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웨이펑'에 해당되는 글 10건

  1. 2014.03.25 한국축구 사랑한 외국인들 by 엔젤로그 (1)
  2. 2011.01.13 아시안컵에 K리그 스카우터는 파견했나요? by 엔젤로그 (2)
  3. 2011.01.08 K리그 용병이 한국대표팀에게 골을 넣는다면? by 엔젤로그
  4. 2010.12.10 중국의 박지성이 된 리웨이펑 by 엔젤로그 (2)
  5. 2010.12.09 리웨이펑 퇴출은 K리그의 손실입니다. by 엔젤로그 (6)
  6. 2010.09.04 오늘 K리그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by 엔젤로그
  7. 2010.08.28 수원vs서울 아시아 EPL을 완성시키다.!! by 엔젤로그
  8. 2010.08.20 이천수, 한국의 리웨이펑이 되어라.!! by 엔젤로그
  9. 2010.08.01 맛있는 짬짜면이 된 수원삼성 축구단.! by 엔젤로그 (3)
  10. 2010.07.29 K리그의 모범을 보여준 수원vs서울 포스코컵 4강 by 엔젤로그
 

지난 23일, 중국 슈퍼리그에서 창춘 야타이는 아시아 최강팀으로 꼽히는 광저우와의 원정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인 창춘의 브라질 용병이 경기 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이 한국에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오늘의 승리는 늘 제 가슴속에 살아 숨 쉬는 전북팬들에게 바칩니다"

 

중국에서 활약하는 브라질 선수가 자신의 트위터에 한글로 쓴 글이라고 믿기지 않는 문구였고, 트위터의 주인공은 작년까지 전북의 닥공축구의 한 축을 담당한 에닝요입니다.

 

 

-에닝요 트위터 캡처-

 

 

트위터로 팬들과 잦은 소통을 하는 에닝요는 아직도 트위터 환경을 전북으로 꾸며 놓으며 전북과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시간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전북 경기를 지켜본단 말과 한국으로 귀화해 국가대표로 뛰고 싶다는 말을 할 정도의 친한파입니다. 중국에서도 한식집을 찾고, 휴가를 고향인 브라질이 아닌 한국으로 오는 등 비록 중국에서 뛰는 브라질 선수지만 전북 선수들에겐 여느 한국선수보다 더 한국인 다운 느낌이 있습니다.

 

이 경기에 앞서 2014 AFC 챔피언스리그 전북vs광저우 전에서 나온 전북 득점이 묵살되고, 반칙에서 시작된 광저우의 득점이 인정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어 전북은 1:3으로 패배를 당했습니다.

 

이 경기를 지켜보던 에닝요는 분노를 했고 마침 슈퍼리그에서 맞붙을 다음 상대가 광저우라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경기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보였습니다.

 

<-에닝요의 계속된 성공을 기원하시는 분 클릭.^^

 

한국축구를 경험한 외국인의 한국사랑은 에닝요 뿐만이 아닙니다.

 

 

 

-이미지 : 전남드래곤즈 홈페이지-

 

 

돌아온 스테보

 

한국에 와서 너무 반갑다는 말로 올 시즌 전남에 둥지를 튼 외국 선수입니다. 최근 j리그 쇼난 벨마레에서 전남으로 이적한 스테보는 마케도니아 국가대표 선수로 2007년 전북을 시작으로 포항과 수원에서 선수 생활하며 한국에 대한 정을 키워갔습니다. 한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2013년 일본 쇼난 벨마레로 이적했지만 리그 스타일이 달라 적응에 쉽지 않았습니다.

 

이후 6개월 만에 K리그 전남으로 이적한 스테보는 혹시 한국으로 돌아와서 한국에 호감 가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냔 의구심이 들 수 있지만 스테보가 일본으로 갔던 이유는 돈 때문이 아닌 수원과의 의리 때문입니다. 국내 프로팀에서도 높은 수준의 연봉을 받을 수 있지만 다른 팀에 가서 수원을 상대하는 것이 미안하단 생각에 일본으로 갔습니다.

 

일본에서도 늘 한국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고, 우연히 j리그 경기를 관전한 한국인이 스테보를 보고 반가워하자 "한국인이냐?"라는 한국말로 물어보고 무척 반가워하며 사인을 해주고, 한국을 좋아 하고 항상 그립다는 말을 해줬다는 경험담도 들립니다.

 

 

 

-이미지 출처 : 수원삼성그랑블루 홈페이지-

 

 

중국의 만리장성 리웨이펑

 

중국의 이천수라고 불릴 정도의 악동 선수이지만 또 다른 말로는 중국의 홍명보라 불릴 정도로 중국 수비를 책임지던 선수입니다. 중국의 이천수라고 했지만, 리웨이펑의 행동을 보면 이천수는 순둥이란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악동 중 악동이던 리웨이펑이지만 수원팬들에겐 최고의 순둥이고 최고로 사랑하는 외국 선수 중 한 명입니다.

 

여러 사건에 휘말려 중국에서 힘든 시간을 보낼 때, 그를 프로선수로 이끌어준 은사 차범근의 부름을 받고 수원에 왔습니다. 수원 유니폼을 입은 첫 경기 만에 퇴장을 당하며 역시 싸움닭이란 소릴 들으며 수원팬들에게 원성을 사는 듯 했지만, 이후 성숙한 모습과 특히 수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이며 열성 팬으로 유명한 그랑블루 서포터석에서 오성홍기라 불리는 중국 국기와 "짜이오~!"라는 중국 응원구호가 들렸습니다.

 

수원에서 2년간 활동하며 텐진 테다로 이적한 리웨이펑은 중국에 돌아가서도 수원과 한국에 대한 애정은 식지 않았습니다. 2010 동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 한국은 중국에 0:3 완패를 당하며 공한증이 깨어졌습니다. 이때 중국 기자들은 한국축구를 폄하하며 중국축구의 우위를 주장하는 글이 쏟아졌고, 이에 한국축구를 경험했던 리웨이펑은 한국을 감싸는 말로 한국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중국에서 축구 인생이 끝날 수 있던 그가 수원에서 환골탈태하여 다시 중국 국가대표로 복귀했고, 수원팬들에게 무한 사랑을 받았으며, 차범근이라는 은사가 있던 나라이기 때문에 한국에 대한 애정은 어쩌면 당연하단 생각이 들지만, 중국에 가서도 수시로 한국 기자들과 연락을 하고 중국에서 한국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있으면 그것을 지적하며 한국홍보에 앞장섰습니다.

 

중국에서 활동하면서도 휴가를 받아 수원 빅버드를 방문하는 등 식지 않은 애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국인 중국에서 축구 마지막을 장식하고 싶지만, 언젠가 은퇴하면 수원을 찾아 그랑블루와 함께 응원하며 경기를 관전하고 싶다고 말해 수원팬들은 감동했습니다. 개인적인 이야기이지만 저 역시 리웨이펑을 굉장히 좋아하는 한 사람입니다.

 

 

 

-이미지 : FC서울 홈페이지-

 

 

FC서울을 강팀으로 만든 귀네슈

 

누군가 저에게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이 누군가 묻는다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은 세뇰 귀네슈입니다. 2002년 히딩크의 열풍으로 대한민국은 히딩크에 열광했고, 그런 대한민국에 대한 히딩크의 사랑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고국인 네덜란드에 돌아가서도, 호주의 대표팀을 맡아서도 늘 한국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이영표와 박지성을 세계적인 선수로 키워줬고 특히 호주를 이끌고 출전한 2006 월드컵에선 일본전을 앞둔 히딩크는 "한국을 위해서 일본을 꺾는다"란 말을 남기며 네덜란드인과 동시에 명예한국인으로서 일본전에 임했습니다. (결과는 3:1로 호주의 대 역전승) 이후 바쁜 일정 속에서도 매년 한국을 찾아 불우이웃 돕기와 히딩크 축구교실을 세우는 등 많은 우호적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02년 또 다른 명장 터키의 세뇰 귀네슈는 한국과 아무런 관련이 없지만, 2002월드컵 3/4위전 때 맞붙었던 한국에 대한 좋은 감정으로 한국에 대한 짝사랑이 시작되었습니다. 히딩크를 누르고 유럽 최고의 감독상을 받은 귀네슈는 터키를 이끌고 유로컵과 월드컵에서 성공과 터키리그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둔 잘 알려지지 않은 명장이었습니다.

 

히딩크가 2002년을 끝으로 한국 대표팀에서 사직하자 귀네슈는 공개적으로 한국대표팀에 관심이 있다고 표현했습니다. 감독 대행의 김호곤 감독 이후 외국 감독을 찾던 한국축구협회는 한국대표직을 희망하는 귀네슈가 아닌 움베르트 코엘류를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좋지 못한 성적에 코엘류 카드가 실패했고 또 다른 외국인 감독을 찾을 때 역시나 귀네슈가 먼저 축구협회에 이력서를 접수하는 적극성을 보였지만 외국감독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거부했습니다.

 

 

 

-이미지 : FC서울 홈페이지-

 

 

이때 귀네슈는 외국팀으로 성과를 보이고자 결심했고, 터키나 유럽 명문팀의 오퍼를 뿌리치고 과감히 FC서울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서울은 귀네슈 전과 후로 나뉠 정도로 엄청난 발전을 보이며 일약 K리그 최강팀으로 이끌었습니다. 부상병동으로 불리는 극심한 불운 속에 베스트 11 선수 구성을 해본 경기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우승이 없어 무관에 그쳤지만, 귀네슈의 FC서울은 유럽 강호 팀에 못지않는 경기력과 재미있는 축구를 보이며 수원에 버금가는 최고의 인기팀 중 하나로 만들어버렸습니다.

 

그러나 한국축구에 대한 애정이 너무 깊은 귀네슈는 자신의 앞날보다는 한국축구와 한국을 위해 축구협회의 부조리를 지적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이 덕분에 벌금과 함께 중징계를 받았지만, 서울팬들이 자발적 모금으로 벌금을 대신 내주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그러나 귀네슈는 눈물 흘리며 소중한 마음만 받고 팬들이 모금해준 돈은 어려운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했습니다.

 

이날 귀네슈는 2002년 터키대표팀의 월드컵 4강 때 보다 더 기쁘다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후 터키로 돌아간 귀네슈는 한국축구에 대한 애정이 더 해만 갔습니다. 어쩌다 한국이 유럽 원정이 있을 때면 귀네슈는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며 한국팀 경기장을 찾아 한국선수를 격려해줬습니다. 한국과 터키는 혈맹국 관계로 양국 국방부의 정기적 축구 친선전이 있었고, 한국 국방부는 축구팀인 상주상무가 터키원정을 갔습니다.

 

이때 귀네슈는 자신이 맡은 프로팀의 일에도 바쁜데 경기장을 찾아 상주상무 선수들을 격려해줬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유럽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도 하나하나 체크해줬고 특히 어려운 시절을 보낸 기성용에겐 원하면 자신의 팀에서 함께하자는 무한 신뢰와 격려를 보였습니다.

 

에닝요의 트위터를 보고 막 생각났던 한국축구를 경험한 외국인의 한국 사랑에 대해 생각해봤는데 글을 쓰면 쓸수록 한국사랑을 표현한 선수들이 늘어만 가서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이만 줄입니다.

 

태국의 피아퐁, 첫 귀화 선수인 신의손(이젠 한국인.ㅋ), 서울의 코치로 변신한 아디, 데얀민국의 데얀, 수원의 영원한 9번 에두 등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 축구인이 너무나 많은 것 같아 글을 쓰면서도 손이 가볍고 기쁜 마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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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iger 2014.06.20 2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았습니다. 몰랐던 내용들이라 재미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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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메이져리그 스카우터들의 모습
(축구의 스카우터 사진을 찾기 힘들어서 부득이 하게 야구 스카우터 사진을 사용했습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북중미 골든컵과 남미의 코파아메리카컵등 각 대륙별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엔 어김없이 유럽 빅리그의 스카우터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높아진 아시아 축구 위상탓에 아시안컵에서도 빅리스 스카우터들이 파견되었다고 하는데 자칭 아시아 최고의 리그라고 하는 K리그 스카우터들이 파견되었다는 이야기는 잘 들리지 않네요.

K리그 개막을 한달 보름여 앞둔 현제 K리그 구단끼리의 선수이동이 활발하고 지난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의 해외진출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아시아권 선수에 대한 어떠한 루머도 들리지 않습니다. 아시아 쿼터제가 시행되고 리웨이펑, 제파로프, 사샤와 같이 아시아 정상권 선수들은 충분히 K리그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고 아시안컵은 아시아 축구 강호들이 모두 참가해서 아시아쿼터제 활용을 위한 최고의 무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시안컵 중계를 보다보면 이번 경기엔 유럽의 스카우터가 몇명이나 왔고 유럽의 어느팀에서 누구를 주목한다는 아나운서의 설명을 쉽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K리그에서 파견된 스카우터가 특정 아시아 선수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는 소식은 한번도 듣지 못했습니다.

축구의 세계화가 활발한 지금 K리그에 있는 우수 국내선수들의 해외진출은 앞으로도 더욱 가속도를 붙일 것입니다. K리그의 스타 선수가 해외로 빠져나간다면 프로축구의 인기가 식어버리기 마련인데 이때 아시아의 정상권 선수를 영입하며 해외로 빠져나간 국내 스타선수의 빈 자리를 메꿔야 할 것입니다.

한국선수들이 소속된 유럽팀은 5천만이라는 든든한 후원자가 생깁니다. 비슷하게 아시아 쿼터제로 선수를 영입하면 선수뿐 아니라 그 나라의 팬들까지도 영입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중국의 리웨이펑과 우즈벡의 제파로프가 가장 성공케이스로 꼽히는데 두 선수 영입으로 경기력 향상은 물론이거니와 중계권판매와 관중수 증가라는 3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특히 수원의 경우는 리웨이펑이 출전하는 경기엔 국내 수많은 중국인들이 경기장을 찾아서 평균관중이 대폭 상승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마치 LA다저스 시절 박찬호 선발경기때는 평균관중이 3~5천명정도 증가했다는 미국 발표처럼 리웨이펑이 끌어들이는 중국관중은 상당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시아 전역엔 아직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우수한 축구선수들이 있습니다. 오만의 골키퍼는 이청용 소속팀인 볼튼에 진출했었고, 제파로프의 팀 동료 샤츠키흐 선수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이밖에도 아직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제 2의 리웨이펑과 제파로프가 아시아에는 많이 있습니다.




우즈벡과 쿠웨이트의 아시안컵 예선 2차전에서 제파로프 선수의 결승골로 우스베키스탄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우리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경기이지만 우즈벡을 응원했던 국내축구팬들은 많았으리라 보입니다. 우즈벡을 응원한다기 보다는 우즈벡의 제파로프 선수를 응원했다는 것이 더 정확했을 것입니다.

카타르와의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을 성공한 제파로프는 득점직후 TV자막에 FC서울(대한민국) 이라는 소속팀 소개가 아시아 전역으로 방송되었습니다. K리그 팬으로써 상당히 기분 좋은 표시이고 이런 짧은 표시 하나가 아시아에 K리그를 홍보하는 효과는 엄청나리란 생각이 듭니다.

K리그에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유럽으로 진출하며 스타부재에 시달리고 있는 국내 프로축구에 유럽으로 진출한 국내스타의 빈 자리를 다른 아시아 선수로 대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단순히 마케팅 층면이 아닌 실제 경기력에도 도움을 줬던 경우가 몇차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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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유럽에 진출하는 아시아 선수는 실력이 아니라 마케팅측면에 영입되는 것이라는 비아냥이 있었지만 박지성을 대표로 몇몇 선수들이 성공을 거두자 이제는 마케팅이 아닌 경기력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K리그에서 아시아 선수도 비슷합니다. 처음엔 적응하기 힘들고 실패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미 K리그에서 성공을 거둔 아시아 선수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 성남의 사샤 선수는 K리그에서의 활약으로 빅리거가 즐비한 호주 대표팀에 발탁되어 아시안컵 첫 경기 선발출장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만약 K리그 구단에서 아시안컵에 스카우터 파견이 없었다면 지금이라도 카트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모를뿐이지 이미 카타르에 파견된 스카우터가 있다면 우수한 선수들을 많이 영입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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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Hyun 2011.01.14 1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보니 크리그 스카우터들이 이런 메이저대회에 모습을 잘 드러낸적이 없었네요..;; 아시안게임도 그렇고, 아챔도 그렇고..

  2. barca 2011.01.14 1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k리그는 유럽보다 축구에 대한 열정이 2%부족하지 싶습니다 박지성 선수도 그랬죠
    축구에 100% 신경써서 한다면 한국축구가 발전한다고 좀만 더 기다려 봅시다
    k리그가 발전되는 그날 까지




우리가 51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릴 것이라고 확신하는 2011 아시안컵이 개막했습니다. 개막전은 홈팀 카타르와 중앙아시아의 강호 우즈베키스탄의 대결이었는데 경기는 2:0 우즈벡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번 개막전은 우리랑 아무런 관련도 없는 팀들의 대결일 수 있지만 FC서울의 팬들은 아마 대부분 우즈벡을 열렬히 응원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경기를 지켜보신 서울팬이라면 너무 기뻐했을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그 이유는 FC서울의 우승주역 제파로프 선수가 우즈벡의 주장이 되어 경기에 출전을 했고, 골까지 기록을 했기 때문입니다. 귀네슈 감독시절때부터 귀네슈의 짜임세 있는 경기와 박주영, 쌍용, 이승렬이라는 한국축구를 이끌 젊은 공격수들이 대거 포진했다는 이유로 서울을 관심있게 지켜봤는데 그런 팀의 소속 아시아 용병이 이런 활약을 펼치니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저는 작년 상암에서 펼처진 한국과 일본의 평가전에 앞서 당시 한국 대표팀으로 차출된 j리거 "조영철" 선수에 대해서 조영철이 소속된 "니가타" 의 서포터스 한분에게 만약 조영철이 한국 대표팀 일원으로 일본대표팀에게 득점을 한다면 어떨까란 질문을 던진 적이 있습니다. 아무리 니가타가 좋다고는 하지만 2010년에만 한국에게 홈에서 2연패를 당했던 라이벌 국가라는 점에서 일본전에서는 활약하지 못했으면 하는 생각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 분의 답변은 의외였습니다.


http://v.daum.net/link/10251279 <- 당시 관련 포스팅 내용입니다.


여유 시간이 있으신 분은 위의 링크를 따라서 당시 글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링크를 따라가지 않는 분을 위해서 간단히 소개를 하면 니가타 서포터분은 조영철이 일본에게 골을 넣었으면 좋다는 답변이왔습니다. 속 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는 국민성을 가졌다는 일본이지만 이 분의 말이 사실인게 한국으로 떠나기 전 니가타 훈련장을 찾아서 직접 한국대표로 득점을 해 달라는 편지를 전해주고 왔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속마음은 드러내지 않지만, 자신의 속 마음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일부러 거짓말은 하지 않을것이기에 정말 자신의 조국인 일본을 상대로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선수가 득점을 하는 것을 바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고, 야구에 비해 프로축구의 인기가 없을 것이라고만 여겼던 일본에서도 대표팀보다 자신의 팀을 더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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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이번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K리그 아시아 용병의 글을 쓴 적이 있는데 호주의 사샤를 제외하면 한국과 맞대결이 예상되는 국가는 없습니다.(우즈벡과 중국이 4강이나 결승진출시 맞대결이 가능함) 근데 만약 사샤가 한국전에서 활약을 한다면 성남의 팬들 기분은 어떨까요? 국가대표 고별대회라고 하는 박지성의 멋진 슛팅을 사샤가 막아낸다면 성남팬들은 기쁠까요? 슬플까요?

저는 사샤선수가 한국전에서는 활약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토너먼트에서 우즈벡과 만난다면 제파로프는 공격포인트 못 올리고 다만 공격진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지만 다른 우즈벡 선수들이 그걸 못 받아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전 성남이나 서울의 팬이 아니기 때문이죠.

만약 제가 응원하던 수원의 선수였다면 어땠을까요? 2010 시즌 전 일본대표 다카하라가 다시 대표팀이 되어 한일전에서 득점을 한다면? 수원 경력도 짧고 한일전이란 특수성때문에 전 무조건 싫습니다. 과거 명성을 날렸던 고데로 트리오의 러시아 데니스, 브라질의 산드로, 혹은 얼마전까지 수원 공격을 책임진 에두선수가 한국을 상대로 골을 넣는다면?

이상하게 그 3선수는 분명 좋기도 하고 에두선수는 인성까지 마음에 들지만 브라질이나 독일이 우리보다 강한 팀이라서 그런지 한국에겐 어떠한 활약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예외는 있습니다. 블로그를 통해서 수 없이 칭찬을 했던 중국의 홍명보라고 불리는(성격만 보면 중국의 이천수지만.) 리웨이펑 선수입니다. 수원에서 실력도 실력이지만 축구인성이 뭔지를 보여줬던 리웨이펑은 마토의 영입으로 아쉽게 팀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당시 수원팬들은 이 사건에 엄청난 항의성 글을 구단 홈페이지에 올렸었는데, 이건 리웨이펑은 그랑블루가 생각하는 진정한 수원맨이 되었다는 뜻일 겁니다.



▲ 수원 삼성 그랑블루 홈페이지에 공개된 리웨이펑 사진입니다.


리웨이펑은 수원소속으로 이미 친정팀과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서 맞대결이 있었습니다. 수원의 주전 수비수로 친정팀 상하이와의 경기에 나선 리웨이펑은 상하이 홈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득점을 올렸습니다.

중국에서는 온갖 말썽을 일으키는 악동이고, 일본의 챔피언 가시마 엔틀러스와의 경기에서도 득점을 기록할때 동작이 큰 세레머니를 펼쳤지만, 상하이에 골을 넣고 펼친 세레머니는 팬들을 향해 고개를 숙이는 정중한 사과 인사였습니다. 그 인사에 의미는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당시 이런 모습을 본 상하이팬들은 리웨이펑을 향해 큰 박수를 보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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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 장면을 지켜보면서 과연 리웨이펑이 중국대표가 되어 수원에서 한국과의 경기가 있는데 거기서 골을 넣는다면 수원팬인 제 입장에서는 어떨까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리웨이펑 짜이요.!!" 를 외치면서 좋아 할 것 같습니다.

만약 여러분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소속팀의 용병 선수가 자국의 대표팀이 되어 한국을 상대로 활약을 펼친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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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스토리 무료이미지(뉴스뱅크F) 사용입니다.


2010 K리그가 끝나고 축구팬들은 선수들의 이적과 관련된 루머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큰 관심은 수원의 리웨이펑 선수가 계약연장없이 중국으로 돌아간다는 것이고, 수원과 안좋게 결별한 크로아티아 용병 마토가 리웨이펑을 대신할 선수라는 소식 입니다.

수원에서의 영광을 함께했던 마토는 수원에 충성심을 보여주는 듯 했으나 갑자기 하루아침에 더 많은 연봉을 제시한 일본 j리그로 떠나고 중국의 대표적 악동 리웨이펑이 수원에 오게 되었습니다.

리웨이펑은 차범근 감독이 중국에서 프로에 입단 시켰던 선수로 이후 중국 최고의 수비수라는 평가와 함께 EPL 에버튼에 진출 하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습니다. 중국에서 리웨이펑을 가르켜 "중국의 홍명보" 라는 표현을 사용했을 정도로 실력과 카리스마에 있어서 한국의 홍명보 만큼이나 중국에서 절대적 위치를 차지하는 선수입니다.

그러나 한국의 홍명보는 실력뿐 아니라 인품까지 갖췄던 선수였습니다. 리웨이펑은 홍명보와 비교하기에 인품에서 부족했습니다. 항상 문제를 일으키고 과격한 플레이에 말썽이란 말썽은 모두 부렸던 선수입니다. 얼마나 심했는지는 한가지 실화로 설명을 하겠습니다.

중국리그 경기도중 리웨이펑은 상대 선수와 다툼이 있었습니다. 두 선수의 다툼은 이후 양팀선수들이 대거 가세하면서 큰 싸움으로 번졌고 이 사건때문에 리웨이펑의 소속팀 우한 광우는 중국 프로축구에서 제명이 되었습니다.

선수 한명이 소속팀을 제명시킬 정도로 리웨이펑은 중국에서 유명인사였습니다. 이후 상하이 선화로 이적한 리웨이펑은 팀에서 쉽게 자리 잡지 못하다가 차범근의 부름을 받고 수원으로 넘어왔습니다. 수원의 팬들은 리웨이펑의 행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차범근에게 많은 비난을 했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당시 수원 소속이었던 이천수가 팀내 불화를 일으키며 수원은 실력보다 인성을 우선시 하는 분위기로 흘러갔습니다.

리웨이펑은 이천수 선수처럼 실력은 있는데 항상 말성을 부려서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강했었습니다. 중국의 홍명보라던 리웨이펑은 중국의 이천수가 되었던 것입니다.

팬들의 불신에 리웨이펑은 누구보다도 열심히 팀에 적응하려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 평소 다혈질이라던 리웨이펑은 누가 심한 태클을 해도 화를 내기보다는 웃음으로 그 상황을 넘겼고, 투지라면 세계 최고라는 대한민국 선수들까지 포기하는 상황에서도 리웨이펑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최고의 기술과 스피드를 가졌다던 K리그 수준에 비해 다소 투박한 플레이와 느린 발은 리웨이펑은 큰 단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단점을 보안하기 위해 남들보다 한걸음 더 뛰고, 동료들이 꺼려하는 일을 먼저 자처하면서 팬들과 동료들에게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수비수지만 공격에 적극 가담하며 팀에서 꼭 필요로 한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 AFC 챔피언스리그 가시마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리웨이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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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2009 AFC 챔피언스리그 K리그 챔피언 수원과 j리그 챔피언 가시마 앤틀러스의 한일 자존심 대결이 있었는데, 전대회 우승을 차지한 j리그는 2009년에도 K리그에 압도적 우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당시 팀 사정이 좋지 않던 K리그 챔피언 수원은 일본 챔피언 가시마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팽팽한 접전이 이어가던 전반, 리웨이펑이 그림과 같은 득점을 성공시켰습니다.

가시마 패이스로 흘러가던 경기는 리웨이펑의 득점으로 급격히 수원으로 넘어왔고 경기는 4:1 수원의 대승으로 끝났습니다. 수원이 일본 챔피언을 대파했다는 소식은 수원팬들 뿐 아니라 한국 축구 전체의 기쁨이었고 이후 K리그는 일본팀에게 자신감을 찾으며 승리를 거뒀고 그 대회에서 포항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가시마에 득점을 한 순간 수원의 앰블럼에 입맞춤을 하던 장면에 리웨이펑은 수원팬들의 마음을 한순간에 사로잡아 버렸습니다. 이후 친정팀 상하이 선화와 어웨이 경기에 나선 리웨이펑은 자신의 친정팀이지만 한번도 뛰어본적 없던 상하이의 홈구장에서, 팀에 큰 보탬도 되지 못한채 수원으로 떠났다는 죄송한 마음을 안고 경기에 임했고 이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게 됩니다.

그러나 리웨이펑은 득점 직후 기뻐하기 보다는 상하이 팬들앞에 가서 정중하게 고개를 숙이며 아직도 자신을 잊지 않고 지지해주는 친정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가시마전의 득점이 수원팬들에게 자신의 실력을 알렸다면 상하이 선화전에서의 득점은 리웨이펑의 인성을 확인시킨 경기였습니다.

이후 수원에서 리웨이펑은 더이상 악동이 아니라 수원팬들이 가장 신뢰하는 최고의 인기선수가 되었습니다. 한국축구의 수도라는 수원 빅버드에는 오성홍기와 함께 리웨이펑을 응원하는 함성소리가 그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K리그 첫 해에 많은 성과를 올린 리웨이펑은 이후 중동과 일본 그리고 다른 K리그 팀에서도 실력과 마케팅 능력을 높이 평가해 리웨이펑에 거액의 이적을 제시했지만 자신이 어려울때 손을 내밀어준 수원과 차범근을 배신 할 수 없다며 수원에 남았습니다.

이렇게 1년간 더 수원에서 활약하는 리웨이펑은 리그 중반 차범근 감독이 사퇴하는 어려운 상황속에서 FA컵 우승을 안기며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했습니다. 수원에서 상당히 만족하며 오랫동안 수원의 푸른 유니폼을 입고 싶다던 이야기를 자주 했지만, 축구의 은퇴는 조국인 중국에서 하고 싶다던 표현도 함께 했었습니다. 그리고 올 시즌을 끝으로 차범근이 없는 수원보다 은퇴를 준비할 고향으로 돌아가기를 결심한 것이라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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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선수에게 선수로 은퇴하면 감독이 되어서라도 남아달라던 j리그 구단을 향해 "나는 한국인이고 자신의 축구 종착지는 대한민국이다" 라는 말을 남긴 것과 유사한 발언이었습니다.(오래전 이야기라 홍명보 감독이 했던 정확한 말은 모르겠지만 일본에서는 좋은 조건으로 감독직을 제시한 것은 사실이고 그 제의를 받았지만 자신은 한국인이기에 일본이 아닌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한국에서의 마지막 모습은 중국의 홍명보 다웠지만 K리그에서 2년간 모습을 보면 홍명보가 아닌 다른 선수가 생각이 납니다. 입단 초기 주변의 불신이 많았는데 남들보다 한발 더 뛰고,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것을 먼저 솔선수범 하며, 철저한 자기관리와 최고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결국 팬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바로 맨체스트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선수 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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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블루윙즈 홈페이지에 리웨이펑을 팔지 말라는 글로 도배가 되었습니다.


홍명보를 시작해서 이천수의 모습에 종착지는 중국의 박지성이 된 리웨이펑 선수, 수원에서 일방적인 퇴출이 아닌 리웨이펑 자신이 조국에서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기 위해 팀을 떠난다면 마음 편히 떠날 수 있도록 보내주는 것이 팬들이 할 수 있는 마지막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어디서든 수원 소속의 K리거였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중국에서도 좋은 활약 부탁합니다. 중국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박지성 선수와 페어플레이의 멋진 승부를 펼치는 모습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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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누리 2010.12.10 14: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의리를 지키고 남은 리웨이펑 퇴출 소식 들으면 안타까웠는데,
    오늘 글은 리웨이펑이 어떤 선수였는지를 잘 설명해 주셔서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악동 이천수에서 멋진 박지성으로 변신했군요. 한국에 와서 더욱이나 성격을 많이 고치고 팀에도 도움을 많이 준 선수였는데 또 안타까운 생각이 드네요.
    고국으로 돌아가 좋은 모습으로 활동 더 하고 은퇴했으면 좋겠네요. 리웨이펑선수에게 응원 보냅니다.

    • 엔젤로그 2010.12.12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지성 선수를 한국에서도 보고 싶긴 하지만 리웨이펑 처럼 조국에서 은퇴보다는 지금 있는 맨유에서 은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중국의 박지성 리웨이펑은 조국에서 멋진 마무리 하고, 진짜 박지성은 지금 소속팀에서 멋진 마무리.. 결국 둘다 보고 싶던 해피엔딩을 볼 수 있기를~^^

      초록누리님도 블로그 시상식 좋은 소식 있기를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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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스토리 무료이미지(뉴스뱅크F) 입니다.


오늘 K리그와 관련된 아쉬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수원이 만리장성 리웨이펑을 보내고 예전 통곡의 벽이라고 불리던 마토 선수를 영입한다고 합니다. 단순한 별명만 보자면 통곡의 벽 보다는 만리장성이 더 강해보이지 않나요?

마토는 K리그에서 수원의 영광을 이끌며 골 넣는 수비수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중동에서 거액의 러브콜에도 삼성과 함께 아시아 챔피언에 오르겠다는 발언으로 많은 수원팬들에게 절대적 지지를 받았습니다. 루머에 의하면 유럽에서도 러브콜이 왔고, 만약 유럽으로 이적할 경우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 뽑아준다던 대표팀 감독의 제의가 있었는데, 수원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며 수원에 남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중동에서 거액의 러브콜이 있었지만 역시나 수원에 남기 위해 거절을 했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실력과 함께 수원에 대한 충성심으로 최고의 사랑을 받던 마토는 그러나 뜬금없이 j리그로 이적을 하며 그동안 그를 믿었던 수원의 팬들은 큰 실망을 하게 됩니다.

이후 수원의 차범근 감독은 중국 프로팀에 있을때 자신이 프로에 입문시켰던 한때 중국 최고의 수비수라던 리웨이펑 선수를 영입하며 마토의 빈자리를 메우려는 시도를 했었습니다. 당시 리웨이펑은 "중국의 홍명보" 라는 별명을 받을 정도로 중국 최고의 수비수였지만 한국에서는 "중국의 이천수" 라고 불릴 만큼 많은 문제를 일으켰던 악동 이미지가 강했던 선수입니다.

항상 난폭한 경기로 수차례 퇴장을 당하고, 리웨이펑때문에 중국 프로축구의 특정팀이 1부리그에서 퇴출당하는 사건이 있을 만큼 리웨이펑은 거친 중국축구를 대표하는 "소림축구" 를 대표하는 선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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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스토리 무료이미지(뉴스뱅크F) 입니다.


차범근 감독은 최고의 수비수 마토를 j리그에 보내고 리웨이펑을 영입하자 모두들 엄청난 비난을 퍼부었고, 수원 입단 후 첫 경기에서 퇴장을 당하며 기대에 부응(부응?) 하였습니다. 이렇게 중국인 첫 K리거가 된 리웨이펑은 이후 모든 것이 변했습니다.

리웨이펑은 누구보다 열심히 뛰고, 누구보다 성실했으며, 누구보다 온순했습니다.

다소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지만 중국을 대표했던 선수답게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고, 누구보다도 열심히 경기에 임하고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에 팬들은 자발적으로 "짜이요~" 라는 중국어 응원구호를 리웨이펑을 위해 외쳐줬습니다. 저 역시 수원팬인데 수원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주저 없이 "리웨이펑" 이라고 대답 할 정도로 그의 성실한 모습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리웨이펑이 활약하자 중국에서는 리웨이펑을 위한 마케팅이 펼쳐지며 수원엔 중국기자가 상주하게 되고, 리웨이펑의 유니폼이 중국에서 판매되고 판권역시 중국에 팔리게 되었으며 "리웨이펑 투어" 라는 관광상품까지 나왔습니다.

당시 아시아 쿼터제의 시행과 함께 잉글랜드 EPL을 룰 모델로 한 K리그를 아시아 프리미어리그로 만든다는 구상이 있었는데 여기에도 리웨이펑은 상징적인 의미가 됩니다. 실력과 상품성을 겸비했기 때문입니다.

AFC 챔피언스리그때 수원은 리웨이펑 입단 이후 2차례  중국 원정 경기가 있었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모두 리웨이펑이 몸 담았던 팀들이었고 당시 경기장엔 그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 중국인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또한 수원에도 항상 중국인 관중들이 리웨이펑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고 들었습니다.



▲ 수원 삼성 그랑블루 홈페이지에 공개된 리웨이펑 사진입니다.


실력과 인성을 겸비하며 수원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리웨이펑은 중국에서 한국축구를 알리는 역활을 하면서 동시에 한국에도 중국축구를 알리는 역활을 했습니다. 중국에도 좋은 선수가 있고, 중국 축구도 충분히 K리그에 진출할 선수들이 있다는 것등....

이렇게 한국과 중국축구를 위해 좋은 역활을 한 리웨이펑은 항상 수원에 오래 머물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고, 팬들은 그런 리웨이펑에게 지지를 보냈습니다. K리그 첫 시즌 성공적 정착을 한 이후 중동과 j리그에서 엄청난 이적 제의가 왔고 K리그에서도 수원의 2배 연봉을 제시한 구단이 있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자신이 어려울때 손을 내밀어준 수원을 버릴 수 없다며, 수원에 남았습니다.

마토는 수원에서 활약하고 중동의 고액 연봉을 뿌리쳤지만 결국 일본으로 떠났다면 리웨이펑은 중동과 j리그 뿐만 아니라 K리그 구단의 거액 연봉보다 수원과의 의리를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2011년 부터는 푸른 유니폼을 입은 리웨이펑의 모습대신 마토 선수를 보게 되었습니다.

마토선수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말을 바꾸고 일본으로 떠났고, 일본에서 적응하지 못해서 다시 수원으로 돌아오는데 그때 희생되는 선수가 끝까지 의리를 지키며 수원에 남아있던 리웨이펑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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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파로프와 다카하라, 사샤 선수등 아시아 각국 대표급 선수를 영입하며 실력과 마케팅에서 아시아 최고를 향해 발전하는 K리그에 그 시발점이자 모범이 된 리웨이펑 선수를 내치는 것은 K리그가 한단계 퇴보하는 것이 아닐까란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리웨이펑은 수원을 떠나게 되었지만 그가 수원에서 보여준 열정은 오랫동안 K리그 팬들에게 남아 있을 것이며 그 선수가 어디에 있든 수원의 팬으로써 응원을 해 줄 것입니다.


리웨이펑 짜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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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2.09 1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국제옥수수재단 2010.12.09 15: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K-리그가 아시아의 프리머어리그로 잘 자리 잡았으면 좋겠는데요.
    리웨이펑 선수가 나가는 건 정말 아쉬운 소식이네요.

  3. 검은안경 2010.12.13 1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웨이펑만한 멘탈을 가진 외국인선수가 그리 많지 않을건데 수원프론트들 참 일 못하더군요.
    마토의 공백을 메꿔준게 리웨이펑이였는데 아쉽기만하네요.
    이런 막무가내식행정때문에 K리그를 칭찬해주던 리웨이펑에게도 괜히 미안해집니다.

    • 엔젤로그 2010.12.18 1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중국가서도 안정환 선수랑 한팀이라고 하니 서로 사이좋게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AFC챔피언스리그에서 수원과 멋진 대결을 펼쳐줬으면 좋겠습니다.

      안정환과 리웨이펑이 한 골씩 넣지만 수원은 3골을 넣어서 3:2 수원 승.!!

      하지만 둘다 함께 16강 진출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축구팬들은 위 제목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당연히 화가 날 것입니다. 1주일을 기다린 K리그데이에 축구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망말을 했으니 말입니다. 그럼 이런 망말을 한 저는 안티 축구팬일까요?

저는 누구보다도 축구를 좋아한다고 자부하는 축구팬입니다. 블로그만 봐도 축구에 대한 이야기가 상당히 많죠. 이렇게 자칭 열혈 축구펜인 제가 오늘은 K리그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 한 이유는 큰 이유는 없습니다. 그냥 A매치데이 기간에 리그를 진행 할 수 없을만큼 각국의 핵심 대표선수들이 K리그에 많이 뛰었으면 좋겠다는 아주 단순한 이유에서 입니다.

여러나라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인 EPL은 A매치 기간엔 리그 경기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번 A매치 기간엔 유럽에선 유로컵 예선이, 아시아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는 평가전과 같은 친선경기가 있습니다. 저는 여러차례 K리그가 아시아 중심의 리그가 되길 바란다는 글을 썼습니다.(http://paangel.tistory.com/243 <- 관련글입니다.)


한국은 이란과 일본, 이란은 중국과 한국, 일본은 파라과이와 한국등... 많은 경기가 예정되었는 이때 K리그의 팀들은 아무런 어려움 없이 원활한 리그가 진행되고, 이는 K리그엔 각국가의 대표선수들이 거의 없다는 것을 뜻합니다.

EPL에서 활약하는 한국선수들을 볼 수 없는 이때 K리그라도 있어서 불행중 다행이긴 하지만, 가끔씩은 자신이 응원하는 소속팀의 외국 선수들이 자국 국가대표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TV나 인터넷으로 찾아보는 재미도 느껴보고 싶어요.

저는 수원팬이기 때문에 이란에게 0:2로 패한 중국대표팀에 리웨이펑이 등장해서 활약하거나 다카하라 선수가 일본공격을 주도 하는 모습. 더 나아가서는 브라질 공격의 핵심이 된 호세모따 선수를 지켜보는 수원팬들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 저와 같은 이유에서 K리그가 휴식에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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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9월 4일과 7일 아시아 투어에 나설 파라과이는 울산의 오르티고사 선수는 국가대표로 뽑혔습니다.


 

최근들어 K리그가 아시아 최고의 리그가 될 수 있는 여러가지 가능성을 봤습니다. 지금 당장은 어렵겠지만 A매치데이때 K리그 대부분의 구단에서 대표팀 차출로 리그 진행이 어려워서 결국 리그 휴식을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이유에서라면 A매치데이땐 K리그경기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제 말이 망말은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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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에서 제가 꿈꿔왔던 것 중 하나가 드디어 이루어졌습니다.

수원과 서울의 K리그 경기입니다.

수원의 윤성효 감독 부임이후 무려 8승 1무 1패라는 놀라운 성적과 K리그 최고의 빅매치는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비웃기라도 하듯 무려 4만관중 돌파라는 구름관중이 수원 빅버드를 찾아줬습니다.

오늘 경기는 K리그에서 상당히 큰 상징성을 가졌습니다. 최근들어 일본과 중동팀은 뛰어난 자금력을 바탕으로 서로 EPL리그를 표방한 아시아 프리미어리그를 실현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최고의 전통과 실력을 겸비한 K리그가 오늘 경기를 통해 진정한 아시아 EPL이 뭔가를 보여주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제가 EPL이란 단어를 사용한 이유는, EPL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그와 함께 현존 최고의 리그입니다. 그리고 용병의 제한이 없어 다국적 용병들이 모여서 세계 각국에 TV중계권이 수출되며 세계 최고의 인기리그가 되었습니다. 때문에 아시아 최고를 노리는 몇몇 국가에서 직접적으로 아시아의 EPL를 표방한 리그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기에 저 역시 현존 최고의 리그인 EPL의 단어를 선택했습니다.)





오늘 경기가 아시아 최고의 리그라고 말하는 이유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양팀의 뛰어난 경기력입니다. 뭐 이런저런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오늘 경기를 보신 분들이라면 누구라도 "재미있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준높고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양팀 합쳐서 6골이라는 골 폭풍과 함께 비가오는 그라운드 상황에서도 게임에서 나올법한 킬 패스가 여러번 나왔습니다.

수원과 서울의 경기내용만 보더라도 오늘 경기는 K리그가 아시아 최고의 리그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두 번째로 최고의 실력에 걸맞는 최고의 관중들이 있었습니다.

오늘 수원은 폭풍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예상되는 일기예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기장엔 공식 관중 4만 2천명을 돌파하는 구름관중이 몰렸습니다. 일기예보에서 봤던 구름은 비구름이 아닌 수원의 구름관중이었나 봅니다. 양팀 서포터스들은 서로 열띤 응원을 보여줬고 이런 수준높은 관람문화는 아시아의 EPL이 아니라 EPL을 유럽의 K리그라고 불릴만큼 세계 최고의 관중문화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제가 정말 꿈꿔왔던 것 중 하나가 있습니다.




어제도 블로그에 잠깐 언급했지만 오늘의 경기는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범위의 빅매치였습니다. 리웨이펑, 다카하라, 제파로프라는 각국의 전현직 국가대표가 총출동하는 경기로 중국, 일본, 우즈벡에서까지 소개가 될 것이 확실했습니다. 이렇게 아시아로 전파되는 오늘의 경기에서 최고의 경기력과 최고의 관중문화를 보여줬습니다.
(http://v.daum.net/link/9190174 <- 어제 블로그 입니다.)

또하나 주목할 점은 아시아 용병 3인방은 모두 공격포인트를 올렸다는 것입니다.

리웨이펑은 수비수라는 포지션에서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전반 위협적인 슛팅이 있었고, 결국 수원의 두 번째 득점에 어시스트를 기록합니다. 또한 제파로프선수는 후반 2점이나 뒤쳐진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어시스트했습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오늘의 하일라이트는 리웨이펑과 제파로프와 달리 그동안 아무런 공격포인트가 없었던 전직 일본 대표 스트라이커 다카하라였습니다. 후반 종반에 2득점으로 수원에 승리를 안기며 경기 MVP 영예를 얻었습니다.





중국, 일본, 우즈벡 입장에선 오늘과 같은 명경기에 자국 선수가 큰 활약을 펼쳤다는 것은 그들로 하여금 더욱 그 경기를 기억하게 되는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박지성을 예로 들면, 박지성이 없는 경기에서 맨유가 뛰어난 활약을 했던 경기와 박지성의 활약덕분에 맨유가 명경기를 펼쳤던 것과 우리에겐 어떤 경기가 더 기억에 남을까요? 당연히 박지성선수의 활약으로 맨유가 명경기를 이끌었던 경우가 오랫동안 우리 머릿속에 남을 것입니다.

오늘의 경기는 비록 맨유급 감동은 아닐지라도 아시아 범위에서는 중국, 일본, 우즈벡에게 큰 감동으로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점때문에 제가 오늘의 경기를 아시아 EPL을 완성시켰다고 제목을 지었던 이유입니다. 또한 제가 K리그에서 바라던 것이 아시아의 대표급 선수들이 K리그에 입단해서 최고의 경기에 아시아 용병들이 활약하고 그것을 계기로 아시아 각지로 우리 프로축구가 퍼지는 것을 늘 꿈꿔왔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제 꿈이 조금은 들어 맞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이미 수원은 리웨이펑으로 인해 중국의 위안화 유입이 많이 있었습니다. 또한 수원의 주요경기에 대한 판권을 중국에서 구입했었다는 뉴스도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수원팬인데 실력뿐 아니라 최근 인격까지 갖춘 리웨이펑이 이런 수입까지 생기게 해줌으로써 정말 너무 예쁜 선수입니다.

오늘 경기를 유심히 보셨던 분들이나 수원경기를 보면, 리웨이펑이 공을 잡을때 평범한 상황에서도 자주 크로즈업을 해주는 것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마치 EPL에서 한국선수가 출전하면 판권을 의식해서 한국선수를 크로즈업해주는 EPL과 같이 리웨이펑 선수가 공을 잡으면 TV화면에선 크로즈업을 잡아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리웨이펑선수가 어시스트를 기록하자 득점을 한 이상호 선수보다 어시스트를 기록한 리웨이펑 선수만 TV화면을 독식했고 골 세레모니역시 이상호가 아닌 리웨이펑 선수 중심으로 보여줬죠. 심지어 해설진들은 이상호보다 리웨이펑의 언급이 먼저 나왔고 더 많은 이름이 불려졌죠.. 저는 리웨이펑이 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은 알겠는데 득점은 누가 했는지 한참뒤에 알았을 정도 입니다.

오늘의 경기는 정말 모든 것이 최고의 경기였습니다. 다만 사상 최초 프로축구에서의 월드컵 구장 만원사례는 이루지 못했지만 그보다 더 큰 아시아 최고의 리그를 위한 첫 발을 내딛는 상징적인 경기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 K리그가 세계 최고의 리그가 되길 원하시는 분은 클릭해주세요~^^




이제 특정 몇몇 경기에 국한되지 않고 우리가 밤 늦게 EPL을 시청하는 것처럼 아시아의 많은 축구팬들이 K리그에 출전하는 자국 대표선수를 지켜보는 날이 하루빨리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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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이천수 선수의 기량을 의심하는 축구팬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이천수 선수를 국가대표로 받아들이자고 한다면, 분명 많은 사람들이 반대를 할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건 이천수선수의 성격이 팀과 맞지 않고 보는이로 하여금 거부감이 들 수 있는 행동을 많이 했으며 급기야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K리그 임의탈퇴에 사실상 국가대표에서 제명되는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천수 선수는 어려서부터 뛰어난 기량을 바탕으로 강한 승부욕을 가진 선수로 축구에서는 늘 최고의 자리에 있었습니다. 동시대의 축구선수였던 박지성이 당시 이천수선수를 가리켜 "그렇게 축구를 잘 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  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천수에게 2등은 없었습니다. 늘 최고의 자리에 위치했고 K리그에서는 사기유닛 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압도적인 포스를 뿜으며 승승장구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던 이천수에게도 단점은 있었습니다.





실패라는 것을 몰랐던 이천수에겐 겸손은 사라지고 그 자리는 "자만"이 대신했습니다. 항상 최고였기에 자신감이 넘쳤고 하고 싶은 행동은 거르낌 없이 행하고 하고 싶은 말은 가리지 않고 했습니다. 그 결과 팬들은 그를 "입천수" 라고 불렀고 항상 언론의 적이 되었습니다.

특출난 기량으로 세계 최고리그중 하나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그로 진출했지만, 국내에서 받던 최고의 대우와 관심을 스페인에선 받지 못하며 팀에 융화되질 못했습니다. 스페인의 실패로 국내복귀후 곧 네덜란드명문 폐예노르트에 진출을 하지만 역시 적응에 실패하고 우여곡절 속에 지금은 j리그에 진출을 하게 됩니다.

이천수 선수는 팀을 옮기는 과정에서 항상 말썽을 부렸고, 특유의 거침없는 발언으로 이천수에 대한 팬들의 비난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습니다.



한국에 이천수가 있다면 중국엔 이천수를 빼닮은 리웨이펑 선수가 있습니다.

차범근 감독의 발탁으로 프로에 입문한 리웨이펑선수는 중국의 홍명보, 혹은 만리장성이라고 불릴만큼 수비에 있어서 중국 역대 최고의 기량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리웨이펑은 에버튼이라는 빅리그에서 활약했다는 것만 봐도 뛰어난 기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리웨이펑은 세계에 중국축구를 많이 알렸습니다. 에버튼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중국을 알렸을까요? 아닙니다. 중국축구를 비판할때 쓰는 단어인 "소림축구" 를 세계에 알리는 역활을 가장 충실히 했던 선수가 리웨이펑입니다. 무림의 절대 고수라는 황비홍급이라고 불릴 정도로 리웨이펑의 축구스타일은 상당히 공격적이었고, 거칠었으며, 항상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좁게는 우리나라의 이동국선수와 항상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유명했으며 아시아권에선 아시안컵 결승전때 일본선수의 멱살을 잡을때의 그 모습은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가 될 정도로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비단 중국 국가대표에서 뿐만 아니라 중국 프로축구에서 리웨이펑은 이천수선수가 얌전하다고 느껴질 만큼 악명이 대단했습니다. 한가지 예로 선수 한명때문에 그 팀이 리그에서 영구 제명이 됐다면 과연 믿어집니까?

이런 믿기지 않는 일을 리웨이펑 선수는 해냈습니다.

우한 광구라고 하는 중국 1부리그 팀은 리웨이펑 선수의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프로축국 퇴출이라는 사상 초유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경기중 상대선수와 사소한 시비가 붙어서 몸싸움이 발생했고 당시 우한 소속이었던 리웨이펑은 상대선수와 충돌이 있었으며 이것을 빌미로 중국 축구협회는 우한 선수에 대한 징계를 내렸지만 그걸 받아들이지 않은 우한은 결국 1부리그 퇴출이라는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후 리웨이펑은 중국리그의 강호 상하이 선화로 이적을 했다가 얼마후 자신을 프로의 길로 이끌어준 스승인 차범근이 이끄는 수원삼성에 입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수원은 통곡의 벽이라고 불리우며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출신이었던 최고의 수비수 마토를 이적시키며 수비에 큰 공백이 생겼고 그 공백을 중국선수, 그것도 악명높은 리웨이펑이라는 무림고수를 영입하자 모든 수원 팬들은 웅성였고 걱정을 했습니다. 과연 수원에선 얼마나 많은 카드를 받을 것이며, 얼마나 많은 상대 선수를 부상입힐 것인가에 관심을 모을 정도였습니다.

수원 불루윙즈의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리웨이펑의 수원 데뷔전에서(시즌 직전 해외 투어를 다닐때로 기억합니다.) 레드카드 퇴장을 받으며 걱정이 현실이 되는 듯 했지만 리그가 시작되자 천지개벽에 버금가는 이변이 발생했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알던 리웨이펑이 아니라, 수원선수중 가장 성실하며, 가장 모범적이며, 또한 가장 침착하며 심판의 판정을 존중하는 선수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팬들은 그래봤자 한두번이지.. 그 성격 어디가겠어? 라는 의문을 가졌지만 2009 AFC 챔피언스리그 이후 리웨이펑은 수원에서 최고의 인기선수로 급부상 했습니다.




당시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수원은 일본 챔피언 가시마와 리웨이펑의 전 소속팀 상하이 선화와 함께 죽음의 조에 속하며 힘든 여정이 예상되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수원과 가시마의 수원 홈경기에서 리웨이펑 선수는 팽팽하던 경기를 한방에 뒤집는 귀중한 득점을 올렸고 많은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원 삼성 앰블런에 입맞춤을 하며 감격해 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 모습을 보인 이후 수원엔 "리웨이펑 짜요~" 라는 함성과 함께 중국의 오성홍기가 걸리기 시작했습니다.(리웨이펑의 득점으로 수원은 일본챔프를 상대로 대량득점으로 완파하며 수원뿐 아니라 당시 j리그에 철저히 패배했던 K리그 전체의 자존심을 세워줬습니다.) 

한국이 가장 듣기 싫어한다는 중국의 "짜요짜요" 응원구호를 축구수도라는 수원에서 울려퍼지기 시작 한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번의 감동적인 경기로 리웨이펑의 전 소속팀 상하이 선화와의 원정경기가 있었습니다. 리웨이펑은 오랫만에 친정팀을 찾았지만 사실 당시 상하이선화 경기장에서 리웨이펑은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고 여러가지 상황으로 팀에 미안한 마음이 많았다고 합니다.




당시 경기장엔 리웨이펑을 잊지 않고 찾아준 많은 상하이 팬들앞에서 수비수 리웨이펑은 또한번 득점을 올리며 수원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리웨이펑 선수는 이전 가시마키전 처럼 흥분된 골 세레모니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했던 행동은 상하이 관중석을 향해 고개를 숙이며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당시의 모습은 한국과 중국 모두에서 큰 감동이 되었습니다.

또한 리웨이펑은 기존과 달리 심판의 편파판정에도 상당히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리웨이펑의 악행은 모든 아시아 심판 사이에선 상식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결과 사소한 볼 경합이 있어도 리웨이펑에게 불리한 판정이 내려지기 일수였고 기존엔 이런 편파판정에 격분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원의 리웨이펑은 달랐습니다.

K리그에선 수원 소속이란 프리미엄아닌 프리미엄이 있어서 수원의 특정선수에게 일방적인 편파판정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AFC챔피언스리그에선 달랐습니다. 2009년 AFC 챔피언스리그는 심판들이 모두 합심하여 리웨이펑을 매장시키려고 작정한 것처럼 보였던 대회란 기억이 있습니다.

상대 선수와 볼 경합만 하면 리웨이펑의 파울을 불었죠, 수원삼성의 향한 편파판정은 없었지만 리웨이펑에겐 편파판정이 정말 심했습니다. 친정팀이었던 상하이 선화와 경기에서 사실 리웨이펑은 1득점이 아니라 2득점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심판이 고의적으로 1득점을 취소시켜 버렸었습니다.

또한 제가 기억하는 최악의 편파판정으로는 중국팀과의 수원 홈경기가 있었는데, 볼이 아웃되자 지친 리웨이펑은 경기장 밖에 있는 물을 마시러 갔습니다. 그리고 자신쪽에 있던 아웃된 볼을 상대팀 선수가 드로인 하려고 하자 그 선수에게 볼을 전달해줬습니다.

하지만 그 모습을 본 심판은 리웨이펑에게 가차없이 퇴장을 시켰습니다.

아직도 의문으로 남는 장면인데, 정지된 상황에서 경기장에 마련된 물을 마시는 것이 퇴장감이었을지? 아니면 아웃된 볼을 상대편이 드로인 하려고 하자 그 선수에게 볼을 전달한게 퇴장을 당할 일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이런 어이없는 상황에서도 리웨이펑은 황당하단 표정을 짓긴 했지만 순순히 심판의 퇴장판정을 받아들였습니다.

K리그에서도 리웨이펑은 특유의 거친 플레이로 경기를 진행하긴 하지만, 절대 의도적으로 상대선수를 해하려는 움직임은 없었고, 심판판정에 대항하는 모습도 없습니다. 또한 노장답게 선수단 분위기를 추스릴 줄 아는 모습까지 보여주었고, 언론을 상대로 한 인터뷰에서도 상당히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며 행동에 있어서 수원에서 가장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리웨이펑의 모습에 국내와 중동의 많은 클럽에서 거액의 스카웃 제의가 들어왔지만 "수원은 자신이 힘들때 도움을 준 클럽이다, 개인의 이익을 위해 자신에게 믿음을 준 팬들과 클럽을 배신할 순 없다" 라며 잠시의 고민도 없이 이적을 거부 했다고 합니다.
(후에 알려진 이야기지만 국내 모 클럽에선 수원의 2배에 해당하는 연봉을, 그리고 중동에선 입이 벌어질 정도의 초거액으로 리웨이펑을 유횩했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수원의 팬들과 차범근 감독이 보여준 믿음을 생각하며 잠시의 고민도 없이 수원에 잔류를 하기로 했답니다. 이렇게 리웨이펑이 각 구단에서 러브콜을 받는 이유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수원이 리웨이펑을 통해 얻은 중국 위안화 역시 무시 못할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이천수 선수는 악동이란 이미지가 있긴 하지만 리웨이펑 만큼은 아닙니다. 그리고 아직 젊기때문에 충분히 제기를 노릴 수 있습니다.

박지성이나 이영표 같이 인격적인 모습까지 팬들에게 사랑을 받는 선수가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평범합니다. 하지만 이천수와 같은 악동 이미지의 선수가 박지성처럼 겸손한 모습을 보인다면, 팬들은 더욱 그 선수를 기억하며 지지하는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지금 중국의 홍명보라고 불리는 리웨이펑과 관련된 기사를 보면, 악플이 전혀 없던 홍명보의 모습까지 빼닮았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최고의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에 리웨이펑 인터뷰 기사가 실렸는데 모든 글들이 리웨이펑을 칭찬하는 댓글 뿐이었습니다. 악플 천지라며 뇌이년, 개이버라는 비아냥을 받는 네이버에서 까지 리웨이펑은 칭찬을 받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이천수 선수역시 지금이라도 한국에서 리웨이펑이 인정받는 원인을 찾아보고 리웨이펑의 장점을 배우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리웨이펑 짜요~ 라는 응원을 일본팬들에게 이천수도 받는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설사 AFC챔피언스리그에서 j리그 소속으로 K리그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더라도 리웨이펑 선수처럼 성숙된 모습을 보여준다면 K리그 팬들은 이천수에게 더 큰 환호를 보여줍니다.


<- 리웨이펑처럼 이천수도 변하길 원하시는 분들은 클릭해주세요~^^


이천수 선수가 일본에 있는동안 블로그로 알게된 일본인이 이천수 경기와 관련된 자신의 포스팅을 제가 한국어로 번역해서 퍼가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이천수 선수의 일본 생활을 지켜보며 비판보단 리웨이펑의 사례를 보며 한국의 리웨이펑이 될 수 있도록 응원을 보냅시다.!





http://v.daum.net/link/8993248 <- 일본인과 한일역사관계(일본의 과거사) 이야기를 했습니다. 많이 구경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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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지역에 치열한 음식대결이 있습니다.

작년대회에선 비빔밥 식당이 우승을 차지하며 한식의 우수성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뒤늦게 갈비와 치킨 전문점을 차려서 음식 대결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식당이 있습니다. 그 식당은 개업초기부터 최다 고객을 확보하고, 좋은 재료와 최고의 종업원들을 영입하고 뛰어난 마케팅으로 언제나 음식대결 유력 우승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근들어 심각한 부진을 겪게 됩니다.

여기서 말한 음식대결은 K리그고 비빔밥 식당은 전북현대, 갈비와 치킨점은 수원삼성입니다(수원은 왕갈비가 유명하죠, 그리고 수원의 마스코트가 닭입니다.^^)

수원은 충성스런 서포터들과 수원시민들의 축구사랑으로 성적에 관계없이 꾸준한 관중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예전만 못하던 음식맛에도 불평없이 갈비집을 찾아주던 손님들이 있던 식당이었죠. 하지만 최근 갈비집의 대표주방장이셨던 차주방장님이 은퇴를 하시고 새로운 주방장을 영입하며 그동안 주력이던 갈비와 치킨에서 중국집으로 업종 전환을 합니다.

차주방장님이 계실때부터 업종전환을 꿈꾸며 그때부터 중국음식에 관심을 가졌으나 큰 재미를 보지 못한체 후임 주방장이 부임되었고, 새 주방장 영입이후 조금씩 예전 화려했던 영광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갑자기 왜 K리그를 음식대회로 비유를 했을까요?

어제 이런저런 사정으로 혼자 저녁을 먹게 되었습니다. 집에 반찬이 많지 않아서 뭘 시키기로 마음먹고 광고판을 펼치는데.. "짬짜면" 의 사진이 눈에 들어오네요. 그래서 과감하게 한 그릇만 배달시켜서 맛있게 먹고 있는데  K리그 중계시간이 되어 TV를 켰습니다.



▲ 제가 먹은 짬짜면입니다.^^


TV엔 서울과 제주의 경기만 중계되었지만 제가 보고 싶은 경기는 수원경기입니다. 그래서 인터넷 방송을 찾아봤고, 다행이 인터넷 중계까 있어서 수원의 경기를 즐겁게 지켜 보고 있는데, 후반들어 일본에서 영입된 다카하라 선수가 투입되면서 수원은 갑자기 저녁에 먹었던 짬짜면 팀이 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짬짜면 = 자장면과 짬뽕이 혼합된 중국집 요리.

자장면은 한국음식, 짬뽕은 일본음식, 그리고 이걸 중국식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중국에도 자장면이 있긴 하지만 우리가 먹는 자장면은 중국이 아니라 인천에서 만들어진 한국 자장면입니다. 짬뽕은 어제 첫 경기를 펼친 일본의 다카하라, 중국은 대륙의 만리장성이라는 리웨이펑 선수입니다. 수원은 한중일 3국의 선수가 한 팀에서 뛰는 첫 번째 팀이 되었고 그 선수들은 모두 각국을 대표했던 선수들입니다. 이렇게 3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한 팀에서 화합을 이루며 수원이 예전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려는 것을 볼때 맛있는 짬짜면을 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실 다카하라 선수는 아직 경기출장 시간도 얼마 안되고 적응이 필요하기 때문에 좀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리웨이펑은 충분히 적응이 되었고 경기력이나 인격등에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어제 다카하라와 마찬가지로 새롭게 투입된 브라질의 마르시오 선수는 어제 처럼만 뛰어준다면 브라질 대표팀까지 노려볼 정도의 막강한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수원의 전반전 모습은 만족스럽진 못했지만 짬짜면+브라질이 가동된 후반전엔 충분히 발전가능성이 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수원의 팬으로써 수원이 K리그 최고의 팀이 되기 위해선 이제 어느정도 충분한 선수층은 마련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최강은 성적뿐 아니라 팬들을 불러들일 재미있는 경기력, 좋은 선수를 돈으로만 사오지 않고 길러내는 육성력, 그리고 열성적인 관중들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만 갖춰지면 K리그 최고가 됩니다. 하지만 아시아 최고, 그리고 세계적인 팀이 되기위해서는 한국뿐 아니라 외국까지 인지도를 알려야 합니다.

리웨이펑으로 인해 중국에서 수원삼성은 많이 알려졌고, 어느정도 수원의 팬들이 생겼다고 합니다.(AFC챔피언스리그에서 중국팀이 모두 탈락하자 중국선수가 있는 수원삼성을 응원하자는 분위기가 많았습니다)



여기에 일본의 대표선수였던 다카하라의 영입으로 이젠 일본까지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수원은 과거부터 여러 대회에서 일본팀과 대결을 하며 수원은 강팀이다란 인식은 있었지만 다카하라의 영입으로 이제 한층 더 수원을 알아 갈 것입니다. 어제 수원경기는 일본에서도 대규모 취재단이 몰렸다고 하는데 올 초까지만 해도 중국에서 리웨이펑 전담 기사 2~3명을 수원에 상주시켰단 기사를 봤었고, 이젠 일본에서 까지 수원은 관심구단이 되어갑니다.

아시아에서 인지도는 리웨이펑과 다카하라가 있다면 세계적 인지도엔 브라질의 마르시오 선수가 활약을 해 줘야 합니다. 브라질 2부리그 출신이라고 하지만 데뷰전에서 경기력은 브라질 국가대표 선수에 전혀 뒤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1985년 출생으로 아직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있어서 K리그에서 어느정도 활약하고 유럽 빅리그를 찍는다면 최근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에두와 함께 수원에서 검증받은 용병은 유럽 빅리그에서도 통한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부상선수의 복귀와 선수보강으로 수원은 점점 이기는 경기를 하고 있으며, 아시아 최고를 향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 장점을 조합하는 모습을 보이는등 이쯤 되면... 정말 맛있는 짬짜면을 보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요?


<- K리그가 최고의 리그가 되도록 클릭 부탁드려요.^^


언젠간 수원뿐 아니라 K리그 어떤 팀이라도 전통 한식으로 세계 최고가 되는 그날을 꿈꾸며 수원팬으로써 그 팀이 수원이 될 수 있도록 힘껏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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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티비의 세상구경 2010.08.01 1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있는 짬짜면이되어서 수원이 아시아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으면 하네요 ^^;
    K리그 선수 만 한식이아니라
    한식을 유럽으로 많이 수출했으면 좋겠는데요~ ㅎㅎㅎ

  2. 꽁보리밥 2010.08.01 2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각 구단과 선수들을 음식에 비유하여 재미있게
    설명을 하였군요.
    축구에 대한 지식도 지식이지만 열정이 참으로
    대단함을 느낍니다. ^^

  3. 날마다 좋은날 2010.09.30 2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강∬정보 <좋은 글 감사합니다.<모든 은혜에 감사드리며 늘! 건강과 행복이 깃드시기를 기원드립니다<평생 건강지킴이>내 병은 내가 고친다

 



▲ 2010 포스코컵 4강전에 출전하는 각 팀의 감독들

2010년 7월 28일에 치뤄진 포스코컵 4강전 수원과 서울의 경기는 K리그를 대표하는 인기팀들 대결인 만큼 큰 관심을 갖고 지켜봤습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게 없다고 했나요? 하지만 이번엔 좀 달랐습니다.

저는 어제 경기를 보면서 양팀합쳐 6골이라는 풍성한 볼거리를 비롯한 여러가지 부분에서 K리그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준 경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는 스포츠 방송사들이 모두 프로야구를 중계하고 있었지만, M방송사에서 축구가 시작되는 오후 8시가 되자 야구를 축구방송으로 전환시켰습니다. 그 경기를 보던 야구팬들에겐 미안하지만 모든 방송사에서 야구를 중계하고 축구는 2경기중 한경기, 그것도 K리그 최고 인기팀간의 빅 매치정도는 중계해줘도 괜찮지 않았을까요? 원래 야구때문에 축구중계를 끊는건 많이 봤는데 어제는 오랫만에 축구와 야구중계를 어느정도는 분배를 해서 축구와 야구팬들이 자신의 입맛에 맞는 경기를 찾 아 볼수있는 날이었습니다.

그럼 어제 경기가 왜 K리그의 모범이 될 수 있었는지 찾아 봅시다.





일단 앞서 말 한바와 같이 많은 많은 골과 역전이라는 풍성한 볼 거리를 제공해줬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경기는 재미있어야 하고 팬들이 다시 찾는 경기장이 되어야 합니다. 어제 경기엔 서울의 선취득점과 수원의 역전, 그리고 서울의 또 다시 역전시키는 명승부가 펼쳐졌고, 팬들로 하여금 다음에도 경기장을 찾게 만들 요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50분 부터 잠깐 나왔던 수원의 쉼 없는 패스와 논스톱 패스로 이어지는 염기훈 선수의 슛팅은 비록 빗나갔지만, 바르셀로나, 혹은 스페인 대표팀이 보여주는 볼 장악과 쉽게 패스하는 패스의 미학을 보여줬던 장면을 수원이 보여줍니다. 서울 역시 이에 뒤지지 않는 70분쯤에 나온 이승렬 선수가 동료를 이용한 좁은 지역에서의 패스플레이는 EPL에서도 그렇게 흔하게 나오는 장면은 아니었습니다.

비록 가끔씩 나온 환상적인 장면이긴 했지만 K리그에서도 충분히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던 장면이 어제 경기에서는 나왔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평일 컵경기라는 관심도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무려 2만명이 넘는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줬습니다.(관중집계가 끝난 이후까지 합치면 약 3만명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K리그 최고 인기팀들의 대결이고 한때 6만관중까지 찍었던 빅매치이긴 하지만 컵대회, 평일, 그리고 날씨까지 좋지 못한 상황에서 2만명이 넘었다는 것은 다시 한번 K리그의 부흥을 꿈꿀 수 있게 만드는 경기였고, 다른 팀들도 한국사람들이 프로축구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생각 됩니다. 서울이나 수원처럼 이렇게 구름관중까지는 아니더라도 무관중으로 불리는 평일 컵대회에 어제는 분명 기분좋은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두 팀은 선수와 감독의 페어플레이가 있었습니다.

경기 진행을 보면 그렇게 칭찬할 정도로 매너를 지켰거나, 혹은 비난 할 정도로 반칙이 난무했던게 아니라 그냥 평범한 수준의 경기 매너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평범한 경기속에서도 선수와 코치진들의 페어플레이 정신을 볼 수 있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수원입니다. 수원은 경기초반 선수비 후 역습의 전술로 나왔고 서울의 공을 차단하고 빠른 속도로 역습하며 좋은 찬스를 만든 순간, 갑자기 공을 아웃시켜 버립니다. 왜 그랬을까요? 바로 서울 선수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수원선수들은 정말 좋은 기회에서 쓰러진 서울 선수를 위해 공을 아웃시켜 버렸습니다.

이에 화답을 하듯 이번엔 서울이 파상공세를 펼치는 과정에서 수원의 리웨이펑은 서울의 데안선수의 강력한 슛팅에 뒷통수를 강타 당하여 쓰러집니다. 한번 흐름을 타고 공격권을 쥐고 있는 서울은 리웨이펑이 쓰러져도 쉬지 않고 공격을 하지만 그때 서울의 빙가다 감독은 공을 아웃시키라는 지시를 합니다. 수원의 리웨이펑 선수가 쓰러져있기 때문에 좋은 찬스에서도 주저없이 경기를 중단시키며 상대 선수를 존경해주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토너먼트의 단판승부에서 어제 양팀이 보여준 좋은 찬스와 좋은 흐름속에서 상대 선수를 위해 공을 아웃시키는 모습은 경기엔 최선을 다하지만 상대 선수를 존경해주는 동반자 정신을 강하게 보여준 모범이 되는 장면이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두 팀은 스타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줬습니다.

아쉽게 수원의 이운재 선수가 4실점이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긴 했지만 양 팀의 스타 공격수들이 득점을 올리며 이름값을 했습니다. 월드컵에서 비난을 받아온 염기훈 선수는 최근 K리그에서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리더니 어제는 멋진 중거리 슛과 득점이 되진 않았지만 몇 차례 좋은 슛팅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서울엔 주측 공격수 데얀과 차세대 공격수 이승렬의 득점으로 팀을 대표하는 스타선수로써 이미지를 각인 시키는 좋은 경기였습니다

누가 골을 넣든 상관은 없지만, 팀을 대표하는 간판공격수의 득점은 팀과 리그 전체를 볼때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이 많습니다. 어제의 경기에선 간판공격수의 득점으로 각 팀의 응원단들은 충분히 행복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두 팀은 아시아 쿼터제를 무척 잘 활용했습니다.

아시아 쿼터에 가장 성공적인 평가를 받는 수원의 리웨이펑선수는 경기력도 경기력이지만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에 수원삼성이란 브랜드를 선전하는 좋은 역활을 했습니다. 중국에서 출시된 리웨이펑의 수원 유니폼이 모두 팔려나갔다는 기사도 있었고, 수원경기 투어 관광상품이 판매되며, 몇몇 수원의 주요경기의 방영권을 사가는등 리웨이펑 특수를 톡톡히 봤습니다.(물론 실력도 뛰어나고 생각보다 인품도 좋아서 마케팅뿐 아니라 다른 면에서도 대 성공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서울에서는 우즈벡의 박지성이라고 불린다는 제파로프 선수를 영입했고 후반전에 경기출장을 합니다. 박지성을 누르고 AFC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사실 우즈벡의 선수 기량이 얼마나 뛰어난지는 잘 모르는 상황에서, 일단 중앙아시아 최고의 선수라는 타이틀과 수많은 우승 경험을 볼때 분명 어느정도 기량이 있는 선수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제파로프 선수를 향한 팬들과 구단에서 적절한 대응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파로프를 환영하는 팬들의 현수막이 있었고 방송사에서는 어제 제파로프 선수는 자주 크로즈업된 화면을 볼 수 있었는데, 만약 이 선수가 어느정도 활약을 해준다면 중앙아시아에 K리그가 중계되는 날도 머지않아 찾아 올 거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리와 함께 아시아 최고의 리그를 놓고 대결을 하는 일본 j리그는 아시아의 프리미어를 꿈꾸며 아시아쿼터를 만드는 데 큰 역활을 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의 프리미어라고 하기엔 아시아쿼터로 들어온 선수는 거의 대부분이 한국 선수들 뿐이며 j2와 재일교포까지 합친다면 일본엔 한국선수가 무려 60명에 육박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즉 일본은 아시아 쿼터를 진정한 아시아를 통합한 최고의 리그가 아니라 한국 유망주들만 불러모으는 코리아 쿼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두 팀은 중국과 우즈벡이라는 한국보단 한수 아래로 평가받는 나라에서 최고의 선수를 영입함으로써, 아시아에서 K리그 영향력을 확대하는 일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생각 됩니다. 중국이나 우즈벡의 A급 선수면 충분히 K리그에서도 활약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오로지 마케팅을 위해서가 아니라 잘만 찾으면 충분히 팀의 전력에도 도움이 될 선수가 아시아에도 많이 있는데 K리그는 그것을 실천하고 있지만 일본의 j리그는 기량이 검증된 한국 선수만 찾는 다는 느낌이 드네요.

강하긴 하지만 아시아에서도 K리그 인기는 그렇게 높진 않습니다. 하지만 자국의 선수가 아시아 최강이라는 무대에서 활약을 한다면 분명 한번쯤은 관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한국의 대표선수가 일본에서 득점을 하거나 그 선수의 정황을 뉴스나 인터넷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안정환 선수의 경우는 중국리그에 진출했지만 한국 언론에 노출이 되었습니다.

<- 여길 누르시면 K리그가 더욱 발전을 할 것입니다.^^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우리나라의 안정환급 선수를 K리그에 영입하고, 그 선수가 활약을 한다면 분명 K리그는 아시아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게 될 것입니다.


많은 관중과, 골 폭풍, 그리고 동반자 정신과 아시아를 향한 발전성을 보여줬던 2010 포스코컵 4강전 수원vs서울경기는.. 분명 K리그가 나아가야 할 모범이 된 경기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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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엔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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