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에 해당되는 글 58건

  1. 2014.06.16 월드컵 열기로 본 프로축구 인기 by 엔젤로그 (2)
  2. 2014.05.13 프로축구, 유소년축구, 조기축구 실력차이? by 엔젤로그 (2)
  3. 2014.04.28 세월호 침몰, 프로축구에서 배워라 by 엔젤로그
  4. 2014.04.15 이랜드 서울 입성 꼭 알아야 할 두 가지 by 엔젤로그 (5)
  5. 2014.04.01 프로축구 1만 명과 다른 프로야구 1만 명? by 엔젤로그 (31)
  6. 2014.03.27 포항스틸러스 비장의 카드 유창현 by 엔젤로그
  7. 2014.03.26 FC서울 어린이 응원단을 아세요? by 엔젤로그 (3)
  8. 2014.03.23 K리그를 휩쓴 예비역 돌풍 by 엔젤로그
  9. 2014.03.17 수원삼성 개막전은 상주스타일 by 엔젤로그
  10. 2014.03.12 FC서울 시즌 초반 10경기를 주목하라 by 엔젤로그

 

 

 

아니나 다를까 2014년 6월 우리나라는 축구 열기가 피어오릅니다. 세월호 영향과 평가전에서의 졸전, 그리고 우리나라와 정확히 12시간 시차라는 역대 최악의 경기 시간으로 예전과 같은 월드컵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월드컵이 개막하고, 세계 최고 선수들의 화끈한 골 잔치가 터지자 조금씩 분위기가 살아났습니다.

 

6월 15일(일), 오전 10시 대회 3일 차, 영원한 라이벌 일본이 아프리카 강호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혼다의 선취 득점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드록바의 투입과 함께 2골을 실점하며 일본이 1:2로 패하자 우리나라 분위기는 한층 더 살아났습니다. 네이버와 다음과 같은 주요 포털 사이트 검색어는 1~10위까지 모두가 축구 관련된 내용이었고, 각종 게시판은 축구 관련 글로 도배가 되었습니다.

 

월드컵이라고는 하지만 지금처럼 최악의 분위기 속에서 갑자기 왜 이렇게 축구 관련 글이 확산했을까요?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우리 일상에서 월드컵을 접하기가 너무 쉬웠습니다. 그동안 세월호 참사 때문에 축제를 자제하며 국가적인 위문 기간이었다가 6월이 되면서 방송사를 시작으로 월드컵 노출이 급속히 늘었습니다. 축구와 관련된 CF와 예능에서도 축구선수와 축구 콘텐츠가 등장했습니다. 오프라인에서도 거리응원 장소가 확정되면서 월드컵 마케팅이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이미지 : 월드컵 관련 이야기를 하는 KBS 개그콘서트-

 

방송에서 노출되자 분위기는 180도로 바뀌었습니다. TV에서 축구 소식이 나오자 오프라인에서도 사람들이 월드컵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회사가 잠실야구장 주변에 있어서 스포츠 이야기는 야구 이야기가 많았지만, 최근엔 야구 이야기는 쏙 들어가고 축구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사회인 야구에 가입할 정도로 야구 열정이 높던 친구는 한국경기를 함께 보자며 어디서 볼까를 고민했습니다.

 

방송의 힘은 대단했습니다. 우리나라 양대 인기 스포츠인 축구와 야구에서 축구는 아이러브 사커(이하 알싸)라고 하는 축구전문 인터넷 카페가 있고, 야구는 MLB파크라고(이하 엠팍) 하는 야구 최대 게시판이 있습니다. 축구이야기의 중심이 알싸라고 한다면 야구는 엠팍이라고 할 정도로 야구팬에게 엠팍은 일종의 성지라는 개념이 있는 게시판입니다.

 

월드컵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6월 12일(목) 야구에 있어 최고로 이야깃거리가 많은 류현진 경기가 있었습니다. 보통 류현진이 등판하는 날이면 엠팍은 모두 류현진 관련 글로 도배가 되어야 하지만, 이날은 달랐습니다. 특별한 경기도 없던 축구이야기가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엠팍에서 최다 추천, 최고조회 최다리플 글 대부분이 월드컵 관련 글들입니다(6월 14일).-

 

 

야구의 성지인 엠팍에서도 야구가 아닌 축구 이야기로 도배될 수 있던 이유가 뭘까요? 5월까지만 하더라도 조용했던 우리나라가 하루아침에 월드컵 열기가 살아나는 이유가 뭘까에 대해 생각 해봤습니다.

 

너무 뻔한 생각이긴 했지만 역시나 방송국에서 축구를 다뤄줬기 때문입니다. 류현진 이야기가 묻혔던 이유는 예전 같았으면 TV에서 류현진 경기 전날부터 노출을 많이 시켰고, 경기 일정 소개도 잘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월드컵 시청자를 잡기 위한 방송국들의 축구 우선 정책으로 류현진 노출이 줄어들자 우리 국민들 관심은 급속도로 야구에서 축구로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프로축구와 방송국의 관계에서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라는 논란이 항상 있었습니다.

 

프로축구가 인기가 없으니 방송을 안 한다. vs 언론 노출을 안 시켜주니 인기가 있을 수 없다.

 

월드컵이라는 최대 이벤트와 비교하는 것은 무리이지만 적어도 류현진이라는 흥행이 보증된 경기라도, 언론에서 노출이 줄어들자 관심도가 급속히 식어가는 것을 봤습니다. 만약 언론에서 메이저리그를 1~2년만 보도하지 않고, 프로축구처럼 가끔 보도해주는 것은 부정적인 이야기만 방송을 탄다면 어떻게 될까요?

 

 

 

 

 

 

언론에서는 K리그 관중이 없다고 보도 했습니다.

 

 

 

 

같은 날, 언론에서 관중없다던 경기장에 제가 직접 가서 찍은 사진 입니다.

 

 

예를 들면 K리그 팀이 AFC에서 선전할 때는 단신 처리하거나 보도조차 없다가, 패하거나 안 좋은 소식은 발빠르게 전합니다. 1~2만 명이 입장한 경기장에 경기가 끝나고 관중들 다 빠져나간 이후 관중석을 촬영하며 관중도 없는 K리그라고 했던 적이 많은데, 메이저리그도 이렇게 안 좋은 방향으로 보도만 한다면 과연 지금과 같은 인기를 끌 수 있을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최근 월드컵 열기와 류현진의 무관심을 볼 때 결국은 방송에서 진실성 있는 노출이 특정 대상의 인기를 올릴 수도 있고 줄일 수도 있다는 것일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축구는 4년동안 1번만 있는게 아닙니다. 매번 똑같이 월드컵 기간에만 최고의 방송사라고 하는 것 보다 평소에 관심을 가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의도적으로 축구만 편애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악의적 방송은 하지 않고 많은 스포츠 방송사에서 모두 한가지 종목만 중계하는 것 보다는 적절한 종목 배분도 필요 하다고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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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ㄴㄴ 2014.06.20 1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K리그 언제하는지 클릭 두어번 하면 알수있는데요? 개막전때 직관 간 사람들 다시는 안갑니다 서울이나수원팬 빼고...재미없긴한모양

  2. ㄴㄴ 2014.06.20 1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월드컵 하니까 월드컵 월드컵 하는거고 예선 해도 월드컵 월드컵 조추첨해도 월드컵 월드컵 합니다.
    그것조차 없는 비인기 종목도 있는데 무슨. 박종우 독도남 모르는 사람 없지만 부산 아이파크 관중
    정말 안 늘었고 노출의 문제는 아닙니다. 서포터의 개부심 어디가서 k리그본다는 말은 하기 힘든데 인터넷상에서는 뭔가 대단한거마냥 그러지 마시고 유럽축구 보세요. k리그는 EPL 중하위권 어쩌고 하지말고 최상위팀 경기로 아니면 그냥 혼자 개인의 취향으로 프로축구 보시거나요. 님의 볼권리가 있는 만큼
    남들도 재미없는거 안볼 권리가 있어요. 알아도 싫을 수도 있다는 사실. fc 서울팬들도 수원이랑 다른 팀 오는 거랑 1~2만명씩 차이납니다. 홍명보도 안뽑는 k리거 뭐 관심 가져봐야 뭐하겠는지

 

우리동네 예체능으로 본 프로,유소년,조기축구 실력차

 

-이미지 : 우리동네 예체능 홈페이지-

 

우리동네 예체능 축구 편을 보면서 조기축구와 고등학교 축구부, 그리고 프로선수의 실력차이에 대해 궁금증을 갖는 분들이 많으셨을 겁니다. TV에서 볼 때 프로 혹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어이없는 실수를 하면 "내가 해도 저거보단 잘하겠다."라는 말을 하시는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조기축구와 유소년축구선수, 그리고 프로선수와의 실력차이를 제가 확실히 아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 2년간 경험해보면서 느낀 차이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평범한 조기축구 실력은 중학교 2학년 축구부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조기축구의 편차가 너무 커서 오차는 심하겠지만 조기축구에서는 아무리 잘해도 고등학교 축구부 수준까지는 상대하기 힘듭니다. 그렇다고 중학교 저학년에도 일방적으로 진다고 보는 것이 무리 인 것은 기본기나 조직력에서는 중학교 선수가 우수하지만 피지컬에서 너무나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중학교 저학년은 성인을 상대로 몸싸움에서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수준을 중학교 2학년으로 잡은 것입니다. 저는 프로산하 초중고등학교 유소년 축구팀을 운영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중고등학교 팀이 축구대회를 나가는 조기축구팀과 연습경기를 하는 것을 몇 차례 봤습니다.

 

 

 

 

 

시대표(조기축구) vs 고등부 2학년 경기에서는 조기축구 룰로 전후반 25분 정도 경기가 있었는데 고등부 2학년 선수 크게 이겼습니다. 근데 여기에 변수가 생겼습니다. 시대표에 선출 2명을 포함 시켰습니다. 짧지만 국대 경험도 있고 최근까지 선수로 활약했으며 지금은 프로구단 코치를 하며 꾸준히 몸 관리를 했던 30대 중반 프로출신 1명과 역시 프로축구에서 팀 확실한 주전으로 활약했고, 지금은 고등부 축구 감독을 하는 분이(30대 중후반) 조기축구 대표로 고등부 2학년과 상대를 했습니다.

 

결과는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3번 해서 3번 모두 무승부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프로 코치를 하시는 분의 원래 포지션이 수비형 미드필더였고, 고등부 감독하시는 분은 공격형 미드필드였습니다. 첫 번째 연습 경기에선 프로 코치분만 후반에 투입했습니다. 전반에 3:0으로 고등부가 조기 축구팀을 이기고 있었는데, 후반 프로 코치님이 투입하면서 경기양상은 급격히 변했습니다.

 

결국, 코치님이 4골 1도움으로 5:5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이후 고등부 선수들한테 "야~ 한 명을 못 막아서 그렇게 뚫리냐?"라고 말하자, 고등부 선수는 "형.. 코치님 괴물이에요..","다리가 안 보여요~~"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추천으로 유소년 선수들 응원 해주세요.^^

 

이후 고등부 감독님이 조기축구 선수로 뛰고 고등학교 1학년과 시합을 했습니다. 전반엔 순수 조기축구팀이 고등학교 1학년을 상대했는데, 고등부 선수들은 전력을 다하지 않았습니다. 논스톱패스, 혹은 중거리 패스를 최대한 자제하면서 조기축구팀을 상대했습니다. 전반을 3골 차로 앞서자 후반 고등부 감독님이 조기축구팀 대표로 투입되었습니다.

 

 

 

-유소년 선수들이 자신의 감독을 상대하기에 진지하게 전술을 짜고 지시하는 고학년 유소년 선수들.ㅋ-

 

고등부 1학년은 3명이 감독님을 마크했지만, 최근까지 프로 무대를 누비셨던 감독님은 순간 움직임으로 3~4명 맨투맨을 가볍게 제쳐버렸습니다. 달리기 속도만 보자면 고등부 학생들이 감독님보다 절대 늦진 않지만, 순간 움직임이나 공을 받기 전 움직임, 받고 나서 다음 움직임에서 노련미를 학생들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여기서 느꼈던 것은 조기축구와 고등부, 그리고 은퇴한 선출의 능력차이는 넘을 수 없는 벽이란 넘사벽 차이가 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안양공고를 상대하는 예체능팀에서 보는 것처럼 고등부 정도만 되면 일반 조기축구팀과는 확연한 차이가 납니다. 근데 여기서 이영표가 고등부 축구선수에게 약간 버거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건 이영표의 100%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 되었습니다. 당시 방송에선 정식축구장 규격이 아닌 축소된 장소를 활용했습니다. 그래서 고등부 선수들이 밀집될 수 있었고, 개인기를 부리기 힘들었습니다. 보통 선출이 아마추어를 상대할 때 혼자서 11명 다 제친다는 말을 하는 건 측면 사이드에서 1~2명을 연속적으로 상대 할 때 이야기 입니다.

 

특별한 개인기보다는 순간 스피드를 이용한 치고달리기로 상대를 휘젓게 됩니다. 이영표는 안양공고 선수를 상대할 때 좁은 공간에서 너무 밀집된 상대 수비를 상대했기에 본 실력을 다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안양공고 3학년 수준이면 솔직히 선출이라고 해도 모두 돌파하긴 힘들겠지만, 축구장 정식 규격이었고 사이드를 파고든다면 선출의 위력은 배가 됩니다.)

 

 

 

-이미지 R리그 경기 시작 전-

 

고등부와 선수 차이를 더 확실히 알 수 있던 것이 있었습니다. R 리그라고 하는 프로축구 2군 리그가 있습니다. 최근엔 구단 규모가 조금 줄었다고는 하지만 얼마전까지 프로구단은 팀당 40여 명의 선수들이 있었습니다. 근데 실제 경기를 뛰는 선수는 많아 봐야 25명 정도에 불과해서 나머지 선수들은 훈련만 하고 경기감각이 둔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을 방지하고자 1군 무대에 뛰지 않는 선수를 위한 2군 리그인 R 리그가 있었습니다.

 

R 리그엔 부상 중인 1군 선수의 재활이나 테스트 선수, 그리고 2군 선수들이 경기에 참가하는데, 프로산하 유소년 선수의 가능성을 테스트하는 무대이기도 했습니다. 팀 소속 유소년 경우는 인원에 상관없이 얼마든 R 리그에 등록해서 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데 간혹 고등부 유소년 전원이 R 리그에 참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고등부 vs 프로팀의 경기가 벌어집니다. 보통 프로구단이 전지훈련에서 연습경기로 고등부나 대학팀과 경기를 할 때가 있는데 이때는 프로팀의 정식 경기력도 아니고 룰도 조금씩 변형되는 경우가 있다면 R 리그에서는 붙는 고등부와의 경기는 프로축구연맹에서 정식 기록이 되기에 프로팀도 대충대충 하진 않습니다.

 

 

-상주상무 유소년(흰 색) vs 부산 아이파크(빨간색) R리그 장면-

 

고등부 유소년 팀과 프로 2군과의 경기를 보면 실력 차가 너무나 확연히 드러납니다. 예체능팀 vs 안양공고의 상황이 정확히 반대로 됩니다. 고등부의 전진패스는 상대 프로 2군 선수의 압박으로 3~5번 이상 진행되기가 힘듭니다. 설렁설렁 뛰면서 고등부가 패스하는 길목을 차단하거나 패스 받을 선수를 압박하여 공을 못 받게 합니다.

 

반대로 프로 2군은 모두 티키타카에 메시들이 됩니다. 프로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 밀리는 고등부는 패스 길도 못 읽을뿐더러 어디로 패스 되는지 알더라도 몸싸움에서 밀리기 때문에 커트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프로선수들의 순간 스피드에 고등부는 속수무책이 됩니다. 그래도 고등부는 조직력과 프로를 이기고자 하는 정신력으로 안양공고에 농락당한 예체능과 달리 조직적인 수비로 무더기 실점은 피하지만 볼 점유율은 높게 쳐줘도 8대2 정도입니다.

 

경험을 토대로 설명하려니 너무 횡설수설하게 되었네요. 글을 쓰는 주된 내용은 아무리 TV에서 프로선수나 국가대표 선수들이 실수하더라도 그들의 실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수준이 아닙니다. 프로선수가 실수하거나 못해 보이는 것은 그들이 상대하는 상대 팀도 프로선수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상대가 약하면 프로선수들은 엄청난 능력차이를 보이며 일방적인 경기를 이끌어갑니다.

 

 

 

▼R리그 유소년 vs 프로 선수 실제 경기 장면 중 일부(흰색 유소년 vs파란색 울산 현대)

 

 

 

 

 

PS. 제 자랑 하나 하겠습니다.^^

 

저는 축구를 보는 것만 좋아하지 실제로 하는 것은 싫어합니다. 그런 제가 평생 기억남는 축구 장면이 있습니다. 프로선수들이 훈련하는 곳을 갔는데... 당시 국가대표까지 차출된 모 선수가 "형, 내 공 한번 뺏어봐요~!!!"라며 대결을 신청했습니다.

 

저는 못뺏어도 당연한거고 국가대표 선수랑 축구하는건 영광이란 생각에 흔쾌히 응했습니다. 그리고

 5초도 안되서 순간 태클로 뺏어버렸고, 그 이후로 다시는 공 뺏기 안 했습니다.ㅋㅋ 결국 저는 당시 현직 국가대표 축구선수와 1:1 대결에서 100% 승리하며 축구화를 벗은 아마추어 인이 되었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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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부이 2014.05.15 1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경험과도 일치하는 글이네요. 대학 때 족구를 많이 했는데 과에 축구부 골기퍼가 있었죠. 그래서 같이 해보면 정말 그냥 입이 벌어지죠. 그래서 걔는 해도 뒤에서 수비만 했죠. 그리고 국대에서는 센터백을 보는 선수가 있었는데 축구부 노는시간에 하는 거보면 그 센터백 선수는 센터포드를 보더라구요. 사단훈련소에서 사단수색대 축구팀이랑 조교 축구팀이 시합이 있었어요. 원래는 당연히 조교팀은 수색팀에게 상대가 안되겠죠. 그런데 조교팀에 프로축구 2군에서 후보선수가 있었어요. 그 선수는 첨에는 대충했어요. 그러나 조교팀이 후반막판돼서 2대0으로 지고 있으니까 후방에서 골키퍼에게 볼을 받더니 혼자서 대여섯명을 제치고 골키퍼도 제치고 골을넣어버리더라구요. 그담에도 또 그렇게 넣어버리더라구요. 그냥 메시였어요. 고등부에서 걸러서 대학을 가고 또 걸러서 프로에 가고 또 걸러서 국대에 가니 국대는 가문의 영광이겠죠. 수준차이에 따라서 이렇게 실력이 갈리더라구요.

  2. 1 2015.07.02 1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로의 자격을 지닌 사람은 절대로 무시하면 안된다 생각합니다.
    비단 축구 뿐만 아니라 심지어 당구까지도.
    프로는 인생의 대부분을 한종목에 올인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위대한 칭호라고 봅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온 국민이 슬픔에 빠졌습니다. 이번 사고가 이렇게 슬픈 이유는 자연재해와 같이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막을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예방 가능했고, 정상적인 대처만 했으면 승객 대부분을 구할 수 있는 상황에서 안전불감증과, 선장과 승무원의 살인방조에 가까운 대처에 슬픔은 배가 되었습니다.

 

배가 침몰할 때, 객실에서 대기하는 것이 아니라 구명조끼를 입고 배 밖으로 탈출하거나 구명보트를 타는 등 충분히 대피할 시간이 있었습니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구조 조치가 효과를 낼 수 있는 시간을 "골든타임"이라고 합니다. 세월호에서 골든타임은 90분 정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선장은 승객과 배를 버린채 승무원과 가장 먼저 도망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만약 이 상황이 프로축구에서 발생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일단 프로축구에 앞서 스포츠에서 위급 상황에 대한 몇 가지 사례를 보겠습니다. 위험한 사고가 자주 나는 스포츠로는 권투를 꼽는 사람이 많습니다. 권투에서는 故 김득구, 최요삼, 배기석 선수 등 3명이 경기 도중 의식을 잃고 응급처치가 늦어져 아까운 목숨을 잃게 되었습니다.

 

 

 

 

 

프로야구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임수혁 선수는 경기 도중 부정맥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급히 병원으로 실려가 10분 만에 응급실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부정맥의 골든타임은 5분, 우리 신체의 기관은 산소 공급 없이도 최대 30분은 견딥니다.

 

하지만 뇌의 경우는 5분 정도 산소 공급이 중단되면 뇌사 상태가 되는데, 부정맥은 뇌에 산소 공급이 중단되는 질병으로 임수혁 선수는 골든타임인 5분간 아무런 응급조치도 없이 10분이 지난 이후 병원에 도착했고, 결국은 10년간 식물인간 상태로 지내다가 지난 2010년 안타까운 생명을 하늘나라로 보냈습니다.

 

세월호나 복싱, 프로야구에서의 안일한 대처는 K리그에서 배워야 합니다.

 

여론에서는 프로축구 연맹이 무능하여 일 처리를 못 하는 것만 말하고, 저 또한 블로그를 통해서 연맹을 비난하는 글을 많이 썼지만 분명 칭찬할 사항도 많은데 그중 하나가 사전 안전대책입니다.

 

임수혁 선수의 사고 이후, 이것을 타산지석으로 삼고 프로축구연맹은 응급조치에 대해 철저한 관리를 합니다. 경기장엔 구급차 배치와 전문의 참관을 의무화했습니다. 그리고 경기에 앞서 경기 감독관은 이런 응급조치를 확인한 이후 경기 승인을 내렸습니다.

 

 

 

-이미지 : 제주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이런 사전 조치는 제주 유나이티드의 신영록 선수를 살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임수혁 선수와 똑같은 부정맥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진 신영록 선수는 팀 닥터와 의료진의 빠른 대처로 목숨을 구했습니다. 그리고 꾸준한 재활로 점차 일상생활이 가능한 회복 중이라고 합니다.

 

신영록 선수 이후 K리그는 더더욱 골든타임에 신경을 씁니다. 기존에 제시했던 안전사항을 더욱 철저히 감시하고, 팀 닥터들에게도 응급조치에 대해 철저한 교육을 시행함과 동시에 선수들에게도 이런 인식을 더더욱 심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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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홈경기를 진행하는 팀에겐 새로운 체크리스트가 생겼고 의료진, 구급차, 경기장과 병원의 이동 거리 및 시간, 비상응급치료기 보유를 체크하여 여기에 하나라도 합격하지 못하면 경기를 진행을 못 하는 강력한 안전책을 마련했습니다.

 

세계적인 축구선진국 이탈리아에서도 2012년 세리아B 경기에서 심장마비로 축구 선수가 사망했고, 아시아에서 축구시스템이 최고라는 일본 역시도 2002년 월드컵 대표를 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마쓰다 나오키 선수가 2011년 훈련 도중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미지 : 제주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K리그에서는 신영록 선수 이후에도 박희도, 몰리나 선수 등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지만, 신영록 선수 때와 마찬가지 빠른 대응으로 모두 무사 할 수 있었습니다.

 

K리그에서 이같은 사고가 발생하면, 일차적으로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선수가 쓰러진 직후 응급조치를 합니다. 이후 팀 닥터가 응급치료기로 2차 응급치료를 합니다. 그리고 배치된 의료진과 구급차로 5~10분 이내에 위치한 응급실로 이동해 최종 치료를 하게 됩니다.

 

세월호 침몰에서도 K리그의 이런 사전 대책이 있었다면 사망자, 혹은 실종자들은 극소수에 불과했을지 모릅니다. 다른 부분은 몰라도 프로스포츠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부분에서 K리그의 이런 사전 안전대책은 배울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런 대처를 메뉴얼로 만들어 시행하고, 또 각 구단과 선수들은 모두 동업자라는 생각에 서로를 위하는 자세는 사회의 귀감이 되는 부분이고 칭찬받아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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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이랜드 홈페이지 경영이념 캡처-

 

최근 프로축구에 낭보가 들렸습니다. 연 매출 10조가 넘으며 우리나라 재계순위 50위 안에 들어가는 대기업 이랜드가 잠실을 연고로 하는 팀을 만들어 다음시즌 부터 K리그 챌린지에 참가를 선언했습니다. 모처럼 자금력이 탄탄한 기업이 프로축구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K리그는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더군다나 기존엔 FC서울이라고 하는 한 팀만이 서울을 연고 하는 상황에서 또 다른 팀이 창당한다는 것은 긍정적인 대목입니다.

 

FC서울의 홈구장인 상암은 주거와 직장인의 인구 밀집도가 높은 강남에서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서울을 포괄하기엔 무리가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연 매출 10조의 대기업이 잠실주경기장을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팀을 창단한다는 것은 축구팬과 관계자들에게 더없이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랜드의 서울 입성 소식은 각종 언론에서 빠르게 소식을 전하며 이랜드로 인해 얻어지는 긍정적 효과에 대해 앞다퉈 소개하고 있습니다. 축구 팬들이 간절히 바라던 서울 더비가 생기고, 강남을 중심으로 축구 붐을 일으킨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랜드는 창단 첫해 평균 관중 1만 명을 목표로 하고 향후 3~4만 명까지 수를 늘리며 아시아 최고의 인기 구단으로 발돋움한다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그러나 이런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이랜드가 꼭 알아야 하는 두 가지 사항이 있습니다.

 

 

<-이랜드의 성공을 응원하시면 클릭.^^

 

첫 번째로 알아야 하는 것은 프로축구입니다. 이랜드는 자금력이 탄탄한 대기업이긴 하지만 언론을 통해 추측할 수 있는 창단 첫해 축구 투자금은 50억 내외 입니다. 창단 첫해 챌린지 리그를 우승하고 이듬해 1부리그인 클래식에 참가하겠다는 목표를 가진 팀으로 보기엔 투자금이 조금은 부족합니다.

 

올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1부리그에서도 통하는 선수들이 있는 안산 경찰청이 버티고 있고 대전이나 강원, 대구처럼 기존 1부리그에 있던 팀들도 1년 운영비로 50억 내외를 사용합니다. 거기에 내년에 강등될 팀 역시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일 것입니다.

 

축구는 팀 스포츠로 아무리 많은 돈을 들여도 창단 첫 해 리그 우승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투입되는 금액이 많기는 하지만 최상의 수준의 금액도 아니기에 창단 첫 해 리그 우승을 한다는 목표는 쉽지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2014시즌 K리그 FC 서울 홈 경기-

 

두 번째로 알아야 할 부분은 강남이라는 연고지입니다.

 

서울은 인구가 1천만 명에 육박한 세계적인 대도시입니다. 인구 밀집도가 높으며 잠실은 교통의 중심이라 불릴 정도로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이런 점을 들어 이랜드는 축구의 성적뿐만 아니라 인기 있는 팀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 단순히 인구가 많고, 교통이 좋다고 사람이 몰리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 강남이라고 하면 최고로 부유하고, 폼나는 귀족 이미지가 강합니다.

 

이랜드가 타깃으로 잡는 강남주민들을 자발적으로 경기장에 찾게 하려면 평범한 것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스타 선수가 있어야 하고, 거기에 걸맞은 성적과 마케팅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연예인을 보기 힘든 지방에서는 스포츠 선수가 그 지역을 대표 하는 스타 선수가 될 수 있습니다. 전주 시민들은 이동국을 자랑스러워 하고, 상주 시민들은 김정우나 이근호가 상주선수로 활동하는 것에 깊은 자부심이 있습니다.

 

하지만 연예인 분포도가 높은 강남은 수시로 드라마나 영화 촬영이 이루어집니다. 저는 작년 지방에서 서울로 이사 와서 지금은 강남에 살고 있습니다. 최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인 어벤져스2 가 우리나라에서 촬영한다고 모두가 들떠 있었고, 강남 대로에서도 촬영했습니다. 기존 강남 주민들도 신기해했지만 생각보다 영화 촬영을 구경하는 비율이 높지 않았습니다. 일요일 오전에 촬영했기에 마음만 먹으면 쉽게 구경할 수 있지만, 실제 강남 거주자의 구경은 많지 않았습니다.

 

 

-강남대로 어벤져스 촬영 현장-

 

 

저는 집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이기 때문에 촬영 현장을 가봤는데 수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그 인파 틈에 껴보니, 대부분이 다른 지역에서 온 관광객이나 일요일 강남역에서 약속 있던 외부인이 많았지 강남 거주인으로 추측되는 사람은 좀처럼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저는 직장은 강남역에 있고 집은 도보 10~15분 거리에 있습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퇴근할 때 집으로 걸어가다 보면 드라마 촬영을 몇 번 목격했습니다. 최근엔 중국에 빅히트를 쳤던 별에서 온 그대의 촬영도 자주 있었습니다.

 

이처럼 강남 주민들에겐 국내외적으로 유명한 것을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평범한 2부리그 팀을 보러 경기장을 얼마나 찾을까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랜드가 바라는 창단 첫해 평균 관중 1만 명과 인기 구단이 되기 위해서는 기존 2부리그 같은 마인드로는 힘듭니다.

 

뭔가 차별화된 마케팅과 최고라고 생각하는 강남사람들을 만족할 경기력, 혹은 스타 선수가 있어야 합니다. 강남은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땅값이 비싸고, 교육이나 교통, 취업에서 최고라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1부리그가 아닌 2부리그에서 시작을 해서 평범한 선수구성과 평범한 마케팅, 그리고 평범한 경기력을 보인다면 아무리 인구 밀집지역이라고 해도 1만 명 관중을 모으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랜드가 성공을 거두면 서울과 수원이라는 슈퍼매치뿐만 아니라 강남과 강북의 서울 더비도 생겨나고, 기업들로 하여금 축구 투자를 늘리게 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이런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이랜드는 프로축구를 이해하고, 강남이란 지역을 이해가 꼭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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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동민 2014.04.15 1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창단하는 쪽쪽 망해버리는대
    한국축구선수들 평가전리그에 무슨 창단이냐
    개리그에 투자 할 돈있으면 어러운 이웃이나 도와라

  2. 밤비 2014.04.15 16: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수들 다 키워놓고 슬슬 스타되려고 하면 다 돈벌러 중국이나 중동으로 떠나버리는 실정...
    케이리그 정말 개혁없이는 3년안에 퇴보합니다...

  3. k리그중계 2014.04.15 2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 제일 중요한건 k리그 중계입니다 . 온통 방송사는 야구 중계만 하고있죠.. 녹화 방송에 야구 하일라이트 심지어 박찬호 시절 방송도 중계 메이져리그 방송도 한국선수가 없는데도 계속 보여주죠.. 대한축구협회의 무성의한 행정에도 문제가 있지만 현실적으로 중계가 많아지면 자연히 팬들도 찾아 갑니다.

  4. 허스 2014.04.16 1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계는 시청율이 나와야 하는것이고
    방송사 욕할게 아니고 썩어있는 축구협회프로연맹이 문제
    K리그는 프로리그가 아니고 축구선수들 연습경기 즉평가전리그
    군대팀이 프로이나 모든 선수들 축구연습하는 모습
    이걸 누가 얼마나 관심관같고 보겠는가
    야구와유럽처럼 지역팬들에 관심이 별로없어 관중 늘어나질 안는다

 

 

 

2014년 3월 8일 프로축구가 개막했습니다. 아직 차가운 날씨에도 실제 관중 집계를 한 이래 최대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유럽 빅리그와 같은 전 경기 만원을 기록한 것은 아니지만, 스타선수들이 대거 중국으로 이적하고 구단이 지갑을 닫으며 K리그 위기설이 나돌 때 나온 성과라 프로축구의 희망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수원과 함께 프로축구에서 가장 많은 관중을 불러모은 FC서울에 생각보다 저조한 관중이 찾았다는 것이 유일한 옥에 티였습니다. 가십거리를 노리는 언론에선 이 점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과거에 비해서는 크게 개선되었다고 하지만 아직 언론의 프로축구 죽이기가 완전히 사라지진 않아 보였습니다.

 

 

 

 

 

K리그 개막을 알리는 모 언론사에서 나온 기사입니다. 마치 경기장엔 단 한 명의 관중도 없는 것처럼 사진을 찍어놓고 비슷한 느낌의 제목을 선택했습니다. 오랜 시간 언론에선 유독 프로축구의 관중을 축소 발표하려는 경향이 강했고, 무의식적으로 이런 소식을 접한 스포츠팬들에게서 프로축구는 아무도 관심주지 않는다는 마이너 적 인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날 같은 언론사에서 찍은 경기장면 사진은 관중을 이야기할 때랑 사뭇 달랐습니다.

 

 

 

 

 

같은 언론사가 같은 날, 같은 경기를 보도한 내용입니다. 심지어 관중이 없다던 글을 썼던 기자가 쓴 글입니다. 평범한 경기상황 이야기 할 때는 어쩔 수 없는지 관중이 보이는 사진을 찍어 놓고, 관중 이야기 할 때는 경기가 다 끝나고 관중이 빠져나간 이후의 관중석을 촬영해서 K리그는 인기 없는 리그란 기사를 쓰는 이유가 뭘까요?

 

 

 

 

이날 경기장엔 13,674명의 관중이 찾았습니다.

 

<-축구장에 관중이 보이시는 분은 클릭

 

프로축구가 개막하고 20일이 지나고 프로야구가 개막했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기 스포츠답게 프로야구 개막전엔 많은 관중들이 몰렸고, 언론에선 앞다투어 프로야구 열기를 보도했습니다.

 

 

 

 

 

공중파에서나 인터넷 신문에서나 프로야구는 많은 사람이 찾는 인기 스포츠로 긍정적 소식이 쏟아집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야구는 표구하기 힘들어서 빨리 경기장 가서 표를 사야 될 거 같고, 뭔가 프로야구를 생각하면 들뜬 마음이 생깁니다.

 

언론사에서 그렇게 흥행 돌풍이라던 프로야구의 관중집계를 살펴보겠습니다.

 

 

-KBO 홈페이지에 나온 야구 관중-

 

 

역시 언론사의 말처럼 야구장엔 많은 관중이 찾아주셨습니다. 7경기에 약 14만 명이 찾아주셔서 경기당 평균 2만 명의 관중이었습니다.

 

다시 프로축구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그렇게 관중 없다는 프로축구의 개막전을 찾은 관중 수는 어떨까요?

 


3/8(토) / 포항 0-1 울산 / 포항스틸야드/ 16,127
3/8(토) / 서울 0-1 전남 / 서울월드컵경기장 / 13,674
3/8(토) / 전북 3-0 부산 / 전주월드컵경기장 /15,687
3/9(일) / 경남 1-0 성남 / 창원축구센터 / 10,943
3/9(일) / 상주 2-2 인천 / 상주시민운동장 / 6,469
3/9(일) / 제주 0-1 수원 / 제주월드컵경기장 / 16,588

*총 관중 79,488

*평균 관중 13,248

 

그렇게 관중 없다던 프로축구에도 6경기에 8만 명이 찾아와 평균 1,300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더군다나 대도시에만 있는 야구와 달리 이날 프로축구엔 인구 10만 명 내외인 상주와 서귀포까지 포함된 수치입니다.

 

프로야구가 열렸던 도시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도시는 대구였는데, 프로축구에서 서울을 제외하면 가장 대도시가 대구 인구의 절반도 안되는 창원이었습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프로축구에선 1만 3천 명이 찾은 경기장의 사진을 보여주며 관중이 없어 심각하다는 느낌의 기사를 썼는데, 1만명 이하의 관중을 기록한 대구는 마치 구름관중이 몰린 것처럼 포장을 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1만~1만 3천 석 정도의 대구구장을 생각하면 더 들어오고 싶어도 올 수 없는 상황이 맞긴 하지만 이틀째는 1만 명에서 몇 명 모자란 수치였습니다. (이것도 사실상 매진으로 봐도 무방하긴 합니다만)

 

언론에서 프로축구를 이런 식으로 대한 건 어제오늘 일은 아닙니다. 축구팬들을 가장 분노케 했던 2009년 성남과 수원의 FA컵 결승전, 성남의 홈구장인 탄천에서 열린 이번 경기는 경기에 앞서 비가 내려 흥행에 큰 우려를 낳았습니다.

 

 

 

 

 

그리고 그날 KBS 뉴스에서는 FA 결승전이 열리는데도 불구하고 관중이 없어서 아쉬웠다는 보도를 합니다. 자료화면을 보면 정말 관중이 너무 없어 보여서 일반인들에겐 프로축구는 마이너 스포츠란 인식이 강하게 심어질 것 같았습니다.

 

KBS가 아닌 이 날 경기장을 직접 찾은 분들이 개별적으로 촬영한 사진 한번 보시겠습니다.

 

 

 

 

-KBS 사진과 탄천구장 사진은 인터넷에 떠돌던 사진을 사용하여 죄송하지만 출처표기가 어려웠습니다.

문제가 되면 삭제하겠습니다-

 

 

관중이 없어 우려스럽다던 성남 탄천구장의 모습입니다. 경기 전까지 비가 내렸고, 프로축구팀에서 가장 관중이 적다던 성남인 점을 고려할 때 이 정도 숫자는 엄청난 규모였습니다. 매진까지는 아니더라도 빈 자리 찾기가 힘들 정도로 많은 관중이 왔지만, KBS는 어떻게 저렇게 빈 자리를 찾았을까요?

 

축구장의 빈자리를 찾지 못한 KBS는 결국 경기가 끝나고 관중들이 빠져나간 이후의 관중석을 촬영했던 것입니다. 이후에도 언론사에선 비슷한 사례는 많이 찾을 수 있는데 4~5만 석 규모의 월드컵 경기장엔 2~3만 명정도 관중이 와도 카메라 앵글만 잘 잡으면 얼마든 빈자리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축구팬들은 유독 축구관중이 적어 보이는 장면만 촬영하는 모 기자의 이름을 붙여 "XXX존"이라는 별칭까지 붙였습니다.

 

최근엔 과거보다는 많이 개선되었다지만 축구에서 13,000명은 관중이 없어서 심각한 수준이고, 야구장에서 1만 명은 구름 관중이라고 보도하는 언론사의 이중 잣대에 축구팬의 분노는 어쩌면 당연한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인구 10만의 농촌 도시인 상주는 실제 시내 거주인구는 7만 명 내외고 그중 상당수는 노년층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개막전을 찾은 6,500명의 관중은 250만의 대구광역시의 1만 명 관중이나 잠실의 25,000명 관중에 뒤지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이는 수원이지만 매 경기 2만 명이 넘는 관중이 찾아주시고 비록 최하위권 성적이지만 1만 명에 육박한 관중이 찾아주시는 신생팀 성남 FC 처럼 조금씩이지만 K리그는 매년 관중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저는 고향이 경북으로 가장 처음 좋아했던 스포츠팀은 초등학교 때 부터 삼성라이온스를 좋아했고, 류중일을 시작으로 오승환 이승엽, 양준혁을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축구 역시 좋아하는 소위 말하는 축야팬으로 프로야구에 관중이 많은 것에 기쁨을 느낍니다. 그러나 언론에서 똑같은 관중이 와도 야구장 1만 명은 구름관중으로 표현하고 축구장 1만 명은 심각한 수준의 무관중이라고 표현하는 이중 잣대에 실망을 감출 수는 없습니다.

 

2014년 프로야구 개막전 이틀까지의 7경기 평균 관중은 2만 명으로 구름관중이 몰렸다는 소식을 언론에서 앞다투어 보도했습니다. 야구보다 도시 규모가 작았던 프로축구에서도 평균 관중 1만 3천 명이 찾아주셨습니다.

 

 

 

 

  

 

 

2014년 K리그 개막전 3경기를 다녀오고 찍은 사진입니다. FC서울의 개막전인 상암, 성남 FC 개막전인 탄천, 수원삼성블루윙즈의 개막경기인 빅버드....

 

이렇게 촬영하면 축구도 구름관중처럼 보이지 않나요?

 

그동안 언론에선 프로축구의 1만 명과 프로야구의 1만 명을 다른 이중적 잣대로 평가했지만 색안경을 벗고 우호적이진 않더라도 최소한 객관적인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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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야빠 2014.04.01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슨 야구에 피해의식있으세요?
    그리고 님부터 좀 사실왜곡하지마세요. 대구에 만명밖에 안와서 인원수 적다구요?
    대구구장 좌석규모가 10,000석입니다.
    그런데 만명이 들어간거구요. 무슨의미인지 모르세요? 곽찬거에요. 매진이란 얘기죠.
    님이 자료로 올리신 저 숫자들? 전부다 매진이란 얘기입니다.
    축구 인기 많다고 난리치면서 일년에 몇번이나 매진시키나요?
    개막전도 매진못시키면서 굳이 야구 끌고들어와서 클릭수 늘리려고 하나요?

    • 축빠 2014.04.01 15: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용의 본질을 이해 못하시네...
      글내용 어디에 야구관중 적게 왔다는 글이있습니다
      같은 1만명대 관중이 와도 왜 야구는 구름관중이고 축구는
      관중도 없는 텅텅빈 경기장으로 외곡시켜 버리냐는거죠
      글좀 똑바로 읽고 답글 다세요

    • 거참 2014.04.01 2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야구는 10000석이고.. 축구는 4만석, 5만석도 있어요.
      4만석에 만명이 오면 당연히 썰렁해 보이겠지요.

      그걸 모르고 거참....

      참고로 저는 축구 즐겨 안봅니다만 그래도 저건 좀 아닌거 같네요.

    • 야빠바보 2014.04.01 2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구 2일째는 만명 안되는데요?
      대구가 유일하게 관중으로 이긴 축구 경기는 상주뿐인데 대구가 상주보다 인구 30배나 많은 도시란 점에 한국과 중국 인구 차이 만큼 상주랑 대구 인구차이 남
      나머지 프로축구는 모두 매진 안된 대구보다 관중 많은데?

  2. 야빠 2014.04.01 15: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 제목그대로 차용해서 설명하자면

    "프로축구는 텅텅빈 반면, 야구는 전좌석 매진"

    이렇게 써야하겠죠?

    • 꺼져,+빠따야로! 2014.04.02 0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난독증인가.. 옳은 소릴 해줘도, 조금만 정상적으로 흘러가도 축구에 밀려 예전같은 나락으로 떨어질깝하 두려운 개빠따충의 발버둥만 보인다. 꺼져, 빠따야로!

  3. 야빠 2014.04.01 15: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으로
    글쓴이의 축구에 대한 열정은 얼마나 대단한가요?
    야구는 시범경기때 중계를 안해주면 핸드폰 들고가서 아프리카 방송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거기에 바글바글 모여들어서 시청하구요.
    심지어 일본으로 날아가서 중계해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축구에 그런 사람들이 있던가요?
    매번 방송안해주다 방송사탓만 하면서 축구인기 없다고 징징대기만하는게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태도인가보죠?

    • 야빠 현실무감각쩌네 2014.04.01 2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열정만 비교하면 야빠가 축구에게 나댈 상대가 안되는데.. 바보ㅋㅋㅋㅋㅋ
      축구는 평일 아챔원정도 따라가는 팬들 많습니다.
      축구팬이 얼마나 하드펜인데 자폭글ㅋㅋㅋㅋㅋㅋㅌㅋ

  4. 병신 한명이 2014.04.01 15: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 흐리는 댓글 써제끼고 있네요.

  5. 이런축빠들이 2014.04.01 15: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까를 만들지.
    축구재밌어보여서 한번 잼나게 관전하려고 단체응원도 가고 했는데 역시 답없다.
    경기도 재미없고 심판도 짜증나지만 제일짜증나는건 팬질하는 것들.
    뭔 무슨 서포터회장이란놈이 초보들 응원하는데 박수치는 방향 틀렸다고 사람들 모아놓고 깨는꼬라지 보고 진짜 아연실색 ㅋㅋㅋㅋ

    이런류의 축빠들과 다를게 없지 ㅇㅇ
    대구구장 만명들어가는데 9800명이라서 구름관중이 틀린말이라고?
    꼬우면 축구장도 만명들어가게 만들던가 ㅋㅋㅋㅋ
    안그래도 시설 열악해서 짜증나는데 뭔 듣보잡 축빠가 행패를 부리나 그래;;

  6. 게이리그 2014.04.01 1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축구는 오히려 관중들에게 돈을 주어야 한다
    이런 저질경기를 보러와준 사람들에게 항상 고마워 해야 할것 같다

    • 상대적으로 생각해보시길 2014.04.01 2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k리그클래식은 아시아서 탑이고 세계적으로 봤을때도 중간정도는 하는 리그. 수많은 나라서 세미프로축구도 만원씩 받고, k리그에 비하면 코메디인 a리그도 입장료 3만원은 받음. 다르게 이야기 하자면 MLB에 비해 수준이 없다 시피 한 한국프로야구는 돈 퍼주면서 사람들에게 봐달라고 해야하나 한국의 언론때문에 뭔가가 이상하게 되어 있음.

    • 야빠 현실무감각쩌네 2014.04.01 2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K리그 상위권 선수면 유럽 빅리그에서도 중 하위권이면 즉시전력 가능.
      용병들도 수준 높고 아시아 원탑 실력, K리그 상위면 빅리그 최하위나 2부리그 중상위권 전력

      하지만 야구는 크보 레전드도 메이저에선 쩌리 취급.ㅠㅠ. 용병들은 마이너 루보급 뿐.ㅠㅠㅠ 어시아에서도 일본과 넘사벽.ㅠㅠㅠㅠㅠㅠ

      야구장 갈때마다 돈 많이 받아야겠네요?

  7. 축구만세 2014.04.01 1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쓰신 주인장님 힘내세요.

    제가 볼때 주인장님 말씀이 많이 옳다고 생각하고요.

    댓글에 주인장님 공격하는 글들은 무시해주십시요.

    제가 생각할때 도가 넘은 댓글들인거 같습니다. 힘내십시요.

  8. NBrun 2014.04.01 1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로야구나 축구 모두 관중이 늘어났음 좋겠어요!
    축구장도 많이 가고,
    요즘 프로야구 개막하고 야구장도 몇번 다녀왔는데,
    관중이 많아야 경기가 더 재미있더군요~

  9. 요한 2014.04.01 1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축구와 야구 모두 좋아합니다. 그래서 말하겠습니다.
    먼저 프로축구는 야구보다 관중이 많아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축구선수들 봉이 야구선수보다
    높은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 인원중에서는 관중집계에서 빠져야 하는 허수가 많습니다.
    축구는 공짜표가 있기 때문이지요. 물론 야구가 공짜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축구처럼 많은수를 발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확실히 언론들의 저런 행태는 비판받아야 할 것 같네요.

  10. 야구는 천조국거고 2014.04.01 1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구는 영국꺼라 그러겠지요....뭐...

  11. 킁킁 2014.04.01 2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구빠들은 야구에 피해의식 쩔어요...
    야구는 개막을 2일에 걸쳐서함? 이틀째랑 비교하는거 보게...
    개막전이 만원 되는건 당연한거고 축구는 안그럴지 모르겠지만
    입구에서 표 없어서 돌아가는 인파 본적 없죠? 몇천명 가뿐하게 넘습니다
    축구는 매진이 안되고 야구는 매진이 되는 이유 모르겠죠? 현장 판매표가 모두 팔려야 매진이 되는데
    축구는 시즌권 산 사람 외에는 안오니까 매진 될리가 없죠
    항상 축구팬들 야구랑 비교할때는 제일 관중 적은곳과 축구관중 제일 많을때를 비교를 하는 이유는?
    축구 보러갈려고 어제 축구 커뮤니티에 표 어디서 살지 물어보니
    근처 식당에서 밥먹고 계산대에 있는 무료초청권 집어가라고 하더이다 실화에요
    축구팬들이 시즌 경기보러 늦게가면 표 없을까봐 세시간 전에 가서 줄서고 표없어서 돌아가는
    그런 경험을 해본적 있을지 모르겠네.
    아침에는 류현진 경기 40만명이 보고 밤에는 10만명이 한화 경기보는 야구에
    무슨 깡으로 그렇게 계란으로 바위 치려고 기를 쓰는지 모르겠음
    아래 기사도 한번 읽어보길



    K리그 클래식의 무료 관중율은 지난 해 37%나 됐다. 반면 프로야구는 무료 입장권 비율이 전체 7% 안팎으로 후원사나 관·공서, 저소득층 등 꼭 필요한 곳에만 이를 나눠주고 있다.
    http://m.sports.naver.com/soccer/news/read.nhn?oid=073&aid=0002375608&type=soccerPremier

    • 야빠 현실무감각쩌네 2014.04.01 2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K리그 2라운드도 별 차이 안남. 그리고 류현진 40만명이야기할꺼면 평일 새벽3시 축구 올림픽 시청률이 류현진 일요일 경기 시청률보다 3배나 넘는건 비밀로 하겠지? 야구 650경기 다 해봐야 운영하는 kbo1년 예산이 축구협회 1/5밖에 안되는건 야빠에겐 절대 비밀로 해주세요.

      작년 서울 아챔경기 생방송 시청자 숫자가 1억넘는거 야빠들알면 슬퍼할테니 절대로 비밀입니다

    • 킁킁 2014.04.02 0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캬 역시 축빠수준 ㅎㄷㄷ하네
      40만명은 한국 시청자 말한건데
      1억명은 한국 시청자인가봐?ㅋㅋ캬 인구많네
      류현진 그냥 평소 시즌1경기와 올림픽 비교하는거 보소
      언제나 축빠는 그런식이지
      자기들 제일 잘나온것과 비교안하면 상대가 안되지

  12. 심판바까라 2014.04.01 2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K리그 원래 봤었는데 심판때문에 안본다
    예전에 이동국 세레머니한다고 퇴장당한이후로
    게이리그 안본다

  13. 댓글들좀 봐라 2014.04.02 0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찬찬히 처음부터 끝까지 글의 내용을 보면서 아 그렇구나..라고 생각하고 댓글을 봤는데 댓글들이 왜 이러지?

    나는 축구도 안보고 야구도 안보지만 왜 축빠 야빠 하면서 싸우고 있냐?

    글은 축구 경기 관중에 대해서 언론이 보도를 이상하게 한다는 내용인데?

  14. 꺼져, 빠따야로! 2014.04.02 0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구 실관중(오직유료) 집계해서 "운동장에 있는 관중들"은 저 수치를 넘어가 실제론. 대놓고 프로축구 죽이기 몇년짼데, 부당한걸 부당하다고 하면 "열폭쩌네" 이딴 댓글이나 달고 말야. 니들 언론에서 보고하는거 반만 축구에 해주면 니넨 어찌될지 궁금하다.
    호주 쓰리잡한테도 쳐발리면서 수준을 논하는 병진같은 빠따충 새퀴들.

    • 조까!축빠야로 2014.04.02 05: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실관중에 유료관중만이라고 날조하네
      무료관중 빼는 순간 이미 실관중이 아니란걸 모르는 지능 보소

  15. 삭커 2014.04.03 0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끝발은 개끗발......
    축구나 야구나 처음 시작할때는 관중몰립니다.
    너무 언론의 보도에 신경곤두세우는건 옳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16. 저메인 2014.04.05 0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송사들의 현재 스탠스는 문제가 있습니다. 며칠전 히로시마 서울전도 경기전날 예고조차없었고 실시간검색어 10위권에 꾸준히올라있던 전북ㅈ광저우전 역시 마찬가지였고요.

  17. 뭥미뭥미 2014.06.06 2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빠도 축빠도 아니지만 축구는 일단 선수들 실력부터 키우고 야구는 아마추어야구 힘써서 뿌리튼튼하게 하면 그냥 국민스포츠로 간다~~ 끝

  18. 콜돌이 2014.06.28 1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빠들아, 니들 월드컵 보면 목아지 비틀어버린다. 피해의식 ,웃기고 있네. 하여간 느그들 축구는 축구데로 보면서 아시아 최강 k리그 비웃으면 인간이 아니지. 난 야구 안볼테니 니들도 축구 보지마라

  19. 대한민국스포츠 지못미 2014.08.22 2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런 무슨 스포츠가 사람을 싸우게 하네.....

  20. 야구저주 2015.09.20 1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빠들 피해의식보소 ㅋㅋㅋㅋ
    야빠들 늘 하는말 축구시청 보고따지지.. 할말이그거밖에없으니 근데 경기장1만3000명경기장 가지구매진한다구 부럽다구하면안창피함? 인천?잠실? 지나가는 맨체스터홈구장 똥개가웃겠다 ㅋㅋ 늘 니그들 피해의식 쩌는 시청드립 치는거 하나도안부럽다

 

 

-이미지 : 전북현대 홈페이지-

 

2013시즌 더블을 달성한 포항스틸러스와 2014시즌 우승후보 0순위라는 전북이 전주성에서 만났습니다. 지난 시즌 포항은 정규리그와 FA컵을 차지했지만, 모기업의 경영악화로 용병선수 한 명 없는 상대적으로 선수층이 얇은 상황에서 AFC챔피언스리그까지 병행해야 하는 입장에 올 시즌 전력 누수가 거의 없는 전북을 원정에서 상대하기엔 부담을 느꼈을 것입니다.

 

하지만 포항엔 잊혀진 공격수 유창현이 있었습니다. 2008년 2군 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해 다음 해 1군으로 올라와 2009년 리그에서 20경기에 출전해 7골 5도움을 기록했고, 2009 피스컵 코리아에서는 5경기 4득점으로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포항의 떠오르는 기대주로 등극했습니다.

 

 

<-포항과 유창현 선수를 응원하시는 분은 클릭.^^

 

1군에서 첫해 눈부신 성공을 거둔 유창현에게 2년 차 징크스가 찾아왔습니다. 2010년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15경기에 출전하며 2골 2도움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남기고 이듬해 상주상무에 입대합니다. 상주에서는 스트라이커로 보직을 옮긴 김정우 선수가 물오른 득점력을 보이고 잦은 부상에 정상컨디션을 유지하기 힘들었지만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프로무대에 적응력을 키웠습니다.

 

이런 유창현 선수에겐 목표가 있었습니다. 시즌 10골을 넣는 것입니다. 2009년 1군 리그에서 11골을 기록하며 두 자리 득점의 경험이 있던 유창현은 두자릿수 득점은 공격수에게 있어 상징적인 숫자였습니다. 2012년 전역에 앞서 유창현 선수와 이야기 나눴는데, 그때 저에게 "시즌 목표는 10골입니다."라고 했던 말이 왜 그런지 오랜 시간 머릿속에 남았습니다.

 

 

 

-유창현 결혼식 장면-

 

 

2012년 전역을 하고 포항으로 복귀한 유창현에게 2013년은 가장 뜻깊은 한 해가 되었을 것입니다. 부상으로 1년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2013년 12월 백년가약을 맺으며 심적 안정을 취하게 됩니다. 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포항은 상대적으로 스쿼드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올 시즌 전망에 대해 낙관적이진 않았습니다. 이때 복귀한 유창현은 포항에게 천군만마가 되었습니다.

 

3월 15일 K리그 2라운드 부산원정에서 1:3으로 뒤진 포항은 87분 마지막 교체 카드로 미드필더 김재성을 빼고 유창현을 출전시켰습니다. 짧은 출전 시간에 이렇다 할 활약 없이 경기는 끝났지만 이후 3일 뒤 산둥 루넝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진가를 발휘합니다.

 

포항은 전반 13분 만에 신광훈 선수가 퇴장당하며 0:2로 끌려갔습니다. 수적열세 속에서도 스틸타카라는 포항 특유의 조직적 플레이로 전반에 1골을 만회했고, 후반 30분 교체 투입된 유창현은 불과 2분 만에 김태수에게 결정적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2 동점을 이끌었습니다.

 

 

 

-이미지 : 포항스틸러스 홈페이지-

 

 

유창현의 활약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산둥 이후 수원과 전북이라는 강호와의 연속경기가 계획되었습니다. 대량득점의 완승을 노렸던 상주상무에 종료 직전까지 끌려가던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동점 골에 대승이 아니라 겨우 패배를 면하며 체면을 구겼고, 디펜딩 챔피언 포항을 꺾고 자존심 회복을 하려고 칼을 갈았습니다.

 

전반 4분, 전남에서 영입된 고차원이 수원의 구단 통산 1,000번째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계속 끌려가던 포항은 후반 20분 유창현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습니다. 교체카드는 100점 만점에 200점을 줘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유창현이 투입된 지 불과 2분이 지나지 않아 포항 문창진이 득점했고, 1:1로 맞서던 후반 종료 직전 천금 같은 역전 골을 터트렸습니다.

 

상주상무에서 함께 군 복무를 했던 고차원 선수의 득점이 전우인 유창현 선수의 버저비터 결승골에 빛이 바랬습니다. 수원이라는 고비를 넘은 포항엔 더 큰 장벽인 전북현대 원정경기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산둥과 수원전에서 교체할 때 마다 자기 진가를 보여줬던 유창현에게 황선홍 감독은 선발이라는 선물을 줬고, 1골 1도움이라는 결과로 보답했습니다. 그리고 경기 MOM에 선정되며 올 시즌 가장 고비가 될 전북의 원정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자신을 믿어준 동료의 믿음과 아내의 격려가 힘이 되었다는 소감을 말하며 심리적 안정을 통해 2009년 보여준 포항이 기대하는 유창현의 모습을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제공된 선수 정보-

 

4라운드가 진행된 2014년 K리그에서 유창현 선수는 3경기에 2골 1도움으로 공격포인트 순위 3위를 기록중입니다. 순위 경쟁을 펼치는 다른 공격수들은 대부분 4경기에 선발 출장했다면 조커로 투입된 유창현은 짧은시간에도 자신이 출전한 경기에서 확실한 결과를 보이는 만점활약을 보이고 있습니다.(지금까지 유창현이 출전한 시간은 127분으로 300분 후반대의 경쟁자에 비해 출전시간은 1/3 수준이지만 전체 선수 가운데 1위에 1개 뒤진 4번째로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중입니다.)

 

황선홍과 이동국이라는 아시아 최고의 공격수를 배출한 포항에서 숨겨둔 비장의 카드가 된 유창현 선수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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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어린이 응원단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2014년 3월 15일(토)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일화천마에서 시민구단으로 새롭게 창단한 성남FC의 첫 번째 홈경기가 있었습니다.

 

상대는 지난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FC서울이었고, 지루한 공방전 끝에 0:0으로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이날 FC서울의 원정 팬들 사이에 유독 눈에 띄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한눈에 봐도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어린이들이 각자 준비한 응원 도구를 가지고 서울의 응원가를 부르며 열심히 응원하는 것이 인상적인 어린이 응원단이었습니다.

 

쉬는 시간 열혈 어린이 응원단과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FC서울 어린이 응원단, 초상권 관계로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 했습니다-

 

 

사는 곳은 서울시 금천구에 있는 시흥이고 FC서울이 좋아 스스로 어린이 응원단을 만들어 응원하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성남FC 전에 앞서 AFC챔피언스리그 베이징원정에서 보였던 FC서울의 응원도구를 직접 제작하고, 각종 깃발과 직접 만든 응원도구를 보여줬습니다. 어린이 응원단의 구성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 생으로 꾸려진 5명이었습니다.

 

기특하긴 했지만, 시흥에서 성남 탄천 구장까지는 어림잡아 1시간이 넘는 거리인데 이들은 어른들 없이 스스로 지하철 노선도를 보며 약 2시간에 걸쳐 성남원정에 왔고, 또 비슷한 시간을 걸려 집에 간다는 것이 대견하면서도 걱정이 되었습니다.

 

 

-시흥 주변의 독산에서 탄천종합운동장 주변인 야탑역까지 거리-

 

경기가 끝나고 걱정되는 마음에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인 분당선 야탑역까지 데려다 주면서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언제부터 축구를 좋아했고, 어떤 경기가 재미있었는지 물어봤습니다.

 

한 학생이 축구 구경은 작년부터 아빠랑 다녔고, AFC챔피언스리그 광저우 원정 경기도 다녀왔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후 FC서울의 선수들 이름을 나열하면서 누구는 뭘 잘하고, 어떤 경기에서 활약했는지 저에게 설명해주는 것에서 축구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이 구성이 제각각인 어린이 응원단은 알고 보니 평소 알고 지내던게 아니라 서로 모르던 사이였습니다. 그러다 작년부터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자주 만나서 알게 되었고, 사는 곳과 나이는 다르지만, 축구를 좋아하는 열정으로 어린이 응원단을 결성하게 된 것입니다. 그들의 모습은 마치 20~30대 젊은 성인 서포터스와 비교해도 조직력과 행동력에도 절대 뒤처지지 않았습니다.

 

비록 지금은 5명뿐이지만 앞으로 각자 학교에서 친구들을 더더욱 모집해 나중엔 큰 서포터스가 될 거예요.!!

 

 

<-어린이 응원단이 멋지다고 생각하시면 추천 부탁드려요.^^

 

한 어린이가 했던 말입니다. 컴퓨터 게임에 빠져 친구들과 놀 줄 모르고, 학교가 끝나면 학원으로 가는 팍팍한 일정 속에 어린이들 스스로 이런 건전한 모임을 만들어 취미활동을 즐기려는 것이 참으로 대견했습니다. 또한, 부모님들도 어린 자식을 믿고 성남이라는 다소 먼 지역으로 어른동행 없는 여정을 허락했다는 것은 그만큼 부모들께 믿음을 줬다는 반증이되어 어쩌면 우리나라 교육방향의 이정표가 될 수 있지 않겠느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초중고등학교에서 5년간 교직원으로 근무하면서 각 연령별 학생들을 봐왔습니다. 요즘 학생들은 자기 생각이 강하고 예의가 없다는 말을 하는데, 반대로 자신들이 좋아하는 일에 대한 열정은 기성세대들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FC서울의 어린이 응원단을 보면서 한가지 감동했던 것이 있습니다.

 

10대 초반의 남자아이들은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말썽을 부리는 개구쟁이들입니다. 그런 개구쟁이들에게 학교에서 특정 물건을 만들라는 과제를 준다면 대부분 귀찮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축구를 좋아해서 축구응원 도구를 스스로 만들고 성남까지 챙겨왔습니다. 그리고 서울 서부지역에서 각자 약속을 정하고, 약속 장소에서 모인 후 성남의 탄천 구장까지 찾아오는 미션도 성공했습니다.

 

 

 

-지하철 표를 끊는 FC서울 어린이 응원단 모습-

 

 

탄천 운동장에서 야탑역을 함께 걸어가면서 느꼈던 어린이 응원단은 비록 자유분방했지만 자신들의 틀에서 규칙적인 행동을 하는 것도 보였는데, 많은 사람들 속에서 길을 건널 때 서로 헤어지지 않는 방법과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기, 그리고 리더가 공지사항을 말할 땐 산만하지만, 그 공지사항이 모두에게 전달되는 과정이 어른들 눈엔 서툴러 보였지만 계속 관찰해 본 결과 그들 나름대로 규칙을 잘 지키며 그들만의 의사소통이 이루어졌으며 전달사항에 오차는 없었습니다.

 

어린이 축구단은 축구 응원을 통해 문제 해결이나 사회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스스로 터득해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학교에서 영어단어, 수학공식 하나 더 외우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공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야탑역에 도착한 후 저는 친구와의 약속이 있어 어린이 응원단이 지하철 타는 모습까지 지켜보고 헤어졌습니다. 어리지만, 그들만의 사회를 스스로 만들어 간다는 것이 너무나 대견했습니다. 또한, 저렇게 어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축구응원을 위해 행동하는 것에서 우리나라 축구의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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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리안 2014.04.12 2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기뒤에윤일록축구화신은게저에요 리더는 윤찬이 저는부리더입니다

  2. 최윤찬 2014.04.19 14: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나 나왔다! 이거 아저씨가 올린거죠? 감사합니다.

 

 

-이미지 : 상주 상무 홈페이지(2013 전역식)-

 

2014년 K리그는 국군체육부대 출신의 예비역들 돌풍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그동안 운동선수들은 최대한 현역으로 오래 뛰고 군대를 다녀온 이후 은퇴를 선택하는 선수들이 많았습니다.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는 20대 중후반 군대를 다녀오면 경기 감각이 무뎌져 전역 후 현역복귀를 해도 꾸준히 운동해 온 기존선수들과 경쟁에서 이기기 쉽지 않았습니다. 국군체육부대라는 상무에 입대하는 선수도 있지만, 최대한 입대를 미뤄서 선수생활 하고, 이후 축구에서 은퇴를 하고 일반 병으로 입대한 선수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광주에 있던 상무가 상주로 이전하면서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시민들의 열기가 달라졌고, 구단에서 선수들에게 지원하는 행정적 지원도 달라졌습니다. 그동안 없었던 승리수당이 지급되고, 팬들이 더 관심을 가져주니 선수들도 뛰어야 할 이유를 찾은 것입니다.

 

이렇게 되자 선수들 마음가짐이 달라지며, 매 경기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상 첫 강등팀이 되었다면 상주 상무는 사상 첫 승격팀이란 영광도 함께 맛봤습니다.

 

 

<-1부리그 승격 축하해주실 분은 추천 부탁드립니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는 것은 결국 선수에게도 혜택이 돌아갔습니다. 상주 상무에서 경기력을 유지했던 선수들은 소속팀에서도 그대로 활약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특히 포항스틸러스 소속의 김재성은 상주 상무 소속으로 챌린지리그 우승을, 포항스틸러스 소속으로 클래식 리그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있었습니다. 한 선수가 같은 시즌 1부리그와 2부리그를 동시에 우승시키는 기록을 남긴 것입니다.

 

 

 

-이미지 : 상주 상무 홈페이지(2011 전역식)-

 

 

예비역 파워가 가장 센 곳은 올 시즌 최고의 스타트를 보이는 울산현대 입니다. 주장 김치곤 선수는 2012년 전역한 예비역입니다. 함께 전역한 김용태, 1년 앞서 전역한 김영삼 역시 울산에서 주요 전력으로 활용되며 철퇴축구의 중심축을 담당합니다.

 

특히 지난 AFC 챔피언스리그 가와사키전에서는 선발출장에 김영삼, 김치곤, 백지훈(2013 전역), 교체로 들어간 김용태까지 필드선수 10명 중 무려 4명이 상주 상무 전역자로 꾸려졌습니다. 이후 울산현대는 3월 16일 치러진 울산문수에서의 홈경기에 김치곤이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FC서울 역시 상주 상무 전역자들 활약이 두드러집니다. 선수 출혈이 큰 서울은 초반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올 시즌 서울노예로 불릴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선수가 있습니다. 2012년 상주상무에서 전역한 김치우 선수입니다. 답답한 서울에서 유일하게 두각을 보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지금의 김치우는 서울 허리의 핵이라고 불립니다.

 

 

-이미지 : 상주 상무 홈페이지(최효진)-

 

 

또한, 차두리와 포지션 경쟁을 펼치는 최효진은 서울의 숨겨둔 비장의 카드입니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 서울은 전남에 0:1로 끌려갔습니다. 변변한 슈팅 한번 없던 서울은 후반 교체 투입된 최효진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의 활로를 뚫었습니다. 전후반 공격에서 답답했던 모습을 보여준 서울은 최효진 투입과 동시에 공격주도권을 가져와 종료직전까지 날카로움을 보여줬습니다.

 

베이징과의 AFC챔피언스리그를 위해 최효진 카드를 숨긴 최용수 감독은 성남전에서 총채적인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이후 치러진 베이징 원정에서 선발 출장한 최효진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측면수비수임에도 서울의 공격을 책임지며 왕성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성남과의 K리그가 끝나고 곧바로 중국에 도착해서 치른 경기라 서울 선수들의 몸은 무거웠고, 상대적으로 체력이 충분했던 최효진은 온라인 축구 게시판에서 "혼자 축구 한다"라는 말이 불릴 정도로 서울의 공수 모두를 책임지는 활약을 보였습니다.

 

K리그의 예비역 돌풍 절정은 K리그 클래식 3라운드와 K리그 챌린지리그 개막전에서 두드러 졌습니다.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빅버드로 둥지를 튼 수원FC는 지난 시즌 클래식리그에서 뛰었던 대전을 홈으로 불러들입니다. 홈경기라고 하지만 객관적 전력에서 1부리그에 있었던 대전의 우세가 예상되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수원FC의 4:1 대승으로 끝났습니다. 수원FC에서는 1:1로 접전을 펼치던 중 결승골을 터트린 김정빈 선수와 선방 쇼를 보인 이상기 선수 활약이 눈부셨습니다.

 

 

-이미지 : 상주 상무 홈페이지(김정빈)-

 

 

김정빈 선수는 포항스틸러스에서 수원FC로 이적한 선수로 2013년 상주 상무에서 전역한 예비역입니다. 골키퍼 이상기는 성남일화, 수원삼성을 거쳐 상주 상무에 입대해 뛰어난 활약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수원삼성으로 복귀한 이후 올 시즌 수원FC로 이적한 선수로 역시 상주 상무 예비역 출신.!

 

1부리그인 K리그 클래식에서도 예비역 활약은 이어졌습니다. K리그 3라운드에서 가장 주목받던 경기로 꼽히는 포항스틸러스와 수원삼성 경기는 2012년 전역한 유창현 선수가 후반 48분 극적인 역전 골을 터트리며 승리는 포항에게 갔습니다.

 

그러나 예비역은 수원에도 있었습니다. 지난 시즌 전남에서 수원으로 이적한 고차원은 결승골의 주인공 유창현과는 함께 군대 생활을 한 전우입니다. 그리고 고차원은 수원삼성의 1,000골 주인공이 되는 기념비적인 선취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울산의 김치곤을 시작으로 김정빈, 고차원, 유창현 등 상주상무 출신 예비역들 돌풍이 초반 K리그를 휩쓸고 있습니다.

 

각종 편법으로 군입대를 회피하는 선수나 연애인 들이 많은 이때, 국방의 의무를 충실하며 본업인 축구에서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예비역들의 활약이 얼마나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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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강등에 반대하는 상주축구 팬 및 유소년 선수들-

 

2012년 상주상무는 법인화를 완료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강제강등 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이는 K리그 사상 첫 강등팀이란 불명예였습니다. 하지만 2013년 2부리그에서 한 차원 높은 경기력을 보이며 2부리그 1위를 기록하고 강원과의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른 끝에 2부리그로 떨어지자마자 1부리그로 복귀하게 됩니다.

 

1부리그로 승격한 상주상무는 2014년 인천 UDT를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오랜만에 1부리그를 찾은 상주와 원정개막전을 치르는 인천은 전반엔 서로 조심스러운 탐색전을 펼치다 후반 중반 넘어 숨겨왔던 칼날을 꺼내 듭니다.

 

후반 30분 인천의 남준재 선수가 선취 득점을 기록하며 인천이 한발 앞서 가는 듯했습니다. 그러자 2분 뒤 이정협 선수와 다시 8분이 지난 후반 40분 이호의 역전 골이 터지며 상주는 개막전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상주의 고질적인 문제점이 개막 첫 승을 가로 막았습니다.

 

과거 1부리그에 있었을 때 축구팬들이 상주를 가리켜 지어준 별명이 있습니다.

 

바로 "접대 축구"입니다.

 

죽을 순 있어도 패할 순 없다는 "수사불패"의 상주는 평범한 상황에서는 다소 지루한 모습을 보이다가 골과 같은 특수 상황에 직면하면 순간적인 기복이 생겨납니다. 실점하면 바로 따라가고, 또 득점을 올리면 바로 실점을 하는 특유의 들쭉날쭉 집중력이 그동안 상주상무의 특징이었습니다.

 

 

-사진 : 상주상무 홈페이지-

 

2011년 상주상무가 창단된 이후 역사적인 첫 경기에서, 2014년 홈 개막전 상대인 인천을 불러들여 2:0 승리를 거둡니다. 이후 부산과의 원정에서 보기 드문 명승부가 연출되는데 부산은 전반 5분 한상운이 선취 골을 넣으며 앞서 갑니다. 그러자 상주는 조용태와 최효진 선수의 연속골로 2:1로 앞선체 전반을 마쳤습니다. 후반에서도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고 84분 이안 선수가 동점 골을 넣으며 2:2 균형을 맞췄습니다.

 

이때 상주는 좌절하지 않고, 2분뒤 김정우가 뼈트라이커 탄생을 알리는 귀중한 골을 터트렸습니다. 이후 시계는 90분을 가리켰고 추가시간도 지났습니다. 3:2 상주의 승리 휘슬이 울리는 것을 모두 지켜보는데, 94분, 이원규 선수가 기적과 같은 동점 골을 터트렸습니다.

 

부산이 골을 넣으면 상주가 따라가고, 종료 직전 또 서로 치고받다가 결국 상주의 상대 팀이 웃게 되는 첫 번째 접대 축구였습니다.

 

상주는 이후 치러진 성남 원정에서 또 한 번 부산 악몽의 데자뷔를 겪을 뻔했습니다.

 

전반 4분 성남의 송호영에게 실점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65분과 66분 장남석이 1분 간격 득점하더니 또 2분이 지나서 김정우가 골을 넣었습니다. 단 4분 만에 3골을 넣는 무지막지한 집중력을 보이며 단숨에 3:1로 앞서 갑니다. 하지만 후반 88분 사샤에게 실점하고 추가시간에서도 수차례 실점 위기를 겪는데 골키퍼 김지혁의 선방에 1점 차 승리를 지켰습니다.

 

상주상무의 4번째 경기는 제주원정이었습니다. 역시나 상주 타임, 상주 스타일로 경기는 진행됩니다.

 

뼈트라이커 김정우가 시작과 동시에 골을 넣으며 1:0으로 앞서갔고, 김인호, 산토스의 추가골로 제주가 2:1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하지만 김정우가 전반 종반 또 한번 골네트를 가르며 전반을 2:2로 균형을 이룹니다.

 

이 점수는 후반 종반까지 이어졌으나 84분 고차원이 결승골과 다름없는 골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전광판 시계는 90분을 향해 달려갑니다. 제주는 마지막 카드로 인천에서 이적한 강수일을 투입했지만, 뭔가 보여주기엔 너무나 짧은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김수일은 그 짧은시간에 뭔가를 보여줍니다. 종료직전 버저비터 골을 넣었던 것입니다. 최종 결과 3:3 무승부.. 완벽한 상주스타일의 경기였습니다. 이런 경기가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언급하긴 싫지만, 마지막으로 한 경기 더 소개하자면 서울과의 홈 경기입니다.

 

 

-사진 : 상주상무 홈페이지-

 

4승 4무 1패로 리그 4위인 상주와 4승 3무 3패로 7위를 기록 중인 서울은 팽팽한 접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김정우와 데얀 중 누구의 발끝에서 골이 터질까에 모두가 집중하며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맞대결을 펼칩니다.

 

전반 9분 데얀이 골을 넣습니다. 이후 서울이 자책골을 넣으며 1:1 동점, 다시 데얀이 앞서가는 골을 넣으며 전반은 2:1 서울이 앞선체 끝났습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서울에서 입대한 최효진은 김철호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골을 넣으며 친정팀 서울에 비수를 꽂습니다. 그러자 데얀민국인 데얀이 73분 자신의 3번째 골을 넣으며 3:2... 이때 득점왕 경쟁을 펼치던 김정우가 74분 득점하며 다시 한 번 3:3으로 따라 붙었습니다.

 

양 팀 모두 수비는 없이 묻지마 공격이란 말이 나올 정도의 무차별 공격에 치중했지만 더는 득점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상주는 접대 축구의 대명사.!! 서울에서 찾은 많은 수호신에게 마지막 선물을 선사합니다. 후반 87분 현영민 선수에게 통한의 실점을 허용하며 3:4 패배를 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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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리그에서는 무소불위의 위치에서 리그를 호령했다면 다시 찾은 1부리그에선 상주의 옛 안 좋은 습관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평범할 땐 따분하지만, 골이란 변수가 나오면 급격히 심해지는 기복을 가지는 것이 상주 스타일이고, 종료 직전 실점으로 상대 팀에 기쁨을 주는 것이 접대 축구의 완성이었습니다.

 

2014년, 인천을 상대로도 상주스타일 접대 축구는 통했습니다. 그리고 수원삼성과의 원정에서도 인천경기를 답습하듯 똑같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수원삼성은 이근호가 빠진 상주에 내심 대승을 노렸습니다. 그동안 수원은 상주에 유독 강했고 대부분 대량득점으로 이겨왔습니다. 작년부터 수원은 불만스러운 경기력에 팬들의 질타를 받았는데, 이 모든 것을 상주에 대승 거두며 분위기를 전환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날 경기도 철저히 상주스타일 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여느 때 처럼 전반은 시종 답답한 경기였습니다. 수원삼성의 공격은 상주의 중앙수비를 뚫지 못했고, 오히려 이근호가 빠졌다고 해도 간간히 나온 역습에 전반은 대등한 경기로 0:0 무승부.!!!

 

후반 교체 투입된 수원의 배기종이 72분 선취 득점을 기록하며 치열한 난타전의 불을 켰습니다. 시간이 자꾸 흘러가자 상주의 원정 팬들은 무승부라도 좋으니 한 골만이라는 간절한 바람의 응원을 했습니다. 그리고 80분 상주팬들의 기도가 통했는지 김동찬의 동점 골이 터졌습니다.

 

기도의 효과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전광판이 멈추고 5분의 추가시간이 표시되자 동점 골의 주인공 김동찬이 역전 골을 터트립니다. 승리수당보다 좋다던 휴가가 눈앞에 다가온 상주상무 선수들은 마치 월드컵 우승한 듯한 기쁨의 감격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그 기쁨의 순간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수원삼성 선취 득점 주인공 배기종이 종료직전 버저비터 동점 골을 넣었던 것입니다. 구단 역사상 통상 999번째 득점에 어울리는 기막힌 타이밍에 나온 득점이었습니다. 수원 입장에선 대승의 제물로 여겼던 상주이지만 버저비터로 터진 골에 환호했고, 무승부만 거둬도 절반의 성공이란 생각이었던 상주는 좌절했습니다.

 

2만 명이 넘는 수원 시민들이 빅버드를 찾아줬고, 수원삼성 구단측에서는 데프콘이란 인기 스타를 초대하는 등 잔득 준비를 했지만, 이번 수원의 개막전 경기는 어쩌면 철저하게 상주스타일로 진행된 것이 아니겠느냔 생각이 듭니다.

 

 

 

이날 경기엔 홍명보를 비롯한 많은 대표팀 관계자들이 수원 빅버드를 찾았습니다. 그래서 인지 몰라도 쉬지 않고 뛰는 플레이가 인상깊었습니다. 상주가 접대축구를 한다지만 바꾸어 생각하면 K리그를 재미있게 하는 팀이란 말이 될 수 있습니다. 상주 경기가 끝나면 축구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선 "대박 재미있다."라는 의견이 유독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K리그엔 어떤 재미있는 경기가 생겨날지, 상주는 접대축구의 혜택을 언제쯤 받을지 지켜보는 것도 K리그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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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개막전에 앞서 FC서울은 아디의 은퇴식을 성대하게 치렀습니다-

 

 

2014 시즌을 앞두고 FC서울은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2006년 FC서울에 입단하여 305경기 동안 서울의 수비를 책임지던 데안이 선수를 은퇴하고 코치로 새로운 길을 걷게 됩니다. 2009년 서울에 입단한 미드필더 하대성과, 데얀민국이란 별칭을 얻으며 K리그 역대 최고 외국선수라는 평가를 받던 데얀 선수는 중국으로 이적했습니다.

 

서울에서 각 포지션 별로 가장 잘한다는 선수가 모두 그라운드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지난 시즌 K리그에서 4위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올린 서울로서 2014년은 어쩌면 위기가 될 수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는 중요한 한 해입니다. 올 시즌 시작은 좋았습니다. K리그 개막에 앞서 센트럴코스트와 AFC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경기를 치렀고 2:0 승리를 거뒀습니다.

 

주측 선수를 떠나보낸 서울로써 웃음 짓는 결과였다고 생각했지만, 이후 펼쳐진 2경기에서 우려와 희망을 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센트럴코스트는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팀으로 오랜 비행시간과 추운 날씨에 여러모로 서울이 유리했던 점이 많았습니다. 이후 펼쳐진 경기에서는 전남과 K리그 개막전, 베이징 귀안과 AFC챔스 원정 경기가 있었고 어느 정도 안정된 전력을 가진 두 팀과의 경기를 통해 올 시즌 서울을 전망해 보게 되었습니다.

 

 

 

-FC서울 개막전에서 나눠준 아디 클래퍼-

 

 

수비문제

아디가 빠졌다고 하지만 서울의 수비는 너무 안정성이 없어 보입니다. 전남과 베이징전에서 선보인 스리백은 번번이 상대공격수에 사이드를 내어주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작년 태국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FC서울에 입단한 수비수 오스마르는 백백의 한 축을 담당해야 하지만 아직 K리그에 온전한 적응을 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드필더

국가대표 하대성이 빠진 미드필더는 그나마 공격과 수비에 비해 다행스러워 보였습니다. 김치우 선수가 올 시즌 각성한 모습을 보이며 꾸준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허리에서 공격으로 찔러주는 날카로움을 여러 번 보여주며 희망을 줬습니다.

 

 

<- 공감하시는 분은 추천 해주세요^^

 

공격

올 시즌 3경기에서 3득점을 기록했다지만 슛을 할 수 있는 선수가 보이지 않아 답답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 마치 무득점의 부진을 겪었던 우리 국가대표나, 골대 빈 곳으로 패스하라는 일본 축구를 보는 것처럼 찬스에서 슛을 때려줄 선수가 없었습니다. 전남과의 개막전에서 90분 동안 경기를 지켜보는 서울 팬들이 기대할만한 슈팅이 몇 번이나 있었는지 손에 꼽게 됩니다.

 

 

희망

전남과 베이징 전을 지켜보면서 마냥 절망적이진 않았습니다. 미드필더를 소개할 때 언급했던 김치우가 최근 절정의 활약을 보이고, 차미네이터라 불리는 차두리가 국가대표에 거론되는 등 자신감을 회복하는 중입니다.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언급하긴 힘들어도 제가 관심을 두는 최효진, 김치우, 차두리 이렇게 3명을 관점으로 볼 때 절정의 김치우, 자신감 회복의 차두리, 그리고 차두리와 전혀 다른 스타일로 경기에 투입 될 때 마다 제 몫을 해주는 최효진까지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의 노련함이 조금씩 보였습니다.

 

K리그 개막전으로 치러진 전남 전, AFC 챔피언스리그 베이징 원정 경기를 살펴보면 특징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답답한 경기를 보였지만, 실점한 이후 선수들이 집중력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전남과의 경기에선 실점하고 위에서 언급한 최효진이 투입되고 좌치우, 우효진이 지속해서 사이드를 파고들어 공격의 활로를 뚫었습니다.

 

후반 45분이 지나고 다소 길었던 후반 추가시간에 서울의 공격은 매서웠습니다. 당시 경기를 보던 서울팬들은, 추가시간 동안 보여준 게 90분보다 더 많았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습니다. 베이징 원정 경기 역시 실점 후 정신을 차리고 공격에 집중하여 결국 동점을 만들었고, 종료 직전 골키퍼와 1:1 찬스라는 결정적 찬스로 승리 직전까지 갔습니다. (상대 골키퍼가 퇴장과 바꾼 한 골 때문에 결국 무승부였지만)

 

 

 

 

 

공격과 미드필더, 수비에서 핵심선수가 빠져서 초반 우왕좌왕하지만 최용수 서울 감독은 코스트로와의 경기에 앞서 "슬로우스타터"를 자처했습니다. 올 시즌 많은 변화가 있어 초반엔 다소 혼란을 겪겠지만 10경기 지나면 폭발적인 힘이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2경기에서 보여준 서울은 궁지에 몰려 공격해야 할 상황이면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고, FC서울에는 아직도 경험 많은 선수들과 성장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 적절하게 조화 된 것이 최용수 발언에 어느 정도 믿음이 가게 되었습니다.

 

최용수 감독이 말한 10경기에 이제 7경기가 남았습니다. 서울팬들은 월드컵에 앞서 FC서울이 경기마다 안정화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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