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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축구대표팀, 졸전보다 우려되는 국내파 불신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3주간의 전지훈련 및 평가전을 치른 축구 대표팀이 2월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전지훈련 기간 중 치른 평가전은 경기력이나 결과를 보면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우려를 낳았습니다. 그러나 경기력보다 더 걱정해야 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팬들을 중심으로 국내파인 K리거들의 불신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파를 주축으로 대표팀을 꾸리고 그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지 않다면 "역시 해외파가 있어야 해" 라는 말들이 나옵니다. 이 말은 K리그에서 뛰는 우수한 국내파 선수들의 기량은 해외파 선수들보다 높지 않다는 뜻이고 바꾸어 말하면 K리그 수준이 낮다는 인식을 심어주게 되는 것입니다. 2002년 이전까지만 해도 해외진출이 활발하지 않아 대부분의 선수들가 K리그에서.. 더보기
한국축구 2%가 부족해서 당한 2연패 -SBS 중계화면 캡처- 2014년 홍명보호의 북중미 평가전 3연전 마지막 상대인 미국에 0:2 완패를 당했습니다. 올해 첫 평가전인 코스타리카전에 승리를 거두며 상승 분위기를 타는 듯했지만 이후 펼쳐진 멕시코와 미국전에서 각각 0:4, 0:2 완패를 당하며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했습니다. 축구에서 2경기 무득점에 6실점은 수치로만 보면 엄청난 참패입니다. 그러나 두 경기를 지켜보면 과연 이런 점수 차이가 나올 경기였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한국 대표팀은 팀 주축이 될 유럽파도 빠졌고, 시즌종료로 인한 몸 상태 저하, 사실상 원정경기임을 감안하면 한 창 시즌 중인 멕시코와 피파랭킹 14위인 홈팀 미국은 우리가 상대하기 벅찬 상대입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고 멕시코전, 미국전을 보면 .. 더보기
시리아 경기와 매너는 졌지만 감독은 위대했다.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사진 캡처- 1월 11일 개최되어 1월 26일까지 진행되는 AFC U-22 챔피언십은 언론에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태극전사들은 첫 경기인 요르단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래도 아시아 최강국답게 조별예선을 통과하고 8강전도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거듭 할수록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활약속에도 축구 관련 소식은 대표팀의 브라질 전지훈련이나 해외파 소식에 가려져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습니다. 각종 포털사이트에 8강전과 관련된 검색어가 오랜 시간 상위권에 머물며 관심을 보였습니다.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 관심은 우리 선수들의 활약 때문이 아니.. 더보기
한국의 미래를 보여준 일본축구 일본이 월드컵에 앞서 팀의 핵심선수 나카무라를 내치고 이런 성공을 거둘 수 있던 과정을 잘 연구해서 박지성이 빠진 자리를 새로운 신예선수가 어떻게 대처 할지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같습니다. 박지성 선수가 있고 없고에 너무 큰 전력차가 난다면 진정한 강팀이 아닙니다. 강팀이 되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박지성의 비중을 줄이고 최근 일본처럼 몇몇 스타선수를 중심으로 팀 전체가 하나될때 또 한번은 기적을 이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박지성이 은퇴하면 다른 대안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나카무라가 빠진 일본이 오히려 더 강력해 졌다는 것은 분명 우리도 박지성이 없으면 다른 젊은 선수들이 팀을 더 강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미래를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요? 더보기
10월 12일 축구 한일전이 기분나쁜 이유 ▲ 2003년 마지막 한일전 당시 안정환 선수 득점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제가 혼자서 너무 예민한 과민반응일까요?개인적으로는 2003년 2번의 평가전에서 진심으로 한국을 상대해준 유럽의 복병 터키나 독일과 같은 나라와 정기전을 추진했으면 좋겠습니다. 터키는 공식적으로 한국과 터키 정기전을 요청했다고 들었고 터키라는 강호는 분명 우리의 실력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다른 나라의 필요에 따라 경기를 하고 또 우리가 쓸모없다고 느껴질때 버려지는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우리도 적절한 평가전 상대를 찾아서 일회성이 아닌 정기적인 관계를 맺는 장기적인 포석이 깔렸으면 좋겠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