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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사

밴쿠버 올림픽. 세계신기록에 울고 웃는 한국





세계신기록을 세운자, 실격 하리라.!!!



남자 1만미터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네덜란드 선수는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도 실격처리가 되어 2위 한국의 이승현 선수가 금메달을 땄습니다. 모두들 기적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세계신기록을 세운 상대편의 실격에 뜻하지 않은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은 환호를 했습니다.


그러나 세계신기록의 불운은 오늘 대한민국에 찾아왔습니다. 여자 쇼트트랙 3천미터 계주에서 세계신기록으로 5회 연속 우승을 했지만 뜻하지 않은 오심으로 2위 중국에게 금메달을 내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두 실격엔 명백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스피드 스케이팅의 경우는 세계의 찬사를 받으며 플라워 세레모니때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이 감동의 장면을 연출했으며 이번 쇼트트랙의 경우는 자국 중국에서 조차 정당하지 못한 금메달이란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 왕멍이 있다면 과거엔 양양A가 있었습니다. 늘 한국의 가장 위협적인 라이벌 양양 선수가 이번엔 중국 쇼트트랙 해설자가 되어 이번 경기에서 한국선수의 반칙이 아닌 명백한 오심이란 해설을 했다고 하며 중국 언론들 조차 "미비한 접촉으로 한국이 퇴장당했다" 라는 문수를 삽입하며 이번 경기가 논란이 있음을 우회적으로 표현을 했습니다.



여기서 주목 할 점이 있습니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이번 논란의 판정은 2002년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놓은 오노사건의 주심인 제임스휴이시 라는 오심 주심이 오늘 또 한번 한국의 발목을 잡았고 오노 사건의 주심이 오늘 경기도 맡는다는 것을 알고 한국 코치들은 조금의 접촉에도 주의하라는 경고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하나.!!




분명 이건 저 혼자만의 망상이길 바라지만 한국의 실격으로 이득을 봤던 나라들은 금메달 = 중국, 은메달 = 캐나다, 동메달 =  미국 입니다. 한국의 탈락으로 미국은 동메달을 획득했고 주최국 캐나다는 은메달을 획득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종합순위 싸움에서 강력한 라이벌을 견제하게 되었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경기직전 한국은 금 5개 은 4개로 종합 6위 캐나다는 금 6개 은 4개로 종합 4~5위였던 기억이 납니다. 만약 한국이 여자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내일 있을 김연아와 이후 남은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메달을 획득할 가능성이 높은 한국에게 종합순위에서 이길수 없게 됩니다. 한국의 실격으로 캐나다는 은메달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하나씩 획득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동메달을 획득했죠.


큰 사건이기 때문에 근거도 없는 망상이 떠오르기 까지 하네요.^^


그리고 스피드 스케이팅의 경우엔 만약 네덜란드 크라머 선수의 실격이 아니었다면 이승훈 선수보다 무려 4초나 빨랐기 때문에 그가 금메달을 땄을 것이란 분위기가 많은데 크라머 선수는 아웃 코스를 타야 될 시기에 인 코스를 탔고 그로 인해 무려 30미터의 거리를 덜 달렸습니다. 다른 선수들은 1만미터를 달렸지만 크라머 선수는 9970미터를 달렸고 여기서 4초가 빨랐던 것입니다. 

크라머 선수가 30미터를 더 달렸다고 해도 산술적으로는 2~3초 정도밖에 더 걸리진 않았겠지만 언론에서 말 하는 4초 이상 앞섰지만 실격으로 패 했다는 것은 정확한 표현이라고 보이진 않네요.(실격이 아니었다면 1초 후반대 차이였다고 생각 합니다.)





모든 선수가 4년간 노력으로 국가를 대표해서 참가한 올림픽입니다. 이런 올림픽에서 세계 최고의 기록을 세웠지만 타인의 실수와 심판의 잘못으로 실격자라는 낙인이 찍힌이들을 보면 가슴이 아프네요.

또한 똑같은 금메달이라도 경쟁자에게 까지 존중받는 금메달과 자국에서 까지 비난 받는 금메달이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는 떳떳한 은메달로 세계의 존중을 받을 기회를 주심의 오심으로 환호받지 못할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되었기 때문에 어떤 점에선 중국선수도 피해를 받았다고 볼 수 있겠죠.

앞으로는 정당한 세계신기록으로 모두에게 존중받는 금메달이 한국에서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http://paangel.tistory.com/111 <- 최근 제 글을 많은 분들이 퍼가고 계신데 퍼가는 것은 좋지만 출처는 표기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