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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박지성 대체자로 이천수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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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물오른 기량으로 맨유입단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박지성 선수가 아시안컵을 위해 잠시 팀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맨유에서 높아진 위상탓에 최대 한달간 예상되는 박지성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맨유의 팬들은 박지성의 대체자를 찾기위한 토론이 활발하게 벌어졌습니다.

맨유팬들의 입에 오르내린 선수들은 대부분 유럽의 선수들이었는데, 한국선수의 임시 대체자로는 또 다른 한국선수가 될 수 없을까라는 생각을 하던 중 적합한 선수가 떠올랐습니다.

맨유팬들이 영입을 원하는 선수는 맨유에 오랫동안 머물 선수가 아니라 박지성이 아시안컵을 위해 팀을 떠난 한달동안만 활약할 선수입니다. 예전 원샷 원킬, 동안의 암살자라 불리던 숄샤르 같이 단기 임대 선수가 필요한 시기에 각 팀에서 주전급 활약을 펼치는 선수를 영입하기란 사실상 불가능 합니다. 이런 점을 볼때 박지성 선수처럼 폭 넓은 활동량과 강한 승부욕을 보이는 이천수 선수가 한달간 맨유에 임대 되면 어떨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천수 선수는 박지성 선수처럼 뛰는 양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또한 골 욕심이 있어서 최근 골 침묵의 부진을 겪는 루니를 도우며 공격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천수의 최대 단점은 해외생활의 부적응이지만 단기간의 활약만 보자면 스페인, 네덜란드, 최근 일본까지도 입단 초기 팀내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스페인의 레알 소시에다드에서도 데뷔전에서 골을 터트렸습니다. 하지만 아쉽게 이천수의 슛팅이 골대에 들어가기 직전 팀 동료가 그 공을 건드려서 이천수가 아닌 골대로 향한 공을 건드린 다른 선수의 득점으로 변경이 되었지만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입단 초기엔 분명 대단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네덜란드의 명문 폐예노르트에서도 리그 후반들어 교체선수로 경기에 출전했지만 이천수가 투입되면 폐예노르트의 모든 공격이 이천수에게 집중 될 정도로 팀에 믿음을 줬고, 팬들도 경기가 답답하면 "리~~ 리~~" 를 외치며 이천수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소시에다드와 폐예노르트에서 입단 초기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외지생활이 늘어 갈 수록 향수병으로 인한 현지적응에 실패하며 결국 K리그로 돌아오고 유럽 진출은 실패로 끝났습니다.



이천수의 유럽경험을 볼때 향수병을 느끼기 전인 최소 한달 정도는 활약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경기 스타일에서 이기적인 박지성 버전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유사점이 많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맨유 입장에서는 싼 값에 단기임대를 추진하는 것도 밑져야 본전일꺼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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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개인적으로도 이미 노장반열에 올라선 축구인생에서 유럽무대는 실패로 끝날 수 있는 상황에서 세계 최고 구단에서의 명예회복을 노릴 수 있는 기회도 됩니다. 이천수의 소속팀 오미야 역시 리그가 끝난 마당에 소속팀 선수가 맨유라는 빅 클럽에서 활약하고 온다면 마케팅 측면에서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맨유 입장에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손해 볼 것도 없는 상황이고, 이천수나 오미야측에서도 반대할 이유가 없습니다. 박지성이 빠진 맨유를 이천수가 활약하는 모습은 대한민국 팬들 입장에서도 아시안컵 기간에 또다른 신선한 재미가 되지 않을까요?

물론 실현 가능성은 없지만 박지성이 빠졌다고 맨유 팬들이 임시 대체자를 찾는 토론을 벌인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분 좋은데 그 대체자가 또다른 한국선수라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