 상대를 헐뜯던 한중일 3국은 호주와의 대결에서는 아시아의 무서움을 보여달라며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이 보였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호주는 가장 넓은 대륙인 아시아에 대한 경험이 부족합니다. 남북한과 중국, 일본이 속한 극동, 체력을 앞세운 중앙아시아, 개인기와 야비한 축구의 중동, 약하지만 정신력이 강한 동남아등으로 나누어진 특색이 있는 아시아축구는 아시아 축구의 경험이 부족한 호주에게는 큰 단점이 됩니다.
또하나 일본과 마찬가지로 호주에게는 대한민국이라는 껄끄러운 상대가 있는데, 역대전적에서는 7승 8무 6패로 한국에 다소 앞서 있긴 하지만 1972년 이후 단 한번도 홈경기를 제외한 한국전에서 승리가 없었고 2000년대 들어서는 3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00년 이후 3경기에서 호주는 한국에게 3득점에 8실점이라는 기록으로 볼때 호주는 강력한 우승 경쟁국인 한국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베팅업체가 4번째로 우승확률이 높다고 생각한 사우디의 약점은 선수들의 경험부족과 기복이 심한 경기력입니다. 사우디는 세금이 없고 오일머니로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수익은 유럽 빅리그 선수들 못지않는 엄청난 고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때문에 사우디 축구선수들은 적응하기 힘들고 오히려 연봉이 삭감되는 해외진출을 하지 않습니다.
세계화가 진행되는 축구에서 자국 리그에서만 활약하는 사우디는 우물안의 개구리가 되어 세계축구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며 아시아 빅5 국가중 국제경험이 가장 부족한 선수들로 구성된 약점이 있습니다. 또한 중동 특유의 단점일 수 있지만 더운나라의 특징이 잘할땐 브라질과도 경쟁할 정도라고 하지만 못 할땐 동남아 팀들에게도 버거울 정도로 심한 기복을 보입니다.
호주나 일본과 달리 한국에게는 강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일본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과의 전적이라 정확히 살펴보긴 힘들지만 2007년까지의 양국 전적은 2승 1무 6패라는 열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은 한국이나 호주처럼 체력을 바탕으로 하는 압박이 강한 팀에겐 너무나 약하지만 중동처럼 압박없이 개인기 위주의 경기를 치르는 중동팀에게는 엄청난 강점을 보여왔었습니다.
5번째로 선택된 이란의 경우는 사우디가 가진 단점을 조금씩 가졌으면서도 최근 원활한 세대교체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해외 베팅업체가 아닌 개인적인 생각에서도 아시아 빅5 국가중 우승확률이 가장 낮아 보입니다.
대진운도 좋지 못한 이란은 8강에 진출 하더라도 8강 상대가 대한민국이나 호주라는 누구나 피하고 싶은 상대가 기다리고 있어서 지금 상황만 보자면 최근 분위기, 대진운등 모든 면에서 이란은 안 좋은 상황입니다.
아시안컵 강력한 우승후보 5개 나라를 살펴보면 약점은 누구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대한민국은 충분히 이런 약점을 극복 할 것이고, 일본, 호주라는 최고의 팀들에게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자신감을 갖고 꼭 우승컵을 들어 올릴 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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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일양국은 모두 월드컵의 축제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특이한 점은 항상 양국을 헐뜯기 바빴던 한국과 일본은 이번 월드컵에서 같은 아시아의 대표라는 점에서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일본에 블로그를 운영중입니다. 실제로 제가 운영하는 블로그의 사이트에 축구관련 모임을 가 봐도 한국의 선전을 기원하는 일본인들을 상당히 많이 볼 수 있습니다. 2ch과 같은 일본 대표적 악플러 집단에선 한국을 헐뜯기 여념이 없지만 제가 가입한 일본 최대 블로그 사이트중 하나인 '아메바' 에서는 그런 상식밖의 악플러들의 모습은 거의 찾을 수 없었습니다.(제가 너무 일부분만 봐서 못 봤을 수 있겠지만)
한국역시 일본정치인들의 잘못된 행동으로 일본에 좋은 감정은 없지만 이번 일본대표팀의 경기력을 인정하고 축하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일양국은 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다시 한번 서로의 국가를 응원하기 시작합니다.
(98월드컵에선 앙숙의 관계이지만 2002년 월드컵 공동 개최라는 동반자 입장에서 붉은악마와 울트라닛폰이 서로 협력응원을 했었습니다.)
오늘은 대한민국의 월드컵 새 역사를 쓰는 과정중 일부인 16강 우루과이와 경기가 있는 날입니다.
저는 제 블로그를 통해 우리 태극전사들을 함께 응원해 달라는 글을 남겼습니다.(일본에 응원구걸 하냐? 혹시 이런 생각 하는 분은 없겠죠? 충분히 이런 글 쓸 상황과 분위기라서 쓴 글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래요~~)
한국을 응원해 주세요
오늘 일본은 충분히 칭찬받을 내용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지금 한국에서는 일본의 실력에 감탄과 함께 높은 곳에서 만나는 것을 기대 합니다.
함께 높은 곳에서 멋있는 라이벌 대결을 보고 싶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대결은 서로 결승전에 진출 했을때 가능합니다. 아시아의 라이벌에서 세계의 라이벌이 되어 한국과 일본, 일본과 한국이 함께 발전하는 모습을 세계에 보여줍시다.
한국의 대표팀 선수들은 일본을 응원한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박지성, 기성용)
내일 모든 한국인들은 최선을 다해서 대표팀을 응원합니다.
일본의 응원까지 있으면 더욱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위의 내용의 글을 제 블로그에 썼는데 여기에 일본인들의 반응입니다.
1. 06月25日 22:08
한국과 함께 높은 곳을 목표로 합시다!
힘내라 한국!
힘내라 일본!
2. 06月25日 22:41
한국은 우루과이전이군요.
일본은 파라과이입니다.
함께 남미와의 싸움이군요, 응원하고 있습니다.
3. 06月25日 23:03
아시아 예선이 끝난 이후 한국과 일본은 같은 아시아의 대표입니다.
함께 아시아의 실력을 세계에 과시합시다!
힘내라, 한국!, 힘내라, 일본!
4. 06月25日 23:17
확실히. 한국을 응원하고 있다.
5. 06月25日 23:25
한일 힘내라 (원 글은 일한감바레~ 이지만 여긴 한국이기 때문에 한일 힘내라로 고쳤습니다.^^)
6. 06月25日 23:42
「아시아 대표」로서
「좋은 이웃」으로서
모두 노력합시다!
♪( ̄▽ ̄)ノ″
7. 06月25日 23:47
일본과 함께 한국도 응원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대표로 하고 우루과이에 이기면 좋겠습니다.
8. 06月25日 23:50
한국, 힘내라.
하지만 일본역시 위로 간다↑↑
아시아의 라이벌이라고 불리는 한국에 뒤쳐지지 않을 것이다
9. 06月25日 23:58
월드컵
결승전에서
한일의 싸움을 보겠군요(*^^*)
▲ 2002년 16강전에서 골든골을 성공시킨 안정환, 다시 한번 16강전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이렇게 일본인들의 응원까지 받은 아시아의 대표 우리 태극전사들... 오늘 꼭 최선을 다 해서 모든 아시아인들의 기대에 부응해 주세요.!!
그리고 한국이 우루과이에 4전 전패라는 징크스가 있다면 반대로 한국은 북한을 포함해도 단 한번도 16강 진출시 거기서 탈락했던 경험이 없이 모두 8강 이상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그동안의 우루과이와 기록은 1승 4패가 되기직전까지의 기록일뿐.!!! 후회없는 경기와 새로운 신화를 쓰는 신화제조기가 되어 주세요.
대~ 한민국.!!!
http://v.daum.net/link/7772130 <- 2부 경기 종료후 반응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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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하자..!! 2010.06.26 2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일월드컵때.., 개최국이 16강에 오르지 못하는 유일한 대회가 되리라던 세계 축구인들의 시각을 보기좋게 깨고 한일 모두 16강 이상의 성적을 올렸듯이, 이번에도 16강에 양국 모두가 당당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하고 있슴!! 보란듯이 한국이 먼저 시동을 걸어주면, 일본이 알았다는듯이 가속을 붙여주고,,,하여 남아공 월드컵 가도를 서로 힘차게 질주들을 하는데,,..양국 아니 아시아인 어느 누가 싫어하겠으며,,,어찌 FIFA에서 아시아의 배정을 좀 줄여보자고 말하리오..!!부디 서로 격려하며 계속 질주하여 아시아의 자존심을 더 높여 주기를...!!! 대~한~밍<민>~구<국>~!!! 울트라~닙뽄~!!!
일각에선 우리는 조편성에서 아르헨티나를 제외하면 1강 3약이라는 상당히 편한 조에서 운이 좋아서 16강 진출을 했다고 애써 한국의 업적을 펌하 하려는 외국 네티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한국이 상대했던 그리스와 나이지리아가 그렇게 약한 팀이었을까요?
비록 팀의 전력을 그대로 반영하진 못했다고 하지만 그래도 지금 가장 공신력이 있는 피파랭킹에서 그리스와 나이지리아는 각각 10위권 초반과 10위권 후반에서 20위권 초반을 유지하는 팀들입니다. 피파랭킹으로만 보자면 그리스는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복병급 취급은 받을 수 있는 랭킹입니다.(하지만 피파랭킹은 정말 신빙성이 떨어지죠^^)
피파랭킹을 제외하면 그 팀의 전력을 알아볼때 가장 쉬운 것이 팀을 구성하는 구성원들을 살펴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와 나이지리아 선수들을 살펴 보겠습니다. 선수이름, 연령, 소속팀 순서로 입력을 했습니다.
먼저 그리스 입니다.
미드필드
게오르고스 카라구니스 (Giorgos Karagounis)
1977년생
현 파나시나이코스 FC (그리스)
2005~2007 벤피카 (포르투갈)
(포르투갈 최고의 명문 벤피카에서 활약하다가 최근엔 파나시아코스로 이적했지만 비록 그리스 팀이라고 해도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가능한 팀입니다.)
소티리스 니니스 (Sotiris Ninis)
1990년생
2006년 파나시나이코스 FC 입단
-최근 맨유의 퍼거슨 감독이 눈독들여서 영입을 희망한다고 해서 유명해진 니니스 선수는 그리스의 메시로 불리며 엄청난 유망주로 평가 받습니다-
아타나시오스 프리타스 (Athanasios Prittas)
1978년생
아리스 테살로니키 FC (그리스)
알렉산드로스 치올리스 (Alexandros Tziolis)
1985년생
2005~ 파나시나이코스 FC (그리스)
카추라니스 (Konstantinos Katsouranis)
1979년생
2006~ SL 벤피카 (포르투갈)
크리스토스 파차토글로우 (Christos Patsatzoglou)
1979년생
2000~ 올림피아코스 CFP (그리스)
1996~2000 스코다 크산티 FC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는 한국 축구팬들도 많이 들어봤던 챔스에 자주 출전하는 팀입니다.
공격수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 (Georgios Samaras)
1985년생
2008~ 셀틱 FC (스코틀랜드)
2006~2008 맨체스터 시티 FC (잉글랜드)
디미트리오스 살핀지디스 (Dimitris Salpingidis)
1981년생
2006~ 파나시나이코스 FC (그리스)
2000~2002 AO 카발라스 (그리스)
앙겔로스 카리스테아스 (Angelos Charisteas)
1980년생
2009~ TSV 바이엘 04 레버쿠젠 (독일)
2007 FC 뉘른베르크 (독일)
레버쿠젠.. 독일 명문(09/10 시즌 3위)
테오파니스 게카스 (Theofanis Gekas)
1980년생
2010.05~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독일)
2009.12 헤르타 BSC 베를린 (독일)
A매치 40경기에 20득점. 월드컵 유럽지역 득점왕, 독일 득점왕 후보까지 거론된 선수, 프랑크 푸르트는 분데스리가 명문팀이죠
판텔리스 카페타노스 (Pantelis Kapetanos)
1983년생
FC 슈테아우어 부쿠레슈티 (루마니아 최강,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팀으로 최근에도 챔스에 종종 출장함)
2008~ 파나시나이코스 FC (그리스)
2004~2008 파니오니오스 FC (그리스)
수비수
니코스 스피로풀로스 (Nikos Spiropoulos)
1983년생
2008~ 파나시나이코스 FC (그리스)
2004~2008 파니오니오스 FC (그리스)
루카스 빈트라 (Loukas Vyntra)
1981년생
2004~ 파나시나이코스 FC (그리스)
2001~2003 파닐리아코스 FC (그리스)
바실리스 토로시디스 (Vasilis Torosidis)
1985년생
2006~ 올림피아코스 CFP (그리스)
2002~2006 스코다 크산티 (그리스)
반겔리스 모라스 (Vangelis Moras)
1981년생
2007~ 볼로냐 FC (이탈리아)
세리아 3위팀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포울로스 (Sokratis Papastathopoulos)
1988년생
2008~ 제노아 CFC (이탈리아)
세라아 10위팀
소티리오스 키르기아코스 (Sotirios Kyrgiakos)
1979년생
2009.09~ 리버풀 (잉글랜드)
2008.08~2009.08 AEK 아테네 (그리스)
스틸리아노스 마엘자스 (Stilianos Malezas)
1985년생
PAOK FC(그리스)
아브람 파파도풀로스 (Avraam Papadopoulos)
1984년생
2008~ 올림피아코스 (그리스)
지우르카스 세이타리디스 (Giourkas Seitaridis)
1981년생
2006~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스페인)
2005~2006 FC 디나모 모스크바 (러시아)
2004~2005 FC 포르투 (포르투갈)
(포르투랑 모스크바는 모두 자국 최고 명문팀이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올 시즌 프리메라 9위팀)
B조에서 한국을 제외하면 가장 전력이 약하다는 그리스의 선수 구성을 보면... 과연 그리스가 우리가 생각 하는 것처럼 그렇게 약해 보입니까? 그리스 주전 선수 대부분이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가능한 팀의 주측 선수로 뛰고 있으며 몇몇 선수들은 빅3 리그에서 활약중입니다. 특히 게카스 선수는 그렇게 힘들다는 월드컵 유럽 예선전 10경기에서 11득점이라는 공격력으로 유럽 득점왕을 차지 했으며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팀의 주측 스트라이커로 활약중이며 득점왕 경쟁을 벌이는 선수입니다.
이런 그리스가 그렇게 쉬운 팀일까요?
그리고 그리스가 비록 쉬운 조편성이라고는 하지만 가장 어렵다는 유럽예선을 뚫고 진출을 했습니다. 12경기에서 스위스에 2연패를 제외하면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으며 12경기에 21득점이라는 경기당 약 2골에 가까운 득점력을 보였습니다. 물론 그 중심엔 경기당 한 골을 득점한 게카스가 큰 몫을 했었죠.
단순히 우리가 느끼기엔 일본이 덴마크를 이긴 것은 대단하고 우리가 그리스를 꺽은건 그리스가 약하기 때문이라고 말을 하지만 그리스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약팀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이지리아 입니다.
미드필드
딕슨 에투후 (Dickson Paul Etuhu)
1982년생
2008~ 풀럼 (잉글랜드)
루크만 하루나 (Haruna Abdulkarim Lukman)
1990년생
2008년 AS 모나코
사니 카이타 (Sani Haruna Kaita)
1986년생
FC 알라니아 블라디카프카즈(러시아)
아일라 유수프 (Atanda Ayila Yussuf)
1984년생
2003~ FC 디나모 키예프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최강팀으로 챔스에 다수 출전
은완코 카누 (Nwankwo Kanu)
1976년생
2006.08~ 포츠머스 FC (잉글랜드)
2004~2006.08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잉글랜드)
1993년 AFC 아약스
칼루 우체 (Kalu Uche)
1982년생
2005~ UD 알메리아 (스페인)
2004~2005 FC 지롱댕 보르도 (프랑스)
1998년 엔임바 FC
알메리아 올 시즌 스페인 13위
공격수
빅토르 오빈나 (Victor Nsofor Obinna)
1987년생
2008~ 인터밀란 (이탈리아)
2005년 AC 키에보 베로나
야쿠부 아예그베니 (Yakubu Aiyegbeni)
1985년생
2007.08~ 에버턴 FC (잉글랜드)
2005~2007.08 미들즈브러 FC (잉글랜드)
오바페미 마틴스 (Obafemi Akinwunmi Martins)
1984년생
2009.07~ VfL 볼프스부르크 (독일)
2006.08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잉글랜드)
2002년 인터 밀란
볼프스부르크 분데스리그 8위
존 우타카 (John Utaka)
1982년생
2007~ 포츠머스 FC (잉글랜드)
2005~2007 스타드 렌 FC (프랑스)
치네두 오그부케 오바시 (Chinedu Ogbuke Obasi)
1986년생
2007~ TSG 1899 호펜하임 (독일)
2005~2007 FC 린 오슬로 (노르웨이)
호펜하임 11위
피터 오뎀윈지 (Osaze Peter Odemwingie)
1981년생
2007~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러시아)
1999년 Bendal Insurance FC
수비수
대니 쉬투 (Daniel Olusola Shittu)
1980년생
2008~ 볼턴 원더러스 FC (잉글랜드)
2006~2008 왓포드 (잉글랜드)
1999년 찰턴 애슬레틱 FC
델레 아델레예 (Ayodele Adeleye)
1988년생
스파르타 로테르담 (네덜란드)
라비유 아폴라비 (Rabiu Afolabi)
1980년생
2005~ FC 소쇼 몽벨리아르(프랑스)
2003~2005 FK 오스트리아 비엔나(오스트리아)
소쇼 프랑스 16위
우와 에치에질레 (Elderson Uwa Echiejile)
1988년생
2007~ 스타드 렌 FC (프랑스)
2001년 Wikki Tourists FC
스타드 렌 프랑스 9위
조셉 요보 (Joseph Ikpo Yobo)
1980년생
2002~ 에버턴 (잉글랜드)
2001~2002 CD 테네리페 (스페인)
1998년 스탕달 리에쥬
치디 오디아 (Chukwudi Odiah)
1983년생
2005 나이지리아 국가대표
2004~ PFC CSKA 모스크바 (러시아)
1998년 돌핀 FC
타예 타이우 (Taye Ismaila Taiwo)
1985년생
2002년 가브로스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08,09년 프랑스리그 최우수 수비상 2회 수상, 마르세유 프랑스 우승)
나이지리아 선수는 그리스보다 더욱 뛰어납니다. 아프리카 팀이라고 하지만 23인 맴버 전원이 유럽파입니다. 필드맴버 20인중 무려 14명의 선수가 유럽 빅 5리그에서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그 중 몇명은 팀에서 꼭 필요한 핵심 선수들이죠) 더욱이 이번 경기가 사실상 나이지리아 홈과 다름 없다는 남아공에서 열리는 점을 볼때 나이지리아는 기본 기량보다 더 큰 힘을 냅니다.
이런 나이지리아가 누구나 쉽게 이길 그런 전력이라고 보이나요.??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예선에서 한국과 같이 무패로 월드컵에 진출한 팀입니다. 12경기에서 단 1패도 없이 9승 3무라는 뛰어난 성적에 역시 경기당 2골에 가까운 득점력과 12경기 5실점이라는 안정된 수비를 보여줍니다.
국내외 일부 팬들은 우리가 조편성의 운이 좋아서 정말 쉽게 16강에 진출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 그리스와 나이지리아의 선수 구성만 볼때 절대 만만하게 볼 그런 약팀은 아닙니다. 우리의 16강 진출은 조편성의 행운에 의한 것이 아니라 모든 선수단의 노력의 결과 이며 7천만 한민족의 한결같은 바람이 있었기에 이루어진 우리 대한민국의 승리입니다.
우리는 이제 더이상 축구의 변방이 아니라 세계축구 중심으로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한국의 2002년 영광을 시샘하는 일부에선 홈 어드벤티지나 심판의 이득으로 4강에 올랐다고 질투를 하지만 이젠 누구도 부정 할 수 없는 실력으로 새로운 신화를 써 나가도록 우리모두 한결같은 믿음으로 성원을 보냅시다.
대한민국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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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 2010.06.25 2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들을 더 확실하게 꺾을 수 있었는데 감독의 소극적인 전술(?) 때문에 말아먹어서 이정도밖에 안됐다는 것이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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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로그 2010.06.25 2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데 제가 한가지 아쉬운건, 분명 교체나 전술에서 비판을 받을 부분이 있긴 하지만 객관적 전력에서 우린 그리스나 나이지리아보다 한수 아래의 팀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주 득점원은 세트피스로 이건 허정무가 주력으로 준비했다는 공격루트입니다. 또한 자블라니에 가장 잘 적응한 팀으로 우리나라가 거론되는데 이것 역시 허정무가 잘 했던 부분입니다.
잘못한 부분을 비난하는 것은 좋지만 상대적으로 약한 전력으로 강팀을 이기고 목표인 16강 진출에 성공한 감독을 너무 무능한 감독이라고만 몰아붙이는 것도 아쉽네요.
최소한 명장이라고 불리진 못하더라도 무능한 막장 감독은 아니란 생각입니다. 16강 진출이라는 확실한 결과를 냈으니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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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hill 2010.06.30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 조를 보면 통과를 못하면 이상한 조일 정도로 편성이 좋았다는 말이 지배적입니다.
같은 조에서 그나마 유럽에서 좀 한다는 스위스를 만났을 땐 2전 전패했죠.
게카스의 11골은 전부가 라트비아, 룩셈부르크, 몰도바, 이스라엘을 상대로 나온 골들입니다.
이 선수가 한때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오른 적도 있었고 결정력에 있어서 훌륭한 선수임은 분명합니다만
너무 띄워준다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네요. 프랑크푸르트가 전통적인 명문이긴 합니다만 지금은 분데스리가 하위권입니다.
나이지리아의 경우 제가 좋아하는 팀 선수가 둘이나 있어서 (야쿠부, 요보)
3차 예선 과정을 어쩔 수 없이 지켜 보게 되었는데, 굉장히 죽쒔습니다.
실제로 케냐와의 최종전이 있기 전까지만 해도 자력 진출이 불가능할 정도로 월드컵
진출이 굉장히 불리한 상황이었습니다. 모잠비크가 튀니지를 이겨주면서 막판에 극적으로 진출한 팀입니다.
조편성을 보면 알겠지만 다른 조에 비해 이 조도 굉장히 수월한 조였는데 매우 힘들게 올라온 꼴이라는 거죠.
네이션스 컵에서도 별로였고 조직력도 그만큼 안 좋았지요.
월드컵 직전에 감독이 교체된 팀인데다가 핵심인 미켈마저 빠졌습니다.
요보랑 야쿠부는 1년 내내 소속팀에서 삽질했습니다. 야쿠부 기대했는데 우리 나라 상대로 한건 해주더군요
저는 절대로 대한민국 대표팀 '까'가 아닙니다. 16강 진출 대단한 결과입니다. 외신 반응도 좋았고..
그러나 이런 식의 편향적인 글은 보기 좀 그렇네요. 붙기 전엔 '해 볼만 하다'면서 이기니까 강팀이라니요.
B조는 우리와 비슷한 전력의 팀으로선 16강에 진출하기에 더 좋을 수가 없는 '꿀조'였음이 틀림 없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명성이 딸리기 때문에 뒤질지는 모르나 각 팀의 면면을 봤을 땐 전혀 강팀들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외신들은 전혀 기대하지 못한 한국이 진출한 것에 대해 놀라움을 표하고 칭찬을 하고 있긴 합니다만,
그만큼 나이지리아와 그리스에 대해 차가운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는 거죠.
조 추첨 났을 때부터 우리 나라의 16강 진출에 대해 희망적이었는데
그 이유가 허정무 감독이나 우리 선수들에 대한 기대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조편성이 아주 좋게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아르헨티나가 우려한 대로 죽을 쒔다면 4팀 혼돈 양상으로 갔을텐데, 아르헨티나가 3전 전승을 하면서
우리에겐 더욱 좋은 형세로 바꼈습니다. 1강 1중 2약 형세가 된 것이죠.
뭐 어쨌든 간에 이미 다 끝났는데 이렇게 태클 걸어서 죄송합니다. 우리 나라가 이번에 잘했다는 데엔 이견이 없습니다.
지금 글은 2010년 6월 16일 오후 10시 30분까지 치뤄진 남아공 월드컵의 경기까지 보고 쓴 글입니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은 사상 첫 아프리카에서 펼쳐진 월드컵으로 아프리카 대륙의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던 대회입니다. 역시 첫 번째로 열리는 대회인 만큼 기존 대회와 조금 다른 점을 볼 수 있는데 기존 월드컵에서 볼 수 있던 장면을 이번 남아공에서는 볼 수 없는 것이 몇가지 있어서 살펴봅시다.
남아공 월드컵은 프리킥 득점이 없다.
H조 스페인과 스위스의 경기가 치뤄지기 직전이지만 이상하게 이번 대회는 단 한번의 프리킥 득점도 없습니다. 탄력성이 극대화 된 자블라니는 슛팅을 예측 할 수 없어서 골키퍼가 슛팅을 막아내기 힘들다고 하지만 무회전킥의 달인인 포르투갈 호날두나, 세계 최고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등 내노라 하는 공격수들이 수차례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번번히 실패 하고 말았습니다.
남아공 월드컵은 대량득점이 없다.
지금까지 치뤄진 경기는 총 15경기 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3점차 이상의 승리는 독일과 호주의 4:0 승부 단 한차례뿐, 거의 대부분이 1점차 승부, 혹은 대량의 무승부 사태가 벌어집니다. 2골차 승리는 우리 대한민국과 네덜란드의 2:0 승리뿐이며 더군다나 네덜란드의 1득점은 상대팀 덴마크의 자책골이란 점을 볼때 실질적인 2골차 승리는 대한민국과 독일 2나라 뿐입니다. 15경기에서 단 2경기만 2골차 승리라는 점은 기존 월드컵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치라고 생각 됩니다.
남아공 월드컵은 멀티골 기록자가 없다.
이번 대회는 전체적으로 상당한 골 가뭄을 보여주는 대회로 진행중에 있는데 지금까지 치뤄진 15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 공격수가 단 한명도 없습니다. 15경기에서 총 24골이 나왔는데 득점을 한 선수 역시 24명입니다.(자책골 포함) 즉 모든 선수가 1득점을 기록했다는 것이고 대한민국의 이정수, 박지성 선수가 현제까지 득점 공동선두라는 것입니다. 제가 자세히 알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멀티골 기록자가 없는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남아공 월드컵은 응원의 함성이 없다.
부부젤라라고 하는 아프리카 특유의 나팔소리에 세계 각국의 고유한 축구응원의 소리가 없어졌습니다. 세계적인 응원구호로 자리매김 한 우리의 '대~ 한민국' 함성소리가 들리지 않던 경기는 거의 처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며 이는 우리나라 경기뿐 아니라 모든 경기에서도 적용 됩니다. 뿌~ 뿌~ 하는 부부젤라의 소리는 모든 나라의 응원함성을 묻어 버릴정도로 강력했습니다.
남아공 월드컵은 역전승이 없다.
남아공 월드컵은 재미없는 경기의 연속이라는 여론이 있습니다. 그 이유를 찾아보면 스포츠의 꽃이라고 하는 '역전승' 이 단 한차례도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선취득점을 올린 모든 팀은 최소한의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단 한차례의 패배도 없었습니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생각나는 것만 몇가지 적었지만 정말 다른 대회와 달리 지금까지 남아공엔 없는 것이 많지 않나요? 아직 한 경기만 치뤘지만 남아공월드컵에서 지금까지 없는 것중 가장 기분좋은 것은.... 우리 대한민국이 1 실점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건 앞으로도 최대한 이어가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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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월드컵은 개최대륙 팀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는데 이번 남아공에서는 큰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이 보입니다.
월드컵을 개최한 국가는 모두 16강에 진출을 했고 16강에 머물렀던 팀들도 약체였던 94년의 미국과 02년 일본뿐 모두 8강 이상의 좋은 성적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이 개최 대륙의 국가에서 우승팀이 나왔습니다. (18회 중 무려 15회가 개최대륙의 국가가 우승)
그러나 이번 월드컵에서는 개최대륙의 아프리카팀들 최악의 대회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홈팀 남아공은 비록 첫 경기에서 북중미 최강 멕시코와 무승부를 거뒀다고는 하지만 16강을 장담하긴 힘듭니다. 프랑스를 이긴다는 것은 조금 힘들다고 볼때 남아공의 2차전 상대 우루과이에서는 무조껀 적인 승리가 필요합니다. 우루과이에 무승부를 거둔다고 하더라도 16강은 어려워 집니다. 사상 첫 개최국 16강 탈락의 불 명예를 얻을 가능성이 아직까진 산술적으로 50% 이상이라고 봅니다. 남아공이 우루과이를 상대로 승리를 한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란 것을 볼때 멕시코와의 무승부가 다소 아쉬움이 드네요.
그리고 우리와 한 조인 나이지리아 역시 16강은 50% 이하 수치라고 봅니다.
대한민국이 첫 경기를 완승을 거뒀고 나이지리아가 패배를 했다는 것에서 이미 나이지리아의 16강은 험난하다고 볼 수 있는데, 경기력에서도 한국은 충분히 나이지리아를 이길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비록 아르헨티나에 1점차 패배라는 그렇게 불만족 스러운 경기는 아니었지만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1실점으로 막은 것은 골키퍼의 눈 부신 선방때문이었지 여전히 수비는 문제였습니다.(당시 경기를 몇몇 기관에서는 나이지리아 골키퍼를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는 과거의 나이지리아가 아닙니다. 우리에게 패한 그리스보다 특별히 강한 팀이 아니고 북한과의 경기에서 3:1로 이겼다고는 하지만 결정적 찬스는 북한과 비슷했으며 편파판정으로 나이지리아가 2골을 얻었다는 것을 볼때 실제 점수는 북한의 PK1회와 나이지리아의 1실점 무효가 되면 2:2 무승부가 맞는 경기였습니다. 무엇보다 현실적으로 한국, 그리스, 나이지리아 3국이 B조 1장의 티켓을 가져가는 상황이라면 1승을 거둔 한국이 다른 2팀보다 상당히 좋은 상황입니다.
C조의 아프리카팀 알제리 의 전망도 좋지는 못합니다.
첫 경기에서 서로 최 약체로 여겼던 알제리vs슬로베니아와 경기에서 0:1 석패를 기록했습니다. C조는 처음부터 잉글랜드와 미국이 16강 유력팀이었고 첫 경기를 패한 알제리에게 16강은 현실적으로 너무 어렵습니다.
아프리카 16강 진출에 가장 가능성이 높은 D조의 가나입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북한이 속한 F조 보다 더욱 죽음의 조라고 평가 받는 D조에 속해있습니다. 첫 경기에서도 유럽의 복명 세르비아를 1:0으로 이기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이며 가나의 경우는 16강 진출 확률이 50% 이상이라고는 생각 하지만 마냥 장담하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두 번째 경기인 호주와의 경기에서 만약 패한다면 16강은 어려워집니다.(마지막 경기가 독일), 또한 호주에게 무승부를 거둔다고 해도 세르비아가 선전을 거둘 경우에 16강에 들지 못 할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두 번째 경기인 호주는 독일에게 0:4 대패를 당해서 2차전부터는 정말 무서운 기세로 경기에 임 할 것입니다. 비록 독일에게 대패를 당했다고는 하지만 호주가 3전 전패를 당할 전력은 아닙니다. 06월드컵에서 히딩크라는 명장과 함께 16강에 진출했고 16강에서도 당시 우승팀 이태리에 우세한 경기끝에 종료직전 심판의 오심으로 PK를 허용하며 탈락했습니다. 지금 호주가 06년보다 전력이 특별히 떨어진 것도 아니기 때문에 가나가 호주를 쉽게 이긴다는 보장도 없고, 비록 첫 경기를 승리했다고 하지만 16강이 유력한 것은 아닙니다.(하지만 진출 확률이 50% 이상은 될 것 같네요)
그리고 우리에게 큰 실망을 줬던 D조 카메룬입니다.
코트디부아르, 가나와 함께 아프리카 3대 강호이자 월드컵에선 아프리카 최강을 군림했던 카메룬이 이번대회 최 약체팀중 하나로 평가 받던 일본에게 힘도 못 쓰고 너무나 실망스러운 경기를 펼치며 0:1로 패배를 했습니다. 일본은 기존의 일본축구에 한국의 장점인 정신력과 강한 체력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전술에 카메룬은 너무 무기력한 경기력을 펼쳤습니다. 객관적 전력에서 나이지리아보다 강하다고 하는 카메룬이 객관적 전력에서 한국보다 약하다는 일본에게 이렇게 무기력했다는 것은 한국이 나이지리아에게 충분히 좋은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는 긍정적 측면을 보였던 경기였습니다.
잘 할때는 브라질도 잡지만 못 할때는 정말 어이 없는 경기를 펼친다는 아프리카 특성상 남은 2경기에서 어떤 사고를 칠 지는 모르겠지만 일본전의 경기력이라면 16강 진출 확률이 1%도 안 될 것같습니다.
마지막의 아프리카팀은 아프리카 최강 코트디부아르입니다.
코트디부아르는 어느 조에 넣어도 16강 유력팀으로 점쳐질 강팀입니다만, 브라질, 포르투갈이라는 또 다른 우승후보와 한 조에 속하는 불운입니다. 코트디부아르가 강팀이긴 하지만 객관적 전력에선 브라질과 포르투갈의 16강이 유력합니다.
한국이 상대했던 코트디부아르 1진팀은 비록 친선경기였다고 하지만 한국에게도 별 다른 찬스도 만들지 못했고 일본과의 최종 평가전에서도 일본이 스스로 무너졌지 코트디부아르가 좋은 경기를 펼쳤던 경기는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북한이 이변을 일으킨다면 바로 코트디부아르가 그 제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역시 16강 장담은 힘들다고 생각이 됩니다.
아시아팀의 선전을 기원하시면
월드컵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던 아프리카지만 최근 아시아가 강해졌는지 아시아vs아프리카 경기에서(각각 월드컵 진출팀과의 경기) 아시아팀이 아프리카를 압도한 경기는 봤지만 아프리카 팀은 북한에게 조차 압도하지 못하고 편파판정의 2골 덕분에 이겼고 스스로 무너진 일본을 이겼던 코트디부아르는 한국에게 너무 무기력 했었습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은 아시아를 깔보던 세계를 향해 아시아의 힘을 보여주는 대회가 될 것같은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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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우리의 16강 길을 열어줄 그리스와의 첫 경기가 펼쳐집니다.
어제 펼쳐진 개막전 남아공vs멕시코 경기는 2가지 징크스가 있던 경기였다고 합니다. 개최국의 첫 경기 무패 징크스와, 멕시코의 개막경기 무승 징크스..(멕시코가 이번까지 5~6차례정도 월드컵 개막전을 치뤘다고 하는데 1승도 거두지 못했다고 합니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멕시코는 경기초반 무섭게 밀어붙였지만 결국 1:1 무승부로 2개의 첫 경기 징크스는 서로 깨지 못했습니다.(멕시코가 이겼다면 2개 모두 깨는건데.. 그러지 못했으니 2개 모두 깨지지 않은건 당연한건가요?)
이번엔 첫 경기 징크스를 우리 대한민국이 이어 받을 차례입니다.
주요대회에서 첫 경기는 그 대회의 성공유무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경기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늘 첫 경기에 좋지 못한 징크스에 시달렸었습니다. 하지만 월드컵에서 우리의 첫 경기는 정말 우리가 늘 말 하던 것처럼 나빴던 것일까요?
제가 어렴풋 기억하는 1994년 미국 월드컵부터 이야기 합니다.
우승후보 독일과 스페인, 그리고 약체 볼리비아와 한조에 속한 우리 대한민국의 첫 번째 상대는 우승후보 스페인과의 경기였습니다. 객관적 전력에선 3점차 이내로 막으면 잘 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우리가 절대적 열세였습니다. 하지만 경기 결과는 2:2 무승부를 기록합니다. 강호 스페인을 상대로 후반들어 내리 2실점을 허용했지만 종료직전 2골을 따라붙는 저력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1998년 프랑스 월드컵입니다.
히딩크 할아버지의 네덜란드와 멕시코, 벨기에라는 다소 버거운 조에 속한 우리는 북중미 최강 멕시코와 첫 경기를 치릅니다. 결과는 많은 분들이 아시듯 1:3 패배였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린 처음으로 월드컵 선제골을 기록합니다. 그리고 경기내용도 강호 멕시코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첫 골을 기록한 하석주 선수는 흥분한 나머지 골을 기록한 몇분뒤 상대 선수의 빽태클로 빽태클은 경고 없이 퇴장이라는 강화된 조항의 첫 번째 희생자가 되며 퇴장을 당하고 이후 멕시코에 3실점을 하며 역전패를 합니다.
비록 경기는 패배를 했고 경기 내용도 만족할 수준까지는 아니었지만 하석주 선수의 퇴장 직전까진 우리가 멕시코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점수에서는 앞서있었고 무엇보다 첫 선취점을 기록하는 결과를 보여줬던 경기입니다.
이후 2002년 한일월드컵이 열렸습니다.
한국은 개최국 톱시드를 받았지만 한국, 폴란드, 포르투갈, 미국이라는 황당한 조에 배정됩니다.(모두들 포르투갈을 톱 시드로 알고 있을 정도였죠^^)
2002년 우리는 유럽에서 가장 먼저 월드컵 티켓을 따낸 당시 최고의 다크호스중 한 팀인 폴란드와 첫 경기를 치릅니다. 그리고 여기서 사상 첫 월드컵 1승과 함께 월드컵 4강의 첫 발을 내딛게 됩니다. 너무나 의미있고 너무나 훌륭한 경기였지만 모두들 어제 일 처럼 자세히 기억 하시는 분들이 많기때문에 더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최근 월드컵인 2006년 독일월드컵입니다.
프랑스, 토고, 스위스와 같은조에 편성된 우리는 톱시드였던 2002년보다 오히려 좋은 조에 편성됩니다. 처음으로 조편성에 만족했던 대회랄까?
첫 경기는 토고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우리는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승을 기록합니다. 그것도 역전승입니다. 비록 상대가 약체라고 하지만 선취점을 허용한 팀이 역전시키는 것이 무척 어렵다고 하는 월드컵 무대에서 우리는 한골 먹히면 두골을 넣는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어떻습니까?
이래도 우리가 첫 경기에 약하다고 생각 되세요?
1994년부터 2006년까지 첫 경기의 성적은 2승 1무 1패에 7득점 6실점입니다. 그리고 98년부터 우리의 첫 경기엔 모두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달성한 좋은 기록들이 있습니다.(98년 첫 선취골, 02년 첫 승, 06년 원정 첫 승)
▲월드컵 포스터 출처입니다 -> http://blog.naver.com/foodgama/30085305616
이젠 첫 경기의 기분 좋은 징크스가 2010년 남아공에서 다시 한번 펼쳐집니다.
오늘 이기면 우린 2002년을 시작으로 월드컵 첫 경기의 3연승을 기록하게 됩니다.
한 선수가 한경기 첫 멀티골 기록? 한경기 첫 3득점? (아직 한국의 월드컵 멀티골의 기록자는 없고 우리의 월드컵 최다 득점은 한경기 2득점입니다)오늘 그리스를 상대로 우리가 달성할 첫 번째 기분좋은 상황이 뭘까요?
저는 이제 길거리 응원을 위해 집을 나섭니다.(지방에서 서울로 올라가요)
내일 집에와서 이 글을 다시 한번 볼때.. 월드컵 첫 경기 3연승 축하라는 댓글과 기분 좋은 기록 달성을 축하하는 댓글들이 넘치면 좋겠습니다.
2018년 브라질 월드컵의 한국 첫 경기는 첫 경기 4연승을 목표로 하는대회, 2개 대회 연속 2라운드 진출을 목표로 하는 대회가 되길 기원합니다.
우리 모두 함께 외쳐봐요
두~두~두~둥둥
대~~ 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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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분석이네요. 문장력도 좋으시고.
잘 보고 갑니다.
이 글을 본 사람은 많지만, 댓글이 하나도 없어서 썩 좋은 글이 아니었나? 란 생각을 했는데.. 이런 과분한 댓글을 주시다니.. 정말 감사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