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란'에 해당되는 글 10건

  1. 2013.06.18 16년만의 빅매치 한국과 이란의 월드컵 최종예선 by 엔젤로그
  2. 2011.01.23 이란전 승리의 일등공신 호주대표팀 by 엔젤로그 (2)
  3. 2011.01.23 예선전과 다른 한국축구로, 이란을 이겼다.! by 엔젤로그 (2)
  4. 2011.01.22 한국축구는 왜 이란을 피하고 싶어할까요? by 엔젤로그 (1)
  5. 2011.01.21 한국이 아시안컵 최고의 인기팀이 된 사연 by 엔젤로그 (13)
  6. 2011.01.21 아시안컵 8강을 꼭 이겨야 할 3가지 이유 by 엔젤로그 (2)
  7. 2011.01.20 한국축구 8강 대진표, 좋지 않나요? by 엔젤로그 (4)
  8. 2010.10.04 한국vs이란전 스마트하게 시청하기 by 엔젤로그 (2)
  9. 2010.09.09 최고의 침대축구 명장면 베스트 3경기 by 엔젤로그 (5)
  10. 2010.09.08 아시아 국가에 5년만에 패배한 이유.? by 엔젤로그 (2)
 

 

-1998년 프랑스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도쿄대첩-

 

90년대 대한민국 축구를 생각하면 93년 도하의 기적과 함께 97년 도쿄대첩을 추억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당시만 해도 국가대표 축구경기는 전 국민의 관심사고 국가대표 홈 경기라도 있는 날이면 잠실운동장은 구름관중이 몰려들고 모든 국민들이 TV앞에 몰려들었습니다.

 

이런 축구열풍 최고조는 1997년 치뤄진 한국과 일본의 프랑스 월드컵 최종예선 입니다. 아시아 맹주임을 확인하려는 대한민국과 4년전 도하에서 종료직전 실점으로 통한의 무승부를 기록하며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던 일본은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를 확정함에 따라 프랑스월드컵 진출과 함께 2002년의 개최국으로써의 자존심을 건 일생일대 최고의 한일전 맞대결이 펼쳐졌습니다.

 

한일 맞대결의 1차전은 한국축구사의 길이 남을 도쿄대첩으로 먼저 1실점을 허용하지만 후반 막판 2골을 넣으며 역전을 시켰고 이날의 역전승으로 대한민국의 월드컵 본선행의 8부능선을 넘으며 전 국민이 축구에 열광을 했습니다. 이날 TV시청률은 생방송뿐 아니라 재방송의 시청률도 대박을 터트렸고 월드컵 진출을 확정 지은 이후 펼쳐진 잠실에서의 한일2차전은 티켓 예약분 판매가 판매 개시와 함께 5분만에 매진이 되고 현장표를 구매하기 위해 1주일 전부터 잠실에서 노숙을 하는 축구팬들이 있을 만큼 최고의 축구열기를 보였습니다.

 

이후 2002년 월드컵에서 기적과 같은 4강전에 진출하며 국내 축구팬들의 눈은 한없이 높아졌습니다. 월드컵에서의 성공과 이후 박지성과 이영표 선수의 빅리그에서의 주전활약상을 보며 국내 축구팬들은 더이상 아시아팀과의 대전에 흥미를 갖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한일전때나 과거의 열기가 조금 들어날까? 만원관중을 확실하던 흥행카드 국가대표 A매치전엔 더이상 매진이 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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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프로축구의 급성장과 함께 오히려 서울과 수원의 맞대결은 슈퍼매치란 이름으로 A매치를 능가하는 구름관중을 불러모으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렇게 국가대표의 인기가 시들할때쯤 뜻밖에 흥행요소가 찾아왔습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의 위기설이 흘러나오며 국내축구팬들은 그동안 "아시아 무대는 이기는 것이 당연하고 월드컵은 자동진출이다" 란 인식에서 잘못하면 우리도 떨어질 수 있다는 자극이 되어 축구대표팀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살아났습니다.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 한국vs우즈베키스탄-

 

 

당연히 이길꺼라던 레바논 원정에서의 무승부로 홈에서 치뤄지는 마지막 2경기 결과로 월드컵 진출여부가 판단됨에 따라 국내팬들은 97년이후 처음으로 아시아권 국가와의 진검승부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최종예선 2경기 티켓은 레바논전 무승부와 함께 티켓판매가 급속히 늘었습니다.

 

상암에서 펼쳐진 우즈벡과의 경기에선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았고, 울산에서 펼쳐질 이란전은 경기 1주일을 앞두고 일찌감치 예약판매분이 매진되었고 울산시청과 은행에 배정된 일부 티켓만 구입이 가능했지만 이마저도 금방 완판되었습니다. 경기를 앞두고 예년보다 이른 장마로 인해 수중전이 될꺼란 일기예보와 함께 경기전날 부터 "울산날씨" 가 인터넷 검색어 상위에 오르는등 축구와 관련된 검색어가 1주일 내내 상위권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축구 블로그를 운영하는 본인또한 월드컵 예선전의 인기를 실감했는데 이란전 하루전날인 6월 17일(월) 한국과 이란의 포스팅을 했습니다. 이날 포스팅은 저녁때부터 방문자가 급증하더니 급기야 1분에 100명이 넘는 방문자들이 찾는 폭주를 경험했습니다. 방문자 대부분은 "이란전" 이란 검색어 뿐이었습니다.  이렇게 "이란전" 을 검색해서 제 블로그를 찾은 인원이 단 하루동안 5만명에 육박했습니다.

 

 

-블로그 유입 경로. 1페이지부터 354페이지까지 유입경로 대부분이 "이란전"  검색으로 인한 유입-

 

 

경기를 앞두고 1주일 내내 최강희 감독의 동향이나 이란감독의 발언이 스포츠 뉴스 톱화면을 장식했고, 대한민국은 축구팬뿐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국가대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97년 이후 무려 16년만에 아시아팀과의 경기에서 보이는 국민적 관심입니다.

 

레바논전 무승부와 함께 찾아온 국가대표팀의 관심폭등은 우리 대표팀에 신선한 자극이 될 것입니다. 그동안 아시아권 국가와 이런 진검승부에서의 승자는 대부분 우리 붉은전사들이었습니다. 훗날 오늘을 추억하면 다시 한번 시원함을 느낄 수 있게 최강희 감독의 마지막 고별전이 될 이번 이란전에서의 필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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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8강전에서 난적 이란을 물리친 한국대표팀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이번 승리를 통해, 아시안컵의 중요한 길목에서 고비때마다 서로에게 큰 위협이 되었던 한국과 이란의 오랜 징크스는 한국의 해피엔딩으로 끝났습니다.

이번 승리의 일등공신은 골을 넣은 윤빛가람선수뿐 아니라, 120분간의 혈투를 이겨낸 태극전사들입니다. 그리고 이란에 맞는 전략을 짜낸 코치진들과 늦은시간까지 보내준 팬들의 성원도 빼놓을 순 없습니다. 여기에 하나더, 호주 대표팀의 보이지 않는 수훈도 한몫했다고 생각됩니다.

이란축구는, 신장과 체력을 앞세운 파워축구가 위협적인 팀입니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내고 위협적인 공격을 하는 것이 이란의 전형적인 공격방법이었고, 한국전에서도 공격에서 만들어가는 세밀한 플레이보다는 뒤에서 롱볼로 찔러주고, 한국 수비와의 경합을 시키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이런 이란의 공격방법은 호주의 스타일과 유사합니다. 예선전에서 맞붙은 호주는 첫 경기인 인도전에서 1분 30초마다 크로스를 올린다는 통계를 보고, 한국은 호주에게 측면 크로스를 허용하지 않는 것과 공중볼 경합에 많은 연습을 하며 호주전을 준비했습니다. 비록 헤딩실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골키퍼의 실책을 제외하면 호주전에서의 우리 대표팀은 나무랄 데 없는 수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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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컵에 참가하는 팀 중 가장 큰 신장과 그 신장을 이용한 선이 굵은 축구를 펼치는 호주와의 경기는, 비슷한 공격전술을 펼치는 이란과의 대결에 큰 연습경기가 되었습니다. 호주는 이란선수보다 힘과 높이에서 모두 뛰어납니다. 그리고 EPL에서도 인정받는 헤딩의 달인을 보유한 호주를 적절하게 봉쇄함으로써, 센터링에 의한 수비엔 충분한 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그 결과 우리선수들은, 이란선수와의 공중볼 경합에서는 대부분 승리를 거뒀고, 수비에서는 측면 크로스를 허용하지 않는 협력수비와 개인마크가 철저히 이뤄지며, 경기내내 이란은 스스로는 어떠한 공격 찬스도 만들지 못했습니다. 또한 한국축구가 예선전 내내 지적되었던 위험지역에서의 파울도 급격하게 줄었습니다.

지금의 한국축가 강하다는 것은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다거나, 아시아에서 월드컵을 가장 많이 진출했다는 이름값 때문만이 아니라, 한경기 한경기 치를 수록 팀이 발전하는 것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4강전의 상대 일본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하지만 기존 아시안컵 4경기에서 만났던 상대와는 전혀 다른 축구를 하는 강팀입니다.

하지만 일본 역시도 아시안컵에 출전하면서 아직 이름뿐인 사우디가 아닌 진정한 아시아 강호랑 상대한 경험이 없고,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팀에게도 매경기 실점하며, 수비의 문제점이 보였습니다. 호주, 이란이라고 하는 아시아 최고의 팀에게 우세한 경기를 하며 득점을 하는 감각을 가진 지금의 태극전사들에 비해 일본이 부족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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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한국대표팀은 선취 득점을 기록하고, 이후 수비 실수에 의한 실점을 많이 허용했다면, 일본은 막판 집중력으로 득점을 따내는 공격이 무서웠습니다.

호주전에서는 크로스와 공중볼의 능력을 향상시켜서 이란전 승리의 바탕이 되었다면, 이란전에서는 경기를 어떻게 지배하고, 이기고 있을때 경기 마무리는 어떻게 하는지와 같은 습득을 바탕으로, 일본을 꺽고 우승컵을 들어올리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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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강여호 2011.01.23 14: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개가 끄덕여지는 분석입니다.






대한민국이 아시안컵에서 5회 연속으로 만난 영원한 8강 파트너인 이란과, 이기고 지는 반복된 사이클을 끊는 경기가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나왔습니다. 당초 전력에서 약간의 우위를 보일 것이라는 평가를 받은 대한민국이지만, 이란과의 최근 6경기에서 승리가 없었고 2007년 아시안컵에서 우리가 이겼기 때문에 이번엔 질 차례라는 징크스, 그리고 한국을 가장 잘 아는 외국인 코트비 감독과 대회 장소가 중동이라는 여러가지 이유로 힘든 경기가 될 것이란 예상했습니다.

경기는 두 팀다 강한 압박으로 서로의 빈틈을 찾았지만 전체적으로 한국이 경기를 주도했고, 이란은 수비의 단결력으로 한국의 공격을 잘 막아냈습니다.

예선 3경기에서 좋은 공격력을 보여줬던 한국대표팀은 이란전에서 조금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출전선수나 전술은 비슷했지만, 예선전에서 보여준 단점을 고쳤다는 점에서 성장했다는 표현을 쓰고 싶습니다. 예선전에서의 한국경기를 평가하면서 저는 항상 두 가지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위험지역에서의 너무 많은 프리킥을 허용한다는 것과, 항상 선취 득점을 기록하고 실점을 하는 수비집중력이었습니다.

이번 이란전은 예선전에서 보여준 한국축구의 단점을 완전히 해결 한 듯 보였습니다. 예선전에서의 수비는, 미드필드 지역이 아닌 수비지역에서 어쩔수 없는 반칙으로 공격을 차단했다면, 이란전에서는 수비와 미드필드의 간격을 좁히며, 중앙선 부근에서 차단을 시키며 지능적인 파울전술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예선 3경기보다 많은 파울을 범했지만, 상대 프리킥에 의한 실점위기는 없었습니다. 약 2차례의 직접 슛팅 가능지역에서 반칙은 있었지만 연장까지 120분을 생각해볼때 그정도는 허용 범위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바레인, 호주, 인도전 모두 우리가 선취득점을 기록 한 이후 갑작이 수비가 느슨해지면서 실점을 허용했습니다. 상대가 잘 해서 골을 먹혔다면 모르겠지만 예선에서 허용한 3실점 모두가 우리 수비 실책에 의한 실점이라는 것에서 집중력 강화가 절실했습니다.

8강전에서 120분동안 이란의 위협적였던 찬스는 거의 없었습니다. 전반에 이란의 유일한 득점찬스는,  슛팅이 아닌 프리킥이 한국 수비수에 머리에 맞은 것뿐인데, 이건 수비집중력이라기 보다는 운이 없어서 내줬던 상항입니다. 후반에 잠시 이란이 공격을 펼쳤지만 역시나 한국 수비들은 단결된 모습으로 쉽게 위기를 벗어났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득점을 한 이후의 상황인데, 연장전반 추가시간에 터진 골로 모두가 흥분한 상태에서 침착하게 수비를 가다듬고 침대축구가 아닌 정당한 방법에서의 볼을 소유하며 시간을 끌었습니다. 선수 교체를 해도 주장완장때문에 시간이 조금이라도 더 걸리는 박지성을 교체 해줌으로써 1초가 급한 이란선수들을 다급하게 만들었고, 공격수들은 상대진영에서 이란선수를 압박하며 파울로 경기를 중단시켰습니다.




우리가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주력선수 보호차원도 있었겠지만, 정당한 시간지연인 주장선수 교체로 이란 선수를 자극했고, 이후 한국의 공격수들은 공격진영에서 압박으로 한국이 아닌 이란 선수가 쓰러지는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그 결과 경기종료직전 이란선수들의 감정적인 모습도 보였지만, 이건 침대축구가  아닌 모든게 합법적인 고난도 수비 전술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수비는 안정되었지만, 공격은 예선전에서 보여준 파괴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란의 압박이 워낙 강했다는 점도 있겠지만, 전반전 일방적인 경기 속에서도 유효슛팅이 단 하나도 없었다는 점과, 경기내용에 비해 결정적인 찬스도 부족했다는 점은 지적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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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예선전에서 맞붙은 호주보다 강하다고 보긴 힘든상황에서, 호주전에서 나왔던, 한국 공격 찬스를 이란에게 볼 수 없었다는 것은 우승을 위해서 필요한 마지막 부분일 것입니다.

지금의 태극전사 경기력이면 상대팀이 어떻게 한다기 보다는 그냥 우리 기량만 보여준다면 우승에 가장 근접한 팀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력합니다. 비록 연장까지의 혈투로 떨어진 체력에, 우리보다 하루 더 쉰 일본을 4강에서 만나겠지만, 지금의 경기력과 특유의 정신력으로 앞으로 남은 2경기에서 후회없는 경기로 멋진 왕의 귀환을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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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재이 2011.01.24 0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훌륭한 분석이네요. 문장력도 좋으시고.
    잘 보고 갑니다.

    • 엔젤로그 2011.01.24 15: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글을 본 사람은 많지만, 댓글이 하나도 없어서 썩 좋은 글이 아니었나? 란 생각을 했는데.. 이런 과분한 댓글을 주시다니.. 정말 감사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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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있으면 한국과 이란의 아시안컵 8강이 치뤄집니다. 1996년 부터 5회연속으로 8강에서 만나게 된 양국은 상대가 결정되기 전부터 서로를 피했으면 좋겠다는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한국과 이란은 오랫동안 아시아 축구를 주도했던 전통적인 강호이고 두 국가의 맞대결은 항상 흥미진진한 결과를 보여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충분한 재미를 제공했지만 이상하게 양국 팬들까지도 이번 맞대결을 반기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란 입장에서는 한국을 피하고 싶은 이유가 강하다는 이유입니다. 2010년 월드컵에서 보여준 세계수준의 기량과 해외파들의 이름을 볼때 지금의 이란보다는 조금 강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상대를 물고 늘어지는 한국 축구는 이란이 한 골 넣어서 앞서갈때도 끈질기게 따라붙던 모습이 많아서 이란 입장에선 지겹기도 하고 차라리 호주가 더 편하게 경기 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럼 한국은 왜 이란을 피하고 싶었을까요?

한국팬들 역시 이란은 지겹다는 생각이 우선시 됩니다. 매경기 아시안컵 8강은 이란이라는 것이 반복되다 보니 한국과 이란의 정기전도 아니고, 아시아 여러 축구를 경험하는 재미가 떨어집니다. 하지만 지겹다는 이유뿐 아니라 한국이 이란을 피하고 싶어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압신 코트비 이란 축구 감독은 2002년 히딩크와 함께 한국축구의 영광을 이끈 인물이고, 오랫동안 한국대표팀에 코치진으로 있으면서 누구보다 한국축구를 잘 아는 인물입니다. 아직도 한국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코트비는 지금은 이란 대표팀 감독이기 때문에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정보를 이용해서 한국을 공략 할 것입니다.

하지만 코트비가 가진 정보는 새대교체가 훌륭히 끝난 한국축구에 큰 위협이 되진 않고, 이란이 어떻게 하든 한국의 실력만 발휘한다면, 충분히 승리를 거둘 전력차라고 보여서 코트비 존제만으로 이란을 피하고 싶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란전에 앞서 이영표 선수는 "이란은 시간 지연 능력이 세계 최고" 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언어순화가 상당히 이루어진 표현으로 선수들의 속 마음은 "이란이 비겁한 침대축구에서는 최고다" 라는 뜻일 겁니다.

두 팀의 전력차가 크지 않는 상황에서 이란이 먼저 선취득점을 할 수 있습니다. 근데 다른나라들보다 이란이 비열한 침대축구를 펼치는 모습을 자주 목격했고 이건 경기를 하는 선수들이나 TV로 지켜보는 축구팬들 모두에게 반감을 사는 장면입니다.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말 처럼 이란이 강하다 약하다를 떠나서 더럽기 때문에 피하고 싶어하는 인식이 강합니다.

예전엔 한국축구를 상대로 유일하게 밀집수비 전략을 펼치지 않던 팀으로 이란과의 맞대결을 흥미롭게 생각했었는데, 한국은 지속적인 발전을 이뤘고, 이란이 뒤쳐지자 어느순간 이란 마저도 한국에게 침대축구를 펼치는 모습이 보였고, 이런 모습에 팬들은 더이상 이란을 만나고 싶어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또한 가장 먼저 4강진출에 성공한 일본의 하세베 선수는 "더티한 이란보다 한국을 만나고 싶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중동축구에 강한 일본입장에서는 한국보다는 이란을 상대하는 것이 결승진출에 훨씬 유리합니다. 지난해 한국과의 경기에서 단 1승조차 거두지 못 할 정도로 열세를 보인 일본이지만 이란보다는 한국을 선호하는 발언이 하세베 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 입에서도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일본은 자신에게 강한 한국을 더 선호한다는 말을 했을까요? 하세베 선수의 인터뷰에 나온 것 처럼 이란은 과격한 축구를 합니다. 거기에 이영표 선수의 인터뷰까지 합치면 팬들이나 선수들 입장에서 함께 경기하고 싶지 않은 1순위 국가가 되는 것입니다.

극동의 2강이 한국과 일본이라면 중동은 이란과 사우디가 강세를 보입니다. 그동안 한국과 이란은 서로 체력과 체격을 앞세운 강한 압박의 파워축구로 아시아를 호령했고, 일본과 사우디는 파워보다는 기술축구를 구사하며 아시아 강자가 되었습니다.

예전 이란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투혼이 빛났습니다. 그리고 강자 앞에서도 물러서는 나약함 보다는 같이 화끈한 공격축구로 한국 팬들에게도 인정받던 축구를 했던 국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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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느순간부터 세계축구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더니 이젠 실력이 아닌 다른 요소를 경기에 접목시켜서 한국뿐 아니라 모두에게 외면받는 축구팀이 된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한일전이 역사적 관계에 의해서 관심을 끌었다면 기존 한국과 이란전은 창과 창의 대결로 한시도 눈을 땔 수 없는 최고의 명승부를 연출했습니다. 이번 한국과의 8강전에서는 정정당당하게 아시아 최고의 화력대결을 세계인들에게 보여주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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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자! 2011.01.22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축구화이팅 !!!!



          

                                    ASIAN CUPً QATAR 2011ً   ◕‿^

불과 몇년 전만 해도 아시아 축구강국들에게 아시안컵은 그저 이름없는 대회에 불과했습니다. 올림픽과 같은 주기로 열렸던 탓에 늘 올림픽에 가려졌고, 월드컵 아시아 예선전에 밀려서 늘 찬밥신세였지만, 최근들어 아시아 축구 발전과 AFC의 노력에 의해 새롭게 메이져대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제 아시안컵은 누구나 인정하는 아시아 대륙의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가 되었고 아시아팀이 보여준 월드컵에서의 선전과 해외파의 활약에 세계에서도 주목받는 대회가 되었습니다.

모든 아시아 축구팬의 눈과 귀가 집중된 카타르에서 가장 인기있는 팀은 어디일까요? 최고의 인구를 가진 중국이나 인도, 홈팀 카타르를 들 수 있겠지만 우리 대한민국의 인기도 절대 뒤쳐지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대한민국은 이번대회 최고의 인기팀이 아닐까란 생각이 드는데 거기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박지성이라는 선수가 아시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해 볼때 한국팀의 인기라기 보다 박지성의 인기가 대단합니다. 경기가 있을때 마다 1~2억명이 시청한다는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최고의 인기팀 맨유의 일원으로 아시아 축구를 세계에 알리는 박지성은 이번대회 최고의 스타이자 역대 아시아 최고의 스타로 불리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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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대 인도전에서 인도관중들은 박지성이 마치 자국 선수인양 성원을 보냈고 경기가 끝나면 상대 선수들은 늘 박지성의 유니폼 쟁탈전이 벌어졌습니다. 박지성 선수가 있다는 것 만으로도 아시아 팬들은 한국을 좋아하고 박지성이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전 세계에 1억명이 넘는다는 맨유 팬들 또한 박지성을 응원합니다. 제파로프가 있다는 이유에서 우즈벡을 응원하는 FC서울 팬들 처럼 맨유에도 박지성이 있다는 이유로 팀 합류가 늦어져서 아쉽긴 하지만 성원을 보내주는 팬들이 많이 있습니다.


팬들 입장에서 박지성의 존재로 한국팀이 인기가 있다면 대진표때문에 스카우터들이나 외신 기자들에게 한국은 단연 최고의 인기팀입니다. 예선전에서 호주, 8강에서 이란이라는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의 팀과 대결이 있었고 우승을 위해서는 몇번더 아시아 강호들을 상대 해야 합니다. 스카우터들에겐 아시아 최강끼리의 맞대결은 한번에 두 팀의 선수들을 파악 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입니다. 외신들 역시 남미의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같은 아시아 빅매치를 놓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이번 아시안컵의 기자들은 한국경기가 있는 날이면 늘 취재카드 발급을 위해 전쟁을 벌이며, 다른 팀에서는 볼 수 없는 출입 기자 제한까지 둘 정도로 많은 기자들이 한국경기를 찾는다고 합니다.

팬들과 스카우터, 외신들뿐 아니라 각 국의 선수단들 사이에서도 대한민국팀은 최고의 인기팀입니다. 우리와 우승을 다툴 국가들의 인터뷰를 보면 항상 "한국과는 결승에서 만나고 싶다" 라는 말을 합니다. 예선전에서 대결한 호주는 결승에서 꼭 다시 만나자는 이야기를 했고 8강전 상대인 이란은 8강전을 한국이 아닌 호주와 만나고 한국과는 결승에서 만나길 희망했다고 합니다. 4강 상대가 유력한 일본에서도 8강의 결과도 모르는 지금 벌써 한일양국의 4강 맞대결에 대한 기사를 쓸 만큼 관심이 큽니다.

왜 이렇게 대한민국의 언급이 많을까요?

먼저 조별예선 상대였던 호주는 한국축구의 후배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우리의 뒤를 따라옵니다. 2002년의 영웅 히딩크 감독과 핌 페어벡 감독이 한국을 떠나 호주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때문에 오세아니아 국가인 호주에 있어서 대한민국 축구는 뭔가 모를 공감이 있습니다. EPL 소속 선수들이 대표팀의 주력이 되고 비슷한 스타일의 지도를 받은 두 나라는 서로 멀리 떨어졌지만 축구에서는 서로의 입장을 잘 이해 하는 관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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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아시아 국가중 한국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는데, 2000년 들어 3전 전패를 보이다가 최근 아시안컵에서 겨우 1무를 챙겨서 연패는 끊었습니다. 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는 한국과 함께 양강을 형성한다던 일본을 누르고 조 1위를 차지했던 호주는 아시아 최강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한국을 넘어야 할 과제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코리안드림으로 최근 호주대표팀의 주력 수비수가 된 사샤는 호주가 우승하고 한국이 준우승 했으면 좋겠다는 인터뷰에서 볼 수 있듯 아시아 최고를 노리는 호주에게 유일한 약점인 대한민국은 피하고 싶지만 뭔가의 공동체 의식이 있는 그런 팀이 될 것입니다.



일본은 최근 대표팀에 승선한 재일교포 이충성 선수가 한국과는 결승전에서 맞 붙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대진상 결승전이 아닌 4강에서 만남이 가능하겠지만 이청성과 일본에 있어 한국은 절대 끊을 수 없는 인연의 팀입니다. 벌써부터 일본 언론에서는 한국과의 4강전에 대한 보도를 할 만큼 한국이 이란을 꺽고 일본과 4강에서 만나길 희망하는 눈치입니다.

임진왜란때 이순신장군을 가르켜 일본의 한 장수가 "가장 죽이고 싶은 사람도 이순신이요, 가장 함께 차를 마시고 싶은 사람과 존경하는 사람 또한 이순신이다" 라는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일본측에서는 이순신에게 항상 패배를 당하며 꼭 넘거야 할 상대이긴 하지만 자기일에 최선을 다하며 강한 모습을 보이는 상대를 인정한다는 뜻이었습니다. 


호주와 일본은 아시아 최고가 되기 위해서 자신들에게 강한 모습을 보인 대한민국을 꺽고 진정한 아시아 최고가 되려는 의식이 있어서 한국에 관심을 둡니다. 이충성 선수 역시 꼭 결승에서 한국을 만나서 골을 넣고 싶다는 다짐을 했는데 4강에서 멋진 대결을 기대하겠습니다.



▲ 한국대 이란(뉴스뱅크F 이미지)

이밖에 8강전 상대 이란은 아시안컵에서 5회 연속으로 8강에서 만나서 이제 명절날 성룡, 크리스마스의 케빈과 함께 우리에겐 너무나 익숙한 국가가 되었습니다. 한국이 이란을 껄끄럽게 생각하듯 이란측에서도 한국은 피하고 싶은 대상이었고 호주와 마찬가지로 이란의 감독 역시 한국과의 인연으로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고트비 이란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서 항상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며 호감을 보였지만 8강 상대로 결정된 이후 필승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번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인 호주, 일본, 이란은 결승전 상대로 한국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아시아 최강인 한국을 이겨서 진정한 챔피언이 되고 싶다는 이유에서거나 각 팀간의 이해관계, 선수들의 개인 감정에 의해서 한국은 주요국가의 선수들과 코치진들에게 인기 있는 팀임은 틀림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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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북한 선수들은 기성용 선수의 트위터에 응원의 글을 남기며, 이념은 다르지만 같은 민족인 한국대표팀의 건투를 빌어주는 모습을 보였고, 조별예선 마지막 상대였던 인도에서는 부상으로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 할 것이라던 인도축구 영웅 바이충 선수는 꼭 한번 한국과 대결해 보고 싶다는 열망을 내보였습니다.

팬들과 내외신기자, 각 국가들의 이해관계를 고려해볼때 대한민국은 2011 카타르 아시안컵 최고의 인기팀중 하나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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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외계소년32 2011.01.21 15: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 대표팀 을 응원하는 한국 국민들은 행복한 거내요. ^^

  2. 오류 수정 2011.01.22 04: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사는 잘봤습니다^^
    근데 마지막 사진이 오류인거 같네요..2007아시안컵때는 부상 이유로 설기현은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3. 폭주나비 2011.01.22 05: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사진 자료가 예전 자료 라도 그것은 단지 참고 자료라 이해 하면 될꺼고 내용자체는 공감이 되네요. 님의 자료에 공감......

  4. 윤승환 2011.01.22 1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박지성.. 솔직히 말해서 우리나라에서 이만큼 파급효과가 강력했던 사람도 없었던거 같습니다.
    자랑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 엔젤로그 2011.01.22 1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뿐 아니라 아시아를 위해서 박지성은 좋은 일 많이 했죠.^^

      아시아 선수도 세계 최고 클럽에서 활약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첫 번째 선수... 멋져요.ㅎㅎ

  5. 온리원 2011.01.23 0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의 장수가 한 말은 허세가 심하고 염치도 없는 발언인거 같아요.
    남의 나라 국민을 그렇게 살육해놓고.
    이순신 장군은 조선을 방어할때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배도 별로 없고 여기서 밀리면 끝인데.
    정말 죽기 살기로 똥줄 빠지게 싸우고 막고 하는데 남의 나라 국민을 그렇게 죽인 일본놈이 뭐 죽이고 싶기도 하지만 교류하고 싶은 인물이라고...웃기네요.
    그건 그만큼 마음의 여유가 있어서 튀어나온 얼척없는 감상적인 허세인거 같아요.
    진짜 남의 나라 침략한 것들은 완전 씨를 말려놔야 하는데 그때도 그 말이 나올지.

    • jeje 2011.01.23 04: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순신 드립은 언론이 만들어낸 소설이에요.

    • 깐돌이 2011.01.23 05: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거 사실입니다.. 와카자카 야스하루란 장수가 실제로 했던 말이 맞습니다.. 오죽하면 그의 후손들이 임진왜란 끝난지 400여년이 지난 지금도 이순신장군 탄생일만 되면 충렬사를 방문하고 있겠습니까??

  6. 오타 있습니다. 2011.01.23 1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존제가 아니라 존재고,
    일본 거주 한국인은 제일교포가 아니라 재일교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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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조별예선이 모두 끝나고 드디어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2차 레이스가 시작되었습니다. 51년만에 우승을 노리는 태극전사들은 우승을 위해서 아시아 강호들을 잇따라 상대해야 될 힘든여정이 기다리고 있지만, 약팀이 아닌 강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 진정한 아시아 최강이 누구인지를 보여줄 어쩌면 더 좋은 기회일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8강전 상대는 이란이 확정되었습니다. 벌써 8강전에서 5회 연속으로 같은 상대를 만났다는 것에서 이란이 강팀이라는 것을 떠나서 약간 지겹다는 생각이 듭니다. WBC는 일본, 아시안컵은 이란이라는 축구와 야구에서 두 나라는 상대가 강팀이거나 서로의 이해관계를 떠나서 너무 많은 대전으로 만나기 싫은 상대가 되었지만 이것은 이란측에서도 마찬가지고 어차피 결정된 대진이기에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 합니다.

이번 이란과의 8강은 우리가 꼭 이겨야 할 이유가 몇가지 있습니다.

누구나 다 아는 뻔한 이야기지만 이란을 이겨야 할 첫 번째 이유는 우승을 위해서는 이란뿐 아니라 상대가 누구든 이겨야 합니다. 지난 반세기동안 줄곳 아시아 최강이라고 자부심을 가쳤던 한국축구이지만 아시안컵을 등한시 하는 경향에 51년간 아시안컵 타이틀을 갖지 못했습니다.

이제 아시아 축구의 위상도 높아짐에 따라 기필코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는 일념으로 월드컵에 준하는 관심을 갖고 도전하는 첫 번째 대회입니다. 진정한 아시아 최강자라면 우승이 꼭 필요하고 이란은 우리의 우승을 더 빛내줄 8강에서 스쳐가는 강팀이 되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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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이유로는 한국과 이란 모두 아시안컵 8강에서 서로를 만난다는 것이 지겹기 때문에 이런 징크스를 끊어버려야 합니다.

1996년 부터 이어온 이란과의 인연은 당시 이란의 승리를 시작으로 그 다음은 대한민국이, 또 다음엔 이란이 승리하며 서로 한번씩 승패를 주고받는 묘한 징크스가 있습니다. 이런 징크스 대로라면 2007년 한국이 이겼기 때문에 이번엔 이란이 이겨야 될 차례라는 결론이 나오는 건데 여기서 우리가 이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서로가 지겨워하는 징크스가 깨어지게 됩니다.

2015년 아시안컵에선 한국처럼 이란역시 서로 8강에서 만나는 것을 싫어 할 것 같은데 이런 보이지 않는 징크스를 우리가 깨어줄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 됩니다.


그리고 양 국가의 역대전적을 보면 8승 7무 9패로 우리가 한경기 뒤쳐지고 있습니다. 8강전에서 승리를 따내면 지난 상암에서 패배로 뒤쳐진 양 국가의 상대전적을 다시 동률로 맞출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입니다. 한국과 이란 모두가 지겨워하는 아시안컵 8강 징크스나 아시아 최강을 위해 아시아 강호들과의 역대전적을 생각해서 8강전 상대 이란을 꼭 이겨야 하겠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이유는 한국축구의 영원한 캡틴으로 기억될 박지성의 명예로운 은퇴를 위해서 이란을 꼭 이겨서 최소 4강, 그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려야 합니다. 이번 아시안컵을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은 대회직전 A매치 통산 95경기에 출전하며 센츄리클럽에 5경기만 남겨놨습니다.

조 예선 3경기와 이란전까지 합쳐서 4경기를 더 뛸 박지성은 A매치 99경기가 되는데 만약 이란에게 패한다면 센츄리클럽 가입의 1경기를 남겨놓고 은퇴를 하게 됩니다. 박지성 선수처럼 대표팀에 헌신했던 선수가 대표선수에게 최고의 명예중 하나가 될 센츄리클럽이 단 1경기가 부족해서 가입하지 못한다면 얼마나 안타까울까요?

박지성 선수가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경기는 2000년 아시안컵 1차 예선선 라오스전입니다. 아시안컵 진출을 위한 1차 예선에서 처음으로 국가대표가 된 어린 박지성 선수가 은퇴하기엔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이 가장 멋진 은퇴식이 되지 않을까요?




제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경기를 볼때마다 항상 자랑스러웠던 것이 있습니다. TV화면에서 특정 선수가 잡힐때 선수 소개문구에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가 그것이었습니다. 유니폼을 팔기위한 마케팅요원으로 영입된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팀을 위해 매주 경기를 뛰는 진정한 맨유맨이었기에 너무나 자랑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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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자랑스러운 문구를 볼 수 있는 경기도 이제 3경기 뿐입니다. 박지성 선수의 은퇴 이후 다른 어린 선수들도 맨유에 버금가는 빅클럽에서 오랫동안 활약을 하는 선수들이 나오겠지만 박지성은 아시아 축구에 있어 첫 번째로 빅리그의 빅클럽에서 활약한 선수라는 아시아축구의 상징성은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동안 한국대표팀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던 박지성 선수의 센츄리클럽 가입과 누구보다 멋진 은퇴식을 위해 이란을 꼭 넘어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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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reative Ondal17 2011.01.21 15: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지성 선수가 은퇴라는 말로 떠나지만 잠시의 휴식만을 갖고 2014년에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2. 쩌는놈 2011.01.21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그냥 우린 우승을 목표를 하기때문에 아시안컵8강은 그냥 이겨야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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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의 목표는 단 한가지 우승입니다. 조별예선이 끝나고 호주에 1득점이 모자라 C조 2위로 D조 1위 이란과의 8강대진이 확정되었고 카타르와 일본의 승자와 4강전이 결정되었습니다. 전력상으로 볼때 8강은 이란, 4강은 일본, 결승은 호주와의 대결이 유력한 가운데 이런 강호를 모두 물리쳐야 51년만의 우승컵을 들어 올 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약 인도전에서 1골만 더 넣어서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면 결승까지는 상대적으로 약팀을 만나게 되어 순탄한 길을 걷게 된다는 말이 있고 이런 의도에서 조 1위는 결승전 지름길, 2위는 험난한 여정이라는 인식이 강했으며, 대한민국이 C조 2위가 확정되는 순간 우려가 됐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강한 상대들과의 연속 경기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아시아는 5개의 강호가 아시아 축구를 주름잡으며 5강이라는 체제를 구축했는데 사우디를 제외한 모든 아시아 5강을 이길 기회를 얻었습니다. 약한 팀을 상대로 거둔 승리보다는 강팀들과의 연승을 통해 거둔 우승이 왕의 귀환에 어울리는 우승이 아닐까요?

그리고 아시안컵 목표가 8강이나 4강진출이 아닌 우승을 목표로 했다면 한국이나 호주의 상황은 모두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란이 되든 카타르가 되든 우승을 위해서는 모두 꺽어야 될 상대입니다. 8강에서 이란을 만나도 지금 전력이라면 우리가 이길 가능성이 충분히 높고 4강전의 홈팀 카타르나 일본 역시도 우리의 승리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8강에서 이란이 아닌 D조의 다른 팀을 만난다고 무조건 승리하는 것은 아닙니다. 2007 아시안컵을 보면 8강에서 이란을 물리치며 4강에서는 약팀이라고 평가받는 이라크를 만났지만 결국 이라크에 발목을 잡혔던 경우가 있습니다. 8강전 부터는 토너먼트이기 때문에 어떤 팀을 만나더라도 승패를 장담 하기 힘든 상황에서 단순히 선수 이름값에서 이란이나 일본이 호주가 상대 할 국가들 보다 높을 뿐이지 결국 우승에 가장 근접한 대한민국팀에겐 상대팀은 모두 승률 50% 미만의 팀이라는 것에는 변함 없다고 믿습니다.

만에 하나 우승을 못하더라도 일단 창피를 당하지 않을 대전 상대에게 패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조 1위로 진출해서 우승을 하지 못한다면 충격이 크게 되죠. 또한 지금 대진상황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아시아 빅5 국가들과의 연속경기를 모두 승리했다는 것이 되기 때문에 세계 모두가 인정하는 진정한 아시아 축구의 최강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호주의 조에서는 우승을 차지한다면 실력도 있겠지만 대진표가 좋았다는 말이 나올 수 있습니다.

8강 부터는 상대가 누구든 승패를 장담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란과 일본을 만나는 것이 호주가 만날 상대보다 선수 이름에서 높지만 실제 경기력에서는 대한민국이 모두 승리할 가능성이 더 높은 팀인 것은 변함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강팀을 상대로 우승을 하지 못한다면 변명의 여지가 있지만 약팀을 상대로 우승을 못 할 경우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게 됩니다. 반대로 강팀을 물리치며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이 약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보다 훨씬 가치가 높을 것입니다.


<- 약팀이 아닌 강팀을 꺽고 우승하길 원하시는 분은 클릭해주세요~^^


아시안컵의 모든 경기는 아니지만 주요경기를 살펴본 현제, 일본이 살아나고 있다지만 예선 2경기에서의 졸전과 마지막 한경기는 예선탈락이 확정된 의지가 없는 사우디에 대승이기 때문에, 예선전에서 한국이 보여준 막강한 경기력과 비교하기엔 지금 일본의 경기력은 다소 미흡한 것은 사실입니다. 우리와 같은 조의 호주와의 재대결은 양팀이 결승 진출했을때 뿐이라 신경을 덜 쓰지만 신장을 이용한 유럽형 축구 외에는 한국에게 위협적인 모습이 없었습니다.

8강전의 상대인 이란은 비록 2경기만에 조 1위를 확정짓긴 했지만 경기력에서는 썩 만족할 수준은 아니였다고 보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경기력과 우승을 다툴 상대팀의 경기력을 비교해 볼때 호주보다 우승으로 가는 과정이 약간은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우승했을때의 더 큰 감동을 얻기위한 최상의 조편성이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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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음??? 2011.01.20 15: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되었습니다가 아니고 됩니다가 맞는거 아닙니까?!
    아직 그렇게 결정된게 아니잖아요

  2. J-Hyun 2011.01.20 2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리 심해도 2002년 월드컵 대전만큼 하겠어요?? ㅋㅋ 포르투갈-이탈리아-스페인-독일 코스도 밟았는데 이란-일본 우습죠 ㅋㅋ

    • 엔젤로그 2011.01.20 2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네요.^^
      근데 첫 경기 폴란드 역시도 당시에 유럽에서 가장 먼저 월드컵 티켓을 따냈을 정도로 전력이 강했던 팀이죠.. 포르투갈, 이태리, 스페인, 독일이라... 이거 보다가 이란, 일본, 호주를 보니.ㅎㅎㅎ




여자청소년 축구의 선전에 이어 이번엔 남자 청소년축구팀들이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U-19 아시아 챔피언쉽 대회가 중국에서 개막했습니다. 한국과 경기장과의 시차때문에 한국의 조별 첫 경기는 오후 3시 30분에 시작했고, 때문에 학생과 직장인 대부분은 경기시청을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여기는 세계 최고 IT 선진국인 대한민국입니다.




U-19 챔피언쉽 대회는 다음에서 실시간 생중계 방송을 해준다는 공고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경기시작에 맞춰서 다음에 접속했더니 정말 생방송 중계를 해주네요. 더군다나 버퍼링도 거의 없어서 쾌적한 시청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있는 곳은 집이 아닌 직장입니다. 아무리 업무가 없다고는 하지만 가장 어린축에 속하는 제가 한가하게 축구나 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저는 잠시 고민에 빠졌습니다. 

주변의 시선이 느껴질때쯤 재빠른 알트+텝 키로 화면 전환을 할까 아니면 작은 화면으로 눈치는 보이지만 떳떳하게 볼까란 고민을 하고 결국 결단을 내렸습니다.






누가 볼꺼 같은 시선을 느낀후 화면전환하는 것 보다는 이렇게 5시 방향에 조그마한 화면으로 시청을 하는 것이 마음이 편했습니다.  주변의 눈치도 덜 보면서 편안히 축구 시청을 할 수 있는 완벽한 구도의 세팅을 마치고 마음 속으로 대~ 한민국을 외치며 축구에 집중했습니다.

전반이 끝나고 후반이 시작할때쯤 쾌적한 축구시청의 가장 큰 걸림돌에 부딪치게 됩니다. 직장의 퇴근시간은 4시 40분입니다. 대부분 이것저것 정리하면 5시에 퇴근을 하는데 이시간이면 축구는 후반이 한창 진행될 시간입니다. 남아서 축구를 다 보고 갈까? 잠시 고민을 했지만,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남아 있기도 민망했고 나에겐 스마트폰이 있다는 생각에 실시간 문자중계를 믿고 퇴근을 했습니다.

아프리카TV로 시청을 할까 생각했지만 콸콸콸 요금이 아니라 데이터요금이 무서워서 결국 인터넷 문자중계를 보며 퇴근을 했습니다.




집까지는 걸어서 30분 거리입니다. 문자 중계를 보며 천천히 걸어오면서 실시간 유저들 반응도 보니 이 재미도 제법 쏠쏠하네요.

경기는 시작과 동시에 이란의 파상공세에 경기시작 몇초만에 결정적 위기를 맞고 이어서 한두차례 더 실점의 위기를 넘겼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도 반격을 했는데 코너킥 찬스때 완벽한 득점을 올렸지만, 중동계 심판은 득점 취소를 시키며 결국 득점은 인정되지 않습니다.

이후 잠시 간식으로 나온 떡을 먹느라 축구를 볼 수 없었지만 떡을 다 먹고 다시 축구에 집중할때, 점점 대한민국 청소년팀으 특징인 대표팀에서 볼 수 없고, 게임에서나 나올 법 한 패싱력이 살아나며 결국 선취 득점을 기록하고 후반전에도 제가 퇴근하기 직전에 또 한번의 득점을 기록하며 2:0으로 앞서 갔습니다.


<- 여기 클릭하시면 대한민국이 우승한답니다.^^

아직 어린 청소년들이라 미흡한 점도 보였지만, 이천수, 박주영, 이청용, 기성용과 같은 한국축구의 핵심 선수들을 배출했던 대회이니 만큼 2010 AFC챔피언쉽에서 대한민국의 어떤 선수가 스타가 될지 남은 경기도 스마트한 방법으로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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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een 2010.10.04 2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에서 생중계를 해주었군요.
    정말 직장에서 티비를 못보게 되면 살금살금 볼수 있겠어요.ㅋ
    2:0으로 이긴 한국 축구전사들께 격려의 말을 해주고 싶네요. ^^

    • 엔젤로그 2010.10.05 1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로그를 시작하고 다음이 너무너무너무 이뻐요. 다음뷰 애드가 여러가지 문제점은 있다고 해도 개인적으로 수익도 되고... 또 축구 중계까지.^^


축구는 이기고 있는 팀이 작정하고 시간을 끌면 역전하기 힘든 스포츠입니다. 하지만 너무 심한 공돌리기는 축구팬들의 원성을 사고, 피파의 징계를 받기때문에, 각 국가들은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공돌리기는 하지않습니다.

그러나 공돌리기가 아닌 다른 비겁한 방법의 시간 끌기가 있는데, 조금의 부딪침이라도 있으면 그라운드에 누워서 마치 침대에 누워있는 것처럼 일어나지 않고 시간을 끈다는  "침대축구" 가 그것입니다.


오늘 문득 이란과의 경기에서 이란선수들의 침대축구를 보다가(2010. 09. 07) 개인적으로 인상깊게 생각된 침대축구의 랭킹을 매겨봤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견해기 때문에 가볍게 봐주세요~~




3위는 2006년 독일월드컵 한국vs토고 경기입니다.

우리나라는 상대편이 불쾌감을 느낄정도의 시간끌기는 없습니다. 하지만 딱 한번 많은 논란이 된 장면이 있었는데, 2006년 독일월드컵 첫 경기 한국과 토고전에서 우리는 2:1로 앞선 상황에서 얻은 종료직전 프리킥 찬스를 공격이 아닌 빽패스로 시간을 끌었던 장면이 있습니다.

이 장면을 두고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승을 기록한 경기에 대해서 시간끌기 축구, 비겁한 승리라는 비아냥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비난을 했던 사람은 대부분 국내 네티즌들이었고 아주 흔한 장면은 아니라도, 충분히 종료직전 리드하는 팀이 쓸 수 있는 한국식 침대축구였습니다.

당시 경기를 침대축구 베스트 3위로 올리는 이유는 제가 처음으로 한국이 침대축구 논란을 일으키는 장면을 봤고, 대한민국 원정월드컵 1승이라는 상징적인 경기에 비록 국내 네티즌이라고는 하지만 유일한 옥의티라는 점에서 3위에 올려놨습니다.







2위는 2009년 AFC 챔피언스리그 서울vs산동루넝 경기입니다. 

중국은 국가대표 보단 프로축구에서 침대축구가 많습니다. 중국 프로축구를 본적이 한번도 없지만 AFC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K리그팀과 중국 프로팀의 경기를 보면, 중동국가를 능가하는 최고의 침대축구를 보여줬습니다.

아직도 기억하는 명장면이 있는데 지난 2009 AFC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에 서울은 중국팀 산동루넝과 어웨이 경기에서 극심한 편파판정 속에 2점차 패배를 당했습니다. 그리고 홈경기가 있었는데, 당시  상황에서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서울이 꼭 승리가 필요했고 산동의 경우는 다음 경기가 동남아 약팀과의 경기였기 때문에 무승부만 거둬도 서울을 누르고 사실상 16강 진출이 확정되는 경우였습니다.

상암에서 열린 AFC 경기에서 서울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경기를 장악하며 전반 중반, 선취득점을 기록합니다. 하지만 이후 중국에게 실점을 허용하고 그때부터 최고의 침대축구를 펼치는데,  당시 TV를 본 기억을 되살리면 후반 40분쯤 아무런 접촉없이 혼자 쓰러진 중국선수는 무려 3~4분이나 경기를 중단시켰고 들것이 들어오자 경기를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보이며 그 장면을 본 골키퍼가 갑자기 쓰러집니다.

이렇게 정규시간인 후반 45분은 지났고, 후반 추가시간까지 시간을 끈 골키퍼가 일어서는 장면을 보고 처음 쓰러졌던 그 선수가 다시 쓰러지며 들것에 실려나갔고 선수교체가 되며 경기 휘슬이 울렸습니다.  당시에 2명의 선수가 무려 7분 이상의 시간을 끌었습니다.
(당시 자료를 지금은 찾을 수 없어서 2년전 기억으로만 쓴 글입니다.)





다행이 서울은 빨래방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막판 뒤집기로 침대루넝을 누르고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서울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산둥이 2경기 모두 패배해야 되는 상황이 나와야 서울이 다음라운드 진출을 합니다.

당시 경기장이 스리위자야 홈인 팔래방이라는 발음인데 우리나라의 빨래방과 비슷한 어감이라 당시 상황을 빨래방의 기적이라 부릅니다. 이 상황 역시 자료가 없어서 2년전 기억으로 쓴 내용이기에 100%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흐름은 정확합니다.
(서울은 감바 원정에서 0:1로 뒤쳐진 상황에서 종료직전 역전승을 거뒀고, 스리위자야는 전반을 0:2로 뒤쳐졌지만 후반 무려 4골을 넣으며 4:2 역전승을 거두며 서울은 16강에 진출했습니다.)



대망의 1위는 역시 중국으로 중국 여자축구팀입니다.


AFC 챔피언스리그처럼 역시나 자료를 찾기 힘든 여자축구입니다. 

2008년 동아시아 축구대회에서 한국과 중국의 여자축구 경기가 있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그림을 보세요

사진은 유투브에 있는 "싱아흉아" 님이 올리신 동영상을 캡쳐했습니다.




후반 종료직전까지 우리는 2:3으로 중국에게 끌려가고 있었습니다.





종료직전 코너킥을 얻는 대한민국 여자축구팀






마지막 기회를 살리고자 코너킥 준비를 하는데....



 




갑자기 중국의 "리지에" 선수가 혼자서 쓰러집니다.


그리고 주심은 쓰러진 선수는 경기장 밖에 나갔다가 들어와야 하기에

일단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올 것을 명령합니다.

 





다시 한국 선수는 마지막 찬스인 코너킥을 준비합니다.





이때 세계 축구사에 길이 남을 코메디가 발생하는데...





침대축구로 경기장 밖을 나가야 하는 리지에 선수는 한국선수가 코너킥을 찰때 조금전

서있기도 힘들던 선수라고 보기 힘든 빛의 속도로 달려와서 한국선수가 킥하는

공을 인터셉트 합니다.


불과 10초 전까지만 해도 죽겠다고 쓰러졌던 선수였습니다.





결국 리지에 선수는 경고를 받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합니다.
 

하지만 그 상황까지도 끈질긴 시간 끌기로 결국 한국은 코너킥 공격을 하지 못하고

경기가 종료 됩니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퇴장당한 리지에 선수는 그라운드로 들어와서 화면의 크로즈업에 잡혔고

 주변 중국 선수는 리지에 선수가 결승 역전 골을 넣은 경기 수훈 선수 마냥

 축하를 건내며 리지에 선수는 환하게 웃습니다.

 



<- 침대축구가 사라지도록 많은 추천 부탁드립니다.^^



 위 사진으로 왜 침대축구 1위로 이 경기를 선택했는지 설명이 필요 없겠죠?

침대축구의 대명사는 누가 뭐래도 중동입니다. 아직까지 중동국가처럼 침대축구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국가는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기억하는 침대축구의 경기엔 너무 익숙한 중동보다는 한국과 관련있는 경기들이 기억에 오래 남네요.

축구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침대축구, 어서빨리 근절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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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엔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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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x 2010.12.04 0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돌리기가 아닌 다른 비겁한 방법으로 시간을 지연시키는걸 '침대축구'라고 하셨는데
    3위로 매기신 우리나라 대 토고 경기에서 마지막 프리킥 상황에서 공을 돌린건
    침대축구가 아니라고 봅니다ㅎㅎ;; 왜냐하면 정당한 방법으로 시간을 지연시킨것이지
    중동애들처럼 엄살피우고 그런건 아니기 떄문입니다..

  2. aaa 2011.01.11 0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껀 정말 어이가 없네요;;
    그것도 남자경기도 아니고
    여자간의 A매치에서 말이죠;;
    근데 저희나라가 모든 순위에 다 포함이 되있군요
    클럽팀이든 여자대표팀이든 대표팀이든ㅎ

  3. 아니에요.. 2011.02.24 16: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침대축구란 그라운드를 침대처럼 쓴다는 소리입니다
    즉 툭하면 넘어지고 쓰러지고 엄살피우고
    이런소리지여
    근데 3위 한국이 한국식이든어쨋든 침대축구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한국이 이기고있을때 엄살피우면서 그라운드에 누워있거나 그러진않앗자나여?
    공돌리는것도 침대축구는 아닙니다.

 




2010년 9월 7일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우리는 조광래호 첫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는 홈에서 브라질도 이기고 월드컵 4강에 진출하는 등 다른 국가도 마찬가지겠지만 우리나라 역시 홈에서 유독강했습니다.

이번 이란과 평가전에서 패배는 2005년 8월 17일 사우디와의 평가전에서 패한 이후 무려 5년(1848일) 만에 아시아팀에게 패배를 기록하는 경기입니다. 한국 축구협회 홈페이지에 기록된 정식 A매치를 살펴보면 2005년 사우디에 패한 이후 이번 이란전 이전까지 아시아팀들과 모두 17차례 경기가 있었고(평가전과 월드컵 예선등) 11승 6무 38득점 9실점이라는 엄청난 결과를 보였습니다.

상대팀들을 보면  이란, 호주, 사우디라는 아시아 최강팀과 5차례 홈경기와 복병 이라크와의 2차례 경기등 아시아권에서는 상대하기 벅찬 팀들과의 경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홈에서 절대무적을 자랑하던 대한민국은 2005년부터 2010년 9월 이전까지 17차례 경기에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습니다.





그럼 과연 이렇게 오랜시간 무패를 이어온 이유는 뭐였으며, 홈에서 이란에게 패배한 이유는 뭘까요?

홈에서 아시아팀들에게 무패를 기록한 이유는 한국팀의 기량이 뛰어났기 때문입니다. 객관적 전력에서 한국을 앞서는 국가는 아시아에 없었으며, 그런 대한민국과의 어웨이경기에서 쉽게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아시아팀은 없습니다. 그동안 아시아팀에게 무패를 기록한 이유는 한국이 강했으며, 홈경기였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그럼 이렇게 당연한 한국 홈경기의 승리를 왜 이번 이란전에서는 하지 못했을까요?

대한민국은 시간이 갈수록 예전과 같은 홈어드벤티지를 받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K리그거가 대부분이었던 과거엔 경기 하루이틀 전에 소집을 해도 충분한 조직력을 보여줄 수 있지만 지금은 주력 대부분의 선수들이 해외리그에서 활약을 하기 때문에 예전과 같은 조직력을 보여주기 힘듭니다. 오히려 아시아권 팀과 홈경기를 치른다면 시차에서 가장 많은 고생을 하는 선수들은 어웨이선수들이 아닌 대한민국 핵심선수들이 유럽에서 넘어오기 때문에 시차적응에 고생을 합니다. 

그리고 이란에게 패한 이유가 더 있습니다.

요즘 아시아 팀들과 경기를 할때 흥미를 느끼시나요? 항상 흥행이 보장되었고, 90년대엔 인터넷이 아닌 오프라인 판매가 이루어질 당시 10~20분만에 6~7만장 티켓이(잠실경기장) 매진되던 한일전을 볼때도 그냥 무덤덤합니다. 하물며 중동팀들이라면.??



선수들의 정신력을 떠나서 축구팬들은 더이상 아시아팀들에게 예전과 같은 큰 흥미를 느끼지못합니다. 한국이 홈에서 유독 강했던 이유는 11명이 뛰는 상대선수와 달리 우린 12명의 태극전사들이 있었습니다. 세계 최고이 응원단이라는 붉은악마의 뜨거운 함성은 어웨이팀에게 가장 두려운 존재였습니다. 한국어웨이 경기를 마친 상대 감독들은 항상 "팬들의 성원이 놀랍다" 란 말을 종종했었는데, 아시아 국가와의 경기에선 더이상 예전과 같은 뜨거운 함성을 볼 수 없습니다.

경기장을 직접 찾진 못했지만 TV에서 볼때 한국 vs 이란과의 경기는 K리그 빅매치보다 관중들의 호응이 높진 않았다고 보입니다. K리그의 응원문화가 발전한 것도 있겠지만 아시아 국가와의 관심이 많이 떨어진 것이 더 큰 이유입니다.

이렇게 한국이 예전과 같은 홈어드벤티지를 받지 못할때, 이란은 월드컵 진출 실패때부터 착실한 세대교체로 2011년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아시안컵 이전에 가장 큰 목표는 대한민국을 잡는 것이었습니다.

이란은 최근 많은 실전경험을 했고 한국에 오기직전엔 중국과의 평가전으로 최선의 컨디션이 유지되었습니다. 반면 우리는 나이지리아전 이후 모두 각각의 리그로 흩어졌고 이제 시작한 세대교체의 시험중이었습니다.





조광래 감독은 올해 마지막 목표를 다음달에 열릴 한일전(2010년 10월) 승리고, 이란전은 일본에 앞서 마지막 실천평가전이란 말을 했습니다. 한국에게 있어 이란전은 실험경기였고, 이란에게 있어 한국경기는 올해 마지막 목표였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준비된 팀이었습니다.

이란전의 패인은 우리가 실력이 부족해서 졌다기 보다는 선수들의 컨디션과 신인선수들과의 조직력 문제가 보여서 스스로 무너졌습니다. 이란이 만든 찬스가 아니라 우리가 실수해서 내준 찬스였고, 반면 초반 한국의 완벽한 공격라인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아시안컵이란 큰 대회에서는 분명 경기에 대해 컨디션을 맞출 것이며, 아시안컵까지는 충분한 조직력이 완성될 것이며 신인 선수들도 국가대표에 적응 할 것입니다.



<- 클릭하시면 대한민국이 아시안컵 우승 합니다.^^ 


아시안컵에서는 이상하게 최근에 항상 8강전에서 이란을 만났고, 한번씩 승리를 주고 받았는데, 2011년 아시안컵까지 완벽한 준비로 상대가 이란이든 사우디든 그동안 한국을 괴롭혔던 그 어떤 팀이라도 쉽게 물리치며 우승을 거두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시아팀에게 5년만의 홈경기 패배가 몸에 좋은 쓴 보약이 되어 2011 아시안컵 우승과 2014년 월드컵의 성공으로 이어지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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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ㅁㄴㅇㄹ 2010.09.09 1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장 기억나는 것만 해도 2007년 아시안컵 바레인전 패배, 2010년 동아시안컵 중국전 패배는 뭡니까? 자삭하세요

    • ㅁㄴㅇㄹ 2010.09.09 16: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시 읽어보니 홈무패를 쓰려고 하신거 같군요. 비밀번호를 막쳐서 댓글수정 못하는 점 사과드립니다 다만 좀더 확실하게 글을 쓰실 필요가 있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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