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사관련

안철수 김한길 컬링선수 닮아라

 

 

-김한길 안철수 신당 창단 선언과 관련된 인터넷 기사 화면 캡처-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위원장이 신당을 창당한다고 전격 선언 했습니다. 여야와 국민들은 이에 대해 각자 뜨거운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모두 살기 좋은 나라, 국민들이 웃는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마음에서 나온 반응일 거로 생각합니다.

 

이 소식을 접하고 저는 최근 끝난 소치올림픽 컬링경기가 생각났습니다.

 

그동안 컬링은 일각에선 구슬치기로 비하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비인기 종목 중 비인기 종목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컬링대표 선수들은 소치올림픽에서 일본을 꺾는 등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TV를 통해 전달되면서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저는 컬링 중계를 보면서 큰 인상을 받았습니다.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은 모두가 서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는 것이 스포츠와 올림픽의 기본 정신일 것입니다. 우리나라 컬링 대표팀은 이런 올림픽과 스포츠 정신에 본보기가 되었고, 나아가 우리나라 정치권에서도 배울 점이 많은 모습을 보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컬링은 4명이 한 팀으로 구성되어 순서를 정해 스톤을 던져 목표지점에 가까이 위치하게 하는 것이 경기 방식입니다. 김한길과 안철수와 같은 정치인이 이런 컬링을 배웠으면 하는 부분에 대해서 제 생각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신사적이다.

 

컬링 선수들은 상대 선수에게도 상당히 매너적입니다. 상대 팀의 실수는 우리 팀에 도움이 되고, 반대로 상대 팀이 잘하면 우리 팀에겐 피해가 가는 건 모든 스포츠가 똑같습니다. 그러나 상대 팀의 수준 높은 플레이에 컬링 선수는 비록 상대 팀이라도 박수를 쳐주는 모습이 소치 올림픽에서 자주 보였습니다.

 

우리나라 정치판에서 여당과 야당은 서로 상대를 헐뜯기에 바쁜 모습을 자주 보였는데, 컬링 선수들처럼 여야 가리지 않고 멋진 정책이 나오면 서로 지지해줬으면 좋겠습니다.

 

 

<- 동의하시는 분은 클릭해주세요.^^

 

 

 

 

 

민주적이다.

 

중계기술이 좋아지다 보니 이제 TV에서는 선수들이 흘리는 땀 방울이나 숨소리 하나까지 생생히 보고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런가운데 컬링 중계에서 선수들이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종종 듣게 되었는데, 그 대화 내용이 상당히 민주적이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언니, 이건 이렇게 하면 좋겠어요."

 

 

비록 어린 선수이지만 자신이 생각하는 플레이를 선배들에게 이야기하고 토론을 하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안철수와 김한길의 신당 창당시 누가 선배이고, 누가 얼마나 파워있는지에 대해, 생각하는 게 아니라 누가 얼마나 국민을 위한 좋은 정책, 뛰어난 아이디어가 있는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신당이 되었으면 합니다.

 

 

 

 

 

협동적이다.

 

민주적 방법으로 작전을 세웠다면, 그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모두가 일심동체로 힘을 합칩니다. 어떤 식으로 스톤을 굴릴지 정하면 나머지 2명은 밀대처럼 생긴 "컬링 브룸"이라고 하는 도구로 스톤이 원하는 위치에 도착할 수 있게 빙판을 닦는 역할을 합니다. 김한길이나 안철수 어느쪽 의견이 되었든 정책이 정해지면 다른 사람들은 그 정책이 정당한 방향으로 갈 수 있게 보조 역할을 해주길 바랍니다.

 

 

제가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본 컬링 대표팀의 모습은 우리나라 정치권이 배웠으면 하는 부분을 간략히 정리해봤습니다.

 

김한길과 안철수의 신당뿐 아니라 우리나라 모든 정치권에서 우리 컬링 여자대표 선수들이 보여준 민주적이고 신사적인 모습을 배워 국민을 위해 안철수파 김한길파, 여당 야당 가리지 않고 오로지 우리나라 국민을 위한 생각을 하는 정치가가 되길 바랍니다. 김한길과 안철수, 여당과 야당을 가리지 않고 국민을 위한 정책을 이야기하고 정책이 결정되면 모두가 힘을 합쳐 바른 길로 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는 정치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