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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개막식에서 본 한국은 강대국 -네이버 소치올림픽 모바일 버전 홈페이지 캡처- 2014 소치올림픽이 화려하게 개막했습니다. 세계 최대의 영토와 한때 미국과 함께 세계를 양분하던 겨울의 나라 러시아에서 치러진 소치 올림픽.. 화려했던 과거를 회상하듯 개막전은 웅장함 그 자체였습니다. 개막전은 아쉽게 생방송으로 시청하진 못했지만 아침에 방송된 재방송을 통해 개막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개막전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정말 작고 강한 강소국인가?" 흔히 우리나라는 좁은 국토에 그렇게 많지 않은 인구를 가지고 어려운 역경을 이겨내 세계 10대 경제 대국, 올림픽과 월드컵을 개최한 스포츠 대국의 자리에 올라왔다는 자부심을 가집니다. 그러면서 "작고 강한 나라" 를 표방하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습니다. 하지만 소치올림픽.. 더보기
가미카제 세계유산 신청, 역사 올가미에 빠지다. -가미카제 유네스코 등록을 추진 중인 일본 기사- http://japanese.ruvr.ru/ 최근 일본 남부지방 가고시마현에 있는 미나미규슈시가 태평양 전쟁 말기 일본의 자살 특공대로 악명 높았던 가미카제를 세계기록유산으로 신청하려고 합니다. 대부분 10대의 어린 소년병으로 구성된 가미카제는 공격할 연료만 지급 받고 비행기에 탑승해 미군 전함으로 돌격하는 자살특공대로 당시 출격 직전 작성된 333편의 유서와 편지, 그리고 각종 자료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신청하려는 것입니다. 일본 측에서는 당시 동원된 특공대원들의 숭고한 뜻과 전쟁의 참혹함을 알려 평화를 지켜나가자는 의미에서 유네스코기록 유산 신청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은 과연 일본이 제정신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리석.. 더보기
한국축구 하면 떠오르는 한마디 "몰라"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최근 세계 축구인들이 한국축구에 대해 이야기 할때 가장 많이 쓰는 단어는 "잘 모르겠다" 입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 대표팀은 코스타리카와 올해 첫 평가전을 치렀습니다. 양 팀 감독은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이 있었는데 이 자리에서 호르헤 후이스 핀투 코스타리카 감독은 "한국에 대해 솔직히 전혀 모른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여기에 자신이 감독이 된 이후 상대 팀 선수를 단 한 명도 모른 적은 처음이다는 말을 추가했습니다. 이후 펼쳐진 평가전 2차전 상대는 북중미 강호 멕시코였습니다. 미구엘 에레라 멕시코 감독 역시 기자회견에서 "코스타리카전을 봤지만 한국에 대해 잘 모른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조가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잘 모른다" 라는 추.. 더보기
축구대표팀, 졸전보다 우려되는 국내파 불신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3주간의 전지훈련 및 평가전을 치른 축구 대표팀이 2월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전지훈련 기간 중 치른 평가전은 경기력이나 결과를 보면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우려를 낳았습니다. 그러나 경기력보다 더 걱정해야 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팬들을 중심으로 국내파인 K리거들의 불신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파를 주축으로 대표팀을 꾸리고 그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지 않다면 "역시 해외파가 있어야 해" 라는 말들이 나옵니다. 이 말은 K리그에서 뛰는 우수한 국내파 선수들의 기량은 해외파 선수들보다 높지 않다는 뜻이고 바꾸어 말하면 K리그 수준이 낮다는 인식을 심어주게 되는 것입니다. 2002년 이전까지만 해도 해외진출이 활발하지 않아 대부분의 선수들가 K리그에서.. 더보기
홍명보호 자신만의 색을 찾아라.!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브라질 전지훈련과 미국에서의 평가전을 마친 축구 대표팀 선수단이 귀국했습니다. 평가전은 첫 경기 코스타리카전의 승리로 기분 좋은 시작을 알리는 듯했으나 이후 멕시코와 미국에 2연패를 당하며 많은 우려를 낳았습니다. 멕시코전은 상대는 한 창 시즌 중인 상황이고 우린 비시즌이라 질 수도 있다고 위안을 삼았다면 우리처럼 시즌이 끝난 미국에 당한 완패는 어떠한 변명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전지훈련에서 거둔 2연패, 사실 저는 전지훈련의 결과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어차피 6월에 펼쳐질 월드컵을 위해 여러 가지 시험을 하는 준비단계이기 때문입니다. 전지훈련에서 10연승을 거뒀다고 월드컵 본선에서 승점 1점을 더 주는 것도 아니고, 반대로 10연패를 당해도 월드컵 본.. 더보기
한국축구 2%가 부족해서 당한 2연패 -SBS 중계화면 캡처- 2014년 홍명보호의 북중미 평가전 3연전 마지막 상대인 미국에 0:2 완패를 당했습니다. 올해 첫 평가전인 코스타리카전에 승리를 거두며 상승 분위기를 타는 듯했지만 이후 펼쳐진 멕시코와 미국전에서 각각 0:4, 0:2 완패를 당하며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했습니다. 축구에서 2경기 무득점에 6실점은 수치로만 보면 엄청난 참패입니다. 그러나 두 경기를 지켜보면 과연 이런 점수 차이가 나올 경기였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한국 대표팀은 팀 주축이 될 유럽파도 빠졌고, 시즌종료로 인한 몸 상태 저하, 사실상 원정경기임을 감안하면 한 창 시즌 중인 멕시코와 피파랭킹 14위인 홈팀 미국은 우리가 상대하기 벅찬 상대입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고 멕시코전, 미국전을 보면 .. 더보기
박항서 감독이 선수에게 준 세뱃돈 얼마일까요? - 전지훈련중인 축구 선수들- 민족의 대명절 설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고향에 가서 친인척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모두 들뜬 마음일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너무 교과서적인 말투였나요^^? 하지만 이런 교과서적인 내용의 말투에 예외로 속하는 집단이 있습니다. 시즌을 끝내고 짧은 휴식을 마친 축구 선수들은 다음 시즌을 위해 지금 한창 전지훈련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을 것입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선전을 위해 브라질과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난 축구 대표팀처럼 각 프로구단 역시 전지훈련지에서 대표팀과 비슷한 일정을 소화 중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랜만에 가족과 친구들을 만난다고 들떠있지만 선수들은 묵묵히 평소와 다름없는 훈련을 할 것이고 설 당일 때에 따라 각자 휴식이 주어지겠지만, 거리상의 문제로.. 더보기
2002년과 닮은 코스타리카 평가전(김신욱의 발견) -한국vs코스타리카 중계화면 캡처- 브라질 월드컵이 열리는 2014년, 북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와 첫 평가전을 치렀고 결과는 1:0 완승을 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홍명보호의 첫 원정 승리와 그 상대가 월드컵 본선에 오른 강팀이란 점에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월드컵 본선을 위한 과정이고 평가전에서 아무리 좋은 성적을 거둬도 그 성적이 본선과 이어지진 않습니다. 더욱이 코스타리카는 경기 전 "솔직히 한국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다" 라고 말한 호르헤 루이스 핀트 감독의 발언이나 해외파를 제외한 국내파 위주의 선수구성을 볼 때 코스타리카 입장에서 한국전은 국내파 옥석 가리기를 위한 평가전에 지나지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유야 어쨌든 결과론 적으로 볼 때 이번 승리가 호명보호에 가져.. 더보기
박지성 복귀를 원하는 홍명보, 자신을 되돌아 볼때 -홍명보 감독의 박지성 대화와 관련된 기사내용 캡처- 최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최대 화두는 박지성의 복귀 여부였습니다. 올해 첫 해외전지훈련을 떠나기 직전 홍명보 감독은 의미심장한 이야길 했습니다. "대표팀 복귀와 관련하여 박지성과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겠다.!" 그동안 홍명보와 박지성은 서로 언론을 통해 자기 의사를 간접적으로 이야기 했을 뿐 실제로 당사자들끼리 만나서 얘기한 적이 없었고, 홍명보 감독의 이런 발언에 박지성 아버지는 흔쾌히 둘의 만남을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후 국내 언론에서는 박지성 복귀와 관련된 수많은 추측들이 나오고 팬들 사이에서도 태극마크를 단 박지성을 꿈꾸며 기대에 찬 상상을 했습니다. 하지만 박지성은 단호했습니다. 홍명보 감독과 직접 만난 건 아니지만 방송과 언론을 .. 더보기
기성용 월드컵에서도 묵직한 활약이 기대된다. -선덜랜드 공식홈페이지 한국어 버전 캡처- 선덜랜드의 기성용이 또 한번 컵대회 결승무대에 올랐습니다. 23일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3/14 잉글랜드 캐피털 원 컵 준결승 2차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홈팀 맨유를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엔 컵대회의 사나이로 불리는 기성용이 있었습니다. 맨유와의 어웨이전에서 0:1로 뒤진 후반 14분 필 바슬리의 골을 어시스트 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습니다. 이후 실점은 했지만 1~2차전 합계 3:3 동률로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으며, 키커의 실축과 골키퍼의 선방으로 승부차기에서도 좀처럼 승부가 나지 않던 상황에서 4번째 키커로 나선 기성용은 침착하게 골을 넣으며 승부차기 2: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번 승리로 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