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4.02.13 금메달 리스트 이상화 이신바예바 놀이 하다 by 엔젤로그
  2. 2014.02.11 쇼트트랙, 한국선수가 항상 뒤에서 출발 하는 이유 by 엔젤로그 (11)
  3. 2014.02.08 소치올림픽 개막식에서 본 한국은 강대국 by 엔젤로그 (27)
 

 

 

축구에서 엄청난 개인기량을 보여주는 사람에게 "메시 놀이"를 한다는 표현을 자주 합니다. 축구에 있어 리오넬 메시는 사람의 능력을 뛰어넘어 신의 경지에 올랐다고 말 할 정도로 압도적 경기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메시 놀이는 메시처럼 특출난 경기력을 보이는 사람을 부르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축구에 메시 놀이가 있다면 소치올림픽 한국의 첫 번째 메달을 안겨준 이상화 선수에겐 "이신바예바 놀이"가 있습니다.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살아있는 전설 이신바예바는 뛰어난 실력과 아름다운 외모에 "미녀 새"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아무리 높은 장애물이 있어도 새가 되어 날아간다는 뜻으로 그녀의 업적은 대단한 것을 넘어 경이로움까지 느낍니다.

 

아무리 이신바예바가 뛰어난 선수였다고 해도, 이상화는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로 장대높이뛰기의 이신바예바 놀이를 한다는 게 무슨 말인지 언뜻 이해가 안될 겁니다. 2013년 7월, 이신바예바는 은퇴 발표를 합니다. 이 소식은 외신을 통해 전 세계로 퍼졌고, 각국 언론들은 특정 숫자를 넣어 은퇴 기사를 써내려 갔습니다.  

 

 

-이신바예바 은퇴 관련 소식 캡처-

 

 

"28개의 세계신기록 주인공 이신바예바 은퇴"

1982년 러시아에서 태어나 2013년 은퇴를 할때까지 이신바예바는 무려 28회의 세계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장대높이뛰기는 자신이 원하는 높이를 신청하여 자신의 기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신바예바는 타 선수를 압도하는 월등한 기량을 보유했습니다. 월등한 기량에 자신이 목표 성적을 책정할 수는 상황에, 항상 상대보다 약간 높은 높이를 선택하거나 세계 신기록을 0.01m 정도로 기록경신 커트라인 높이 신청했고, 성공을 거뒀습니다.

 

장대높이뛰기는 실외와 실내로 나뉘는데 실외의 경우 2003년 4.82m 높이로 이전 4.81m보다 0.01m 높은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해인 2004년, 종전 기록보다 0.01m 높은 4.83m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더니 같은 해에 무려 7번이나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저력을 보입니다. 이렇게 실내와 실외등에서 은퇴할 때까지 28번의 세계 신기록을 세운 전설적인 선수가 되었습니다. 이신바예바를 보면 처음부터 훨씬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만 조금씩 조금씩 기록을 경신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때마다, 그녀가 출전하는 대회에선 항상 신기록이 쏟아져나왔습니다.

 

 

 

-20014.02.12(수) MBC 뉴스 방송 화면 캡처-

 

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금메달리스트인 이상화 선수의 최근 행보를 보면 이신바예바 놀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매 대회 자신이 세운 세계 신기록을 경신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36초80 ->36초 74 -> 36초57에 이어 36초 36이라 기록을 세웠습니다. 작년 한 해 이상화는 세계 신기록을 무려 4번이나 경신했고, 빙질이 좋지 않아 기록이 저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소치에서도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 이상화의 신기록 경신을 응원합시다.^^

 

금메달을 획득한 다음 날 인터넷에 이상화 선수의 발 사진이 퍼졌는데 사진엔 온통 굳은살과 상처뿐인 모습이었습니다. 매 대회 신기록을 세울 수 있던 이유는 단 한번 세계정상에 섰다고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지 않으려고 끊임없는 노력에 대한 결과였습니다.

 

1989년 출생한 이상화 선수는 한창 꾸미기 좋아하는 20대 중반의 숙녀입니다. 또래 친구들은 네일아트가 된 예쁜 발을 가졌다면 이상화 선수는 물집이 잡혀있고 온갖 상처로 얼룩진 가장 영광스러운 발을 가졌으며, 그 발을 이용해 대한민국을 빛냈습니다.

 

이상화 선수의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올림픽 2연패는 아시아 최초, 세계에서도 3명 밖에 하지 못한 기록입니다. 이상화 선수가 4년 뒤 평창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500m에서는 2번째, 전체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3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 됩니다. 포기를 모르는 기록의 여신 이상화 선수의 또 다른 기록 경신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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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 네이버 화면 캡처-

 

하계올림픽에서 양궁은 한국이 맡겨놓은 메달을 받으러 간다는 우스켓 소리가 있을 정도로 압도적인 실력으로 금메달을 휩쓸었습니다. 하계올림픽에 양궁이 있다면 동계올림픽엔 쇼트트랙이 있습니다.

 

소치올림픽 개막 4일 차, 드디어 우리의 메달 밭인 쇼트트랙이 시작했고, 기대를 모았던 남자 1,500m에서는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다행이라면 이날 예선을 치렀던 여자 선수들의 경우 모두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며 여전히 쇼트트랙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시청자들은 경기를 보면서 "왜 한국 선수들은 항상 뒤에서 시작해요?' 라는 질문이 온라인에 많이 올라왔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은 항상 가장 하위권에 있다가 마음을 먹으면 어느 순간 선두권까지 치고가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추월에 실패하면 기대했던 성적을 못내 아쉬움을 남기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남자 1,500m 경우도 3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이한빈 선수의 금메달을 내심 기대했으나 우여곡절 끝에 오른 결승전에서 7명 선수 중 6위라는 사실상 결승전 꼴찌를 하는 충격을 줬습니다.(한 선수는 실격처리 되어서 경기를 치른 선수 중 꼴찌)

 

 

<- 클릭하셔서 한국 선수를 응원합시다~^^

 

결승전에서도 하위권에 위치하다가 중반에 1~2명을 제치더니 선두권 진입에 실패하며 다시 최하위로 쳐지는 경기를 보였습니다. 처음부터 선두권에서 경기했다면 무리한 추월 시도로 힘을 쓰지 않았을 텐데 라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이런 모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쇼트트랙이 올림픽 정식종목이 채택된 이후 줄곳 한국 선수들은 하위권에서 어느 순간 순식간에 선두권으로 치고가는 전략을 써왔습니다.

 

왜 한국 선수들은 초반부터 경기를 리드하지 못할까요?? 2002년 오노에게 금메달을 빼앗긴 김동성은 같은 해 펼쳐진 캐나다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자신이 쇼트트랙 최강임을 증명하고자 1,500m 결승전에서 시작과 동시에 빠르게 치고 나갔습니다. 그리고 2위를 한 바퀴 반이나 제치고 압도적인 스피드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당시 카메라 맨은 1위를 하는 김동성을 잡아야 할지? 아니면 치열한 2~3위 싸움이 있는 2위권을 잡아야 할지 우왕좌왕하다가 결국 초반 1위가 확정된 김동성이 아니라 2위권 싸움을 카메라로 잡는 모습까지 보여줬습니다.

 

 

-2002 캐나다 세계선수권 쇼트트랙 1,500m 남자 결승,

가장 뒤에 있는 선수가 김동성으로 다른 선수를 한 바퀴 제치기 직전 장면-

 

 

김동성과 같은 상황은 상당히 특수한 케이스고, 사실 우리나라는 철저한 전술로 하위권에서 경기하는 것이 1위를 차지할 확률이 가장 높기 때문입니다.

 

일단 처음부터 선두권에서 경기하면 공기저항으로 체력부담이 하위권 선수보다 훨씬 심합니다. 1위는 앞에 아무도 없어 공기저항을 그대로 받는다면 2위부터는 앞 선수를 방패 삼아 공기저항을 피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체력을 보충해 기회를 엿보고 체력이 떨어진 앞 선수를 제쳐버리는 겁니다.

 

또한 한국 선수는 타 국가 선수들에겐 항상 견제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2002년 캐나다의 김동성처럼 다른 나라 선수들이 한국은 애초에 자신들과 상관없는 선수라서 1위가 아니라 2~3위를 노릴 거라면 모르겠지만, 우승을 하기 위해선 무조건 한국 선수를 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강력한 라이벌인 중국은 팀플레이 전술을 써서 중국 선수 1명이 일부러 실격을 당해서 한국선수와 동반 탈락하거나 방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건 중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도 비슷하게 우리나라 선수를 견제하지만, 특히 기량이 뛰어난 중국선수들은 결승전에 오르는 선수가 많아 가장 위협이 됩니다. 만약 우리가 선두에서 경기를 펼친다면 중국 선수들은 우리 선수를 제치는 척하면서 넘어트리는 전술을 쓰기 쉽고 실제 이런 장면은 몇 차례 있었습니다. 중국선수 2명이 결승에 올라왔으면 1명에게 메달을 따게 해주고 1명은 한국 선수와 함께 실격되는 전술이 실제로 사용되던 전술입니다. 그래서 반칙을 당할 가능성이 없는 뒤쪽에서 경기를 하다가 기회를 봐서 한 번에 중국선수들을 돌파해버리는 전술을 써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선두권 선수가 나쁜 것은 공기저항 뿐 아니라 다른 선수의 상황을 전혀 모른 체 아무 정보 없이 혼자서 스케이트를 타야 하는 심리적 부담이 있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말이 있는데 1위 혼자만 눈과 귀를 막고 경기를 해야 합니다. 공기저항으로 체력부담은 큰데 다른 선수의 상황도 모르기에 체력 안배를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른 체 막연히 혼자 스케이트를 타야 한다면 이 선수는 금방 페이스를 잃게 됩니다.

 

하위권에 있는 선수는 앞에 있는 선수들을 지켜보면서 체력이 떨어질 때를 틈타 비축한 체력으로 순식간에 역전시키는 게 가능합니다. 이는 한국 선수가 선두권에서 경기를 리드하더라도 2위권에 있던 선수가 한국선수를 제치는 모습에서 볼 수 있듯 1위권 선수의 체력부담은 상당히 큽니다.

 

 

-소치 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남자 예선, 네이버 화면 캡처

한국 선수는 끝에서 1, 3번째에서 경기하고 있습니다-

 

마라톤을 보면 42.195Km를 달릴 때 시작과 동시에 1위 했던 선수가 마지막까지 1위로 골인했던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처음 1위를 하는 선수는 소위 말하는 페이스메이커라고 해서 다른 선수들이 성적을 잘 나오도록 앞에서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는 거지 1위를 하려고 처음부터 치고 나가는 것은 아닙니다.

 

쇼트트랙도 비슷하게 처음부터 1위로 치고 나가는 선수는 마지막까지 1위를 하기보다는 페이스를 이끌거나 아니면 순간 치고 나갈 능력이 없어 처음부터 하위권에 있기보다는 2002년 김동성처럼 한번 승부를 걸어보는 도박과 같은 작전을 쓰는 것입니다. 아니면 우승권 팀에서 초반 선두권 전술을 쓰는 중국을 보면 중국 선수들이 함께 선두권에서 자신들끼리 번갈아 가며 1위를 하면서 앞서 말한 공기저항이나 심적 압박을 나눠서 부담하는 전술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벌이 심한 한국 쇼트트랙계에선 중국처럼 조직적인 전술이 힘들고, 중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선수들도 우리나라를 견제하기에 한국에겐 적합한 전술이 아니었습니다. 모든 것을 종합해 볼 때 공기저항, 심리적 압박, 상대의 견제에서 자유로운 하위권에서 체력 비축을 통해 한 방에 역전 시키는 것이 한국팀에겐 가장 유리한 전술입니다.

 

앞으로 쇼트트랙의 경기가 많이 남아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왜 우수한 실력을 갖췄으면서도 하위권에서 경기하다가 무리한 추월 작전을 쓰는지에 대해서 그 내막을 조금이라도 알려드려서 쇼트트랙을 보실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포스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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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okon 2014.02.11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는 말씀이지만 캐나다,중국 등이 체력이 좋다보니 한번 선두를 차지하면 좀처럼 빼앗기지 않더군요..특히나 단거리 경기는 뒤에서 추월하기가 더욱 어렵고 선수들도 계획한 시점에 치고 나가는게 뜻대로 안되면 심리적 압박을 받을 수 있고 결국 뒤에 머문채로 레이스가 끝나거나 무리한 추월을 시도하다가 넘어질 위험이 증가하는것 같습니다..점점 각국의 실력차가 좁혀지고 한국 대응 전략이 발전하는 만큼 우리도 압도적인 추월 능력을 갖추거나 플랜b를 개발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ㅎ

    • 엔젤로그 2014.02.11 1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 쇼트트랙의 최고 장점이 타국을 압도하는 체력과 순간 스피드가 장점이라고 합니다. 한국은 장거리 종목일 수록 유리한데 그 이유가 체력이 뛰어나서 다른 선수들 보다 오래 달릴 수 있는 힘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스타트가 느려서 말씀하신 중국이나 타국 선수들에게 선두를 빼앗기면 그대로 끌려가는 경우가 많으며 역시나 말씀하신 것 처럼 점점 각국 실력차가 좁혀지고 있는 만큼 압도적 추월 능력 혹은 팰른b를 개발해야 앞으로도 과거처럼 쇼트트랙 최강 자리를 지켜나갈꺼라 생각합니다.

  2. 이계수 2014.02.11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라톤은 2시간 넘게 달려서 체력 소모가 심하지만 과여 쇼트트렉은 2-3분 밖에 뛰지 않는 경기라 그걸 몇년씩이나 연습 할텐데 뒤에서 치고 나오는 전술이 과연 좋을까요 때론 변칙적인 전술도 필요하리라 본다

  3. 쇼트트랙동매달2개 2014.02.11 2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답답해서 쇼트트랙안봄 동메달2개로마감할듯

  4. 빚과수금 2014.02.11 2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두해도 아니고 강산이 바뀔시간이 지났는데 아직도 같은 전술로 밀어부치는게 답답하지요.

    체력을 올리던가 스피드를 올리던가 전술을 바꾸던가 몹쓸 파벌을 해체시키던가.

    숏트랙은 떡고물이 많아서 그런가 달라붙은 벌레들이 많아서 파벌씩이나 만들었나본데

    이런걸 가리켜 내우외환이라고 하지요.

    한국 양궁이 강한건 파벌이고 낙하산이고 지연혈연학연 이딴거 깡그리 무시하고

    실력만 따지는 투명한 선수선발이 전부~!

    이해할수 없는 선수선발 혹은 무언가 떠오르는 협회들이 있다면 그 협회가 문제있음이 맞습니다.

  5. 청주 2014.02.12 0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내용 중 "하지만 파벌이 심한 한국 쇼트트랙계에선 중국처럼 조직적인 전술이 힘들고"라는 부분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6. darkshine 2014.02.12 0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술상 뒤에서?
    그것도 한수 아래에 있다는 선수들에게나 허용되지 6위에있다가 1위로 치고 나가면 다른 선수들은
    네 조심히 살펴서 올라가세요 한다든?
    초반부터 1위로 달리자는 소리가 아니잖아 최소한 중간에는 위치해야 치고나가더라도 나가지 중간에있음 바람저항 받아서 못간다고 하던?중국선수들 방해? 방해받아서 실격하는것도 운이지 그런 위기관리능력도 없으면 안되는거 아닌가?여튼 썩어빠져있으니 나오는 전술도 박정희 시대때 전술이 나오지

  7. ? 2014.02.12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술자체가나쁘다는건아니다..다만그것도상황에따라다른거지..4명이탈때나 가능한전술을 7명이타는데도 써먹겠다는 머리가 이해가 안간다..4명이타도비좁은트랙을 7명이타는데..늦게출발해서 중반이후 치고나온다고? 다른애들은 구경만하나? 부딪힐위험이 더 많다..차라리2~3등자리를유지하다 치고나오는게 안전하지..수십년가우려먹는 그작전..한심하다

  8. 2014.02.15 2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는 다른국가들도 실력이 상향된 마당에 하위권에서 단숨에 치고나가는 전략은 안현수 급의 실력이 아니면 안될듯

  9. 와코루 2014.02.18 1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런 작전이 있었구나~ 무튼 대한민국 선수들 화이팅^^

  10. ▶첨부파일 2014.04.13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쇼트트랙 뒤에서.zip 접속 이용 다운 해보세요 스마트폰 가능

    링크가 짤려서 위에 걸었습니다.위 첨부를 이용하세요.























































 

-네이버 소치올림픽 모바일 버전 홈페이지 캡처-

 

 

2014 소치올림픽이 화려하게 개막했습니다. 세계 최대의 영토와 한때 미국과 함께 세계를 양분하던 겨울의 나라 러시아에서 치러진 소치 올림픽.. 화려했던 과거를 회상하듯 개막전은 웅장함 그 자체였습니다.

 

개막전은 아쉽게 생방송으로 시청하진 못했지만 아침에 방송된 재방송을 통해 개막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개막전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정말 작고 강한 강소국인가?" 흔히 우리나라는 좁은 국토에 그렇게 많지 않은 인구를 가지고 어려운 역경을 이겨내 세계 10대 경제 대국, 올림픽과 월드컵을 개최한 스포츠 대국의 자리에 올라왔다는 자부심을 가집니다. 그러면서 "작고 강한 나라" 를 표방하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습니다.

하지만 소치올림픽 개막식에서 우리 대한민국은 작고 강한 나라가 아니라 "크고 강한" 나라였습니다.

 

<- 크고 강한 나라에 동의 하시는 분은 클릭해주세요~^^

 

보통 스포츠는 그 나라 국력에 비례합니다. 미국과 소련으로 분리되던 미소 냉전체제에서 두 그룹은 늘 서로 경쟁해왔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양의 핵무기를 보유하던 미국과 소련의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경우 인류 종말이 찾아올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다행히 직접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대신 두 그룹은 군사적 마찰보다는 스포츠를 통해 체제 우월론을 펴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나라가 미국과 소련, 그리고 동독과 서독, 마지막으론 남한과 북한이 서로를 이기려고 모든 국력을 동원했습니다. 가장 치열했던 대회는 미국과 소련, 동독과 서독이라는 대립국가가 함께 참가하는 것으로 세계에 관심을 끌었던 88올림픽입니다. 80년 모스크바 올림픽에선 미국이 불참했고 84 LA 올림픽에서는 소련이 불참했지만 88올림픽엔 냉전의 대표국이 모두 참가했고(북한은 불참) 동독과 서독도 참가했습니다.

 

 

-88올림픽 최종 순위, 올리픽 공식 홈페이지-

 

 

세계를 주름잡던 두 그룹은 88올림픽을 통해 상대보다 우위에 서 있다는 것을 세계에 보여주려고 했고 그 노력은 순위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소련이 금메달 55개로 1위, 동독이 37개로 2위를 차지해 공산권 국가의 저력을 보여줬고 그 뒤로 금 36개의 미국, 12개 금메달 한국, 11개의 서독이 차지했습니다. 모두 냉전의 직접적인 국가들이 대부분의 금메달을 휩쓸었습니다.

 

독일 통일과 소련의 붕괴로 러시아가 출범하며 더이상 경쟁 관계는 사라졌지만, 스포츠는 이제 그 나라의 국력을 대신 보여주는 하나의 수단이 되었습니다. 자국 선수들의 선전을 바라는 마음은 스포츠를 넘어 국가의 자존심으로 여겨집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축구 강국이 될 수 있던 이유 중 하나는 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북한의 8강 진출이 큰 영향을 줬습니다. 남북대치가 한창인 당시에 북한의 월드컵 선전은 우리나라에 큰 자극이 되었고, 당시 북한보다 축구 실력이 떨어진 우리나라는 북한이 참여하는 대회엔 불참하는 강수를 뒀습니다. 대신 국가적 차원에서 축구를 육성시켜 무슨 수를 써서도 북한을 이기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당시 "박스컵"이라고 하는 축구대회가 생겨났고, 차범근과 같이 소수정예 엘리트를 집중 육성하며 아시아 축구 최강의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이렇듯 스포츠는 그 나라의 모든 것이 집중되어 직접적인 군사충돌 대신 스포츠를 통해 그 나라의 국력을 엿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소치올림픽 개막전에서 보이진 우리나라 국력은 우리 국민들이 생각하는 그 이상이었다고 봅니다. 지금 세계엔 대략 200여 개가 조금 넘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나라 중 소치올림픽에 참가한 국가는 88개 국가에 불과하며 참가 선수는 2,800여 명입니다. 이중 우리 대한민국은 71명의 선수를 파견했는데 이는 중국보다도 더 많은 규모로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2번째 규모 입니다.

 

 

- 소치올림픽 개막식 각국 입장 화면 캡처-

 

 

올림픽은 단순히 참가하고 싶다고 신청을 하면 누구나 가는 것이 아닙니다. 월드컵에 출전하려면 2년여 동안 치열한 지역 예선을 거처 상위 팀만 본선에 가듯 올림픽도 해당 종목별로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이런 예선을 무려 71명이라는 대규모 선수들이 통과했습니다. 약소국에서는 나올 수 없는 엄청난 규모입니다.

 

또한 이번 대회에 걸린 금메달은 총 98로 우리나라는 이 중 6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종합순위 5~7위에 오를 것으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예상했습니다. 세계 최고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과 세계적인 선진국 일본을 넘어서 지난 밴쿠버 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도 아시아 최고 순위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입니다.

 

올림픽 개막전을 보면 참가국의 설명이 간략하게 나오는데 인구나 면적 등 기본 정보나 경제력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도 우리는 절대로 작은 나라는 아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동쪽에는 미국, 서쪽에는 중국, 남쪽은 일본, 북쪽으로는 러시아라는 세계 1~4위권의 강대국이 우리를 둘러쌓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늘 주변국들에 비해 약해 보였던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강대국 속에서도 묵묵히 자기 길을 걷고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세계적으로 볼 때 더이상 작고 가난한 나라가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자랑 할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었다는 것을 오늘 소치올림픽 개막전을 통해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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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황마스터 2014.02.08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독37개라고 나오던데 ....

  2. 세라 2014.02.08 1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말로 하면 아직 올림픽을 아마추어리즘이 반영된 스포츠축제라 여기지 못하고, 전근대적인 국가가 관리하는 행사로 생각하는 반증이 아닐까요? 태능선수촌이라는게 있다는 것 부터가 참;;
    제대로 되려면 스포츠를 좋아하는 그룹이 자생적으로 생겨나고 그걸 지원하는 국가가 있어야죠. 우리나라 협회 회장들은 죄다 정치인 출신이라 아직 깝깝합니다.

    • 엔젤로그 2014.02.08 14: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올림픽이나 스포츠가 지금처럼 성공 할 수 있던 이유는, 팬심이 있어서 이고, 애국심이란 자극은 그런 팬심을 끌어모으기에 가장 좋은 원료가 되기에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3. 세라님은 뭔,.. 2014.02.08 1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 말을 그리도 복잡하게 하시는지 올림픽에 ㅋㅋ

    태능선수촌 참고로 태릉선수촌입니다.

  4. aa 2014.02.08 15: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거 몇십년 전에는 안좋았지만.지금 자본주의가 거의 정착을 잡은 시점에서는 오히려 중국 일본 러시아하고 가가이 있다는게 엄청난 장점인것 같습니다..물론 우리가 조절을 잘한다는 전제하에서지만..

  5. 글쓴이의 착각일뿐 2014.02.08 1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도 그렇게 생각치 않습니다. 한국인 빼고는...
    정말 강대국은 쓸데없는 올림픽 이런데 목숨걸지 않죠. 내실에 더 만전을 기하죠.
    스포츠 활성화시켜, 연예활성화 시켜, 불안한 내치를 희석시키는 정치, 경제, 복지후진국, 바로 현재의 한국입니다.

    • 엔젤로그 2014.02.08 16: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냉전 당사자고 아직도 휴전인 상황이라 심하긴 해도 미국, 중국, 일본도 스포츠 순위에 상당히 신경씁니다. 일본 보시면 소치로 도배가 되었어요

    • 동의 2014.02.08 2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의

    • 나나 2014.02.08 2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감합니다 정치 경제복지는 개판이면서 올림픽같은거에 목매며 애국심고취시키는 분위기.....후진적입니다

    • 댓글 단 이의 오만일뿐 2014.02.08 2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제, 복지, 스포츠, 문화... 우리나라 수준 상당하죠. 한국인으로써 자부심느낍니다. 댓글 다신 분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니까 당연히 한국인이 아니니까, 이 느낌 모르시겠죠?

  6. zozizi1 2014.02.08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못하는것보다는 잘하는게좋다

  7. 무소유 2014.02.08 2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림픽 참가 인원을 잘못 적으셨네요. 88개국은 맞지만 600이 아닌 28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합니다.
    직접확인 해보시고 수정해주세요

  8. 벳스켐쁘 2014.02.08 2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거 삼십년전 십이인치 컬러티브로 동계올림픽 중계를 보며 했던말 동계올림픽은 북유럽의 잘사는 나라들의 돈잔치라고 했던적이 있는데, 이젠 우리도 그 대열에 합류한건가요.

  9. ㅎㅎ 2014.02.09 0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항상 한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살아요^^
    한국을 강대국, 선진국으로 만들기 위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모두 노력했으면 좋겟네요 ㅎ

  10. 그네 2014.02.09 0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소리죠.
    한국처럼 올림픽에 많은 상금과 정부적지원을 하는 국가도 드물죠.
    미국 러시아 중국도 한국만큼 선수단에 전폭적으로 지원하지 않죠.
    직업적 산수들 프로선수들이 대부분인 한국 스포츠에서 저정도 성적은 부끄러운겁니다.
    올림픽에 목매는 국민들도 한심하구요.

  11. orpheusv 2014.02.09 0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적 성장을 이뤄냈으니 이제는 질적, 도덕적,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길

  12. ㅁㄴㅇㄹ 2014.02.09 0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행하지만 이 글에 전혀 동의할 수 없네요. 아직도 스포츠를 국가간의 국력이 부딪히는 가상 대리전으로 생각하고 스포츠 자체는 즐기지도 못하고, 싸구려 국가주의에 스스로를 매몰시켜서 나라와 그 나라에서 사는 사람들의 가치를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어요.

    정말 잘사는 나라들 봐요. 스포츠는 즐기는 것이라 생각하고, 그 중에서 정말 잘하는 사람이 나오고, 그 사람들이 올림픽에 나가거든요. 대부분 다른 직업들 하나씩 있어요. 평범한 직업부터 고소득 전문직까지 다양해요. 아무런 압박과 국가주의적인 왜곡된 열정의 반영 없이 스포츠가 즐거워서 스스로를 극복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고, 그 와중에 스포츠의 참된 의미를 찾아내게 되는거죠. 우리나라에서의 스포츠에선 국가밖에 없어요. 아니, 스포츠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분야에서요. 그러다가 개인은 소외되고, 참된 의미는 어딘가로 사라지고... 나라는 자꾸 도탄에 빠지지요.

  13. ㅁㄴㅇㄹ 2014.02.09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고로 뭔 사건이나 재난사고만 나면 영웅담이니 미담이니 하는 걸 양산해 내잖아요. 여러가지 시스템이 제대로 된 국가라면... 영웅담이나 미담이 아니라, 그저 숱한 일상일 뿐인게 되죠. 스포츠도 마찬가지죠. 국가가 선전을 위해서 매 끼니를 라면으로 때우며 지옥훈련에 매진하여 금메달을 생산해 낸 영웅과 미담을 양산해 내는 것이 아니라, 그저 소소한 개인들의 소소한 일상들중 하나가 되는 나라. 제발 그런 나라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아직도 607080의 패러다임에 갇혀서 나라가 물질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계속 정체되어있는 걸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 손비 2014.02.09 0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좋은 글 보고갑니다~
      스포츠를 전쟁처럼 묘사하는 일이 매우 흔하게 이뤄지는 우리나라죠
      사실 요새 우리나라는 과거보다 진화된 권력자들의 영리한 행태에
      더욱더 추락하고 있는것 같아요 점점 먼 과거로 돌아가는 것 같아
      체감은 더욱더 슬프게 다가오네요

      그래도 사람들이 김연아 선수등을 바라보며 기쁨을 느낄 수 있다면
      좋겠네요 나라가 너무나 어두운 상황이기에... 뭐 항상 스포츠란
      국가가 국민을 지배할때 매우 유용하게 쓰이는 것중에 하나라지만...
      2014 참으로 이상한 일만 가득한 대한민국에 작은 기쁨이 되는
      올림픽이길 기대해봐요 ^^

      ㅁㄴㅇㄹ 님의 생각처럼 많은 국민들의 의식이 변하길 바라며~

  14. ㄷㄷ 2014.02.09 1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가 그랬죠 올림픽은 국가 선전을 위한 도구라고
    국가란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지 국민에게 국가 이데올로기는 크게 의미 없어요

  15. 테크리더 2014.02.09 1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

  16. 으갸갸 2014.02.12 1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동감해요.....
    지금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배우려는 것을 봐도 대한민국의 위상이
    갈수록 더 커져감을 느낄수있습니다.
    이게다 선진국으로 가는 문턱의 한 과정인 것이겠죠...
    부디 그에 맞춰서 한국인들도 선진국민의 자질이 갖춰졌으면 해요...
    더도 덜도 말고 모든 사람이 젠틀맨프로그램에 나오는 사람들만 같으면
    금상첨화가 될것 같습니다.

  17. ▶첨부파일 2014.04.13 0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치올림픽개막식.zip pc랑 모바일 링크는 여기에 걸어두었습니다

    감사합니다.첨부했으니 이용해보시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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